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16t 판매한 '무등록' 업체의 민낯
곰팡이·물때 득실… 김치찌개 제조 작업장 발각
'1억 판매' 김치찌개 작업장 실태…곰팡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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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첫 번째 사건입니다. 김치찌개 모습인데 영 뭔가 위생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00:12이거 어떤 사건일까? 김치찌개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들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보시죠.
00:20CCTV를 저희가 입수했는데 씻지 않은 조리 도구들이 바닥에 질서 없이 널브러져 있고요.
00:26통풍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벽과 바닥에 검은색 곰팡이 얼룩이 가득합니다.
00:32식재료들은 비닐봉지에 담겨 냉장고가 아닌 상온과 바닥에 방치돼 있습니다.
00:37단속 영상입니다. 음식 보관 상태도 엉망입니다.
00:40김치찌개 육수가 저렇게 종이컵에 담겨서 바닥에 있고요.
00:44밀봉되지 않은 채 쌓여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기름 덩어리가 껴있습니다.
00:48대형 통에 담긴 김치소 상태가 심각해 보입니다.
00:5616.1톤의 김치찌개를 만들어서 서울과 전국 식당 등에 납품해 온 김치찌개 제조 시설의 단속 모습 보셨습니다.
01:13비위생적으로 김치찌개가 만들어지고 있는 저곳은 과연 정체가 어딜까요?
01:181.2억을 김치찌개를 팔았습니다.
01:27김치찌개 팔아서 1.2억 벌하면 얼마나 판 거예요? 엄청 판 거죠?
01:3216톤을 팔았습니다.
01:34김치찌개 제조사 대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검사에 송치됐어요.
01:37지난해 3월에서 12월 미등록 작업장에서 즉석 조리식품 김치찌개를 제조했고요.
01:43김치찌개 전문점 식당에도 납품을 한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01:47곰팡이 등 오염된 작업장에서 김치찌개를 만들었고요.
01:51세척과 소독이 안 된 조리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01:53그리고 김치찌개 육수를 아까 종이컵에 담아서 저렇게 바닥에 보관했는데
01:58요즘처럼 더운 날에 저렇게 통풍도 안 되는 시설에서 곰팡이도 많은 시설에서
02:05냉장시설도 아닌 상온의 바닥에 김치찌개 육수를 저렇게 종이컵에 담아서 보관하는 것은 굉장히 비위생적입니다.
02:15업체 관 기자의 얘기 한번 들어보시죠.
02:16제가 예전에 먹거리 관련된 탐사 프로그램을 했을 때 저렇게 단속 현장에 많이 갔는데
02:45지금은 그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이런 비위생적인 업체들이 다시 활기를 치나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는데
02:54두 분, 시장님 출신 나오셨잖아요.
02:57지금 시장님들 표정이 상당히 어둡습니다.
03:01권영진 의원님, 이거 만약에 지금 현직 시장입니다 하면 이거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이런 거?
03:07그게 민생사벽경찰단이라고 각 지자체마다도 있어요.
03:12광역에는 있는데 저런 부분들하고 또 원산지를 속이는 사례들, 이런 부분들은 주기적으로 단속을 나가긴 하는데
03:20진짜 저 먹는 거 가지고 저렇게 장난치는 놈들은 정말 용서하면 안 돼요.
03:26그렇죠.
03:26용서하면 안 돼요.
03:27폐가 망신시킬 정도로 처벌하고 그렇게 하고 해야 되는데
03:33아직도 저렇게 지금 우리나라에 저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저런 사람들이 먹으면
03:42저거 먹으면 다 이제 식중독 걸리고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03:45이런 게 있나 싶은 게 정말 관계 지자체뿐만 아니라 검경에서 철저하게 단속해서
03:53저런 부분들은 다시는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엄벌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04:00권영진 의원님, 김치찌개 좋아하시죠?
04:03좋아하죠.
04:03엄청 좋아하잖아요.
04:04좋아하죠.
04:04저희는 뭐 김치찌개 없어서 못 먹는데 저렇게 이제 납품이 돼서 식당들도 속여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04:13그러니까 시장님 출신이나 복경님께서 보시기에도 납품받는 식당들도 속았던 거예요.
04:20정식 등록된 정식 업체에서 깨끗하게 만들어진 김치찌개인 줄 알고 아까 16톤이 넘는 그 김치찌개가 유통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04:28그러니까 식장도 속고 소비자도 속고.
04:32우리나라에서 저런 문제가 보도가 되는 게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아요.
04:36그렇죠.
04:37옛날에 쓰레기 만두라고 해서 사실 그때는 업체가 굉장히 억울한 내용이었지 않습니까?
