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6. 19.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현금이 아닌 상품권이나 카드 형태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00:34오늘 첫 소식 하정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1:00전 국민 25만 원, 차상위계층 40만 원, 기초수급자는 50만 원을 받게 되는 겁니다.
01:0684개 농어촌 인구소멸지역 주민은 1인당 2만 원씩 더 받습니다.
01:12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하면서 저소득층 수령액을 늘리는 선별지급일 석근셈입니다.
01:18일부는 소득 지원 측면에서는 저소득층 또는 그 외에 경기 진작 목표의 측면에서는 공평하게
01:29또 그 한편으로는 소비 승수를 좀 더 고려하는 그런 쪽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01:36지역사랑 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지급되며 현금으로는 주지 않습니다.
01:44소비 쿠폰은 사행과 유흥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용처에서 쓸 수 있습니다.
01:50구체적인 지급 시점과 사용 기한 등은 관계부처 테스크포스에서 서둘러 결정할 방침입니다.
01:56일정 지역에서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도
02:01역대 최대 규모인 29조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02:06소비자들은 지역사랑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7에서 15%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02:12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고, 에어컨 등 11개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02:17구입 가격의 10%,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02:22숙박, 영화 관람, 스포츠 시설 등 5대 분야 할인 쿠폰 780만 장도 뿌릴 계획입니다.
02:31정부는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 1만 호를 나중에 되파는 조건으로
02:3550% 가격에 사들이는 등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도 2조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02:43이번 추경 규모는 30조 5천억 원으로
02:45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세입 추경 10조 3천억 원을 빼면
02:49약 20조 2천억 원의 나랏돈이 시중에 풀리는 셈입니다.
02:54SBS 하정윤입니다.
02:57이번 추경안의 또 다른 목표는 민생 안정입니다.
03:01그래서 정부는 오랜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03:04소상공인들의 빚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03:08이러면 물론 큰 도움은 되겠지만
03:10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자영업자들은
03:13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3:17계속해서 원민재 기전
03:18임종석 씨는 코로나 대유행 시기
03:2415년 전부터 운영하던 꽃집을 정리하고
03:26지금은 중고가전을 팔고 있습니다.
03:30코로나 시기 받았던 대출은 계속 임 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03:332천만 원 대출을 받았어요.
03:35운영 자금이 없어서 또 대출하게 되고
03:38주변엔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닫으면서
03:41새 주인을 찾지 못한 빈 상가도 늘고 있습니다.
03:44정부는 우선 채무조정기구, 배드뱅크를 통해
03:57금융회사들로부터 7년 이상 연체된
04:005천만 원 이하 개인 무담보 채권을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04:05상환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경우에는 전액 탕감하고
04:08상환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04:10원금을 최대 80%까지 감면한 뒤
04:13나머지를 10년간 나눠갖도록 할 계획입니다.
04:17113만 4천명의 빚, 약 16조 4천억 원이
04:21소각되거나 채무조정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습니다.
04:24기존 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04:39새출발기금의 지원 대상도 확대됩니다.
04:4390% 원금 감면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04:46사회 취약계층에만 적용됐는데
04:48총 채무 1억 원 이하, 중위소득 60% 이하의
04:52저소득 연체자까지 확대됩니다.
04:55저소득 소상공인 10만 1천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05:00정책자금을 상실히 갚고 있는 소상공인 19만 명에게도
05:031%포인트의 이자 지원 등이 이뤄집니다.
05:07자영업자들 제기에 큰 도움이 될 걸로 기대되지만
05:10도덕적 해의와 형평성 우려도 제기됩니다.
05:14정부도 착실히 빚을 갚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느낄
05:17상대적 팍탈감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인정했습니다.
05:21SBS 언민재입니다.
05:23이번 추경으로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0.1%포인트
05:29오르는 효과가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05:32하지만 국가 채무는 처음으로 1,300조 원을 넘어서고
05:36또 국가 채무 비율도 49%까지 높아집니다.
05:40추경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는 권영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5:44이번 추경으로 정부 총지출은 처음으로 700조 원을 돌파하게 됩니다.
05:52세수는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05:55늘어난 씀씀이를 맞추려면 19조 8천억 원의 국채를 새로 발행해야 합니다.
06:01이에 따라 국가 채무는 사상 처음으로 1,300조 원을 돌파합니다.
06:06국내 총생산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49%까지 높아집니다.
06:124분기 연속 0% 안팎이라는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06:17불가피하게 나라빚을 늘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06:22확장재정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06:26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을 0.1%포인트
06:30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06:34투자와 소비심리 회복을 통한 간접 효과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습니다.
06:42소비자, 기업, 국민들이 경제 심리에 미치는 이런 간접 효과,
06:47이런 간접 효과도 저희는 상당히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06:52다만 민생 지원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겠지만
06:55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06:58재정 투입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직접 지원금에
07:0310조 원 이상을 배정한 것도 여전히 논란거리입니다.
07:06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할 경우에는
07:12회수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재정 정책을 써야 되는 거거든요.
07:18가성비가 좋은 방식이 아니었던 거죠.
07:20올해 두 차례 추경으로 약 35조 원이 시중에 풀리는 만큼
07:24물가와 금리 관리도 중요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07:30정부는 오는 23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07:34국회 심사 절차를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달 초 본회의 처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07:39SBS 권영인입니다.
07:43다음은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이어가겠습니다.
