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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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법형사7부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첫 공판기일을 변경하고 추후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00:54추후 지정은 기일을 변경, 연기 또는 속행하면서 다음 기일을 정하지 않는 경우로 사실상 재판이 중단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01:02재판부는 그 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01:09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01:19법조계에선 해당 조항의 소추의 개념에 대해 진행 중인 재판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견해가 엇갈렸습니다.
01:25뚜렷한 규정과 설례가 없었기 때문인데 선거법 재판부가 헌법 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히면서 불소추 특권은 진행 중인 형사재판까지 포함한다는 첫 판단을 내린 셈입니다.
01:38앞서 지난달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습니다.
01:45파기환송심 재판부는 곧바로 사건을 돌려받아 대선 전인 지난달 15일로 기일을 지정했습니다.
01:50하지만 이 대통령 측이 기일 변경을 요청하자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한다는 등 이유로 오는 18일로 기일을 연기했습니다.
02:00대통령실 측은 재판 추후 지정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02:06SBS 한성희입니다.
02:09이 소식에 국민의힘은 사법부가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다, 또 권력 입김에 흔들리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02:16민주당은 법원이 당연한 결정을 내린 거라며 예정대로 조만간 본회의에서 이른바 대통령 재판 중지법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02:28정치권 반응은 김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2:30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기일을 재임 기간엔 사실상 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걸 두고
02:42국민의힘은 법원 스스로 통치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자인한 거라고 반반했습니다.
02:48대한민국 사법부가 권력의 입김 앞에 흔들리는 정의의 저울이 되고 있습니다.
02:55서울고법의 판단은 한마디로 사법의 유예입니다.
03:00재판부가 기일 추후 지정 근거로 든 헌법 84조, 즉 대통령 불소추 특권 조항은
03:06국정 수행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일 뿐 이미 기소된 형사사건 재판까지 중단하라는 게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03:1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SNS에 재판부의 결정은 사법부 역사의 큰 오점으로 남을 거라면서
03:21이 대통령의 다른 재판을 진행 중인 재판부들은 절대 이러지 말아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03:27민주당은 당연한 결정이란 반응입니다.
03:31그러면서도 이르면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재판 중지법을 그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03:39헌법에 대한 자의적 해석이 혼란의 근본 원인인 만큼
03:43대통령에 당선되는 경우 진행되던 형사 재판이 중단된다는 원칙을 이번에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3:50개별 재판부의 판단에 맡기겠다 이런 태도를 가지고 간다면 그건 좀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03:56이런 기조가 계속된다면 형서법 개정 추진을 저희들이 고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4:02민주당 관계자는 서울고법재판부가 헌법 84조를 기일 추후 지정의 이유로 들면서
04:09재판 중지법 입법의 명분이 오히려 더 강화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4:14SBS 김상민입니다.
04:16이재명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형사 재판은 총 5개입니다.
04:40이 가운데 오늘 기일이 무기한 연기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외에도
04:46위증교사 혐의 재판 역시 다음 기일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라 정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04:53다만 대장동 사건 등에 대한 재판, 대북송금 관련 재판, 법인카드 관련 재판 등 3개 재판은 다음 기일이 지정돼 있습니다.
05:02재판 정지 여부 관련 첫 번째 변수는 기일이 연기되지 않은 사건 재판장들이 기일을 무기한 연기할지 여부입니다.
05:12만약 나머지 재판 모두 기일이 무기한 연기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은 모두 임기 내내 정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05:20기일 연기는 재판장의 소송지휘권 행사이기 때문에 검사가 항고를 통해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05:29또 소송지휘권 행사는 재판에 해당해서 헌법소원 등을 통해 헌법재판소 판단을 받기도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입니다.
05:40결국 재판장이 기일을 무기한 연기하는 형식으로 재판을 사실상 정지할 경우 이의 제기하기가 어려운 셈입니다.
05:49두 번째 변수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 정지를 규정하는 재판중지법 통과 여부입니다.
05:55이 법이 통과되면 재판장 판단과 무관하게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모두 임기 중에 정지됩니다.
06:04그러나 관련 재판부 중 한 곳이라도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할 경우 헌재가 법률의 위헌성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06:12만약 헌법재판관 6명 이상이 위헌 의견을 내면 법률 효력이 사라져 이 대통령 재판이 재개되겠지만
06:19위헌 의견이 6명에 미치지 못하면 재판은 계속 정지됩니다.
06:25SBS 임찬종입니다.
06:29오늘 두 번째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물가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06:34이재명 대통령은 라면 하나에 2천 원씩 한다는 게 진짜냐며
06:39물가를 잡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또 민생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추경을 편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6:47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6:52새 정부 출범 후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엔
06:56김용범 정책실장,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 새로 임명된 대통령실의 정책참모들도 참석했습니다.
07:04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꺼낸 화두는 물가였습니다.
07:08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07:13라면 한 개 2천 원 안다는데 진짜예요?
07:15저희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다공식품 위주로 제가 좀 눌러놨던 것들이 맥주랄지 라면이랄지 그런 부분이 많이 좀 오른 부분이 좀 있습니다.
07:24이 대통령은 물가 문제가 국민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07:28물가 현황과 가능한 대책을 챙겨 다음 회의 전에라도 보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07:33이 대통령은 SNS엔 급등한 생필품 가격으로 국민 부담이 늘어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07:41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07:48이 대통령은 민생 안정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강조하며 신속한 추가 경정 예산안의 편성을 지시했습니다.
07:53대선 전인 지난달 1일 국회에서 13조 8천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이 통과된 가운데
08:07최소 2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2차 추경 편성을 공식화한 셈입니다.
