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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지금 이제 비행기 타러 가야 되잖아.
00:00:12칼라파테로 도착이 돼 있어. 파타고니아 안에 있는 동네인가 봐. 칼라파테가. 안녕하세요.
00:00:18뭐야 어떻게 된 거야. 안드레스?
00:00:20숭한 인원으로 왔습니다.
00:00:24이게 무슨 일이지? 분명히 이번 시즌에는 가이드가 없다 그랬는데.
00:00:29어떻게 와서 이러고 계셔. 나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배 아파가지고 어쩔 수 없이 가봐야 돼요.
00:00:34배 아파가지고. 가야 되지 않을까요? 가면서 얘기하자 우리. 가봅시다 가봅시다.
00:00:40야 그래도 안드레스가 오니까 좀 마음이 편하다. 안드레스 나 너무 반가워 진짜. 내 차 타고 갈 겁니다.
00:00:46네? 아 이거예요? 우와 진짜 신기하다. 우와 진짜 한국 별일 없어?
00:00:54한국? 별일 없어요.
00:00:57난 좋아요 형. 오히려 우리가 안드레스한테 한국 상황을 물어보네.
00:01:04반대로. 아니 근데 형님 마트 만들어 줘야 되잖아. 마트에 안 만들어 주고 계시네?
00:01:10뭘 만들어? 마트에 마트에. 아 빨리 가. 조용히 하고 마트에 오면 어떡해. 저수석은 그런 거예요. 이거 들고 있잖아 지금 내비게이션.
00:01:19마트 같은 소리 하고 가잖아. 안드레스 절대 안 줘. 절대 안 주네. 그러니까.
00:01:26아 원래 차에서 마트를 먹어? 하셔야죠. 이렇게 장거리 갈 때는 마트 무조건 있어야 돼요. 아 진짜?
00:01:33야 안드레스 마트 차 먹을래? 내가 해줄까?
00:01:39가루가 어딘가 저쪽에 어딘가 있을 거예요. 아 여기 있네. 이게 가루예요. 어 차 안에다 넣어놓고 다니는구나. 그렇죠.
00:01:50일단 여기다 붓나? 이쪽에 붓나? 이쪽에 붓나? 이렇게. 그래서 이런 도시에서는 이런 저장소가 있었는데 옛날에 만들어놓은 아이스크림이 여기 세워져 있는
00:02:00되게 두근거리다 하시는 것 같아요. 여기다 붓는 거예요. 맞아요.
00:02:08뜨거운 물이야. 어떡해. 야 너무 흔들려.
00:02:11야 간다. 야 무진아 간다. 잘 잡고 있어.
00:02:16이거는 빠세.
00:02:23오케이 오케이. 사람 많이 사는데. 됐어?
00:02:28안드레스. 무진이가 만들었어. 오 감사합니다. 맛있을지 모르겠어요. 뜨거워 조심해. 오 감사합니다. 보자.
00:02:37와 완벽해요. 그렇지. 달라지네. 야 타줘야 되겠네. 먹어야 되겠네. 딱 얼굴에다가 사람이 됐다. 이 사람.
00:02:49무진이 아르헨티나 여권 나와요 이제. 아 저 여권 나와요.
00:02:54시미컨 주세요. 무진이가 만들었어. 다 기억해가지고. 아르헨티나 시미컨 주세요.
00:03:00와 진짜 제대로 만들었네. 어 진짜 잘 만들었나봐.
00:03:04잔돈 있어? 안드레스? 어 있는 것 같은데. 얼마예요 여기?
00:03:11물가가 좀 변했을 텐데. 그래 6년이나 지났잖아.
00:03:17얼마였지? 한국돈 꺼낸 거 아니냐?
00:03:22아니 심지어 그거 읽어보려고 그랬는데 그게 너무 복잡하게 돼 있어가지고.
00:03:29자 700원. 700원 하나 해. 700 오케이. 우리가 알려줄게 아르헨티나가 어떤 데인지.
00:03:38어릴 때는 돌비 안 냈어요 하고 그냥.
00:03:42아이 안드레스 기억이 많이 날아갔더라고. 내가 내가 알려줬지. 그렇지 알려줘야지.
00:03:52왜?
00:03:55아이씨 길 잘못 땄다.
00:04:02뭐 지창돈 이런 거 보다가 이제 그냥 못 빠졌어.
00:04:06도로까지 알려줘야 돼 오늘. 아니 자기네 나라인데도 길을 잘못 들으면 어떡해.
00:04:11그럴 수 있지. 아르헨티나 6년 만에 왔는데. 여행하러 오셨어. 우리 알려줄게.
00:04:17어 여기는. 저기 우회전 우회전.
00:04:22저기.
00:04:38잠깐만요. 왜 왜.
00:04:52아니 엔진룸을 왜 열어?
00:04:57어우 너무 힘들어. 허리 나가 허리 나가.
00:05:04차 안 퍼지기만 바라라. 차 안 퍼지기만. 큰일난다 이거.
00:05:08안드레스 근데 차 소리가 좀 이상한 거 같은데. 괜찮아.
00:05:12아니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멈춰요. 어떡하려고.
00:05:15진짜 멈출 수도 있나봐요.
00:05:18어?
00:05:22지금 퍼졌어. 차 퍼졌어. 이런 말이 씨가 되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00:05:31어 있네. 아 정상이네.
00:05:36어 연기나. 아니 왜 이런데 자꾸 우리한테만 일어나냐고 진짜.
00:05:42아 그 차에다 트렁크에 저게 실려 있었구나. 저거 물 아니야 물? 맞아요.
00:05:48냉각수 냉각수? 냉각수.
00:05:52혹시나 해서 이런 옛날 차들은 냉각수가 이게 저.
00:06:02아니 이러다 언제 가.
00:06:05전화로만 우릴 도울 때가 좋았다.
00:06:09차를 멈추고 이 형이 계속해서 해오던 말이 생각이 나는 거예요.
00:06:14나는 이제 가이드가 아니라 여행자다. 저도 여행자예요.
00:06:17그럼 이제 일어날 모든 불상사를 함께해야 되는 것인가.
00:06:21그 시작이 이건가. 아 그래서 긴장이 좀 많이 됐던 것 같아요.
00:06:25아 여행자치고. 아 근데 좀. 불쌍해. 잠깐만요. 좀 배신감 좀 느끼네요.
00:06:32아니 잠깐만. 좋은 얘기도 했을 거예요. 기다려보세요.
00:06:36오케이. 탑승. 또 타?
00:06:40아 이거 차에 충격이 다 몸으로. 거의. 믿음이 안 가요.
00:06:46거의 옆자리는 청룡열차예요. 레츠고. 허리 나가요. 레츠고 레츠고 레츠고.
00:07:06자 공항입니다. 나왔습니다.
00:07:10나왔다. 고생했어요. 아 근데 저 차로 운전하려니 힘들었겠어요.
00:07:15안드레스. 그러면 B 다시 D로 가야 되는데. 오케이.
00:07:24B. 저기 B. 여기다 B.
00:07:26B.
00:07:31어? 여기가 E 터널이네. E 터널. 다시 나가야 돼.
00:07:36여기가 E란 말이야. 지금 6년 만에 왔어. 아 이거 틀렸어?
00:07:41다른데 왔어. 저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 것 같아.
00:07:44다시 백해가지고 나가야 될 것 같아. 계산하고.
00:07:48진짜 지기화. 지기화 진짜 이 정도면은. 쉽게 정리하면.
00:07:53제가 살았을 때 빚더밀이라는 게 없었어요. 6년 만에.
00:07:58그리고 심지어 그것도 국내선이에요. 제가 국내선 딸 일도 없고.
00:08:026년 만에 뭐 생겼나 봐요. 남의 나라 사람이야. 남의 나라 사람 얘기할 거야.
00:08:08자기가 지금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모르고.
00:08:11근데 여기가 말이 안 되는 게 공항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어.
00:08:16여기가 아니야. 여기 공항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잖아.
00:08:19비행기 놓치겠다.
00:08:21여기 A. B에 D.
00:08:27자기네 나라인데 모르면 어떡하냐고. 자기네 나라잖아. 우리나라가 아니고.
00:08:34아까 저기 나가는 길이 있었는데.
00:08:39여기가 아닌데. 그러니까 못 나가요 지금.
00:08:46진짜 심각하다 근데. 비행기 타야지. 놓치면 이게.
00:08:51몇 바퀴를 돌았어요. 몇 바퀴를. 진짜 많이 돌았어.
00:08:54저 때 긴장 많이 했어요.
00:08:57체크인 막 한 30분 전이래.
00:09:01좀 복잡하긴 하네요.
00:09:16저 때 딱 든 생각이 이 사람 어쩌면 안동 안시일 수도 있겠다.
00:09:21아르헨티나 모를 수도 있겠다.
00:09:31여기서 왼쪽으로. 찾았어. 찾았어. 길 찾았어.
00:09:35왼쪽으로. 돌긴 해야 돼요.
00:09:37오케이. 그러면 거기 얘기해주는 데로 갈까요?
00:09:43500m 앞에서 우회전.
00:09:45KEEP GOING. KEEP GOING.
00:09:47우회전. 우회전. 100m 앞에서 우회전.
00:09:49잘 온 것 같은데 이제? 이제 맞는 것 같아요.
00:09:52오케이. 됐어. 근데 화내는 거 볼 수 있었는데.
00:09:58고생했어. 고생했어. 고생 많았어. 고생했어. 고생했어.
00:10:03도착했네. 내리는 거야 이제?
00:10:07고생했어. 고생했어. 고생했어. 고생했어. 고생했어.
00:10:11고생했어. 고생했어. 고생했어. 고생했어. 고생했어.
00:10:15도착했네. 내리는 거야 이제?
00:10:19왔다. 왔어. 공항에 왔어요. 공항에 왔어요.
00:10:27이쪽으로 들어오세요.
00:10:33근데 역곡 모으고 하는 거 보니까 가이드 모드 나오네요.
00:10:36아니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요.
00:10:39언제 나오는 거야?
00:10:44지금.
00:10:52돌아가신 분 아니에요? 돌아가신 분인데요?
00:11:09너무 예뻐요.
00:11:11이렇게 생겼으니까 다르네요.
00:11:21도착했어요.
00:11:23드디어 우리 여기 칼라파테 왔어요.
00:11:29안드레스 신났네 지금.
00:11:32저는 너무 설렜어요. 거기. 안드레스 신났어.
00:11:35지금 휴가야 안드레스.
00:11:37내가 볼 땐 안드레스가 약간 한국의 김대호 형이야.
00:11:41김대호야? 왜요?
00:11:43비슷해. 혼자 신나. 혼자.
00:11:45혼자 신나?
00:11:47혼자 신나고 혼자 즐기고 혼자 야 이게 여행이야.
00:11:51나는 충분히 이해해. 회사에서 나와서 얼마나 신나.
00:11:56여기 헤르트리에요.
00:11:59우리가 오늘 차 밀렸어요. 여기 차 깎고 이제 다녀야 돼요.
00:12:03여기가 워낙 넓으니까 차가 없으면 안 될 거야.
00:12:07그렇죠. 그래서 제가 그거 좀 하고 나올게요. 이미 다 예약돼 있으니까.
00:12:12이번에 월드카면 안 돼요.
00:12:15왜? 너무 힘들어요? 나 월드카로 가려고 했는데.
00:12:20월드카 말고 넓은 카. 넓은 카.
00:12:25넓은 걸로? 오케이.
00:12:27네.
00:12:29네.
00:12:31아무래도 안드레스 알비오 형이 계시거든요.
00:12:35네.
00:12:39근데 형님 그건 있네요. 안드레스가 있으니까 소통이 너무 편해요.
00:12:43좀 마음이 편하다.
00:12:44편해요. 든든해.
00:12:47이제 이럴 때 가이드님이 이렇게 하시는 거지.
00:12:58오, 또 가서 보려고.
00:13:01혹시 모르니까. 아까 차 봤잖아.
00:13:03안동 안 씌울 수도 있으니까.
00:13:11이걸로 다 가져갈 수 있어요?
00:13:13네.
00:13:14그리고 테크니카 질문이 있어요.
