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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녕하세요. 신영수 변호사입니다.
00:16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사실은 자녀분들이 굉장히 슬프고 마음이 아프죠.
00:23그러다 보니까 부모님의 유지에 따라서 자녀분들이 재산 문화이라든가 재산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우리의 판타지죠.
00:35그냥 환상일 뿐입니다. 실제로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그 순간부터 머리가 빠르게 회전들을 하시죠.
00:43이건 어떻게 해야 되지? 어떻게 해야 되지? 어떻게 해야 되지? 제일 간단한 게 빛만 남기고 돌아가시면 싹 상속 포기하면 됩니다. 싹.
00:49그건 서로 다툼이 없어요. 아버님이 빛만 남기고 돌아가셨는데 그거 자기 갚아줄 것도 아니고 싹 상속 포기하면 되는 거여서 3개월 내 가정법원 가셔서 상속 포기서를 딱 내시면 돼요.
01:01그러면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뭔가를 해도 조금 남기셨을 때요.
01:07그래서 제가 상속과 관련 상담을 해보면 장리식 치르면서 오시는 분들이 꽤 있으세요.
01:13그래서 그분들 들어오실 때는 이렇게 향냄새 나요. 향냄새. 장리식 시장에 향피우잖아요. 향냄새가 납니다.
01:19제가 그냥 웃으면서 이렇게 서두르지 않으셔도 되니까 49제 지내고 오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그렇게 하도 제가 이렇게 강연을 하니까 49제 지내서 많이 오세요.
01:29그분들이 첫 번째 얘기하는 게 아니 아버지가 이 빛을 남긴 거 그런 데 있잖아요.
01:34병원비를 이렇게 썼는데 아버지 통장에서 돈이 사라졌고요.
01:38그 다음에 부의금 통에 부의금 들어갔는데 오빠가 다 그래갖고 누구한테 얼마 들어왔는지 알려지도 않고 다 가져갔어요.
01:45이렇게 표현하세요. 이렇게.
01:47자기가 이제 그 아버님 상을 치르면서 손님 오잖아요.
01:52그럼 얼추 생각할 때 한 50명 왔어.
01:55그죠? 그럼 한 사람당 5만 원, 10만 원 넣으면 얼마가 나올 것 같으니 계산이 나오잖아요.
02:00그 다음에 우리 사회생활을 하면 사실 아는 분들 조사가 생기면 부의금 하잖아요.
02:05그러니까 내가 뿌린 걸 걷는다라는 사고들을 갖고 계시잖아요.
02:09권리의식이 굉장히 높으세요.
02:11나한테 들은 건 내 거 이런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셔서 실제로 160만 원 때문에 소송하시는 경우 봤어요.
02:17그래서 이런 부분 때문에 원칙을 가지고 나누신다라고 하면 갈등이 없으실 것 같은데
02:2210여 년 전쯤 가정법원에서 서울가정법원에서 예시 판례를 내놨습니다. 부의금 문제인가 관련해서.
02:28지금까지 대법원의 대원칙은 상속분대로 나눠가자라는 거예요. 상속분대로.
02:33상속분대로 나눠가자라. 그러니까 자녀들이 1대 1대 1이니까.
02:37부의금 1대 1대로 나눠가자라가 대원칙입니다.
02:39그런데 하도 여기서 분쟁이 올라오니까 이제 예시 판례를 내놔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02:45남을 때와 모자를 때의 기준을 정하셨어요.
02:48일단 장례비가 300만 원 들어왔다고 지시하고요. 300만 원.
02:52300만 원 들었는데 장남은 사회생활을 잘해서 이제 600만 원이 들어오고
02:59차남은 300만 원이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이제 300만 원 나왔다라고 하니까
03:05장남이 그렇게 얘기해. 반 받네. 너 150 내고 내가 150 내면 되겠네.
03:10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차남이.
03:12아니 왜? 난 조금 나왔는데 형이 더 많이 들어왔잖아.
03:17얘기해가지고 이게 분쟁이 붙었어요.
03:19법원에서는 비율 대를 내라. 라는 거예요.
03:22장남이 두 배 들어왔고 차남이 절반 들어왔으니까
03:25300만 원은 200만 원, 100만 원씩 충당해라.
03:28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03:30두 번째는 이제 모자랄 때입니다.
03:33장례비가 300만 원 들었는데
03:36장남한테만 부의금이 200만 원 들어오고
03:39아직 어린 차남한테 1원도 안 들어왔어요.
03:41그러니까 장남이 하는 얘기가
03:45반반씩 내. 나 150 낼 테니까 나 150 내.
03:49그럼 차남이 무슨 돈이 있어? 부의금도 일어나 안 들어오는
03:51차남이 150만 원 어디 가서 마련할 거예요.