07:45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다시 수사하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목소리가 담긴
07:51녹음 파일 수백 개를 4년 만에 찾아냈다는 사실이 그제 저희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07:59보도가 나간 뒤 이 중요한 증거를 왜 검찰이 지금까지 확보하지 않았는지를 두고
08:05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08:06저희 취재 결과 과거 수사팀도 증권사로부터 녹음 파일을 받긴 했는데
08:12김건희 여사와 모두 관계가 없는 파일이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08:17김지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8:21지난 202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
08:26서울중앙지검을 미래에셋증권 서버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8:31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관련된 인물들의 계좌들을 통한
08:36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매 기록은 물론 매매와 관련된 녹음 파일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08:42하지만 검찰이 받은 자료에는 김여사 육성 녹음 파일이 포함되지 않았고
08:47다른 인물들의 녹취만 있었습니다.
08:50미래에셋증권 측은 김여사 계좌는 전화가 아니라 컴퓨터 HTS로 거래가 이뤄져
08:55관련 녹음 파일이 없다고 회신했고
08:57검찰도 당시 주가 조작 수사 핵심이 김여사의 연루 의혹이었는데도
09:02미래에셋에서 보내준 자료만 보고 더 이상 음성 파일 확보를 하지 않은 겁니다.
09:08검찰은 이후 3년 가까이 더 수사했지만
09:10결국 김여사가 주가 조작을 인식한 정황을 못 찾았다며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09:15이 같은 사정을 모르는 상황에서 권모 씨를 믿고 수익을 기대하며
09:20제3자에게 계좌 관리를 맡기거나 관련 거래에 응한 것으로
09:24하지만 지난 4월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주문을 통한 통화 녹음이 없더라도
09:30김여사가 해당 기관에 담당 직원과 통화한 기록 전체를 다시 검색해달라는 취지로
09:36미래에셋증권 측에 요청했습니다.
09:38그 결과 김여사가 주가 조작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함된
09:43녹음 파일 수백 개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09:47영영 묻힐 뻔했던 증거가 4년 만에 새롭게 드러나면서
09:51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검찰의 수사 의지가 바뀐 게 아니냐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09:57SBS 김지욱입니다.
10:00과거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사례는 또 있습니다.
10:07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주도했던 회사에서
10:09김건희 여사의 주식 계좌에 접속했다는 객관적 자료인 IP 주소 역시
10:15재수사가 이뤄진 뒤에 검찰이 확보한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10:21지난 수사팀은 주식 매매 시점에 사용됐던 IP 주소만 들여다보다가
10:26중요한 정황을 놓쳤던 겁니다.
10:29이 내용은 전연남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10:31검찰은 지난 2021년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과정에서
10:38김건희 여사 미래에셋증권 계좌 거래와 관련한 IP 주소를 확보했습니다.
10:43미래에셋증권이 김여사 계좌는 컴퓨터 HDS로
10:46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매했다고 회신했기 때문입니다.
10:50IP 주소는 인터넷 사용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입니다.
10:55IP를 추적하면 김여사 아이디로
10:57어디에서 컴퓨터 HDS를 이용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했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11:03하지만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확보한 IP 주소 목록엔
11:06김여사 계좌를 관리하며 주가 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11:10블랙펄 인베스트먼트는 없었고
11:12이는 김여사 불기소 결정 이외에 하나가 됐습니다.
11:16어디서 김여사 계좌가 이용된 건지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1:20하지만 검찰 재수사팀은 블랙펄과 김여사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11:25김여사 명의 주식 계좌에 여러 차례 접속한 IP 주소가 블랙펄 사무실로 확인된 겁니다.
11:31이 전 수사팀은 김여사 계좌에서 주식 매매 시점에 HTS에 접속해 있던 IP 주소들만 분석했는데
11:38재수사팀은 HTS 프로그램에 로그인하는 시점에 사용된 IP 주소들까지
11:43미래에셋증권에 추가 요구한 끝에 해당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11:47재수사팀은 블랙펄 측이 IP 주소를 숨기기 위해 김여사 아이디로 HTS를 이용할 때
11:53별도의 무선 인터넷 장비를 이용했지만
11:55HTS 프로그램 로그인 시점에는 실수로 사무실 인터넷망을 몇 차례 이용했다고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03이에 대해 당시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 이모 씨는 SBS 취재진에게
12:07김여사 계좌를 관리한 적이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2:11SBS 전연남입니다.
12:41미래에셋증권 계좌와 관련된 김건희 여사 육성 녹음 파일과
12:45방금 말씀드린 주카줄작 주포인 블랙펄 인베스트먼트에서
12:49김여사 계좌 거래를 위해 HTS에 접속한 IP 주소는
12:54모두 미래에셋증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해야 하는 자료입니다.
12:59과거 검찰 수사팀도 그래서 미래에셋증권을 압수수색했습니다.
13:03당시 수사팀은 미래에셋증권 측이 보내준 자료에
13:07김여사 육성 녹음이나 블랙펄 IP 주소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13:12하지만 검찰은 이후 지난해 10월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할 때까지
13:17이 자료에 의심을 품고 추가로 녹음 파일 등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13:24그러다 재수사에 착수한 지 약 두 달 만에
13:27압수수색 자료와 관련한 추가 요구를 했고
13:29그래서 핵심 자료를 받아냈으니
13:32결국 검찰의 수사 의지 문제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13:37저희 단독 보도가 나간 뒤에 다른 언론사에서도 많이 보도를 내놓고 있는데
13:41그 가운데 보면 녹음 파일에서 김여사가 주가 조작을 주도했던 회사를 언급하는 내용이 있다.
13:47이런 보도도 있었잖아요.
13:49그럼 이거 명확한 증거가 되는 거 아닙니까?