00:13:18네.
00:13:19좋아요.
00:13:22잘못 왔다.
00:13:24길 잘못 왔다.
00:13:29왼쪽으로. 돌긴 해야 돼요.
00:13:31왼쪽으로? 오른쪽 말고?
00:13:38네. 서울대 나왔습니다.
00:13:43잘해.
00:13:44우와, 우와.
00:13:47아니,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서 조금은 스페인어가 좀 서툴러졌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00:13:54아, 설마.
00:13:55한국에 너무 오래 살았으니까.
00:13:57그럴 수 있겠네.
00:13:58가서 완전한 안심을 하기 위해 간 거죠.
00:14:07근데 안드레스 좀 멋있는데요? 모국어 하니까.
00:14:09아, 내가 갑자기 스페인어 하니까 멋있어요?
00:14:12네.
00:14:13아니, 안드레스 모국어 하니까 너무 멋있는데?
00:14:15왜, 왜, 왜?
00:14:16한국말 할 때랑 달라요. 스페인어 할 때.
00:14:18그래?
00:14:19자.
00:14:21자, 반갑습니다.
00:14:22가시죠.
00:14:23허세레스. 허세레스.
00:14:25아니, 무슨 차야? 어떤 차야?
00:14:27비밀이에요.
00:14:28비밀이라고?
00:14:29올드카는 아니에요, 이거는.
00:14:31지금 신났어.
00:14:32신났어, 지금.
00:14:33올드카 아니에요.
00:14:34리모컨이 있는 거 보니까 올드카는 아니에요.
00:14:36어, 그러네.
00:14:37리모컨이 있는 거에 등.
00:14:38신형차네, 신형차.
00:14:40리모컨 있어요, 이거.
00:14:41좋아, 좋아.
00:14:42와, 진짜 근데 리모컨 있는 거 확인하는 것도 대박이네.
00:14:47역시 명수 형 예리하셔.
00:14:50어우, 선선하네.
00:14:53온도가 확실히 좀 갑자기 쌀쌀해졌네.
00:14:57어우, 춥다, 추워, 여기.
00:14:59여기 추워, 추워.
00:15:02위치방이랑 아래치방은 날씨가 완전 달라요.
00:15:05그래서 하루에 뭐든 사기철 나누길 수가 있어요.
00:15:08우와.
00:15:10뭐야, 사방이 산이네, 여기는.
00:15:13아, 날씨 너무 좋다.
00:15:15우와, 하늘 봐.
00:15:17와, 죽이네.
00:15:20우와, 죽인다.
00:15:23장난 아니다.
00:15:25어?
00:15:27이거 아니야, 이거?
00:15:28마음에 들어요?
00:15:29이거야, 이거?
00:15:30네.
00:15:31와, 대박.
00:15:32야, 야, 야, 야, 야.
00:15:33이거 빌렸어, 이거.
00:15:34이거예요? 이거야?
00:15:35우와.
00:15:36좋아한다.
00:15:38우와.
00:15:39대박이다.
00:15:41그렇지.
00:15:44진짜 멋있어.
00:15:47나 트렁크 탈래, 나 트렁크 탈래.
00:15:49우와.
00:15:50진짜 멋있어.
00:15:52오케이, 탑승.
00:15:53고고.
00:15:54갑시다.
00:15:58준비하였습니다.
00:16:01가자.
00:16:02렛츠 고.
00:16:03오, 빨리 간다.
00:16:04이게 제일 빨리 갈 수가 있어.
00:16:06무서워.
00:16:13우와.
00:16:14오, 사막이야.
00:16:15장난 아니다.
00:16:17텍사스 갔었는데 그런 느낌이야.
00:16:19선인장밭 있지?
00:16:20네.
00:16:21그런 것 같아.
00:16:22진짜 이런 걸 황야라고 하네.
00:16:24우와.
00:16:26황야야?
00:16:27그 위쪽 지방이랑 아예 분위기가 다르네요.
00:16:29그렇죠.
00:16:31나도 이런 도시가 진짜 좋았고, 버논산 진짜 좋았는데.
00:16:35또 다른 초자연으로 가면 느낌이 달라져.
00:16:38그냥 자연이 아니라.
00:16:39그리고 지금 우리가 어디 있냐면 지구에서 제일 사람 사는 곳 중에는 제일 남쪽이에요.
00:16:45그 다음에는 문명이 없어요.
00:16:47진짜?
00:16:57진짜 땅덩어리가 넓다.
00:17:01우와.
00:17:04우와.
00:17:06저거는 진짜...
00:17:09죽기 전에 가야 되죠.
00:17:10저거 진짜 세상의 끝.
00:17:12맞아.
00:17:13세상의 끝이야.
00:17:15이런 세상이 있구나.
00:17:18와, 근데 진짜 대박이에요.
00:17:21여기 오다니.
00:17:23어쨌든 안드레스도 여기 처음이고 엄청 오고 싶어 했던 곳이지?
00:17:27맞아요.
00:17:28죽기 전에 한 번은 오긴 했지만,
00:17:30지금 보니까 여기 다시 올 것 같아요.
00:17:32내가 지금 1년 차가 되면 그러면 효과가 생기잖아?
00:17:35저 우측은 여기 올 거예요.
00:17:37진짜?
00:17:38우리 엄마한테 그냥 나중에 우리 여행 한번 여기 오면 어떨까?
00:17:42한번 물어보려고.
00:17:43엄마랑?
00:17:44가족이랑.
00:17:45그렇죠.
00:17:46지금까지 꿈같아요.
00:17:47저기에서 내가 아까 있었다니.
00:17:49그러니까.
00:17:50네.
00:17:52이거 진짜 대박이야.
00:17:53진짜 대박이야.
00:17:54진짜 대박이야.
00:17:55진짜 대박이야.
00:17:56진짜 대박이야.
00:17:57진짜 대박이야.
00:17:59밤에 여기도 약간 아르헨티나 전통 귀신도 나온다고 그러던데?
00:18:03귀신?
00:18:04전통 귀신?
00:18:05어떤 귀신이 나온대요?
00:18:06여기 약간 풀처럼 생겼는데 이렇게 불빛이 나는 거 밤에.
00:18:13그리고 이제 하늘에서 이렇게 내려와.
00:18:15그리고 달아와.
00:18:16어?
00:18:17하늘에서 내려와서 풀처럼 생긴 게 불빛 내면서 저한테 다가온다고.
00:18:23뚜벅초인가?
00:18:24뚜벅초.
00:18:25뚜벅초인가?
00:18:31귀여워.
00:18:32뚜벅초래.
00:18:35그러니까.
00:18:36뚜벅초 아니야?
00:18:37뚜벅초?
00:18:38말만 들으면 귀여운데요?
00:18:41귀엽다고?
00:18:42한국 귀신이 제일 무서워.
00:18:43한국 귀신 진짜 장난 아니에요.
00:18:44한국 귀신 너무 무서워.
00:18:46한국 귀신 무섭지.
00:18:47한국 귀신 칼 들고 있어.
00:18:48그래요?
00:18:49어.
00:18:51너무 유치 뽕짝해.
00:18:53칼 들고 있어.
00:18:54칼 들고 있어.
00:18:55아르헨티나 거미는 그냥 총 있는 거 아니에요?
00:18:57여기 술집에 와서.
00:19:02헤네귀신은 총 들고 있어.
00:19:04무섭네.
00:19:05멀리서도 죽을 거 아니야.
00:19:16우와.
00:19:19어? 이거 마을이야.
00:19:20마을이네.
00:19:21우와.
00:19:22이거 시내일 거예요.
00:19:23오 좋다.
00:19:24꼭 크리스마스 때 오는 그런 느낌이다.
00:19:29여기 아름답다 진짜.
00:19:34너무 예뻐.
00:19:38산타마을 같아 산타마을.
00:19:39진짜.
00:19:41약간 레고로 만드는 그거 같지 않아요?
00:19:45우리가 저기 갔다 온 거 아니야.
00:19:47독일 옷 바이브.
00:19:48독일 옷 바이브.
00:19:50근데 약간 마을이 되게 신기하게
00:19:52예쁘고 아기자기하니까
00:19:54나쁜 마음이 안 들게 생기는 그런 공간이구나.
00:19:57동화마을 같은 느낌.
00:19:58동화마을 같아.
00:19:59내가 뭐 고기를 훔쳐 먹어야겠다.
00:20:00빵을 훔쳐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
00:20:02어떤 사람이 평상시에 뭘 훔친다고 생각을 해.
00:20:06정신나간 놈이네.
00:20:07장발장이에요?
00:20:09장발장 얘기도 있고.
00:20:10장발장.
00:20:11너 도벽이니?
00:20:12장발장도 있었어.
00:20:13없어진 거 있나 확인해봐.
00:20:16하나 내려.
00:20:20배가 너무 고파요.
00:20:21배가 너무 고파.
00:20:22일단 그러면 우리 시내 방향으로 가서
00:20:25먹고 싶은 거 있으면 어디든 다 들어가도 되고.
00:20:28좋아 좋아.
00:20:29그럼 안드레스가 좀 안내해줘.
00:20:32저 어떻게 안내해드립니까?
00:20:34저도 처음인데 여기.
00:20:36같이 가자.
00:20:38검색은 이거 저거 해봤지만
00:20:40그래도 저도 처음이라서
00:20:42저도 그만큼 신기하거든요.
00:20:45이쪽으로 건너가지고
00:20:47그쪽으로 쭉 가면 될 거예요.
00:20:51여기는 역사가 오래된 데 같다.
00:20:53나무 봐봐 나무.
00:20:55그러네 엄청 크네.
00:20:58저게?
00:20:59나무 진짜 커.
00:21:01이런 건 진짜 몇백년 됐겠지?
00:21:03그러니까.
00:21:04300년 정도 됐을걸요?
00:21:06300년.
00:21:07그 정도는 됐어야 그 정도 사이즈 나올 거예요.
00:21:10진짜 그 정도 됐을 거 같아.
00:21:13어렸을 때 여기에서 올라가서 장난 많이 쳤을 건데.
00:21:17너 여기 처음 왔다며.
00:21:18그러니까.
00:21:19처음 왔다며.
00:21:20그래도 우리동네에서도 이렇게 큰 나무가 많아요.
00:21:25여기 레스토랑 아니야?
00:21:27여기 레스토랑이에요.
00:21:28그럼 뭐 파는지 한번 보자.
00:21:29어?
00:21:30파리샤드가 있네.
00:21:31뭐야 이게?
00:21:32파리샤드가 뭐야?
00:21:33파리샤드는 이거는 소고기 아사도.
00:21:35소고기 아사도.
00:21:36소고기 아사도.
00:21:37소고기 아사도.
00:21:38소고기 아사도.
00:21:39소고기 아사도.
00:21:40파리샤드는 이거는 소고기 아사도.
00:21:42맛있겠다.
00:21:43아사도.
00:21:44그리고 뭐 어떨지.
00:21:45어?
00:21:46마따브리또 해사르도도 있어.
00:21:47이게 뭔데?
00:21:48맛있겠다.
00:21:49여기 고기가 많네.
00:21:50혼자만 봐.
00:21:51형 그래도 위대한 가이든데.
00:21:52혼자 흥분해가지고 이상하게.
00:21:54혼자만 흥분해.
00:21:55혼자 얘기하고.
00:21:56우리도 알려줘야지.
00:21:57맛있는 것들 너무 많은 거야.
00:22:00이게 뭔데?
00:22:01맛있겠다.
00:22:02여기 고기가 많네.
00:22:03맛있겠다.
00:22:04여기 고기가 많네.
00:22:05뭔데?
00:22:06우리도 좀 알려줘.
00:22:07야.
00:22:08우리 같이 온 거야.
00:22:09우리 같이 온 거야.
00:22:10맞네.
00:22:11나 혼자서 너무 신난다.
00:22:12여기 유명한 데가.
00:22:15저기 요리하는 거 보인다.
00:22:17보자.
00:22:18우와.
00:22:19저거 뭐야?
00:22:20양고기?
00:22:21우와.
00:22:22이거 뭐야.
00:22:23와.
00:22:24통으로.
00:22:25대오 이런 거 좋아하는데.