03:54이게 분쟁이 붙었어요. 법원이 그렇게 얘기를 해요.
03:57그렇게 하는 게 아니고
03:58200만 원 들어온 거 전부 충당해라.
04:01나머지 100만 원을 반반씩 분담해라.
04:03그러니까 장남은 250만 원을 차남은 50만 원을 부담하게 되겠죠.
04:07이렇게 이제 28례를 내놨어요.
04:10그러면서 부의금의 성격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04:14부의금이라고 하는 것은
04:15내가 사회생활에 하면서 이렇게 뿌려놨던 돈을
04:19예금, 적금 해약하듯이 모으는 것이 아니고
04:22조건부, 부담부 증여다. 이런 표현을 했어요.
04:26일단 내가 내는 부의금은 장례비에 쓰고
04:29그래도 남으면 가져라라는 조건부 증여다.
04:32그러니까 부의금이 들어와서 장례비가 부족하다면
04:35전부 이걸 충당을 해야 되는 것이다.
04:37이렇게 기준을 내놨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후에
04:40이런 부의금 문장이 들어오면
04:41법원에서 그렇게 판단하겠죠.
04:44이 기준에 맞춰서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져서
04:46자녀분들이 의외로 부모님 상도 치르기 전에
04:49부의금 때문에 갈등이 시작된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04:52그리고 이거를 넘어서 가면
04:54뭐가 있냐면
04:56이 재산을 분할을 하는데
04:57아버님이 빚만 남겼으면 전부 싹 포기하면 되는데
05:03집을 하나 남기셨는데
05:07이 집이 1억 원짜리예요.
05:10그리고 보험을 남겼는데 보험금이 1억이에요.
05:131억이에요.
05:14그런데 아버님이 이 1억짜리 집에다가
05:165천만 원 담보대출을 하고 돌아가신 거예요.
05:19그러니까 실제로 이 집의 가치는 5천만 원밖에 안 되는 거예요.
05:22그런데 아들 입장에서는 억울한 거예요.
05:26나는 1억이긴 하지만
05:28빚을 5천만 원 낀 이런 걸 받은 거고
05:32얘는 온전히 1억 원 생명보험을 받았는데
05:35아니 이 5천만 원 남긴 집을
05:38반반이 나눠야 된다네요.
05:40이렇게 억울한 부분이 나오게 돼요.
05:43왜냐? 생명보험의 성격 때문이에요.
05:45내가 죽으면 무조건 죽었다는 이유로 나오는 생명보험
05:48이걸 얘기하는 겁니다.
05:48생명보험 이건 절대 상속 재산이 아니에요.
05:51이거는 수익자의 고유 재산입니다.
05:54그러니까 장남한테 빚 있는 집을 남겨놓고
05:57만약에 딸한테는 생명보험을 남겨놨다라면
06:01이 생명보험금을 받은 딸이
06:04이 돈을 가지고 빚을 갚아줄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
06:07상속 재산이 아니다.
06:08이건 이것대로 받고
06:09이 1억짜리 집에서
06:125천 빼고 2천 5백만 원의 권리가 생기는 거예요.
06:14아들 굉장히 억울하죠.
06:16굉장히 억울하죠 이게.
06:17그래서 이런 문제가 있어서
06:19생명보험 수익자가 빚을 갚아줘야 되느냐
06:22과거에 법률구조공단의 무료 상담 1위였습니다.
06:25이게 안 갚아도 됩니다.
06:27다만 법에서 생명보험금이 비록 상속 재산은 아니지만
06:32세금은 내라 그래서 상속 재산 내셔야 돼요.
06:34하지만 빚은 안 갚아도 된다.
06:36우리가 상속을 받을 때
06:38크게 대두되는 문제가 뭐냐면
06:40아예 그냥 극명하게 명확하게 빚이 많다.
06:45그러면 전부 가서 상속 포기하러 가시면 되는데
06:48전원이 싹 포기하셔야 됩니다.
06:50전원이라고 하는 건 4순위까지 다 포기하셔야 돼요.
06:534순위까지.
06:54그러니까 이제 1순위자들이 포기를 하러 가면서
06:572순위자까지는 직계 존속
07:00보통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07:01그 위에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 없을까라는 행성이 있으니까
07:04삼촌 고모 이러분들 형제분들
07:07아버님 기준으로 형제분들
07:08여기까지 가끔 왕래합니다. 가끔
07:11그러니까 이분들한테 저희 상속 포기했어요.
07:14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07:15근데 여기를 넘어서 아버님의 사촌
07:18저 거의 뵌 적이 없는 것 같아요.
