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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00:30특히나 우리 문화강국이 됐다라는 그런 자부심이 정말 많이 느껴지는 게
00:00:36작년 같은 경우에는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도 받았죠
00:00:40요즘 글로벌 OTT에서는 우리나라 컨텐츠들이 맨날 1위를 하고 있어요
00:00:45최근에는 케이팝 관련 애니메이션도 전세계를 휩쓸고 있고
00:00:49이게 우리나라가 정말 문화강국이구나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00:00:55게다가 최근에는 브로드웨이를 장악하던 어쩌다 해피엔딩이라는 뮤지컬이
00:01:00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포니상에서 6관왕을 차지했잖아요
00:01:06아니 그냥 하나가 아니라 6관왕인 거예요
00:01:08정말 이게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이란 나라를 알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00:01:13그 문화를 따라하고 싶어하는 그런 지금 강국이 됐습니다
00:01:17사실 케이팝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클래식도 그렇고 문학도 그렇고
00:01:22이 모든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건 아닙니다
00:01:25뮤지컬 분야에서도 숱하게 본고장의 문을 두드리고
00:01:29또 그 본고장에서 인정받아왔던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00:01:34그렇습니다 앞에서 선배가 끌어주고 있으면 또 뒤에서 후배들이 따라서 쫓아오고
00:01:39그 흐름이 쭉 이어져서 지금의 이 자리가 오지 않았나 싶어요
00:01:43네 오늘 지금 무대 뒤에서는 뮤지컬 배우 두 분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00:01:47키버스의 댓글창 열어놓겠습니다
00:01:49응원 메시지 많이 보내주시고요
00:01:51돌발 퀴즈 통해서 1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보내드리겠습니다
00:01:54네 오늘 이분들 정말 여러분들이 좋아하십니다
00:01:58뮤지컬계에서 이 두 분 정말 이제 우뚝 쓰신 분과 정말 그 뒤를 이어가는 분이에요
00:02:03뮤지컬계의 영원한 히로인 최정원씨와 이제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습니다
00:02:09루나씨 두 분 모시겠습니다
00:02:11네 뮤지컬 러버부터 청해드렸습니다
00:02:13맘마미아 댄싱 퀸
00:02:16신나게 추정해
00:02:38인생은 멋진 거야
00:02:41꼭 기억해
00:02:45넌 정말 최고의 댄싱 퀸
00:02:50주말에 밤이 다가와
00:03:00가을 곳을 찾아 헤매네
00:03:06멋있는 음악을 찾아
00:03:09긴 칼을 찾아
00:03:10신어 그 추정해
00:03:14어떤 남자도 괜찮아
00:03:21I don't want this to be
00:03:26어떤 음악이라도 나는 괜찮아
00:03:30언제든 출 수 있어
00:03:34기회만 생기면
00:03:35기회만 생기면
00:03:37난 멋진 댄싱 퀸
00:03:42어리고 예쁜 여리고
00:03:47댄싱 퀸
00:03:52탱어버린 소릴 느껴봐
00:03:59신나게 추정해
00:04:04인생은 멋진 거야
00:04:07오우 기억해
00:04:11넌 정말 최고의 댄싱 퀸
00:04:15최고의 댄싱 퀸
00:04:18최고의 댄싱 퀸
00:04:24최고의 댄싱 퀸
00:04:28최정은 씨와 루나 씨의 무대였습니다
00:04:43최정은 씨와 루나 씨의 무대였습니다
00:04:47뮤지컬 맘마미와 함께해서 댄싱 퀸 함께 하셨습니다
00:04:51루나의 최정은 배우 소피아의 루나 씨였습니다
00:04:55이 아침에 이런 분위기가 가능하군요
00:04:58진짜 최고의 멋진 댄싱 퀸이었습니다
00:05:01넌 멋진 최고의 댄싱 퀸
00:05:06바로 또 이렇게
00:05:08저희가 제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00:05:10루나 씨 일단 물 한잔 마시고 해서 인사드릴게요
00:05:14오늘 멋지게 뮤지컬 넘버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00:05:18뮤지컬 배우 최정은 씨와 루나 씨입니다
00:05:21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00:05:23반갑습니다
00:05:26반갑습니다
00:05:28최정은 씨 먼저 우리 시청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00:05:30네 우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사를 갖고 있는 댄싱 퀸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요
00:05:36댄싱 퀸은 오늘 알았습니다
00:05:38오전 8시 30분
00:05:41꼭 아침마당에서
00:05:43진짜 신났습니다
00:05:45저희는 얼마나 신났겠습니까
00:05:47루나 씨도 시청자 여러분께
00:05:49네 아침마당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00:05:51루나입니다
00:05:53반갑습니다
00:05:54반갑습니다
00:05:56네 저는 이번에 맘마미아에서 소피 역으로 도나의 딸 역할을 맡았습니다
00:06:01여러분 맘마미아 많이 많이 보러 오세요
00:06:04아니 나도 꼭 보러 가고 싶은데
00:06:06도대체 이거 언제 하는 거예요
00:06:08아 이제 곧 시작합니다
00:06:097월 26일부터 시작할 거고요
00:06:12가까운 곳에 있어요
00:06:14어디 어디
00:06:15마곡의 예지악센터
00:06:16새로 생긴 극장인데요
00:06:18와 진짜 최첨단입니다
00:06:20이 여름에 가장 시원한 곳을 찾는다면
00:06:23바로 저희 극장이거든요
00:06:24아 그럼 여름 휴가는 맘마미아와 함께 해야 되겠네
00:06:26맘마미아와 함께 해야 되겠네
00:06:27맘마미아
00:06:28맞습니다
00:06:29정말 시원하게 소리만 들어도
00:06:31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
00:06:32같이 맘마미아 배경지처럼
00:06:34그리스 섬나라로 여행 가실 분들은
00:06:36오히려 이 공연장을 찾으시면 되겠네요
00:06:38그리고 이 아바의 음악은 요즘에 그냥 전세대가 다 좋아하잖아요
00:06:43맞아요
00:06:44아바의 음악을 듣는 순간부터
00:06:45첫 곡이 우리 소피의 I have a dream이거든요
00:06:49그 바닷가 파도가 흔들리는 무대 배경 앞에서
00:06:53아빠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소피의 모습으로
00:06:57어려운 일 닥쳐와도 난 이겨낼 꿈이 있어
00:07:07그래서 제가 리허설을 보는데도
00:07:12온몸에 막 소름이 드는 거예요
00:07:14진짜 진짜 나 춤 박살 줄 알았어
00:07:15아니 어떻게 이 팝인데
00:07:17마치 뮤지컬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처럼
00:07:19그 자기 꿈을 위해서
00:07:21그리고 그동안 스무살 동안 아빠를 못 봤잖아요
00:07:24그래서 그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이 가사가
00:07:27그냥 도나로서 객석에 앉아서 보는데
00:07:30이제 다른 친구가 리허설할 때 보는데
00:07:32와 이 가사와 그 루나의 또 소피의 목소리와
00:07:36하나가 되어서 관객분들이 숨도 안 쉬고
00:07:40정말 이러고 보고 계시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00:07:42지금 최정은 씨가 숨도 안 쉬고
00:07:43뮤지컬을 홍보하고 계세요
00:07:45이 줄거리를 아마 대충 아실 텐데요
00:07:48여기 나와 계신 도나는 미혼모고요
00:07:50혼자서 외동딸 소피를 열심히 키우셨어요
00:07:53근데 소피가 결혼을 앞두고
00:07:55혼자 남을 엄마가 걱정돼서
00:07:57엄마의 옛날 남자친구 세 명을 결혼식에 초대해요
00:08:01그래서 그리스 섬 마을로 들어오게 되는데
00:08:05과연 어떤 남자가 엄마의 옛 남자친구
00:08:08내 아빠일까
00:08:09소피의 아빠일까
00:08:10저는 뮤지컬 앞부분 1막에서
00:08:12소피가 엄마의 옛날 연애 편지를 찾아보면서
00:08:16아빠가 누굴까 떠올리며
00:08:18엄마의 그 연애 시절의 삶을 돌아보면서
00:08:21Thank you for the music을 부르잖아요
00:08:23네
00:08:24그 장면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00:08:26아 진짜요?
00:08:27아빠들이 처음 딱 만나서
00:08:28아빠들이랑 같이 부르는 장면이에요
00:08:30그렇죠 그렇죠
00:08:31조금만 좀 불러주세요
00:08:32Thank you for the music 함께 불러요
00:08:39모든 기쁨 내게 주죠
00:08:44솔직히 말해요 어떻게 살 수 있죠
00:08:50음악 없이 노래와 춤 없으면 어쩌죠
00:08:57그래요 음악 있음에 난 정말 감사해요
00:09:09아니 어떻게 악수님이 이런 목소리가 나와요
00:09:12아니 진짜 옥수수리 불러가는 목소리가
00:09:14이게 음악이 세대를 연결해 주잖아요
00:09:16결국 그 아빠들이 이 아이는 내 딸이야
00:09:19아니 내가 아빠라도 그러겠어요
00:09:22지금 내 딸이고 싶어요
00:09:24아 아유 진짜 오늘 루나씨
00:09:26최정원씨도 지금 목소리 예쁘다
00:09:28예쁜 거 다 느끼셨는데
00:09:30저는 최정원씨가 이 존재감이 어마어마한 거 같은 게
00:09:33어마어마하지
00:09:34저희 사실은 아침마다 저희 대기실이 아침엔 조용해요
00:09:38그렇죠
00:09:39조용하다가 갑자기
00:09:40와아아아
00:09:41에너지가
00:09:42와아아악 썼는데
00:09:43최정원씨가 등장하는 순간
00:09:45그 에너지가 탁 느껴지는데
00:09:47아니 선배님 에너지 왜 이렇게 넘쳐요
00:09:51저는 정말 깜짝깜짝 놀라요
00:09:54왜냐면 항상 정말 기복이 없으세요
00:09:57항상 이 하이텐션이 굉장히 선을 넘지 않고
00:10:02이 텐션을 항상 유지하시는데
00:10:04이게 정말 어렵잖아요
00:10:06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을 정말 자기관리의 왕이다
00:10:10이게 방송에서만 이러시는 게 아니라네요
00:10:12절대 아니에요
00:10:13계속 그러시는 거 같아요
00:10:14공연할 때도 연습하실 때도
00:10:16어떠한 공간에서도 항상 긍정 에너지
00:10:19해피 바이러스
00:10:20그리고 이 에너지 덕분에
00:10:22저희 후배들이 항상 이렇게 많이 본받게 되는 거 같아요
00:10:25사실 최정원씨의 열정에 뮤지컬 팬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00:10:29없죠
00:10:30저는 루나씨 마저 이 엄마의 열정에 호흡을 맞춰줄 줄 몰랐어요
00:10:34감사합니다
00:10:35사실 이 노래 조금 전에 댄싱 퀸은 무대에서는 친구들하고 부르는 노래
00:10:39맞아요
00:10:40루나는 오늘 아마 뒤에서 계속 저희들 응원해주는
00:10:44커튼 콜 때 그것만 하다가
00:10:46오늘 함께 호흡을 처음 마쳤는데도
00:10:49진짜 20년 뒤에 분명히 제 역할
00:10:52우나를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00:10:55너무 영광입니다
00:10:56우선
00:10:57뭐 주변에서
00:10:58잠깐만 지금 20년 뒤라고 하는 거 보면
00:11:0010년 뒤에도 할 법한데
00:11:0220년 동안 최정원씨가 하시겠다는 거죠?
