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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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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오늘 첫 소식 박예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1:00최상병 특검법, 최상병 특검법 이렇게 3개 특검법이 심의 의결됐습니다.
01:05이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에 1호 법안이 의결된 겁니다.
01:10해당 법안들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여러 차례 거부권이 행사됐던 만큼
01:14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01:20지난 63대선을 통해 확인된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01:26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는 조치입니다.
01:293대 특검법은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01:34오늘 오후 공식적으로 공포됐습니다.
01:38민주당 주도로 국회의 문턱을 넘은 지 닷새 만입니다.
01:42오늘 국무회의에선 검찰총장 외에 법무부 장관도
01:46검사 징계를 청구할 수 있게 바꾸는 검사 징계법 개정안도 의결됐고
01:50이 대통령은 이 역시 공포했습니다.
01:53이 대통령은 전 정부에서 세관 직원들의 마약 사건 수사 과정에
01:57외압 의혹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하는 마약 수사 의혹 상설 특검에 대한
02:02필요성도 언급한 걸로 전해졌는데
02:043대 특검에 상설 특검까지 가동된다면
02:07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일부 구협권 인사들을 겨냥한
02:11대대적인 수사 전국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02:14SBS 박예린입니다.
02:16오늘 공포된 3가지 특검법은 지난 정부에서 폐기됐던 법안들보다
02:22수사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02:25내란 특검법에는 윤 전 대통령의 외환과 군사만란 혐의가 포함됐고
02:30김건희 특검법은 그동안 김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됐던
02:34사실상 모든 의혹들을 수사할 수 있습니다.
02:38이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02:39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의혹을
02:46대대적으로 수사하게 될 내란 특검은 모두 11개 혐의를 수사 대상으로 삼습니다.
02:51계엄의 위헌, 위법성뿐 아니라 병기를 휴대하고 반란을 일으켰다는 혐의나
02:56무인기, 평양 침투 등으로 북한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외환 혐의 등도
03:01수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03:03계엄을 해야 되겠는데 명분이 없으니까
03:05북한을 자극해서 북한으로 하여금 군사 도발을 하도록 유도한
03:11외환 유치 행위를 했다는 거의 확정적인 의심이 있지 않습니까?
03:17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은
03:20가장 많은 16건의 의혹들을 수사 대상으로 잡게 됩니다.
03:24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명품백 수수 같은 개인 비리 의혹부터
03:28명태균 씨나 권진법사와 관련한 국정농단 의혹,
03:32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 공천 등에 부당하게 개입했던 의혹 등
03:37정치적 의혹까지 총망라했습니다.
03:40최상병 특검은 2023년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숨진
03:44해병대 최상병 사망 사건의 사고 경위와 수사 외압 의혹을 다룹니다.
03:50공수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했던 의혹과
03:54임성근 전 해병일사단장의 9명 로비 의혹까지 8대 의혹이 수사 대상입니다.
04:013대 특검법 모두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까지 수사할 수 있도록 허용한 만큼
04:05수사 범위는 앞으로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04:09지난 2022년 8월 김건희 특검법이 처음 발의된 이후
04:12그동안 3대 특검법안은 발의 후 민주당 주도 국회 통과
04:16윤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재표결 부결과 폐기를 반복해왔습니다.
04:21그동안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제대로 행사되지 못했던
04:26국회의 입법 권한을 국민께 다시 돌려드리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04:32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공포에 대해 멈춰있던 나라를 정상화하는 데
04:37반드시 필요한 수순이라고 말했습니다.
04:40SBS 강청완입니다.
04:41그러면 파견 검사 숫자만 다 합쳐서 100명이 넘는
04:47대규모 수사팀을 이끌어갈 특별검사가 누가 될지
04:50그 임명 절차와 대상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04:54현재 정치권이 후보들을 물색하고 있는데
04:56특검이 임명되면 이르면 다음 달 초쯤 본격 수사가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05:02이 내용은 편광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5:07사상 초유의 세계특검 동시수사를 위한 첫 번째 준비 절차는
05:11특별검사 임명입니다.
05:13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함에 따라
05:17이 대통령은 국회에 후보 추천을 공식 의뢰해야 합니다.
05:213개 특검 모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으로부터
05:24한 명씩 후보자 추천을 받아
05:26이 대통령은 3일 이내에 특검을 임명하게 됩니다.
05:30내란 김건희 특검은 11일 이내에
05:32최해병 특검은 12일 이내에 특검 임명 절차를 마쳐야 하는데
05:36단계별로 규정된 기간을 각각 하루씩 쓰면
05:40나흘 만에 특검이 임명될 수도 있습니다.
05:42이후 각 특검은 특검부 임명 등 수사팀 구성과
05:46시설 및 인력 확보를 위한 최장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05:50이르면 다음 달 초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05:55특별검사의 자격은 15년 이상의 법조계 경력을 가졌으면서
05:59정당 가입 이력이 없고 겸직을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06:02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해당 자격 요건에 맞는 인사들을 접촉 중인데
06:08임기가 끝날 때까지 변호사 겸업이 금지된다는 이유 등으로
06:12제안을 고사하는 경우도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06:16역대 특검 14명 가운데 검사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고
06:20판사 출신 6명, 변호사가 1명입니다.
06:24이번 3대 특검의 수사인원은 최대 57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06:28파견 검사 수만 120명인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와 공공수사부 검사를 합친 수보다
06:35약 3배 더 많습니다.
06:38SBS 편광연입니다.
