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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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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8정말요? 회장님이 민수정 전무님을 사장직에 내정한 걸 사장님이 무산시키신 거예요?
00:20그게 사실이에요?
00:25전무님
00:26지금 한 말이 사실이냐고 묻잖아요
00:28정말 우리 언니가 내 승진을 막은 거니까
00:31일단 진정을 좀 하시고
00:34전무님
00:38뭐해 너
00:50우리하고 묻잖아
00:52나한테 뭐 할 말 없어?
00:55뭐라는 거야?
00:56어쩐지 언니가 나한테 할 말이 있어야 될 것 같아서
00:59쓸데없는 소리 하려거든 나가
01:02안 들리니?
01:05걱정돼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01:24사실 그저는 스텔라장이라고 사모편드 쪽
01:27알아요
01:28루시아 씨가 그 문과의 치분으로 우리 회사에 들어온 것도
01:32전무님이 듣게 되실 줄은 몰랐어요
01:34괜히 몰라도 될 일을 아시게 된 것 같아요
01:38괜히 몰라도 될 일을 아시게 된 것 같아 죄송하네요
01:40몰라도 될 일이 아니지
01:42그래도 괜히 저 때문에 두 분 사이가 나빠질까봐
01:46자매분이
01:46자매? 그게 뭔데?
01:48민경채가 우리 엄마 어떻게 대했는데?
01:50우리 엄마가 우리 엄마가 어떻게 대했는데
01:52전무님 나가요
01:54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02:20조건 유통에 계약서 보냈고
02:28조 사장은 파트너십 체결 계약인 걸로 알고 있어요
02:31채무 변제 조건으로 신기술 라이센스 공동 사용하는 거 일러뒀지?
02:35그럼요 그게 핵심인데
02:37이중 계약서는?
02:39다 준비됐죠
02:41그건 그렇고 문번 언제까지 데리고 있을 거야?
02:45갑자기 그건 왜요?
02:47필요해서 불렀지만 그걸 다 하면 데리고 있을 이유 없잖아
02:50하지만 아직 남은 계약 기간도 있고
02:52그거야 어떤 식으로든 털면 그만이고
02:55김비원한테 맡기면 좀 알아서 할까?
02:57무슨 일 있으셨어요?
02:59겁대가리가 없는 건지 다른 믿는 구석이 있는 거지
03:02나더러 지가 옳다는 거야
03:04조만간 알게 될 거라나
03:07몸값도 못하면서 입만 살아가지고는
03:11실적이나 매출이 생각만큼은 아니지만
03:13우리 플랫폼 다른 곳과 달리 호평 일색이에요
03:17협력업체 대금 결제 건이나 고객 만족도에서
03:19업계 톱인 주도나 한검보다 별점도 높고 여론도 좋아요
03:24너도 닮아가냐?
03:26그놈이 그러대 조만간 그 두 회사 무너질 거라고?
03:29지가 점쟁이도 아니군
03:32너 혹시 그놈한테 다른 생각 있는 건 아니지?
03:35아니에요 그런 거
03:37처음엔 멋모르고 괜찮다 싶었는데
03:40보면 볼수록 묘한 놈이야 거슬려
03:43왜 김변, 무시아 씨 보러 왔어?
03:54
03:56금방 올 거야 잠깐 통화하러 나가는 거 같던데
03:58김변호사님하고 부본부장님하고 대학 동기라고 들었는데
04:03동기기도 하고 천안 매부기도 하고
04:05그러시구나
04:06그렇다고 이렇게 공적인 자리에서 말들을 놔서야 되겠습니까?
04:11그리고
04:12용건이 있어서 남의 사무실에 왔으면 인사부터 해야 되는 게 먼저 아니에요?
04:18그쪽이 먼저 하면 뭐 큰일 나나 보죠?
04:21이제 뭐 이런 것도 시비거리가 되나 봅니다
04:25우리 팀이 김변호사님한테 우스운 모양인데
04:29그 예의 좀 갖추시죠
04:31업무 중인 사원들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서 기분까지 상하게 하지 말고
04:35뭐라구요?