07:22이분들한테까지 저희 상속 포기해요 얘기 안 할 거잖아요.
07:25그죠?
07:26그래서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거는
07:28이분들한테 불의에 피해를 주면 안 되잖아요.
07:30금융기관은 뭐 사실 돈 채권 추심하는데
07:34얼마나 혈안이 돼 있습니까? 다 찾아갑니다.
07:36그래서 이분들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되니까
07:381순위자가 전원이 상속 포기하지 마시고
07:41한 분만 한정 승인을 해주시라 이렇게 권합니다.
07:44한정 승인 제도가 뭐냐면
07:46제가 상속을 포기해버리면
07:48다음 순위로 상속 승인가 넘어가니까
07:50일단 첫 번째로 다음 순위로 상속자가 넘어가는 거를
07:53차단할 수 있습니다.
07:54그 다음에 그럼 내가 아버지 피 다 갚아야 돼
07:56내 자산까지 넣어서? 그거 아닙니다.
07:58아버지가 남겨주신 재산 범인에서만
08:01빚 갚고 빚이 남아도 내 재산은 안 갚아도
08:04내 재산은 안 갚아도 된다.
08:05이게 한정 승인이에요.
08:07이것도 3개월 내에 가정법원에 하셔야 돼요.
08:09그래서 아버지한테 상속 받은
08:12그 범인의 한정에서만 빚을 갚는다는 뜻입니다.
08:15두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08:17내 재산으로 빚을 안 갚아도 되고
08:18그 다음에 내 대에서 상속자를 딱 끊을 수 있다.
08:22그래서 만약에 형제가 넷이 있으면
08:243명은 상속 포기를 하시고
08:261명은 한정 승인을 해주시라는 거예요.
08:28그래야 다음 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08:30이렇게 활용하시면 되고
08:32또 하나 한정 승인을 언제 쓰게 되냐면
08:34돌아가실 때 남긴 재산이 없었어요.
08:38빚도 사실 모르겠고
08:39아니 저기 집에 이렇게 등기에 채권 최고에 가서
08:42얼마 이렇게 있으면 아는데
08:43그 외에 빚을 등기되지 않은 거
08:46근저당 설정되지 않은 빚은 보통 모릅니다.
08:48나 빚 얼마 있다라고 남기신 분들이 어디 있어요.
08:51그러니까 몰라요.
08:51그러니까 상속 포기를 안 하고 3개월이 지나갑니다.
08:54그런데 어느 날 한 반 년쯤 지나가서
08:56땡땡 은행에서 저한테
08:58빚 갚어라 이게 통지서가 옵니다.
09:01내가 몰랐던 거를
09:02더군다나 바로 아버지도 아니고
09:03할아버지씨 이렇게 옵니다.
09:05놀라죠.
09:06그런데 3개월 이미 지났어요.
09:08이때 할 수 있는 게 특별한정 승인이라 해서
09:10그때부터 또 3개월 내에
09:11한정 승인을 할 수가 있어요.
09:13그때는 포기를 못하고
09:14한정 승인만 할 수가 있습니다.
09:16그래서 갑자기 내가 모르는 빚이 나타났을 때
09:18한정 승인을 딱 하면
09:19내가 상속받은 있는 범위 내에서만
09:21빚을 갚으면 되니까
09:22그래서 불의에 피해를 받을 수 있는
09:25상속자를, 상속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09:27이런 한정 승인 제도가 있습니다.
09:29그래서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09:30상속 포기와 한정 승인 제도를
09:32활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9:35제가 1강부터 8강까지
09:37이혼과 상속에 대해서 강연을 했습니다.
09:40큰 범위에서 보면
09:41가족 간의 분쟁 문제이죠.
09:43부부 간의 이혼 문제
09:44그다음에 부모와 자녀 간의 사망한 이후의
09:47재산 종립 문제
09:48이런 부분에 대해서
09:49또 형제들 간의 재산 문제
09:51크게 보면 이와 관련해서 강연을 한 겁니다.
09:54이게 많은 부분이 판례로 쌓여 있고
09:57법에서 규정하고 있어서
09:58이런 문쟁이 발생하면
10:00이렇게 갈 수밖에 없다라는
10:01큰 그림을 제가 안내를 해드린 겁니다.
10:04제가 이런 강연을 하는 목적은
10:07이런 일이 생기며 소송하세요.
10:09이런 게 절대 아닙니다.
10:11가족의 분쟁이 발생하는 영역을 알려드리면서
10:13가족의 분쟁이 발생하지 않은
10:15예방법을 알려드린 것이죠.
10:18그래서 변호사라고 해서 갈등을 부치기고는 하지 않습니다.
