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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오늘 뉴스는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 집중호우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00:37닷새간 이어진 폭우와 산사태로 실종됐던 사람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00:43지금까지 전국에서 19명이 숨졌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00:47집을 잃고 대피한 이재민들은 1만 4천여 명에 달합니다.
00:51그럼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인 경기도 가평으로 가보겠습니다.
00:55최승훈 기자, 나무가 쓰러진 산사태 현장이 뒤로 보이는데 지금 정확히 어디쯤 나가 있습니까?
01:02저는 지금 어제 산사태로 일가족 4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경기 가평군에 나와 있습니다.
01:12여기는 산사태가 벌어진 캠핑장에서 약 1km 떨어진 곳인데요.
01:17안타깝게도 40대 아버지는 어제 사고 지점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01:24앞서 고등학교 아들은 캠핑장에서 구조됐지만 40대 어머니와 10대 남동생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01:32소방과 경찰은 온종일 중장비와 구조견, 드론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01:42조금 전 해가 지면서 소방과 경찰은 주간 수색 작업을 마치고 내일 날이 밝는 대로 다시 실종자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01:50최 기자가 지금 나가 있는 경기 가평 포함해서 경기 북부의 피해 상황 짚어주시죠.
01:55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경기 가평에서는 오늘도 실종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02:02오늘 오전 9시 20분쯤 가평군 상면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마을 관계자들의 신고가 접수된 건데요.
02:10수색 작업이 펼쳐졌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02:14어제 새벽 북면 재령리에서는 산사태로 실종된 70대 남성이 오늘 낮 1시 2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2:22조종면 신상리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이 무너져서 매몰된 80대 여성이 신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숨진 사실이 오늘 알려졌습니다.
02:32어제낮 포천시 이동면의 한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50대 남성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2:40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가평과 포천 등 경기 북부에서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02:47추가 구조 소식이 들려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2:50지금까지 산사태가 벌어진 경기 가평군에서 SBS 최승훈입니다.
02:56방금 보신 경기 가평뿐 아니라 경남 산청에서도 폭우가 산사태로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03:04이 두 지역에서만 모두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03:08특히 일부 지역은 산사태 취약 지역에서 제외된 걸로 알려지면서 미리 대비할 수 있었던 산사태 피해를 줄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3:17김진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3:18산자락 한쪽이 뻥 뚫려있고 바로 아래 비닐하우스와 주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03:29이 마을은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무너져 주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03:36산에서 마을로 향하는 계곡 모양을 이루고 있어 산사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역입니다.
03:40토양의 깊이가 얕아 나무가 단단히 뿌리 내리지 못한다는 악조건도 겹쳤습니다.
03:51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를 대비해 토사가 민가를 덮치는 걸 막아줄 구조물만 있었다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04:10산사태가 휩쓸고 간 가평의 또 다른 지역입니다.
04:23하천가에 있던 편의점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내렸습니다.
04:25집채만한 나무 수십 그루가 통째로 밀려내려왔고 철제 간판은 종이장처럼 구겨졌습니다.
04:35가파른 지형이라 산사태를 대비한 사방댐을 설치할 필요가 있는 곳입니다.
04:40나무도 막 내려오잖아요. 중간중간에 막을 필요가 있었다.
04:44그러니까 사방댐 같은 거를 만들 필요가 좀 있었어요.
04:48문제는 이 두 곳이 산림청과 지자체가 지정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04:55예견된 피해를 미리 막지 못한 건 경남 산총군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05:00인명피해가 있었던 일부 지역은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제외된 걸로 알려졌고
05:05산사태 취약지역 관리지역이어도 사방댐을 비롯한 산사태 대비 조치가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05:12역대급 폭우에도 산사태에 대비한 조치들이 사전에 있었다면
05:16이렇게까지 인명피해가 커지지 않았을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5:21SBS 김진우입니다.
05:22이렇게 어제 경기 북부 일대에서는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해 한마디로 비상상황이 이어졌습니다.
05:30그런데 경기 북부에 있는 구리시 시장이 술이 제공된 야유회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고 춤까지 춘 걸로 저희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05:39같은 시간 구리시 공무원들은 홍수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05:45박찬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5:49어제 낮 강원도 홍천군의 한 식당.
05:52마이크를 진 남성이 노래소리에 맞춰 앞으로 걸어 나오더니 이내 노래를 열창합니다.
05:57노래를 부르는 이 남성은 경기도 구리시의 백경현 시장.
06:11백 시장 뒤로는 학예 야유회라고 적힌 현수막이 보입니다.
06:15백 시장이 춤을 추는 모습도 영상엔 담겨 있습니다.
06:19야유회 테이블엔 술병이 놓여 있습니다.
06:21이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어제 구리시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가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06:29하천 범람으로 교량이 파손되고 하상도로 4곳을 포함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06:36어제 새벽 경기 구리시에는 많은 비로 일대 하천 수위가 높아져 홍수주의보가 한때 발령됐습니다.
06:43구리시 홍수주의보는 어제 새벽부터 오전 11시 20분까지 유지됐고
06:48구리시청 안전총괄과 도록과 녹지과의 공무원들은
06:52같은 날 새벽부터 낮 2시 30분까지 수해 대비 비상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06:58백 시장은 낮 12시 20분 시청 직원들이 비상근무 중일 때 구리시를 떠나
07:03낮 1시 30분쯤 홍천 야유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07:08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 백 시장은 자신의 이름으로
07:11폭우 피해를 재난상황실 등에 신고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구리 시민에게 보내기도 했는데
07:17재난 위험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야유회에 참석했던 겁니다.
07:29백 시장은 SBS에 구리시민들의 요청으로 야유회에 20분 정도 참석했다면서
07:35술은 안 마셨다고 해명했습니다.
07:37그러면서 어제 오전 11시 구리시 재난상황실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07:42강원 홍천으로 떠났던 것이지만
07:45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구리시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07:50SBS 박찬범입니다.