04:36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Buffalo
04:45어떠하네요 이러고ders
04:47
04:49지금 провер��나 봐
04:50뭐라고 하세요?
04:51그래?
04:52jetzt
04:53seg
04:562
04:573
04:593
04:594
05:003
05:015
05:03뭐야?
05:05이게 왜 이래?
05:334년 전에 여기서 사고가 있었어요
05:38아, 루시아 씨는 잘 모르시겠구나
05:42어떤 여학생이 투신을 했거든
05:48그래요?
05:49뭐 여기까지 와서 몸을 던졌을 때는
05:52딴은 사연이야 있겠지만
05:54멍청한 거죠
05:56그렇게 죽으면 누가 알아주나?
05:59자식이 철없이 굴면 부모라도 말렸어야지
06:04대체 뭘 한 거야, 엄마나 사람?
06:07한심하지 않아요?
06:09자식 그렇게 보내고 잘 살고 있나 몰라
06:21지금 뭐 하는 거예요?
06:24이야...
06:26보기만 해도 어질어질하네
06:29아...
06:31아니 도대체 어떤 마음이라야
06:33이런 데서 뛰어낼 생각을 할까요?
06:38안돼요!
06:39아...
06:45하...
06:46하...
06:47하...
06:48하...
06:49하...
06:50하...
06:51하...
06:56덕분에 살았네요
06:58오늘부터 생명의 은인이라고 불러야 되나?
07:01하...
07:02하...
07:03하...
07:04지금 뭐 하는 겁니까?
07:13보면 몰라요 대화 중인가?
07:15지금 문법 부하 직원이 아니라
07:17나랑 특별 업무 수행하는 파트너입니다
07:19김변호사님은 업무 파트너를 이런 식으로 대합니까?
07:24여기가 사무실이에요?
07:25법무팀도 있고 회의실도 있는데 거기 다 놔두고 왜 하필 여기서...
07:29왜 여기면 안 되는데
07:33말해봐요
07:35여기면 왜 안 되는지
07:40하...
07:44루시아 씨
07:45할 얘기 있는데 나랑 차관 같이 좀 가줘
07:49할 얘기 끝난 것 같은데 괜찮죠?
07:51안인 척 해봐야 다 들켰다 백설이
07:54언제 터뜨려줄지 기대해
07:58김선재 그 인간 미친 거 아니야?
08:01거기가 어디라고...
08:02일부러 절 자극하는 거예요
08:06간 Sache
08:09또 적�을 다 들켰다 백설이
08:11완전히 터트려줄지 기대해
08:16김선재 그 인간 미친 거 아니야?
08:19거기가 어디라고...
08:21일부러 절 자극하는 거예요
08:23긴가민가... 아니까 테스트하는 거죠
08:27안 되겠네
08:28일 시작도 전에 방위꾼부터 생겼으니
08:304년 전에 절 놓친 게 두고두고 아닐 거예요. 그 일로 민경채한테 제대로 지켰으니까.
08:38하긴 민경채 성격에 다 잡은 걸 놓쳤으니 지들이 한 짓은 생각 못하고 당한 것만 기억하지.
08:46그 일 아니었으면 지금쯤 바라는 대로 오너가의 일원이 됐을 수도 있는데.
08:50루시아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조건 유통권은 민수정도 움직이니까 조만간 자매가 칼부림 할 일만 남았어.
09:03그래야죠. 욕심이 과하면 어떻게 되는지 배워야죠.
09:06참 그때 얘기한 거 30년 전 민두식이 조건 유통 같은 작은 사업체를 강탈했던 사건 알아봤더니 그때 피해자 부부한테 아들이 하나 있었더라고.
09:20이상한 건 행방이 좀 묘연해.
09:36이러다가 자네 주머니 거절래겠구만. 애서는 여자처럼 뭐가 이렇게 땡기는지.
09:43아니 되십시오. 얼마든지 사드릴 테니까요.
09:46그럼 쓰나. 안 그래도 나 때문에 돈 많이 깨졌는데. 병원비가 뭐 한두 푼도 아니고.