10:21부부가 아무리 저희 같은 변호사가 이혼하라고 해도
10:24부부는 그렇게 이혼하는 게 아닙니다.
10:27이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고
10:30상속과 관련해서 분쟁이 나서 소송을 해야만
10:34내가 나의 몫을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10:36소송을 하는 겁니다.
10:38그래서 불가피한 영역에서 소송이 발생하고 있고
10:40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0:42부부는 현재의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0:47그리고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
10:48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노력을 했는가
10:51이런 부분을 한번 돌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10:54왜냐하면 이혼한다고 오셔서
10:57특히 재혼한다고 오셔서 하시는 분들이
10:59다 그런 말씀을 하세요.
11:01제가 먼저 결혼에, 초혼에
11:04이만큼 노력을 했으면 이혼 안 했을 것 같아요.
11:07그 부분이 가장 회안이 남습니다.
11:09라고 얘기를 하시거든요.
11:10그러니까 본인이 좀 더 노력했으면
11:12유지할 수 있었겠다라는 걸
11:13이혼을 반복하면 깨닫게 된다는 겁니다.
11:16그래서 정말 뼈를 깎는 노력을 하셔도
11:18유지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게 현재의 혼인이다.
11:21현재의 부부관계다라는 생각을 저는 합니다.
11:24그래서 노력을 좀 더 해봐 주시기 바랍니다.
11:26저절로 행복은 오지 않거든요.
11:28그리고 상속 문제는
11:30어찌 보면 감사하게도 부모님께서
11:32열심히 노력해서 모아주신 거를 공짜로 받으신 거잖아요.
11:37그 공짜로 받는 부분을 적게 받는다고
11:40부모님이 마음이 더 가서 주는 자녀한테 더 줬다고
11:43그걸 가지고 이렇게 속상해하시고 마음 상해하시고
11:46일면 이해는 하지만 부모님의 입장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1:51그거 부모님의 재산입니다.
11:53내 거를 뺏어서 다른 자녀한테 준 게 아니고
11:56부모님이 정말 애써서 모으신 거 분배하신 겁니다.
12:00그걸 존중해 주시는 게 나를 길러주시고
12:04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12:08상속과 관련해서 분쟁은 정말 최소한으로 해주시고
12:12양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12:14그렇다고 하면 형제 간에 다시는 안 볼 것 같아도 볼 일이 꼭 있습니다.
12:18그래도 혈육만큼 어려울 때 부탁하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 없거든요.
12:23살아보면 그래서 상속 분쟁은 최소한으로 해주시고
12:26부모님의 뜻 유지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12:42안녕하세요. 평생학교 시청자 여러분.
12:45난생처음 도자기 만들기 마지막 시간입니다.
12:48오늘은 손잡이까지 달린 머그잔을 만들어 볼 건데요.
12:53코일로 쌓지 않고도 물레 성형한 것처럼
12:55매끈하게 컵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2:59먼저 기물을 만들어 볼 텐데요.
13:01컵을 만드실 때는 손잡이를 먼저 만들어서
13:04굳혀 두시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손잡이를 먼저 만들어주시고
13:08그 다음에 컵을 만드는 작업을 하시는 게 오히려 더 편하실 수도 있어요.
13:14여러 개의 작업을 하실 때는 흙판을 밀으신 다음에
13:17칼로 다 똑같은 모양으로 재단을 하시고
13:20그대로 계속 구부려서 모양을 만들어 놓으셔도 되고
13:23이렇게 한 개씩 만드실 때는
13:25저처럼 흙띠를 밀어서 물을 먹여서
13:29자연스럽게 당겨주시면서
13:32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형태를 잡아서
13:36살짝 굳혀 놓으실 거예요.
13:38컵을 만들기 위해서 흙을 자르고
13:40바닥을 만들고 옆면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13:47흙 바닥은 컵이기 때문에 흙이 많이 사용되진 않아서
13:52조금만 잘라서
13:54동그랗게 형태를 잡아주시고요.
14:06쫄떼 위에서
14:08쫄떼를 양옆에 두시고
14:11흙을 가운데 올려 두시고
14:13밀대로 쭉쭉 밀어주실게요.
14:18옆면을 만들어 주실 텐데
14:20옆면은 길쭉하게 납작한 판을 만들어서
14:24둘러서 만드실 거예요.
14:26그래서 흙을 동그랗게 자르시면 안 되고
14:28약간 길쭉한 형태로 잘라 주시는 게
14:32흙판을 미실 때 더 편하실 거예요.
14:42먼저 높이 쪽부터
14:45길쭉하게 밀어주십니다.
14:51그다음
14:51흙판을
14:53이렇게 둘러서 만드실 건데
14:56붙이는 부분도
14:58반듯하게 재단을 해주시는 게 좋아요.
