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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구촌 뉴스 넘어 깊이 있는 시선을 더해 전세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00:217월 8일 화요일 월디십사 시작합니다.
00:2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00:33다만 그 시점은 8월 1일이라고 밝혔는데 정부는 남은 3주 동안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00:42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00:43한국 시각 오늘 새벽 1시 20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00:55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적었습니다.
00:594월 발표된 관세율과 같습니다.
01:01한국과의 무역은 오랜 기간 상호적이지 못했다면서 상호관세 25%도 무역 적자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선 한참 모자라는 수치라고 주장했습니다.
01:11트럼프는 또 상호관세가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라고 했지만 백악관 당국자는 자동차나 철강 등 품목 관세 대상엔 상호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습니다.
01:25한국이 무역 장벽을 없애면 서한 내용 조정을 고려하겠다며 협상의 여지도 남겼습니다.
01:41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리에게 보낸 서한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01:47일본에는 4월 발표된 관세율보다 1%포인트 오른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01:54뒤이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트럼프는 오늘 하루 모두 14개국에 보내는 서한을 순차적으로 공개했습니다.
02:01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관세유예 기간을 다음 달 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02:09또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하면 8월 1일 관세 부과일도 조정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02:15이런 가운데 방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카운터파티인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02:21대통령실에 따르면 우리 측은 조속한 시일 내 한미정성회담을 갖고 상호 호해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02:29이에 미국 측은 공감을 표하면서 관세 부과 시점 8월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합의를 위한 긴밀한 소통을 제안했습니다.
02:39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02:50세계 곳곳의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브리핑 코너입니다.
02:55오늘 첫 번째 소식은 그리스로 가보겠습니다.
02:57그리스 정부가 연일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야외 노동자 강제 휴무를 명령했습니다.
03:07그리스 노동부가 현지시각 7일 정후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노동과 음식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03:16주로 그리스 중부와 여러 섬 지역에 이 조치가 적용되는데요.
03:20당국은 또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고용주에게 권고했습니다.
03:26다만 수도 아테네에는 별도의 비상 조치가 시행되지 않습니다.
03:47한낮 40도를 웃도는 그리스의 찜통 더위는 오는 10일까지 절정을 보이다 이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03:54그리스에선 지난해에도 폭염으로 인해 아크로폴리스 등 관광지를 폐쇄하고 일부 지역 학교들의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04:03그리스 당국은 올여름 사상 최대 인원의 소방관을 배치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04:12다음은 중국 간수성으로 갑니다.
04:17이곳의 한 유치원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인 원생 70명이 납중독 진단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04:25중국 간수성 첸수이의 한 유치원.
04:31이곳의 원생들이 갑자기 구토와 어지럼증, 탈모, 치아 변색 등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는데요.
04:40검사를 받은 74명 가운데 70명이 납중독 진단을 받았습니다.
04:46원생들의 혈중납 농도는 정상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04:50중국 당국이 밝힌 어린이 기준 정상 혈중납 농도는 리터당 100마이크로그램 이하지만 상당수 원생의 혈중납 농도는 리터당 200에서 500마이크로그램에 달했습니다.
05:04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리터당 50마이크로그램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봅니다.
05:10당초 2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던 피해 아동의 수는 추가 검사로 대폭 늘어났는데요.
05:16입원한 원생만 최소 수십 명, 현재까지도 재독 치료를 받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05:22현지 당국은 조사 결과 급식 가운데 옥수수, 소시지, 롤 등 일부 식품에서 첨가제가 초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05:32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첨가물이 얼마나 들어간 건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5:38간수성 질병 당국은 200여 건의 검체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05:43지금까지 맷브리핑이었습니다.
05:46한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창당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06:03갑자기 왜 정치적 도전장을 내민 건지 월드시에서 이란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06:09머스크가 만든다는 신당, 대체 어떤 당이죠?
06:12네, 가칭 아메리카당, 그러니까 미국당인데 정말 직관적인 이름이죠.
06:18진짜 미국을 대표한다, 이런 의미인데요.
06:20갑자기 머스크가 자리에 관심이 생겨서는 아닐 테고 창당에는 내막이 있습니다.
06:26바로 현지 시각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서명했기 때문인데요.
06:34사실상 감세 및 지출 법안입니다.
06:37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부유층의 세금을 감면해준 조치를 연장하고
06:42국방과 국경 이민 단속 지출을 늘리는 것이 골자입니다.
06:46이 법안은 향후 10년간 3조 4천억 달러 이상,
06:50우리 돈 4,600조 원 이상의 재정 적자를 늘릴 것으로 추산됐는데요.