09:57나 이제 그만 퇴원하려는데. 의사선생님 별 말 없는 거 보면 검사 결과도 괜찮은 것 같고.
10:06아니 아저씨 퇴원하면 지내실 곳은 있으세요?
10:10아 팔 달린 짐승이 어딘 못 가. 길 따라 가다가 정짝 붙이면 거기가 집이지.
10:18아니 그래도 자네 재판하면 증언하러 갈 거니까 걱정 말아.
10:22아저씨 그러시지 마시고 퇴원하시면 저랑 같이 지내시죠.
10:29뭐 비록 작은 오피스텔이긴 한데 저희 둘이 지내기엔 큰 문제 없을 겁니다.
10:33안 된 소리. 그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지금도 신세 오지게 지고 있구만. 여기서 더하면 그 사람도 아니지.
10:42그럼 걱정하지 마시고 같이 지내요.
10:46아 참 아저씨. 그 전에 말씀하셨던 오판술이라는 사치업자 말이에요. 혹시 어디 산다고 들은 거 있으세요?
10:56글쎄. 사대문 안이라고만 알고 있어서.
11:03끝이 한 대 있는 자네 부친 계약서랑 내 증언이면 민두식이 법정에 세우는 거 어렵지 않겠지?
11:11아 그러려면 오판술 이 사람부터 찾아야 되는데.
11:16찾아야지.
11:16이건 어떨까?
11:22오판술이는 자네 부친처럼 자금주를 막힌 사업자만 주로 거래하니까.
11:28이번에 어디랬지? 그 조건? 조건 유통?
11:32아마 거기 사장도 분명히 그 돈을 갖다 썼을 거라고.
11:37아 그러네요.
11:41아 그거 봐요.
11:42아니 아저씨는 제 은인이 맞으시다니까요.
11:47아유 진짜 아저씨.
11:50아이고 그러니까.
12:12아 지우자.
12:18또 나타났어.
12:20지우자.
12:23또 나타났어.
12:25할 말은 없는데 뭔가 말하고 싶어요.
12:29왜 그래?
12:32누가 돈 떼먹고 잠수 탔어?
12:34왜 끙끙 알아?
12:36당신은 몰라도 돼.
12:38양말수.
12:39인생 포기했냐?
12:41옷조가리 좀 챙겨 입으면 누가 잡아가?
12:43지성과 품위는 그냥 생기는 게 아니야.
12:45스타일이 저렴하면 노력이라도 해야지.
12:48집에 있는 사람이 그런 거 차려입어.
12:50고슴도 짓짝 짓기 하다가 가시 찔리는 소리 하고 있네.
12:54관뚜껑에 못질할 때까지 여자는 여자지.
12:57그렇게 다 포기하고 살면 해피하냐?
12:59언제는 쓸데없는데 돈 쓰지 말라며.
13:02삼각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고 있네.
13:04돈을 쓰더라도 제대로 써야지.
13:07팍팍 티가 나게.
13:08당신은 돈을 써도 티가 안 나요.
13:10못 찾겠다. 티티티티티티티티.
13:13아유.
13:23잠시만요.
13:29안 타고 뭐해요?
13:30일은 할 만한가?
13:45조건 유통 말씀하시는 거면 따로 보고 드리고요.
13:49그거야 민 사장한테 듣고 있는데 뭐.
13:52그냥 할 만한가 해서.
13:53회장님 제가 여기 들어온 것도 내사로 안 보이시죠?
14:01한마디 했다가 두고두고 씹히는구만.
14:03한 번도 부인 안 하셨으니까요.
14:06회장님한테 전 그냥 꽃뱀이죠.
14:09회장님이 누군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14:14아닌가요?
14:14내 방에서 차 한잔하고 가지.
14:20아니요.
14:20거절하겠습니다.
14:22괜히 또 오해 사면 곤란하니까요.
14:25나한테 상처받았다고 했지.
14:28쉽게 내뱉을 수 있는 말 아니에요.
14:29아무한테나 상처받았다고 하면 상대가 그야말로 진짜 오해할 수 있거든.
14:36저 사람한테 내가 상처 줄 만큼 특별하곤 하고.