06:40특검법이 공포됐다는 소식에 국민의힘은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06:47국민의힘에서는 자신들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서 헌법재판소에
06:51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왔습니다.
06:55그러자 민주당은 죄 지은 게 없다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07:02정치권 반응은 손기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7:06오늘 공포된 3대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07:11예산을 낭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07:12검찰을 통해서 수사를 다 할 수 있고
07:17지금 내란 특검 같은 경우도 이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재판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7:24특검은 수백억의 예산을 낭비하게 됩니다.
07:29그런데 이런 비판의 기저엔 3대 특검이 가동되면
07:32수사의 칼날이 구여권으로 향할 거란 우려가 있습니다.
07:35한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을 해도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은 나오지 않겠지만
07:41여권이 수사를 고리로 공세를 펼칠까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07:46내란 특검은 12.3 계엄에 대해 국회가 해제 요구를 의결할 당시
07:51국회 표결 방해 시도까지 수사 대상으로 삼게 됩니다.
07:55국민의힘 의원 다수는 당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07:59김건희 특검의 경우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다 보면
08:04공천을 담당했던 국민의힘 인사들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08:09국민의힘 내부에선 특검 정국으로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
08:14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제기됩니다.
08:20국민의힘 관계자는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하려면 근거가 필요하고
08:25그 근거를 수집하는 게 특검 아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08:29하지만 민주당은 죄 지은 게 없다면 왜 두려워하냐고 맞받았습니다.
08:44민주당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특검 후보들을 추천할 방침입니다.
08:50SBS 송기준입니다.
08:52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늘 공포된 법안 가운데는
08:57법무부 장관이 검사 징계를 청구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도 들어있습니다.
09:03이걸 두고 검찰을 견제할 수 있다는 반응과 함께
09:06수사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9:10한성희 기자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09:12그동안 검사에 대한 징계 청구권은 검찰총장에게만 있었습니다.
09:20그런데 오늘 국무회의에서 청구 대상의 법무부 장관을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의결됐고
09:25공포돼 즉시 효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09:28검찰총장 중심의 제 식구 감싸기 조직 문화를 맡고
09:31다른 공무원과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게 개정안의 취지입니다.
09:35하지만 징계를 청구한 장관이 징계위원회 위원장도 지정할 수 있어
09:40청구권자와 심의결정권자가 사실상 같아진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09:46징계 권한을 통해 장관이 수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09:50과거 이재명 대통령을 수사한 검사들을 징계하기 위한 사전포석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9:57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관여하는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높습니다.
10:02반면 장관까지 검사징계 권한을 확대한 건 민주적 통제로
10:07검찰을 견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10:11징계 청구 주체와 심의 주체가 사실상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0:15법관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논리와 동일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10:20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한다는 취지입니다.
10:26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이 어제 사실상 중단된 데 이어
10:31대장동 사건 1심 재판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10:36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에 따라
10:41다음 기일을 정하지 않는 추후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0:45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사실상 중단한 법원 결정에 대해
10:49평등권이 침해됐다며 4건의 헌법 소원이 헌재에 접수됐습니다.
10:53SBS 한성희입니다.
10:55지금까지 내용을 임찬종 법조전문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1:01사실 그동안 정권이 바뀌면 이전 정부에 대한 여러 의혹들을 수사하는 건 많이 봐왔잖아요.
11:07그런데 주로 검찰이 그런 걸 담당했었는데
11:09이번에는 이렇게 특검에게 바로 맡기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11:12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11:15주로 지난 정부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특검이 아니라 검찰이 수사를 담당해왔습니다.
11:22특검은 수사 대상과 규모 그리고 특검 후보자 추천까지 여야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11:28검찰은 수사 대상 제약이 별로 없고 조직 규모도 방대하며
11:33무엇보다도 인사를 정권 뜻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1:37그래서 집권 세력은 이전 정부와 관련된 검찰 수사를 선호하고
11:42반대로 야당은 주로 현 정부 의혹과 관련한 특검을 요구해왔던 겁니다.
11:47하지만 이번 이재명 정부는 사정이 많이 다릅니다.
11:51대통령직뿐만 아니라 특검법을 주도할 수 있는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1:58실제로 이번에 공포된 특검법들은 수사 대상이나 규모 모두 여권이 원하는 대로 정해졌고
12:04특검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도 야당인 국민의힘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12:09새로운 진영을 짜기까지 한두 달은 걸릴 검찰보다 특검을 원하는 대로 구성하는 것이 더 빠르고 더 쉬운 셈입니다.
12:18따라서 이재명 정부 입장에선 지금 시점에서 굳이 검찰을 활용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12:24또 하나 이재명 정부가 검찰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특검을 선호하는 하나의 이유라고 봐야겠죠.
12:32네 맞습니다. 실제로 여권 내에서는 정권 초 수사 주도권을 검찰에 넘겨주면 검찰 개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12:42그동안의 정부에서는 정권 초에 진행됐던 지난 정부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주로 담당해 왔기 때문에
12:49개혁 동력이 살아있는 시점에 검찰에 손을 대지 못했다는 비판이 민주당 내부에서도 제기돼 왔습니다.
12:56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말씀드린 대로 특검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13:02굳이 검찰 개혁 동력을 떨어뜨리면서 검찰을 활용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겁니다.
13:09그리고 지난 정부에서는 공직자 인사검증 기능이 법무부로 옮겨갔었잖아요.
13:15그런데 다시 이걸 또 민정수석실로 원상복귀하기로 했네요.
