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6. 21.

카테고리

😹
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음악
00:01여러분 안녕하십니까
00:22코로나19 시기 북한은 사망자가 없는 코로나 청정국이라고 주장했었죠
00:27하지만 2020년 팬데믹 확산 초기부터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창궐했고
00:33북한 정부는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주민과 외부에 허위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39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북한 이탈 주민 100명을 인터뷰했는데요
00:44요양원에 사망자가 너무 많아 관이 부족할 정도였다는 증언과 함께
00:49조사 대상자 가운데 92명은 자신이나 지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00:556월의 세 번째 남북의 창 시작합니다
00:58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접경지역에 경찰을 배치하고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01:14재작년 헌법재판소가 위원으로 판결한 대북전단금지법의 개정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01:22하지만 일부 단체들이 여전히 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01:30이슈앤 한반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01:33노란 조끼를 입은 납북자 가족 모임 회원들이 정부 서울청사 앞에 모였습니다
01:42길게 이어붙인 대북전단에는 송환이라는 문구와 함께 납북 피해자들의 사진과 정보 등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01:52이들은 납북자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정부의 만류에도 전단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2:01어떻게 천륜을 이렇게 갈갈이 김일성 산부자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02:10우리 요구는 남북대화 잘해서 생산 확인 해달라는 건데
02:17이거를 공권력에 잣대를 내서 이렇게 합니까
02:23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고교생 납북자들의 어머니를 만나준다면
02:30전단 살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336.25 전쟁 이후 북한에 납치된 전후 납북자는 516명
02:39이 중 1970년대 선유도와 홍도에 놀러갔다 북한 공작원에 납치된 5명은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02:49미재명 대통령이 우리 할머니들 밥 한 끼 사주고
02:56유로해주면 저는 그걸로 끝납니다
03:02여기 나오는 학생 어머니들 두 분 모셔서 유로하면
03:09제가 전단지를 중단하겠습니다
03:13하지만 대북 전단을 막으려는 정부의 조치도 한층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03:20북한으로 비랄 불법으로 보내는 거는 지금 통일부가 어쨌든 자제 요청을 했고
03:28어겨서 계속하면 그럼 이제 강력하게 처벌해야죠
03:32정부는 우선 전달 살포가 예상되는 접경 지역마다
03:38경찰을 투입해 현장 단속에 나섰습니다
03:40또 통일부와 국가안보실,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03:46전단 살포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03:50정부 관계자들은 현행법으로도 전단 살포 행위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03:57예를 들어 대북 풍선에 2kg 이상의 물건을 매달아 비행시키면
04:04항공안전법을 적용해 처벌하고
04:06지자체 등록 없이 풍선을 위한 가스를 운반하면
04:10고압가스 안전관리법을 적용해 막기로 했습니다
04:14또 경기도가 위험구역으로 지장한 곳을 허락 없이 출입하면
04:19재난안전법을 적용해 처벌하고
04:22쌀이나 USB를 페트병에 넣어 바다에 띄우는 경우에도
04:26공유수면법으로 다스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04:29앞서 헌법재판소는 2023년 대북전단금지법은 처벌 조항에 강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04:52정부는 이 대북전단금지법의 위헌 소지 부분을 일부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04:59하지만 대북단체들은 어떻게든 계속 전단을 보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05:08과거 문재인 정부는 물론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05:18경찰관 직무집행법을 들어 전단살포를 막았지만
05:22완전히 막지는 못했습니다
05:24때문에 남남갈등 관리를 위해서라도
05:28처벌보다는 소통과 설득이 먼저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05:33물론 대북전단이라고 하는 것이 남북관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05:38북한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05:41사실상 남북관계에 갈등 소지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05:44사실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는 하죠
05:47그것을 너무 강제적으로 법적으로 법을 통해서 한다는 것은
05:51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05:54그래서 정치적으로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이 단체들 설득을 하고
05:59공산을 날리지 않도록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한 것 같고요
06:03정부는 이와 함께 동해와 서해에서 표류된
06:08북한 주민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추진하면서
06:11단절된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6:17근본적인 목적은 북한을 관여하는 거잖아요
06:20그런 큰 그림에서 본다면
06:22과연 북한이 이번 조치로 인해서 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라고 한다면