14:44저한테 회장님은 아무가 아니니까요.
14:50회장님은 우연이라고 하지만 전 운명이라 했던 그 만남들을 통해서요.
14:55저한테 상처 주신 거 맞고 상처받은 것도 맞습니다.
15:00이게 제 진심이니까요.
15:25뭘 이렇게나 많이 사와요?
15:34막내 아가씨가 먹고 싶대서요.
15:36요즘 공부하느라 입맛이 당기는지 주문이 많네요.
15:40세리 아가씨 지금 집에 없는데?
15:42없어요?
15:44어디 갔지?
15:45학원에 갔나?
15:47학원은 무슨.
15:48딱 보니까 누구 만나러 가는 눈치더구만.
15:55학원에 갔나?
16:21혹시...
16:23우리 엄마 알려?
16:24니가 셀이구나?
16:28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싶었는데
16:32지난번에 유전자에 일치한다는 소리에
16:35도저히 못 나오겠더라
16:38손장이 데려앉는 것 같아서
16:41진짜 우리 엄마 맞아요?
16:49
16:51너랑 나랑 90도 정도 프로 친사관계 손이 판가잖아
17:01세리야
17:03내 새끼
17:07어쩜 이렇게 컸어, 내 새끼
17:12내면판 안 돼, 새끼
17:14우리 아빠가 누구예요?
17:22진짜 내 엄마 하면 우리 아빠 누군지 알 거 아니에요
17:25말해봐요, 우리 아빠 누군지
17:28손톱만 한 개 지 앞으로 받은 회사 주식이 있다는 걸 보면
17:31애비가 부자야
17:33어디 큰 회사 사장쯤 되려나?
17:35모르지
17:36모르지
17:37너희 아빠랑 나
17:39원나잇이었어
17:43너희 아빤 큰 회사 사장이고
17:46난 어쩌다 스친
17:47그저 그런 여자
17:51우리 아빠
17:53사랑했어요
17:54당연하지
17:57사랑하니까 네가 생겼지
18:01어쩔 수 없이 포기했지만
18:04난 하루도 너의 진짜가 없어
18:15어디서 저런 삼류를
18:18족보 없는 발령기 어지간하네
18:20그래도 믿는 눈치 같은데요
18:23쟤도 참
18:25은근히 맹하네
18:27저게 믿어줘
18:29믿게 져서가 아니라
18:30믿고 싶은 거겠죠
18:32그런가?
18:34아유, 내 새끼
18:36내 새끼
18:41우수 입점 마트와
18:42상위 랭커 셀러들의 판매 수수료를
18:45조금은 인화하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18:48이렇게 되면 또 매출 문제가 불거질 텐데
18:52그 부분은
18:53감수해야죠
18:56우문 이럴 때 보면
18:57어떤 생각인지 궁금해
19:00미국에서와 전혀 다른 행보
19:02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거죠?
19:04사장님께서는 모르셔서 그렇지
19:06미국 유바이사
19:07물론 세계 최대 규모의 유통사이긴 하지만
19:10그만큼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19:13하지만 전 거기에서도
19:14원칙대로 했습니다
19:16우리 플랫폼이
19:17타사에 비해서 수수료 측면이
19:19우위에 있진 않습니다
19:21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은
19:22그래서지
19:23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19:25적자를 감수하고
19:27도덕 경영 고수라
19:30도덕 경영이 아니라
19:32상식 경영이죠
19:34상식이 무너지면
19:35모든 게 무너지니까요
19:37맞는 말이긴 한데
19:39밤에 또 자금력 달려서 허덕일 땐
19:41그땐 나만 망하는 게 아니에요
19:43같이 지옥에 떨어질 각오 해야지
19:45그럴 일 없을 겁니다
19:49저도
19:50사장님도
19:51결국엔
19:52웃게 될 테니까요
19:53무슨 자신감인지
19:55믿는 구석이라도 있어요?
19:57믿는 구석이라도 있어요?