08:12이 대통령은 취약계층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추경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해
08:18확실한 추경 효과가 나올 수 있게 하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08:23여당도 당 차원으로 물가관리 TF를 구성해서
08:25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8:30SBS 강청완입니다.
08:33물가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면 실제로 최근 들어서
08:37라면이라든지 커피 또 과자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습니다.
08:42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정부의 관리가 느슨해진 사이에
08:47업체들이 줄줄이 인상에 나선 거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08:52이어서 이태권 기자입니다.
08:55대형마트 라면 코너에는 2천 원 안팎하는 라면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09:01봉지라면은 대체로 천 원대지만
09:03프리미엄 제품, 일부 컵라면 중에는 2천 원을 훌쩍 넘는 제품도 많습니다.
09:08국 대신 내내 라면 끓여서 먹으니까
09:11실은 부담스럽지만 어쩔 수 없지만
09:13지난달 소비자 물가를 보면
09:15라면 값은 1년 전보다 6.2% 올라
09:18전체 물가 상승률의 3배 이상이었습니다.
09:21지난 3월 농심이 대표 상품 신라면의 출고가를 5% 올린 걸 시작으로
09:26오뚜기, 팔도 등이 잇따라 라면 가격을 인상한 영향입니다.
09:31커피, 초콜릿, 아이스크림, 과자 등
09:33가공식품 전반으로 가격 인상이 번지며
09:35지난달 전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1%에 달했습니다.
09:39예전보다는 그래도 한 5, 6만 원씩은 식자재 비용을 더 부담하고 있지 않나
09:45식품업체들은 원재료값과 인건비에 원달러 환율까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09:51비상기염과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09:53정부의 관리가 느슨해진 틈을 타 행동에 나선 측면이 있습니다.
09:58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10:0170%가 넘는 53개 품목이
10:04비상기염 선포 직전인 6개월 전보다 가격이 뛰었습니다.
10:15최근 밀과 설탕 등 3개 식량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는 조짐인데다
10:20대통령이 강한 물가 안정 의지를 보이면서
10:22식품업체들의 줄인상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10:26SBS 이태원입니다.
10:30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10:34두 정상은 한국과 미국, 일본 이렇게 세 나라의 협력의 틀 안에서
10:39다양한 위기에 대응해 나가는지 뜻을 함께했습니다.
10:43이 내용은 박예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10:44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계루 일본 총리의 전화 통화는
10:51오늘 낮 12시부터 25분간 진행됐습니다.
10:55이시바 총리가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 데 대해
10:57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10:59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11:03미래의 도전 과제에 대해 같이 대응하고
11:06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11:10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11:15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11:18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나가고자 했습니다.
11:24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11:27당국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했고
11:30두 정상이 이후 직접 만나 심도 있는 대화도 나누기로 했습니다.
11:35두 정상의 통화 이후 이 대통령은 SNS에
11:38이시바 총리가 재취임 후 직접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줬다고 적었고
11:43일본 외무성은 오늘 통화에서
11:46이시바 총리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 문제에서도
11:50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1:55대통령실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전화통화도 조율 중인 걸로 전해졌는데
12:00정상 간 통화 순서는 정부의 외교 기조와 정상의 일정 등
12:04복합적 요인에 따라 좌우됐습니다.
12:07대통령 취임 후 첫 통화를 보면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미국,
12:12일본, 중국 정상 순이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국, 중국, 일본 순이었습니다.
12:17SBS 박예린입니다.
12:19SBS 박예린입니다.
12:21이번에는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12:25이재명 정부가 앞서 여러 차례 청와대 복귀 계획을 밝혔는데 구체적인 밑그림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12:33참모들의 사무실을 대통령 집무실 가까이에 배치해서 업무 논의를 수월하게 하고
12:39또 국민과 소통해야 하는 이른바 경청 수석실은 청와대 바깥에 두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2:46강민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12:51대통령실의 한시적 조직으로 만들어진 청와대 복귀 TF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오는 9월 11일 이전까지 청와대 복귀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13:00청와대 내부 배치 같은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13:03이 대통령 집무실로 쓰일 청와대 여민 1관 근처에 비서, 국가안보, 정책의 3실장실과 함께
13:11수석비서관실도 대거 배치해 이 대통령과 주요 참모 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13:19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모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청와대 본관이 아닌 주요 참모들 사무실과 가까운 여민 1관의 집무실을 둔 바 있습니다.
13:28대통령실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경청통합수석비서관실은 청와대 밖의 사무실을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13:37기존 시민사회 수석실을 경청통합수석으로 확대하며 시민사회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13:47청년소통, 공공갈등조정 등을 수행하는 조직인 만큼 국민과 더 가까운 곳에 있겠다는 취지로
13:53다음 달 완공 예정인 정부 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위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13:59정부는 이르면 내일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에 필요한 예비비를 심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14:04용산 대통령실 이전 때보다는 비용을 대폭 줄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4:11SBS 강민우입니다.
14:13대통령실이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 때 질문하는 기자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촬영해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14:24미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에서는 이미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14:28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긍정적이란 반응과 함께 부작용이 조금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14:34이 내용은 손기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14:36대통령실이 어제 브리핑 시스템 변경을 예고했습니다.
14:44과거 대통령 기자회견 등에선 질문하는 기자의 모습도 공개됐는데
14:48브리핑 때 질문하는 기자들을 함께 촬영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14:53기존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14:56기자 여러분이 질의하는 모습과 현장 상황을 쌍방향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15:03이를 위해 대통령실은 카메라 넉대를 추가로 대통령실 브리핑 룸에 설치하고
15:08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15:13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어젯밤 SNS에
15:16우연히 댓글을 통해 접한 제안이 의미 있다 판단해 실행에 옮겼다고 적었습니다.