00:11:04아 그 얘기네
00:11:05아 그래서 저는 관리를 아주 잘 할 겁니다
00:11:07아 네
00:11:08기네스북에 올라보죠
00:11:09뭐 70대에도 뭐 할 수 있는 거잖아요
00:11:12제가 뭐 이대로 계속 늙지 않고
00:11:14네 네
00:11:15근데 정말 제가 나이를 좀 잊고 요즘에 살고 있는 게
00:11:19계속 체력이 좋아지는 거예요
00:11:21좋아진다고요?
00:11:22저는 이제 소리도 그렇지만 이 몸이
00:11:25이제 남편분이 팝연씨가 춤을 추다 보니까
00:11:28저는 춤도 이 제 연륜에 따라
00:11:31예전에는 강만 있었으면
00:11:33이제 강약을 좀 조절하다 보니까
00:11:36지난 시즌에 시카고 할 때
00:11:38가장 편하게 공연을 했었던 거 같아요
00:11:40진짜
00:11:41근데 이번 맘마미 하면서도
00:11:42계속 컨디션이 너무 좋고 매일 좋고
00:11:44근데 그런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00:11:47아 내가 지금 매일 노는 곳이 놀이터인데
00:11:51놀이터인데
00:11:53놀이터에서 어떻게 체력이 딸리겠어요
00:11:55오히려 계속
00:11:57그러니까 한 번도 공연이 있는 날 하면은
00:12:00컨디션이 훨씬 좋아지고
00:12:02한 번도 우리 강아지들 제가 아침에 나올 때
00:12:05와우 턴을 돌고 나오면 강아지들이 뺑글뺑글 돌아요
00:12:07아니 강아지 앞에서 와우
00:12:09아니면 턴을 돌고 온다고요?
00:12:11오늘은 아침
00:12:12하면서 나오고
00:12:14제 주제가가 사실 댄싱킹이거든요
00:12:17제 주제가 이 가사가 저를 위해 태어난 거 같아요
00:12:20인생 노래신거죠
00:12:21제가 신나게 춤춰봐
00:12:22인생은 멋진 거야 정원아
00:12:24기억해 넌 최고의 댄싱키니야 정원아
00:12:27이거를 계속 반복하는 거 같아서
00:12:29계속 제가 제 딸한테 말해요
00:12:32내 비명에 꼭 이거를
00:12:34이 속에 새겨내려
00:12:36아니 근데 제가 보니까
00:12:38아니 시카고라는 작품은
00:12:40이렇게 하이힐 신고 춤추고 막 그래야 돼서
00:12:42죄송한 표현이지만
00:12:442연세에 감당하기 어려운 개혁이잖아요
00:12:47네 근데 2연세에 된다는 걸 알고
00:12:49우리 후배들도 이제
00:12:51미래에 대한
00:12:53그 약간 뭐랄까
00:12:55보여주시는 거죠
00:12:56네
00:12:57정말 좋은데
00:12:58너희도 이렇게 할 수 있어
00:12:5960이 돼도
00:13:00옆돌기를 하고 춤을 추고
00:13:02킥을 차고
00:13:03할 수 있다라는 거 보여주고
00:13:06물론 이제 외국 컴퍼니에서
00:13:07아 이제는 최정원은 못 쓰겠다
00:13:09하면 모를까
00:13:10이번 시즌에 제가
00:13:11다음까지만 할게 했더니
00:13:12노노노노
00:13:13너는 70까지 해야 된다라고
00:13:15해줘서
00:13:16그럼요
00:13:17너무나 그대로시고
00:13:19맞아요
00:13:2095년도에 사랑은 개를 타고 때
00:13:21제가 무대에서 뵀던 거다
00:13:23그래요
00:13:24지금 30년이 지났는데
00:13:25똑같으세요
00:13:26똑같지는 않겠지만
00:13:27지금 더 좋아졌습니다
00:13:28아니 그리고 보면
00:13:29아니 그리고 사실 어떻게 보면
00:13:31지금 50을 넘으셨는데
00:13:33곧 60을 바라보실 나이신데도
00:13:35보니까 갱년기 없이 그냥 지나갔을 거 같아
00:13:38긍정의 힘 때문에
00:13:39네 제가 얘기하잖아요
00:13:41저는 좀 천직인 거 같아요
00:13:43제가 가장 잘하는 일이
00:13:44좋아하는 일이 됐고
00:13:45그 일이 직업이 된
00:13:47사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00:13:48허거되지
00:13:50네
00:13:51사람입니다
00:13:52진짜
00:13:53그 와중에도
00:13:54제가 좋아하기 때문에
00:13:55연습도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하고
00:13:57그리고
00:13:5820대부터 계속 제가
00:14:00끊임없이
00:14:01같은 시간대에 운동했던 거가
00:14:0330년이 지나니까
00:14:04요즘에 조금
00:14:05무대에서 발휘가 되는 거 같아요
00:14:07이게 무대에서 딸로서
00:14:08엄마 따라가기 쉽지 않겠는데요
00:14:10그래서 제가 조금 많이 힘들어요
00:14:12우리 엄마가 너무 건강하고
00:14:14정말 너무 잘하시니까
00:14:16딸로서 열심히 열심히
00:14:18혼자 쫓아가고 있습니다
00:14:20루나씨는 그러면
00:14:21최정원 선배랑은
00:14:22요번이 처음 같이 하는 거예요?
00:14:24아니에요
00:14:25제가 사실 이번에 두 번째
00:14:26성격기를 마쳤어요
00:14:276년 전에
00:14:282019년에
00:14:29함께 호흡을 마쳤습니다
00:14:31맘마미아에서
00:14:32네
00:14:33사실 제가 이번에 할 수 있게 된 것도
00:14:36이제 신씨의 박명성 대표님도 계시지만
00:14:38우리 최정원 선배님께서
00:14:40이제 또 얘기해 주시면
00:14:41제가
00:14:42최근에
00:14:43연극 올린 햇닛에서
00:14:45루나가 오피리어를 했어요
00:14:47깜짝 놀라셨다면서요
00:14:49제가 어렸을 때는
00:14:51햇닛 작품에서 꼭 오피리어를 해야겠다
00:14:54라는 꿈을 갖고
00:14:55연극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던 터라
00:14:58이 오피리어가 갖고 있는 감정이라던가
00:15:00이제 대사들도 거의
00:15:01매울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00:15:04루나의 오피리어를 보면서
00:15:06제가 생각했던
00:15:07제가
00:15:08고민했었던
00:15:09내가 무대에 오르면 이렇게 할 거라는 것보다도
00:15:11훨씬 더 입체적으로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00:15:14아, 나 루나랑은 꼭 다시 한번 공연하고 싶다
00:15:17라는 생각에
00:15:18그날 공연이 끝나고 대표님에게
00:15:20저
00:15:21눈물을
00:15:22소원이 있습니다
00:15:23루나와 함께
00:15:25맘마미아
00:15:26도나와 소피를 한 번만 더 만나게 해주면 안 되겠냐
00:15:28그랬더니
00:15:29아, 왜 안 돼? 한번 내가 물어볼게
00:15:30아, 오디션 보면 되지?
00:15:32막 이러면서 했는데
00:15:33어머
00:15:34지금
00:15:35우와
00:15:36최근에 연습하면서
00:15:37우와
00:15:38전 세계에서 제가
00:15:40가장 완벽한 소피라고 정말 자랑할 정도로
00:15:43아유
00:15:44지금 루나씨가
00:15:45울컥하셔가지고요
00:15:46응
00:15:47근데
00:15:48정말
00:15:49아니, 근데 연기를
00:15:50그냥 잘하는 거 아니고요
00:15:52마치 루나가 그런 것들을 다 경험한
00:15:55소피의 인생을 살아봤던 것처럼
00:15:58무대에서 지금
00:15:59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00:16:01제가 너무너무 자극이 되고
00:16:03연기적으로
00:16:05상대의
00:16:06그러니까 우리가
00:16:07이 연기가 핑퐁일 수밖에 없잖아요
00:16:09어떻게 공을 주느냐에 따라
00:16:11제가 또 그거를
00:16:12방어하기도 하고
00:16:13또
00:16:14다시 돌려주기도 하는데
00:16:15이게 모녀간의 호흡이 그래도 잘 맞으세요?
00:16:18네
00:16:19그러면 6년 전보다
00:16:20우리 딸보다 잘 맞습니다
00:16:21아, 그래요?
00:16:22어머
00:16:23어머 아니에요
00:16:24어머 아니에요
00:16:25아니, 정말
00:16:26사실
00:16:27도나 역할을 십수년 하시면서
00:16:28숱한 소피를 만나 오셨을 때
00:16:30네, 맞습니다
00:16:31맞습니다
00:16:32근데
00:16:33아,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00:16:35특히
00:16:36제가 너무 좋아하는 씬이 있어요
00:16:38사실
00:16:39저는 이제
00:16:40딸이랑 가끔 싸울 때가 있으니까
00:16:42아, 왜 아니겠어요
00:16:43근데 이제
00:16:44그 씬을 한번 잠깐 보여 드릴게요
00:16:46오, 좋아요
00:16:47괜찮게 해보고 싶어요
00:16:48왜냐하면
00:16:49관객분들에게
00:16:50그 느낌이 어떤지를
00:16:51이제
00:16:52소피가
00:16:54악몽을 꺼요
00:16:55아빠를 찾아보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00:16:59이
00:17:00자기가 딱 첫눈에
00:17:01어떤 사람이
00:17:02나의 아빠일 거라고
00:17:03알아볼 거라고 했지만
00:17:04세 명의 아빠들이
00:17:05다 자기가 아빠라고 하니까
00:17:06알아볼 수가 없는 거예요
00:17:08알아볼 수가 없는 거예요
00:17:09그래서
00:17:10엄마가
00:17:11정말
00:17:1220년 전에
00:17:13어떻게 했길래
00:17:14자기를 이렇게
00:17:15힘들게 하는 거
00:17:16그래서 악몽을 꾸다가
00:17:17아침에 이제
00:17:18방 앞에서
00:17:19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있어요
00:17:21그러면 제가
00:17:22아
00:17:23너 지금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해
00:17:25지금이라도 그만둘 수 있어
00:17:26아직 늦지 않았어
00:17:27이 결혼식 소동
00:17:29엄마가 처리할게
00:17:32소동?
00:17:33그게 무슨 소리야 소동이라니?
00:17:36아, 미안
00:17:37말하자면 그렇단 거야
00:17:39아니야
00:17:40그게 아니야
00:17:41그게 엄마 진심이잖아
00:17:42안 그래?