06:55머스크는 이 법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다고 했을 때부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07:00자신이 정부 효율부의 수장으로 예산 절감에 앞장섰는데
07:19트럼프가 거꾸로 가는 걸 참지 못한 겁니다.
07:22하지만 결국 이 법안이 통과되자 소셜미디어 X에 설문을 하나 올립니다.
07:27아메리카당을 만들어야 할까라는 질문이었는데
07:30그렇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자 창당을 선언한 건데요.
07:35그러면서 낭비와 부패로 미국을 파산시키는 일당제에서 벗어나서
07:40아메리카당을 만들어 미국인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겠다고 주장했습니다.
07:46지난번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한 차례 갈등을 빚었다가 다시 화해하기도 했고
07:51이번에도 그냥 창당하겠다 이렇게 말만 앞세울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07:55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이미 한 차례 크고
07:58아름다운 법안을 놓고 크게 충돌한 바 있지요.
08:02그때도 신당을 만들 때가 됐다고 언급을 했다가
08:05머스크가 사과하면서 갈등이 봉합됐었는데요.
08:09그런데 이번에는 머스크가 입으로만 창당 창당하는 줄 알았는데
08:12곧바로 당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08:16하지만 구체적으로 창당 신고서를 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08:20머스크는 먼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08:26예를 들어 상원의원 두세석과 하원 지역구 8에서 10개에만 집중해서
08:31의석을 얻어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08:35크고 아름다운 법안도 실제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조차
08:38단 한 표 차이로 통과했습니다.
08:41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 의석만 확보해도
08:43미국당이 충분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계산한 겁니다.
08:50이 머스크의 전략을 들어보니 미국당이 그냥 이름뿐인 당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09:03파급력이 어느 정도 될까요?
09:05네, 일단 신당이 회방꾼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09:102000년 대선에서 녹색당 랄프 네이터 후보가 나와서
09:13일부주에서 민주당의 표를 가져갔던 일이 있는데요.
09:16그때처럼 머스크가 공화당 후보의 출마를 방해하는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09:22듀크 대학교 맥, 맥호클 교수의 진단입니다.
09:26하지만 머스크의 기업들은 그동안 연방정부에 많은 계약을 따냈잖아요.
09:31맥호클 교수는 머스크가 이제 와서 자유주의를 내세운
09:35새 정당의 기수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09:39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 때문에 일단 그의 업적을 망치고 보자
09:43이런 생각이 더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09:45또 미국 선거 시스템상 제3당이 성공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09:50현실적인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09:54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체제가 너무나도 공고하다 보니까
09:58사실 제3당이 성공하기가 더 어려운 거겠죠?
10:01네, 그렇습니다. 양당제를 선호하는 정치 구조도 그렇고요.
10:06이 밖에 다른 장애물도 제3당이 성공하기 어려운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10:10다른 나라와 달리 미국 선거제는 소위 승자독식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16특히 대통령 선거는 주별 선거인단 수가 정해져 있고
10:21해당 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는 후보가 그 주의 표를 모두 가져갑니다.
10:26제3당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죠.
10:31또 신규 정당을 등록하는 요건도 주마다 다르고
10:34지역 주민의 서명 청원서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아서
10:37제3당 후보들이 모든 주에 등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0:42여기에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도 큰 걸림돌인데요.
10:47머스크를 두고는 완전히 탈선했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10:59머스크의 전기차 사업과 우주 사업이 거액의 정부 보조금을 받았으니
11:04곧 조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거센 공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11:08미국 텍사스주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11:20여름 캠프에 참가했다 실종됐던 어린이 27명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1:27여전히 수십 명의 생산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11:30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11:33나무가 뿌리째 뽑혀 있고 마당은 잔해로 어지럽습니다.
11:39여자 어린이 750명이 묵었던 캠프 미스틱.
11:42이곳에서만 어린이 27명이 숨졌고 10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12:00CNN 등 현지 언론과 당국은 이번 홍수로 현재까지 100명 넘는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12:07실종자도 최소 20명이 넘습니다.
12:12당국은 헬리콥터와 보트, 드론 등 대규모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2:19하지만 거센 물살에 부러진 나무와 쓰레기 더미까지 더해져 수색은 쉽지 않습니다.
12:25호우를 비롯해 잇단 악천호는 실종자 가족과 수색팀을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습니다.
12:41미 기상청이 피해지역에 홍수주의부를 발령하는 등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12:48한편 미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국립기상청 감원이 인명피해를 키운 것이라며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13:09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홍수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건 부도적하고 비열한 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13:19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13:20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13:25뉴스너머의 뉴스, 뉴스의 이면입니다.
13:28먼저 BBC가 전한 소식입니다.
13:30Why Texas floods were so devastating?