06:27계속해서 갈등적인 국면으로 두 국가의 관계를 설정해야만
06:33북한의 자기 정권 생존이 유지될 수 있을 거다라고
06:36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06:38사실은 남북한 간의 관여라고 하는 것이나
06:42화해라고 하는 국면이 찾아오기 쉽지 않을 거다라고
06:45저는 생각이 들어요
06:48이런 와중에 중동에서는 핵 개발을 빌미로
06:51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미국마저 이스라엘에 동조하는 모양새입니다
06:57이를 의식한 듯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7일 북러 신조약 체결 1주년을 앞두고
07:03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추가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07:08의전 차량 앞까지 마중나온 김정은 위원장이
07:14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웃으며 끌어안습니다
07:18쇼이구 서기가 푸틴 대통령의 친설을 낭독하자
07:24김 위원장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07:28북한은 러시아 쿠르스크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공병 천명을 보내고
07:34파괴된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 군사 건설 인력 5천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07:38쇼이구 서기는 밝혔습니다
07:42전투병 파병으로 군사 기술 현대화 등 반대국부를 챙기고 있는 북한이
07:48복구 인력도 보내 경제적 이득까지 챙기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07:54또 파병 북한군을 기리는 기념비를 북러 양국에 각각 건립하고
07:5630년 이상 중단된 북러 간 직항편을 복원한다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07:58전투병 파병으로 군사 기술 현대화 등 반대국부를 챙기고 있는 북한이
08:00복구 인력도 보내 경제적 이득까지 챙기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08:04또 파병 북한군을 기리는 기념비를 북러 양국에 각각 건립하고
08:0830년 이상 중단된 북러 간 직항편을 복원한다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08:14또 파병 북한군을 기리는 기념비를 북러 양국에 각각 건립하고
08:1930년 이상 중단된 북러 간 직항편을 복원한다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08:26러시아와 좀 더 밀착해 김정은 정권 체제의 보호막을
08:30확실히 다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08:33기존의 전투부대 파병에 이어서
08:36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앞으로도 계속 지속하게 가겠다라고 하는 부분들이
08:40조금 두드러지게 보이는 부분이고
08:42또 러시아가 굉장히 필요로 하는 부분이니까요
08:44그 부분을 좀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
08:47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협력을 얻어내고
08:50이것을 통해서 한반도 주변에서도
08:52북한의 전략적 입지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08:55그런 기회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08:59북러 양국은 또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09:02중동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09:06복잡한 국제 및 지역 정세를 비롯하여
09:09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09:12양국 지도부의 견해와 의견들이 폭넓게 교환되었으며
09:17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은
09:22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한 이후 입장을 바꿨습니다
09:27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촉구하며
09:31이란 핵시설 타격 방안까지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09:35이처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중동 사태를
09:46북한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9:50아마 두 가지 생각을 할 거예요
09:54이란처럼 비핵화를 거부하다가
09:58저렇게 군사적인 행동에 맞닥뜨리게 된 상황이구나
10:03라고 하는 것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고
10:06또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보면 핵을 포기했더니
10:09러시아로부터 공격을 받는 이런 상황에 처할 수도 있구나
10:13두 가지 상황 속에서 상당히 혼란스러울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10:17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9일
10:23이스라엘은 미국과 서방의 후원을 받고 있는
10:26중동 평화의 암적인 존재라며 맹비난했습니다
10:31이란도 지난 1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만큼
10:36북한이 러시아 이란과 함께 반미 삼각 연대를
10:40본격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10:44미국과 관계 개선을 통해서 얻고자 했었던
10:47외교적인 고립 타파라고 하든지
10:50물자 지원이라고 하든지 기술 협력이라고 하든지
10:53이런 것들을 사실 북한은 미국이 아니라
10:55러시아로부터도 충분히 얻고 있기 때문에
10:58당분간은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11:02어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11:07북러 간 군사적 밀착이 가속화되는 조짐을 보이자
11:11한미 양국 정부는 우려할 일이라고 비판하며
11:15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11:18북한의 대형 해변 리조트 단지죠