19:59있죠
19:59전 사람들을 믿습니다
20:02세상은 힘 있는 사람들이
20:04움직이는 것 같지만
20:05결국엔
20:06보통의 사람들이
20:08이끌어 가는 거니까요
20:10끝까지 문분을 믿어야 할지
20:12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20:12내 성격에 진지게 쳐내야 맞는데
20:17문분을 잡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20:20나도 궁금해요
20:21내가 문분한테
20:24미련을 못 버리는 이유
20:27결국 모든 게 그쪽 실책인데
20:42너무 당당한 거 아니에요?
20:44너무 당당한 거 아니에요?
20:45또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서
20:47그쪽이 제대로 했으면
20:48사모펀드니
20:49사업체 인수니
20:50그런 거 거론도 안 됐겠죠
20:52사업엔 늘 변수란 게 있는 거고
20:56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건데
20:58다 끝난 것처럼
20:59그렇게 말씀하지 마시죠
21:01작은 문제도 해결된 마당에
21:03그런 걸 정신 승리라고 하죠?
21:05당장 발등에 불 꺼졌다고 큰 소리는
21:08팩트는
21:09당신 때문에 저조한 실적을
21:12사업체 인수로
21:13떼우고 있다는 거니까
21:14매사 이런 식의 시비
21:18나야만 무시하고 넘긴다고 하지만
21:20다른 사람한테는 이러지 마십시오
21:22없어 보이니까
21:24다른 사람?
21:25누구?
21:26
21:27루시아 씨
21:29아니 근데 우리 문보는
21:31우리 루시아 씨를 얼마나 잘한다고
21:33항상 그렇게 편유질까?
21:35그러면 김변호사님께서는
21:36루시아 씨에 대해서
21:37뭘 얼마나 안다고?
21:39나야 알 만큼 알죠
21:40아니
21:42너무 잘 알아서 탈이지
21:52무슨 일이야?
21:55월요비가 남자답게 사과할게
21:59네 방에 부져
22:01그래 내가 부쳤다
22:02쿨하게 사과할게
22:03I'm sorry
22:05뭐 하냐?
22:08유웰 웰컴 안 하고?
22:13아 근데 너 진짜 이거 알아야 돼
22:15좋든 싫든 우린 뭉쳐야 돼
22:18봐라
22:19경체는 당장 깔아먹가는 김변 있지
22:22절대 배신 같은 건 안 때릴 문본 있지
22:24거기다 루시아 까지
22:28
22:29루시아 지가 얼마나 빵빵한지 모르지?
22:31오빠랑 나랑 뭉치면 사람들이 욕해
22:34욕은 무슨
22:35아 욕 좀 먹으면 어때서?
22:37뭐 배달원 남매는 우회 좀 나누면 큰일나냐?
22:39가 할 말 없으면
22:41우리 둘
22:42거기다 세리까지 뭉쳐야지
22:44각계 전투로는 절대 경체 못 당해
22:47아버지 오늘 내일 하셔?
22:48당장 회장직 내려놓으신데?
22:50걔 좀 봐라
22:52원래 후계 작업은 미리미리 하는 거야
22:54삼형그룹아
22:55그 일곱 살짜리한테 벌써부터 후계자 수업 시키잖아
22:58어떻게 보면 우린 늦은거지
23:01조 사장은 왜 답이 없을까요?
23:06하루 이틀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23:09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23:11생각은 무슨
23:12사차까지 끌었었다면서
23:14비톡촉 장난 아닐 텐데
23:16수년을 들어서 개발한 신기술을 공동 라이센스화 하는데
23:19고민이 되겠죠?
23:22혹시 다른 쪽 재의 들어온 건 아니겠죠?
23:24알아본 바람 그건 아닙니다
23:26조 사장이란 사람 자체가 그럴 위인이 못되어
23:29이 바닥에서 입지도 좁고
23:31배포도 없고요
23:32그럼 다행이고요
23:38걔는 무슨 정신으로 그러고 다니나 몰라
23:41딱 봐도 짜비 두고만
23:42진짜 제 친엄마로 아는 건지
23:46셀이라는 애요?
23:47두고 봐
23:48걔 조만간에 큰 사고 쳐
23:50근데 루시아
23:53걔 볼 자신 있어?