13:50그 부분에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13:52김건희 여사의 녹음 파일 속 대화에서
13:55주가 조작 주포인 블랙펄 인베스트먼트라는 이름이
13:59직접 언급됐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14:01녹음 파일의 블랙펄 인베스트먼트라는 언급은
14:05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08대신 검찰은 녹음 파일과 다른 자료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14:12김건희 여사가 녹음 파일 속에서 언급하고 있는
14:15계좌 관리자가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측으로 보인다고
14:19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21그리고 결국 블랙펄 언급 여부보다도
14:24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계좌를 이용해
14:27누군가가 주가 조작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느냐가
14:31공모 여부를 가르는 핵심인데
14:33저희가 보도해드린 것처럼 녹음 파일 속에는
14:36계좌 운용자가 주가를 관리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는
14:40김 여사의 발언 등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인식 정황이
14:44다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47지금 김건희 특검이 수사팀을 한참 구성하고 있는데
14:50이 정도 증거가 확보됐다면 검찰이 특검에 넘기기 전에
14:53자체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수도 있는 건가요?
14:56어떻습니까?
14:57네, 검찰은 특검 출범 전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15:00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15:05증거를 확보했다고 해도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15:08통상적으로 당사자 조사가 필요한데
15:11김건희 여사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5:16게다가 현재 재수사팀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 중
15:19상당수가 곧 출범할 특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15:23결국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은
15:27특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15:29네, 알겠습니다.
15:30임채정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15:43지금부터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속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5:48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5:52그러면서도 이란을 직접 공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5:59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공격 계획은 이미 승인해 놓고
16:03이란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 최종 명령만 보류한 거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16:09먼저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16:13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그냥 둘 수는 없다면서도
16:17공격 여부를 정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16:28이란 최고 지도자 하멘에이가 항복을 거부한 데 대해서는
16:33행운을 빈다고 대꾸한 뒤 정권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16:37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합의가 어려워졌지만
16:48외교의 문이 닫힌 건 아니라면서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16:53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가 이미 공격 계획을 승인했는데
16:57이란 반응을 보기 위해 최종 명령만 보류한 것이라고 전했고
17:01블룸버그는 미 고위 당국자들이 며칠 내 이란을 공격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7:10이란의 보복을 우려해 항공기와 함정 등 중동 내 미군 자산 일부가 이동 배치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17:22하지만 후폭풍이 크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17:26트럼프가 남은 임기를 이란과의 전쟁에 소모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17:31한 조사에선 트럼프 지지자 중 53%가 미군 개입에 반대했고 찬성은 19%에 그쳤습니다.
17:50워싱턴에서 SBS 김용태입니다.
17:54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길어지면서 두 나라 모두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18:00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했고 이에 맞서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대형 병원을 겨냥해 미사일을 쐈습니다.
18:08계속해서 박재현 기자입니다.
18:10검은 연기가 건물 안에서 뿜어져 나오고 건물 외벽 창문은 모두 떨어져 나갔습니다.
18:19현지 시간 19일 이란 미사일이 날아든 이스라엘 남부 베르세바의 한 병원입니다.
18:25공습으로 환자 등 수십 명이 다쳤고 이 중 6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18:29이란이 쏜 20발 이상의 미사일 중 일부가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떨어지면서 테라비브와 예루살렘 등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18:46이스라엘군도 대대적인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18:49인근 주민들의 대피 경고를 한 뒤 아라크 핵시설을 때렸습니다.
18:53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250km 떨어진 아라크 중수로는 핵무기 개발용 플루토늄이 생산된다고 이스라엘이 의심해온 곳입니다.
19:03이번 공습으로 인한 방사성 물질 노출은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19:08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대국민 연설에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19:11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공습 이후 처음으로 화상 연설에 나서 결사 항전을 외쳤습니다.
19:28미국을 향해서도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19:32하지만 마땅한 지원 세력 없이 열세를 보이는 이란이 미국에 대화를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19:53이란 대통령 전용기로 추정되는 항공기 등 이란 정부 소속 비행기 석 대가 어제 5만에 도착한 게 목격되면서 협상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06SBS 박재현입니다.
20:07보신 것처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중동 현지 상황을 조금 더 가까이서 또 더 생생하게 전해드리기 위해서 저희 특파원이 이스라엘에 들어갔습니다.
20:20포성이 끊이질 않고 있는 이스라엘 현지에 우리나라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곽상은 특파원이 가 있습니다.
20:26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20:28곽상은 특파원 앞서 본 것처럼 양측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어서 이스라엘 국경을 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20:37저는 지금 이스라엘의 심장 예루살렘에 들어와 있습니다.
20:43제 뒤로 보이는 금빛 돔 건물은 유대교와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인 황금 사원입니다.
20:50이스라엘은 현재 하늘길이 다 막힌 상태라 저는 오늘 요르단수도 안만을 출발해 육로로 이곳까지 왔습니다.
20:57국경검문소 검문검색이 최고 등급으로 강화되면서 취재진의 방송장비를 하나하나 꺼내 검색했는데
21:04이런 철저한 검문 때문에 국경을 통과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21:09이곳으로 넘어오는 동안 반대편 차선에선 이스라엘을 빠져나가는 피난행렬 차량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21:16또 탱크의 이동 모습이 수차례 도로에서 목격돼 전쟁의 한복판에 와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1:23이스라엘에선 테라비브나 하이파 등 인구 밀집도시에서 미사일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21:29이곳에서도 오늘만 공습경보가 두 차례 발령되는 등 이스라엘 전역에 안전지역은 없는 상황입니다.
21:36저희가 이동하는 중에도 수시로 발사체를 격추하는 소리가 멀리서 들렸고 상공에선 흰 연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21:44이란의 피해가 훨씬 크지만 이스라엘도 지난 십수년간 겪어보지 못한 공습불안에 휩싸여 있는 상태입니다.