13:33미국 텍사스 주 홍수는 왜 그렇게 파괴적이었는가를 질문했는데요.
13:38보시는 영상, 폭우가 쏟아지던 당시 상황을 담은 겁니다.
13:41단 몇 분 만에 강물이 범람해 도로 윗부분까지 물이 차오르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13:47BBC는 멕시코의 홍수를 유발한 열대성 폭풍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대기 중에 수분이 많아졌고
13:55특히 7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컵카운트의 경우
13:58언덕이 많은 지형 탓에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거대한 폭풍구름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14:06이 폭풍구름은 느리게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뿌렸는데
14:103시간에서 6시간에 걸쳐 125에서 250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14:17BBC는 지구온난화를 특정 기상현상 하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면서도
14:23일부 공기가 형성된 멕시코만의 해수면 온도는 여전히 평년 대비 높다고 전했는데요.
14:29수온이 올라가면 증발량이 늘고 폭풍을 일으킬 수 있는 대기 중 수분이 많아지게 되는 겁니다.
14:35기후학자들은 지구가 따뜻해질수록 텍스처스 홍수 같은 현상이 더 자주, 또 더 극단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14:45다음은 뉴욕타임즈의 소식입니다.
14:47멕시코시티의 시위대가 Remort Walkers, 원격 근무자들에게 분노한 이유를 짚어본 기사인데요.
14:54이 시위대가 외국인 유입에 반대하며 외친 구호들, 함께 살펴볼까요?
14:59미국인을 경멸할 때 쓰는 용어를 사용해 집으로 가라, 스페인어를 하거나 죽거나,
15:05gentrification is colonization, gentrification은 식민지화라는 것들인데요.
15:12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외국인 원격 근무자들이 멕시코시티로 대거 이주했고,
15:17일부 카페들에선 스페인어보다 영어가 더 많이 들리게 됐다고 합니다.
15:22시위대는 이 같은 외국인의 유입으로 임대료가 치솟고, 또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고 주장하는데요.
15:29외국인, 특히 미국인들이 모든 문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15:34구매력이 큰 외국인들에 의해 기존 거주민들이 쫓겨나는 이런 경제적 불균형을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15:41실제로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5:442000년부터 2022년까지 멕시코시티의 주택가격은 평균 4배 상승했고,
15:49일부 지역은 8배까지 치솟았습니다.
15:53이 과정에서 고가주택 밀집지역이 형성되고,
15:56해마다 2만 3천 가구 이상의 저소득층이 살던 곳을 떠나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16:02멕시코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16:04또 공유 숙박업의 규제를 도입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16:09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16:11오히려 규제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16:15지금까지 뉴스의 이면이었습니다.
16:18뉴스 스토리입니다.
16:48태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마를 화법화한 나라죠.
17:12그런데 최근 다시 규제 강화에 나섰다고 합니다.
17:15방콕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17:16정윤섭 특파원, 바로 어제였죠?
17:20대마업계 종사자들이 방콕 도심에서 시위를 벌였다고요?
17:25네, 이곳 시각으로 어제 오후 1시쯤부터 방콕 도심에 있는 태국 보건부 건물 앞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17:35대마 재배농가와 판매 상점 운영자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17:39정부를 믿고 대마 관련 일을 해왔는데 갑작스러운 규제로 생계를 잃게 됐다며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17:46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담긴 서한을 정부에 전달하고 주장을 받아들일 때까지 노숙농성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54업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대마 규제책, 어떤 내용입니까?
17:59네, 태국 정부가 대마를 합법화한 건 2020년이었습니다.
18:06이후 전국에 우후죽순 생겨난 대마 상품 판매점만 만 8천여 곳에 이릅니다.
18:13지난주에 취재진이 방콕에 있는 카우산 거리에 나가봤는데요.
18:17상점에 들어가 봤더니 말린 대마이뿐 아니라 과자, 젤리 같은 여러 종류의 대마 상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18:24하지만 이제 이런 대마 상품을 아무나 못 사게 된 겁니다.
18:27지난달 말 태국 보건부 장관이 대마를 의료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도록
18:32즉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겁니다.
18:37보건부 장관은 나아가 대마를 마약류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18:42장관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18:573년 동안 규제를 풀었다가 다시 강화를 한다는 건 그만큼 부작용이 컸기 때문이겠죠?
19:07그렇습니다. 대마 합법화 직후부터 부작용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19:133살 아기가 대마 가든 과자를 먹고 의식을 잃어서 입원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습니다.