11:30강원도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가 이달 중으로 개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11:35대중교통 거점인 갈마역이 세 단장을 마쳤습니다
11:38갈마역을 찾는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기 장소와 안내실, 수유실 등의 시설을 갖췄는데요
11:44일단은 해외 관광객보단 북한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라는 분석입니다
11:50요즘 북한은 첫 번째 소식입니다
11:54심리에 걸쳐 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펼쳐져 있어
11:57명사 심리로 이름난 모래사장
12:00뛰어난 경관으로 유명한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입니다
12:05이곳의 입구 역할인 갈마역이 세 단장을 마치고
12:08지난 11일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12:11해안 관광지구를 찾아오는 여행자들의 편의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172층짜리 역사는 매표소와 작은 매점, 넓은 대합실, 그리고 영유아 가족을 위한 수유실도 갖췄습니다
12:26갈마 해안 관광지구가 이달 안에 개장할 예정이어서 관광객을 맞을 차별을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12:33지난 2015년 5월 착공한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는
12:39당초 2019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에 맞춰 완공할 목표였지만
12:45대북 제재 등으로 자제 수급이 어려워졌고
12:48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공사가 전년 중단됐었는데요
12:52지난해 7월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 시찰한 이후 공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12:59지난해 12월 말에는 김 위원장이 딸 주혜와 또다시 시찰을 나오면서
13:04이달 안에 개장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13:07그런데 역 이름과 내부 시설이 모두 한글로 표기된 데다
13:12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려는 동향이 없어
13:15개장 초기엔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지 않을까 하는 분석이 나옵니다
13:216월 중에 북한이 개장하겠다고 지금 선언을 했고요
13:25아직 러시아 언어나 영어 표기가 되지 않은 것을 봤을 때
13:30우선 내국인 관광을 먼저 추진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13:37그런데 일반 주민들은 이동에 제약이 있고 여행 비용도 비싸서
13:43현실적으로는 북한 특권층만 즐기는 관광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13:48북한의 축구 실력은 익히 알려져 있죠
13:53그런데 알고 보니 축구 명문으로 알려진 학교가 있다는군요
13:57최근 북한 매체가 축구 기둥 선수들을 키워내는 곳이라며
14:01평양국제축구학교를 조명했는데요
14:03지난해 20살 미만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선수들도 이 학교 출신이라며
14:09이들이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교를 찾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14:13요즘 북한은 두 번째 소식입니다
14:15평양 능라도에 있는 대형 축구장은 11만 명의 관객을 수용한다는데요
14:23이곳에 축구 명문인 평양국제축구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14:28지난해 20살 미만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선수들도 바로 이 학교 졸업생입니다
14:35우리가 공부한 교실의 책상에도 허실의 침대에도 다 아버지 본수님의 따스한 사랑이 숨어져 있고
14:42이 학교는 북한 전역에서 축구에 재능이 있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데요
14:49소학반 5년 초급반 3년 고급반 3년으로 나뉘어 총 11년간 일반 과목과 축구 실기를 배운다고 합니다
14:59뛰어난 축구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코치진들의 수준도 높습니다
15:04대부분의 코치가 아시아 축구협회 A급 감독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15:11또 인조 잔디구장은 물론 잘 관리된 자연 잔디구장도 갖춰
15:16학생들 기량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15:21특히 여자 축구 선수들은 더욱 특별한 관리를 받는다는데요
15:26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체육인 양성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15:31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인 여자 축구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15:36김정은은 체육 분야의 성과를 위해서 체육인 처우 개선과 체육 분야의 많은 투자와 지원을 했습니다
15:45그 과정에서 북한은 국제체육 경기에서 비인기 종목이면서도
15:50선수층이 그렇게 많지 않은 여자 축구 선수를 전략적으로 국가가 주도적으로 지속을 육성했고요
15:57또 평양국제축구학교는 학생들을 해외파 선수로 길러내기 위해
16:03영어 교육에도 크게 힘쓰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16:06그런데 아직은 북한 내 축구단에 입단하거나 교육자가 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16:13해외 프로리그에서 나간다는 건 참 쉽지 않고요
16:18대부분은 국내에 있는 4.25체육단, 압록강체육단, 평양시 체육단 등에 입단을 하거나
16:25코치나 체육교사, 체육행정기관 직원 등으로 진로가 나아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16:32또 프로축구로 전향했을 경우에도 다른 나라 선수들처럼
16:38민간기업의 막대한 후원과 관리를 받을 수 없는 실정이어서
16:41점차 그 실력이 퇴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6:45남현정 아나운서는 밀가루 음식 좋아하시나요?