07:51이번 폭우로 인명피해가 가장 컸던 경남 산청에서는
08:05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총력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8:10토사가 쌓인 흙더미를 일일이 손으로 파헤치고 대형 장비까지 동원했지만
08:15안타깝게도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08:19수색 현장을 권민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08:24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 신등면 율현리.
08:30이곳에서 실종된 80대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08:33아침 7시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8:36어제까지는 저희가 전지검 부상동원이라서 퇴근을 못하다가
08:41타지역에 있는 소방서의 직원들도
08:43지금 보셔서 같이 도와서 수색에 임하고 있어요.
08:47계곡에서 범람한 물이 아직도 흐르고 있습니다.
08:50현장마다 소방과 경찰 60명이 넘는 인원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08:54부서진 짐만 수십 채라 수색이 쉽지 않습니다.
08:58현재 산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모두 4곳.
09:03중장비 10여 대와 소방대원 50여 명.
09:06전국에서 구조견까지 투입했지만
09:08굳은 날씨와 2차 산사태의 우려 때문에 수색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09:14아버지를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09:19집 안쪽에 전부 돌이었어요 돌.
09:22저기 지금 보이시잖아요 돌.
09:24이제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
09:25온전한 시신이라도 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09:28전 대원 직결지로 출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09:325시간에 걸친 오전 수색 작업이 끝난 뒤에야
09:35소방대원들은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웠고
09:38곧장 오후 작업을 준비합니다.
09:41그제 새벽 실종된 80대 승려를 구조하기 위한 수색도
09:44이른 아침부터 시작됐습니다.
09:47산 중턱부터 토사가 밀려 내려온 현장입니다.
09:50범위가 너무 넓어서 중장비 없이는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09:53보시다시피 토사물이 약 2m 이상 높이가 되다 보니까
09:59인력으로 수색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10:02수백 미터 아래 흙과 돌들이 두텁게 쌓여
10:05사고 현장 진입부터 어렵습니다.
10:08산 아래로 밀려온 토사물들은 이렇게 질고
10:22다리가 한 번 박히면 쉽게 빠지지도 않습니다.
10:26역대급 폭우에 이어 내일부터 폭염이 예보돼
10:29수색 현장의 어려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10:33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산천군과 소방당국은
10:36지원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10:38하루 12시간씩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10:43SBS 권민규입니다.
10:46일부 지역에서는 배수 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서
10:49농민들이 공들여 키운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10:54배수 시설에 전선이 연결되지 않은 곳이 있는가 하면
10:57또 고장이 났는데도 고치지 않아
10:594년째 침수 피해가 반복된 곳도 있었습니다.
11:03이 내용은 윤나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11:065일째 흙탕물이 고여있는 비닐하우스에서
11:10오이가 썩고 있습니다.
11:13지난 17일 전남 구례에 당일 208mm의 폭우가 쏟아져
11:17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지만
11:19바로 옆 배수 펌프장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11:23전선이 연결되지 않아 펌프장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던 겁니다.
11:27밤 9시쯤 농민들이 군청에 항의하고 난 뒤에야
11:30한전에서 조치에 나섰고
11:32자정이 다 돼서야 배수 펌프가 가동됐습니다.
11:34한전에서 온 차가
11:39전주 쪽으로 사다리를 펴더니
11:41걸어놓은 휴지를 꺼내가지고
11:44그걸 갖다가 딱
11:46연결을 시키니까 바로 작동이 된 거예요.
11:50구례군 배수 펌프장 8곳 중
11:52이번 폭우 때
11:53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곳은 절반인 4곳
11:562020년 섬진강 수해 이후
11:59천억 원 가까이 들여 지난해 완공한 펌프장이
12:02폭우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겁니다.
12:06충남 부여에서도 배수 펌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12:09침수 피해가 반복됐습니다.
12:12농민들은 정부의 배수 시설이 부족하다는 건의를
12:154년째 해왔다고 말합니다.
12:16자연재해니까 그렇다고 생각을 하지만
12:19이게 인재고 또 겪어야 되는 일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12:23우리는 농민들은
12:26솔직히 엄청 억울해요.
12:30이 지역에 있는 두 개뿐인 배수장 중 하나는
12:3230년인 내구 연안이 6년이나 지났지만
12:35개보수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12:39지난달 노후화된 부품 맘으로 파손된 배수 펌프는
12:42결국 지난 16일 폭우 때 아예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12:46농어촌 공사는 우선순위에 따라 배수장을 수리하고 있다며
12:50배수장 신설을 서둘러 보겠다고 했지만
12:52농민들은 해마다 같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12:56분통을 터뜨렸습니다.
12:58SBS 윤나라입니다.
13:02비가 그친 뒤에 폭염 속에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13:06피해 규모가 너무 크다 보니
13:08이재민들은 막막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13:11이재명 대통령은 경남 산청을 찾아
13:13최대한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3:17홍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13:19이틀째 복구 작업이 한창인 경남 합천입니다.
13:26전기와 물이 끊겼고 수마가 휩쓸고 간 집안은 쓸만한 게 별로 없습니다.
13:31어제부터 했어요.
13:32아들이 많이 와가지고
13:33번악만 엉망이 돼 나오니까
13:36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지만
13:38피해 규모가 너무 커 막막하기만 합니다.
13:41인명피해가 컸던 경남 산청군의 복구율은 8% 남짓
13:46지난 16일부터 이틀간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충남 홍성에서도
14:00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14:02경주에서 달려온 한 자원봉사단체는
14:05장비가 닿지 않는 좁은 구석까지 일손을 더했습니다.
14:11출발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14:13깜짝 놀라서 그 먼 데서 여기까지 도와주시러 오신 분들
14:16마음을 생각해보세요.
14:17얼마나 감사한가.