15:23해외 사례는 어떨까?
15:25미국은 백악관 대변인이 특정 기자의 이름을 호명하며 질문권을 부여하고
15:29기자와 대변인 사이 묻고 답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됩니다.
15:48유엔의 정례 브리핑에서도 질문한 기자와 대변인의 얼굴을 번갈아 가며 비춥니다.
15:53학계에선 이번 결정이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15:57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16:03반면 비판적 언론을 공격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16:07투명성과 개방성이 확보될 수 있는 어떤 인프라가 마련됐다고 생각이 들고요.
16:12특정한 이슈에 대해서 얘기를 했을 때
16:14발화하자가 공격받을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다.
16:17국민의힘은 기자의 얼굴은 국민의 알 권리와 무관하다면서
16:22자중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16:25SBS 송기준입니다.
16:28그럼 이번에는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서 오늘 있었던 내용들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6:34박혜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게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날 수 있다.
16:40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던데 논의가 어디까지 진전된 겁니까?
16:43네, 취임 엿새째인 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를 챙기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는데요.
16:51이 대통령은 다음 주 G7 정상회의에 가기 전, 그러니까 이번 주 중후반에
16:56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집단의 오너들,
17:01또 주요 경제 단체장들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17:05G7 회의에 가면 관세 협상 같은 통상 현안이 논의될 수 있잖아요.
17:09관련해 재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대기업들의 국내 투자 확대도 당부하고
17:15내수 경기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하기 위한 자리로 예상됩니다.
17:20그리고 또 과거에 보면 대통령 취임할 때 시계 같은 거 만들어서 기념품으로 쓰기도 했었잖아요.
17:27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건 아예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요.
17:32네, 그제 저녁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만찬이 있었죠.
17:37그 자리에서 몇몇 의원들이 대통령 시계 같은 기념품이 언제 나오느냐고 묻자
17:42이 대통령이 그런 게 뭐가 필요하냐고 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17:47만찬에 참석했던 전현희 의원은 대통령이 예산을 함부로 쓰려고 하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17:55그리고 또 인수인계가 잘 되지 않아서 이 대통령이 취임 첫날 대통령실이 무덤 갔다 이런 말까지 했었는데
18:02이제 주말도 좀 지났는데요. 아내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18:08대통령실 인수인계 작업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18:11인수인계가 잘 안 됐던 배경에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18:15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일부 언론 보도로 제기됐죠.
18:20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정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이 문서와 자료, 이메일 계정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18:28당시 대통령실에 파견 나왔던 정보부처 공무원들의 증언이 나왔던 건데요.
18:34관련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게 대선 전인 지난달 27일인데
18:37당시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고
18:41윤 전 비서관은 오늘 저희 취재진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18:46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18:51국민의힘에서는 차기 지도 체제를 어떻게 할지를 놓고
18:56당내 힘겨루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18:59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당원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19:04박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9:08오는 9월에 당대표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자
19:11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로 바꾸자
19:14지난달 초 불거진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당무감사를 하자
19:18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발표한 혁신안들인데
19:22이걸 논의하려고 오늘 오후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19:26나이로는 막내지만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지도자답게
19:32의원님들의 다양한 생각을 품고 희망을 녹여내겠습니다.
19:37탄핵 반대 당론에 무효화를 두곤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고
19:41탄핵 반대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체제 탄핵을 막기 위한 거예요.
19:48도와주는 것이 내란당의 오명에서 조금이라도 벗을 수 있는
19:52비대위원장에겐 당무감사를 지시할 권한이 없다는 문제제기도 나왔습니다.
19:57이런 이견들은 곧바로 김 위원장의 거취와 당 지도체제 논의로 번졌습니다.
20:11대체로 의원들 가운데 친융계는 시간을 두고
20:15비융계는 서둘러서 새 지도부를 세우자는 쪽으로 엇갈리는 분위기인데
20:19개혁형 비대위를 새로 꾸리고
20:21전당대회는 연말로 늦추자는 주장도 제기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20:25당내 개파 간 반목이 심한 상황에서
20:28대표 경선을 치르면 당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인 셈입니다.
20:34이렇게 백가쟁명식 주장이 쏟아지는 가운데
20:36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낸 개혁안과
20:39전당대회 개최 여부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제안했습니다.
20:44다만 회의에선 전당원 투표로 가는 것은
20:46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더 많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20:49결국 최종 결론은 이르지 못했고
20:52내일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20:56SBS 박서경입니다.
21:00반가운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21:02한국에서 만든 창작 뮤지컬
21:04어쩌면 해피엔딩이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21:08연극과 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21:11세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에서
21:146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작이 됐습니다.
21:18먼저 박재현 기자입니다.
21:27현지시간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
21:31최고 영예인 작품상의 주인공은
21:34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었습니다.
21:38작품상뿐만이 아닙니다.
21:52함께 글과 노래를 쓴 박천유 작가와
21:55윌 애런슨이 극본상과 작사 작곡상을 공동 수상했고
21:59연출상, 나무주연상,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까지
22:03모두 6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2:09뮤지컬과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22:11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토니상에서
22:13K-뮤지컬로는 처음 이룬 쾌거입니다.
22:16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22:31두 로봇이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창작 뮤지컬로
22:35박 작가가 극본과 작사를
22:37작곡가 윌 애런슨이 곡을 맡아
22:40지난 2016년 300석 규모 대학로 소극장에서
22:43첫 발을 뗐습니다.
22:44관객과 평단의 호응에 힘입어
22:47지난해 11월 미국 브로드웨이에 정식 진출한 뒤
22:501년도 안 돼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22:55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국내에서
22:57창작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23:01SBS 박재현입니다.