00:22:26저는 좀 아쉬운 게.
00:22:27저는 봤는데 저를 못 먹고 왔어요.
00:22:29그래서 아쉬워하고.
00:22:31내가 그랬어요.
00:22:32먹으려고 했던 거는 이거예요.
00:22:35이것도 어떤 문화예요?
00:22:36아저씨.
00:22:37아저씨 식사 못 하셨나 봐.
00:22:38우와.
00:22:39오.
00:22:40오.
00:22:41오.
00:22:42오.
00:22:43오.
00:22:44오.
00:22:45오.
00:22:46오.
00:22:47오.
00:22:48오.
00:22:49오.
00:22:50오.
00:22:51오.
00:22:52오.
00:22:53오.
00:22:54오.
00:22:55오.
00:22:56오.
00:22:57오.
00:22:58오.
00:22:59오.
00:23:00오.
00:23:01오.
00:23:02오.
00:23:03와.
00:23:04그럼 뭐지?
00:23:05그러면 뭐야 이게.
00:23:06뭐야.
00:23:07이거 맛있다는 거예요.
00:23:08이거 맛있다는 거예요.
00:23:09맛있다.
00:23:10맞아.
00:23:11그러면 저게 양이야 소야.
00:23:12이거 소가.
00:23:13요만한.
00:23:14조그마한 소가 어디 있어요.
00:23:15양이야?
00:23:16아 이렇게 기름이 싹 빠지네.
00:23:17이거 신기하다.
00:23:18나는 무슨.
00:23:19나무인 줄 알았어.
00:23:20저렇게 커서.
00:23:21소고기 beef.
00:23:22나는 좋아 소고기 먹고 싶어.
00:23:24그러면 그 위에 보면 거기다가 곱창도 이런 것도.
00:23:27아 그러네.
00:23:28사기같다.
00:23:29이 옆에 있는 건 그게 아사도예요.
00:23:30소고기 소고기 소고기.
00:23:31저거 결 아니에요?
00:23:32소고기, 소고기.
00:23:34근데 맛있게 생기긴 했다.
00:23:36우리 한 끼도 못 먹었어, 어지러워.
00:23:40가보자, 가보자.
00:23:41와, 대박.
00:23:44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00:23:464명이요?
00:23:47냄새 좋다.
00:23:53기대된다, 기대돼.
00:23:54그러니까요.
00:23:55드디어 뭐 먹네.
00:23:57맞아, 여기 와서 드디어.
00:24:03메뉴.
00:24:15여기도 스페이시 메뉴판만 있더라고요.
00:24:17어려워.
00:24:20오케이, 그러면.
00:24:23오케이, 그러면.
00:24:25자, 우리가.
00:24:29이럴 때 가이드가 필요하지.
00:24:304명이서 충분하게 먹을 수 있는 거 여러 가지.
00:24:49꼼꼼하게 잘 시켜.
00:25:00다 같이 먹어야지.
00:25:02너무 오래 걸리면 안 돼.
00:25:05고기가 잘 익은 것 같아.
00:25:082개 주세요.
00:25:09감자튀김 하나, 양념치킨 하나.
00:25:12아니, 양념치킨 하나 주세요.
00:25:15이야, 입 터졌네, 입 터졌어.
00:25:18말을 한 번 하면 엄청 길어지네요.
00:25:25근데 무슨 대화를 한 거야?
00:25:27메뉴 설명은 그렇게 어려워요.
00:25:29아, 메뉴 설명.
00:25:31여기서 고민 상담을 해, 계속 얘기를 해.
00:25:33저렇게까지 시키는 우리나라 같은 거 그렇게 안 하잖아.
00:25:36아줌마, 4인분, 4인분.
00:25:385인분 같은 4인분, 오케이?
00:25:42이게 코스 음식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면.
00:25:45그러면 저 음식 뭐 갖다 주고, 또 뭐 갖다 주고, 뭐 갖다 주고 하니까.
00:25:49나는 그렇게 복잡하게 주지 말고
00:25:52그냥 무기랑 그다음에 재료까지.
00:25:54그래, 안드레스가 한국 스타일로 해준 거예요, 지금 주문을.
00:25:57그래서 그런 거예요.
00:25:58토크할 만하네.
00:25:59한 상으로 먹으려면.
00:26:01아르헨티나 사람들 원래 지금 먹기 시작하면
00:26:05그러면 한 3시간 뒤에 나가.
00:26:07그렇게 주기 시작합니다.
00:26:09저기 뭐 제형처럼 이렇게 우리가
00:26:11먹고 바로 일어나서 가는 그런 문화는 아니라서
00:26:14그런 게 있어요.
00:26:16우리가 1차, 2차, 3차 같은 데서 하거든요.
00:26:21맞아, 문화가 다르니까, 맞아.
00:26:25그럼 여기가 돈을 많이 못 벌겠네.
00:26:27회전율이, 회전이 빨리 돼야 되는데.
00:26:30우리나라는 설렁탕이나 검탕처럼 회전율이 좋아야 되는데
00:26:33여기는 한 번 안 앉으면 그냥 들이눕는구나, 여기서 그냥.
00:26:38들이누워.
00:26:39사실 안드레스가 첫날 만났을 때
00:26:42소고기 진짜 맛있고 고기가 빵 먹는다고 했잖아.
00:26:45그리고 제일 유명한 거는 소고기.
00:26:48아, 맞아.
00:26:49소고기 유명합니다.
00:26:50아, 진짜?
00:26:51그러니까 매일 꼬뚜기처럼 먹을 수 있는 거야.
00:26:53아, 소고기를 먹는구나.
00:26:55그래서 진짜 고기빵, 고기빵에 이렇게 하시니까
00:26:58아, 괜찮아요. 야채 없어도 돼요.
00:27:01살 찌고 들어오실 거예요.
00:27:02고기가 빵 먹는다고 했잖아.
00:27:04나는 여기서 맨날 고기를 먹을 줄 알았어.
00:27:06빵만 먹었어, 빵만.
00:27:09진짜 빵만 먹었어.
00:27:10그러네?
00:27:11소고기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놓고.
00:27:15아니, 영양실적으로 얘기했다, 아르헨티나 와서.
00:27:19아, 그래도 먹어야지.
00:27:20아니, 나는 소고기를 먹어봐야 했는데 못 먹었잖아.
00:27:23아, 다 구워졌어.
00:27:25마리아 아주머니가 다 굽고 계셨어.
00:27:30나는 제일 맛있다.
00:27:33근데 뭐 어차피 형님이 못 드셨잖아요, 자느라.
00:27:35그러니까.
00:27:39너무 아쉽다.
00:27:40아니, 오늘 진짜로 우리 좀 원 없이 한번 먹어봐요, 우리.
00:27:44오늘 한번 먹어보죠. 여기서 먹어보자고.
00:27:46오늘 맛있는 거 먹어요, 맛있는 거.
00:27:47그래, 먹자, 먹자.
00:27:48먹어, 먹어.
00:27:49아, 진짜 무진장 먹어야지.
00:27:51왔다, 왔다, 왔다.
00:27:56어, 이거 뭐야?
00:27:57어, 이거 뭐야?
00:28:02아이, 뻔하다.
00:28:04이게 그거다, 양고기.
00:28:07이거 뭐야?
00:28:08이거 브로골레타라고.
00:28:09브로골레타?
00:28:10어, 브로골레타는 브로골레타라는 치즈가 불에다가 구워버려요.
00:28:14이게 치즈야?
00:28:15네.
00:28:16아, 치즈야.
00:28:19너무 맛있겠다.
00:28:20맛있겠다. 치즈가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아르헨티나 때.
00:28:22맞아요.
00:28:23근데 브로골론에는 냄새가 심해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00:28:29치즈 특유의 쿰쿰내가 좀 나긴 하는데.
00:28:31아, 숙성 많이 해서?
00:28:32근데 때때로 막 발골악 맛 나는 치즈도 있고.
00:28:35나는 발골하고 종종 먹나 봐.
00:28:37나는.
00:28:39나도 그 정도까지는 못 먹는데.
00:28:42아니, 근데 치즈는 원래 오래 숙성시킬수록 향이 있지.
00:28:47강해지면 숙이니까.
00:28:48맞아, 맞아.
00:28:49그래서 아마 그렇게 톡 쏘는 맛이 날 거예요.
00:28:52톡 쏘는구나.
00:28:54아, 진짜?
00:28:55한 번 먹어보자.
00:28:58아, 그래요?
00:28:59오, 냄새 세다.
00:29:00약간 이거 전국창 이상인데, 이거?
00:29:03처음부터 이상이래.
00:29:04아, 그래요?
00:29:06이상한가 봐.
00:29:07이게 치즈야? 치즈 구운 치즈다 이거지?
00:29:09네, 맞아요.
00:29:13왜?
00:29:15냄새.
00:29:17냄새가 강해요.
00:29:19내가 발 냄새 안 나고 얘기했잖아요.
00:29:22강해요?
00:29:23냄새가 강해요.
00:29:24내가 발 냄새 안 나고 얘기했잖아요.
00:29:32어때, 어때?
00:29:33맛있어요?
00:29:34어때, 어때?
00:29:35냄새가 확 나는데
00:29:37치즈 맛이 냄새가 강할수록 너무 맛있어.
00:29:40냄새가 나는데 더 맛있어.
00:29:42너무 고소하고
00:29:45치즈 맛있다, 이거는.
00:29:47강할수록 맛있네.
00:29:48부드러울 것 같아.
00:29:49세다.
00:29:50약간 이거 전국창 이상인데, 이거?
00:29:52진짜 맛있다, 이거.
00:29:54맛있지?
00:29:56원래 냄새가 좀 나줘야 돼요.
00:29:59아무래도 겉이 바삭하고 속이 부드러운 치즈라서 향이 크게 신경 안 쓰여요.
00:30:06따뜻해, 따뜻해.
00:30:07명수용 같은 치즈네.
00:30:09명수용 치즈.
00:30:10솔직히 저것만 먹어도 됐어.
00:30:12먹어봐, 먹어봐.
00:30:13먹어봐, 먹어봐.
00:30:15여기 음식 다 찰 거예요, 아마.
00:30:17이거 하나씩
00:30:20양이야, 양.
00:30:21맛있다.
00:30:22씹을수록 쫄깃하고 고소해.
00:30:24그래?
00:30:26이 치즈 진짜 굽는 거 맛있다.
00:30:28좀 짜다, 좀 짜.
00:30:30다들 행복한 표정으로 보시라고.
00:30:31맛있어, 맛있어.
00:30:32맛있긴 했어요.
00:30:34여기 음식 다 찰 거예요, 아마.
00:30:36이거 하나씩
00:30:38합시다.
00:30:39여기다 양이야, 양.
00:30:40그 앤 바나나는 고기가 양고기예요.
00:30:45그래서 그것도 특별하게 바다고니아에서 먹을 수 있는 앤 바나나 종류예요.
00:30:50이게 피디님, 많이 나나 한번 먹어.
00:30:53근데 이거 사실 이렇게 먹는 거 아니야, 그냥.
00:30:55한입에?
00:30:56먹어봐, 맛있어.
00:31:02맛있네.
00:31:03우리 집에 먹었던 거랑 비슷하긴 해요.
00:31:05고기만 다를 뿐.
00:31:06그래?
00:31:08나도 양 또 먹어볼래.
00:31:10맛있어.
00:31:16근데 만두가 크다, 진짜.
00:31:29맛있는데?
00:31:31아니, 양인데
00:31:32양 냄새 안 나.
00:31:34양고기 안 좋아하신다 했는데.
00:31:36양고기 먹고 저런 리액션 처음 보는데?
00:31:39한국의 그 통조림, 장조림 아세요?
00:31:41통에 있는 장조림?
00:31:43딱 그런 맛이 나는 것 같아.
00:31:46약간 커리 베이스도 있는 것 같고.
00:31:49고기가 엄청 들어간 약간 피자만두?
00:31:52피자만두 맛있겠다.
00:31:55근데 식감이 좋네.
00:32:03또 먹고 싶다.
00:32:07치즈도 맛있다.
00:32:09약간 치즈 입맛에 맞더라고.