16:58맛있게 먹긴 합니다만 혈당이 갑자기 높아진다고 해서 최근에는 좀 안 먹고 있습니다
17:04네, 이렇게 요즘은 건강을 염려해 밀가루를 멀리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17:09반면에 북한은 최근 밀가루 소비를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17:13국가가 나서서 주민들의 식생활 문화를 바꾸겠다는 건데
17:182021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밀파종 면적을 두 배 이상 늘리라는 지시까지 내렸죠
17:24그 지시가 내려진 지도 어느덧 5년 차
17:27북한은 지금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요?
17:31클로즈업 북한에서 살펴봤습니다
17:32초여름 벤 아래 누렇게 고개 숙인 밀과 보리
17:39수확을 앞둔 북한 농민들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분주한데요
17:44지난해보다 자강이 좋습니다
17:47농장적으로 평근본다면 시작당할 수가
17:50벌써 33알 내지 30유수 할곤 있는데
17:52누가제 이걸 기부가를 잘해서 만수확을 먹는다면
17:55지난해보다 종당 0.5 내지 0.7톤을 더 중수하게 됩니다
17:59산이 많은 자강도에서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18:05탈곡기와 건조기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8:08우리 공장에서는 밀 탈곡을 제때 보장하기 위해
18:13200여대의 탈곡기와 나달 건조기를 우리 더위 실종에 맞게 만들어냈습니다
18:19최근 몇 년 사이 북한 매체는 벼 모내기 소식과 함께
18:24밀농사 관련 보도를 빠뜨리지 않고 전하고 있습니다
18:27오랜 밀 생산에서도 또다시 통장원을 부를 열이 높이
18:32당면한 밀비배 관리와 가을고지 준비에 청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8:36그도 그럴 것이 밀농사 확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시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18:44논뼈와 밭뼈 재배 면적을 늘리며 밀보리 파종 면적을 2배 이상으로 보장하고
18:512021년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벼와 밀을 주요 농작물로 사무라고 당부한 김정은 위원장
18:59같은 해 노동당 전원회의에선 주민들 주식도 기존의 쌀과 옥수수에서 쌀과 밀가루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9:09우리 인민의 식생활 문화를 흰쌀밥과 밀가루 음식 위주로 바꾸는 대로
19:15나라의 농업 생산을 지향시키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을 밝히시었습니다
19:21지시가 내려진 지 5년 일정 부분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19:26우리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4년 북한의 전체 식량 작물 생산량은 478만 톤으로
19:35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밀과 보리 생산은 28만 톤으로 전년 대비 6톤이나 증가했습니다
19:42이는 밀보리 재배 면적이 19.3%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19:49그런데 전문가들은 단순히 밀 재배가 늘었다는 사실보다 왜 밀을 늘렸는지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20:13가장 큰 배경으로는 옥수수의 한계가 꼽히는데요
20:17옥수수는 반복 재배 시 지력을 크게 소모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20:23비료가 턱없이 부족한 북한에서는 결국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20:29밀을 심어야 할 땐 밀 심고 콩도 심고 옥수수도 심고 쌀도 심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20:37김희성이가 밥꼭식의 왕은 옥수수다
20:41그랬으니까 다 옥수수만 심었어요
20:43그 시간에 옥수수 품종도 태화되어 있고 땅도 안 좋아지다 보니까
20:48옥수수 생산으로서는 실질적으로 북한 주민들이 늘어나는 식량 수요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20:57저는 출구 전략으로서 밀벌이 재배로 전환한 게 잘했다고 평가를 하는 거죠
21:04반면 밀은 옥수수에 비해 비료 사용량이 적고 이모작이 가능하다는 점도
21:12재배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21:15한편으로는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달라진 식품 소비 문화를 의식해
21:21농업 정책을 조정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21:24시장이 전국 각지에 닿아 있고
21:28더매 시장과 써매 시장이 연결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1:33지방에서도 밀가루 제품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퍼져 있고요
21:40북한 주민들이 소화도 잘 안 되고
21:44먹기도 힘들고 가공하기도 힘든 옥수수만 먹는 것보다는
21:50그래도 빵도 먹고 맛있는 국수도 먹고
21:54이렇게 해서 식생활 문화를 개선해서
21:58그래도 좀 사람다운 인간다운 식생활을 한다
22:02이게 굉장히 중요한 지점으로 저는 생각하고
22:07실제로 밀농사 확대 이후 북한 매체에서는 밀가루 음식에 대한 선전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22:16우리 집에서는 밀가루를 가지고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22:22특히 칼제비, 짜장, 우동, 튀기라든가 지짐, 찐빵, 남새빵 여러 가지를 해먹습니다
22:30어떻습니까? 식구들이 좋아합니까?
