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rising star Yoo Ah In ([ST대담] 영화 [베테랑] 흥행 질주, 관객 사로 잡은 유아인 매력은?)
  • 8년 전
최근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이 개봉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특히 베테랑에 출연한 배우 유아인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객을 사로잡은 유아인씨의 매력에 대해서 대중문화평론가 박지종씨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혹시 최근에 개봉한 베테랑에 보셨나요?

A) 네. 극장에 걸리자마자 바로 봤습니다.

Q) 우선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베테랑은 어떤 영화인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현재 최고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작품 [베테랑]은 작년에 [베를린]으로 큰 관객의 호응을 얻었던 류승완 감독의 신작입니다. 류승완 감독은 액션 연출로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영화 [베테랑] 역시 시원한 액션이 가미되어 속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액션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사회 비판적인 내용이 들어 있어 마냥 가볍기만 한 영화가 아닌데다가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뛰어나서 전혀 어색함 없이 빠져들어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상업 영화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말만 들어도 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데요.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아인씨에 대한 호평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유아인씨는 어떤 배우인가요?

A) 현재 충무로에서 주목하는 20대 배우들이 여럿있습니다. 이민호씨나 김수현씨, 그리고 유아인씨가 대표적인 분들인데요. 이분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뛰어난 외모와 더불어 자신의 개성을 지니고 있고, 더불어 연기력까지 출중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유아인씨 같은 경우는 같은 20대 배우들에 비해서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더 높은 배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배역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를 해내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Q) 연기력이 뛰어난 20대 대표 배우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유아인씨의 대표작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드라마로는 [밀회]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희애씨의 상대역으로 나와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극중에서 스무살의 나이차를 지닌 김희애씨와 로맨스를 그리면서도 어색하지 않고 가볍지 않았지 않았거든요. 이렇게 많은 나이차는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보시는 분들이 어색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감정이입을 하게 된 경우가 많았는데, 유아인씨의 연기 덕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영화로는 [완득이]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인데요. 유아인씨가 중심이 되어 흘러가는 영화인데도 전혀 어색하게나 불편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연기로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여겨지는 김윤석씨와 같이 연기할 때도 전혀 주눅들지 않으면서 관객들이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역시 유아인씨의 연기력이 잘 드러난 작품이기에 대표작으로 꼽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베테랑에서의 연기는 어떤가요? 다들 유아인씨의 연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하던데요.

A) 원래 악역은 평범한 캐릭터에 비해 연기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악역은 어느 정도만 해주면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기 쉽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주 큰 인상, 지워지질 않을 정도의 강렬한 인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오히려 더 쉽습니다. 상향평준화 되어 있지만 최고를 하기는 어렵다. 뭐 이런 말인데요. 유아인씨 같은 경우는 베테랑에서 최고를 해내지 않았나 쉽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빛이에요. 유아인씨는 극중에서 굉장히 불안정한 캐릭터거든요. 느끼는 감정이 다양해요. 광기에 휩싸여 있으면서 동시에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눈빛에서 다 드러납니다. 그러니 관객은 이미 연기에 압도당하는 거죠. 잘한다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아인씨의 목소리를 잘 듣다보면 불안하거나 두려울 때 목소리가 더 떨려요. 바이브레이션이 제대로 들어갑니다. 그게 과하면 오버처럼 들리는데 눈빛과 행동이 같이 따라가니까 오버가 아니라 실제처럼 느껴집니다. 그가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에 따라 눈빛과 목소리 톤까지 바꾸는 것을 보면 정말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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