00:32:12치즈가?
00:32:13맛있었어.
00:32:15또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더라고.
00:32:18양고기 그 느낌을.
00:32:23진짜 다들 잘 드시더라고요.
00:32:33엄청 커, 고기.
00:32:35고기 온다.
00:32:39맛있겠다.
00:32:40위에 뭐야?
00:32:48상당한데?
00:32:50기가 막혀.
00:32:51이게 뭐야?
00:32:55고기가.
00:32:56봐봐, 여기.
00:32:58대우야, 봐봐.
00:32:59나 이거 먹었어야 되는데.
00:33:00대우 너무 앞으로 갔다.
00:33:01너무 맛있지, 이거.
00:33:03한번 먹어보자.
00:33:04뺄게요.
00:33:05이렇게 갖고 가서
00:33:07고추는 이렇게 반으로 잘라서
00:33:10갈비.
00:33:11저걸 뜯어야 돼.
00:33:13잘라서 그리고 이제 반반하면 돼.
00:33:18이게 진짜 전통 아사도.
00:33:21이게 갈비살인 거지?
00:33:25기본적인 아사도.
00:33:26먹고 싶어.
00:33:34야채랑 해서 얼마나 맛있을까.
00:33:37맛있게 먹겠습니다.
00:33:41저거는 더 맛있죠?
00:33:42맛있다.
00:33:44맛있어 보여, 진짜로.
00:33:46맛있다.
00:33:47맛있겠다.
00:33:48맛있어, 맛있어.
00:33:49맛있어.
00:33:50어떻게 이렇게 맛있어?
00:33:51맛있는데?
00:33:52너무 맛있는데?
00:33:53진짜 맛있다.
00:33:54진짜 맛있었어.
00:33:59확실히 맛있네.
00:34:01이 고기를 어떻게 한 거야?
00:34:03스프레드 한 건가?
00:34:04맞지?
00:34:05이거는 거기 옆에 있는
00:34:07풀 중간에 있잖아요.
00:34:09그러면 거기에서 조금씩 조금씩 빼면서
00:34:12판 아래 이렇게 그냥 던져요.
00:34:15그러면 그 열기로 계속 굽는 거예요.
00:34:17열기로.
00:34:18직접 굽는 게 아니라 열기로.
00:34:20얼마나 맛있게 했냐고, 기름 쫙 빠져서.
00:34:22센 불에 하는 게 아니고
00:34:23약한 불에 계속 굽는 건가?
00:34:31하도하고는 조금 다르지?
00:34:33다르고?
00:34:35달라요, 달라요.
00:34:36그래요?
00:34:37뭐가, 뭐가?
00:34:38한우랑 달라요.
00:34:39풍미랑 육향이랑 다 달라요.
00:34:41식감이랑.
00:34:43자연 방목에서 풀만 먹고 자란 그런 소 같아요.
00:34:47사료가 아니고.
00:34:48그렇죠.
00:34:49여기는 병지라 이제 사료는 안 먹어요.
00:34:51사료는 안 먹어요.
00:34:52자연 방목.
00:34:53그런 고기 같아요.
00:34:54왜냐하면
00:34:55약간 그런 느낌 아니에요?
00:34:56고기가 퍽퍽하지가 않아.
00:34:57닭고기로 따지면 초동닭 같은 느낌?
00:34:59맞아, 맞아.
00:35:00퍽퍽한 건 퍽퍽하지가 않아.
00:35:03오.
00:35:05그 육즙이 확 빵 터지는데.
00:35:10확실히 계속 훈연하면서 구우니까
00:35:12한우보다 기름기는 적은데
00:35:14그럼에도 육즙이 살아있고 담백해.
00:35:18언제 먹겠어.
00:35:19아르헨티나 고기.
00:35:28뭔가 살아있음이 느껴져요.
00:35:33음.
00:35:35진짜 너무 먹고 싶다.
00:35:36진짜 너무 먹고 싶어요.
00:35:37왜 이렇게 다리를 뜯냐.
00:35:39나 이거 끝나고 갈비 뜯고 싶다 진짜.
00:35:41다리를 뜯는 걸 좋아해.
00:35:49맛있겠다 소고기.
00:35:50안드레스 형은 오랜만에 아르헨티나 고기 먹는데
00:35:53좀 어때요?
00:35:54나는 뭐 평소에도 한국에 있으면서도
00:35:57아사도 많이 해먹거든?
00:35:59그래도 이제 같은 맛은 날 수가 없어.
00:36:03현지의 맛은 진짜 현지에서 느껴야지.
00:36:05고향의 맛이야? 고향의 맛?
00:36:07고향의 맛이긴 하죠.
00:36:09근데 어떻게 보면 나도
00:36:11빠따고니아 시구를 이렇게 아사도 먹는 것도
00:36:13처음이긴 해요.
00:36:15저는 항상 수고나 뭐 그쪽에서.
00:36:18소고기 고기 내가 먹어봐야지.
00:36:21김에 이렇게 말아놓고.
00:36:29아 맛있겠다 진짜.
00:36:31아르헨티나 고기 맛있다.
00:36:33아니야.
00:36:34진짜 소고기도 먹어본 느낌 있지.
00:36:36아 맞아요 진짜 소고기.
00:36:39아 배불러.
00:36:40소고기에 미쳐가지고 너무 많이 먹네.
00:36:42와 진짜 이렇게 맛있어.
00:36:44양도 진짜 많더라.
00:36:46근데 내가 볼 때 저기 식당은
00:36:49우리나라에서 200g에 1인분이 아닌 것 같아.
00:36:51아 진짜?
00:36:521인분은 1kg 정도 돼요.
00:36:54그러니까.
00:36:56어?
00:36:571인당 1kg을 먹어요?
00:37:001인당 1kg을 먹어요?
00:37:011인당은 계산하는 거는 1kg 정도.
00:37:03그럼 우리가 한 4kg 먹은 거야?
00:37:054kg까지는 아닌데 양이 많았어요.
00:37:07한 3kg씩 먹겠네 그럼 적어도.
00:37:09아 그래도 많이 남았잖아.
00:37:10다 먹어야지.
00:37:11그래야 후식 시킬 거 아니에요.
00:37:13후식?
00:37:14어 설마.
00:37:15와 배부른데?
00:37:16후식?
00:37:17어 설마.
00:37:18후식 너 먹을 자리가 없어요?
00:37:20아 못 먹을 거 같아 배불러가지고.
00:37:22아 후식이 또 나와요?
00:37:24아 못 먹을 거 같아 배불러가지고.
00:37:25아 후식이 또 나와?
00:37:26아니면 다른 데 가서?
00:37:27보통 다 있어요.
00:37:29자리에 앉은 자리에서.
00:37:31아니 근데 후식까지 한 대서 다 먹으니까 너무 좋다.
00:37:35궁금하다 후식이.
00:37:37너무 잘 먹었네.
00:37:41아이스크림이다.
00:37:45후식 저렇게 나와.
00:37:47아이스크림이야?
00:37:50저런 거 또 땡기죠?
00:37:52후식 저렇게 나와.
00:37:54후식.
00:37:56아이스크림.
00:38:00오 알아서 착착.
00:38:02센스 좋아 진짜 샤드레스.
00:38:09야 그래도 안드레스 와서 우리가 이렇게 먹는 거 아니겠냐.
00:38:14가이드 없었어 봐라.
00:38:15우리 또 헤매고 또 이상한 거 시키고.
00:38:17맞아 맞아.
00:38:19근데 이렇게 뭔가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 자체가
00:38:22가이드 덕이 진짜 커요.
00:38:24가이드인 것 같아.
00:38:26진짜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00:38:28그래 안드레스가 여기까지 오니까 편한 게 있어.
00:38:33디저트도 진짜 맛있겠다.
00:38:36오 뭐가 나온다.
00:38:38오 나온다.
00:38:42초콜릿.
00:38:46뭐야 뭐야.
00:38:47나 기억나 기억나.
00:38:48요리가 나오는데?
00:38:50돌셀레츠.
00:38:52저거 진짜 맛있었어요.
00:38:54야 이거 진짜 대박이야.
00:38:56다 다르네.
00:38:58이거 뭐야 푸딩 같은데?
00:39:00이거는 한국의 푸딩이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건데
00:39:06이거는 아르헨티나의 전통 우유 끓여서 만든 건데
00:39:11돌셀레츠 라고 그래요.
00:39:13그래서 우리가 이제 전통적으로 요거랑 요거 이렇게
00:39:16세트에요.
00:39:19돌셀레츠 저거 진짜 대박.
00:39:29나 이거는 정확히 얘기할 수 있어.
00:39:31이거는 한국의 메가톤바 있지 메가톤바.
00:39:33캐러멜 캐러멜 그거지.
00:39:35딱 그거야.
00:39:36메가톤바 메가톤바.
00:39:38너무 맛있어 이거.
00:39:41이거 이름이 뭐라고?
00:39:42캐러멜 같은 거 이거.
00:39:43이거 뭐였죠?
00:39:45이거 돌셀레츠.
00:39:46돌체?
00:39:47돌셀레츠.
00:39:48돌쇠?
00:39:51돌쇠?
00:39:52우리가 아는 그 돌쇠?
00:39:54그 돌쇠?
00:39:55아님 돌쇠?
00:39:56번역하면 그냥 우유잼.
00:39:58우유잼.
00:39:59응 우유잼.
00:40:00딸기잼 만들 때 딸기들 그리워가지고
00:40:02없어질 때까지 이렇게 부서질 때까지 하잖아요.
00:40:05이것도 우유 그리워가지고 다 떨어질 때까지
00:40:09냄비 두면 이거 나와요.
00:40:10설탕잼.
00:40:11우유잼 우유잼.
00:40:13아 여기 예술이네.
00:40:15야 이거 우유잼.
00:40:17유잼이네 이거 유잼 아주.
00:40:19아 유잼이라뇨.
00:40:21유잼이네 이거 유잼 아주.
00:40:23유잼.
00:40:24아니 효정씨 내가 그렇게 해야 돼?
00:40:26효정씨를 아끼고.
00:40:27사랑해요?
00:40:28사랑해요?
00:40:29사랑해요?
00:40:30그렇게 아끼고 사랑해요?
00:40:31사랑하시냐고요?
00:40:32오늘 첫날이에요.
00:40:33첫날이야?
00:40:34다니엘 유정.
00:40:35유정이래.
00:40:36유정이라뇨.
00:40:37와 실수 많이 하시네.
00:40:39진짜 형님.
00:40:40실수 많이 하시네.
00:40:41진짜 명수씨.
00:40:42예.
00:40:43예 고맙습니다.
00:40:45negative.
00:40:48노잼 아니고 유잼이네.
00:40:50완전 유잼이다.
00:40:52맛있다.
00:40:53이거 맛있다 이거.
00:40:54여러분 꼭 이거 시키세요.
00:40:57오시면.
00:40:58이거 맛있네요 이거.
00:40:59아 근데 형 아이스크림 먼저 드셔 보세요.
00:41:03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어요.
00:41:04그래?
00:41:05오.
00:41:06그 아이스크림 아래 있는 그게 아마.
00:41:09블루베스 입cription.
00:41:12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을 거 같어요.
00:41:14아이스크림 맛이 완전 달라
00:41:16얘 진짜 맛있다
00:41:17파란색이 진짜 맛있다
00:41:18뭐예요?
00:41:19블루베리가 아닌데?
00:41:20아니 파란 게 뭐예요?
00:41:22뭘로 만든 아이스크림이야?
00:41:24그 칼라파테 베리라고 부르면 돼요
00:41:26아아
00:41:27블루베리 열매
00:41:28아아
00:41:29그걸로 만든 거예요?
00:41:30칼라파테 열매 무슨 맛이예요?
00:41:32그게 생긴 거는 약간 블루베리처럼 생겼지만
00:41:35맛은 약간 벚꽃차 같은 거
00:41:37아아
00:41:39여기서만 자라?
00:41:47칼라파테에서만 자라는 베리가 또 있어요
00:41:50근데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더라
00:41:52맛있어요
00:41:56이거 한국에 있으면 저 맨날 사먹을 것 같아요
00:41:59소고기 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니까 좋다
00:42:04이거 안드레아스랑 같이 안 왔으면 우리 이거 못 먹었다
00:42:06진짜
00:42:07어?