21:51이란은 우리 교민 11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22:04우리 국민 18명과 이란인 가족 2명 등 20명이 우리 정부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이란을 빠져나왔습니다.
22:13교민들은 1200km를 달려 어젯밤 이란 북부와 접한 트로크메니스탄에 도착했습니다.
22:19이스라엘에도 교민 등 600명 정도가 체류하는데 지난 16일 1차로 단기 체류자 등 20여 명이 요르단으로 탈출한 데 이어 정부는 남은 국민에 대해서도 상황을 보고 필요할 경우 대피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22:33지금까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SBS 박상희입니다.
22:38다음 소식입니다.
22:40오늘 밤부터 중부와 남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전국이 본격적인 장맛철에 들어갑니다.
22:47내일과 모레 전국에 많게는 15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22:54자세한 소식 소동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2:56우리나라를 둘러싼 구름 상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3:02우리나라 서쪽에서 저기압성 순환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향해 들어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3:10조금 더 자세히 한번 살펴볼까요?
23:12우리나라 북쪽에서는 저기압성 순환에 의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밀려 들어오고
23:19남쪽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올라오게 됩니다.
23:27이렇게 성질이 전혀 다른 두 공기 덩어리가 만나면 기류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저기압이 생기게 되는데
23:34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우리나라에 비가 내리게 됩니다.
23:38중부와 남부에도 장마철에 들어서게 되는 겁니다.
23:43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립니다.
23:48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23:51저기압이 통과하고 난 뒤 그 뒤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세력이 비슷한 따뜻한 공기와 만나
23:57힘겨루기를 하면서 정체전선, 즉 장마전선이 만들어집니다.
24:02이 정체전선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은데
24:07이 영향으로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24:11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24:19시간당 30mm의 비가 올 땐 우산이나 우비가 소용없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24:26운전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24:27시간당 40mm가 넘으면 물통으로 퍼붓는 듯한 비가 내립니다.
24:33강남 일대가 물에 잠겼던 지난 2022년 8월
24:36서울 서초와 강남구의 내린 비는 시간당 90mm 이상이었고
24:40지난 주말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를 겪은 부산은 시간당 61.2mm였습니다.
24:47정체전선상에서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할 경우에는
24:50중규모 저기압 중심로 시간당 강수량이 50에서 70mm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24:57모레까지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 충청, 강원 남부에 120mm 이상으로 예보됐는데
25:03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충남과 전북에선 150mm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25:11영남과 제주도는 20에서 80mm로 예보됐습니다.
25:14SBS 서동균입니다.
25:16들으신 것처럼 강한 비가 예보돼 있기 때문에 꼼꼼히 대비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25:25집중호우 때마다 피해가 잦았던 지역 주민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대비하고 있지만
25:30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25:33신정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25:38수도권을 중심으로 115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2022년 8월
25:44하천이 범람하거나 도로가 침수됐고 14명이 숨졌습니다.
25:50서울 관악구에선 반지하 집 안까지 차오른 빗물에
25:53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25:56건물 1층에서 건축자재 사무실을 운영하는 이명규 씨는
26:13장맛비 소식에 침수를 막을 물막이판을 꺼냈습니다.
26:17다세대주택 건물 출입구마다 이렇게 물막이판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곳곳에서 확인할 수가 있고요.
26:30그리고 침수 위험이 높은 반지하 세대 같은 경우에는
26:33이렇게 창문에도 물막이판들이 설치가 돼 있습니다.
26:37그리고 여기 QR코드를 찍으면
26:38물막이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치하는지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26:45침수 피해가 컸던 건물 주변엔 배수펌프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26:51비가 내리면 펌프가 작동하면서 우수관으로 물을 흘러보내는 겁니다.
26:55엄청나게 많이 온다든가 흐를 수 있는 것도 조금 어렵죠.
27:01배수펌프장이 있는데 거기서 미처 처리 못하면 여기가 넘을 수 있으니까 그게 걱정이에요.
27:083년 전 전포 60여 곳이 물에 잠겼던 서울 동작구의 한 시장.
27:12오늘 밤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27:17비상시 대비해서 옆집들과 연락망도 좀 갖춰주시고.
27:21상인들은 집중호우 소식이 두렵기만 합니다.
27:24비가 시간당 100m 와버리면 감당이 안 돼요.
27:28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27:31고압 준설 차량을 동원해 쓰레기와 낙엽을 빨아들이는데
27:34장맛비에 대비한 빗물바지 청소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뤄졌습니다.
27:39SBS 신정은입니다.
27:44앞서 보셨던 물마귀판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장마철 침수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7:51하지만 이걸 설치한 곳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
27:54설치가 더딘 이유가 뭔지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7:58지난 2022년 태풍 흰난노로로 주변 하천이 범람하며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됐습니다.
28:09이 사고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8:12주차장이 완전히 물에 잠기기까지 걸린 시간은 25분에 불과했습니다.
28:17빗물에 아파트가 침수되는 사고는 비일비재합니다.
28:21피해가 되풀이되지만 물마귀판이 설치된 곳은 많지 않습니다.
28:25한국화재보험협회가 전국 다중이용시설 등 4만 6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
28:30물마귀판이 설치된 곳은 984곳, 약 2%에 불과했습니다.
28:36효과는 어떤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28:40성인 3명이 6분 만에 7m 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 물마귀판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28:46수조를 설치한 뒤 물을 채워봤습니다.
28:50외부에는 이미 50cm 넘게 물이 차이지만 차수막 너머로 흐르는 물은 많지 않습니다.
28:57물마귀판은 시간당 40리터 이내로 넘치는 물의 양을 제한해 배수 펌프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게 해줍니다.