22:33아이로부터 우리 세대주까지 다 좋아합니다
22:36전문가가 등장해 밀가루 음식의 건강성을 강조하며
22:41섭취를 장려하는 장면도 자주 등장합니다
22:44재배육사가 어린 이런 미래는
22:48당질, 단백질, 기름질, 비타민 또 강물질을 비롯해서
22:53여러 가지 용량소가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22:56국뿐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에서 밀가루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23:00이렇게 생산량도 많고 또 가공성도 전 밀가루로는
23:05우동이라든가 만두, 빵을 비롯해서
23:08여러 가지 음식을 아주 다양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23:12그런데 이 밀재배 확대 정책은
23:16북한의 지방경제 발전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3:19식품가공산업이야말로 지방공업 목성의 가장 핵심적인 산업이고
23:27또 식품가공산업을 어느 정도 발전시키려고 하면
23:32원료가 확보되어야 되는데
23:34북한이 원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23:37그래서 밀재배를 장려하고
23:40특히 주민들 입장에서도 밀가루 소비를 좀 늘렸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있습니다
23:47지방발전 20승 10 정책을 앞세워 전국 곳곳에 공업공장을 세우고 있는 북한
23:55그 중에서도 특히 식품가공공장의 비중이 두드러지는데요
24:01얼마 전 열린 제품품평회에서도 밀가루로 만든 가공식품들이 대거 선보였고
24:08각 지방공업 공장들에서 밀을 주원료로 하는 기초식품과 방화류
24:13전통 발효식품인 된장 역시 최근엔 밀을 활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24:19밀은 콩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기 때문에 밀로 만든 된장은 콩 된장보다 단맛이 10배나 높은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4:29이곳이 이번에 우리가 만든 밀된장입니다
24:32지금 전국에 시군마다 하나씩 밀된장, 밀로 된장을 만드는 시설을 다 설치했어요
24:43이게 뭐냐면 그만큼 이전에는 옥수수 된장이었거든요
24:47옥수수 된장 드셔보신 분들이 아마 대한민국에는 없을 겁니다
24:51콩 된장만 드시니까 정말 맛이 없어요
24:55깡냉이로 만든 된장이
24:57근데 이 옥수수 된장에서 밀된장으로 전환하면서 장맛이 완전히 좋아졌거든요
25:02이런 신뢰로 보면 실질적으로 자그마한 변화들은 있고
25:08북한에서 방영 중인 새 드라마에는 밀농사에 대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25:15세상에 이 밭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 강래의 밭이었는데
25:22오늘에 와서 밀밭으로 다시 태어나는구만
25:25할머니 이제 앞으로는요 백미밥에 만문한 빵만 잡수게 됩니다
25:31하고 강랑밥이란 말조차 없어지게 된다니까요
25:34우리 형님이 빵 제일 좋아한 거래요
25:38하지만 기대만큼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25:42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려면 밀 품종을 보다 우수한 품목으로 전환해야 하고
25:49재배에 필요한 비류와 농자재도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합니다
25:54북한에서 지금 재배하고 있는 밀은 자체 역종한 것도 있지만
26:02대부분 중국이나 외부에서 도입된 물밀 품종이 많습니다
26:08그래서 밀 재배 면적을 확대하려고 하는 정책을 시작했을 적에
26:14초기에는 밀 종자를 제대로 구하지 못해가지고
26:18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금 그 어려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26:22북한도 이 같은 한계를 의식한 듯 밀 품종 개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26:29서양 구조학적으로나 기상학적으로 우리도에서는 밀 지대가 제일 불리한 지역입니다
26:36우리는 이 밀 지역에서 높고 안전한 서출을 낼 수 있는 밀 품종을 육정하자
26:42하는 목표를 내시고 지금 육정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26:45문제는 북한의 독자적 기술력만으로는 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26:52전문가들은 남북 협력을 통한 품종 개발과 농업 기술 교류가
26:59가장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27:02사실 러시아도 있고 중국도 있지만
27:07제일 중요한 건 한국에서 재배되는 밀 품종을 가져가면
