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담] 1400만 관객 돌파! 영화 [명량] 신 기록 달성, 인기 비결은?
  • 8년 전
영화 [명량]이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명량]은 이제 더 새로운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작은 논란도 없지 않다. 영화 [명량]의 흥행 기록이 남긴 것,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명량]이 역대 최고 흥행작의 기록을 넘어서 이제 150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가고 있다.

A) 영화 [명량]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16일 그동안 역대 최고 흥행작이었던 [아바타]의 1330만 관객 동원 기록을 앞질렀다. 7월30일 개봉 이후 18일 만이었고, [아바타]의 기록 이후 5년 만에 흥행사를 새로 썼다. [명량]의 흥행세는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에만 무려 20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에 따라서 [아바타]의 기록을 넘어서 1462만2522명의 관객 동원수로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1500만 관객까지는 약 40만명 가량 모자란 수치이지만 지금과 같은 흥행 추세로 본다면 이르면 오늘 중에 1500만 관객까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단순환산법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인구 (4900만) 중 30% 가까이가 ‘명량’을 봤다는 의미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 같은 흥행 수치는 그동안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Q) [명량]의 흥행 추세로 본다면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A) 올해 추석은 다음달, 9월 초인데...앞으로 약 2주 정도 남겨두고 있다. 영화계와 극장가에서는 [명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까지 장기흥행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첫 번째 근거는 좌석점유율과 예매율인데...우선 예매율에서 [명량]은 오늘 오전 현재 38%대를 유지하면서 전체 상영작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좌석점유율 역시 개봉 3주차를 지나면서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주말에는 여전히 60%대를 넘어서면서 그 흥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다. 웬만한 대작의 개봉 첫 주 주말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9월3일 본격 시작하는 추석 연휴까지 이렇다 할 개봉작이 없어 ‘명량’의 롱런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작들이 대거 여름 극장가에 몰린 탓에 추석 연휴를 노린 한국영화 개봉작은 ‘두근두근 내 인생’과 ‘타짜:신의 손’까지 두 편뿐이다. 이에 따라서 각 영화들은 [명량]의 흥행세에 대비를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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