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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없어"…北, 李 정부 대북 정책 첫 공식 입장
김여정 "서울에서 어떤 제안 나오든 흥미 없어"
김여정 "어떤 제안에도 韓과 마주할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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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대북 방송도 중단했고 전단 살포도 멈췄는데 그런데요, 북한의 반응은 그저 냉담합니다.
00:08대남 공세를 담당해온 김여정이 등판을 했는데 어떤 상황이 와도 한국과는 마주 앉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00:15이남희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북한이 첫 공식 반응이 나왔는데 핵심이 뭡니까?
00:20오늘 반응이 나왔는데 첫 번째, 이재명 대통령도 전임자와 다르지 않다.
00:27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정부 들어서 앵커가 얘기한 대로 대북 방송도 중단하고요.
00:31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은 주적은 아니라고까지 했잖아요.
00:35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렇게 얘기를 한 겁니다.
00:42동족이란 수사적 표현에 구속돼서 매우 피곤했던 역사와는 결별을 하겠다.
00:48만나자든 어떤 제안을 하더라도 한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다.
00:53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든 흥미가 없다.
00:55그러면서 조한관계는 이미 동족 개념을 되돌릴 수 없게 완전히 벗어났다라면서
01:01굉장히 선을 금든 모양새인데요.
01:03지금 빨간 글자로 돼 있잖아요.
01:05한국과 마주할 일이 없다? 조한관계?
01:08늘 저희가 많이 기억하는 거는 남조선과 마주할 일이 없다.
01:13그리고 남북관계라고 얘기하는데 저 표현을 쓴 것도 좀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01:18아니 그러니까 쉽게 말해 허준 변호사. 절대 남북을 다시는 동족으로 보지 말라 이런 소리가 돼요.
01:24그렇습니다. 사실 조한관계라는 표현은 이번은 처음은 아니고요.
01:292024년 5월에 처음으로 나온 얘기거든요.
01:33그런데 그 전에인 2023년에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를 북남관계 그러니까 동포나 동족국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완전히 적대적인 교전국 지위다.
01:43그래서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만들어야 된다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01:47그 이후에 이렇게 조한관계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한 건데 이게 왜 의미가 있냐면요.
01:53북한이 중국이나 미국을 부를 때 조미, 조중 이렇게 표현을 하거든요.
01:58그런데 우리만 북남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제 조한이라고 하는 것은 이 적대적 두 국가, 더 이상 동포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02:06각자의 국가로 인정하겠다 이런 취지가 담긴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02:10관련해서 보다 구체적인 전문가의 의견이 준비가 되어 있거든요.
02:14한번 들어보시죠.
02:18북한이 원하는 건 김혜정 담화 제목에 들어 있습니다.
02:21남북관계라는 표현을 안 쓰고 조한관계, 조선민주주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 지금 유엔에 등록된 이 개념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02:31그다음에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02:34그러니까 아무리 유아조치를 취해도 서로 다른 나라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한 대화에 나오지 않겠다는 겁니다.
02:44사실 어느 나라건 애국가를 뜯어고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02:50그런데 이렇게 북한은요.
02:52한반도의 남북 길이를 뜻하는 삼천리라는 단어를 애국가에서 싹 지워버렸습니다.
02:56그리고 또 다른 혁명 가요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03:01김정은은 이제 남북관계는 없다면서 이렇게 헌법까지 싹 뜯어고쳤었죠.
03:06조선민주주인민공화국의 주권 행사 영역을 합법적으로 정확히 규정짓기 위한 법률적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03:18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 평정, 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03:31그런데 우리 정부는 최진봉 교수님 어쨌거나 그래도 평화가 좀 중요하다 이러면서 각종 대북 유아 제스처들 취해왔었잖아요.
03:41그럼 이런 노력들에 대해서도 김여정이 인정을 안 하는 것 같아요?
03:44일단 김여장이 그걸 지목은 했어요.
03:47예를 들면 우리가 대북 학성기 방송을 중단한 문제라든지 아니면 전단 살포를 중단한 문제라든지
03:52또 하나는 개별적 한국인의 방문도 검토해보겠다든지 이런 얘기들을 본인의 성명서에 쭉 기록을 합니다.
03:58그러니까 우리가 좋게 봐야 될 지점은 뭐냐면 이 사람들도 그걸 주목해서 보고 있다는 점이에요.
04:03그건 이제 긍정적 평가.
04:04다만 뭐라고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은 이미 그 예전부터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되돌리는 것뿐이라 새로운 변화는 없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04:13이 부분은 우리가 우려할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제가 볼 때는요.
04:16북한식 표현으로 저런 표현을 한다는 것은 그래도 우리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04:22북한 입장에서는요. 지금 대한민국이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미국과 연결되거나 아니면 본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04:30우리나라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그래도 본인들의 자존심을 지킨다고 저는 얘기를 하긴 하지만
04:35기본적으로 북한은 우리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 본인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된다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이해가 된다고 저는 봅니다.