14:19군 병력과 공무원 등
14:21만 4천여 명이 복구 작업에 투입돼 힘을 보태고 있지만
14:24충남 지역 복구율도 4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14:28한 분, 두 분이 들어서도 되지도 않고
14:30골목이 나오려고 해도
14:31그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14:34이재명 대통령은 경남 산청을 방문해
14:37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14:38복구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14:41최대한 빨리 복구를 할 수 있게
14:43신경 쓸게
14:45미안합니다.
14:49이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서
14:51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한 데 이어
14:54특별 재난지역 선포가 가장 시급하다는
14:57산청 군수의 건의에 대해
14:59최대한 빨리 지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15:01SBS 홍승연입니다.
15:13이번 비 피해가 컸던 건
15:16짧은 시간에 강한 폭우가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15:19무려 200년 만에 한 번 올 법한 강도로 쏟아졌습니다.
15:23문제는 이런 여름 폭우가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15:28기후변화로 한반도 주변의 바다 수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15:31비를 만드는 에너지를 더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5:35서동균 기자의 심층 취재입니다.
15:40지난 17일 새벽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충청을 지나면서
15:43서산에만 1시간 동안
15:45114.9mm의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15:50비구름은 이어 남부로 내려가면서
15:51경남 산청과 순창, 합천 등에도
15:54시간당 80mm 내외에 매우 강한 비를 퍼부었습니다.
15:59내려오면서 건조공기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16:02구름들이 막 강하게 발달하면서
16:04이례적으로 좀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계속해서 내려오다 보니까
16:07지난 17일 우리나라 대기 중층의 위성 영상인데요.
16:11화면상으로 노란색이 건조공기, 그리고 하얀색이 수증기입니다.
16:15우리나라 북쪽의 소용돌이 흐름에 의해서
16:18건조공기가 지속적으로 내려오면서
16:20서쪽에서 수증기와 만나니
16:22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모습이 관측됩니다.
16:27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만나면
16:28대기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16:30키가 높은 비구름이 발달하기 쉬운데
16:33이렇게 비구름이 높게 발달하면
16:35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16:39누적 강수량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6:41경남 산청에 700mm 넘는 비가 쏟아졌고
16:44광주와 서산에도 5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16:481년에 내릴 비에 거의 절반가량이
16:51단 며칠 동안 집중된 겁니다.
16:53빈도로 따지면 200년에 한 번 올 정도의
16:56기록적인 강수로 분석됐습니다.
16:59한반도의 여름 강수는 계속 강해지고 있습니다.
17:03서울대학교와 공주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
17:05최근 30년간 시간당 30mm 이상
17:09혹은 하루에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17:13과거 30년과 비교해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18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17:22대류를 만들 잠재에너지가 증가한 게 원인으로 추정됐습니다.
17:26대류가 활발해지면 그만큼 더 부력을 많이 받기 때문에
17:31수증기가 응결도 활발해지고 부딪히면서 성장을 하게 되는데
17:35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17:39이번 주에도 최대 80mm 이상의 소낙성 강수가 예보돼 있습니다.
17:44찜통더위와 강한 소나기가 함께 예보된 만큼
17:47폭염과 폭우, 양 극단 날씨에 대비해야 합니다.
17:51SBS 서동균입니다.
17:54특검 수사 속보 전해드립니다.
17:56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18:00출석을 통보했습니다.
18:02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18:07김지욱 기자, 특검팀이 소환을 통보한 날짜가 언제입니까?
18:13특검팀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나오라는 출석 요구서를
18:18김건희 여사 측에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18:22김 여사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는데
18:26특검팀은 김 여사를 불러
18:28도이치모터스와 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18:32권진법사 부정 청탁 의혹 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18:36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18:39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18:41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18:43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는 공문을
18:47서울구치소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18:50김 여사 측은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고
18:53윤 전 대통령 측은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해
18:56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18:59특검팀은 또 명태균 씨에게도
19:01오는 28일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는데
19:04명 씨 측은 출석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19:08오늘도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19:11어디 어디였습니까?
19:15특검팀은 오늘 기획재정부와
19:18한국수출입은행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19:21특검팀은 통일교 전 간부인 윤영호 씨가
19:24건진법사를 통해 김 여사 측에 명품 가방 등을 건네면서
19:28청탁한 내용 가운데
19:30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 지원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는데요.
19:35오늘 압수수색은 윤석열 정부 당시
19:38캄보디아에 대한 차관 지원 한도가
19:407억 달러에서 4배 이상 늘어난 게
19:44이 청탁과 관련이 없는지 파악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19:47오늘 압수수색에는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 컨텐츠를 후원하고
19:52대통령 관저 이전 용역을 맡았던 히림도 포함됐습니다.
19:58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혜성 씨의 부인이
20:02모레 특검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05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SBS 김지욱입니다.
20:11저희가 단독 취재한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20:1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핵심 인물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20:18가상화폐 사기범으로부터 차량 이용 대금을 지원받은 정황을
20:24특검팀이 포착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20:26특검팀은 이른바 코인왕 존버킴으로 알려진
20:29박 모 씨의 과거 검찰 수사 기록도 확보에 분석하고 있습니다.
20:33원종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20:38시골의 한 창고에 수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 여러 대가 보관돼 있습니다.
20:42이른바 코인왕 존버킴, 박 모 씨의 차량입니다.
20:47박 씨는 지난 2021년부터 1년여간 아튜브, 포도코인 등
20:52사기코인을 발행, 상장한 뒤 시세를 조정해
20:55투자자들로부터 3천억 원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21:00그런데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박 씨 측으로부터
21:04차량 이용 대금을 대납받은 혐의를
21:06특검팀이 포착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1:10특검팀은 최근 검찰로부터 박 씨의 수사 기록도 넘겨받아
21:14분석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21:17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21:20직접 전화를 걸어와 김 전 검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을 많이 했으니
21:25의창구 국회의원들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1:29결국 김 전 검사는 공천에서 탈락한 뒤
21:32국정원 법률특보로 전격 임명됐는데
21:35김 전 검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밝힐
21:40키맨이란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21:43박 씨는 검찰 수사를 받던 2023년 12월 18일
21:46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붙잡혔고
21:50이로부터 열흘 뒤 김 전 검사가 사직했는데
21:52이 연관성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56SBS는 김 전 검사에게 통화와 문자메시지로
22:00차량 비용 대납 여부와 입장을 수차례 물었지만
22:03김 전 검사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22:05SBS 원종진입니다.