13:18네 오늘 군무회의에서 관련 법령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가 담당했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기능이 민정수석실 등으로 원상복귀됐습니다.
13:30법무부 인사검증단에서 근무하던 검사들도 이번 달 초부터 일선 검찰청으로 자리를 옮긴 상황입니다.
13:38네 알겠습니다. 임찬정 기장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13:40네 민주당이 이른바 대통령 재판 중지법을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13:50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하면서 다른 쟁점 법안들 처리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13:55대통령실과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그 배경을 김상민 기자 취재했습니다.
14:03모레 개최 가능성이 제기됐던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14:08대통령 재판 중지법으로 불리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이번 주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을 민주당이 전면 철회한 겁니다.
14:16경제와 관련된 민생과 관련된 그런 법안들이 함께 처리되는 것이 대국민 메시지로서 좋지 않은가 이런 판단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합니다.
14:29재판 중지법과 함께 처리가 검토되어온 방송 3법과 상법 개정안 등 다른 쟁점 법안 처리 시점도 오는 13일 출범할 새 원내 지도부가 판단할 거라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14:43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주요 재판이 줄줄이 연기된 데다 3대 특검법도 공포된 마당이라 국민의힘 등이 반발하는 쟁점 법안들을 일방적으로 서둘러 통과시키기보단 속도 조절을 하기로 한 셈입니다.
14:55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실과의 상의가 없을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15:02국회 본회의는 연기됐지만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특검이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큰 혼란이 약이 될 수 있는 만큼 당장은 민생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15:12민생 등 국정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두고두고 부담이 될 쟁점 법안을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게 더 나았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15:21국민의힘은 법안 처리를 연기한 민주당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재판중지법과 대법관증원법 그리고 이 대통령 파기환송심과 관련해 면소가 가능해지는 공직선거법 등
15:34이른바 이 대통령 방탄 3법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5:39언젠가 이 법안들을 처리한다는 말씀으로 해석이 되고요.
15:44정부 여당이 확실하게 국민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계류되어 있는 방탄 3법에 대해서 철회할 것을
15:51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은 일단 다음 주 초 여야의 새 원내 사령탑이 구성될 때까지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16:01SBS 김상민입니다.
16:03그제 임명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과거 검찰에서 고위 간부로 있을 때 부인의 부동산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관리했고
16:15그걸 재산 신고에서도 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6:19민정수석은 공직자의 비리를 감시하는 자리인데 이런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서 오수석은 부끄럽고 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16:27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6:31경기도 화성시의 동탄 이신도시에 인접한 1117제곱미터 부지의 2층짜리 전원주택입니다.
16:39이 땅과 건물의 등기상 주인은 30대 오 모 씨로 오광수 민정수석의 아들입니다.
16:46논란이 된 땅과 건물입니다.
16:48이곳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부터는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16:54현지 부동산의 이 일대 부동산 가격을 물어보니 제곱미터당 180만원쯤 된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17:02공탄 인근은 전부 모든 토지가 무상향해요.
17:08600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아직 거래는 안 돼요.
17:11오수석 아들 부동산 근처에 있는 800제곱미터 정도의 부지는 최근 16억 원대의 매물로 나왔습니다.
17:18오수석 아들은 해당 부동산을 지난 2023년 5월 이후 오수석 부인이자 어머니인 홍 모 씨에게서 증여받거나 매수했습니다.
17:28그런데 앞서 1990년대엔 부인 홍 씨 소유였던 해당 부동산이 지난 2005년 오수석의 친구인 A 씨 명의로 바뀐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7:382007년엔 부인 홍 씨 요구가 있는 경우 친구 A 씨가 소유권을 돌려준다는 내용의 각서가 작성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17:46부동산 실명법이 금지하는 명의신탁이 있었던 겁니다.
17:51오수석의 검사장 재직 시기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오수석은 공직자 재산 신고를 하면서 명의신탁한 문제의 부동산을 전혀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18:02이후 오수석이 검찰을 떠난 뒤인 2020년 부인은 친구를 상대로 소유권 이전 소송을 제기했고 부동산 일부를 돌려받았습니다.
18:10오수석의 이런 행위는 7년의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해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18:23오수석은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도 부정축제는 아니라고 해명했고
18:28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18:36SBS 민경우입니다.
18:40대통령실은 오늘 차관급 인사도 발표했습니다.
18:44이렇게 오늘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8:51강민우 기자, 오늘 차관급 인사가 단행됐는데 누가 임명됐고 그 인사 배경이 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18:59네, 대통령실은 오늘 차관급 인사 6명을 발표했습니다.
19:04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관련 행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됩니다.
19:10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거시경제 전문가로 꼽히는 이형일 통계청장이,
19:152차관에는 기재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임기근 조달 청장이 임명됐습니다.
19:21다음 주로 다가온 G7 정상회의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외교통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도 이뤄졌습니다.
19:28외교부 1차관에는 북미 지역 현안의 전문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박윤주 주아세안 대표부 공사가,
19:352차관에는 한미연합사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19:41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1기 트럼프 정부의 관세 협상을 경험한
19:47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19:52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밝다고 평가받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임명됐습니다.
19:59그리고 저희가 어제 청와대 복귀 계획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
20:05그 예산도 편성이 됐네요.
20:09네 그렇습니다. 어제 저희가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드렸죠.
20:14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위한 예비비로 259억 원을 일결했습니다.