29:04이렇게 침수 방지 효과가 크지만 설치 비용이 천만 원 정도로 비싸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9:16방제지구, 자연재해 위험지구에만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는 규정의 한계도 있습니다.
29:22또 어떤 상황에서 물마귀판을 설치해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현장 관리자가 판단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29:44홍수 위험이 있을 땐 건물 관리자에게 위험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시스템 마련도 필요합니다.
29:52SBS 박재현입니다.
29:55술 마시기 전에 숙취해소제 챙겨 드시는 분들 많죠.
30:00이게 정말 도움이 되는지 식약처가 살펴봤더니 10개 가운데 9개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지만
30:06나머지는 보완 조치가 필요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30:10최고은 기자입니다.
30:14술 마시기 전에 먹으면 도움을 준다는 숙취해소제.
30:18필요 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30:20애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30:31숙취해소제 시장은 매년 늘어서 지난 2023년 기준 3,50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30:39시중에 유통되는 숙취해소제는 지난해 기준 170여 종류.
30:42이 가운데 인체적용시험 실증 자료를 기준에 맞게 제출한 46개 회사 89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효과를 검토했습니다.
30:53혈중알코올농도는 물론 두통이나 구토 등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탈데이드 농도가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는지 본 겁니다.
31:01그 결과 컨디션, 상쾌환, 레디큐, 깨수깡 등 39개 사의 80개 품목이 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31:10시험식품을 섭취한 대상자와 섭취하지 않은 대상자를 체열을 통해서 체내에 남아있는 아세탈데이드의 농도 변화를 비교하게 되고
31:19100명이 실험했다고 했을 때 95명에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31:25반면 여명 808, 여명 1000사를 비롯한 9개 품목은 보완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31:32회사 측이 낸 자료만으로는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지 판단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31:37저희 제품은 99년도 홈복수원 당시에 실업 논문 재료를 제출했었고요.
31:44현재 제시한 기준과는 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인체 적용 시험이 가능한 연구기관하고 자료 보완을 진행 중이며
31:50조만간 충분한 자료가 제출될 예정입니다.
31:54식약처는 해당 업체들에게 10월 말까지 자료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31:59이번에 실증 자료를 아예 내지 않았거나 추가 자료로도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면
32:04숙취해소제라고 광고하거나 표기에 판매할 수 없습니다.
32:09SBS 최고은입니다.
32:12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이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32:1720주 연속 오르고 있는 건데 강남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역까지 들썩이면서
32:23집도 안 보고 일단 사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32:28유덕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32:30서울 마포구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32:36지난달 전용 면적 59제곱미터형이 19억 5천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32:43한 달 전보다 최대 1억 8천, 석 달 전과 비교하면 최대 3억 5천만 원 높은 가격입니다.
32:49집을 안 보고도 거래하시는 분들 많으시고요.
32:52조금 더 가격을 높게 받으려는 심리 때문에 보류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32:56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0.36%로 지난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33:05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33:09성동구는 0.76% 올라 12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33:14마포구도 0.66% 오르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33:21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있는 강남, 서초, 용산도 상승폭을 키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3:27다음 달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 DSR 규제를 앞두고
33:34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갭투자 매수세도 과세하고 있다는 게 중개사들의 얘기입니다.
33:47금융당국은 전세대출에도 DSR 규제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33:52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3:56정부의 구체적인 공급 확대 방안에도 시장에 관심이 쏠리는데
34:01단기적으로 추가 규제 지역 지정 등 수요 억제책도 불가피해진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34:08SBS 유덕기입니다.
34:11충북 진천에서 한 남성이 버스 터미널에 있던 빈 시내버스에 올라타더니 그대로 버스를 몰고 나갔습니다.
34:19남성은 운전면허도 없었는데 한 10km 정도를 질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4:26CJB 박원규 기자입니다.
34:30시내버스 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주변을 서성이던 한 남성이 운전석에 올라탑니다.
34:37잠시 뒤 아무렇지 않게 앞문을 닦보는 버스를 출발시킵니다.
34:40이상한 낌새를 챈 기사들이 뒤늦게 달려가 멈춰 세워보려 하지만
34:45버스는 순식간에 터미널을 빠져나갑니다.
34:49남성은 기어를 능숙하게 조작하며 도심 속 무법질주를 시작합니다.
34:53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추격에 나섰습니다.
35:075분 만에 버스를 발견하고 정찰을 지시했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도주를 이어갔습니다.
35:14신호를 무시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35:1710km가량을 달린 끝에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순찰차가 버스 앞을 가로막으며 추격전은 끝이 났습니다.
35:26하지만 남성은 버스에서 끝까지 내리지 않았고
35:29경찰은 결국 삼단봉으로 유리창을 깨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35:35경찰에 붙잡힌 A씨는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35:38이렇게 시내버스는 수동운전이라서 다루기 힘든데요.
35:41A씨는 과거에 대형 면허를 취득했다 자격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5:45범행 이유에 대해선 충동적으로 시작했지만 도중에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올랐다고 진술했습니다.
35:52경찰은 A씨에게 절도와 무면허 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36:00CJB 박원희입니다.
36:03축구화를 신고 또래 학생을 폭행해서 한 달 동안 입원하게 했던 한 중학생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36:10피해 학생 측은 조사를 맡은 교육청이 화해를 계속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6:17KBC 신대희 기자입니다.
36:18지난 4월 중순 체험활동 시간을 맞아 운동장에 나가 있던 중학교 2학년 A군이 친구인 B군에게 무차별 폭행당했습니다.
36:30B군은 축구화를 신은 발로 A군의 배를 짓밟고 옆구리를 강하게 찼습니다.