00:17:43내가 멍청하게 결혼하려고 한다
00:17:44그게 일시적인 기분이다
00:17:46그래
00:17:47엄마 진짜로 이해하는 척 안 할게
00:17:49물론 엄만 이해 못 하겠지
00:17:51엄만 남자 없이도 잘해왔으니까
00:17:53안 그래?
00:17:54엄만 남들처럼 결혼해서
00:17:55애를 낳아 기르는 일 따윈 안 했지
00:17:57그냥 애만 낳았지
00:17:58아주 잘하신 일이에요
00:18:00잠깐만
00:18:01너 지금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00:18:03엄마
00:18:05난 제대로 할 거야
00:18:07난 스카이를 사랑하고
00:18:08난 그 사람이랑 같이 있고 싶고
00:18:10난 내 애들이
00:18:11지들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게
00:18:13키우고 싶진 않아
00:18:14그건 정말 거지 같으니까
00:18:16어머
00:18:17어머
00:18:18어머
00:18:19이른 아침 책가방 들고 손 흔들며
00:18:28미소지며
00:18:30그앤 집을 나섰지
00:18:34그애를 보낸 뒤
00:18:36멍하니 한참 그냥 앉아
00:18:41가는 뒷모습을 보았어
00:18:45난 아직 그애를 알지도 못한 채
00:18:51영원히 그애를 놓칠 것 같아
00:18:56허나 그 예쁜 꼬마가
00:18:59웃을 때
00:19:01난 너무 기뻤어
00:19:04잡아보려 해도 언제나
00:19:07내 곁에서 멀어져 갔어
00:19:11노력할수록
00:19:13내 손에서 빠져나갔어
00:19:17나는 정말 그애를 잘 알고
00:19:20가깝다고 생각했지만
00:19:26자꾸 클수록 내 곁에서 멀어져 갔어
00:19:32시간을 멈추게 할 순 없을까
00:19:39그 행복했던 그 모습으로
00:19:44돌아갈 순 없나
00:19:49엄마
00:19:51내일 신부 입장 때
00:19:52나랑 같이 들어가줄래?
00:19:54응
00:20:04뮤지컬 맘마미아 중에서
00:20:06엄마 누나와 딸 소피 대화
00:20:08보통 신부 입장할 때
00:20:10아빠가 손잡고 하는데
00:20:11엄마한테
00:20:12엄마
00:20:13내 손잡고
00:20:14그러니까 소피는
00:20:15아빠가 손잡고 들어가길 바래서
00:20:17엄마 일장에 쓰여있던 남자들에게
00:20:20아빠로 추정된 남자들에게
00:20:21편지를 보낸 거잖아요
00:20:23그래서 아빠랑 입장하면
00:20:24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00:20:26이제 나중에
00:20:27아 엄마가 싱글맘으로
00:20:29친정엄마하고도 의절하면서
00:20:32자기를 키웠다고 이제 알게 되니까
00:20:35저한테 이제
00:20:36프로포즈 해주는 장면이
00:20:38아빠가 아니라
00:20:39엄마가
00:20:40나의 결혼식에
00:20:41엄마와 딸들이랑
00:20:42그렇게 그렇게 싸우더니
00:20:44또 노래 한 곡 부르니까
00:20:45또 찐내져가지고
00:20:46아유 근데 또 얼마 전에
00:20:48딸 시집보네 이광희 씨
00:20:49또 지금
00:20:50모르고 계시네
00:20:51그러니까
00:20:52눈물이 나네요
00:20:53근데 가끔 객석에
00:20:54이제 모녀분들이
00:20:55공연을 보러
00:20:56오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00:20:58근데 재밌게 보시다가
00:21:00이 장면 됐을 때
00:21:02아마 결혼을 앞두고
00:21:04있던 딸이었던 것 같아요
00:21:05제가 잊을 수 없는 장면에
00:21:07엄마가 계속 우니까
00:21:08딸이
00:21:09손수건을 꺼내서
00:21:11이제 공연이니까
00:21:12그만 누르라고 하는 장면인데
00:21:13제가
00:21:14그거를 마침
00:21:15목격을 하게 된 거예요
00:21:16노래를 하면서
00:21:17그래서 목이 메어가지고
00:21:19배우들도 그러는구나
00:21:20공연하면서
00:21:21너무 힘들었고
00:21:23그리고 아
00:21:24저도 이제 딸을 키우고 있다 보니까
00:21:26딸과 엄마의 관계가 너무
00:21:28애틋하잖아요
00:21:29애틋하잖아요
00:21:30그래서 이 작품은 어찌 보면
00:21:32브로드웨이나
00:21:33웨스트보다
00:21:34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00:21:36드라마가 아닐까요
00:21:37그러니까요
00:21:38우리나라에서
00:21:39맘마미아가 초연된 게
00:21:402004년인데요
00:21:41최종원 씨가
00:21:42도나 역을 맡은 게
00:21:432007년부터
00:21:4418년부터
00:21:45지금 18년째
00:21:46오로지 도나 역
00:21:47하고 계세요
00:21:48이게 대단한 거예요
00:21:49사실 그때만 해도
00:21:50딸이 어렸을 테고
00:21:52지금은 이제
00:21:53네 그때 초등학교 2학년 들어갔을 때였고요
00:21:55성인이 됐잖아요
00:21:56느낌이 다르세요
00:21:57지금은
00:21:58결혼을 앞두고 있는 딸이나 마찬가지예요
00:22:01그래서
00:22:02이번 시즌에 특히
00:22:04이제 아무래도
00:22:05딸과
00:22:06많이
00:22:07이제
00:22:08언쟁도 많고
00:22:10그러다 보니까
00:22:11소피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00:22:13도나를 더 이해할 수 있는
00:22:15진짜 나이가 된 것 같아서
00:22:17무대 위에서 조금 더 성숙한 도나가
00:22:19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00:22:20근데 저는 정말 기대가 되는 게
00:22:22네
00:22:23지금 아침 생방송에서
00:22:24사실 여기가
00:22:25맘마미아의 세트장이 아니잖아요
00:22:27네
00:22:28이제 그 현장에 가면
00:22:29음악이 있고
00:22:30세트가 있고
00:22:31그리고 그 공간에서 보여지는
00:22:32어떤 그 아우라 같은 것들이 있는데
00:22:34거기서 봤을 때는
00:22:35지금의 이 감동보다
00:22:36한 10배 이상의 감동이 오지 않나요
00:22:39근데 지금 누가 봐도
00:22:40여기 맘마미아 세트장이에요
00:22:41이게 오렌지 세트게이블이
00:22:43이게 다 의상 맞췄고
00:22:44네
00:22:45저쪽 배경 벽 색깔은
00:22:47루나 씨 옷 맞췄고
00:22:48맞아요
00:22:49제가 그리고 오늘 맘마미아 한다고
00:22:50신경을 썼어요
00:22:51마치 타니아 로지처럼
00:22:53댄스긴 해야 되고
00:22:54네
00:22:55여기 에리 씨도 오늘
00:22:56제가 어머 한국엔
00:22:57메릴 스트리트 같다
00:22:58생각보다
00:22:59처음에 보고서
00:23:00느낌이
00:23:01그리고 여기 아빠 후보들
00:23:02이광기 김재원도 괜찮잖아요
00:23:03네
00:23:04네
00:23:05내가 아빠일 수도 있어
00:23:06이런 얘기
00:23:08근데 우리 최종원 배우님께서는
00:23:11아바에 초청도 받으셨던
00:23:12아바 스웨덴 콘서트에
00:23:15전세계 최고의 도나로 초대를 받았어요
00:23:18그래요
00:23:19저는 2007년도에 시작을 했는데
00:23:222007년도에 왔던 폴게릭턴이라는
00:23:24이제 전세계 투어 버전의 연출자가
00:23:28저를 좀 추천해 준 것 같아요
00:23:31이유는 그 스웨덴의 말메라는 곳에서
00:23:34스웨덴을 빛낸 음악가들
00:23:36한 50인의 갈라 콘서트가 엄청 큰 돔에서 있었어요
00:23:412008년도에
00:23:43그런데 이제 아바는 자신의 무대에
00:23:46오히려 자신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00:23:49공연했던 전세계 프로덕션에서
00:23:52세 명의 엄마들을 뽑아달라
00:23:55각 세 명의
00:23:56도나, 타냐, 로지
00:23:58그래서 도나로는
00:23:59그 당시 171개의 도시에서 공연을 하고 있거나
00:24:03했거나 했었을 텐데
00:24:05그 연출자가 자기는 대한민국의 최종원을
00:24:09이번 콘서트에 모시고 싶다 했고
00:24:12그 많은 도나 중에
00:24:14그리고 로지는 러시아 로지
00:24:16그리고 타냐는 또 스페인의 타냐 해가지고
00:24:19댄싱키 워터르는 영어로
00:24:22셋이 함께 조인해서 불렀고요
00:24:24저는 한국말 가사로
00:24:26맘마미아를 또
00:24:28이러면서 부르면서
00:24:30저로 영광이에요
00:24:31저를 소개할 때
00:24:32전세계 최고의 도나가
00:24:36지금 대한민국에서 왔다라면서
00:24:38우리나라 지도와 도시 불필식 붙였고
00:24:41제가
00:24:43당신 날 속였어
00:24:45언젠지 할 거야
00:24:47나오는데
00:24:48대한민국 태극계
00:24:49도움이 스크린에
00:24:51국위선양이지
00:24:53그때만 해도 BTS도 없던 때고
00:24:55강남스타일도 없던 때고
00:24:56기생충도 없던 때고
00:24:58한강 작가도 모르던 때인데
00:25:01이미 한류 뮤지컬을
00:25:03그때만 해도
00:25:05우리 KBS 연예가중계 팀에서
00:25:06너무 함께 가고 싶었는데
00:25:08아바측에서
00:25:09관객들에게
00:25:10이게 깜짝으로 보여주고 싶다
00:25:12그래서
00:25:13어떤
00:25:14그 전에
00:25:15어떤 매체도 안 된다
00:25:16광고나 이거 없이
00:25:17무대 위에서
00:25:18그냥 오로지 했는데
00:25:19그 다음날
00:25:20제가 조식을 먹는데
00:25:21거기
00:25:22그
00:25:23그
00:25:24바텐
00:25:25조식
00:25:26레스토랑에 계신 분들이
00:25:27신문을 가져다 주면서
00:25:28신문을 가져다 주면서
00:25:29신문을 해놨다
00:25:30아니냐면
00:25:31일면에
00:25:32스웨덴 신문 일면에
00:25:34제 전날 공연했던
00:25:35모습이 나오면서
00:25:36어젯밤에
00:25:38정말 하이라이트는
00:25:40주인공은
00:25:41맘마미아 세 명의 배우였다
00:25:43아아
00:25:44정말 기분이 진짜
00:25:45뿌듯하고
00:25:46감동이셨을까
00:25:47사실 그 후로도
00:25:4818년 동안
00:25:49도나역을 맡았기 때문에
00:25:50아마 전 세계에서
00:25:51도나역을
00:25:52가장 많이
00:25:53무대에 올린
00:25:54배우가 아닐까
00:25:55싶어요
00:25:56많이 올린 분은
00:25:57그냥
00:25:58외국은
00:25:59스페인인가
00:26:00영국인가
00:26:01에서는
00:26:02쉬지 않고
00:26:035년 동안
00:26:04공연을 했기 때문에
00:26:06거의
00:26:072000에 가까이
00:26:08한 분이
00:26:09계시더라고요
00:26:10근데 이제 저는
00:26:115년 이상 한 사람이 없는데
00:26:13저는
00:26:1418년째
00:26:15도나를 하고 있고
00:26:16저는 지금
00:26:171300회가 넘었습니다
00:26:19도나만
00:26:201300번은 넘게 한 거야
00:26:21300회?