20:193년 전 용산 대통령실 이전엔 국방부 이전 비용 118억 원을 제외하고도
20:24378억 원의 예비비가 초기에 투입됐는데
20:28이를 69% 수준으로 줄였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20:33본격적인 복귀 절차 착수에 따라 청와대는 다음 달 16일부터 관람 가능 일정이 조정되고
20:408월부터는 복귀 완료 시점까지 관람이 중단됩니다.
20:44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SBS 강민우입니다.
20:49이재명 정부에서 일할 장관이나 차관, 또 공공기관장을
20:53국민이 직접 추천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마련됐습니다.
20:58이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한다는 차원입니다.
21:02대통령실은 누가 추천되든 인사검증 절차를 밟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21:07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1:08대통령실이 오늘 주요 공직자 등에 대한 국민 추천제를 공식화하면서 알린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21:18장관, 차관 같은 정무직 고위공직자와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에 대해
21:24본인이나 다른 사람을 이 사이트를 통해 추천할 수 있습니다.
21:27인사혁신처가 지난 2015년 3월부터 운영해온 사이트인데
21:32주로 인재풀 관리에 방점이 지켜있었습니다.
21:36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이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고
21:40그걸 지키기로 한 겁니다.
21:42이 사이트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이나 이메일로
21:47쪽지나 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도 공직자 추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1:51대통령실은 공공기관 330여 곳의 기관장과 임원 등
21:56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모든 자리가 국민 추천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2:10이 대통령도 SNS에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22:14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22:18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일주일간 추천을 받기로 했는데
22:23국민 추천이 끝날 때까지는 시급한 직위를 제외하고
22:27장관 등 주요 후보자 지명은 보류될 걸로 예상됩니다.
22:31국내외에서도 이런 시도는 있었습니다.
22:3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총선에서
22:38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았는데
22:41당시 1만 9천 명이 몰렸습니다.
22:44국민의힘도 지난해 총선 때 국민 추천제를 도입했고
22:47김상욱 의원을 포함한 5명을 공천했습니다.
22:52다만 이런 국민 추천제는 선발 기준과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되어 왔습니다.
22:58공공기관은 일반 국민들이 이름도 못 들어본 기관들이 많거든요.
23:02관심을 끌기용의 제도로 그냥 반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거죠.
23:08대통령실은 국민 추천으로 후보자가 돼도
23:11기존 인사검증 절차와 똑같은 검증을 받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23:16SBS 김수영입니다.
23:18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또 일본 정상과 통화한 데 이어 오늘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3:29이 대통령은 올해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즉 에이펙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을 초대했습니다.
23:37두 정상의 통화 내용은 배준우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23:43이재명 대통령이 오전 11시 반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했습니다.
23:51약 3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 문화, 인적 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24:01두 정상은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24:11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복잡한 국제 지역 정세 속에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4:22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을 염두에 두고 일종의 공동 대응을 하자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24:31이 대통령의 정상 간 통화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에 이어 시 주석이 세 번째로 통화 시간을 놓고 보면 미국과 20분, 일본과 25분, 그리고 중국과는 30분으로 상대적으로 길게 통화했습니다.
24:47두 정상이 지방에서부터 정치 경력을 쌓아왔던 공통점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분위기 가운데서 진행됐으며
24:56이 대통령은 오는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의 시 주석을 초대했습니다.
25:05대통령식 관계자는 만약 시 주석이 방한한다면 11년 만에 한국 방문이라 한중 관계의 중요한 전기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25:14SBS 배준우입니다.
25:17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25:24로스앤젤레스의 주 방위군을 보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정규군인 해병대까지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25:33시위는 이제 이민자가 많은 다른 대도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25:38먼저 김범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25:39코리아타운에서 10분 거리 LA 도심 한복판에 시위대가 던진 물체가 불꽃을 튀기면서 터집니다.
25:51진압경찰의 최루탄과 고무탄에 맞서서 시위대가 폭죽을 꺼내든 겁니다.
25:56시위는 LA를 넘어서 동부 뉴욕과 남부 텍사스까지 이민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26:03민주당 소속으로 차기 대선 출마가 유력한 개빈 유썸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군대를 보내서 위기를 키웠다고 비판했습니다.
26:15그러면서 군 철수를 위한 소송을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26:30트럼프 대통령은 강경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6:33주방위군을 이미 배치한 2천명에 더해서 추가 2천명을 더 투입하고 정규군인 해병대 700명까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26:49이 일을 방해한다면 주지사도 체포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26:52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백인 지지층을 단결시키고 주도권을 굳힐 기회로 활용할 거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7:08뉴욕에서 SBS 김범주입니다.
27:09그럼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상황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7:17지금 LA는 도로 곳곳이 통제된 가운데 시민들은 돌멩이를 던지며 저항하고 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27:26도심 거리가 사실상 전쟁터처럼 변해버린 LA 현지에서 남승모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27:33나흘째 계속된 시위로 LA 중심가는 전쟁터처럼 변했습니다.
28:03위태롭던 대치는 불법 이민자 호송 차량이 나타나면서 결국 충돌로 번졌습니다.
28:11홍보단 시위대가 차량을 향해 음료 캔과 물병, 돌멩이를 집어넣집니다.
28:17호송 차량을 발로 차며 거세게 항의하니 또 합니다.
28:33시위는 주로 도심의 연방정부 건물 주변에 집중됐습니다.
28:44LA 시내 중심가 도로입니다.
28:46시위대가 모이는 걸 막기 위해서 도로 곳곳이 통제 중이고
28:49보시는 것처럼 진출인도도 경찰이 직접 막고 있습니다.