27:12북한이 진짜 땅 짓고 헤엄친다고 볼 수 있거든요
27:15밀령사에서
27:16이미 한국의 전문가들이 상당한 정도로 노력해서
27:21우리 풍토에 맞는 밀 정자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27:24그거 그냥 좀 가져다가 심으면 되는데
27:28이거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게 좀 안타깝기도 하고요
27:33옥수수 대신 밀이라는 정책이 현실화된 지 어느덧 5년 차
27:39실제로 재배 면적은 늘었고
27:43가공식품부터 잡류까지 밀 중심의 소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27:47하지만 품종의 한계, 농자재 부족 등 과제도 적지 않는데요
27:52보다 실질적인 정책 실행은 물론
27:56남북 간 기술 교류 협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27:59한반도의 남북을 잇는 1번 국도
28:13그리고 경의선 철도가 멈춘 곳에서
28:1650년 넘게 분단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있습니다
28:20바로 파주 임진각입니다
28:23철조막 넘어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과
28:26분단의 현장을 배우려는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28:29임진각이 최근 세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들을 맡기 시작했는데요
28:35이곳을 53년 동안 지켜온 산 증인을 만나봤습니다
28:39임진각에 깊게 새겨있는 분단의 과거와 현재
28:43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 정미정 리포터와 함께 살펴보시죠
28:47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는 길
28:50길가에 세워진 철조망이 분단의 경계를 말없이 드러냅니다
28:55임진각은 끊어진 다리 아래
28:58유유히 흐르는 임진각 곁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29:01이곳에서 사람들은 분단의 현실을 마주합니다
29:05분단 80년간 응어리진 시량의 아픔이 임진각에 가로막혀 멈춰 서는 곳입니다
29:24묵묵히 애 끓는 현실을 지켜봐왔던 임진각이
29:28세 단장을 마치고 평화의 상징이 되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29:32전쟁의 상처와 그리움이 켜켜이 쌓인 곳
29:37임진각은 어떤 시간을 거쳐왔을까요?
29:411972년 남북 대화 그동안 대치하던 남북 정부가 대화를 해서
29:477.4 공동성명 평화선언이겠죠 일종의
29:51그걸 했던 그 해
29:53그 역사는 남북이 처음으로 대화를 시도했던 해에 시작됐다고 합니다
29:597.4 남북 공동성명에선
30:02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이라는 통일의 3대 원칙이 처음으로 천명됐습니다
30:08상방은 저국의 평화적 통일을
30:13하루빨리 가져와야 한다는 공통된 염원을 안고
30:18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30:23이 발표 이후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 공간으로
30:28휴전선에서 남쪽으로 약 7km 지점에 세운 것이 바로 임진각입니다
30:34임진각 다시 평화를 담다
30:371972년 이래
30:401985년에는 이상가족찾기 생방송을 계기로 망배단이 세워졌고
30:47지금껏 이북을 바라보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30:51최근 2년 동안은 리모델링 공사도 했는데요
30:56새롭게 단장한 임진각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31:01축소된 판문점, 디오라마가 있고요
31:04DMZ 사진관, 평화체험시설, 옥상까지 다 올라갈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설치돼서
31:12도약자라든지 무장에 관광할 수 있도록 그런 시설도 만들어졌고요
31:17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철책 너머 북녘당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31:23한 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약 300만 명
31:39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임진각을 찾고 있습니다
31:43전쟁의 상처와 분단의 슬픔은 철조망에만 깃든 것이 아닙니다
32:03반세기 넘도록 이곳을 지켜온 한 사진가의 기억 속에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32:091972년부터 한결같이 임진각을 지켜온 한 사람
32:15명예지킴이 정성춘 씨입니다
32:18언제부터 이렇게 임진각에 오시게 되신 거예요?
32:21저요? 72년도
32:2372년도?
