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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잦은 비·부족한 일조량에… 수박 출하 늦어져
출하는 늦어지는데… 이른 폭염에 수요 증가
농수산물 가격 줄줄이 올라… '히트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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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찌는 듯한 폭염에 사실 사람도 동물도 괴로운 요즘요.
00:06더 뜨겁게 오르는 게 있습니다.
00:07바로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가격입니다.
00:11역대 가장 빠르게 온열 질환자가 늘어서 벌써 1200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00:17이런 더운 날 수박 생각 간절해지는데 이제는 사치가 된 것 같습니다.
00:30맛있어요.
00:43이건 맛없을 수가 없지.
00:48이렇게 더운 날 사실 저렇게 수박 화채 한 그릇 딱 마시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는데
00:53이게 사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면 요새 좀 손이 잘 가세요.
00:57어때요?
00:57그러니까 사실은 제가 자취를 하는데 자취인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수박인 것 같아요.
01:02왜냐하면 하나를 사면 너무 많고요.
01:05그렇다고 반으로 되는 거는 약간 좀 부족한 느낌이 들고요.
01:09심지어 요즘에 가격까지 올라서 이제는 사실 자취인 입장에서는 손에 잡을 수 없는 그런 음식이 된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듭니다.
01:17어떻습니까?
01:17저도 혼자 지내고 있기 때문에 수박 한 통을 다 사면 다 먹지를 못해요.
01:22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냐면 요즘에 과일 전문점에서 손질을 다 해서 배달을 해주거든요.
01:29그래서 제가 수박을 너무 좋아하니까 그걸 이제 시켜 먹는데 이제 시켜 먹기가 무섭습니다.
01:33왜냐하면 300g이면 몇 조각 안 되거든요.
01:36그거 하나에 만 원이에요.
01:37정말요?
01:38네, 1.2kg 만약에 시키잖아요.
01:41손질까지 해주니까 조금 더 비싸기는 한데 그러면 벌써 3만 5천 원 정도가 나오거든요.
01:46그러니까 사실 밥 한 그릇 먹는 것 정도는 되니까 300g만 먹어도요.
01:50그래서 시켜 먹기가 좀 두려워서 좀 너무 아쉽습니다.
01:53아니, 그러면 도대체 가격이 얼마나 올랐어요?
01:57수박 진짜 많이 올랐어요.
01:58이제 수박 한 통에 3만 원 시대가 오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02:03도매 가격부터가 벌써부터 올랐습니다.
02:07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8kg짜리 수박 한 통 도매 가격이 24,107원입니다.
02:16동기 대비 55.2% 상승한 것이고 평년과 비교해서는 35% 상승한 거고
02:22지금 저 화면으로 보시고 있는 거는요.
02:25소매 가격이에요.
02:26소매 가격이, 도매 가격이 이렇게 올랐으니까 소매 가격이 더 많이 오른 거죠.
02:31지금 작년 수박이 2만 600원대였는데
02:34도매 가격이요.
02:35평년보다 31%포인트 오른 2만 6천 원이라고 합니다.
02:40지금 저 사진이 오늘 사진이라고 하네요.
02:43저러면 지금 시중에는 이미 3만 원 시대가 도래를 했다는 얘기예요.
02:48그렇습니다.
02:49사실 제가 조각수박 잘라서 파는 게 1.2kg에 3만 5천 원 정도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02:54지금 시장 모습을 보시면 벌써 3만 원대에 육박을 합니다.
02:59보통 가격이 2만 원대인데 2만 원 초반대도 아니고 2만 8천 원대도 많이 보이거든요.
03:05주말에 청량리 시장에서 수박 한 통이 2만 원에서 2만 5천 원 호가했다고 하니까
03:09사실 청량리 시장은 그래도 좀 저렴한 편이거든요.
03:13백화점이라든가 마트에는 더 비싼 수박들도 있고
03:16좀 당도가 높거나 요즘에 수박도 종류가 다양하잖아요.
03:20그래서 좀 고급 수박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더 비싸니까
03:233만 원 넘는 수박은 이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03:27제가 조금 전 검색해봤거든요.
03:28특품 수박 지금 3만 5, 6천 원 합니다.
03:30특품이요?
03:31특품 수박 이제 당도 브릭스 높은 수박들은 그렇게 비싼 것들도 판매가
03:35아니 그런데 그럼 이렇게 가격이 오른대는 이난미 기자
03:39흔히 뭐 이렇게 비가 많이 왔거나 이랬을 가능성이 거론이 되는데
03:43지금 밖에 날씨 보면 쨍쨍하거든요. 왜 그래요?