15:03칼로
15:04끝 써들 잘 맞춰서
15:08잘라 주실게요.
15:12위에 쪽 면도
15:14끝 썬을 잘 맞춰서
15:18잘라 주실게요.
15:23자로 센치를 체크하시면서
15:24작업하시면 조금 더 편하실 것 같아요.
15:29그다음에
15:29포인트는
15:30이쪽에 시작하는 부분을
15:33일자로 이렇게 뚝 자르시는 게 아니라
15:34약간 칼을 비스듬하게 눕히셔서
15:37면이 보이게끔
15:39이렇게 잘라 주실게요.
15:41이런 식으로
15:46깊이가 약간 많이 누우면
15:49누울수록
15:50면적이 더 넓어지기 때문에
15:52살짝 눕히셔서
15:53이렇게 도려내 주시는 거예요.
15:56반대쪽도 뒤집어서 자르셔서
15:59이쪽도 약간 비스듬하게
16:01뒤집은 반대쪽도 약간 비스듬하게 잘라 주실게요.
16:05다음에 칼 뒤쪽 부분으로
16:14잘라준 면을
16:17이렇게 긁어 주실게요.
16:20다음에 흙투를
16:28긁어준 부분에
16:30이렇게 발라주시고
16:31세워서
16:36면과 면이 만날 수 있도록
16:39꾹꾹 눌러서
16:44붙여주실게요.
16:55안쪽 면도 잘
16:56다듬어주세요.
17:02나무판을 준비해서
17:04밀어놓은 흙판을
17:08올려주시고요.
17:11원으로 잘라보겠습니다.
17:17작업하실 때는
17:19항상 나무판이 흔들리지 않게끔
17:22가운데 잘 맞춰주시고요.
17:28새 귀뚱이를 흙으로
17:29붙이시고
17:30붙이시고
17:31다음
17:34바닥면을
17:39잘 체크해서
17:40표시해 주시고
17:42이렇게 바닥면과
17:47옆면을
17:49준비해 주시고
17:50살짝 붙일게요.
17:53반나절 정도
17:54말리신
17:55이 기물들은
17:56이제는 이렇게
17:57툭 떨어뜨려도
17:59힘이 있을 정도로
18:00서로
18:00
18:01굳어가고 있습니다.
18:03그 다음에
18:04바닥과
18:05이제 옆면을
18:06붙여주실 텐데요.
18:08바닥에
18:09우리 정칼 뒤에
18:10통니바퀴 모양으로
18:12붙인 부분을
18:15긁어주세요.
18:19그리고
18:20컵에도
18:22바닥 쪽 부분을
18:23뒤집어서
18:24똑같이
18:27긁어주실게요.
18:28긁어주실게요.
18:29흙풀을
18:30바닥면에
18:31발라주시고
18:32컵 옆면을
18:35바닥에
18:36위에서 아래로
18:37살짝살짝
18:38힘을 가해서
18:39붙여주실게요.
18:40컵 옆면을
18:41바닥에
18:42위에서 아래로
18:43살짝살짝
18:44힘을 가해서
18:45붙여주실게요.
18:46그냥 만지는 것 같지만
18:54살짝 힘을 아래로
18:56살짝살짝
18:57내려주신다는 느낌으로
18:58이렇게 해주시고
19:00지금은
19:01바닥이 많이
19:02튀어나와 있는데
19:03바닥을
19:04살짝
19:060.3mm
19:07정도
19:08바깥쪽으로
19:09재단해 주실게요.
19:11이렇게 해주셨으면
19:12그다음에
19:13나무칼로
19:14바닥에 있는
19:15흙을
19:16위로
19:17올려주실게요.
19:18흙을
19:30올려주실게요.
19:31흙을
19:32올려서
19:33붙이기 위해서
19:34약간
19:35바깥쪽으로
19:36재단해 준 거거든요.
19:38이렇게
19:39밑에서
19:40위로
19:42그다음에
19:43안쪽 부분도
19:44흙을
19:45살짝살짝
19:46밀어서
19:47붙여주시고요.
19:56이렇게 밀어서
19:57붙여주시면
19:58안에 흠집 나있거든요.
19:59그 안에
20:00얇은 흙띠를
20:01밀어서
20:02다시 메꿔주실게요.
20:08그다음에
20:09밀은 흙띠를
20:10안쪽에 넣어주시고요.
20:13한쪽 면부터
20:15차곡차곡
20:16흙을
20:17매꾸는 느낌으로
20:18반을
20:21벽면 쪽으로
20:22밀어서 붙여주시고요.