22:09무인기 평양 침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팀이
22:13계획 수립 단계에서 합동참모본부는 배제되어 있었다는
22:17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2:21특검은 무인기 투입 작전이 실행되기 전에
22:23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연 전 국방장관의
22:27지시가 있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22:30전은남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22:34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은 지난 17일 특검에 나와
22:37평양 무인기 침투는 지휘 개통을 거친
22:40적법한 계획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2:42하지만 드론차 사정을 잘 아는 현직 장교는 최근 특검에 나와
22:51김 사령관과 정반대 내용의 진술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22:56지난해 9월 김용연 전 국방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
22:59합참은 무인기 평양 침투 계획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23:04이 장교는 통상 작전 수립을 할 때 합참과 자세하게 의견을 교환하는데
23:099월 전까지는 합참과 전혀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23:14같은 취지의 내용을 부승찬 민주당 의원실에도 최근 제보했습니다.
23:19평양 침투 작전 이후 허위 공문서 작성을 한 것을 두고
23:22김 사령관 측은 행정 미숙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23:26이 장교는 적법한 작전이었다면 허위 문서로 은폐할 것이 아니라
23:31비밀 문서를 작성하면 될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35특검팀은 김용연 전 장관이 취임하기 전
23:38윤 전 대통령과 논의 후 합참을 뛰어넘어
23:41무인기 침투 작전 지시를 드론사에게 직접 내렸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23:46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23:50특검팀은 계획 최초 입안자와 지시 경로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23:56오늘 오후 영장 실질 심사가 진행된 김용대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24:00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24:04SBS 전연남입니다.
24:07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이른바 VIP 경로회의 직후
24:11최상병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특검에 시인했습니다.
24:17베일에 쌓여있던 대통령실 내선번호 800-7070 발신자가
24:23윤 전 대통령이었다고 2년 만에 인정한 겁니다.
24:27한성희 기자입니다.
24:30이종섭 전 장관은 최근 특검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24:34지난 2023년 7월 31일 최상병 사망 사건의 이첩보류를 지시하기 직전
24:40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24:43800-7070으로 걸려온 대통령실 내선번호 발신자가 윤 전 대통령이었다는 걸 처음으로 인정한 건데
24:51사건 발생 2년 만에 수사 외압의 시작점을 둘러싼 의문이 풀린 겁니다.
24:57다만 이 전 장관은 당시 통화에서 경로로 느낄 만한 질책은 없었고
25:01임성근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거나
25:04사건 이첩 보류 지시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25:08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초동 수사 결과대로 처분이 이뤄질 경우
25:12군 조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기억만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5:18앞서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25:22800-7070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168초 동안 통화했는데
25:27그동안 통화 상대에 대한 언급을 피해왔습니다.
25:37그러나 김태호 전 차장 등 당시 회의 참석자들이
25:43잇따라 특검에 나와 경로 목격 진술을 내놓은 뒤로
25:46돌연 당시 통화한 사람이 윤 전 대통령이었다는 점을
25:50시인한 배경에 이목이 쏠립니다.
25:53특검팀은 조만간 이 전 장관을 불러 수사 외압 의혹 전반을 조사하고
25:57이 전 장관 주장과 별개로 7070 단말기에 대한 수사도
26:01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6:04SBS 한성희입니다.
26:05어젯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총기로
26:11아들을 숨지게 한 60대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6:15이 아버지의 집에서는 타이머가 장착된 폭발물도 발견돼
26:19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26:21먼저 동훈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26:26검은 헬멧을 쓰고 방패를 든 경찰 특공대원들이
26:29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26:31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시아버지가 남편을 총으로 쐈다는
26:35112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9시 반쯤
26:3863살 남성 A씨가 직접 만든 총으로 33살 아들을 쏴 살해한 겁니다.
26:44피의자가 산탄 총알을 총 3발을 발사를 했는데
26:48피의자를 향해서 2발을 발사하고
26:50문에다가 1발을 더 발사를 했습니다.
26:53총격이 벌어진 곳은 A씨 아들의 집이었습니다.
26:57A씨의 생일을 맞아 아들과 며느리, 손주, 며느리의 지인까지 참석한
27:02생일 축하 자리에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27:05아들을 살해한 뒤 차를 타고 도주한 A씨는 범행 3시간여 만에
27:09서울 사당역 인근에서 검거됐는데
27:11차량에선 산탄 86발과 총기 제작에 사용한 쇠파이프 11정이 발견됐습니다.
27:17A씨는 경찰에 긴급 체포된 직후 자신의 서울 도봉구 자택에
27:23오늘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설계한 사제폭팔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27:28다급히 해당 아파트로 출동한 경찰은 주민 100명을 긴급 대피시켰고
27:33점화장치와 타이머가 연결된 신호병 15개를 찾아 제거했습니다.
27:37빨리 나오라고 하셔서
27:39여기 아파트 대피에 있다가 금방 보건소 열어주셔서 그렇게 가있었어요.
27:45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27:50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27:53SBS 동은영입니다.
27:56자신의 생일잔치에서 미리 준비한 총기로 아들을 쏴 숨지게 한 이 남성은
28:01전과나 정신병력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28:04경찰은 가정 불화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28:08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28:13이어서 박재현 기자입니다.
28:15손전등을 든 경찰특공대가 집안을 수색합니다.
28:20폭발물 탐지견도 출동했습니다.