04:42그리고 우리 정부가 만약에 조금씩 조금씩 개방 쪽으로 가게 되면 북한도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거라고 저는 전망을 합니다.
04:50그래픽 다시 한번 볼까요?
04:52그러면 이남희 기자, 결국에는 이렇게 정부가 대북 방송 중단하고 북한의 또 개별 관광까지 검토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이었고
05:01게다가 김정은 위원장을 APEC에 초청하는 안까지 일각에서 좀 거론되곤 했었어요.
05:06그런데 이걸 다 북한이 어쨌거나 지켜는 봤지만 이렇게 바로 김여정이 퇴짜를 놓으면 우리 정부로서는 좀 난감할 것 같은데요.
05:13조금 전에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했어요.
05:19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통일부 장관한테 이걸 물어봤다고 합니다.
05:23김여정 부장에 담아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물었대요.
05:28그러면서 이러니까 평화적인 분위기 아래서 남북관계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05:33이렇게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또 장관과 얘기를 나눴다.
05:39이렇게 지금 오늘 대변인이 전하기도 했거든요.
05:42아침에도 대변인실이 이렇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05:45뭐라고 했냐면 정말 몇 년 동안 대결 정책으로 인해서 뭔가 높은 불신의 벽을 확인했다.
05:53하지만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서 일관된 행동을 계속 취할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06:00통일부도 마찬가지인데요.
06:01이재명 정부 대북 정책을 예의주시한 것 아니겠냐.
06:06이리 일비하지 않고 차분히 우리 기조로 그대로 가겠다.
06:10이런 입장을 밝힌 건데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06:12오늘 김여정 담아가 나온 게 조선중앙통신이거든요.
06:16그런데 노동신문에는 안 실렸다.
06:18그렇네요.
06:19그러니까 북한 주민들한테 전체적으로 공개한 건 아닐 수도 있다.
06:23라는 얘기도 하더라고요.
06:24그래서 어떤 의도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6:29이렇게 우리가 유화 제스처를 취해야 되고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는 건 사실 그 속내가 따로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06:37특히 적대적 두 국가론을 그러니까 남한도 인정을 해라.
06:41그러니까 우리도 북한을 다른 나라로 인정을 하고 통일하지 않겠다.
06:46이런 선언을 하라.
06:48이런 강요를 하고 있는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06:51왜일까요?
07:21이 분석이 맞다면.
07:23그러니까 우리 정부로서도 딜레마잖아요.
07:25왜냐하면 우리 헌법에 평화통일이 적시되어 있고 또 민족 개념을 우리가 포기할 수 있어요?
07:30없어요.
07:31절대로 그럴 수 없고요.
07:32이재명 정부는 그 부분을 계속 견제해 나갈 겁니다.
07:35북한이 저렇게 얘기하는 건 본인들의 체제의 안정성을 얘기한다고 하면 우리는 통일을 통해 체제의 안정성이 더 강화된다고 강조하면 설득이 한다고 보고요.
07:42우리 정부는 변함없이 헌법에 명시된 대로 북한은 대한민국의 영토이고 북한 주민들이 언제든 탈북하면 우리는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07:51자, 뭐 노동신문에는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렇게 김정은이 이데올로기적인 베팅을 할 수 있는 건 김정은이 믿는 뒷배가 있기 때문이겠죠.
08:03바로 그 뒷배가 뭐냐?
08:04러시아입니다.
08:05저희가 장면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08:07영상 하나 볼까요?
08:08보면 저렇게 스튜어디스들, 북한 스튜어디스들로 보이는데 나란히 줄 서서 꽃다발을 들고 누군가를 도열해서 환영하는 장면이에요.
08:18그게 무슨 장면이죠?
08:19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북한의 수도 평양을 잇는 직항 항공편이요.
08:2492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08:28하늘길이 열린 건데 지금 보시면 어제 저녁에 예정대로 이륙을 한 곳이 어디냐면 러시아 항공사 노드윈드의 평양행 비행기.
08:38그러니까 러시아에서 평양으로 처음 항공이 실제로 직항 편이 움직였다고 보시면 되고요.
08:45지금 남북은 여전히 대립 중이지만 러시아와 북한은 하늘길까지 추가로 열리면서 양국의 교류가 더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08:53보시는 것처럼 러시아 항공사 승무원 그리고 북한 고려항공이겠죠.
08:57고려항공 승무원들이 나와서 이런 첫 직항, 33년 만에 첫 직항을 축하하는 모습이고요.
09:02그래서 비행기에서 최대 440명까지 탑승을 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 어제 첫 직항으로 움직였던 항공편에는 승객 400여 명이 탑승을 했다고 합니다.