32:24네, 26살 때부터
32:27여기서 망양사진사로부터 시작했어요
32:31옛날에 별명이 있어서
32:33비가 오나 눈이나 바람이 오나
32:35맨날
32:36매일마다 여기 계신데요?
32:38365일 다 나왔어요 거의
32:39정성춘 지킴이의 안내에 따라
32:43전쟁 전 남북을 있던 경의선 철교
32:46도깨다리로 향했습니다
32:48여기서 보니까 민통선이죠
32:51냉전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근대유산으로 꼽히는 도깨다리는
32:56흔히 자유의 다리로 알려져 있는데요
32:59저 건너에 도깨마을이라고 있었대요
33:02그 이름을 따서 도깨다리라고
33:05그러니까 이름을 긴거래요
33:071953년 전쟁 중 프로가 된
33:11만 2천여 명의 국군과 유엔군이
33:14이 다리를 통해 귀환하기도 했습니다
33:16당시 경의선이 지나던 이곳은
33:20한반도 교통의 중심축이었다는데요
33:22여기 보면 개성까지 21km
33:26평양, 신의주, 베이징, 베를린
33:28다 이어져 있다는 거잖아요
33:30이곳에 서면 5살 어린 시절
33:34지척에 둔 고향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합니다
33:38시시때때로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며
33:55분단의 역사를 풀어내는 정성춘 지킴이
33:58알기 쉬운 설명에 관광객들의 궁금증이 쏙쏙 풀립니다
34:20짧지만 따뜻했던 인연이 냉전의 현장에 온기를 퍼뜨립니다
34:35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34:38실향민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봉사로 시작해
34:41지금은 관광객을 안내하고
34:43임진각 곳곳을 정리하며
34:45묵묵히 실향의 한을 달래고 있습니다
34:48관광객들이 오시면 모르는 거
34:52이렇게 지금같이 이렇게 아르켜주고
34:54그리고 또 주변 관리, 청소
34:57실향민, 이산가족을 상대로
35:00사진 촬영을 해드리면서
35:02통일이 될 때까지 오고서
35:04그런 마음으로다가 이렇게 하는 거예요
35:07정성춘 지킴이는 2009년부터는
35:10임진각에서 작은 기념품 가게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35:13한쪽 녹슨 벽에 걸린 사진들이 눈길을 끕니다
35:18고향을 그리다 그리다 가지 못하고
35:22돌아가셨잖아
35:23그러니까는 여기 임진각에 와서
35:26사진으로라도 고향 하늘 쪽을 보여드리고
35:31그리고 싶어서 이렇게 가족들이
35:33오는 거야 여기를
35:35그들의 애틋한 마음을 시 한 편에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35:39부서진 증기기관차를 지키는 명예역장이자
35:56임진각 명예지킴위로 살아온 53년의 세월
36:00그 세월만큼이나 수많은 이들의 염원이
36:04철조망 위 리본에 매달려 있습니다
36:06그래도 이제는 좀 서로 도울 수 있는 분도 돕고 해서
36:10협력해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36:12북한도 잘 되고 우리나라도 잘 됐고요
36:15누군가는 임진각 너머로
36:18발걸음이 향할 날을 기다려 보는데요
36:20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어요
36:23그래서 개성도 가고 싶고
36:25한문점도 가고 싶고
36:26그리고 급기야 또 평양도 가고 싶고
36:29이들의 바람 속에 임진각을 지켜온 한 사람 역시
36:33간절한 마음을 담아봅니다
36:35오늘도 철조망 너머로 손을 맞잡는 순간을
36:55함께 꿈꿔봅니다
36:57오늘 끝영상은 금강산의 구룡폭포
37:03설악산의 대승폭포와 함께
37:053대 명폭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37:07박연폭포의 모습입니다
37:09박연폭포는 서경덕, 황진희와 더불어
37:12개성에서 빼어난 세 가지라는
37:14이른바 송도 3절로 알려져 왔는데
37:17겸재정선 등 많은 화가
37:19또 문인들이 찾아 그림을 그리거나
37:21시를 지었습니다
37:22함께 감상하시죠
37:236월의 세 번째 남북의 창 모두 마칩니다
37:26고맙습니다
37:356월의 세 번째 남북의 창 모두 마칩니다
37:47이제 다음 기회가 됩니다
37:48한글자막 by 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