28:23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3살 A씨의 자택에서 경찰이 발견한 건
28:27신호가 담긴 페트병 15개와 점화장치, 타이머 등으로 이뤄진 사제 폭발물입니다.
28:34폭발물은 오늘 정오에 터지도록 설계돼 있었는데
28:36A씨는 아파트에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낮 시간대에 터지도록 설정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28:42폭발물은 피의자가 다시 집에 돌아가지 않을 생각으로
28:47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집안에다 설치를 해놓은 것으로 지금 추정하고 있습니다.
28:53A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발견된 수렴용 산탄 86발에 대해서
28:56약 20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을 목적으로 구매해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29:00경찰 조사 결과 범행 당시 A씨는 음주나 마약은 하지 않은 상태였고
29:06총기 관련 전과나 정신병력도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29:11경찰은 A씨가 다른 식구는 놔두고 아들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29:17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가정 불화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9:22A씨는 20년 전 사망한 아들의 어머니와 이혼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29:26경찰은 A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고 있지 않다며
29:31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9:35SBS 박재현입니다.
29:38경기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 쿠폰의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29:45오늘만 400만 명 넘는 신청자가 몰려서 카드사의 온라인 창구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29:51그런데 신청 날짜를 헷갈려 잘못 찾아오시거나
29:54사용처에 대한 정보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면서
29:58일부 현장에선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30:01이태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30:06서울의 한 주민센터에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30:10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하는
30:131차 소비 쿠폰을 신청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30:16주민센터엔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의 방문이 많았습니다.
30:28선불카드 형태의 소비 쿠폰을 받은 어르신은
30:31곧바로 동네 마트로 달려가 생필품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30:34정부에서 한 40만 원 돈 주시니까 너무 좋아했어요.
30:40양파하고 기름이 없어서 콩기름 샀습니다.
30:45소상공인들의 기대감도 컸습니다.
30:47저희 입장에서는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30:51많이 와서 구매력이 많이 좋아질 것 같아요.
30:54첫날이다 보니 일부 혼선도 있었습니다.
30:57시스템 과부하와 혼잡 방지를 위해
31:00이번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31:03요일제가 적용되는 걸 모르고 찾아왔다
31:05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31:07안 만든 날이네요. 금요일 날이래요.
31:114, 5년생이라고 했더니 금요일 날이래요.
31:14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31:16일부 카드사 앱에서 접속 장애가 빚어졌고
31:19행정안전부 홈페이지도 한때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31:23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원칙적으로는
31:26소비 쿠폰을 쓸 수 없지만
31:27그 안에 입점한 연매출 30억 원 이하
31:30소상공인 매장에선 사용이 가능한데
31:33이걸 잘 모르는 임대매장들도 있었습니다.
31:35메이저 백화점도 아니고
31:37소상공인들 많이 있는 데니까
31:41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죠.
31:44신청 개시 3시간 만에 전체 지급 대상자의
31:468.2%인 415만 명이 신청했고
31:507,500여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31:53SBS 이태권입니다.
31:56뜨거운 이슈에 대해서 구석구석 자세히 토파보는 톱뉴스 시간입니다.
32:08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려는
32:13여권의 움직임을 정치부 여당팀 박원경 반장과 토파보겠습니다.
32:17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은 철회했지만
32:23강선우 여가 장관 후보자 임명 의사를 밝힌 셈이잖아요.
32:27정치권에서 이 반발이 거세네요.
32:29네, 그렇습니다.
32:30국민의힘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 강행은
32:33국민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로 읽힌다고 비판했습니다.
32:39송원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2:40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오기인사가 개탄스럽다고도 말했습니다.
32:45그러면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이게 전국 반전의 카드가 될 수도 있겠다.
32:49이런 관측도 나오겠네요.
32:51네, 그런 목소리도 있습니다.
32:52국민의힘은 요즘 당내 의원들이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르고
32:55단 쇄신 갈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인데요.
32:58보좌진 갑질 의혹에 이어서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진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건
33:04대여 역공의 호재가 될 수 있다.
33:06이런 분위기도 내부적으로 있습니다.
33:07그런데 대통령실과 민주당도 이런 반응을 모르지는 않을 텐데
33:12왜 임명을 강행하는 겁니까?
33:14네, 일단 민주당의 공식 반응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는 겁니다.
33:19하지만 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33:21이제 강 후보자가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33:25그렇지 않으면 당과 대통령이 책임이 된다.
33:28이렇게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33:29한마디로 곤혹스럽다는 겁니다.
33:31그렇군요.
33:32그렇다면 결국 이제 강 후보자가 현역 의원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33:37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33:38네, 그렇습니다.
33:39일단 갑질 논란이 있다고 해도 가족학 박사학위가 있고
33:42장관할 능력은 있는 것 아니냐.
33:44이런 옹호의 목소리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있기는 합니다.
33:48하지만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더 많이 고려됐다.
33:51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33:52인사청문회가 도입된 2005년 이후에
33:55현역 국회의원인 후보자가 낙마한 사례는 그동안 없었는데요.
33:59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강 후보자가 낙마하면
34:02정치 생명도 끝나는 것이라며
34:04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점도 감안한 것 같다라고 해석했습니다.
34:09이 대통령이 민신보다 정치적 관계를 더 우선했다.
34:13이런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34:15그런데 이런 와중에 강 후보자의 추가 갑질 의혹이 나왔다고요?
34:19네, 맞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34:22정영애 전 장관이 지인들에게 보낸 SNS 메시지가 공개된 건데요.
34:28강 후보자가 초선 의원일 때 자신의 지역구에 해바라기 센터 설치를
34:32정영애 당시 장관에게 요청했고
34:35여러 사정상 여의치 않다고 답을 줬더니
34:37강 후보자가 하라면 하라는 것이 무슨 말이 맞냐
34:41이렇게 말하고는 여가부 예산 일부를 삭감했다는 겁니다.