28:54하지만 통제를 뚫고 모인 시위대가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28:58경찰이 체루탄과 구무총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서자
29:03시위대가 손에 잡히는 대로 경찰을 향해 내던지며 저항합니다.
29:08경찰의 추격에 사람들이 달아나며 혼란이 벌어집니다.
29:13현장에서 생방송으로 뉴스를 전하던 취재진은
29:16경찰에 체포된 채 시위구역 밖으로 강제 퇴거당했습니다.
29:21해가 질 때까지 남아있던 시위대는 손이 묶인 채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29:26시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29:28트럼프 정부가 2배 넘는 병력 증원까지 예고하면서
29:32시내 중심가를 넘어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전역으로 긴장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9:38노스앤젤레스에서 SBS 남승우입니다.
29:42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장남이 SNS에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9:47지난 1992년 LA 폭동 당시 우리 교민들이 스스로를 지키려
29:53자경단을 꾸리고 활동했던 사진을 올린 겁니다.
29:56우리 교민들은 민감한 시기에 한국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반발했습니다.
30:03이어서 박재현 기자입니다.
30:07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30:12옥상 위 한국인들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제목 아래
30:15한인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살피는 모습입니다.
30:19지난 1992년 LA 폭동 당시 이른바 한인 자경단의 활동 사진입니다.
30:26흑백 인종 갈등에서 시작된 당시 폭동은 한인 사회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30:31집중 공격 대상이 된 한인들은 공권력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30:35결국 스스로 총을 들고 가족과 재산을 지켰습니다.
30:39트럼프 주니어가 이 기억을 꺼낸 건
30:49이번 LA 시위 사태를 33년 전 폭동과 비교하며
30:53정부의 강경 진압을 정당화하기 위한 걸로 추정됩니다.
30:57하지만 LA 한인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31:00소요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31:03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이라며
31:06한인들의 트라우마를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31:09어떤 한인이 총기를 겨누고 가게를 지키는 모습을 올렸다는 것은
31:15사람들을 자극을 시켜서 한인분들이 타겟팅이 돼서
31:19이번 시위에서 더 확산돼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31:23미국 언론들은 이번 시위로 일부 충돌이 발생했지만
31:26사실상 무법 상태였던 1992년 폭동과는
31:30위기의 수준이 다르다고 보도했습니다.
31:33SBS 박재현입니다.
31:37서울 조계사의 불교 문화 역사 기념관에서
31:40오늘 오전 불이 났습니다.
31:42회의하던 스님을 비롯해서 300명이 대피했고
31:45또 건물 안에 있던 문화 유산들도
31:47안전한 곳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31:50김범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1:51사찰 바로 옆 건물에서 실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31:59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32:02조계사 불교 역사 문화 기념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32:06불이 시작된 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는
32:08스님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중앙총회 개원식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32:13불이 시작되자 회의장과 기념관 등에 있던
32:30스님과 종무원 등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32:33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32:54화재 발생 1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32:57신속하게 대피가 이뤄지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33:01불이 난 건물엔 문화유산 33점이 전시돼 있었는데
33:05국보와 부문은 유리 차단막이 있어 손상을 입지 않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33:11하지만 외부에 노출돼 있던 여수 흥극사 3장 보살도 등
33:15문화유산 8점은 손상 우려로 긴급 반출돼
33:18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로 옮겨졌습니다.
33:31소방당국은 2층 회의장 천장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33:38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33:41SBS 김봄입니다.
33:42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택가 비탈길에서 사흘 동안 세 차례다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33:53경사가 상당히 가파른 곳이었는데 지자체가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33:58권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4:00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4:30차량이 3번 미끄러진 도로 앞 건물입니다.
34:43사고 여파로 유리창과 담당이 모두 무너졌고
34:46담당이 있던 자리엔 임시 가드레일이 설치됐습니다.
34:50사흘 동안 3번이나 사고를 겪은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34:54지금 조그만 자장거, 끽끽끽끽 브레이크 잡는 소리에도 많이 놀라고 있고
34:59저희 애기들은 나가서 놀고 올게 이런 거는 절대 허용이 안 되는 도로예요.
35:04차가 언제 미끄러질지 모르고
35:06일부 마을버스 기사들은 승객들을 태우지 않고
35:10언덕길을 걸어올라가라고 양해를 구하기까지 합니다.
35:14사고가 발생한 곳은 40m 길이의 이면도로로
35:31평지 기준 기울기를 뜻하는 경사도가 17%로 확인됐는데
35:36이는 현행 도로구조 규칙상 허용된 가장 가파른 경사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35:41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서대문군은 오늘 해당 비탈길에서
35:46미끄럼 방지를 위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35:49SBS 권민규입니다.
35:52돈이 있으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사람들이
35:55국세청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35:57이들 가운데는 등산 배낭에 금괴를 숨겨놓거나
36:01또 쓰레기 더미에 수표 다발을 감춰놓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36:05권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6:06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국세청 직원들이 들어갑니다.
36:14서랍에서는 현근 뭉치가 나오고
36:16등산 배량 안에서는 비닐봉지 안에 꼭꼭 싸맨 물건들이 나옵니다.
36:20수억 원 상당에 금괴와 금반지 등이 발견됐습니다.
36:43집주인은 서울의 한 상가를 매도한 뒤
36:45양도세를 수억 원을 미납했는데
36:47현장에서 3억 원이 추징됐습니다.