00:26:22초연이 된 게
00:26:232004년부터라고
00:26:25저는 초연 때는
00:26:26박혜미 선배님이
00:26:27문희경 선생님과
00:26:29선배님들이 하셨고요
00:26:30저는
00:26:312007년도부터
00:26:321,000만만 el,
00:26:341,000인
00:26:35색으로
00:26:371,000인
00:26:383,000인
00:26:3920,000인
00:26:40이
00:26:55도나라는 캐릭터가 가수를 꿈꿨던 여자고
00:27:00그리고 너무너무 밝은 성격이 있잖아요.
00:27:04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간을 갖고 있고
00:27:07그러다가 스무 살의 아이를 낳아서
00:27:09아이를 위해서 또 헌신적으로 독립적인 여성이 된
00:27:13잘 맞는 것 같습니다.
00:27:14이런 세계 최고의 도나가
00:27:16세계 최고의 소피로 꼽았으니
00:27:19루나 씨는
00:27:19저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00:27:22루나 씨는 그럼 오디션 볼 때 기억나요?
00:27:26너무 기억나죠.
00:27:27저는 그때 당시에
00:27:29제가 17살에 버킷리스트를 작성을 했는데
00:27:33내 인생에 꼭 한번 해봐야 되는 작품의
00:27:37맘마미아가 1위였어요.
00:27:38그래서 저는 스무 살이 되자마자
00:27:41맘마미아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는데
00:27:43항상 이렇게 떨어졌다가
00:27:45그때 이제 제가
00:27:472019년에 소피이 됐을 때
00:27:50오디션 당시에
00:27:51이게 돼야 되니까
00:27:52정말 영화 속에 나오는
00:27:55아만다 사이브리처럼
00:27:56그리스 사람들은 어떻게 입는지
00:27:59피부는 어떤지
00:28:01머리는 어떤 색깔을 해야 소피 같을까
00:28:03머리부터 발끝까지
00:28:05다 공부를 해서
00:28:06이런 얘기 처음 들어요.
00:28:07저는 정말 많이 공부를 해서
00:28:10소피 분장을 다 하고 갔어요.
00:28:12오디션에?
00:28:13네. 오디션장이에요.
00:28:14그 당시에 그러면 도대체
00:28:15경쟁률이 한 어느 정도 됐었어요?
00:28:17와 그때 정말 250대 1 이렇게 알고 있어요.
00:28:23제가 알기로는.
00:28:24그리고 정말 많은 분들이 오디션을 보러 오셨어요.
00:28:28유명하신 분들도 정말 많았을 거고.
00:28:29선배님들 후배님들 다 정말 많이 만났고.
00:28:32근데 그때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00:28:34딱 오디션장에 들어가는 순간
00:28:35아 내가 소피다라는 확신이 들어야
00:28:38사실 오디션이 될까 말까 하잖아요.
00:28:40근데 그날은 딱 오디션장에 들어가는데
00:28:44아 나 소피다 이런 확신이 들었고
00:28:47그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00:28:49열심히 연습했어요.
00:28:51그래서 오직했으면
00:28:53외국 연출분이 오신다는 걸 알고
00:28:55영어 대사도 다 준비를 해서
00:28:57대단하자.
00:28:58그래서 이제 약간 한국 대본이
00:29:01미국 유머랑은 조금 틀리니까
00:29:04조금 외국 연출자분들께서
00:29:06좀 이해하시기 편하게
00:29:08좀 개그코드 읽는 부분을 영어로 대사를 해서
00:29:10완벽하게 준비를 하시기.
00:29:13그래서 많이 웃어주시고
00:29:15좀 부족했는데도 예쁘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00:29:19아니였던 소피가 6년 만에 다시 돌아왔어요.
00:29:21그러게요.
00:29:22얼마나 연기와 노래가 무르익었을까 싶네요.
00:29:25제가 보기에도 정말 루나 씨, 정원 씨가
00:29:28정말 어떻게 맘마미아의 최고의 배우가 될 거라 저는 믿습니다.
00:29:32여기서 잠깐 제가 돌발 퀴즈를 또 준비했습니다.
00:29:36돌발 퀴즈.
00:29:37아주 문제가 어려워요.
00:29:39어렵습니다.
00:29:41문제 나갑니다.
00:29:42뮤지컬 맘마미아는
00:29:44전설적인 유명 그룹의 히트곡으로 만들어진
00:29:47주꾸박스 뮤지컬인데요.
00:29:49과연 이 그룹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00:29:53어려워요.
00:29:541번 아바
00:29:552번 송골메
00:29:573번 산울림
00:29:584번 샌드 페블스
00:30:01아주 어렵습니다.
00:30:03정답을 아신 분들은요.
00:30:05팁업 퀴즈 참가 그리고 ARS에 정답을 올려주십시오.
00:30:08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들이지만
00:30:10오늘 우리가 이 그룹 얘기를 열두 번쯤 했습니다.
00:30:13그래요.
00:30:13다 아실 거예요.
00:30:14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00:30:16도나혁의 최정원 배우
00:30:18또 소피혁의 루나 배우와 함께 하고 있는데요.
00:30:21사실 이 두 분이 모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만
00:30:25이분에게도 어머니가 계시죠.
00:30:27그럼요.
00:30:28그래서 제가 준비를 해봤습니다.
00:30:32내겐 너무 특별한 어머니
00:30:34두 분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00:30:36그 첫 번째 이야기
00:30:37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00:30:39우리 최정원 배우님의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00:30:42긍정의 힘을 가르쳐주신 내 어머니라고 하셨어요.
00:30:46어린 시절부터
00:30:47저는 모두가 다 그렇게 학교에 오는 줄 알았어요.
00:30:53아침에 아침인 걸 알게 되는 순간은
00:30:57항상 엄마가 저를 스킨십하고 있을 때
00:30:59제 손이나 이마나 어디를 뽀뽀해주거나 만져주고 있으면
00:31:04눈을 뜨면 아침이었고
00:31:06한 번도 엄마가 일어나 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00:31:09왜 알람 기계에 일어나 일어나 이런 게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00:31:15그런 어떤 항상
00:31:18내 딸이어서 고마워
00:31:20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00:31:23그리고 아침에 너가 이렇게 학교 갈 수 있는 사람이어서 고마워
00:31:26이런 고마워라는 얘기를 많이 했고요.
00:31:29그래서 저는 항상 학교에 도착했을 때
00:31:32제가 제일 먼저 와 있어요.
00:31:34집이 굉장히 저희가 좀 산동네 살았거든요.
00:31:36집이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형 인간이 될 수밖에 엄마가 만들어준 거예요.
00:31:42그렇게 제 몸을 만져주고
00:31:44저한테 아침이라는 걸 알려줬던 그 시간이 항상
00:31:485시 반 6시?
00:31:505시 반 6시죠?
00:31:51그러면 이제 학교에 8시부터 수업이 시작하면
00:31:55그 당시 저는 한 7시 정도면 학교에 와 있고
00:31:58그러면 그 전날 숙제 못한 것도 하게 되고
00:32:01아이들이랑 일찍 온 애들이랑 대화를 좀 하게 되잖아요.
00:32:04그렇게 되고
00:32:05그리고 제가 좀 지금도 까무잡잡하지만
00:32:08어렸을 때도 까무잡잡했어요.
00:32:11그러면 제가 엄마한테
00:32:11엄마 나는 왜 이렇게 살이 까매?
00:32:13그러면 우리 정원이는 웃는 게 너무 예뻐.
00:32:16와 까마니까 이가 하얗잖아.
00:32:17이래서 엄마 나는 웃는 게 예뻐서
00:32:20제가 친구들 보고 많이 웃게 되니까
00:32:22사람들이 날 좋아하게 되고
00:32:24엄마 사람들이 다 날 좋아해.
00:32:27왜냐하면 제가 웃는지를 모르는 거예요.
00:32:29왜냐하면 이를 보여주기 위해 상상
00:32:31아 이게 기본 표정이구나.
00:32:35그게 기본이셨구나.
00:32:36네 그래서 이 웃는 습관도 엄마 때문에 알게 되고
00:32:39그리고 항상 엄마가 감사함이라는 걸
00:32:43저한테 많이 알려주셨어요.
00:32:46우리 집이 학교랑 30분 거림에도 불구하고
00:32:50엄마가 이렇게 너 다리가 지금 육산선수가 될 수 있었던 건
00:32:53이렇게 또 집이 멀어서야
00:32:55그리고 산이 옆에 있고
00:32:57내가 또 물도 길러오니까
00:32:59팔도 좋고 체력도 좋고
00:33:01지금 이렇게 오랫동안 제가
00:33:03그 어렸을 때 환경이
00:33:06오랫동안 이렇게 활동할 수 있게
00:33:08튼튼한 다리
00:33:08건강한 습관을 좀 어머니께서
00:33:11그랬던 어머니께서
00:33:12딸이 뮤지컬 배우를 한다고 하니까
00:33:14뭐라 하시던가요?
00:33:16그때가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거든요.
00:33:18사실은 이제 대학도 준비하고 이럴 때인데
00:33:22네가 뭘 한다면 너는 분명히 잘할 거야.
00:33:24라고 했고요.
00:33:25저는 고3 졸업도 하기도 전부터
00:33:28뮤지컬 배우로 먼저 시작을 했어요.
00:33:31근데 그 시절에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을
00:33:33어떻게 알고 계셨어요?
00:33:35사실은 몰랐죠.
00:33:37몰랐다가 주말에 명화 있잖아요.
00:33:39거기에 뮤지컬 영화
00:33:41Sing in the Rain 있잖아요.
00:33:44사랑한 빛을 켜놔요.
00:33:45I'm singing in the rain
00:33:47그 노래 나오는 탭댄스도 나오고 하는데
00:33:50남자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 주인공을
00:33:54집에 바라다 주고 키스를 나눠 놓고
00:33:56비가 많이 오는데
00:33:58그 사랑에 빠져서 행복한 마음을
00:34:00갑자기 노래를 하는 거예요.