23:05들으신 대로 이번 수상은
23:079년 전 대학로 작은 극장에서 시작된 우리 뮤지컬이
23:11미국 무대에 오른 지 1년도 안 돼
23:13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입니다.
23:16음악, 영화,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 분야에서도
23:20우리 대중문화의 저력을 보여준 건데
23:23과제도 있습니다.
23:25그 의미를 조재인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23:27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BTS
23:33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 감독상 수상과
23:37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6관왕
23:40음악, 영화, 드라마에 이어
23:42이번엔 뮤지컬이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23:46한국 창작 뮤지컬은 1966년 살짝이 옵서야를 시작으로
23:531995년 뮤지컬 명성황으로 꽃피우기 시작해
23:57소극장부터 대극장까지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24:03지난해 한국인이 제작해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에 성공한
24:06위대한 개치비가 토니상 의상상을
24:09한국 기업이 투자한 물랑루즈가 작품상 등을 받기도 했지만
24:13한국인이 극본을 쓰고 국내에서 초연한 창작 뮤지컬이
24:18토니상 주요 6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최초의 일입니다.
24:22뮤지컬계에서 가장 큰 상이거든요.
24:24극본상, 작곡상, 작품상이라고 하는 핵심 부분을 다 받았기 때문에
24:28올해 작품으로 뽑힌 거나 다름이 없어서
24:32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 발표에 나선 황동혁 감독도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24:38토니상이 거리가 제일 멀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24:41너무 놀랍고 기뻤고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24:46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은
24:48한국 뮤지컬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걸로 해석됩니다.
24:53하지만 과제도 있습니다.
24:55정말 프로페셔널한 사람을 더 프로답게 만드는 교육이 필요한 것 같아요.
24:59연출, 안무, 작가, 작곡가
25:04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25:11이재명 대통령도 SNS에 글을 올려
25:14오랜 시간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흘린 땀과 열정, 도전의 결실이라며 축하하고
25:19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은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5:23SBS 조재행입니다.
25:25김수현 문화예술 전문 기자와 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25:31제일 궁금했던 게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던 작품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하는 거잖아요.
25:37그러면 원작 그대로 미국에서 공연을 하는 건가요?
25:41원작과 비슷하지만 바뀐 부분도 있습니다.
25:44일단 브로드웨이에서는 천석 규모의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거든요.
25:48그래서 작품 규모를 키우고 새롭게 연출한 부분이 있습니다.
25:52그래서 외국인 배우들이 영어로 공연하지만 한국 배경과 스토리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25:59미래의 서울에서 울리버와 클레어라는 두 로봇이 울리버의 옛 주인을 찾아서
26:04제주도로 가면서 서로 이해하고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26:08서울, 제주 이런 지명이 그대로 나옵니다.
26:12그리고 극 중에 중요한 소품인 화분도 영어 단어로 바꾸지 않고
26:16한국어 발음 그대로 써서 한국적인 색깔이 물씬한 뮤지컬입니다.
26:22또 이 작품을 공동 창작한 박천효 작가와 윌 에런슨 작곡가 이야기도
26:28그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로봇들이 사랑을 자각하는 순간을 표현한
26:36사랑이란 이 대표 넘버를 잠시 들어볼 텐데요.
26:39지난해 한국 공연 때 버전으로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26:45사랑이란 멈추려 해봐도
26:49바보같이 한 사람만 내내
26:55떠올리게 되는 건 사랑이야
27:00좀 더 들려드리고 싶은데 어쨌든 들으시면 분위기가 굉장히 서정적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27:06음악과 가사 모두 그렇습니다.
27:09이런 서정성 그리고 인간적인 어떤 교류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가
27:14브로드웨이 관객들에게도 통했습니다.
27:17또 아까 이야기하려 했던 이 작품 공동 창작한 박천효 작가와
27:22윌 에런슨 작곡가 이야기도 또 안 할 수가 없는데
27:25원래부터 한국 뮤지컬계에서 활동해온 어떤 콤비라면서요.
27:29맞습니다. 박천효 작가는 미국 유학 시절에
27:32이 친구로 윌 에런슨 작곡가를 만나서
27:352012년 번지점프를 하다부터 시작해서
27:38한국 뮤지컬 업계에서 계속 협업을 해왔는데요.
27:42두 사람은 윌 앤 휴 이렇게 불리면서
27:44어쩌면 해피엔딩, 일테놀의 고스트 베이커리 같은
27:48창작 뮤지컬 여러 편을 만들어 왔습니다.
27:51윌 에런슨은 외국인이지만 한국 뮤지컬 생태계 안에서
27:55한국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성장한 창작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7:59그리고 끝으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뮤지컬 역량이
28:04이렇게까지 성장한 요인은 뭐라고 봅니까?
28:06일단은 한국 뮤지컬 시장이 그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는 얘기인데요.
28:11한국 뮤지컬 업계는 사실 2000년대 초반부터
28:14뮤지컬 오페라에 유명하잖아요.
28:17이 작품으로 시작해서 대형 해외 작품을 라이선스 공연하는 걸로
28:21시장 규모를 키웠고요.
28:23그리고 제작 경험도 쌓은 후에는 창작 뮤지컬에도 주력해 왔는데요.
28:27특히 세계 최대 극장 밀집 지역이라고 하는 대학로를 중심으로
28:32소극장 공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28:35요즘은 해외 뮤지컬 프로듀서들이 한국 뮤지컬 공연권을 수입해서
28:39현지 언어로 공연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28:43중국이나 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매년 수십 건씩 라이선스 개혁을 하고 있습니다.
28:49그러니까 아시아를 넘어서 영미권 시장에 도전하는 작품들도 잇따르고 있어서
28:53정말 한류의 다음 타자는 뮤지컬이다.