03:46쨍하니까 오르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면
03:48이제 날씨 효과 어떤 게 있냐면
03:49우리가 지난달에는요 또 굉장히 비가 많이 왔습니다.
03:54그래서 일조량이 적어졌거든요.
03:56그래서 출하량이 줄었습니다.
03:58그래서 지금 공급이 좀 늦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또 날씨가 7월
04:03지금 뭐 이제까지 역대 최고 기온이라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04:07그러면서 또 폭발적으로 수박을 먹고 싶어하는 수요는 증가한 거예요.
04:11그러니까 수요는 늘고 공급은 늦고 하면서 수박값이 더 치솟고 있고요.
04:17대출과일값, 참외가격도 계속 지금 비싼 상황이거든요.
04:20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가 어우러지면서 지금 수박값이 오르는 겁니다.
04:25그래서 그런지 뭐 마트 가서 수박 가격을 보면 사람이 아니라
04:28수박이 더위 먹은 것 같다. 이런 반응까지 나올 정도라고 하네요.
04:32그런데 이런 상황이면 이렇게 허재현 변호사처럼
04:36혹시 뭐 수박 주스 사 먹어야지 이런 분들도 계실 텐데
04:39아니 그런데 또 전부 다 생과일 수박이 들어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04:42수박 주스를 갈아서 쓰나요 여기?
04:48수박 주스 뭘로 만들어요?
04:57생과일을 쓰는 줄 알았는데 착즙이 된 주스 자체를 쓴다는 말을 좀 듣고
05:02약간 조금 배신감은 느끼고요.
05:04아니 그럼 착즙이랑 생과일을 어떻게 구분해요?
05:09제가 알려드릴게요. 지금 화면에 나온 신부경 기자랑 작년에 같이 취재를 했었거든요.
05:13지금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05:15지금 보면 생과일을 간 주스랑 그다음에 과즙에 들어간 주스랑 최대 2천 원 넘게 차이가 나요.
05:21그래서 사실은 생과일을 갈려면 이거 깎아야 되죠 씻어야 되죠 훨씬 더 손이 많이 가거든요.
05:28그래서 생과일을 갈았을 때는 이렇게 보면 과즙 같은 것이 둥둥 떠 있는 것들
05:34과육이 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05:36그런 것들이 생과일 주스고요.
05:38아니면 냉동 수박을 갈아서 하는 게 중간 단계
05:41이 과즙액 같은 경우는 그냥 과즙액을 넣은 거기 때문에 과육 같은 걸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05:47그런 것들을 이 커피 가게에서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05:52일단은 이거 어떻게 만들었는지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05:57이쯤 되면 가격 보면 수박 특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06:02그런데 저희 채널A 취재 영상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06:05틀어주시죠.
06:07이 영상인데 보면 요즘 같은 혹서기에는 저렇게 동물들에게
06:12저게 뭐냐면 꽁꽁 얼린 생닭이에요.
06:13저렇게 생닭을 주기도 하고요.
06:16생닭뿐만이 아니라 수박도 주고 우럭까지 주면서 저렇게 몸보신, 몸보양을 시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06:26그러다 보니 이용주 평론가.
06:27그러니까 동물들이 아예 본인들이 먼저 나서서 특식을 요구하기도 해요?
06:31네, 맞습니다.
06:31동물들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이 상황인데요.
06:34사실 동물들이 여름에 너무 힘들죠.
06:36모피코트를 입고 여름을 놔야 되는 이 상황에 말도 못하지 않습니까?
06:40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재미있게 화제가 된 영상이 있습니다.
06:44인도인데요. 인도에서 이 영상입니다. 인도고요.
06:48지금 코끼리, 아기 코끼리가 와서 달라고 그래요. 수박 달라고 그러는 거예요.
06:54그래서 수박 나눠주니까 옆에 있던 형도 하나 같이 먹고 아기 코끼리가 먹고 있는데
06:59이 영상 보기만 해도 좀 시원해지는 것 같고 힐링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까?
07:03그렇네요.
07:04그래서 지금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요.
07:07저희 영상 한 10번 이상 봤습니다.
07:08여러분들도 많이 보시고 시원한 여름 날씨길 바랍니다.
07:10빨리 더위도 물러가고 수박도 더 손쉽게 즐겨 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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