00:34:02빰빠란 빰빠바바밤
00:34:04I'm singing in the 노래 하면서
00:34:07개구쟁이 아기들처럼
00:34:10나이 든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00:34:12갑자기 물장구를 치고
00:34:14자기가 쓰던 우산을 지나가던 행인에게 주면서
00:34:17사랑에 빠진 걸 노래와 춤으로 하는데
00:34:19온몸에 소름이 돋는 거예요.
00:34:23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꿈은 있었는데
00:34:26그 감정을 사랑이라는 감정을 춤으로
00:34:28노래를 표현하는 남자 주인공을 보면서
00:34:30이게 뭐지?
00:34:31보니까 뮤지컬 영화였어요.
00:34:33나는 뮤지컬 배우가 될 거야.
00:34:35라고 생각을 했고
00:34:36실제로
00:34:37똑같은 영화를 보면서도 저는 그 영화 보면서
00:34:39저 사람 어디 가서 씻을 때는 있나
00:34:41아니 비를 저렇게 막고 있으면
00:34:43어떻게 그냥 우산 쓰고 노래 부르지
00:34:46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었는데
00:34:48감정 속이 참 없으셨다.
00:34:49그래서 뮤지컬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00:34:55실제로 오디션을 봐서
00:34:57일찍이 87년도에 롯데월드 예술단에 들어갔고
00:35:02연습생으로 한 1년 반 동안 트레이닝 받다가
00:35:0589년도에 아가씨와 건달드리라는 작품으로
00:35:08데뷔를 했습니다.
00:35:10거기에는 어머니의 양육방식이
00:35:12아주 큰 기여를 한다는 얘기네요.
00:35:14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셔서
00:35:16많은 분들께 그 사랑을 나눠주실 수 있는 것 같아요.
00:35:20그러면 이번에는 루나님의 어머니
00:35:23저요?
00:35:25루나님의 어머니는 소프라노 출신이셨거든요.
00:35:28음악을 하셨군요.
00:35:29네 저희 어머니는 성악 전공이시고 소프라노세요.
00:35:35그러면 식구들이 음악적인 재능이 있으시겠네요.
00:35:38네 저희 아버지도 교회에서 상가 지휘하시고요.
00:35:42공부 정말 오래 하셨고
00:35:44또 저희 친오빠도 작곡가고
00:35:46저희 친언니 쌍둥이 언니도 성악가예요.
00:35:50와 진짜요?
00:35:51가족이 다 음악을 했구나.
00:35:52심지어 쌍둥이시구나.
00:35:54네 제가 쌍둥이입니다.
00:35:55와 완전 온 가족 DNA가
00:35:57그냥 음악으로 똘똘 뭉치셨네.
00:35:59가족들 다 5명 있으면
00:36:01음악회 같은 것도 하겠어요.
00:36:03근데 살짝 가족들끼리 앉았을 때
00:36:06음악 얘기를 하면 좀 예민해져요.
00:36:08아 서로 장르가 좀 다르다.
00:36:10네 다르고
00:36:11그리고 이제 서로에 대한 이 프라이즈가
00:36:15자부심이 있다 보니까
00:36:17케이팝이나 팝에 대한 건 제가 얘기하고
00:36:20저희 친오빠는 또 여러 가지 장르를 전공했으니까
00:36:24정보 전달 이런 거 해주고
00:36:26저희 아버지는 이제 음정이 어떻다
00:36:28박자가 어떻다
00:36:29이제 표정을 좀 이렇게 하자
00:36:31그럼 저희 엄마는 이제
00:36:33약간 중재적으로 가려주시고
00:36:35그렇게 좋다 분위기가
00:36:37왜 언젠가 불효 명곡에서
00:36:38언니와 함께 노래를 불렀던
00:36:39아 그 분이 쌍둥이 언니에요
00:36:41아 그 쌍둥이 언니에요
00:36:42심지어 성악하셔서
00:36:43그렇게 노래를 잘 하셨구나
00:36:44그래요
00:36:45궁금하시죠
00:36:46저희가 영상이 있습니다
00:36:47쌍둥이 언니와 함께 불렀던
00:36:49노래 영상이에요
00:36:51서로 사랑을 하고
00:36:55서로 미워도 하고
00:36:59누구보다 아껴줘도
00:37:03그대가 고맙습니다
00:37:05가까이에 있어도
00:37:09다가서지 못해도
00:37:13이때 무대 객석에 저희 부모님이 더 안가고
00:37:17그래요
00:37:18와 부모님이 감동받으셨을 것 같아요
00:37:20네
00:37:22그래서 의미가 컸던게
00:37:23아버지라는
00:37:24감사합니다
00:37:26일종의 사부곡이잖아요
00:37:28네
00:37:29저희 아버지와
00:37:30저의 관계
00:37:31그리고 어머니의 관계가
00:37:32참 다르잖아요
00:37:33근데 아버지한테
00:37:35꼭 한번
00:37:36무대에서
00:37:37아버지를 위해서
00:37:38노래 불러드리고 싶었어요
00:37:39아우
00:37:40진짜 감동받으셨군요
00:37:41사랑 많이 받고 잘하셔서
00:37:43저렇게
00:37:44표정도 좋으시고
00:37:45쾌활하시고
00:37:46네
00:37:47부모님께서
00:37:48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로
00:37:49음악적인 재능을
00:37:51주신 거잖아요
00:37:52네
00:37:53항상 감사하죠
00:37:54항상 감사하죠
00:37:55우리 엄마 아빠는 저한테 그 재능을 안 주셨는데
00:37:57말씀 잘하시고
00:37:58그러니까요
00:37:59말 잘하잖아요
00:38:00말 잘하는 재능
00:38:01감사하다고요
00:38:02자 그러면 이번에는 다시 우리 최정원님의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00:38:08왜 손녀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우리 어머니
00:38:10어머니
00:38:11따님을
00:38:12제가 임신하고 초기에 하혈을 좀 많이 했어요
00:38:19그래서 어떤 병원에서는
00:38:21아이가 오히려 좀 위험한 상태다 그러면서
00:38:28그래요
00:38:29네
00:38:30좀 저거 된 것 같다 라고
00:38:32오히려 굉장히 좀 극한 말도 해주셨었는데
00:38:36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계속 입덧을 하고 하니까
00:38:42또 다른 병원에 갔더니 아이가 아직 살아있다
00:38:45이런 거를 하면서
00:38:47아 이제 내가 그때 서른 하나밖에 안 됐으니까
00:38:51아이를 위해서 내가 공부를 해야겠다
00:38:54나는 임신하면 그냥 뚝딱 아이가 태어나는 줄 알았는데
00:38:58이게 제가 많이 움직이는 직업을 가져서 그런지
00:39:02하열도 많고 아이가 막 지워졌다 그럴 때도 있고
00:39:05또 아이가 살아있다 그럴 때도 있어서
00:39:07진짜 조금 태교를 많이 했습니다
00:39:10그때부터 저는 제가 결혼하고 6개월 만에 아이를 가졌으니까
00:39:14결혼한 6개월 만 빼고는 최근까지 친정연매랑 함께 살았던 거예요
00:39:19그래서 제가 임신하고 나서 엄마가 그냥 저희 집에 오셔서
00:39:23저를 케어해 주면서 같이 살고
00:39:25또 아이가 물에서 태어났잖아요
00:39:28태어난 다음에는 거의 20대가 넘을 때까지
00:39:31신정엄마가 저희 집에 계시면서 제가 공연할 수 있게
00:39:34넌 공연해 내가 유아는 키울 테니까 하면서
00:39:38거의 외할머니의 긍정의 힘으로 또 아이도
00:39:43사실 지금 잠깐 물에서 태어났다고 말씀하셨지만
00:39:46맞아요
00:39:47그 시기에 진짜 센세이션 했던 게 우리 최정원 씨가
00:39:51수중분만으로 아이를 낳는 모습을
00:39:53진짜 많은 분들이 함께 보셨단 말이에요
00:39:56어떻게 그런 결심을 하셨는데요?
00:39:58우선은 조금 위험한 상황이 있었던 거가
00:40:01저한테 내가 스스로 내 분만법이라든가
00:40:05태교라든가 내가 공부를 해야겠다
00:40:08뮤지컬 분야만 알지 잘 몰랐던 부분이 있거든요
00:40:12그리고 병원에 가는 많은 환자들 중에
00:40:15유독 아파서 가지 않은 사람이 임산부였던 것 같아요
00:40:18행복해지기 위해서 가는 거잖아요
00:40:21행복한 일로 아프거나 치료받을 게 아니라
00:40:24그래서 병원에 의존하기보다는
00:40:28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00:40:30라마저 호흡법이라든가
00:40:32그리고 아이가 어떻게 태어날 때
00:40:35자윤부만로 태어날 때
00:40:37정말 이 두개골이 몇 번 겹치면서 태어나는지
00:40:40그리고 왜 양수가 터지는지
00:40:43왜 그게 또 이런 것들을 공부를 하기 시작해요
00:40:46근데 아주 산부인과를 전공하셨네요
00:40:47아니 근데 그 와중에 수중분만이라는 거
00:40:50하다 보니까 제가 이 KBS였네요
00:40:54도전지구 탐험자라고 했는 날에
00:40:56있었죠 있었어요
00:40:57오지에 가서 원래 탐험하는 거를 이겨내는 게 있었는데
00:41:0198년도에 97년도가 98년도에 저에게
00:41:06오히려 인류에 가서
00:41:08인류 문화 현장에 가서 배워오는 것도 있어요
00:41:11뉴욕에 가서 6개월 코스로 수료할 수 있는
00:41:16뮤지컬이요?
00:41:18네
00:41:19브로드웨이 뮤지컬이요?