34:45이후 강 후보자 측에 사과한 뒤에 예산이 복원되기는 했지만
34:48부처 장관에게 갑질하는 의원을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니
34:52정말 기가 막힌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34:55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 오늘도 이어졌죠?
34:58네, 맞습니다.
34:59참여연대는 임명 강행은 납득하기 어렵고 부적절하다며
35:03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35:05민주당 안에서도 당 지도부가 민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35:09제대로 못했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35:12네, 박 기자 잘 들었습니다.
35:14지금까지 톱뉴스였습니다.
35:23최근 임명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35:30임명되기 전에 쓴 자신의 책에서
35:32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시각이
35:36노골적으로 드러난 건데
35:37이 여건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5:41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35:42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지난 3월 동국대 교수로 있을 때 출간한
35:50야만의 민주주의란 제목의 책입니다.
35:53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35:56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썼습니다.
36:02정부가 일할 수 없을 지경으로 손발을 묶는 의회 다수당의 횡포를
36:06참을 수 없어 실행한 행동이었다는
36:08계엄에 대한 극우적 시각도 담았습니다.
36:12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강력한 공포의 전체주의적 독선적 정권이 될 것 같다고
36:18반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36:20지난 2020년 7월 한 SNS 방송에서 했던 발언도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36:25강 비서관은 어젯밤 입장문을 내고
36:38계엄으로 고통을 겪으신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면서
36:42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36:45강 비서관에 대해 대통령실은 보수 인사의 추천이 있었다며
36:49과거자때보다 현재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더 의미있게 봐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36:54임용된 걸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37:09오늘 여권에선 강 비서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37:13이연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내란에 대한 인식을 다르게 하는 건 선을 넘은 것이라고
37:19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빚과 촛불혁명에 대한 모독이라고 각각 강 비서관을 비판했습니다.
37:27SBS 박예린입니다.
37:30일본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 선거에서
37:33자민당을 중심으로 하는 여당이 과반을 얻지 못하며 참패했습니다.
37:38반면 일본인 우선주의를 내세운 신생 우익정당이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37:43이 밖인 일본의 정치 판도가 우리와의 관계에도 영향이 있을지
37:48도쿄 문준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37:52이시바 일본 총리는 참의원 선거 후 첫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38:06의석 절반을 다시 뽑는 이번 선거는 출범 10달을 맞은 이시바 내각의 중간평가였습니다.
38:12과반을 목표로 삼았지만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38:16열림여당은 모두 47석을 확보해 78석을 얻은 야당에 크게 뒤졌고
38:22전체 의석으로도 122석에 그쳐 절반이 안 됐습니다.
38:26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 이어 참의원까지 과반 확보에 실패한 건데
38:31자민당이 양원 모두 소수 여당으로 전락한 건 1955년 창당 후 처음입니다.
38:38하지만 이시바 총리는 할 일이 많다며 총리직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38:43고전한 자민당과 달리 신생 우익정당은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39:002020년 창당에 일본인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를 불린 참정당은
39:103년 전 한 석에서 이번엔 14석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39:14일본 정치 판도의 변화로 한일 관계 역시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39:30이시바 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한다고 해도 국정동력이 떨어진 데다
39:34무경화된 민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39:37대외관계는 당분간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39:41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나 올해 일본 주체로 열릴 예정이던
39:45한중일 정상회의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39:49도쿄에서 SBS 문주모입니다.
39:53홍콩을 강타한 제6호 태풍 위파가 중국 본토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39:59화물트럭을 쓰러뜨릴 만큼 강한 바람과 폭우에 중국 광둥성에서만 67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40:06베이징 권란특파원입니다.
40:11저녁 산책 중 강풍을 맞닥뜨린 사람들이 오도가도 못한 신세가 됐습니다.
40:16어린아이들은 강풍에 밀려 바닥에 내던져지듯 넘어집니다.
40:21다리를 건너던 소형 화물트럭은 바람에 흔들리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40:28오토바이를 탄 배달기사들은 한 발 앞도 나가지 못하거나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40:343층 유람선이 풍랑과 강풍을 만나 전진하지 못하고 연신 부두에 부딪힙니다.
40:42부상자는 없었지만 구조선이 출동할 때까지 관광객들은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40:48해안에서 태풍 소식을 전하는 기자는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40:536호 태풍 위파가 지난 주말 홍콩을 거쳐 어제 오후 중국 본토 광둥성에 상륙했습니다.
41:11최대 풍속 시속 167km의 강풍에 14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홍콩에선
41:18최고 등급인 태풍경보 10호가 발효돼 19시간 지속됐습니다.
41:24홍콩에서 가로수에 깔리는 등 33명이 다쳤고 2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41:31홍콩을 강타한 위파는 광둥성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해졌지만
41:36여전히 강풍을 동반한 큰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41:40일부 지역에 35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되며
41:44광둥성에서만 약 67만 명이 대피했고 휴교,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41:56앞서 필리핀을 거치며 5명 사망, 80만 명의 이재민을 낸
42:016호 태풍 위파는 내일 낮 베트남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42:05베이징에서 SBS 권란입니다.
42:10지난 주말 무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조사하는
42:13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가 사고기에 엔진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하려다
42:18유족들의 강한 반발에 발표를 취소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42:24논란이 됐던 엔진 조사 결과 자료를 저희가 단독 입수했는데
42:27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과 의문이 남는 지점이 여럿 있었습니다.
42:32하정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42:34SBS가 확보한 엔진 조사 결과 자료엔 새로 드러난 사고 경위가 담겼습니다.
42:43우선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8시 57분 50초
42:46관제탑에서 사고 여객기의 조류 활동 주의를 알리고
42:50불과 36초 뒤에 가창오리대와 충돌했다는 사실입니다.
42:55충돌 직후 양쪽 엔진은 진동을 일으키면서도 작동했는데
42:59우측 엔진에선 서지, 즉 이상 연소와 함께 화염과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43:07또 세대와 충돌 후 19초 뒤 조종사가 비상 절차를 수행하면서
43:11좌측 엔진을 정지시킨 사실이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됐다고도 했습니다.