28:57이런 말이 과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28:59네, 김수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29:01다음 소식입니다.
29:04대통령 경호처의 본부장급 간부들이 모두 대기 발령됐습니다.
29:08비상계엄 이후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는 걸 방해하고
29:12또 압수수색을 막았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29:15대통령실은 경호처가 사실상 윤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29:22배준우 기자입니다.
29:23대통령실은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29:28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 발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9:3312.3 개혐 이후 법원이 발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29:37압수수색 영장의 집행을 막으며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는 이유입니다.
29:43경호처 수뇌부가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에게 인사 보복을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29:49국민 정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29:52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30:002급인 경호처 본부장들은 차관급인 경호처장과 1급인 경호처장의 바로 아래 간부들로
30:06윤석열 정부에서 김성훈 전 경호처장과 함께 실세론 평가를 받았던
30:11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을 비롯해 경비안전본부장 기획관리실장 등이 있습니다.
30:17대통령 경호처는 입장훈을 통해 진솔한 사죄의 말씀을 국민께 올린다며
30:22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30:25경호처 고위관계자는 이광우 전 본부장의 경우 단순 대기발령이 아니라 징계위가 개최될 수도 있다며
30:33더는 고려시대 무신정권이란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0:38대통령 경호처는 국장, 부장, 과장급 20여 명에 대해선 전보를 조치했고
30:43윤 전 대통령 영장 집행 당시 수사기관의 관저 진입을 막는 데 동원된
30:48육군 55경비당과 33군사경찰경호대회 지휘관은 국방부에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30:55경호처 간부들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 비화폰 정보를 삭제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31:00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는데 경찰은 지난 4일 김성훈 전 경호차장을 다시 불러
31:05삭제된 정황을 추궁했습니다. SBS 배준우입니다.
31:11보신 것처럼 경호처는 법원이 절차를 거쳐서 발부한 영장 집행을 막아섰고
31:16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과잉 경호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31:21이뿐 아니라 윤 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노래까지 부른 사실이
31:26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었습니다.
31:30계속해서 신정은 기자입니다.
31:31김성훈 전 경호차장은 당시 저지성 구축을 구체적으로 지시했고
31:58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는 무력 대응 등도 추진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32:04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비화폰 서버 삭제 의혹 수사를 위해
32:086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 거부로 번번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32:15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를 근거로
32:18군사기밀이나 공무상 비밀장소라며 압수수색에 불응한 건데
32:22지난 5월 김성훈 전 차장이 사의를 표한 뒤에야
32:25서버 기록을 이미 제출하기로 경찰과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32:30경호처가 윤 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 사실도
32:33SBS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32:36새로운 내 앞뒤 보기에서
32:41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32:48그냥 냅려 다시
32:51눈빛을 보내
32:54우리 보내
32:56우리 보내
32:57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주관하고
33:04기획관리실장이었던 김성훈 전 경호 차장이 행사를 기획했는데
33:08김 차장의 해명이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33:11여러분들은 생일 친구들이 축하 파티나 생일 축하송 안 해주나요?
33:19그거는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33:24사병으로 전락했다는 거센 비판과 함께
33:27당시 지휘부가 수사를 받고 있는 경호처
33:29정권 교체와 함께 1순위 쇄신 대상이 됐습니다.
33:33SBS 신정은입니다.
33:37자신이 체포되는 걸 막으라고
33:39경호처에 지시를 한 혐의로
33:41윤 전 대통령은 이미 입건된 상태입니다.
33:45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33:46이번 주 목요일에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33:51어떤 내용을 조사할지는 신용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3:56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34:00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34:03지난 5일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34:06윤 전 대통령이 이에 불능해 오는 12일 다시 출석하라고
34:112차 소환 통보를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34:1412.3 비상계엄 수사 이후 윤 전 대통령 소환 통보 사실이 알려진 건
34:18이번이 처음으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34:23경호처에 지시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34:26경찰은 최근 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를
34:30윤 전 대통령에게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34:33비상계엄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7일
34:35윤 전 대통령이 김성훈 당시 경호처 차장에게
34:39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34:43곽종근 전 특정사령관의 비화폰 기록을
34:45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34:48경찰은 이 과정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34:52지난해 12월 5일 비화폰 기록도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34:57또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35:01김봉식 전 서울청장 그리고 군 사령관들에게
35:05비화폰으로 전화를 건 기록도 파악했습니다.
35:08윤 전 대통령이 경찰과 군 수뇌부와의 통화에서
35:11국회의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국회의원 통제를 지시했는지 여부가
35:16수사를 통해 밝혀질 걸로 보입니다.
35:19이와 함께 경찰은 한덕수 전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35:23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35:25계엄 관련 문건을 전달받는 과정과 관련해
35:28허위 진술을 한 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35:31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김명호 통일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35:37SBS 신용일입니다.
35:39윤 전 대통령이 대선 이후 처음 열린 내란 사건 재판에 오늘 출석했습니다.
35:45대선 결과와 또 최근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35:51오늘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35:54법정에서는 의원을 끌어내란 지시의 주체가 윤 전 대통령이라는
35:59군 간부의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36:02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36:05대선 이후 처음으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36:11대선 결과와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3대 특검법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36:16침묵했습니다.
36:25법정에선 지난번 공판에 나왔던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
36:29증인신문이 이어졌습니다.
36:32이 전 여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36:35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대통령 지시라며
36:38도끼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36:40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36:44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반대신문에서
36:47이 전 여단장이 지시 주체를
36:49대통령이 아니라 상부로 표현했다며
36:51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했습니다.