00:41:20탭댄스와 댄스를 한 달 동안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00:41:23도전해 보겠습니까 해서
00:41:25제가 뉴욕 가서 한 달 동안 살아본 적이 있거든요
00:41:28그래서 스텝스라는 곳에서 탭댄스도 배우고 발레도 배우고
00:41:33그걸 과정을 거칠 때
00:41:35저랑 좀 가장 친했던
00:41:37그 당시 캐치라는 작품에
00:41:39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하고 있던 배우였는데
00:41:41정말 예쁘게 생기고
00:41:43몸이 정말
00:41:45우리 아나운서님처럼
00:41:47이렇게 뭔가 탄력 있고
00:41:49정말 예뻤어요
00:41:50그래서 그 친구랑 굉장히 좀 절친으로 뉴욕에서 지냈는데
00:41:55그런데
00:41:58어느 날 6개월 된 아이를 딱 안고 와서
00:42:00앉혀놓고 웜업을 하는 거예요
00:42:01누구냐 했더니
00:42:02자기 애기래요
00:42:03어머
00:42:04근데 누가 봐도
00:42:05애기 낳은 지 6개월 된 사람 같지 않았거든요
00:42:08내 몸이 아니었어
00:42:09네
00:42:10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00:42:11진짜 네가 낳냐 했더니
00:42:13자기는 워터버스 수중분만 했는데
00:42:15여기 뮤지컬 배우들은 많이 해
00:42:17회복도 빠르고
00:42:18네
00:42:19내 몸에도 좋고
00:42:20아이한테도 좋다
00:42:21뭐 이러면서
00:42:22그때 제가 들었던 기억이 나서
00:42:24나도
00:42:25뉴욕에 가서
00:42:26수중분만을 해야겠다
00:42:28생각을 하던 차에
00:42:30이제
00:42:31뭐 방송 SBS에서
00:42:32연락이 와서
00:42:33우리가 지금
00:42:34자연분만하는 산모가 별로 없다
00:42:36자연분만하는 걸 좀 관찰
00:42:38그 시절에 좀 많이 없었어요
00:42:40그래서 7개월 때부터는 촬영해도 되겠냐
00:42:42그러면 저는 수중분만을 하고 싶습니다
00:42:45그랬더니
00:42:46그러면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도록
00:42:47그렇지 않아도
00:42:48그동안 독일이라던가 일본 뭐 스위스 이런 데서
00:42:52수중분만을 촬영을 계속 해왔대요
00:42:55본만법 때문에
00:42:56그래서 한국에 좀 권위있는 선생님이 있으니까
00:42:59함께 해보자 해서
00:43:00야 그 당시에 완전 센세이션이었어요
00:43:03네
00:43:04왜냐면은
00:43:05저 프로그램도 시청률도 엄청 잘 나왔지만
00:43:07네
00:43:08이 출산 문화에 어떤 획기적이었거든요
00:43:10맞아요 맞아요
00:43:11그게 또 영상 자료로 남아있으니까
00:43:12혹시 따님하고 그 영상을 함께
00:43:15그래서 딸이
00:43:16엄마
00:43:17내가 수중분만 한 거야?
00:43:18막 그러면서
00:43:19사람들이
00:43:20너가 그 수중분만 한 딸이구나
00:43:21자꾸 물어보는데
00:43:22우와
00:43:23엄마 나 물에서 났어?
00:43:24어머 나 물에서 났어
00:43:25근데 안 보여줬습니다
00:43:26왜
00:43:27왜냐면 아직
00:43:28그냥
00:43:29우린 마음에
00:43:30축하가 될 수 있어요
00:43:31그냥
00:43:32아이가 처음으로 생일을 시작하는 날
00:43:34설명해주고 싶었어요
00:43:35너도 이제부터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여자다
00:43:39이거를 좀 알려주면서
00:43:40뭔가 교육적으로 그때 얘기해줘야겠다
00:43:43라고 생각을 하고
00:43:44중학교 1학년 때
00:43:46이제 아이가 첫 생일을 시작한 어느 날
00:43:49할머니랑 저랑 다 이제 유학 앉혀놓고
00:43:52그거를 이제 시청하기 시작했죠
00:43:54그리고 또 방송국에서
00:43:55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00:43:57그날 거의 한 시간 반 동안
00:43:59저희를 집중적으로 촬영해 놓은
00:44:01오늘 좀 예쁘게 편집해 주셔서
00:44:03가족끼리 보라고
00:44:05그래서 아주 디테일한 영상이 있었거든요
00:44:07따님의 영상을 보고 뭐라고 하던가요?
00:44:09처음에는 너무
00:44:10너무 창피하더라고
00:44:11뭐야 아빠는 뭐고
00:44:12엄마는 저게 뭐야 막 이러면서
00:44:14막 이랬는데
00:44:16아이가 태어나고
00:44:18제가 젖을 물리는 장면까지
00:44:20다 나오거든요
00:44:21근데 저는 아이가 태어나면
00:44:23다 우는 줄 알았어요
00:44:24아니에요?
00:44:25텃줄을 달린 채
00:44:26제 젖을 물렸을 때
00:44:29아이가 그때
00:44:31이제 자기가 처음으로
00:44:32힘을 좀 다하는 것처럼 보이더니
00:44:35조금 울기 시작하고
00:44:36텃줄을 잘랐을 때
00:44:37울기 처음으로 울더라고요
00:44:39근데 이제 저는 아이가 갑자기 울길래
00:44:42아이가 울어요?
00:44:43영상을 보고
00:44:44이제 유아가
00:44:45유아가 이 영상을 보고
00:44:46거의 끝부분에 계속 울길래
00:44:48거봐 엄마가 널 이렇게 낳았어
00:44:51그랬더니
00:44:52아니야 아니야
00:44:53외할머니 좀 보라고
00:44:55외할머니가
00:44:57한 시간 넘게
00:44:59자기가 태어나고
00:45:01엄마가 날 안고 있고
00:45:03카메라가 자기를 비추고 있어도
00:45:05할머니는 엄마만 쓰다듬고
00:45:07엄마만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
00:45:09아이가 눈물이 터진 거예요
00:45:11할머니가 한 시간 내내
00:45:13아무도 안 보고
00:45:14내가 숨을 쉬면
00:45:15할머니도 똑같이 쓰고
00:45:16그리고 할머니가
00:45:18저는 이렇게 하고 있는데
00:45:19계속
00:45:20우리 엄마가 진짜 저를
00:45:22아휴 우리 딸 이러면서
00:45:23계속 저를
00:45:24쓰다듬고 있는
00:45:25저는 아기만 바라보고 있는데
00:45:27그걸 보고 유아가
00:45:28갑자기 할머니랑
00:45:29앉으니
00:45:30할머니한테 이렇게 사랑한다고
00:45:33그래서 오히려
00:45:34근데 저는
00:45:35그걸 몇 번 봤거든요
00:45:37아이고
00:45:38근데 저는 엄마의 그 모습을
00:45:39못 봤어요
00:45:40그러니까
00:45:41제 모습 보고
00:45:42나 그때 좀 이쁜 옷 좀 입지
00:45:43막 이런 생각을
00:45:45오히려 딸이 더 섬세하네
00:45:47섬세하네
00:45:48할머니한테 자라서
00:45:49할머니한테 시선을 계속 주고 있고
00:45:52진짜 보니까
00:45:53저랑 숨을
00:45:54아휴 진짜
00:45:56한 시간 내내
00:45:57아휴
00:45:58그리고
00:45:59어머니는 저를 낳았잖아요
00:46:00그러니까
00:46:01그 낳을 때
00:46:02고통을 아니까
00:46:03내 딸의
00:46:04그걸 알아서 하는
00:46:05호흡으로
00:46:07숨을 계속 같이 쉬고
00:46:09이제 카메라가 계속
00:46:10비추고 있으니까
00:46:11말은 크게 못해도
00:46:13계속 혼자서
00:46:14참고
00:46:15이러시는 모습이
00:46:16보여요
00:46:17오늘 이런 얘기 듣고
00:46:18맘마비 한 번 보면
00:46:19눈물 엄청 올 것 같아
00:46:20이 땅의 모든 엄마들한테
00:46:21박수 한 번 보내줄게요
00:46:23네
00:46:24아이고 애쓰셨다
00:46:25그래프다운 어머니이십니다
00:46:26네
00:46:27우리 또 진도 나가야 돼요
00:46:28이거
00:46:29네 어머니
00:46:30그게 바로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00:46:32네
00:46:33자 다시 한 번 이제
00:46:34루나님의 어머니 이야기로
00:46:35돌아가 볼게요
00:46:36네
00:46:37루나님의 어머니는
00:46:38네
00:46:39손발이 늘 퉁퉁 부어 있으셨는데
00:46:41왜요
00:46:42소프라미 오셨다면서요
00:46:44네
00:46:45저희 어머니가
00:46:46성악을 전공하셨는데
00:46:47이제 아무래도 IMF 때부터
00:46:49이제 경제가 많이 힘들었잖아요
00:46:52그때 이제 참 많이 힘드셨었던 것 같아요
00:46:55그래서 이제 어머니가
00:46:57저희 외할머니의 장사
00:46:59순댓국 장사를 도우시면서
00:47:01이제 성악을 관두 좀 접으시고
00:47:04이제 노래의 꿈을 포기하고
00:47:06장사로 뛰어드셨어요
00:47:07아
00:47:08그래서 이제
00:47:09전공이 아닌
00:47:11이렇게
00:47:12좋은 영역이었어요
00:47:13네
00:47:14외할머니의 이런 것들을
00:47:15이렇게 배워서 하다 보니까
00:47:16근데 이제 장사를 오래 하다 보면
00:47:18순댓국 장사가 가스를 많이 마시게 돼요
00:47:21음
00:47:22그러면서 이제 만성기관지염
00:47:24뭐 이런 것들은 그냥 달고 사시고
00:47:26그래요
00:47:27순대를 만지면 손톱에 이렇게
00:47:28까먹게 때가 끼거든요
00:47:29아유
00:47:30왜 아니겠어요
00:47:31근데 어렸을 때 저는 그게 참
00:47:33어렸을 때 너무 싫더라고요
00:47:37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00:47:40이렇게 손이 이렇게 예쁘게 못하지
00:47:44막 어린 마음에 그랬는데
00:47:46나중에 한 6학년 한 14살이 되고 나니까
00:47:49우리 엄마가 참 안쓰럽더라고요
00:47:51우리 엄마 정말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00:47:54너무 아름다우시고
00:47:55음
00:47:56너무 아름다우시고
00:47:57참 너무 밝으신 분인데
00:47:58우리 엄마 참 고생이 많네
00:48:00그래서 정말 악기착같이 연습했어요
00:48:02진짜
00:48:03저는 14살부터 남들 놀 때
00:48:05어
00:48:06365일 쉬는 날 없이 연습했던 것 같아요
00:48:09우리 엄마 손 좀 예쁘게 해드리고
00:48:10네
00:48:11우리 엄마 아버지 진짜 고생 좀 덜하시고
00:48:13이제 엄마 아빠 좀 편안하게 꿈 이루시면서
00:48:16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00:48:17진짜 그게 저의 큰 원동력이 됐고
00:48:20그래서 제가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00:48:23그러면 그 어머니가
00:48:24외할머니랑 함께 일하시면서
00:48:26외할머니도 모시고 계셨나요
00:48:27네
00:48:28저희 부모님이 외할머니랑
00:48:29친할머니를 다 모셨어요
00:48:30다요?