36:51또 다른 체납자는 서울 강남에 상가를 반기
36:54양도세 20여억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36:57국세청은 이 체납자가 이혼한 전 아내와
36:59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37:02전 아내의 집에서 현금 등 1억 원을 찾아 냈습니다.
37:05부모한테 아파트를 물려받고도
37:22증여세 20여억 원을 내지 않은 체납자도 적발됐습니다.
37:26사무실 안 비밀금고에서는 현금 다발 등 12억 원이 나왔습니다.
37:30세탁실 쓰레기 더비 속에 수표 5억 원어치를 숨겨둔 체납자도 있었습니다.
37:37국세청은 이들을 포함해 고액 상습 체납자 710명의 재산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37:43이들이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세금은 모두 1조 원이 넘습니다.
37:47재산 추적 조사, 명단 공개, 출국 금지 등
37:51모든 강제 징수 수단을 총동원하여
37:54공정과세를 해치는 반칙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함으로써
37:59상습 체납자가 해마다 늘고 재산 은닉수법도 진흥화되는 가운데
38:04지난해 국세청이 재산 추적을 통해 추징한 세금은 2조 8천억 원, 역대 최대였습니다.
38:10SBS 권영인입니다.
38:12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38:18경찰은 평소 피해자와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38:24그런데 이 남성은 두 달 전에도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서 수사를 받았었는데
38:29당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38:34TBC 박가영 기자입니다.
38:38야심한 새벽, 아파트 단지 안으로 경찰차와 구급차가 잇따라 들어갑니다.
38:43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한 건 오늘 새벽 3시 반쯤.
38:50흉기에 찔린 50대 여성 A씨를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38:57유력한 용의자는 여성과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 B씨.
39:01B씨는 지난 4월에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A씨를 흉기로 위협하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39:17당시 경찰이 이 남성에 대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39:23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39:26대신 피해 여성에게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39:32사건이 발생한 집 앞엔 이렇게 녹화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경찰이 지급한 CCTV까지 달려있었지만
39:38참극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39:41용의자가 현관문이 아닌 가스배관을 타고 6층까지 올라가
39:45집 안으로 침입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39:48안전조치를 저희가 나름대로 그렇게 기각 이후에도 취하고 있었고
39:53그런데 이제 새벽 시간대고 그다음에 뭐 그런 것들로 인해서 이렇게 됐다.
40:00경찰은 목격자와 인근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40:05TBC 박가영입니다.
40:08육군부대에서 쓰는 소총 한 자루가 한 렌터카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40:15부사관과 함께 그 차를 타고 갔던 신병이 트렁크에 총을 두고 그대로 내린 겁니다.
40:22그런데 총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사흘 동안 아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40:28TBC 안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0:32대구 구암공원 인근 주차장입니다.
40:35지난 8일 이곳에 주차된 렌터카 트렁크에 K2 소총 한 자루가 들어있는 것을
40:40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40:42이 차량을 이용한 사람은 육군 54단 소속의 부사관.
40:47신병을 인솔하기 위해 공유 차량 서비스를 이용한 건데
40:51인솔자와 신병 모두 소총이 실려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채 차에서 내린 겁니다.
40:57분실된 소총은 사흘 동안이나 트렁크에 방치돼 있었습니다.
41:02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차량이어서
41:04하마터면 분실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41:08군 당국은 경찰로부터 신고사항을 전달받은 뒤에서야
41:12현장으로 출동해 K2 소총을 수거했습니다.
41:15신병이 자대 배치를 받은 뒤 사흘이 지나도록
41:18부대에서도 총이 사라진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41:21총기는 불출대장이 작성이 되어야 되고 그런 부분들이 시스템화되어 있습니다.
41:26현재 그런 부분들을 포함해서 군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에 있습니다.
41:30군인이 잃어버린 총을 민간인이 찾아준 황당한 사건.
41:34군 기강의의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41:38TBC 안상혁입니다.
41:39국내 대표 인터넷 서점 가운데 하나인 예스24가
41:45이틀째 접속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41:48예스24 측은 어제 시스템 점검 중이라고 안내했는데
41:52뒤늦게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41:57이주상 기자입니다.
41:58도서와 공연 티켓 등을 구매하는 플랫폼인 예스24 홈페이지와 앱이 이틀째 먹통입니다.
42:09장애 발생 첫날인 어제 예스24는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42:16그러나 국회 최수진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확인해 보니
42:22어제 새벽 해킹 피해를 당했고 오후에는 피해 신고를 했다는 겁니다.
42:26랜섬웨어가 침투해 회원 정보 등 예스24의 데이터를 암호화했고
42:32예스24 측은 이를 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42:48예스24는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에야 랜섬웨어로 인한 장애였고 복구 작업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42:55랜섬웨어로 암호화된 정보 대신 백업 파일을 복구해 시스템을 정상화하려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3:04또 2천만 명이 넘는 걸로 알려진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면서
43:08회원들의 각종 불편에는 보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3:13통상 랜섬웨어의 경우 쓰지 못하게 암호화된 데이터를 풀어주는 대가로 암호화표를 요구하는데
43:20예스24가 해커들로부터 이런 요구를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43:27예스24 측은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고 했지만
43:32사이버 공격 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기술 지원을 받는 데는 동의하지 않아
43:37객관적 조사가 될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43:42SBS 이주상입니다.
43:44보수단체 리박스쿨의 대표가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한 걸로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요.
43:52저의 취재 결과 교육정책자문위가 130명 넘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놓고도
43:582년 동안 회의를 딱 3차례밖에 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44:03자문위원을 위촉하면서 검증도 부실했습니다.