36:36A군은 장기가 손상돼 한 달 넘게 병상에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36:40그런데 스포츠 강사는 폭행 장면을 직접 봤는데도 고통에 몸부림치는 A군을 3분 넘게 그대로 뒀습니다.
36:55이 강사는 뒤늦게 A군을 부축해 옮기려 했고 A군이 몸을 가누지 못하자 운동장 한복판에 홀로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37:04쓰러져 있는 A군 곁으로 축구를 하는 동급생들이 뛰어다니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고
37:10A군은 폭행을 당한 지 18분이 지나서야 구급차에 올랐습니다.
37:22A군의 아버지는 학교 측은 교내 CCTV 영상을 뒤늦게 공개했고
37:27교육청은 학교폭력 심의 과정에 화해를 종용해 피해자의 아픔을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7:34사과를 했을 때 받아줄 수 있느냐라는 내용을 3, 4번 계속 고지를 해버리더라고요.
37:41교육청과 학교 측은 스포츠 강사의 초기 대응은 밀폐했지만
37:44학폭 심의 과정에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37:49가해 학생이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37:52피해 학생 아버지는 학교폭력 심의 결과를 보고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37:58KBC 신대희입니다.
38:00대구의 한 호텔에서 수십 마리가 넘는 진드기들이 발견됐습니다.
38:07이걸 모르고 투숙했던 사람들이 진드기에 물려서 병원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38:12그런데 호텔 측은 한 달이 지나도록 보상도 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38:17TBC 안상혁 기자입니다.
38:21이불 위에 붙어있는 검은색 벌레.
38:24살아서 벽과 천장을 기어다닙니다.
38:27자세히 보니 한두 마리가 아닙니다.
38:30대구의 한 호텔방에서 진드기가 발견된 건 지난달 24일.
38:33외지에서 놀러온 일가족 4명이 봉변을 당했습니다.
38:36이런 사실을 모르고 잠에 들었던 어린 아들과 딸은 진드기에 물려 피부가 붉게 변했습니다.
38:57결국 온 가족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39:01진드기 때문에 내다버린 옷가지만 여럿입니다.
39:04더 기가 막힌 건 호텔 측의 대처였습니다.
39:07피해를 확인한 뒤 보상을 약속한 지가 벌써 한 달이 넘었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
39:12놀이공원과 가까워 휴가철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진 이 호텔은
39:29이번 일로 과태료 처분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39:33외지에서 온 일가족에게 대구여행은 기억하기 싫은 악몽으로 남게 됐습니다.
39:38TBC 안상혁입니다.
39:39국토의 3분의 2가량이 산림인 우리나라에서 백두대간은 생태계의 핵심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9:49소중한 백두대간을 지키기 위해서 보호법을 만든 지도 20년이 넘었는데
39:54예외 조항이 있다 보니까 곳곳이 상처받고 있습니다.
39:58현장을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0:03강릉의 자병산 일대, 거대한 회색빛 땅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40:08백두대간 보호법상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광산 개발 예외 조항을 인정받아 석회석 노천 채광이 한창입니다.
40:18산림이 훼손된 면적은 277헥타르, 광산의 대형 장비가 작은 점처럼 보일 정도로 막대한 규모입니다.
40:27지난 47년간의 채광으로 고도가 100미터 가까이 낮아진 곳도 있습니다.
40:31석회석을 캐고 버린 폐석은 주변 계곡까지 흘러넘쳤습니다.
40:37채광이 끝나 복구를 일부 시작한 곳에는 자생식물 대신 값싼 나무 위주로 심었습니다.
40:43백두대간의 생물 다양성을 유지, 보존하기 위한 그런 보건 방법이어야 되고
40:50그러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 자생식물 수종과 풀꽃률을 도입할 때만이 동식물의 생태적 건강성까지도 유지되는
41:002000년까지 운영됐던 문경의 장석광산입니다.
41:05이곳도 백두대간 보호지역이지만 산등성이 일부가 잘려나간 상태 그대로입니다.
41:11직각의 절개지 가운데 일부는 균열로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41:16그런데 최근 다른 업체가 다시 광업권을 인수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1:222004년부터 백두대간 보호법이 시행됐지만 각종 예외 조항을 통해 개발 행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41:30행위 제한 예외 조항들을 삭제를 하고 부득이하게 개발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면
41:36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하는 그런 제도 개선이
41:412010년부터 해마다 여의도 25배 면적의 산림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41:47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에 대해서는 개발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41:52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41:56SBS 조재근입니다.
41:57오늘 국회에서 열린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42:03여야가 이 후보자 대북관을 놓고 부딪혔습니다.
42:08국정원이 대남연락사무소로 전락할지 걱정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42:12민주당이 사과를 촉구하며 한때 고성에 오가기도 했습니다.
42:17손영환 기자입니다.
42:18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42:25국민의힘 의원들은 대북현물지원이 남북 간 대결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었다와 같은
42:31이 후보자의 과거 언론 인터뷰들을 거론하며 대북관을 따져물었습니다.
42:35우리 정보원장님은 굉장히 친북적이다.
42:38북한의 대남연락사무소 기능을 하는 그런 기관으로 전락할지 이런 것들을 걱정하게 된다는 말씀이에요.
42:45그것이 왜 친북적인 건지에 대해서 제가 정확하게는 제가 가늠을 못하겠습니다.
42:49인주당은 12.3 계엄 사태를 빗대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42:53말을 쓰면서 좀 적정하게 좀 했으면 좋겠어요.
42:57윤석열 내란숙의 보고 연락 소장입니까? 이렇게 부르면 좋아하지 않잖아요.
43:02대남연락사무소 발언을 놓고 여야는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43:07발언 중이라고요. 왜 반말하고 그래.
