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협상 3일 남았는데…초읽기 몰린 한국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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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EU도 車 관세 15%로 인하… 韓 부담 가중<br>"상호관세는 서막"… '반도체 관세' 발표 예고에 긴장<br>테슬라, '업계 1위' TSMC 대신 삼성전자 선택?<br><br>

Transcript

00:00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00:29상호 관세 완화를 미국 측에 강하게 요청하였습니다.

00:50어제 저희가 설명 들었던 내용

00:54최근 일본과 유럽연합이 미국과 자동차 관세를

00:5915%로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01:02원래 상호 관세 25%, 30% 이랬던 거를

01:0615%로 낮췄죠.

01:08그러면서 우리 자동차 업계가

01:10지금 조바심에 빠졌습니다.

01:13왜일까요?

01:13아니 관세를 낮췄으면 우리도

01:15그 정도 수준으로 낮추면 좋은 거 아닌가요?

01:18지금 근데 우리 자동차 업계는

01:19완전 초비상에 빠져 있다.

01:21네, 그렇죠.

01:23일단은 미국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국가들이잖아요.

01:28일본과 유럽연합 다 미국 시장에서 우리 현대차, 기아, 한국 업체들과

01:34다 직접 경쟁하는데 이미 타결을 지었죠.

01:3715%로 타결을 지었고.

01:39그리고 이전에 보면 우리는 한미 간 자유무역협정, FTA가 체결돼서

01:45사실상 자동차도 무관세로 그동안은 교육을 해왔었습니다.

01:49이런 가운데 지금 현재 품목별 관세 우리만 25% 부과를 받고 있는 거죠.

01:55그러니까 아직 타결이 지어지지 않았다는 것.

01:57그리고 무관세인 상태에서 지금 25%를 부과받는데

02:03최소한 15%마저도까지도 관세가 낮아지지 않는다면

02:07지금 한국산 자동차들은 여전히 좋은 품질도 좋은 품질이지만

02:12가격 경쟁력에서 미국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이기고 있는 건데

02:16그런 가격 경쟁력이 다 사라져버리게 되니까

02:19당연히 발등에 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02:24관세 협상마다 직접 개입을 하면서

02:28트럼프 대통령이 진두지휘를 하는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죠.

02:33그러면 우리 이재명 대통령도 좀 뭔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는 게 아니냐

02:39이런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02:42그런데 되레 관세 협상에 있어서 한 발 물러서고 있는 거 아니냐

02:49이런 비판적인 시각으로 봐야 되나요?

02:52아니면 이유를 궁금해해야 된다고 해야 될까요?

02:55지금은 전략적 침묵을 하고 있다는데 무게를 아무래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03:01지난주 2플러스2 고위급 회의가 미국 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무산되고 나서

03:07사실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해서 계속해서 비상회의가 주말에도 열렸었죠.

03:12그 자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03:15강훈식 비서실장이 주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3:18하지만 계속해서 보고를 받고 여기에 대한 의견들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03:24그러면 왜 지금 전략적 침묵을 하고 있다라고 보냐

03:28저는 크게 한 두 가지 정도로 보는데

03:30지금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협상은 기본적으로 톱다운 방식이 아니고요.

03:35버텀업 형식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죠.

03:38그리고 원래 우리가 미국과 예상했었던 종합 패키지 딜

03:43안보 영역까지 묻는 패키지 딜 방식의 협상 타결이 아니라

03:47지금 상황은 관세, 비관세, 투자 다 분리가 돼서

03:52각자의 담당들에 의해서 지금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고

03:57그 결과물들을 모아가고 있는 과정인 거잖아요.

04:00그러니까 이 자리에서 만약에 이달에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이

04:07혹시 이루어졌다면 그 자리에서 정상 간의 단판이 이루어질 수도 있었을 텐데

04:12그것도 아닌 상태에서 각 분리해가면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04:18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굳이 직접적으로 나서는 것은

04:22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거고

04:24마지막 하나 얘기하고 싶은 거는

04:26정상 타국가의 사례를 보면 대통령의 어떤 발언이 왜곡돼서 해석되거나

04:34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심기를 괜히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 같아요.

04:40브라질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04:41룰라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협상 방식이라든지

04:46내정 간섭을 하고 있다면 불만을 터뜨렸지 않습니까?

04:50여기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반응을 하면서

04:5250%의 보복 간세를 브라질에 그냥 물려버렸지 않습니까?

04:55그러니까 굉장히 민감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 협상 과정에서

04:58굳이 이 대통령의 발언이 좋을 게 없다.

05:02협상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좋을 게 없다라는

05:05그래서 전략적 침묵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판단을 해봅니다.

05:08트럼프가 지금 일본과 협상에서 그 사진이 공개되면서 굉장히 회자가 됐잖아요.

05:14직접 쓱쓱 지우면서

05:18대미 투자금을

05:19본인이 관세 퍼센테이지 낮춰주면서 돈 받아내고 받아내고

05:24그런데 이번에 이유랑도 또 그렇게 했대잖아요.

05:27그래서 6천억 달러 투자안을 받아냈다고 평가를 받죠.

05:32우리하고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거잖아요.

05:36지금.

05:37이제 31일에 예정돼 있는 최종 단판 성격의 스카패센트 장관과의 회의에서

05:44어떤 모양새가 취해질지 모르겠어요.

05:48그거는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결정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05:52정말 말 그대로 판넬을 위해 대미 투자금액 혹은 다른 시장 개방 문제에 대해서

05:58즉흥적으로 주고받기식의 협상이 이뤄질 수도 있겠죠.

06:02그런 얘기도 있더군요.