00:48:31네
00:48:32그래서 이제 외할머니랑
00:48:34친할머니 같이 모시면서
00:48:35저희 이렇게 다 같이 살면서
00:48:37외할머니 먼저 이렇게 하늘나라 가시고
00:48:39이제 저희 친할머니 지금 함께 다
00:48:42엄마가 양쪽 할머니 모시면서 일하셨으면
00:48:45뭐 여행 한 번 제대로 안 편히 못 하셨겠네요
00:48:48네 그래서 제가 21살 때부터
00:48:50저희 부모님께 꼭 약속을 했던 말씀을 드렸는데
00:48:561년에 한 번은 꼭 저희 가족 여행
00:48:59아니면 부모님이라도 꼭 여행 보내드리겠다고
00:49:02그래서 요즘 계속 이렇게 약속 지키면서
00:49:05제가 느끼면 더 대단한 게
00:49:07이 딸이 본인 휴가를 받았는데
00:49:10본인 휴가 때 본인이 놀러 가는 게 아니라
00:49:13엄마 휴가를 보내드렸다고 하던데요
00:49:15그러게
00:49:16사실 저희 어머니가 이제 친할머니를
00:49:18아버지랑 어머니랑 오래 모시면서
00:49:21이제 어머니가 휴가를 좀 포기하셨어요
00:49:24그래서 가족 여행을 이제 어머니와 할머니를 제외하고
00:49:28이제 거동을 잘 못 하셔서
00:49:30이제 이렇게 시간이 되는 사람들끼리만
00:49:32이렇게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00:49:34이제 가는 사람도 마음이 불편하고
00:49:36있는 사람도 조금 이렇게 힘들 수 있잖아요
00:49:38그래서 이번에 제가 몇 개월 만에 휴가를 받았을 때
00:49:43저희 어머니한테 진짜 좀 마음 편히 노시길
00:49:47좀 마음이 들어가지고
00:49:49휴가 보내드리고
00:49:50제가 친할머니와 함께 휴가를 보냈습니다
00:49:53박수 좀 보내주세요
00:49:56어머니 이 젊은 나이에 휴가 갔고
00:49:58내가 할머니 모실 테니까
00:49:59엄마 놀러 갔다 와 하는 게
00:50:01그런 달에 어딨어요
00:50:02그러게요
00:50:03효자동이 효자동이
00:50:04더 잘 되실 거예요
00:50:05감사합니다
00:50:06자 우리 다시 이제 최정원님의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00:50:09주무시다가 돌아가신 어머니
00:50:12아니 갑자기 가신 거예요?
00:50:14네
00:50:16그 전날 정원아
00:50:19나 요즘 고수도 게임하고 있는데
00:50:22핸드폰에
00:50:23핸드폰이 잘 안 돼
00:50:25이게 벌써 사들인 지 한 5년 정도 돼서
00:50:28엄마 내가 진짜 바꿔줄게 하고
00:50:30전날 새 폰으로 바꿔드렸고
00:50:32바꿔드렸는데
00:50:33그리고 그날 얼굴도 다 보고
00:50:35식사하시는 거 보고 했는데
00:50:37다음날 저는 시카고 지방 창원 공연이 있어서
00:50:41창원에 와 있는데
00:50:44연락을 받고
00:50:46믿기질 않아서 너무 건강하셨기 때문에
00:50:49근데
00:50:50공연은 어떻게 해요?
00:50:52제가 항상
00:50:54사라 생일도
00:50:55공연이 끝나면
00:50:56늘 집에 와서 엄마랑
00:50:57친정엄마랑
00:50:58그냥 맥주 한잔
00:50:59와인 한잔 하는 게
00:51:00그게 하나의
00:51:01일상이었어요
00:51:02공연 끝나면
00:51:03오늘 있었던 공연 얘기
00:51:04엄마랑 하고
00:51:05엄마가 나 기다렸다가
00:51:06거의 남편 기다렸다가
00:51:08빈대떡처럼
00:51:09그러면 나랑 그 한 시간 얘기하고
00:51:11주무시는 게 너무
00:51:12오늘 유아가 어땠고
00:51:14또 엄마는 오늘 수영했는데 어땠고
00:51:16이런데
00:51:17매번 얘기해요
00:51:18내가 혹시 죽어도
00:51:20너는 공연이 있는 날은 공연해라
00:51:22그게 내가 공연 보려고
00:51:24그런 거니까
00:51:25맨날 해서 내가
00:51:26우승의 소리로
00:51:28엄마 나 진짜 공연한다
00:51:29무조건 해라
00:51:30그리고 제가
00:51:31간혹
00:51:33이제 유아가 아플 때
00:51:35엄마가 어렸을 때
00:51:36전화가 오면
00:51:37엄마
00:51:38나 어차피 지금
00:51:39공연을 멈추고
00:51:40애기가 열난다고
00:51:41갈 수 있는 거 아니니까
00:51:43나 공연 때는 전화하지 마
00:51:45그냥 그거를
00:51:46엄마가 항상
00:51:48오늘 공연인 정원이한테는
00:51:50유아한테
00:51:51유아 아프다는 얘기하면
00:51:53왜냐면 그게 아무리 신경을 안 쓰고 싶어도
00:51:55신경이 다리
00:51:57그렇다고 아이가
00:51:58다리에 여기 피가 났다고
00:51:59나 오늘 공연 안 할게요
00:52:01안 되기도 하고
00:52:02제가 마음이
00:52:04그래서 항상 엄마한테
00:52:05부탁한 적이 많아요
00:52:06그래서 아이가
00:52:08책상에서 떨어져서
00:52:09이가 풀어졌던 날도
00:52:10정원이한테 전화하면 안 된다
00:52:12하고서
00:52:13엄마가 직접
00:52:14막 치과 데려가고
00:52:15그럼 그날도 엄마 보고 듣고
00:52:16그냥 공연하고 올라온
00:52:17그냥
00:52:18아니 그날은
00:52:19시카고 팀에서는
00:52:20그날은 이제
00:52:21너무 제가
00:52:22갑자기 이제 몸이 마비된 것처럼
00:52:24평생 같이 살았던 어머니였기 때문에
00:52:28그날은 갔고
00:52:29다음날 이제
00:52:30하데스타운이라는 작품에서는
00:52:32대처해줄 배우가 없었어요
00:52:34없었어요
00:52:35다들 공연 중이어서
00:52:36그래서 서울에서
00:52:37하루 장례를 하고
00:52:39오시고
00:52:40네
00:52:41입관하는 날 못 보고
00:52:43다시 부산에 와서
00:52:44두 번의 공연을 하는데
00:52:46사실 너무 울어서
00:52:49목이 새벽까지 안 나왔습니다
00:52:52그랬는데
00:52:53공연을 하는데
00:52:54쫙쫙쫙쫙쫙쫙쫙쫙
00:52:56너무너무 몸에 무슨
00:52:59새가 된 것처럼
00:53:00너무 가벼워지면서
00:53:01공연이 너무 잘 되는 거예요
00:53:03그리고 공연을 잘 마쳤어요
00:53:05어머님이 함께해 주셨네
00:53:07어머님이 함께해 주셨네
00:53:08네
00:53:09진짜
00:53:10그래서 그날 제가 느꼈던
00:53:11무대 위에서
00:53:12그 감각을
00:53:13아직도 생각이 나요
00:53:15몸이 너무너무 가벼워지고
00:53:17그날 이후로 사실
00:53:18조금 더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고요
00:53:20어머니 하늘 가시는
00:53:21저는 안 울었는데
00:53:22그날 소식을 다 접해들은
00:53:24이제 우리 연주팀과
00:53:26함께한 상대 배우들이
00:53:28제가 너무 꿋꿋하게
00:53:30평상시 원래 눈물이 많은 배우인데
00:53:33하나도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00:53:36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고
00:53:37이렇게 격려해 주는
00:53:39또
00:53:40이 얘기를 이렇게 담담하게
00:53:41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00:53:42충분히 애도하면서
00:53:43어머님이 잘 떠나 보내주신 것 같아서
00:53:45저희의 마음이 놓입니다
00:53:47네
00:53:48어머님께서 늘 함께 하실 겁니다
00:53:49지금 좋은 곳에서
00:53:50지켜보고 계실 거예요
00:53:51사실 우리 로나님의
00:53:53마지막 이야기입니다
00:53:54네
00:53:55오늘 계속 감동이에요
00:53:58힘들 때마다
00:53:59나를 잡아주신
00:54:00우리 어머니
00:54:01사실 이렇게 어릴 때 데뷔해서
00:54:03저의 사랑이자
00:54:05저의 정신적 지주이자
00:54:07저의 좋은 선생님이자
00:54:09저의 좋은 친구인
00:54:10저희 어머니예요
00:54:12그래요
00:54:13아니 근데 진짜 루나씨가
00:54:14정말 어릴 때 데뷔를 해서
00:54:16네
00:54:17많은 일을 겪었잖아요
00:54:18네
00:54:19사실 아이돌 일이 보통 일이에요
00:54:21막 그러니까
00:54:22이런저런 힘든 순간도 많았죠
00:54:23몸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00:54:24힘든 일 정말 많죠
00:54:26네
00:54:27사실 제가
00:54:28조금 오래 많이 아팠었어요
00:54:30그래서
00:54:31한 스물다섯부터
00:54:33이제 한 서른 살 까지에
00:54:36어
00:54:37조금 많이 아팠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00:54:39그때 거의
00:54:40사람들을 아무도
00:54:42못 봐
00:54:43못 만나고요
00:54:44정말
00:54:45숨 쉬고
00:54:46눈 뜨면
00:54:47일하고
00:54:48집에서
00:54:49이제 좀 쉴 수 있으면 좀 쉬고
00:54:51이것만 반복을 했을 때였는데
00:54:53그때 이제 저희 어머니가
00:54:55옆에서 저희 친언니와 함께
00:54:57모든 스케줄을 다
00:54:59같이 함께 동행하시면서
00:55:00다 같이 다니시면서
00:55:01네
00:55:02제가 그때 혼자 있으면 안 됐어가지고
00:55:04그래서
00:55:05조금 이렇게 같이 케어를 함께 해주셨어요
00:55:08그래서 제가
00:55:09정말로 이
00:55:11아이돌
00:55:12그리고 가수라는
00:55:13뮤지컬이라는 직업을
00:55:14포기하려고 했었거든요
00:55:16이제 이거는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00:55:18더 이상
00:55:19난 이걸 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
00:55:22그랬는데
00:55:23저희 어머니께서 그때
00:55:25언제든지
00:55:26네가 돌아올 곳이 여기 있으니까
00:55:29가족의 품이 있으니까
00:55:30조금 실패하면 어때
00:55:32조금
00:55:33부족하면 어때
00:55:34조금 더
00:55:35네가 하고 싶은 거 더 도전해보고
00:55:37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00:55:39그리고
00:55:41포기도 그때 해봤으면 좋겠다
00:55:42이렇게 하셔서
00:55:44저는 정말 어머니 말씀 덕분에
00:55:47그 5년이란 시간을
00:55:49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이 견디고
00:55:51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00:55:52잘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00:55:54지금 이렇게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00:55:56고맙습니다
00:55:57어머니 정말 감사드려요
00:55:59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이 훌륭하시지만
00:56:01어머니 사랑을 유독 많이 받고 자란 두 분 덕에
00:56:04우리가 또 엄마 생각을 하게 되네요
00:56:06네
00:56:07아무튼 루나 씨하고 정원 씨의 오늘 모습 보니까
00:56:10더욱더 맘마미아의 내용들이
00:56:12더 동화가 돼서
00:56:14감상을 잘 할 것 같아요
00:56:15자 이쯤에서 제가 또
00:56:17우리 두 분의 또 떠도는 소문들이 좀 있습니다
00:56:20한간에 떠도는 소문을 좀 모아서 준비를 좀 했습니다
00:56:24이관계 소문만 묻네
00:56:27자 먼저 첫 번째 소문입니다
00:56:32배우 최종원 씨는
00:56:3318년 전 의상을 그대로 입는다는 소문이 있던데
00:56:37도나 초연 당시 의상을
00:56:39네 제가 몸이 하나도 변하지 않고
00:56:41너무 감사하게도 제가
00:56:43공연 중에도 땀이 한 방울도 안 납니다
00:56:46땀이 없어져요?