00:42:08속으로 빨다 갔다 진짜
00:42:10근데 고마워
00:42:12아우 잘 먹었다
00:42:14체크 플리즈
00:42:17앞에만 주면
00:42:18그냥 뭐 우리 알아서 하면 되거든
00:42:22잠을 좀 잘 자야지 우리
00:42:24오케이
00:42:25아우 잘 먹었네
00:42:27안드레아스 진짜 잘 먹었어
00:42:29덕분에 진짜
00:42:30가자 이제
00:42:31그래 저도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00:42:36아 진짜 잘 먹었어
00:42:37잘 먹었습니다
00:42:38숙소만 숙소가 마음에 들면 돼
00:42:43안드레아스
00:42:44이제 숙소로 가는 거야?
00:42:46어 이제 숙소
00:42:47숙소는 얼마나 걸려 여기서?
00:42:49여기에서 5분 이래요
00:42:515분?
00:42:52근처구나
00:42:53숙소 얘기해봐봐
00:42:54괜히 그냥 갯바닥에서 재우는 거 아니지?
00:42:57아 진짜 그러지 마요
00:42:58아니 근데
00:42:59그땐데
00:43:00걱정을 하는 이유가 뭔지 내가 알고 싶은데
00:43:03지금 자꾸
00:43:04아니 저번 숙소도 좋았잖아 왜 걱정을 해?
00:43:07오늘 숙소가 좋다고요 근데?
00:43:09오늘 숙소가 가성비가 좋으면서
00:43:12거기는 분위기가 진짜 좋아요
00:43:14가성비 좋으면 또 어디 가는 거야
00:43:16그러면 우리 숙소 가는 거
00:43:18어쨌든 안드레아스도 처음 가는 거지
00:43:19좋은지 안 좋은지 아직 모르겠는데
00:43:21그러니까 분위기를 본 적이 없잖아요
00:43:22아 그런가?
00:43:23그러면 또 망할 수도 있긴 한데
00:43:25뭐 어쨌든
00:43:26설마
00:43:27여행객으로 오셨는데
00:43:28살짝 눈빛이 흔들리는데
00:43:30아이 갯바닥에서 설마
00:43:33그러면 그것만 얘기해줘
00:43:34지붕이 있어 아니면 벽이 있어?
00:43:37둘 다 있어?
00:43:38아니면 둘 다 없는 거야?
00:43:39지붕이 있고 벽도 있는데
00:43:40체질은 몰라요
00:43:42그게 뭐야
00:43:43어머
00:43:44아 진짜 아 머리야
00:43:46배질을 모르는 게 무슨 말이에요
00:43:49침낭이야 침낭?
00:43:51아이 저거 봐
00:43:53광기가 지금 뭐야
00:43:55이거 대호 형이다
00:43:57대호 형 눈이잖아 이거
00:43:59대호 형 캠핑할 때 눈이잖아
00:44:01그러니까
00:44:03대호 형이 들어갔는데 안에?
00:44:05아 저런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00:44:07아 텐트네
00:44:08야 텐트다 텐트야
00:44:10텐트네
00:44:12우리는 우리는 숙소
00:44:15숙소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해가지고
00:44:17잠은 좀 잘 자자
00:44:18여기 지금 추워 그리고
00:44:20괜히 뭐 또 자연을 체험하게 해준다 그러고 또
00:44:24침낭 주고 자고 이렇게 하지 마 진짜
00:44:26우리 얼반 좋아요 얼반
00:44:28안드레아스 혹시
00:44:29너 여기 아르헨티나 김대호 형이야 너 혹시?
00:44:34닮았네
00:44:35아이 그래도 어느 정도 여기까지 왔으면
00:44:41그러니까 살짝 5분만 가면 돼요
00:44:45여기서 5분 하면 30분 가는 거 아니야?
00:44:47그러니까 아르헨티나식 5분 아니야?
00:44:49보여 보여 보여
00:44:53들어왔어 들어왔어
00:44:55근데 5분이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멀리 가는 거지 이거?
00:45:0720분 더 갔어
00:45:09슬슬 불안했죠 저런 길에 숙소가 있다는 게 안 느껴지니까
00:45:14그니까
00:45:15아니 아니
00:45:165분이면 돼
00:45:17아니 아르헨티나님이 쓰려고 그랬는데
00:45:24야 점점 불빛이 없어져
00:45:26불빛이 너무 없는데?
00:45:27아니 내비를 보고 가고 있잖아
00:45:29그럼 어디 어떤 장소긴 장소야 그치?
00:45:32그렇잖아
00:45:34안드레아스 지금 도시를 지나왔잖아
00:45:37아니 여기 뭐야
00:45:39아니 뭐야
00:45:40여기 호텔이 이런데 호텔이 있을 수 없잖아
00:45:42호텔은 확실하게 아닌 것 같다
00:45:45아 왜 불안해 왜 그래
00:45:47아니 저 표정 좀 어떻게 해 봐요
00:45:50우리가 이제 좀 편안하게 잘 만난대
00:45:54근데 이제 우리 가격대에 좀 잘 맞는 거지
00:45:56안드레아스 너 자꾸 말이 길어지는 게
00:46:00야 뭐야 이거 넌 길 아니야 이거?
00:46:02아 제발 제발
00:46:03아니 그게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데
00:46:05말도 안 돼
00:46:06안드레아스
00:46:07어디 가는 거야
00:46:08안드레아스
00:46:10안드레아스 이거 우리 어딜 데리고 가는 거야
00:46:14저기 뭐지?
00:46:15야 저기 뭐 있다
00:46:16보장이 안 돼 있다는 건 분명하네
00:46:17야야 이거 뭐야
00:46:18이거 뭐야
00:46:19아니 어떻게 가지?
00:46:21여기야 여기 여기 여기
00:46:23뭐야 뭐야
00:46:24여기다
00:46:25뭐야
00:46:26어? 아메리카델 수르?
00:46:29아니 일단 확실한 건 텐트는 아닌 것 같은데요
00:46:31텐트는 아닌 것 같아
00:46:33다 온 거야?
00:46:34다 왔어
00:46:35여기야?
00:46:36네 마음에 안 드세요?
00:46:38아니 일단 몰라
00:46:39일단 놀아보자
00:46:40아니 일단 저 너무 좋아요 기대가 낮았어서
00:46:43지붕도 있고 벽도 있잖아요
00:46:44어 그럼 맞아 왜냐면 로비가 있잖아
00:46:46이런 건 한 번 봅시다
00:46:47내려봐 내려봐 내려봐
00:46:48이게 뭐야?
00:46:49설마 여기까지 왔는데
00:46:51아니 뭐야
00:46:53렛츠고
00:46:54갑시다 이거 좀 닦고
00:46:56아니 길은 뭐 엄청 비포장이네
00:47:00여기 일하시는 분인가?
00:47:02안녕하세요
00:47:03안녕하세요
00:47:04강아지
00:47:05뭐야 문지기가 있네
00:47:07문지기가 있네
00:47:12안드레아스
00:47:14뭐야 이런 건 뭐야
00:47:16사람이 엄청 많은데?
00:47:20아니 사람 많은데?
00:47:25호스텔
00:47:26호스텔?
00:47:27이런 호스텔이 뭐야
00:47:29나는 여행을 안 해봐서 그런 거 잘 몰라
00:47:31나는 한 번도 안 가봐서 몰랐어
00:47:32약간 게스트하우스 같은 느낌
00:47:34모텔만 알아
00:47:37이게 뭐야
00:47:39분위기는 좋더라고
00:47:40분위기 좋은데?
00:47:41맞아요 좋았어요
00:47:46위치가 좋네
00:47:50여기는 공동자리라
00:47:51여기 24시간 동안 다 이용 가능하고
00:47:56약간 전 세계 여행객이 모이는 자리인가 보다
00:47:58그렇죠
00:48:00약간 베이스테이프 같은 곳이에요
00:48:02맞아요
00:48:14여기는 공동자리라
00:48:15여기 24시간 동안 다 이용 가능하고
00:48:18마음대로 게임하고 싶으면 게임해도 되고
00:48:20앉아서 놀아도 되고
00:48:22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되고
00:48:23오케이
00:48:26여기 사람들 사귀고 싶으면 더 말 걸어도 되고
00:48:30그래 이제 룸 구경
00:48:33그러면 이제 방으로 이동할 거니까
00:48:35이거 챙겨서 그냥 가면 돼요
00:48:37오케이
00:48:39지금까지는 분위기 좋아
00:48:42안드레아스도 지금 처음이잖아 너도
00:48:44나도 처음이야
00:48:47토일렛이 밖에 있는 게
00:48:49설마 공룡 아니겠지?
00:48:51화장실도 설마 같이 있어야 되나 봐
00:49:07아이고야
00:49:08왜 왜
00:49:10도미토리라고?
00:49:11아 이리 와봐 이리 와봐
00:49:12진짜로?
00:49:14그래도 딱 내 자리가 있네
00:49:16너무 어울리지가 않네
00:49:23유스토호텔인가 뭐라 그러지?
00:49:26유스텐이라고 써
00:49:28유스페 호텔인가?
00:49:31유소스텐
00:49:32유소스텐
00:49:34넷이서 같이 있어야 되나 봐
00:49:44와
00:49:55아 왜 나 웃는 소리 좀 내놔
00:49:58저 어이없어서 웃은 건데
00:50:02다른 데는 안 가봤어
00:50:03그러니까 이런 거를
00:50:05게스트 하우스 느낌이네요
00:50:07설마 공룡이 오성 호텔 기다리고 있었어요?
00:50:09우리가 우리 비용으로는 알 수가 없어요
00:50:15대체 왜 이럴까
00:50:18대체
00:50:19대체 왜
00:50:27어쩔 수 없어
00:50:28말을 안 하시는데?
00:50:35다 큰 성인 4명이
00:50:39이게 맞나?
00:50:41그나마 천만 대우는 대우가 없었다는 놈이
00:50:45여기서 대우 형 있었잖아요?
00:50:47다 죽었어 진짜
00:50:49못 자 못 자
00:50:51효정아 너는 코고는 남자 어때?
00:50:53코고는 차은우
00:50:55코고는 차은우
00:50:56그 다음에 코 안고도 이무진
00:50:58어때 어때
00:50:59우리 엄마도 차은우 골라요 형
00:51:06빨리 골라봐 하나 둘 셋
00:51:08저는 무진이로 할게요
00:51:10너 진짜 잘되려고 그러는구나?
00:51:12둘이 뭐 있어요?
00:51:13진짜 잘되려고 그러는구나?
00:51:14무슨 소리예요
00:51:16옆에서 들으면 어떻게 차은우 골라요
00:51:19이렇게 되면 코고는 김대우만 바보 되는 거 아니야?
00:51:24실제로 코고는 걸 리얼로 보여줘 한번
00:51:27보여주라고
00:51:28근데 친구들 넷이 오면 이렇게 또
00:51:30근데 오히려 젊은 사람들은 이런 데 많이 오잖아
00:51:33맞아 맞아
00:51:34난 늙은 사람인 줄 알고 나갈게
00:51:37우리 그래도 오늘 하룻밤 같이 보냈는데 셀카 한번
00:51:40그렇지 무진이는 좋아하네
00:51:42엠지야 역시
00:51:43해야죠 해야죠
00:51:50침대는 좋은데
00:51:52여기 침대가 좋다고 재단이 형
00:51:54다 나와 있었어
00:51:58그럼 내일 진짜 배가 고는 거야?
00:52:00드래킹 하는 거예요
00:52:01진짜?
00:52:02그때 우리 집에서 내가 형 앞에 내가 하나 예약했잖아요
00:52:05그러면 이 R&G 날 가장 큰 이슈가 그거구나 빙하
00:52:12빙하 드래킹
00:52:13근데 너무 설레
00:52:14조금 여유 있게 일어나야 돼
00:52:16여유도 좀 하고
00:52:17나는 그냥 이빨 맞다고 잘 테니까 빨리
00:52:21네 네 빨리 합시다 빨리 합시다
00:52:24잠깐만 그러면
00:52:27청소 돼?