36:53이에 이 전 여단장은 누가 그런 지시를 했느냐고 물었는데
36:58곽 전 사령관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37:02또 계엄 해제 요구한 가결 직전
37:05대통령님, 도끼, 문짝, 정기 차단이란 단어를
37:09들은 것도 명확히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37:12증언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윤 전 대통령 측 신문이 이어지자
37:16이 전 여단장은 계엄 며칠 뒤 부하들이 처벌받으면
37:20죽어버리겠다고 말할 정도의 심정이었다며
37:23거짓말할 생각으로 군 생활하지 않았다고 맞받았습니다.
37:27윤 전 대통령도 5분 동안 발언에 나섰는데
37:30이 전 여단장이 수사기관 등에서 표현한 상부가
37:34대통령을 말한다는 것은 명백히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37:38당시 곽 전 사령관에게 관련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37:43SBS 백운입니다.
37:44미국 LA에선 불법 이민자 단속에 저항하는 시위가
37:50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37:52이걸 막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군대까지 보냈지만
37:55오히려 더 격렬해지고 있는데
37:57트럼프는 LA를 이민자 침공에서 해방하겠다며
38:02강경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38:04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38:08미국 로스앤젤레스 곳곳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습니다.
38:12시위대가 고속도로를 점거하자 경찰은 초루탄을 발사했고
38:17방어벽을 쌓은 시위대는 돌조각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38:22경찰을 향해 오토바이로 돌진한 시위대는 곧 제압당했고
38:26현장을 취재하던 기자가 다리에 고무탄을 맞는 장면은 생중계됐습니다.
38:31불법 이민자 기습체포에 반발하는 시위가 LA지역에서 사흘째
38:40더 격렬하게 이어지면서 30명 가까이 체포됐습니다.
38:44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을 투입하면서 시위대를 자극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38:51우선 배치된 주방위군 300명은 구금시설 등에 배치됐는데
38:56시위대가 항의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39:01민주당 측은 내란 사태가 아닌데도 주지사 요청 없이
39:05주 방위군을 투입한 트럼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39:08유섬 주지사도 철구를 공식 요청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39:22하지만 트럼프는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39:29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키면서
39:38시위대는 무엇을 숨기려 하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39:43내일도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LA 경찰은 다운타운 전체를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39:50워싱턴에서 SBS 김용태입니다.
39:53부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택시기사를 폭행했습니다.
39:57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뽑았느냐고 묻고는 택시기사를 다짜고짜 마구 때린 겁니다.
40:05KNN 하영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40:10아침 6시 술에 취한 20대 남성 A씨가 택시에 탑승합니다.
40:15A씨는 40대 택시기사에게 다짜고짜 누구에게 투표했냐며 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40:22택시기사가 정치를 모른다고 답하자 앞좌석을 흔들며 욕설을 시작합니다.
40:27민원 아닙니까?
40:29빨간색깔?
40:30어?
40:31빨간색깔 아닙니까?
40:32그렇게 손을 좀 대지 마시고예.
40:35이거 한번만 더 내한테 이게
40:36XXXX입니다.
40:37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한 뒤 차에서 내리자 이젠 폭행까지 이어갑니다.
40:43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로 기사를 밀쳐버리고 비웃는가 하면
40:47길가에 넘어뜨린 뒤 무릎으로 머리를 가격합니다.
40:52A씨가 운전석으로 옮겨가자 택시에 시동을 끄려는 기사의 머리를 휴대폰으로 힘껏 내려찍기까지 합니다.
41:00사건 현장입니다.
41:01피해자는 A씨의 무차별 공격을 10분가량 피해 다니며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41:09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폭행은 겨우 멈췄습니다.
41:13피해자는 머리에 내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고 차량도 부서져 수백만 원의 수리비도 나왔습니다.
41:19부산 경남의 운전자 폭행은 매년 5,600건에 달합니다.
41:38경찰은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조사에 착수했습니다.
41:45KNN 하은광입니다.
41:47한 고등학생이 흉기를 들고 다른 학생을 위협합니다.
42:17이어 손과 발을 청테이프로 묶은 뒤 강제로 신체를 촬영합니다.
42:24학생이 할 짓이 못된다. 이거는 말이 안 된다. 착한 애가 어떻게 이걸 참고 있었을까.
42:32지난 2022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청양에 사는 A군은 4년 동안 또래 학생들에게 온갖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42:44가해 학생들은 A군에게 음주 후변을 강요하고 머리카락을 밀기도 했습니다.
42:49금품 괄치도 있었는데 경찰이 계좌 추적을 통해 확인한 금액만 230만 원, A군은 고가 물품까지 포함하면 천만 원이 넘는다고 말합니다.
43:00특히 학폭 사실이 알려지고도 학교 측으로부터 즉각 보호받지 못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43:06지난달 11일 A군의 가족들이 피해 서실을 알아채고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이 다음날 수학여행이라며 즉시 분리조치를 거부한 겁니다.
43:18경찰은 특수폭해가 공갈,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주 가해 학생 4명을 입건했습니다.
43:25또 가해 학생 학부모 중 한 명이 현지 경찰로 알려지면서 사건 은폐 후까지 제기된 상황으로 더욱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43:33교육당국도 학교 측의 늦장 대응에 대해 엄중 조사하는 한편 가해자들이 청양과 대전, 보령 등에 흩어져 있는 만큼 오는 20일 공동학폭위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43:46TJB 박범식입니다.
43:49선거 때마다 전국 투표소에는 소형 기표대와 가림막이 설치되죠.
43:54수십억 원을 들여 만들어지지만 한 번만 쓰이고 선거가 끝나면 대부분 바로 폐기되는데요.
44:00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44:04CJB 박원 기자입니다.
44:07청주의 한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입니다.