06:04즉흥이다, 즉흥이다 하는데

06:05사실상 지금 상호관세가 미국도 그렇고 EU도 그렇고

06:09지금 15%라는 숫자를 기점으로 다 정해지고 있잖아요.

06:14그래서 25%, 30% 처음에 빡 상호관세 때렸던 거는

06:18이미 애초에 트럼프는 15%를 받을 생각을 하고

06:25여태까지 진행한 거였다.

06:27이런 해석이 나오더라고요.

06:29네.

06:29충분히 가능한 게 사실 지금까지 체결된 국가들을 보면

06:33주요 우방국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들, 영국을 제외하면

06:36나머지 일본, 유럽연합도 그리고 다 15% 수준에서 결정이 됐지 않습니까?

06:42사실 이제 엄청 높은 숫자를 제시하고

06:45나중에 이제 현실적으로 뒤로 물러서거나 숫자를 깎는다고 해서

06:49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타코라고 비난하기도 했지만

06:53지금 돌이켜 보면 아예 15%라는 목표치를 설정해놓고 온 게 아닌가

06:58그렇죠.

06:59그게 사실은 그렇게 복잡한 전략이라기보다

07:02우리도 어제 여행 가서 물건 살 때

07:06일단 낮게 부르고 보잖아요.

07:09그리고 파는 사람도 높게 부르고 보고

07:11결국에는 중간에서 결정되잖아요.

07:14그런데 트럼프는 이미 저걸 다 생각해놓고

07:17저런 식으로 한 게 아니냐

07:1915% 어차피 우리가 받을 그거다

07:22그런데 이제 세게 불러놓고

07:24그거 깎아주면서 돈은 또 돈대로 더 받아내고

07:26네.

07:27알겠습니다.

07:30천상이 사업가네요.

07:32장사꾼이네요.

07:33협상의 달인?

07:34뭐 이라는 평가를 훗날에 또 다시 받게 되지 않을까

07:37뭐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07:38자 이제 8월 1일, 3일 남았습니다.

07:43이 전에 관세 협상을 우리는 끝마쳐야 됩니다.

07:46그런데 관세 협상을 끝마치더라도 안심하기가 이릅니다.

07:50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에도 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는데

07:55자동차뿐만 아니라 반도체도 우리나라한테는 지금 굉장히 주력 수출, 대표 수출 품목이잖아요.

08:03그럼요.

08:04하우드 러트리닉 미 상무장관이 일단은 예고를 했죠.

08:07임박했음을 2주 안에 반도체 관세 나올 예정이다.

08:11지금 반도체 관세를 미국이 부과하려는 목표는 사실 명확합니다.

08:15관세 자체보다도 이것만큼은 정말 반도체 공급망 자체를 미국 안으로 다시 가져오고 싶은

08:20트럼프 행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반도체 관세다.

08:24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

08:25미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왜 중요하냐.

08:28물론 자동차와 비교를 해보면 규모라든지 미국 시장 의존도가 자동차와 비교하면 높지는 않습니다.

08:36하지만 미국은 최신 칩을 다 생산하고 주문하고 쓰는 빅테크들이 모여 있는

08:42굉장히 상징성이 큰 시장입니다.

08:45그리고 최근에 스타게이트라든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들이 연이어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죠.

08:50그만큼 중요한 시장인데 이 시점에 반도체 관세까지 부과가 된다.

08:56한국 반도체 업체들에게는 또 한 번의 부담이 지어지게 될 것이고요.

09:00그렇지 않아도 지금 미국의 직접 투자 규모도 늘리고 있지 않습니까.

09:05이게 시사하는 바가 뭐냐면 당장 이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슨 종합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09:11우리 한국에 지금 뿌리 내리고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소부장

09:14그리고 반도체 칩을 쓰는 관련 산업들에까지 2차 3차 다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09:20간단히 볼 일이 아닙니다.

09:23반도체의 품목별 관세 얘기는 지금 반도체 업계의 먹구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09:30이런 가운데 또 오랜만에 삼성전자에는 햇볕이 들었습니다.

09:36삼성전자가 테슬라와 빅들에 성공을 한 건데요.

09:39어제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09:46이재용 회장이 이제 미래의 먹거리로 낙점한 파운드리에 대한 집념.

09:51그동안 파운드리는 그냥 거의 뭐 이익 잡아먹는 손해만 보는 그런 영역으로 알고 있었는데

09:58이제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건가요?

10:01빛을 보게 될 수 있는 기반 자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아요.

10:11일단은 그 발주처가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인 테슬라라는 것.

10:16그리고 테슬라가 주문한 것 자체가 AI6라는 차세대 자율주행 혹은 로봇 같은 데 들어가는 칩을 주문했다는 것.

10:25이런 것에 있어서 어쨌든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그동안 수조 원대의 적자를 보던 데에서 기사 회생할 수 있는 기회는 만들었다.

10:35그런데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보는 것은 원래 삼성전자가 최신 공정에 들어가는 기법 중에 하나가 GAE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10:44이게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거든요.

10:47그런데 실제 공정에서 적용한 것은 TSMC에 밀렸어요.

10:50이게 2나노, 3나노에서 적용이 되는 건데 이걸 TSMC가 먼저 하면서 빅테크들의 주문이 TSMC로 몰린 부분이 있거든요.

10:58이걸 테슬라가 삼성전자에 주문했다는 건 그동안 잡지 못했던 발열이라든지 수율 문제를 삼성전자가 어느 정도 해결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11:08앞으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런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겁니다.

11:11알겠습니다. 제가 축구방과 살펴봤더니 삼성전자 주가가 어제 폭등하고

11:16오늘을 처음에 조금 내린 듯하더니 다시 또 반등에서 오르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11:20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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