00:52:28아니요 조금만 이따 가요
00:52:32다시 넣으세요 넣으세요
00:52:33다시 넣으세요
00:52:35이 안에서 방귀 뀌어도 되지?
00:52:37그거 있어요? 환붕기 그거?
00:52:39전혀 없어
00:52:40그러면 거기서
00:52:43숨을 좀 많이 쉬시고 나올 수 있어요
00:52:45이게 다 정인데 그냥 숨을 쉬는 게 달라져
00:52:48봐봐 저 공간에서 방귀 뀌면 어떻게 되겠어
00:52:51다 죽어
00:52:53다 죽어요 우리
00:52:54냄새 나면 어떡해
00:52:55그냥 죽자
00:52:59웃겨줘?
00:53:02그랬을 때 될 수 있어
00:53:03그래요?
00:53:04방귀 냄새 맡으면 스타 된다고?
00:53:07내가 무한도전 할 때 방귀를 진짜 많이 뀌었거든?
00:53:11재석이는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어
00:53:14바로 옆에 있는데
00:53:16다 어려운 애들이 냄새 난다 바로 참고 그랬지
00:53:19재석이는 참더라고
00:53:20그래서 지금
00:53:21그래서 느꼈지
00:53:22방귀 냄새를 잘 참아야 스타가 될 수 있다
00:53:24재석이는 정말 스타가 됐잖아
00:53:26저는 그냥 김환사 할게요
00:53:31그러면 거기서
00:53:33숨을 좀 많이 쉬시고 나오셔주세요
00:53:36숨을 많이 쉬고 안 나오시는 거 아니야?
00:53:39거기서 기절해
00:53:42진짜 너무해
00:53:44한편으로는 좀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00:53:47저는 그런 거 영화나 이런 데서만 봤지
00:53:50실제로 그런 데서 자본 적이 없거든요
00:53:52어릴 때도 2층 침대는 없었어요
00:53:54그냥 신기하더라고요
00:53:55재밌었어요 약간
00:53:57남자들끼리 섞여서 자고 그럴 기회가 없잖아요 저는
00:54:01이번 기회에 동생들이랑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00:54:05옛날 생각도 나고 젊었을 때
00:54:09수건 해도 돼요?
00:54:10네 수건은
00:54:12잘 자
00:54:14주무세요 알람 맞춰 놓으세요
00:54:18결국 다들 만족하고 주무시네
00:54:22우진이 노래 들어갔네
00:54:24자꾸 악기 쓰면 반칙이야
00:54:27아니 있더라고요
00:54:28주더라고요
00:54:29호스텔을 처음 가보니까
00:54:31그냥 자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00:54:33맞아
00:54:34우리 1.3단계에 있는 게 아쉬웠어
00:54:36전혀 아쉬운 게 없는 것 같아
00:54:38그렇게 내가 있어도
00:54:39내가 있어도
00:54:40그냥 자는 게 아쉬워
00:54:41내가 있어도
00:54:42그냥 자는 게 아쉬워
00:54:43진짜로?
00:54:44진짜로
00:54:46근데 진짜
00:54:48나 생각보다
00:54:49너무 아쉬웠어요.
00:54:50맞아.
00:54:51우리 일정상 너무 늦어져서.
00:54:52아니 근데 청춘이면 이걸 즐겨야..
00:55:10오 멋있어!
00:55:19시골 같은 곳에 왔나요
00:55:25구름을 그릴 만큼
00:55:28오늘밤지 빛나
00:55:31내게만 그리는 너란 별자리
00:55:37내게만 그리는 너란 별자리
00:55:44별을 이어 네 얼굴을
00:55:47오오!
00:55:49우리 데이의 사람들이다.
00:55:50그래 이거야.
00:55:51구경하러 왔어요.
00:55:52시골 같은 곳을 보고 있나요
00:55:56수많은 저 밤하늘
00:56:00별들 속 반이 빛나
00:56:03내게만 보이는 너의 별자리
00:56:10자 그럼 2년아 3분도
00:56:12아르헨티나 하이라이트
00:56:13빙하 가자.
00:56:15출발해.
00:56:15레츠 고!
00:56:17가모스.
00:56:19아 이게 일찍 출발해야 되죠?
00:56:21빙하는?
00:56:21야 이제 진짜다.
00:56:23빙하데이.
00:56:23가봅시다.
00:56:25형님 타시죠.
00:56:26아니 형님 앞에 타세요.
00:56:27제가 뒤에 탈게요.
00:56:28아 저 괜찮습니다 진짜.
00:56:31너무너무 설레.
00:56:33괜찮으세요?
00:56:33옷도 이제 단단히 챙겨 입은 거.
00:56:35그렇지.
00:56:36가모스.
00:56:37레츠 고!
00:56:38됐다.
00:56:39빙하 투어 출발이다.
00:56:41출발!
00:56:43설렜어 텐션 봐봐.
00:56:44아르헨티나의 하이라이트.
00:56:47빙하를 가고 있네 내가.
00:56:50안드레스 너도 완전 신나지?
00:56:53근데 아직 뭔가 실감이 안 나요.
00:56:56약간 아직 내가 여기 있다는 게 자체가
00:56:59어제 이제 출근해 있었는데
00:57:01맞아 그럴 거 같아.
00:57:02어제 한국 지하철에 있었는데.
00:57:04두 분은 또 안드레스 같은 경우에
00:57:06연차까지 내서 왔으니까
00:57:08얼마나 설레겠어요.
00:57:10이제 어디 여행 갈 수가 없어요.
00:57:11연차가 다 썼어요.
00:57:12다 썼어?
00:57:13이번 연도 다 썼어?
00:57:15그러니까 오늘 저 안드레스가
00:57:17가이드가 아니고 그냥 우리가 같은 관광객이야.
00:57:20맞아요.
00:57:21같은 여행객.
00:57:22우리 다 가이드예요.
00:57:24가이드이자 여행객.
00:57:25우리 서로가 가이드예요.
00:57:26안드레스가 많이 몰라.
00:57:30사실 안드레스가 무슨 여기
00:57:33말만 할 줄 알지
00:57:34우리랑 똑같잖아 지금.
00:57:35그렇죠.
00:57:36다 처음이잖아.
00:57:37그리고 말도 까먹은 게 많아요.
00:57:39너요?
00:57:40까먹었어?
00:57:40지금 영계국어 됐어.
00:57:42안드레스도 초인기를 하네 지금.
00:57:45그러니까요.
00:57:46너무 설레.
00:57:47이렇게 아침 일찍 출발하면
00:57:49새로운 일이 펼쳐질 것 같잖아요.
00:57:50맞아요.
00:57:51새벽 공기가 주는 설렘이 있죠.
00:57:52맞아 있어.
00:57:53새벽 공기가 주는.
00:57:57질투 픽.
00:58:02누군 좋아하는데 얘기를 해줘.
00:58:05얘는 마음만 설레고
00:58:06얘한테는 나가서 주먹 따지면
00:58:08어떡하려고 그래.
00:58:10그러니까요.
00:58:11돌상사 생기기 전에
00:58:12기럽니다 진짜.
00:58:13저 먹기 싫어요.
00:58:14아니 네가 자꾸
00:58:15맘만 듬박해.
00:58:16저 미치겠네요.
00:58:17왜 우리 돌사 이렇게 들쑤셨나요.
00:58:18그런 거 아니에요.
00:58:19우리 좋은 여행하고 왔는데.
00:58:22대체 왜 그래 유정아.
00:58:23이쪽으로 해야 되겠다.
00:58:24알겠습니다.
00:58:25좌중할게요.
00:58:28트래킹이 한 3시간 되죠?
00:58:30트래킹은 한 실제
00:58:32왜냐하면 트래킹 갈 때까지는
00:58:34더 배도 타야 되고
00:58:35이제 이거 뭔가 복잡하더라고.
00:58:37배를 탄다고?
00:58:39와우.
00:58:41트래킹이 한 3시간이 걸린다.
00:58:46일단 차로 가서
00:58:48이제 성착장까지 가게 돼요.
00:58:51그러면 거기부터는
00:58:52배 타고
00:58:54빙하 근처까지 가서
00:58:55거기에서 내린 다음에
00:58:56거기부터 이제 시작이에요.
00:58:58거기에서 걸어서
00:59:00이제 빙하에 올라가는 거예요.
00:59:01거기까지 가는 것도
00:59:03시간 걸리긴 해요.
00:59:04그래서 얼음 위에
00:59:05얼음 위에 걸어다니는 거는
00:59:07그것만이 이렇게 3시간은 아닐 거예요.
00:59:11난 도시를 좋아하거든.
00:59:12자연도 그렇게 크게 막
00:59:14감흥이 별로 없어.
00:59:16근데
00:59:17오늘은 약간 조금 설레긴 해.
00:59:19아 그래요?
00:59:21그러면 일단 제가
00:59:22그 정도 기대 재울 수 있는
00:59:24만안대로 데리고 가볼게요.
00:59:26너도 처음이잖아.
00:59:28누구를 데려가?
00:59:30그건 모르겠네.
00:59:32사람들
00:59:33기대되는 만큼 이제 그냥
00:59:35좀 해줘야지 뭐.
00:59:38근데 우리가
00:59:39얼음 위를 걸으면
00:59:41좀 미끄럽잖아.
00:59:42뭐 그런 걸
00:59:44거기에 대여할 수 있는 데가 있나?
00:59:46아이젠 같은 거?
00:59:47네 아이젠 같은 거.
00:59:48평탄한 길이겠지.
00:59:49노인네가 가니까.
00:59:5050부터 못 간다는 게 좀
00:59:55근데 여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00:59:57뭐요?
00:59:58왜왜왜?
00:59:59혹시 아까 나이
01:00:00어떻게 되신다고 말씀하셨죠?
01:00:0150살
01:00:02나이 제한이 있어요?
01:00:03나이 제한 있습니다.
01:00:04몇 살 몇 살?
01:00:05나이 제한이 있어?
01:00:06네.
01:00:07몇 살까지랍니다.
01:00:08몇 살까지.
01:00:09진짜요?
01:00:10거짓말 아니에요?
01:00:11찌끈찌끈
01:00:1250을 좀 바꿔야 될 것 같아.
01:00:13그러니까요.
01:00:14예전 50이지 지금?
01:00:16그치 요즘 뭐
01:00:17100세 인생인데 요즘에.
01:00:23왜 안 보이냐?
01:00:24앞에 보고 가자.
01:00:25안드레스.
01:00:26앞에 보고 있는데
01:00:27그게 색깔 칠도 안 해놨잖아요.
01:00:28색깔 칠도 안 해놨대.
01:00:30그렇지 아르헨티나라서 그래.
01:00:32아르헨티나는 진짜 별로 안 좋대.
01:00:34아르헨티나는...
01:00:36아르헨티나는 환낭했을 때
01:00:38이빨 설거지하는 거 있잖아요.
01:00:40이빨 설거지 그거 맞잖아.
01:00:42이빨 설거지가 무서워.
01:00:44근데 보통 비행기 타고 오는 사람들
01:00:47치약이 없을 거 아니에요.
01:00:49치약을 뺏기잖아.
01:00:50그 치약이 없어요.
01:00:52그래서 이제 이거 비누로 해야 되나?
01:00:54예상을 했는데 그게 없는 거예요.
01:00:56그래서 이빨 치약
01:00:58치약이 없어서 못 했어.
01:01:00양치 안 했어?
01:01:02나한테 빌려달라고 하지.
01:01:04아르헨티나는 한국에
01:01:06어디 무슨 숙소 잡아도
01:01:08항상 그게 다 있잖아요.
01:01:10거기에서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01:01:12근데 형은 아르헨티나인이잖아요.
01:01:17그래서 이빨 치약
01:01:19치약이 없어서 못 했어.
01:01:21말 좀 줄여.
01:01:23말 좀 줄여래.
01:01:27우와 바다.
01:01:29형.
01:01:30무진아 옆에 봐봐. 오른쪽에.
01:01:33그거 호수가 아닌가?
01:01:35그거 호수가 아닌가?
01:01:37그거 호수일 거 같은데?