20:23반을
20:24안쪽
20:25바닥 쪽으로
20:26그다음에
20:29손을 넣어서
20:31돌리면서
20:32흙을
20:33한번씩
20:34펴주실게요.
20:35안쪽에 붙였던
20:45옆면도
20:46한 번씩
20:47같이 다듬어 주시면
20:48더 깨끗하게
20:49깔끔하게
20:50작업하실 수
20:51있으세요.
20:52그다음에
20:53물스펀지를
20:54준비하셔서
20:55물스펀지로
20:56안쪽면
20:59잘 다듬어 주시고요.
21:01흙이 완전히 굳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스펀지로 물칠을 하면서 약간 자연스럽게 형태를 마무리하실 수 있어요.
21:18컵 위쪽 부분에 입 닿는 부분 전부분도 마무리로 재단해 주실게요.
21:24마지막으로 바닥 쪽에
21:52마지막으로 바닥 쪽
21:54붙인 부분도
21:56나무칼 앞쪽으로 자연스럽게
21:59끝선 마무리 정리를 해주시면
22:02조금 더 깔끔한 형태를 만드실 수 있어요.
22:09이렇게 컵 바닥 부분과 컵 옆면을 위아래로 잘 마무리를 했고요.
22:14완성된 컵의 바디와
22:17아까 만들어 두었던 손잡이
22:20손잡이는 끝선을
22:22이렇게 한 번씩
22:24정칼로 잘라서
22:26떼 주시고요.
22:28그다음에 이 손잡이가 이 형태에 잘 맞는지
22:31대보면서 맞춰 나갑니다.
22:33약간 큰 것 같기도 하죠.
22:38그러면 살짝 조금 더
22:41이렇게 해서
22:43사이즈가 적당히 맞춰졌으면
22:45손잡이 안쪽 부분도 긁어주시고
22:55손잡이를 붙이는 부분도
22:57컵을 떼서
22:59표시해 주세요.
23:01그다음
23:03흙풀을
23:05발라주시고
23:07준비된 손잡이를
23:11세워서
23:13살짝 돌려서
23:15붙을 수 있도록
23:17붙여 주실게요.
23:19위아래로 벽을 잡고
23:29꼭 한 번씩 눌러주시면
23:31조금 더 안정적으로 붙일 수 있습니다.
23:37그다음에 이렇게 붙여도
23:39지금은 붙여보이지만
23:40나중에 혹시 툭 하고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23:43그래서 마무리로
23:45말랑말랑한 흙을 떼셔서
23:48얇은 띠를 또 밀어줍니다.
23:51흙띠를
23:53돌려주시고요.
24:10그다음 스펀지로
24:12막대 스펀지로
24:15섬세하게
24:17부착한 부분을
24:19정리해 주실게요.
24:21이렇게 결 방향대로
24:22잘 쓸어주시면
24:23더 예쁘게 잘 붙는 것 같아요.
24:25이렇게 손잡이를 다 붙여주시고 나시면
24:28전체적으로 다시 형태를 굽기 전에
24:34마무리를 지어주시고
24:36손잡이가 너무 무거워서
24:38한쪽으로 쏠릴 수 있는 경향이 있어서
24:40굳히실 때도
24:41한쪽 부분에
24:47살짝
24:48흙을 받쳐서 붙여주시면
24:50흙이
24:51손잡이가 처지지 않고
24:53
24:54예쁜 모양으로 굳을 수 있어요.
24:56이렇게 손잡이까지 달린 컵 하나를
25:07판성형 방법으로 만들어 봤는데요.
25:09이제 잘 말려서 초벌구이를 하고
25:13유약을 발라서 재벌구이까지 하면
25:15제법 근사한 머그잔이 탄생합니다.
25:18그동안
25:20저와 함께한 도자기 시간 어떠셨나요?
25:24평소 도자기를 만들기에 관심이 있었지만
25:27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시청자분들께
25:30이번 평생학교 수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5:35그럼 앞으로도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하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25:39그동안 함께 수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5:43평생학교
25:53평생학교
25:56평생학교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25:58김흥빈입니다.
25:59첫눈에 널 알아보게 됐어.
26:01서로를 불러왔던 것처럼
26:03내 혈관 속 DNA가 말해줘.
26:05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26:07운명을 찾는 둘이니까
26:08DNA
26:10뭔지 아시겠어요?
26:12찬을 돌려주지 말고
26:14K-POP의 선두주자 BTS의
26:16노래 제목 DNA의 가사였습니다.
26:19이야 DNA라는 노래가 있어요.
26:21DNA하면 떠오르는 게
26:23유전물질
26:24유전자
26:25한번 떠오르실 거예요.
26:26그럼 DNA와 유전자 같은 건가요?
26:28다른 건가요?
26:30비슷한가요?