43:17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동체 착륙하기 직전까지도
43:21우측 엔진 출력은 비행이 가능한 정도로 작동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43:25그런데 항철위는 유족 상대 설명회에서 우측 엔진 손상이 더 심했는데
43:30조종사가 왼쪽 엔진을 정지시켰다는 점을 강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43:36조종사의 오판 또는 실수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43:41하지만 유족들과 전문가, 현직 기장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43:46좌측 엔진도 손상된 상황에서 우측 엔진을 끄고 좌측 엔진만으로 비행했다면
43:51안정적으로 착륙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43:56정황들이나 근거 자료를 정확하게 공개하시고
44:00정말로 객관적으로 조사가 전문적으로 잘 됐다면
44:04그걸 공개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44:07그때 상태의 양쪽 엔진이 어디가 더 멀 수 있는지
44:12넘버원 엔진이 끝까지 버티고서 갔을 거라는 거는
44:16그거에 대해서 시뮬레이터로 여러 가지 경우들을
44:18자기네들이 경우의 수를 가지고서 실험을 했어야 되는 거고
44:21특히 항철위는 우측 엔진 전력장치, IDG가 분리된 걸로 조사됐다며
44:27조종사가 직접 IDG를 끈 걸로 보인다고 설명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44:32때문에 전력이 차단되고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못했다는 취지입니다.
44:37그런데 이 IDG가 충격에 의해 분리됐을 가능성은 없는지 묻자
44:41추정이다, 다른 원인도 분석하고 있다며 말을 바꾼 걸로 확인됐습니다.
44:46전문가들은 동체 착륙 직전까지 오른쪽 엔진 출력으로
45:04비행이 가능했다는 항철위 조사 결과에도 주목했습니다.
45:07잘못 끄고 잘 끈고 이거는 사실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45:11엔진이 살아있었는데...
45:12세대 충돌 직후 좌측 엔진 상태와 기내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제시가 없는 상황에서
45:18유족들을 설득하기 위한 역부족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45:22SBS 하정윤입니다.
45:25유가족과 조종사,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은 또 있습니다.
45:31사고조사위원회의 브리핑에 앞서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문단이
45:34유족들이 질문한 내용을 자문해줬는데 그 내용이 부실했다는 겁니다.
45:40또 조사위원회가 결론을 한쪽으로 몰고 가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일고 있습니다.
45:45이어서 정준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45:50지난 19일 사고조사위원회 브리핑에 앞서 유가족들에게 건네진 질문지입니다.
45:56국토부가 운영 중인 민간 전문가 자문단이 작성한 겁니다.
46:00유족들이 항공철도 조사위원회를 상대로 질문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46:06사고기에 양쪽 엔진이 멈췄는지 엔진이 멈춘 원인이 조류 충돌 때문인지 등
46:11너무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46:20질문지를 자세히 짚어보면 조종사들의 비상대처는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 묻고 난 뒤
46:26비상대처에 문제가 있었다고 가정하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인지 물어보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46:32조종사 훈련과 평가를 항공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는 건 조종사의 조작 실수였는지 물어보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46:43자문단에는 전 사조위 조사관도 포함돼 있습니다.
46:47자각도로 이루어져야 되는 그런 조사들이 뭔가 결론 내리고 싶은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46:55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은 투명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47:03미국과 일본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의 사고조사위원회에 해당하는 기관들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7:10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인사와 예산 권한을 국토부가 쥐고 있다 보니 사고 직후부터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었습니다.
47:18국회에선 무한공항 참사 이후 사고조사위를 국무총리실 등으로 이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지만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7:29SBS 정준호입니다.
47:32오늘은 시대를 노래한 고 김민기 학전대표가 별세한 지 1년 되는 날입니다.
47:37아침 이슬등의 노래로 한국 대중문화사의 큰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첫 앨범이 별세 1주기를 기념해 LP로 다시 발매됩니다.
47:46이 소식은 조재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48:08발매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고 김민기의 20살 당시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립니다.
48:141971년 10월 발매된 김민기 1집 앨범이자 유일한 정규앨범으로 아침 이슬과 친구 등 8개의 자작곡을 비롯해 10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48:25총 500장이 제작됐는데 발매 1년여 만에 가사가 불순하다는 이유로 박정희 정권 당시 판매금지와 압수조치를 당했습니다.
48:44동판 프레스까지 폐기돼 아예 음반 생산이 막혔습니다.
48:49현재는 남아있는 오리지널 LP판이 적어 희기본이 됐습니다.
48:52곡 자체의 뛰어남과 현대 가요사의 상징적 의미 때문에 중고시장에서는 가격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이 넘기도 합니다.
49:0271년도 오리지널 판은 그래도 보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주 못 들고 있습니다.
49:11그 아날로그 감성이 듣는 사람도 그렇고 그게 전달되는 것 같아요.
49:16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김민기 학전대표의 일주기를 맞아 오리지널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LP판을 다시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49:34김대표 지인들이 가지고 있는 1집 앨범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49:381주기를 맞아 진솔한 시대의 기록으로 남고자 하신 유지를 따르고
49:42세상에 얼마 남지 않은 앨범을 제대로 남기는 아카이빙의 시작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9:50오늘부터 3주간 주요 음반 사이트에서 구매 신청을 받아 11월부터 배송을 시작합니다.
49:55이번 음반 수익금은 박 전 김민기 재단 설립에 쓰일 계획입니다.
50:01SBS 조재행입니다.
50:02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테크노 디자인 전문대학원 박사학위가 무효처리됐습니다.
50:11국민대는 오늘 김 여사가 박사과정 입학 당시 제출한 석사학위가 소속 대학으로부터 취소됨에 따라
50:17박사과정 입학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50:21지난달 숙명여대는 김 여사의 논문이 표절했다고 판단해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를 취소했습니다.