44:11대선 때 사용됐던 소형 기표대 수십 개가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44:16고물상 등 업체가 수거해 가길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44:19선거철이면 전국 투표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기표대와 가림막.
44:24비밀 투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44:27하지만 이처럼 한 번 사용하고는 대부분 폐기 처분됩니다.
44:30이렇게 펼쳐보면 전혀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모습인데요.
44:36하지만 모두 폐기 대상입니다.
44:38다른 행정복지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44:41박스에 넣어 폐기를 준비 중이고 아예 개봉조차 하지 않은 새 제품도 보입니다.
44:46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44:50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고 비용 문제가 뒤따른다고 설명합니다.
44:56보관비용이 훨씬 많이 들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는 없으니까
44:59중간에 있는 보수비용, 점검비용, 이런 재방비용까지 하면
45:03문제는 이런 일이 매 선거마다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45:14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는 41억 7천만 원,
45:17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는 23억 5천만 원,
45:20이번 대선에는 또다시 28억 4천만 원이 기표대 제작에 쓰였습니다.
45:25한 번 쓰고 버려지는 소형 기표대.
45:27세금 낭비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만큼
45:30재사용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45:34CJB 박원희입니다.
45:37중흥건설이 총수의 아들 회사에 공짜로 수저원대에 보증을 서주며
45:42회사를 키울 수 있게 부당 지원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45:46중흥그룹 2세는 이런 과정을 통해 경영권 승계까지 끝냈습니다.
45:51권영인 기자입니다.
45:52지난 2018년 입주가 시작된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46:00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의 아들 정원주 부회장이
46:03100% 지분을 보유한 중흥 토건이 지었습니다.
46:07사업 진행 당시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꺼려 사업이 좌초될 위기가 있었는데
46:13중흥건설이 공짜로 650억 원의 자금 보충 약정을 제공해
46:18대출이 이뤄지고 준공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46:22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6:34중흥 토건이 시행과 시공을 맡은 12개 건설 사업장에
46:38중흥 건설이 공짜로 제공한 보증이나 자금 보충 약정은 3조 2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46:45이런 지원을 발판으로 2007년 정원주 부회장이 인수할 당시
46:50가치가 12억 원에 불과했던 중흥 토건은 6조 7천억 원의 매출과
46:551조 원 이상의 이익을 거둘 만큼 급성장했습니다.
46:59이 과정에서 대우건설도 인수했고 중흥 토건을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하며
47:04정원주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도 완성됐습니다.
47:08중흥 건설의 부당 지원으로 정원주 부회장이 얻은 이익은
47:11중흥 토건 지분가치 상승분 외에도 배당금 650억 원, 급여 51억 원에 달합니다.
47:26공정위는 중흥 건설과 중흥 토건 등에 과징금 180억 원을 부과하고
47:31중흥 건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47:34중흥 건설 측은 충분한 소명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47:38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7:41SBS 권영인입니다.
47:44지난달 주한미군 4천5백 명을 감축할 거란 외신 보도가 나오자
47:49미국 국방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죠.
47:53하지만 이번엔 감축 가능성을 거론한 미 의회의 공식 문서까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47:59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48:02우리나라 국회 입법조사처와 유사한 미국 의회 조사국은
48:09한국의 대선 직후인 지난 4일 한미 관계와 관련한 보고서를 냈습니다.
48:14이 보고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계의 도전들을 헤쳐나갈 거라면서
48:19관세 협상과 함께 주한미군을 도전 과제라고 적시했습니다.
48:24트럼프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확장하면서 주한미군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48:30이는 불필요하게 중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이 대통령의 입장과 충돌할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48:37결국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같은 한반도 밖 긴급사태 발생 시
48:42주한미군을 파견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는 걸로도 풀이됩니다.
48:47아울러 미 의회 조사국은 미국 국방부가 부인한 주한미군 4,500명의 감축설 보도를 거론하면서
48:54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서에 적었습니다.
49:00미 의회의 공식 문서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49:06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한 앞으로의 쟁점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49:10한미가 한반도 안팎의 동시다발적 위기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고
49:15주한미군 재배치 절차는 마련됐는지 등입니다.
49:31우리 국방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할 수 있는 주한미군 정책에 여러 가능성을 놓고
49:38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SBS에 밝혔습니다.
49:42SBS 김태훈입니다.
49:45우리 국민들의 음료 섭취량이 5년 사이 20% 넘게 늘어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49:52특히 음료를 통한 당 섭취량이 10대가 가장 높은 걸로 나타나
49:57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9:59장훈경 기자입니다.
50:03초등학교 학교 시간 30도를 넘어선 무더위에 손에 음료를 든 아이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50:10간식을 파는 무인매장은 아이들 손님으로 북적입니다.
50:13그나마 덜 해로운 것 같아 아이에게 골라줬지만
50:27이 음료 한 병엔 하루 권장량의 40%나 되는 당이 들어 있습니다.
50:32질병관리청이 최근 5년간 조사한 결과
50:35성인은 아메리카노 같은 무가당 커피를 주로 섭취했지만
50:399살 이하 어린이는 과일, 채소 음료나 탄산음료를
50:43청소년은 탄산음료를 가장 많이 마신 걸로 조사됐습니다.
50:48실제 전체 음료 섭취량은 30대, 20대, 40대 순으로 많았지만
50:52음료로 섭취한 당은 10대가 가장 높았습니다.
50:56특히 음료를 마시는 아동 청소년 중 9살 이하는 32.7%,
51:0118살 이하는 26.5%가 당을 과잉 섭취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51:08당 과잉 섭취는 당으로부터 얻는 에너지가
51:11총 에너지 섭취량의 20%를 넘는 경우로
51:14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1:26질병관리청은 건강에 덜 해롭다고 알려져
51:29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제로 음료에 대해서도
51:31과다 섭취 시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51:36SBS 장훈경입니다.