26:31한번 살펴보시죠.
26:331953년 4월 25일
26:35그 저명학술진 네이처에
26:37이 생물학을 넘어서
26:39인류의 삶을
26:40가히 혁명적으로 바꿔놓은
26:42한쪽짜리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26:44바로
26:45신비에 쌓여있던
26:47생명의 본질
26:48DNA 구조가
26:49밝혀진 것이죠.
26:50사실 생물학은
26:52물리학이나
26:54화학처럼
26:55다른 자연과학에 비해서
26:57이 개별 분과학문으로써
26:59정립이 좀 늦었어요.
27:00그리고 이 생명의
27:02현상이라는 건 너무나
27:03신비해서
27:04우리가 어떻게 설명하기 어려웠던
27:06신비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27:08그런데
27:101953년에
27:11그 생명의
27:12본질에는
27:13이 DNA 구조가 밝혀지면서
27:15생물학은 이제
27:17한 단계
27:18도약을 해서
27:19발전을 하게 돼요.
27:20동시에 이제
27:21분자 생물학이 탄생하게 되고요.
27:23이 역사적인 논문의 저자인
27:25왓슨과 크릭은
27:261962년에
27:27노벨 생리의학상을
27:28받았습니다.
27:29그런데
27:30공동수창사가
27:31한 명 더 있어요.
27:32그 논문에는
27:33이름이
27:34올라있지 않지만
27:35윌킨스라는
27:36사람이
27:37올라 있습니다.
27:38왜?
27:39이 사람도
27:40DNA 구조 규명에
27:41이바지한
27:42공헌을
27:43인정받았기 때문이죠.
27:44하지만 말이죠.
27:45이런 영예가
27:46온전히
27:47이들 세 사람만의 노력을
27:48이어진 건 아닙니다.
27:49적어도 우리는
27:51한 명의 과학자를
27:52더 기억해야 합니다.
27:54현재
27:55영국에 있는
27:56킹스칼리즈 런던에 가면요.
27:57프랭클린
27:58윌킨스 광이라는
27:59건물이 있답니다.
28:00DNA 구조 연구를
28:02선도했던
28:03두 과학자의
28:04실험실이 있던 곳이에요.
28:05네.
28:06윌킨스는 방금
28:07설명드린 대로
28:08노벨상을 받았습니다.
28:09근데 그 앞에 있는
28:10프랭클린은
28:11어디로 갔을까요?
28:12네.
28:13안타깝게도
28:14프랭클린
28:15로자인드 프랭클린은
28:161958년에
28:17향년 37세로
28:19요절하고 말았습니다.
28:21난소암 때문이었어요.
28:23당시에
28:24X선
28:25엑스웨이를 갖고선
28:26실험을 많이 했고요.
28:27엑스선
28:28화술법의 전문가였거든요.
28:29아마도
28:30수많은 실험 과정에서
28:32엑스선에
28:33과도하게 노출된 게
28:34
28:35
28:36난소암에 걸리게 된 원인이라니까
28:37그렇게 추측을 합니다.
28:39이 엑스선
28:40화술법을 이용하면은요.
28:41해당 물질을 이루는
28:42원자세의 공간을
28:43추정할 수 있고요.
28:44엑스선이 나오는 각도를 측정하게 되면은
28:47그 분자 구조를 우리가 추측할 수가 있어요.
28:50현대 생물학에서도
28:52엑스선 화술법은
28:53단백질을 비롯해서
28:54다양한 생체 물질의 구조를 규모에 널리 쓰이고 있어요.
28:58그런데 이게 이 고인에게는
29:00노벨상을 수여하지 않는다는
29:02할리몬의 원칙 때문에
29:05프랭클린이
29:06노벨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29:08참 안타깝습니다.
29:10그래서 제가
29:11안타까움을 달래고
29:12DNA 관련 개념을 흥미롭게 전하고자
29:15제 경험담을 소개하는 걸로
29:17분위기를 한번 바꿔보겠습니다.
29:19제가 일반 대중강연을 하다보고
29:21질문을 많이 봤는데
29:22사실
29:23대학교 학생들보다
29:25일반인들의 질문이
29:26정말 예리한 게 많아요.
29:28그런데 한 번은
29:30어떤 분이 이런 질문을 하였어요.
29:31중년 여성이었는데요.
29:33여성분이
29:34DNA 유전자는 같은 건가?
29:36라고 질문을 하셨어요.
29:37그래서 제가
29:38나름 좀 유머러스하게
29:39재미있게 답하려고
29:41아 그게 말이죠
29:42같기도 하고
29:43아니기도 하죠.
29:45그런데 그 분이 성끼 급한 것 같아요.