50:32오늘부터 주중 스포츠뉴스 진행을 맡은 김연진입니다.
50:40첫 소식입니다.
50:41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떠오른 KT 안현민 선수는 요즘 투수들이 승부를 꺼리는 기피 대상 이론데요.
50:48덕분에 볼렛과 출루가 급증하며 국내 타자 역대 최초의 출루율 5할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50:56이성훈 기자입니다.
50:57개성처럼 등장한 안현민이 5월에 홈런 아웃방을 퍼뜨리며 리그를 폭격한 뒤 상대 투수들은 정면 승부를 포기했습니다.
51:08철저하게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 위주로 던져 약한 타구가 나오길 바라고 볼렛은 감수하겠다는 식의 소위 도망가는 피칭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51:18나머지 KT 타자들의 부진도 안현민 기피 현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51:24그래서 6월 이후 리그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가장 낮은 타자가 안현민입니다.
51:29게다가 안현민은 투수들의 유혹에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51:33까다로운 공은 철저히 골라내며 6월부터 리그에서 가장 많은 30개의 볼렛을 얻어냈습니다.
51:40덕분에 출루율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51:52월간 출루율이 꾸준하게 높아져 51타석 동안 볼렛 12개를 골라낸 이번 달 출루율은 6하를 넘어섰습니다.
52:0021세기 들어 월간 5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들 중에 출루율 6하를 넘은 타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52:07시즌 출루율도 4할 6푼 9위로 높인 안현민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52:12지난 2001년 롯데의 호세만 기록했던 꿈의 출루율 5할 돌파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52:18SBS 이상호입니다.
52:22지난 주말 프로축구 경기에서 전북 티아구 선수가 동점 헤더골을 터뜨린 뒤 화장실로 달려가 화제의 중심에 섰는데요.
52:30급박했던 상황을 티아구 선수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52:34홍석준 기자입니다.
52:37티아구가 후반 34분 극적인 동점 골을 뽑은 뒤 손을 흔들며 힘차게 질주합니다.
52:43처음에는 세리머니인 줄 알았는데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터널 안으로 사라집니다.
52:49티아구는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돌아봤습니다.
52:52급한 볼일을 마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7초였지만 주심의 허락 없이 경기장을 떠나 엘로카드를 피할 수 없었고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53:16팬들은 폭소 만발입니다.
53:27특히 손을 흔들며 그라운드를 떠난 모습을 유명한 미매빛 때 패러디하며 소셜미디어를 달궜습니다.
53:33올 시즌 주로 교체로 나서면서도 최근 7경기 5골로 팀의 21경기 연속 무패 엔진의 앞장선 티아구는
53:44이젠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으로 힘차게 질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53:49SBS 홍석준입니다.
53:5927m 아파트 10층 높이에서 물로 뛰어들은 국내 유일의 하이다이버 최병화 선수가 이번 주 3년 연속 세계선수권에 나서는데요.
54:10자신을 동호인이라 부르면서도 무한도전을 이어가는 최 선수를 하성룡 기자가 만났습니다.
54:1527m 아찔한 높이에서 날아올라 힘차게 입수하는 이 선수가 34살에 최병화입니다.
54:25벌써 3번째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그는 자신을 이렇게 칭합니다.
54:30자비와 독학으로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프로 선수보다는 다이빙을 즐기는 애호가로 생각하고 있고
54:379년 전 하이다이빙의 매력에 빠진 그는 국내에는 대회가 없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는 성실에서
54:44전국의 절벽을 찾아 바다로 몸을 날리고 자비로 해외 전지훈련을 다니며
54:492023년 한국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에 나섰습니다.
54:55첫 도전에서는 최하위에 갇혔습니다.
54:57지난해 30점가량 점수가 뛰어올라 27명 중 23위를 기록했고
55:02올해는 앞으로 3바퀴 반을 돌며 옆으로 2바퀴 반을 비트는 고난도 점프도 처음 선보일 예정입니다.
55:10한 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최고 기술을 죽기 전에 한 번 구사해봐야 되겠다.
55:17제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55:20메달콤과 격차가 크고 월급이나 수당을 받는 실업상수도 정식 국가대표도 아니지만
55:26극한의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심장 속에 새겨진 태극기 때문입니다.
55:31도전하지 않으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55:34어떠한 역경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내는 한 명의 인간이 바로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방법으로
55:41대한민국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55:45자신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세상의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는
55:49국내 유일의 하이다이버는 꿈을 향한 힘찬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55:53언젠가 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국민 여러분들께 하이다이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56:02SBS 하성룡입니다.
56:05한 달 만에 1번 타자로 나선 샌프란시스코 이종호 선수가 멀티히트를 때렸는데요.
56:11지붕이 열린 돔구장에서 상대의 좌익수가 뗀 공을 찾지 못해 행운의 이루타를 곁들였습니다.
56:16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6:43스포츠 뉴스
56:44내일은 연중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절기 대서입니다.
56:49어제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위로 밀어올리면서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왔는데요.
56:56오늘 서울을 파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요.
57:00경기 안성과 세종, 강릉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겠고
57:07서울도 31도가 예상됩니다.
57:09습도가 높아서 체감하는 온도는 이보다 조금 더 높겠습니다.
57:13당분간 대기 중에 수증기량이 많아서 소나기 구름도 자주 발달하겠습니다.
57:19서울 등 내륙 곳곳에 내일도 최고 60mm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57:25오늘 밤도 서울 등 대부분 지역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57:28전남과 제주 해안가로는 당분간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습니다.
57:32주 후반으로 갈수록 더위의 기세가 더 심해지겠습니다.
57:37당분간 이 더위의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57:41날씨였습니다.
57:438시 뉴스 마칩니다.
57:45내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57:47고맙습니다.
57:47고맙습니다.
57:49고맙습니다.
57:50고맙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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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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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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