01:01:39호수야?
01:01:43스케일이 다르다.
01:01:45와 이거 뭐냐.
01:01:47와 죽인다.
01:01:49엄청 커 호수가.
01:01:53그냥 속이 뻥 뚫려.
01:01:55너무 예쁘다 진짜.
01:01:57우리 자연하고는 달라.
01:01:59색깔이 다르다.
01:02:01너무 예쁘다.
01:02:05진짜 호수 색깔이
01:02:07완전 에메랄드네.
01:02:09진짜 맞아요.
01:02:11딱 그 색이다.
01:02:13근데 이거 진짜 가봐야 알 수 있는 거야.
01:02:15진짜로?
01:02:17가보고 싶다.
01:02:19진짜 색깔 대박이다.
01:02:21내가 저 앞에 보다가 제대로 못 보고 있었는데.
01:02:23안 돼. 넌 앞에 봐.
01:02:25짜증나.
01:02:27앞에 봐야 돼.
01:02:29다른 사람 운전하기.
01:02:31우리가 우아우아 하니까 보고 싶지.
01:02:37뭐야. 잠깐만.
01:02:39설산인데요?
01:02:41어디?
01:02:432시 방향.
01:02:47너무 예뻐.
01:02:49저 위에 하얀 거 다 눈이잖아.
01:02:51저 앞에 선 봐봐.
01:02:54뭐야.
01:02:56저거.
01:02:58맞아. 저 구름 색이.
01:03:00저기 진짜 예뻤어.
01:03:06무진아 어때?
01:03:08입이 전체적으로 좀 떡.
01:03:14이 조합이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01:03:16허허벌빤,
01:03:18에메랄드빛 호수, 설산.
01:03:20이야.
01:03:22한없이 작아진다.
01:03:24이게 약간
01:03:26눈앞에 있는 모든 게 마치
01:03:28엄청 잘 구현한 게임처럼.
01:03:30상상으로만 만들어진 것 같은
01:03:32느낌 있잖아요.
01:03:34안 믿겨요.
01:03:46저거 얼음이야?
01:03:48신기한 거예요.
01:03:50무너진 빙하다.
01:03:52무너진 빙하가 떠다니네요.
01:03:54우와.
01:03:56진짜요?
01:03:58얼음이에요.
01:04:00저게 조각이 보인다.
01:04:02빙하.
01:04:04빙하 조각.
01:04:06진짜 신기하다.
01:04:08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아.
01:04:10그러네. 빙하.
01:04:12나 빙하 처음 봐.
01:04:14TV에서만 봤지 뭐.
01:04:17빙하가 보이면
01:04:19그때쯤에 이게 보일 거래요.
01:04:21그러면 거기에서
01:04:23왼쪽으로
01:04:25선착장이 있대요.
01:04:27나 지금 한국어도 고장났고
01:04:29아르헨티나 말도 못하고
01:04:31나 진짜 들은 게 없네.
01:04:33근데 빙하 색깔이
01:04:35약간
01:04:37에메랄드색이네.
01:04:39푸르는 공기가 나를
01:04:41상심받아
01:04:43상심받아
01:04:45재미있다.
01:04:47방금 BGM 깔렸는데 계속 그러시면 어떡해요.
01:04:49공기가 나를
01:04:51재미있다. 방금.
01:04:53양희은 선생님 창법인데
01:04:55상심받아
01:04:57공기가 나를
01:04:59상심받아
01:05:01똑같네.
01:05:03양희은 선생님 거 딴 거 아니야?
01:05:05딴네.
01:05:07양희은 선생님을 카피하지는 않았는데
01:05:09여러 군데에서
01:05:11공감을 많이 받고
01:05:13소리끼리 다르긴 했어요.
01:05:15긴밤지세 해봐.
01:05:17긴밤지세
01:05:21딴네. 양희은 선생님 거.
01:05:23푸르는 공기가
01:05:25나를
01:05:27긴밤지세
01:05:29딴네. 오마주했네. 오마주
01:05:31좀 달라요.
01:05:33남자 양희은이네.
01:05:35푸르는 공기가 나를
01:05:37너 이름이 뭐니
01:05:39푸르는 공기가
01:05:41나를
01:05:43잘한다.
01:05:45너 개인기 없어.
01:05:47이보진 성대모사
01:05:49단위 하나
01:05:51단위 하나 얻어가네. 개인기
01:05:53이게 기분 나쁘면 잘한 거거든.
01:06:01배가 있네. 선착장이다.
01:06:03어디? 거의 다 왔어요. 왼쪽에 있어요.
01:06:05배가 있네. 선착장이다.
01:06:07어디? 거의 다 왔어요. 왼쪽에 있어요.
01:06:17이렇게 지나쳤구나.
01:06:33이거 없어.
01:06:35뭐가 없어요.
01:06:37그쪽으로 가는 길이 없어.
01:06:39아니 배 놓치면
01:06:41빙하까지 어떻게 헤엄쳐야 돼?
01:06:43배 놓치면 끝인 거예요. 빙하 트래킹은 아예 못해요.
01:06:45예약이 마감이라
01:06:47다른 방법도 없고
01:06:49지금 생각해도 손에 땀난다.
01:06:51땀났어요.
01:06:53나는 지금
01:06:55운전에 좀 살짝 집중해야 될 것 같아.
01:06:57네.
01:06:59자. 부산 운전 모드로
01:07:05저기 버스들 있네.
01:07:07우리가 들어가셔야 되는데
01:07:09안 들어갔네.
01:07:11그러면 우리 지나쳐버렸어.
01:07:13선착장에 들어가서 해야 돼.
01:07:15여기가 도로가 또
01:07:17유턴을 할 수 있는 그런 도로가 없더라고.
01:07:19일자로 이렇게
01:07:21있어서 괜찮아.
01:07:23전혀
01:07:25야.
01:07:27이쪽 어디를 세라.
01:07:37그래. 여기서 돌려야 돼.
01:07:39어쩔 수 없어.
01:07:41거기 맞는 것 같아요.
01:07:45이제 곧이야.
01:07:47이제 얼마 안 남았어.
01:07:49빠지는 길.
01:07:51아까 들어가는 거 맞는데 그게 인지를 몰라서
01:07:53왜냐하면 뭐가 표시가 있대.
01:07:55근데 그 표시가 안 보여.
01:07:57그러니까 안드레스가
01:07:59스트레스 받으면 말이 조금 많아지고
01:08:01평온하면 말이 적어가지고
01:08:07많이 한다.
01:08:09이거 표시예요.
01:08:11그거는 어떻게 보냐고.
01:08:13찾았다.
01:08:15빨리빨리.
01:08:17렛츠고.
01:08:19아직 있네.
01:08:23왼쪽에서 내려.
01:08:27왔다.
01:08:29고생했어.
01:08:31짐을 여기서
01:08:33꺼내야겠지?
01:08:35달려 빨리.
01:08:37그거 제 거 아니에요.
01:08:39티켓 누가 있어? 안드레스가 있지 않아?
01:08:41티켓 있죠.
01:08:43갑시다.
01:08:47들어간다.
01:08:49다행이다.
01:08:53그래도 땄다.
01:08:55운전대를 잡으면 안 되겠다.
01:08:57안드레스.
01:08:59잡으면 문제가 일어나.
01:09:01기반사인데.
01:09:03맞다.
01:09:05해외에서.
01:09:07한국에서는 잡으시고.
01:09:09해외에서는 안 되겠다.
01:09:11선로에서만 잡으면.
01:09:23안에도 넓다.
01:09:29여기로 앉자.
01:09:31거기로 앉아요?
01:09:33넓직하게 앉자.
01:09:35그런 거 없나 봐.
01:09:39추워.
01:09:41추워.
01:09:43신나가지고.
01:09:45안드레스 많이 신났네.
01:09:47출발한다.
01:09:49움직인다.
01:09:53가로질러서.
01:09:57이렇게 가로질러서.
01:09:59배도 생각보다 30분 탄 것 같아.
01:10:01꽤 가네.
01:10:03좀 갔어.
01:10:05여기가 미스터리다.
01:10:23뒤쪽으로 돌아봐.
01:10:25진짜 바다야.
01:10:35아니 멀리서 봤는데도 스케일이 엄청 크네.
01:10:48노래높이.
01:10:49저렇게 컸어?
01:10:51미쳐버리겠다 진짜.
01:10:53대박이다.
01:10:55전 세계적으로 빙하들 다 녹아지고, 온난화 때문에 녹아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01:11:07그런데 여기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보니까 이게 밀려나오고 있대요.
01:11:12이제 녹아지고 있대요.
01:11:13그래서 이렇게 밀려나오는 그 빙하가 400년, 500년 된 거래.
01:11:19살면서 다신 못 볼 얼음 장벽이 펼쳐져 있는데.
01:11:25광활하구나.
01:11:27아름답구나 느껴졌던 것 같아요.
01:11:29그게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될지 모르겠지?
01:11:32모르겠네.
01:11:33처음 느껴보는 그런 장엄한 감정이라서.
01:11:39말이 안 돼.
01:11:40그게 진짜 말이 안 되는 감정이고.
01:11:45와 너무 신기했어.
01:11:47진짜 너무 신기했어.
01:11:50진짜 초자연 그 자체.
01:11:52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였어.
01:11:55어떤 뷰도 저걸 따라갈 수가 없어.
01:11:57우주 뷰도 저기면 안 돼.
01:11:59우주 뷰도 안 돼.
01:12:00저 뷰요, 저 뷰.
01:12:01밖에 나가서 사진 찍어도 된대요.
01:12:03근데 바람이 많다고 조심하래요.
01:12:06나갔다 와볼까?
01:12:08밖에 날씨 한번 확인해야지.
01:12:10그렇지, 확인 한번 해야죠.
01:12:11빨리 나가야지.
01:12:12빨리 가까이서 봐야지.
01:12:14이거 사진 찍어야지 같이.
01:12:23빙하 너무 멋지다.
01:12:29와 이게 빙하야?
01:12:32와 장난 아니다.
01:12:37장난 아니야 진짜.
01:12:38저 마음이 너무 웅장해져요.
01:12:43빙하 진짜 신기하다.
01:12:45아니 어떻게 빙하가 저렇게
01:12:47갑자기 이렇게 후사져 있냐 저거 진짜.
01:12:50이게 한 화면에 안 담겨.
01:12:52직접 가서 봐야 해.
01:12:53실제로는 훨씬 더 웅장하고
01:12:55훨씬 더 경이롭고.
01:12:57저게 시각만이 아니고
01:12:59촉각, 그다음에 바람, 공기
01:13:01이런 모든 게 딱 묶였을 때
01:13:03그 느낌이 말로는 표현이 안 되지.
01:13:05대호는 못 봤니?
01:13:07저도 이제 그때 생각나가지고.
01:13:09봤지, 그때 봤지.
01:13:10너무 아름답지.
01:13:13저도 똑같이 저랬어요.
01:13:14저도 사진 찍고 막.
01:13:16부러워.
01:13:18너무 신기하다.
01:13:20진짜 대박이야.
01:13:25저렇게.
01:13:27색깔 봐 색깔.
01:13:29빙하가 엄청 커 높이가.
01:13:31그렇지?
01:13:32높이가 엄청 큰 것 같아.
01:13:34자연 앞에 엄청 작아지는 느낌.
01:13:38저 이제 빙하 쪽에서 바람이 싹 불어오거든요.
01:13:40근데 이제 빙하 우리도
01:13:42얼음 집에서 얼려보면
01:13:44안에 공기 방울이 갑자기 작아져요.
01:13:46안에 공기 방울이 갑자기 있잖아요.
01:13:48그러면 수백만 년 전에 있던 공기가
01:13:50다시 오는 기분이야.
01:13:52내가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공기와
01:13:54바람의 맛이 나.
01:13:55불은 공기가
01:13:57한 번 해줘.
01:13:58얼은 공기가
01:14:01이렇게 진짜 이렇게 시원해.
01:14:03청량하네.
01:14:05신기한 게 빙하가 밑에만 있고
01:14:07산은 또 빙산이 아니다.
01:14:09그러니까.
01:14:10제 말이.