04:42내용을 보니까 쭉 단무지를 자르고 꼬랑 꽁지 남은 거 이거를 이제 만두로 썼다라는 것은 쓰레기 만두라고 해서 실제 굉장히 억울한 피해를 당했던 그런 사례였는데
04:54이거는 우리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일이잖아요.
04:59어떻게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저런 일이 생길 수가 있겠습니까?
05:03저는 저 불법을 한 저 사업자는 당연히 엄벌을 받아야 되지만 관련한 김치찌개 제조업체들 다 피해를 보게 돼 있어요.
05:15그리고 일반 요즘은 식당들이 분식집이나 이런 데서도 김치찌개를 하는데 일종의 봉지, 일회용 봉지를 잘라서 데운 다음에 일찍 일찍 먹게끔 이렇게 유통이 되는 거거든요.
05:27그런 것들이 이제 김치찌개 누가 시키겠습니까?
05:31그러면 단지 저 사람은 자기가 얼마의 돈을 벌기 위해서 저런 불법을 저질렀지만
05:37저와 관련된 식당 종사자까지도 파급이 돼서 큰 피해를, 민생에 큰 피해를 받게 되는 일이라
05:46정말 이런 짓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정말 우리 국민들이 저거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05:54그래서 이걸 계기로 해서 각 지자체, 아까 말씀하신 특사경들이 이런 제조업체나 식당이나 이런 데들도 봐야 될 것이고
06:04저 회사로 이미 유통된 김치찌개들, 이런 것들을 얼마나 많이 회수하느냐
06:12이런 것들도 우리의 과제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다 회수했다라고 안심을 시켜주셔야
06:19김치찌개도 식당에서 먹을 수 있고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06:24식약처가 이 업체에서 납품받은 식당들 김치찌개 판매하지 못하게 판매금지 처분도 내렸다고 합니다.
06:31김광선 변호사님, 검찰에 계셨습니다만 강하게 처벌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06:35전에 비해서요. 우리가 보통 식품위생법 위반이랄지 원산지를 표시를 위반한 경우에는 상당히 처벌이 셉니다.
06:44그래서 특히 약간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06:48전에 상당히 오래전은요.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면 원산지만 다르지 그게 그게 아니야?
06:55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06:56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경찰도 마찬가지로 검찰도 마찬가지로 법원서도 사실 벌금형 정도에 부과하는
07:03정과가 많은 경우에 구속하고 그러는데 지금 그렇지 않습니다.
07:07원산지 표시 위반만 해도 이게 상당히 양이 어느 정도에 따라서 거의 폐업을 할 정도의 처벌관냐 영업정지를 내리거든요.
07:18그런데 지금 저 업체 자체는 아예 등록도 하지 않은 업체예요.
07:21그러니까 1억 넘게 팔았다는 거잖아요.
07:23그렇죠. 16톤이면 어마어마한 거고.
07:26우리가 저도 김치찌개 굉장히 좋아서 자주 먹는데 김치찌개를 되게 1인분식으로 끓여서 개별적으로 주잖아요.
07:34저기서는 아마 포장을 해서 갖고 사실 어느 식당 같은 경우에는 1인분식 찌개를 계속 끓이기 어려울 거예요.
07:43그러다 보니까 저기에 발달되어 있는 거죠.
07:45납품받아서 끓여서만 제공되는.
07:48생선조림, 고등어조림 그런 것도 상당히 그렇게 많은 업체가 많이 있어요.
07:51그런데 사실 저는 사실 주문할 때 그걸 좀 확인하고 먹거든요.
07:58그렇군요.
07:59깐깐한 우리 김광선 변호사님은 직접 식당에서 만드는지 납품받아 봉지 뜯어서 끓이는지.
08:06식재료 이런 문제가 있고.
08:07그다음에 우리가 그 식당을 갔을 때는 식당이 깨끗하고 이미지 좋고 하니까 김치찌개를 먹는 건데.
08:13그런데 이게 외부에서 사왔다고 한다면 사실은 그게 신뢰하기 어려운 측면이 좀 있죠.
08:19아마 굉장히 저런 작업장이 많죠.
08:23그래서 이걸 사실은 단속하기 굉장히 어려워요.
08:27그래서 사각지대에 있는데 이분의 단속이 된 거고.
08:30아마 저게 학습효과에 있어서 다른 곳에서 정말 주의하고 맛있는 김치찌개를 위생적인 곳에서 조리를 했으면 합니다.
08:41사실은 많은 김치찌개 전문 식당들에서는 정성 들여서 장인 정신으로 보글보글 김치찌개를 끓이는 곳도 많은데.
08:48이 업체 사건 때문에 선량한 자영업자들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지도 우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