43:09발언 중이라고 했어요. 반말 안 했어요.
43:12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동맹파가 아닌 북한과 화해협력을 우선하는
43:16자주파로 자신이 분류되는 것에 대해
43:18이 후보자는 자주파도 동맹파도 아닌 실익을 따라왔다면서
43:22자신은 두 단어를 합친 자동파라고 답했습니다.
43:26보수적인 데서는 자주파라고 제가 비난했고
43:29진보적인 데서는 동맹파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43:31그러다 보니까 자동파라는 표현을 썼는데
43:34이 후보자는 한미동맹을 기본 바탕으로 주변 국가를 관리하는 것이
43:38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며
43:40그런 방향에서 정보 지원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43:45여야는 내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43:50SBS 손형안입니다.
43:5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돈을 꿔주거나 기부한 인물이
43:57후원 회장이나 보좌관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44:00국민의힘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며 김 후보자 지명철회를 거듭 촉구했고
44:06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며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시사했습니다.
44:12최재원 기자입니다.
44:13지난 2018년 4월 5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44:19안 모 씨에게 천만 원을 빌린다는 내용의 차용증입니다.
44:24이자를 보낼 거래은행명과 계좌번호는 따로 적혀있지 않습니다.
44:29김 후보자에게 같은 날 천만 원씩 꿔준 채권자는 안 씨 등 9명,
44:34안 씨처럼 은행과 계좌 정보가 미기재된 채권자는 3명입니다.
44:40안 씨와 생년월일이 같은 인물이 지난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44:45김 후보자의 국회의원 후원 회장을 지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44:51지난 2020년 1월 김 후보자에게 500만 원의 정치 후원금을 낸 유 모 씨.
44:56당시 유 씨는 김 후보자가 지난 2001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인
45:01아이공유 프로보노 코리아의 이사였고
45:04기부 다음 해인 2021년 67세였던 유 씨는 김 후보자 국회의원실에
45:114급 보좌관에 채용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45:14김 후보자 측은 아직 이들 채권자나 후원자와 관련해 추가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45:20김 후보자는 오늘 오후 SNS를 통해선 중국 칭화대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과정에 대한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45:29김 후보자는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던 지난 2010년쯤 월수금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45:35일주일에 하루씩 번갈아 빠지며 저렴한 오전 비행기로 중국을 오갔고
45:41하루 3만 원짜리 숙소를 장기 계약해 학업을 마쳤다는 겁니다.
45:45그러면서 2009년부터 이듬해까지 모두 21차례에 걸쳐 중국을 오가며
45:5161일간 체류했다는 출입국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45:55국민의힘은 채무관계 등에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46:02이재명 대통령께 촉구합니다. 더 늦기 전에 철회하십시오.
46:07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를 멈추라며 신상과 정책검증을 이원화하는
46:12인사청무래법 개정을 시사했습니다.
46:14국민의힘이 새 정부 흠집 얘기로 국회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촉구합니다.
46:22여야는 오는 24일과 25일 열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을 놓고도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6:29SBS 최재형입니다.
46:32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은 감사원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46:38국정위는 감사원에 대해 정파의 돌격대라는 표현도 썼는데
46:43위원들은 윤석열 정부 시절 표적감사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질타를 쏟아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46:51국정위는 특히 모든 부처의 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하겠다는 엄포도 났습니다.
46:56박하정 기자입니다.
46:57어제 기획재정부 등의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며
47:07정부 부처 기강 잡기에 나선 국정기획위원회.
47:11업무 보고 이틀째인 오늘은 감사원을 겨냥했습니다.
47:14지난 정부에서 감사원의 기능이 망가져 자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47:19감사원이 어떤 정파에 무슨 돌격대 역할을 해서 이게 좀 심각한 상황입니다. 감사원.
47:27그 위상 추락은 물론이고.
47:30감사원의 업무 보고에서도 윤석열 정부 시절 진행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와
47:37월성원전 감사 등에 대해서 표적감사를 진행했던 것 아니냐는 위원들의 비판이 쏟아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47:44한 국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반성이 없고 보고가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감사원 업무 보고에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47:54국정위는 어제부터 진행된 정부 부처의 업무 보고에 대해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호평했습니다.
48:01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공직사회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48:06공약 이행계획 등이 포함된 전 부처의 업무 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하겠다는 으름장도 났습니다.
48:14겨울부터 시작해서 대선에 이르기까지의 기간 동안에 많은 부분이 흐트러져 있습니다.
48:22모든 것을 새롭게 각오하고 하셔야 됩니다.
48:26국정위는 내일 이재명 정부가 개혁의 최우선 대상으로 삼는 검찰청 업무 보고를 받는데
48:31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 등에 대한 위원들 지적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48:38SBS 박하정입니다.
48:39조은석 내란 특검이 임명된 지 엿새 만인 어젯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추가 기소하면서 수사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48:49조 특검은 다음 주 석방을 앞둔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48:56조윤아 기자입니다.
48:57조은석 특별검사는 어젯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공무집행 방해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49:09비상계엄 전날인 지난해 12월 2일 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지급받은 뒤 이를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제공한 혐의와
49:19또 전 비서에게 계엄 관련 자료를 파기하라고 지시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49:24조 특검이 수사팀이 공식 출범하기도 전에 김 전 장관을 추가 기소한 건 오는 26일 김 전 장관의 구속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입니다.
49:48앞서 지난 16일 내란 재판부는 김 전 장관에 대해 조건부 보석을 결정했는데 김 전 장관 측은 사실상 구속연장이라며 항고했습니다.
49:59더욱이 김 전 장관 측이 보석 조건 불이행 시 항고 결정과 관계없이 풀려나기 때문에 조 특검은 오늘 법원에 보석 결정 취소와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서면을 제출했습니다.