09:13그렇습니다.
09:13기존에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을 잇는 항공 노선이 주 3회 운행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새로운 수도길이 있는 직항 노선이 생긴 겁니다.
09:25그러니까 33년 만에 양국 수도의 하늘길이 처음 열린 거군요.
09:29이렇게 정상국가를 표방하면서 어쨌든 러시아 뒷배를 삼고 애를 쓰고 있는 건데 러시아도 여기에 대해서 화답을 하듯이 파병 온 북한군을 영화로 제작하겠다고 합니다.
09:41지금 이 사진들이요.
09:43보면 가운데 쿠키도 보이고요.
09:45오른쪽에는 돼지 기계로 추정되는 음식물들인데 저것들이 도대체 뭡니까?
09:50저게 뭐냐면요.
09:51크루스크 지역에 북한 병사들이 파병돼 있었잖아요.
09:54그 병사들이 먹는 음식이에요.
09:56이 음식인데 이 사진 보시면 고춧가루가 보이잖아요.
09:59그 밑에 돼지 비계가 있는 겁니다.
10:01돼지 비계, 고춧가루와 간장, 옆에 보면 간장병도 보이잖아요.
10:04이 간장을 묻혀서 먹는 거예요.
10:06식사, 식사, 시간 이렇게 되는 거 보면 한국 사람들이 보도록 북한 군사들이 보도록 한국 글로 써 있는 상황도 볼 수 있는 것 같고요.
10:14러시아의 파병이 현실이 저렇다는 거예요.
10:16물론 북한이나 러시아는 저걸 통해서 러시아 병사들을 영호화하지만 실제 먹는 음식을 보세요.
10:22그렇게 어려운 전투를 하고 있는데 지금 쿠키와 돼지 비계, 고춧가루 묻혀서 먹고 있는 상황이에요.
10:27그렇네요.
10:27그게 바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현실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32그런데 저걸 영화로 만든다는 거예요?
10:34영화로 만든다는 거예요.
10:35지금 보니까 고려인 출신 방송인인데 고려인 5세고요.
10:39이분이 이름이 마리나 김이라고 하는 분인데 이분이 좀 유명한 분인가 봐요, 러시아에서는.
10:43고려인 출신이나 한국말도 가능하신 것 같고 저걸 영홍화하기 위해서 영화를 만든다는 겁니다.
10:49북한군이 얼마나 용맹하게 싸우는지를 보여주겠다는 기록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데
10:52그 자체가 저는 음식만 봐도 그게 아니라는 걸 명확하게 볼 수 있는데
10:56저런 시도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좀 이해는 안 되는 지점입니다.
11:00게다가 사실 저 젊은 북한 군인들이 본인의 의지와도 상관없이 파병을 간 건데
11:04아니 저걸 영화로 만들겠다는 거잖아요.
11:07그러면서도 우리한테는 마주 앉지도 않겠다 이렇게 선언을 한 겁니다.
11:11그런데 북한이 정작 김주해 때문에 아니 한국 영양제가 난리예요?
11:16그렇습니다. 김주해의 키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중산층에서도
11:21한국산 영양제를 먹여서라도 아이들 키를 저렇게 한번 키워보고 싶다.
11:25이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왼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11:29한 2, 3년 전에는 어깨 정도 아빠인 김정은의 어깨 정도까지밖에 키가 크지 않았었는데
11:35갑자기 2년 만에 저렇게 폭풍 성장했습니다.
11:38지금 김정은의 키가 170cm 정도로 알려지고 있는데
11:41지금 김주해가 하한색 치마 정장 밑에 높은 구두를 신었거든요.
11:46그런데 이 군높이를 감안하더라도 165cm 정도는 되지 않겠냐 이런 추적이 나오고 있는데
11:52이게 김주해 나이가 13살로 추정되니까 사실 또래에 비해서도 상당히 큰 편이고요.
11:58특히 북한 어린이 평균 신장보다는 무려 20cm 넘게 더 큰 키에 속한다고 합니다.
12:05그래서 북한 중산층에서 한국에서 한 2만 5천 원 정도 하는 키 크는 영양제,
12:10도움 주는 영양제를 불법적으로 포장만 바꿔서 반입을 해서
12:14무려 한 팩에 10만 원까지 받고 있다고 하는데
12:18이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풍기 현상을 빚고 있다는 거예요.
12:21그런데 일반 주민들이 언감생심이 영양제에 접근하기는 어려울 거고
12:26이 역시 북한 특권층 아이들이 김주해를 우상숭배처럼 하면서
12:31키가 크고 싶어하는 어떤 열망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12:35이런 모순된 북한의 행보, 진짜 대화 테이블에 나오지 않고 버틸 것인지는
12:39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12:40감사합니다.
12:41감사합니다.
12:4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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