00:56:47네 사실 이 의상의 염분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도 많이 삭잖아요
00:56:51그렇죠
00:56:52근데 저는 그게 어렸을 때
00:56:54처음 발레를 이제 뮤지컬 배우가 되고 나서
00:56:56제가 이제 뭐 연기 정도만 할 줄 알지
00:57:00노래나 춤을 모를 때
00:57:01레슨을 받으러 가면
00:57:02발레 레슨을 받는데도
00:57:04다른 사람들을 한 시간 정도 발레하면 다 땀이 나는데
00:57:06저는 땀이 안 나는 거예요
00:57:08와 신기하다
00:57:09그래서 이제
00:57:10병원을 찾아가 봤죠
00:57:11한의원을 가봤더니
00:57:12제 몸 온도가
00:57:14남자보다 1도가 높아요
00:57:1637.7도?
00:57:176도?
00:57:18아직도 제가 코로나 때도
00:57:20재면은 항상 온도가 높은 거예요
00:57:22그러다 보니까 웬만한 온도에 대해서는
00:57:25덥
00:57:27저는 지금
00:57:28덥게 느끼질 않으시네요
00:57:29거의 집에서
00:57:30열이 넘치시는 분이
00:57:31열정이 넘치는 분이 많네
00:57:32몸이 이제 지금 되게 따뜻하고 하니까
00:57:34감기나 좀
00:57:35아직까지 코로나도 한 번 안 걸렸습니다
00:57:37뮤지컬 배우로서 타고난 체질이예요
00:57:40타고난 체질이였네
00:57:41이렇게 체질이고
00:57:42소문이 많네
00:57:43많이 먹는다고 찌고
00:57:44적게 먹는다고 안 찌고
00:57:46빠지도 않고 계속 몸무게가
00:57:47신이 주신 몸매시네
00:57:49그러다 보니까
00:57:50이렇게 우상팀들에게
00:57:52기쁨을 드릴 수 있네요
00:57:53감사합니다
00:57:55이어서 두 번째 소문입니다
00:57:57배우 루나씨는
00:57:58교양 프로그램 출신이다라는 소문이 있던데
00:58:01아이돌 출신이 아니라
00:58:02교양 프로그램 출신이에요?
00:58:04네
00:58:05제가 뭐 타 방송 프로그램에
00:58:08진실게임이라는 프로그램에
00:58:10부모님 몰래 오디션을 봐서
00:58:14진짜 초등학생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00:58:17제가 대학생 분장을 하고 나갔어요
00:58:19그래요?
00:58:20그때가 열두 살이었어요
00:58:21열두 살인데
00:58:23교양의 육성일 때
00:58:24그러면 그때도 내가 조금 성숙해 보인다고
00:58:26느끼셔서 그렇게 한 거예요?
00:58:28저는 그랬죠
00:58:29아 나 너무 예쁘고
00:58:31너무 어른 같고
00:58:33그러면 그 방송을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하신 거예요?
00:58:36네 그 방송을 정말 우연히
00:58:38이수만 쌤께서 보셔서
00:58:40진짜?
00:58:41어 저 친구 누구야?
00:58:42바로 한 번 카메라 테스트 해보자
00:58:44하셔서
00:58:45바로 sms에 연락받아서
00:58:47그게 먼저였구나
00:58:48네
00:58:49그러니까 뭐라도 도전을 해야 돼요
00:58:51이쯤에서 노래 한 번 도전해보세요
00:58:53네
00:58:54아이고 아이고
00:58:55네
00:58:56이어서 세 번째 소문입니다
00:58:57배우 최종원씨는
00:58:59정한 묘비명이 있다라는 소문이 있어요
00:59:02아 그래 아까 얘기했는데
00:59:04아까 얘기하려고 했던 거
00:59:05네 맞아요
00:59:06묘비명 뭐예요?
00:59:07신나게 춤춰봐
00:59:08인생은 멋진 거야
00:59:10기억해 넌 정말 최고의 댄싱 퀸
00:59:15저는 이 가사가 저를 위해 만들어진 가사였습니다
00:59:18와아
00:59:19저는 이걸 들으면
00:59:21진짜 울다가도 너무 행복해지고
00:59:23그리고 저는 이 가사를 많은 분들에게
00:59:26정말 오늘 여기 아침에
00:59:28저희의 이야기를 들어오시는 방청객분들한테도
00:59:31한 분 한 분
00:59:32최고의
00:59:33인생의 최고의 댄싱 퀸이라고 꼭 말했어요
00:59:35맞습니다
00:59:36주인공입니다 여러분
00:59:37네
00:59:38바로 가서 댄싱 퀸 또 들으셔야 되겠네요
00:59:40네
00:59:41자 이제 마지막 소문 하나 남았습니다
00:59:43배우 로나씨는
00:59:44사과를 사먹지 않는다라는 소문이 있어요
00:59:47사과 싫어해요?
00:59:48사과를 안 먹는 거예요 뭐예요?
00:59:50아니에요 사과 정말 좋아하고요
00:59:52사과 몸에 정말 좋고 맛도 좋잖아요
00:59:54네
00:59:55저희 부모님과 저희 오빠가 사과 농사를 하십니다
00:59:58아
00:59:59순대국을 그만두고
01:00:00순대국 안 하시고요
01:00:01순대국 안 하시고
01:00:02네
01:00:0315년 전에 이제 귀농하셔가지고
01:00:05이제 오미자로
01:00:06로나가 계셨다고 하더라고요
01:00:07네 오미자로 먼저 하시고
01:00:09사과를 배우셔서
01:00:10사과도 열심히
01:00:11아 그럼 어느 지역에서?
01:00:12문경이요
01:00:13아 여기
01:00:14문명아
01:00:15야 문경차고 맛있잖아
01:00:16아 문경?
01:00:17어 네 여기
01:00:18네
01:00:19문화의 부모님
01:00:21아니 어떻게 하다가
01:00:22그러면 저 사과 농장을
01:00:23직접 이렇게 준비해 주신 거예요?
01:00:25아 그럼요
01:00:26저희 부모님과 저와 이제
01:00:28이렇게
01:00:29같이
01:00:30머리를 맞대고
01:00:31같이
01:00:32사과 잘 돼요 농사 맛있어요
01:00:33저희는 너무 맛있어서
01:00:34나왔다 하면 바로
01:00:36와
01:00:37일부러 저희가 사러 가지 않아도
01:00:39이미 품절이에요?
01:00:40네 이미
01:00:41이미 다 예약이
01:00:42아
01:00:43그럼 혹시 농장이름이
01:00:44루나 농장이에요?
01:00:45아니
01:00:47굳이 루나씨의 사과를 사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01:00:49아니
01:00:50저한테 말하면 못삽니다
01:00:51네
01:00:52못사는구나
01:00:53네
01:00:54네 근데 정말 열심히
01:00:55사과 농사하시는 거 배우셔서
01:00:57계속 성장하고 있으니까요
01:00:59나중에 더 퍼지면
01:01:01이렇게 많이 많이 이렇게
01:01:03드셔주세요
01:01:04네
01:01:05아니 두 분의 인생 이야기를 오늘 듣고 나니까
01:01:08그냥 거저되는 인생은 없다
01:01:10허투루 사는 인생 시간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01:01:13두 분 어머님 또 부모님 애써 주셔서
01:01:16오늘의 이 모습을 만드신 거잖아요
01:01:18두 분이 또 열심히 노력하신 거잖아요
01:01:20그래서 두 분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01:01:22맘마미아가 더 재밌을 거 같아요
01:01:24그렇죠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01:01:27네
01:01:28네
01:01:29오늘 시청자분들이 보신 분들은요
01:01:30꼭 맘마미아를 보시잖아요
01:01:32아마 감동이 두 배 이상으로 오실 거 같아요
01:01:34맞아요
01:01:35어떤 분들이 어떻게 가시면 좋을까요?
01:01:37엄마에게 딸에게 좋은 선물이 될 거 같기도 한데
01:01:40아주 좋고요
01:01:41저는 친구들하고도
01:01:42네
01:01:43친구들 이야기도 많죠
01:01:44친구들 이야기가 지금 이제 모녀 얘기도 많이 풀긴 했지만
01:01:47친구들의 우정
01:01:49세 명 삼총사 있잖아요 항상
01:01:50맞아요
01:01:51삼총사 이야기
01:01:52그래서 예전에 어떤 분은 공연 보시고 바로
01:01:55야 내일 당장 우리 여행 가자 하고서
01:01:58아 친구들끼리
01:01:59여행 떠나셨다는 분들도 계시고
01:02:01그리고 아무래도 가족이 보면 좋고요
01:02:03요즘에는 어린 친구들이
01:02:05이 소피 스카이 이제 나중에 어린이 되면
01:02:08나 소피를 할 거야 이러면서
01:02:10배우의 꿈을 좀 이루는 거에서
01:02:12어린이들도
01:02:13네
01:02:14제일 처음 엄마 손잡고 공연 본 게 맘마미아인 후배들이 있어요
01:02:18지금 맘마미아 앙상버라는 친구들 중에도
01:02:22맘마미아 키즈네
01:02:23네
01:02:24맘마미아 공연 보고 뮤지컬 배우를 꿈꿨어요
01:02:26끝으로 우리 최정은 배우는 도나를 몇 살까지 하실까요?
01:02:30저요? 네
01:02:32뭐 연출님이 정해주겠지만 저는 한 10년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02:37네
01:02:38기대하겠습니다
01:02:39그러면 루나 씨도 소피를 한 10년 더 하셔야겠네요
01:02:42저 열심히 관리하겠습니다
01:02:45네
01:02:46오늘 두 분 덕분에 정말 즐거웠고요
01:02:48여름에 어디 멀리 휴가 못 가신다면 공연장으로 가셔서
01:02:51그리스 섬나라의 아름다운 추억 속으로 빠져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01:02:56맘마미아의 두 배우 최정은 배우 루나 배우와 함께했습니다
01:02:59큰 박수로 감사의 마음 전하겠습니다
01:03:01고맙습니다
01:03:02고맙습니다
01:03:03네
01:03:04자 돌발 퀴즈 정답 확인하겠습니다
01:03:06돌발 퀴즈 정답은 1번 아바입니다
01:03:09당첨자 확인합니다
01:03:14아침마당에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01:03:16생그린 한방 화장품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01:03:20홍게 맛간장 홍의식품에서 홍게로 만든 맛간장을
01:03:24취업률 전국 1위 취업사관학교 경동대학교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드립니다
01:03:30네
01:03:31내일은 도전 꿈의 무대로 여러분 찾아뵙겠습니다
01:03:33저희는 내일도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01:03:35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1:03:36고맙습니다
01:03:37고맙습니다
01:03:38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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