50:11김 전 장관 측은 특검이 수사 준비 기간 중에 기소한 건 명백한 불법 기소라며 조 특검을 직권남용과 수사 내용 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50:22만약 재판부가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을 발부하면 조 특검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다른 사령관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형식을 밟을 걸로 보입니다.
50:33SBS 조윤아입니다.
50:35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관련 수사를 이어가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또 불응했습니다.
50:44지난 5일과 12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50:46윤 전 대통령이 앞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직접 작성한 진술서를 경찰에 낸 만큼
50:55경찰과 조은석 대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신병 확보를 위한 체포영장 관련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51:05스포츠 뉴스입니다.
51:15줄부상에 신음하던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기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51:20주전들의 공백을 백업유원들의 활약으로 메우는 이른바 잇몸야구로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51:27전영민 기자입니다.
51:28기아는 올스타 투표 후보로 등록된 주전 야수 9명이 함께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51:38개막전 3회에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걸 시작으로 나성범, 김선빈, 위즈덤, 신예윤도연이 차례로 부상에 신음하며
51:48좀처럼 완전체 전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51:52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가 단 2명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습니다.
51:57하지만 이 대신 잇몸으로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51:59거포기대주 오선우가 홈런 7개의 장타율 4할 오픈대로 중심터선에 자리 잡았고
52:06최고의 수비형 중견수 김호령이 연일 호수비를 펼치며 힘을 보탰습니다.
52:12마운드에선 21살 기대주 성형탁이 데뷔 후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흔들리던 불펜을 안정시켰습니다.
52:206월 들어 10승 5패에 월간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5위까지 치고 올라온 기아는
52:25오늘 KT전에서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52:29최용우의 선제 솔로포에 이어 5선 후에 1타점 적시타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고
52:35선발투수 올라가 6회까지 탈삼진 10개 무실점으로 KT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52:41SBS 전영민입니다.
52:44제한된 출전 기회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LA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52:49신인왕 모의투표에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습니다.
52:53자격을 입증하듯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시원한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53:00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전문가 34명을 상대로 한 신인왕 설문조사에서
53:05김혜성은 1위표 3개를 받으며 애틀랜타 볼드윈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습니다.
53:12그리고 샌디에이고전에 4경기만의 선발 출전해
53:15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53:191루 주자가 홈에 들어올 수 있었는데 타구가 관중석으로 들어가며
53:24김혜성의 탁점이 날아간 게 아쉬웠습니다.
53:28김혜성은 타율을 3할 8푼 6리로 높였고
53:31다저스는 9회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5연승을 달렸습니다.
53:37국내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KPGA 선수권 첫날
53:40옥태훈 선수가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로 출발했습니다.
53:47지난주 대회에서 장염으로 고생하면서도 공동 5위에 오른 옥태훈은
53:52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53:56특히 아이언샷이 눈부셨는데요.
53:59파3 6번 홀에선 T샷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54:02아쉽게 홀인원은 놓쳤지만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54:072022년 아시안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기록한 옥태훈은
54:108언더파로 두 타차 선두에 올라
54:13프로 무대에서는 두 번째이자 KPGA 투어 첫 우승에 희망을 키웠습니다.
54:1943살 베테랑 문경준은 9번 홀에서 그림 같은 칩윈 이글을 잡았습니다.
54:26양궁 종목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인 리커브와 함께
54:29기계식 화를 쓰는 컴파운드 종목도 있는데요.
54:33LA올림픽부터 컴파운드도 정식 종목이 돼
54:35한국 양궁은 이제 리커브와 컴파운드 모두 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54:40서대원 기자입니다.
54:44사람의 힘으로 쏘는 전통적인 활을 사용하는 리커브와 달리
54:48컴파운드는 도르래와 조준경이 장착된 기계식 화를 사용합니다.
54:54날개 양쪽 끝에 캠으로 불리는 도르래가 달려
54:57적은 힘으로도 활 시위를 당길 수 있고
55:00줄에 달린 작은 구멍과 활의 조준경을 통해 더 정밀하게 조준할 수 있습니다.
55:07컴파운드는 세계 선수권과 월드컵, 아시안게임에서는 리커브와 함께 치러져 왔지만
55:13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었는데
55:15지난 4월 남녀 혼성전이
55:182028년 LA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55:21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55:24한국 컴파운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55:43이달 초 월드컵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55:465종목에서 메달 3개를 따냈고
55:49오는 9월 광주 세계선수권에서는 전 종목 메달을 노립니다.
55:55그리고 3년 뒤 LA에서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을 정조준합니다.
55:59엄청 재미있고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거든요.
56:04저희도 같이 예뻐해 주시고 많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6:08대한민국 양궁 화이팅!
56:11SBS 서대원입니다.
56:13아시아 펜싱 선수권에서 여자의패 세계 랭킹 1위
56:19송세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6:21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6:22밤밤 강릉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56:49낮에도 36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었고요.
56:53서울도 34.2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56:57오후부터는 하늘이 흐려지면서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57:01내일부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57:05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100mm 안팎이 예상되고요.
57:09일부 중부와 호남에는 150mm 이상이 쏟아지겠습니다.
57:14중부는 내일, 남부는 모레에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57:18내일 오전부터 강한 비가 예상되는 경기와 강원 북부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고요.
57:24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강원 산지는 오후부터 강풍이 예상됩니다.
57:30폭염은 주춤하겠지만 밤사이 강릉은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57:34남부는 내일 비가 소강 상태인 곳이 많겠습니다.
57:37날씨였습니다.
57:388시 뉴스 마칩니다.
57:41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