19:19특히 청소년, 미성년자들의 중독 문제가 심각한 거로 나타났는데
19:24태국의 중독연구센터와 학계의 조사 결과
19:2718살과 19살 청소년 가운데 대마를 경험한 비율이
19:32합법화 이전 0.9%에서 이후 9.7%로 무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19:38또 합법화 당시에는 관련 산업이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거란 전망도 있었는데
19:43오히려 관광업계에 도움이 안 되는 등 기대만큼 효과가 없었다는 분석도 배경으로 작용한 거로 보입니다.
19:50이번 태국의 대마 규제는 왕실 관보에 게재되면 발효되는데
19:54종사자들의 반발 속에 실제로 시행이 될지
19:57또 그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01지금까지 방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0:05지구촌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플러스 시간입니다.
20:0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주지 않으면
20:13노르웨이를 폭격하겠다고 위협했다는 허위 주장이 퍼지고 있다고
20:17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20:20한 SNS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20:23이란 등 해시태그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20:27내가 날려버려 평화를 가져왔다며
20:29노르웨이도 폭격하기 전에 노벨상을 달라고 말했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20:35지난달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과 휴전 압박으로
20:38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이 마무리된 점을 내세워
20:42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20:45노르웨이를 향해 압박에 나섰다는 주장을 펴는 건데요.
20:49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20:54해당 계정의 소개란에도 패러디 계정이라고 적혀 있긴 합니다.
20:59유럽 언론 유로뉴스는 다만
21:00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된 적이 있고
21:05트럼프 자신도 거듭 스스로 수상할 자격이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전했는데요.
21:11또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 위원회가 자신을 고의로 무시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1:16인도 아삼주 카지랑가 국립공원 인근의 마을 도로인데요.
21:25갑자기 도로에 뛰어들어 차 앞을 가로막는 아기 코끼리.
21:29겁에 질린 모습으로 안절부절 차 주변을 서성입니다.
21:33생후 두 달밖에 안 된 이 아기 코끼리는
21:35어쩌다 무리해서 낙오된 뒤 어미를 찾아 헤매고 있었는데요.
21:39용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국 차량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21:44산림국 직원들은 즉각 어미 코끼리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21:48해당 위치까지 새끼를 옮겨주고
21:51혹시 남아있을 인간의 냄새 때문에 새끼를 거부하지 않도록
21:55어미의 배설물을 찾아 손수 새끼 몸 곳곳에 발라줬는데요.
22:00이런 사려깊은 조치 덕분에 새끼 코끼리는
22:02무사히 어미와 함께 숲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22:06현지 시각 3일 페루 문화부와 현지 고고학자들이
22:133,5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
22:16페니코의 발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22:19페루 수도 리마 북쪽 약 320km 지점에서 발굴한 도시 페니코는
22:24해발 600m에 건설됐으며
22:27안데스 산맥 고산지대와 아마존 분지의 주민들이 모이는
22:31교역소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22:33연구진은 2017년 이 고대 도시의 존재를 처음 찾아낸 이후
22:388년간의 연구 끝에 의식용 사원과 주거단지, 벽화 등
22:43총 18개의 구조물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2:47더불어 미주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도시인
22:49카라엘과 놀라울 정도의 요소한 구조를 보여
22:52두 도시 간 연관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22:56페니코 유적은 이날 3일부터 일반 관광객의 방문이 허용됐는데요.
23:01당국은 디지털 복원을 통해
23:03전성기 당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3:06지금까지 월드플러스였습니다.
23:074호 태풍 다나스가 중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23:14태풍은 지난 일요일 타이완 서쪽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면서
23:18타이완에는 비바람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23:21현재 태풍은 중심부 풍속이 초속 20미터 정도로
23:24점차 서쪽으로 방향을 들어
23:27오늘 밤 중국 푸저우 북쪽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23:31지금은 태풍이 밀어올린 뜨거운 열기로
23:34이 지역에선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3:39앞으로 태풍이 내륙으로 들어와
23:40저기압으로 약해진 이후에도
23:42당분간 중국 남부 내륙에선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23:47다음은 대륙별 내일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23:50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 경고는
23:53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23:54서울의 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아
23:58오늘만큼 덥겠습니다.
24:01방콕과 싱가포르에서는 무더위 속에
24:03비가 내려 후텁지근하겠습니다.
24:06몬순 우기 기간인 뉴델리는
24:087월에 평균 200mm 정도의 비가 내리는데
24:11내일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24:14모스크바에선 한낮 기온이 32도로
24:17예년 수준을 10도 가까이 웃돌면서
24:20고온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24:22로스앤젤레스는 안개가 끼며
24:25시야가 답답한 곳이 있겠습니다.
24:27세계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24:31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24:33내일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24:34고맙습니다.
24:35고맙습니다.
24:37고맙습니다.
24:3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