44:06이혜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44:11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교육부는 3개 분과 69명으로 구성된 교육정책자문위원회를 꾸렸습니다.
44:18자문위는 교육기본정책수립 등에 대해 조언하는 장관직속기구로
44:23교육부 실무자나 정책보좌관, 자문관 등이 추천한 인사를 교육부 장관이 위촉해서 꾸려집니다.
44:31이후 교육부는 4차례에 걸쳐 자문위를 개편하면서
44:34올해 초 5개 분과 131명까지 자문위원 수를 늘렸습니다.
44:40몸집은 2배 가까이 불었는데 내실 있는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44:452년간 개최한 공식 회의는 3차례
44:48이 중에 2차례는 1시간짜리 발표를 듣고 만찬을 하는
44:52송년과 신년 워크숍이었습니다.
44:55사실상 유일한 회의는 2023년 4월 출범 당시 열린 교육인재정책세미나
45:11이마저도 위촉된 자문위원 가운데 60%만 참석했습니다.
45:17이주호 부총리도 참석한 이 회의에선 2시간가량 교육인재정책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고
45:23참석자들에겐 15만원씩 수당이 지급됐습니다.
45:27회의록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45:29교육정책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운영을 개방해서
45:33사실 이런 세미나도 좀 많이 하고
45:36이미 훌륭한 분들 많이 모셨지만 계속 좀 확대해서
45:40위촉된 자문위원들의 자격 검증도 부실했습니다.
45:46교육부는 자문위원 후보 명단을 만들면서
45:49이력서나 증빙서류 첨부도 없이 두세 줄 정도의 간단한 양력만 기재했습니다.
45:55이렇다 보니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처럼
45:58교육 분야 전문성이 의심되는 인물도 자문위원으로 위촉될 수 있었던 겁니다.
46:17교육부는 현재 위촉된 자문위원 상당수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46:22새 장관이 임명되면 차기 자문위 구성 방식 등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6:29SBS 이혜미입니다.
46:33BTS 멤버 RM과 V가 오늘 오전 전역했습니다.
46:37다음 주면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게 되는데요.
46:41완전체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K-POP 시작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46:46조재인 기자입니다.
46:471년 6개월 군 복무를 마치고 BTS의 리더 RM과 V가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가 쏟아집니다.
46:57RM은 섹소폰으로 유명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연주하며
47:01저녁 현장을 찾아온 국내외 팬들에게 화답했습니다.
47:09V는 두 손 가득 꽃다발을 안고 밝은 미소로 팬들을 맞았습니다.
47:13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RM은 15사단 군악대에서
47:20B는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습니다.
47:25솔직히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47:28저희가 활동할 동안에 많은 분들이 저희 대신 나라를 지켜주시고 있다는 걸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47:36BTS의 RM으로서 멋있게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47:39제 몸과 마음을 다시 만들었고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습니다.
47:45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저희가 정말 멋있는 무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47:49지난해 진과 제이홉이 먼저 전역했고 내일은 지민과 정국이 전역합니다.
47:55오는 21일에는 휴가가 소집 해제를 앞둬
47:58이달 중으로 모든 BTS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게 됩니다.
48:027인 완전체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다소 정체된 케이팝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48:08소속사 하이브 주가는 오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48:12이달 들어서만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48:15케이팝 산업의 동력 자체를 사실은 이끌어왔던 그룹이잖아요.
48:19그렇기 때문에 BTS가 완전체로 컴백한다는 것은
48:22단순히 BTS라는 그룹이 돌아온다는 것 이상으로
48:26어떤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48:29업계에선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BTS의 새 앨범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48:35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48:39SBS 조재행입니다.
48:43고문과 인권 탄압의 상징이던 남영동 대공분실이
48:4660민주항쟁 38주년을 맞아 민주화운동 기념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48:5340여 년 전 대공분실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던 당시 청년 노동자를
48:59윤나라 기자가 만났습니다.
49:00청년 노동자 유동호 씨는 1981년 8월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왔습니다.
49:10신근무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던 청년들을 반국가세력으로 조작한
49:14이른바 항림사건에 연루됐다며 한 달 넘게 물과 전기 등을 이용한 모진 고문이 이어졌습니다.
49:21무차해적으로 밟고 짓니기고 눈에 불이 번쩍번쩍하는 게 그때 내가
49:27아, 이러다 죽겠구나.
49:28유 씨를 비롯해 당시 끌려온 청년들은 대부분 최대 무기징역에 중형을 선고받았고
49:3430년 가까이 지난 뒤 열린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깊은 상처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49:4970대가 된 유 씨는 지난 2019년부터 민주인권기념관으로 바뀐 대공분실에서
49:55역사 해설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49:58그리고 오늘 고문과 인권탄압의 상징이던 남영동 대공분실은
50:04기념관으로 정식 개관했습니다.
50:14이재명 대통령은 우상호 정무소석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50:18남영동 대공분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강조했습니다.
50:23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 김근태 민청년 의장을 비롯하여 독재에 맞서 싸운 수많은 민주 열사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이곳.
50:35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화운동 기념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50:40대통령실은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0:46SBS 윤나라입니다.
50:49스포츠 뉴스입니다.
51:01메이저리그 10승 투수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지만
51:04부진과 아쉬운 태도로 논란이 됐던 두산 콜어빈 투수가
51:081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섰습니다.
51:11일단 9위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51:13이성훈 기자입니다.