51:45스포츠 뉴스입니다.
51:48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51:51내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
51:55우리 선수들은 시원한 안방 승리로
51:57축제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각오입니다.
52:02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란 한국 축구의
52:06위대한 성과를 자축하는 카드 섹션이 준비된 가운데
52:09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훈련에 나섰습니다.
52:123차 예선 홈 4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한 대표팀은
52:16이번엔 시원한 승리를 약속했습니다.
52:19저희가 최종 예선에서 홈 경기 승리가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52:23또 내일은 많은 팬분들께 꼭 승리로 보답을 해주고 싶습니다.
52:28홍명보 감독은 부상 여파로 이라크전에 결정했던 주장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52:35오늘 경기 끝나고 이제 얘기를 해서 내일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52:41세월을 거스르는 부록의 강타자 기아 최형우 선수가 5월 월간 MVP에 선정됐습니다.
52:50역대 최고령 수상과 최다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52:53지난달 4할이 넘는 타율에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모두 1위에 오른 최형우는
53:015월 MVP 투표에서 한화 폰세를 제치고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월간 MVP를 수상했습니다.
53:1041세 5개월인 최형우는 40대 선수로는 최초로 월간 MVP에 선정돼
53:15최고령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53:18메이저리그에선 LA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또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53:24세인트 루이스전 2회 빅리그 무대 첫 3루타를 터뜨려 2타점을 올렸고
53:293회 좌중간 장타성 타구를 빠른 발로 쫓아가 잡아내는 호수비로
53:34노장커슈의 시즌 첫 승을 도왔습니다.
53:39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세계 2위 알카라스가 1위 신데레를 꺾고
53:44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53:46벼랑 끝 위기에서 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쓰며
53:50무려 5시간이 넘는 대혈투의 승자가 됐습니다.
53:53이성훈 기자입니다.
53:57알카라스는 경기 중반까지 신데레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갔습니다.
54:01첫 2세트를 내리 빼앗겼고
54:034세트에는 게임 스코어 5대3으로 뒤진 채
54:069번째 게임에서 러브 포트까지 몰려
54:08패배를 막기 위해 3연속 득점이 필요한
54:113매치 포인트 위기를 맞았습니다.
54:13벼랑 끝에서 초인적인 투지를 발휘했습니다.
54:17거짓말 같은 5연속 득점으로 게임을 따낸 뒤
54:20타이브레이크 끝에 4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4:25상승세를 탄 알카라스는 5세트의 특유의 절묘한 드롭샷으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54:30또 한 번 타이브레이크 끝에 환상적인 패싱샷으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
54:37대회 결승전 최장시간 기록인 9시간 29분의 혈투를 3대2 승리로 장식한 알카라스가
54:43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54:45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한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54:54최근 6번의 메이저 대회를 3번씩 양분하며
54:58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와 머리까지
55:00이른바 빅4의 뒤를 잇는 새 라이벌의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55:04SBS 이상웅입니다.
55:06진천선수촌 수영센터가 수심이 1m 더 깊어진 수심 3m 풀로 오늘 재개관했습니다.
55:15대표 선수들은 이제 국제대회 권장규격풀에서 세계선수권을 향한 금빛 물살을 준비합니다.
55:21하성용 기자입니다.
55:247개월간 공사를 거쳐 새롭게 문을 연 진천수영센터에서 선수들이 흰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55:31기존 수심 2m의 풀을 아래위로 총 1m 늘려서
55:36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권장수심에 맞춘 건데
55:39선수들은 팔을 저을 때 바닥에서 반사되는 난류가 줄어
55:43저항을 덜 받고 부력도 좋아진 것 같다며 반겼습니다.
55:47팔에서 걸리는 압력, 킥에서 걸리는 압력에서 좋아진 것 같아서
55:50조금 더 가볍게 떠서 갈 수 있는 그런 느낌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55:55항상 2m 풀에서 훈련한 뒤 국제대회에 나가면
55:59경기장 적응에 애를 먹는 일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56:02실수를 많이 했었어요. 시야가 적응이 안 돼서.
56:05연습 많이 하니까 실수를 좀 적게 할 것 같아요.
56:10달라진 보금자리에서 태극전사들은 새 역사를 준비합니다.
56:14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4회 연속 메달,
56:20김우민은 400m 2연패를 노리고
56:22개형 800m에서도 2회 연속 메달을 떠내
56:25파리올림픽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56:29도전하는 입장으로서 챔피언을 잡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잘 될 것 같습니다.
56:34저희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56:38또 열심히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6:41화이팅!
56:42SBS 하성룡입니다.
56:46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이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56:506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56:52우승의 밑거름이 된 호날두 선수의 동점골 함께 보시죠.
56:56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6:56오늘도 볕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57:22당분간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30도 안팎의 더위도 계속되겠습니다.
57:28바깥 활동하실 때는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수분 섭취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57:33그나마 내일 일부 중북부 지역에는 한때 비구름이 들이루면서
57:38더위가 잠시 쉬어가는 곳도 있겠는데요.
57:40경기와 강원 북부 내륙에 오전부터 낮 사이 약한 비가 조금 지나겠고요.
57:46제주는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5에서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57:51한편 오늘 밤부터 인천 등 서쪽 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매우 짙게 끼겠습니다.
57:58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58:01내일 서울과 춘천의 낮 기온이 27도로 오늘보다는 3, 4도가량 낮겠습니다.
58:07다만 영남지방은 대구가 33도까지 올라 불볕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58:12주 후반에는 날이 흐린 가운데 금요일과 토요일 충청 이남지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58:19날씨였습니다.
58:218시 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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