01:14:11그냥 빙하를 누가 여기다 갖다 놓은 것 같아.
01:14:13갑자기.
01:14:15외계인이 심심한데 하면서
01:14:17뚜껑을 떨궈놓고.
01:14:23정말 이거 완전 빙하가.
01:14:31진짜 신기하다.
01:14:34색깔이 좀 다르다.
01:14:36약간 좀 진한 데도 있고
01:14:38약간 에메랄드인 데도 있고.
01:14:39완전 새하얗고
01:14:41약간 눈처럼
01:14:42눈이 오잖아.
01:14:44되게 좀 푸른기가
01:14:45푸른 공기가
01:14:53재밌다.
01:14:55근데 물은
01:14:56물 색깔 봤어?
01:14:57물 색깔은 또 그렇게 막
01:14:59투명하고 그런 색깔은 아니야.
01:15:00신벤트 색이야.
01:15:01맞아요.
01:15:02약간 뭐라고
01:15:03설렁탕 색이라고 해야 되나?
01:15:04설렁탕.
01:15:05그런 느낌?
01:15:06그 옛날에
01:15:07미술 시간에
01:15:09팔레트에
01:15:10물감 엄청 많이 섞은 색이야.
01:15:13나중에 다 까매지잖아.
01:15:15맞아요.
01:15:16약간
01:15:17흙탕물 색 되잖아.
01:15:18어쩌면 오랜 세월을 견딘 색깔일 수도 있겠네.
01:15:20여기 물이
01:15:21색깔이
01:15:22이게 설렁탕은 아니라
01:15:24설렁탕은 아니겠지.
01:15:26설렁탕은 아니라
01:15:27이게 수심이
01:15:28150m 정도 된대.
01:15:29근데
01:15:30빙하가
01:15:31또 있는 게 아니라
01:15:32바닥에
01:15:33이렇게 깔아져 있어가지고
01:15:35이게 밀려오면서
01:15:37그 아래에 있는
01:15:38바위들이나
01:15:39이런 거는 다
01:15:40가라.
01:15:41그러면 이거는
01:15:42바위가루예요.
01:15:43너무 신기하다.
01:15:44이 물이 빙하가 된 거야?
01:15:45네?
01:15:46이 물이 빙하가 된 거야?
01:15:47아니, 아니, 아니.
01:15:48그러니까 이 색깔은
01:15:49바위가루 때문에 그래요.
01:15:51그럼 형 한번 마셔볼래요?
01:15:53난 마셔보고 싶어.
01:15:55어디 마셔볼 수 있는 데가
01:15:56있나 모르겠는데
01:15:57나 그래도 이거 맛 한번 봐야 돼.
01:15:59이 물이.
01:16:00이 물?
01:16:01아니, 왜냐하면 남부에서
01:16:02진짜 물 마셔도 된다 그러거든.
01:16:03아, 그래요?
01:16:04진짜 신기하다.
01:16:05진짜.
01:16:06진짜.
01:16:07아, 인사이드 가야 된대.
01:16:09이제 안.
01:16:11명수 형님은 어디 계세요?
01:16:16아니, 혼자서 뭐해?
01:16:17명수 씨 왜 혼자 있어요?
01:16:19씨 쓰고 있었어.
01:16:20빙하.
01:16:22내 앞에 있는 빙하.
01:16:25이야, 멋있네.
01:16:29빙하가 또 떠다녀, 떠다녀.
01:16:34물 색깔이 회색이에요, 회색.
01:16:37제가 잔 게 아니에요.
01:16:38저는 흠뻑 빠져 있었어요.
01:16:40안에 계셨구나.
01:16:43형님.
01:16:45도망자 같아요, 도망자.
01:16:47도망 나온 사람 같아요.
01:16:57왔다, 왔다 이제.
01:16:58이제 따라가면 되는 거야?
01:17:00지금 여기 내려서
01:17:01가이드 있을 거예요.
01:17:02우리가 이제 그냥
01:17:03가이드 하라는 대로
01:17:04잘 하면 될 것 같아.
01:17:05오케이.
01:17:06고.
01:17:07레츠 고.
01:17:08킵고잉.
01:17:09여기 전문 가이드가 또 필요하죠.
01:17:10맞아요.
01:17:11안드렉스도 너무 잘해주지만.
01:17:12전문 가이드 없으면 못 가요.
01:17:13왜냐하면 길을 알아야 된대.
01:17:31와, 이제 시작이야.
01:17:32가이드 분.
01:17:34뭐 하는 거야?
01:17:36지금 이 장갑 껴야 된대요.
01:17:38왜냐하면
01:17:39얼음이 날카롭대.
01:17:40그래서 넘어지면
01:17:41그게 손 베일 수가 있어.
01:17:44하나만 얘기할게요.
01:17:45네.
01:17:46지금 우리가 저기 들어가면
01:17:47길이 안 예뻐요.
01:17:49그러니까 이렇게 다
01:17:50이거 나트롤들도 있고 그러니까
01:17:52카메라가 중요하지만
01:17:53길 앞에 보는 것도 중요해요.
01:17:55그래서 카메라 들고 있다고
01:17:57이러고 가다가
01:17:58넘어지면 안 되니까.
01:17:59그래.
01:18:00안드렉스 가이드 역할
01:18:01톡톡히 하시네.
01:18:03갑시다.
01:18:04긴장이 된다.
01:18:06출발.
01:18:08출발.
01:18:13가봅시다.
01:18:22우와.
01:18:23여기 더 좋다.
01:18:24여기 난리 났다.
01:18:25여기 난리 났다.
01:18:26여기 난리 났다.
01:18:27여기 난리 났다.
01:18:28여기 난리 났다.
01:18:29여기 난리 났다.
01:18:30그래요?
01:18:31가보자.
01:18:32가보자.
01:18:33가보자.
01:18:34여기.
01:18:35우와.
01:18:39여기 미쳤다 미쳤어.
01:18:41우와.
01:18:44너무 예뻐.
01:18:47우와.
01:18:48미쳤다.
01:18:49미쳤어.
01:18:50우와.
01:18:52우와.
01:18:55대박이다.
01:18:56대박이다.
01:18:57그냥 수영하고 싶어.
01:19:01아니 진짜 무슨
01:19:03진짜 무슨 반제장 뭐 그런
01:19:05영화 같아.
01:19:09너무 예뻐.
01:19:11공기 냄새를 맡아야 된다니까.
01:19:13그러니까.
01:19:21이게 말이 됩니까?
01:19:23대박입니다. 대박이야.
01:19:27존재하는 게 왔다니까.
01:19:29그러니까 이게 존재하는 게 너무 신기하다.
01:19:31보고 왔는데도 안 믿겨요.
01:19:3535시간 올만하다.
01:19:3735시간 올만하다.
01:19:39정리합니다.
01:19:51노 픽쳐.
01:19:53트램폰은 사이즈를 고를 거예요.
01:19:55그리고 착용할 거예요.
01:19:59아 전부 같은 사이즈?
01:20:07아이젠도 차야 되나 보다.
01:20:09아이젠.
01:20:11그래 아이젠도 해야 될 것 같아.
01:20:13아이젠.
01:20:15안전을 위해서 되게 철저하게 하네.
01:20:19어디서 왔어?
01:20:21일본.
01:20:23한국에서 왔어?
01:20:25알아.
01:20:29어디서 왔어?
01:20:31일본 관광객들.
01:20:33일본인이지?
01:20:39일본어 어떻게 알아?
01:20:41일본어 잘해.
01:20:43진짜? 일본어 왜 잘해?
01:20:45옛날에 한동안 거기 있어가지고.
01:20:47아 진짜 일본어 잘하는구나.
01:20:51아.
01:20:57아 진짜?
01:20:59어제 우리 식당에서 만났대.
01:21:09세 국가 사람이 있는데
01:21:11셋 다 모국어를 안 써요.
01:21:15너 왜 일본말 잘해?
01:21:17너무 신기하다.
01:21:19그래요?
01:21:21근데 지금 제대로 되는 언어가 없잖아요.
01:21:23지금 한국어도 잘 못하고 스페인어도 잘 안하고.
01:21:25그냥 뭐 그런 거예요.
01:21:29그럼 넘버 투.
01:21:39오케이 넘버 투.
01:21:41팀 투.
01:21:43다 했니?
01:21:45오케이.
01:21:51아 이거 신발을 좀
01:21:53목이 있는 걸 신고 왔어야 됐다.
01:21:59이거 잘못하면 삐끗한다 이거.
01:22:01조심해 조심해.
01:22:03발목까지 탄탄하게 고정을 해야 되는데
01:22:05목이 없는 거니까 자꾸 벗겨져가지고.
01:22:07이거 잘못하면 큰일 나.
01:22:13상원 역선.
01:22:15역선.
01:22:17오 다들 비장한데.
01:22:19긴장되지.
01:22:21설레면서 긴장되고.
01:22:23팔들 살짝 돌려서 그래.
01:22:29와 이제 시작이다.
01:22:31평생 잊지 못할 추억 아닙니까?
01:22:43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하고.
01:22:45점점 긴장이 되기 시작했어요.
01:22:47이걸 착용시켜주는 이유부터가
01:22:49어쩌면 위험해서잖아요.
01:22:51그 위험 속으로
01:22:53내 몸을 딱 위로 가는데
01:22:55확 긴장이 몰려오더라고요.
01:22:59내가 넘어지면 어떡하지?
01:23:01핑하면 미끄럽잖아요.
01:23:03안전장치는 잘 돼 있을까?
01:23:05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01:23:07긴급사고입니다.
01:23:09전화해달라고
01:23:11제게 요청해주세요.
01:23:19바로 빙하를 밟는 게 아니고
01:23:21가는 길이 좀 기네.
01:23:23네 저 상태로
01:23:25몇 분을 더 걸어야 빙하가 나와요.
01:23:27초입길이.
01:23:31이건 진짜 인생에 없는
01:23:33빙하물.
01:23:35근데 이거 진짜 갈 때 조심히 가야겠다.
01:23:39이게 지금 아이젠이
01:23:41여기서 걷기가 힘든 거겠지?
01:23:43빙판 가면 좀 쉽겠지?
01:23:45물이 많아가지고.
01:23:47가자 가자.
01:23:53물 또 흐르네?
01:23:55어 물이야 물.
01:23:57빙하물.
01:23:59이제 밟는 거야?
01:24:03얼음이 올라간다.
01:24:07얼음이 올라갑니다.
01:24:11너무 설렜어.
01:24:13저기 우리가 올라갈 수 있다고?
01:24:15드디어 가는 거잖아요.
01:24:19진짜 많이 설렜던 거 같아요.
01:24:21약간 좀 두려웠죠.
01:24:23내가 할 수 있을까?
01:24:27간다.
01:24:29얼음.
01:24:35뭐야 빨리.
01:24:37뭐야.
01:24:39이제 올라갔는데.
01:24:41이제 도착했는데.
01:24:45그 유명한 40평 육동인 거예요?
01:24:47와 장난 아니다.
01:24:49어떻게 이런 도로가 있을까?
01:24:51하늘이 이렇게 올라오는 것 같아.
01:24:53여기서 나면 나네 여기.
01:24:55우리 가는 데에 에스탄시아.
01:24:57시골집.
01:24:59우리는 얼반인데.
01:25:01그러니까 얼반인데 이게 뭐야.
01:25:03아르헨티나 가서 마르다 타면
01:25:05한세준아 너무 무섭다.
01:25:07왼손은 어디냐고.
01:25:09왼손은 어디냐고.
01:25:11왼손은 어디냐고.
01:25:13왼손은 어디냐고.
01:25:15왼손은 어디냐고.
01:25:17왼손은 말장난?
01:25:21얘 뛰는데?
01:25:23얘는 먹어.
01:25:25밥을 먹어.
01:25:29나 말하지 마.
01:25:33파타고니아 자체를 상징하는
01:25:35산이 있다고 하던데.
01:25:37피츠로이 맞죠?
01:25:39오늘 이게 마지막 날 아니야.
01:25:41봐야지 그러면.
01:25:43안 보일 수도 있어.
01:25:45날씨가 좋아야 보일 것 같아.
01:25:47저는 꼭 한 번 보고 싶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