51:14빅리그에서 붓박이 선발 투수로 활약했고
51:194년 전엔 10승 고지도 밟아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 중 최대어로 꼽혔던 콜어빈은
51:25시즌이 시작되자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전락했습니다.
51:30급격한 제구 난조에 빠져 최근 6경기 평균 자책점이 6.97로 치솟았고
51:35리그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51:39상대 선수들과 여러 차례 마찰을 빚는가 하면
51:42팀 동료에게도 짜증을 내는 골성사나운 모습으로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51:48결국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머리를 식히고
51:5211일 만에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신했습니다.
51:58직후 최고 시속 153.9km로 올 시즌 최고치를 경신했고
52:03날카로운 커브로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 공략하며
52:064회까지 한 명도 출부시키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잘 됐습니다.
52:106회 이원석에게 첫 안타를 맞은 뒤
52:12포크로 3루 진류를 허용했고
52:14황영목의 강습 타구를 잡아내지 못해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52:19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어빈이 교체된 뒤
52:227회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한화 노시완이
52:251타점 2루타를 퍼뜨려 구독권을 가져왔습니다.
52:28SBS 이성훈입니다.
52:31LA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일본 국가대표 왼손 투수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52:37하지만 경기 막판 또 왼손 투수가 나오자
52:40이번에는 교체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52:45김혜성은 샌디고에 한 점 뒤진 5회 투아웃 2루 기회에서
52:50일본 국가대표 왼손 투수 마스이를 상대했는데요.
52:54몸쪽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52:571타점 동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53:00올 시즌 좌완 상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53:038회의 또 다른 왼손 투수가 등장하자
53:06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빼고
53:09우타자 에르난데스를 기용했습니다.
53:12아쉽게 3타수 1안타로 맞힌 김혜성은
53:154할 때 타율을 유지했고
53:17다저스는 연장 끝에 이겼습니다.
53:19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선 치열한 승부를 펼친
53:24배드민턴 서승재, 김원호 선수가
53:26이제는 환상의 복식조로 세계를 재패하고 있습니다.
53:30올해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53:33최강의 남자 복식조를 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53:39김원호와 서승재는 파리올림픽 코납 복식
53:42중결승전에서 만나 그야말로 혈출을 펼쳤습니다.
53:47두 게임 연속 듀스 접전이 이어지며
53:49김원호는 경기 중 두 투 승세까지 보였는데
53:52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팀을 짜내
53:54두 살 선배 서승재의 조를 꺾었고
53:57승부가 끝나자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54:00잘했고 저희도 최선을 다했고
54:03축하한다는 의미로 준 것 같고
54:06온 힘을 다한 맞대결 직구
54:08나란히 결승과 3,4위전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긴 둘은
54:12올해 초 남자 복식 파트너로 뭉쳤습니다.
54:16강력한 공격이 장기인 왼손잡이 서승재와
54:18빠른 플레이에 능한 오른손잡이 김원호의 호흡이 빛을 발하며
54:22시즌 첫 대회의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54:25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용 오픈과
54:28지난주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54:30단숨에 4개 대회를 휩쓸리며
54:32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습니다.
54:34점점 맞아가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54:37저도 좋은 것 같고
54:39진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54:43더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아요.
54:45쑥쑥 성장하는 두 콤비는
54:47파리올림픽 장소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54:50진정한 세계 최강자로 거듭나겠다며
54:53하나의 꿈을 얘기했습니다.
54:55그때는 저기였지만
54:56또 지금은 팀으로 만나서
54:58꼭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좀 더합니다.
55:01SBS 배정훈입니다.
55:04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55:08노르웨이가 특급 골잡이 혼란의 결승골로
55:11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55:15사흘 전 안방에서 25년 만에
55:18이탈리아를 완판 노르웨이가
55:19에스토니아 원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55:23에이스 혼란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55:26후반 17분 오른발 슛이 수비수를 막고
55:29굴철돼 골대에 막혔지만
55:31집중력을 잃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해
55:344경기 연속 골을 신고했습니다.
55:371대0으로 이겨 4연승 조 선두를 달린 노르웨이는
55:4028년 만에 본선 진출 꿈을 키웠습니다.
55:44웨이슬은 벨기에의 3대0까지 밀리다가
55:47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존슨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55:513대3 균형을 맞췄는데요.
55:52종료 직전 벨기에 데브라 위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55:57예선 첫 패배를 맛봤습니다.
56:01K리그 득점 선두 전진우 선수가
56:03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56:08A매치 두 경기만에 나온 데뷔골입니다.
56:10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6:11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6:11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6:31오늘 남부지방은 볕이 뜨거웠지만 수도권은 구름이 끼면서 더위가 주춤했습니다.
56:41내일은 다시 더워지겠는데요.
56:43서울과 용인이 29도, 대구가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56:47내일 전국적으로 자외선도 무척 강하겠습니다.
56:50특히 광주를 비롯한 일부 남부지방은 위험 단계까지 농도가 치솟겠습니다.
56:56볕이 가장 강한 오후 12시부터 3시 사이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셔야겠습니다.
57:02내일 서울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겠고 아침 기온이 16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낮아 서늘해서 일교차 주의하셔야겠습니다.
57:11남부지방은 오전 농도가 높게 오르겠습니다.
57:15오늘 오전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올해 첫 열대조합부가 발생했는데요.
57:19이 때문에 주 후반 우리나라로 난습류가 유입되면서 목요일 제주를 시작으로 금요일에 충청 이남지방에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예상됩니다.
57:30날씨였습니다.
57:328시 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