23:55싫어도 봐야죠
23:57언뜻 봐도 애가 불안정해
23:59피덩이 때부터 남의 손에 커서 그런가
24:02하긴 그 나이에 엄마 찾는 거 보면
24:05좋은 나이인데
24:07우리 미소는 살아보지도 못해
24:10그래서
24:12세상에서 제일 못할 짓이
24:14부모 앞선 사람이고
24:17제일 불쌍한 사람들이
24:19자식 앞세운 사람이래
24:21자기나 나나
24:25자기나 나나
24:26불쌍한 사람들이다
24:28민사장이나 민전무
24:35내일 조건요 통해서 만나게 하실 거죠?
24:37그래야지
24:39자매가 볼만 할 거야
24:49윤 박사님이 내일 병원에 들리시라네요
24:52거긴 왜?
24:53재검할 게 있다고요
24:55재검은 무슨?
24:56내 몸은 내가 알아
24:57아무 이상 없으니까 걱정 말라고 해
25:00그러지 말고 가세요
25:01가족분들께 말씀드려놓을게요
25:04관둬
25:05죽을 병이라도 걸리면 잘됐다고 할 남들인데 뭐
25:09앞에서는 설설 기는 척해도
25:11지혜비 오래 살까봐 걱정하는 놈들이야
25:14하루속히 회장직 물려주기만 바라지 뭐
25:18큰 아가씨는 다르죠
25:19경찰하고 뭐가 달라
25:21걔야
25:24지 사람들 챙길 줄만 알지
25:27제리야
25:32아휴 내 새끼
25:35어쩜 이렇게 컸어
25:37내 새끼
25:39아휴 내 면파 난 내 새끼
25:43아휴
25:47기분이 일었냐
25:48학원 열심히 나간다며?
25:52그래야 내년에 대학 가지
25:53다행이다
25:54네가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해서 언니가 마음이 놓여
26:03네 걱정 말고 언니는 언니는 언니 일이나 잘해
26:05내가 뭐 어린애야?
26:07그래?
26:09언니 이제 진짜 네 걱정 안 해?
26:11네 조사장님
26:13먼저 민전무한테 연락해서 회사에서 보자고 하세요
26:17그리고 민사장하고는 따로 미팅 잡으시면 됩니다
26:21제가 드린 약속 잊지 않으셨죠?
26:23절대로 회사도 신개발도 넘어가는 일 없게 할 거니까 걱정 마시고요
26:33왜 답이 없어요?
26:37기껏 오라더니
26:39이런 거 왜 불렀대?
26:41그게 사실은
26:43제가 아직 결정을 못해서요
26:45결정도 못하고 사람을 불러요?
26:47그 조건이 어때서?
26:49솔직히 이런 후진 회사
26:51그 조건에 인수해 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26:53조건이 나빠서가 아니라
26:55조건이 나빠서가 아니라
26:57그럼 대체 뭐가 문젠데?
27:04김변은 외부 나갔고 기사는 아프고
27:07운전까지 시켜서 미안하네
27:10당연히 제가 모셔야죠
27:13갑자기 오라는 걸 보면 마음의 결정을 한 거 같죠?
27:17그런 거 같은데요?
27:25계약할 거예요 말 거예요?
27:31잠깐만 기다려주시면
27:33기다리긴 뭘 기다려요?
27:37안녕하세요 조사장님
27:39오늘 계약
27:43니가 여긴 어떻게
27:55고마워
28:13거짓말
28:14사랑이 아니었어
28:16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8:21제정신이야 너?
28:22거기가 어디라고 니가 절쳐?
28:23개항만 성사시키면 되는 거 아냐
28:25니가 이러니까 주제 넘는 단서를 듣는 거야
28:28김변이 아니면 루시아인데
28:30그럼 루시아가 일부러 흘렸다?
28:32내가 이제부터 자네한테 차라리 깨?
28:35민두식도 이젠 죄값을 받겠죠
28:38조필두요 아는 사람이에요?
28:40조필두가 살아있단 말이지
28:42아픈 기억들이 나를 괴롭혀도
28:47아픈 기억들이 나를 괴롭혀도
28:49그노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