29:48그 말을 하자마자
29:50아니 기면 기고
29:51아니면 아닌 거지
29:52뭐 과학하는 사람이
29:53뭐 그렇게
29:54모호하게 말하냐고
29:55이렇게 하는 거였어요.
29:56내가 당황해서
29:57너무 당황해서
29:58잠시만요 잠시만요
29:59잠시 한 다음에
30:00제가 제 말씀
30:01들어보시라고 그랬어요.
30:02자 여러분
30:03다시 생각해 보시자고요.
30:04옛날에 세포를 먼저 발견했고요.
30:06처음에는 그냥
30:07빈 방인 줄 알았어요.
30:08현미영이 좋아하시니까
30:10어? 방 속에
30:11뭐 하나 더 있네
30:12둥그러운 게
30:13좀 크네
30:14중요해 보이네
30:15그래서 뭐라 불렀어요?
30:16중요하니까
30:17핵!
30:18핵이 된 거예요.
30:19시간이 지났어요.
30:20핵 안에 뭐가 들었지?
30:21어?
30:22산이 들었네?
30:23그래서 된 게
30:24핵산
30:25마지막에 뵀던
30:27핵산이 두 가지예요.
30:28DNA
30:29RNA
30:30그렇게 된 거예요.
30:31핵 안에 뭐가 들었느냐?
30:33사람은
30:3423쌍의 염색체가 들었죠.
30:36네.
30:3746개의 염색체가 있습니다.
30:38지금 입고 있는 옷이
30:40모두 같은 천으로
30:42되어 있다고 가정을 하시자고요.
30:44셔츠도 입고
30:45바지도 입고
30:46양말 뭐 소고
30:47다 입고 있잖아요.
30:48그럼 바로 그 천에 해당하는 게 DNA입니다.
30:51바로 각각의 우리 옷
30:53상의, 하의, 속옷, 양말
30:56이런 것들은
30:57뭐에 비유할 수 있느냐?
30:58염색체에
30:59개별 염색체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31:01우리가 입고 있는 옷에는요.
31:03주머니도 있고
31:04단추도 있고
31:05깃도 있고
31:06여러 기능성 장식품들이 있잖아요.
31:09그 각각을 뭐에 들 수 있냐?
31:11바로 그게 각각의 유전자에 해당하는 거예요.
31:14그러니까 염색체는 여러 유전자가 있는 것이죠.
31:18자, 정리해보자면
31:21염색체의 특정 부위가 유전자예요.
31:24그리고 이를 이루는 물질적인 실체가 DNA예요.
31:28그러니까 어때요?
31:30DNA와 유전자 같기도 하고
31:32아니기도 하고
31:34그렇죠.
31:35그리고 우리가 있는 모든 것을 다 합친 거
31:38그게 유전체죠.
31:40우리 핵을 옷장에 비유하면요.
31:43우리 인간은 옷장 안에 46벌
31:47똑같은 거 두 벌씩이에요.
31:4846벌의 옷을 가지고 있는 셈이죠.
31:51DNA는 현대 생물학의 아이콘입니다.
31:5421세기 생물학은 사실 수많은 유전자와 단백질
31:58화물 사이로 오가는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규명해서
32:01생명현상을 밝히려고 애쓰고 있어요.
32:04생명을 정의하는 건 어렵습니다.
32:08심지어 생물학 교과에서 이렇게 나옵니다.
32:11생명은, 라이프는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다.
32:16수천 년 동안 철학자도 그렇고 많이 고민을 하셨어요.
32:19생명이란 무엇인가?
32:21아직까지도 확실한 정의가 없습니다.
32:24하지만 정의할 수 있어요.
32:26단, 앞에 수식어를 보셔야 됩니다.
32:28분자 생물학적으로 보자면 생명이란 DNA에서
32:34RNA를 거쳐 단백질로 흘러가는 정보의 흐름이라고
32:38정의해 볼 수도 있습니다.
32:40우리 인체를 한번 숲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32:43생물학 초기에 옛날에는 멀리서 숲을 바라보기만 했어요.
32:47우리가 알 수 있는 게 뭐가 있습니까?
32:48형태 보고요.
32:49해부 정도 해보고요.
32:51그러다가 현명을 발달하면서 세포를 알게 됐죠.
32:54어떤 거죠?
32:55숲을 이제 밖에서 만 보다가 숲 안으로 한 발짝 들어 놓고
32:59조금 조금 안으로 들어가면서
33:01시간 이상의 숲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33:04많은 과학자들이.
33:06단임이다 보니까 길이 생겼죠.
33:09그건 다 그때그때 지식이 축적이 됐습니다.
33:12길이 생겨났고요.
33:14마침내 2000년대에 들어왔면서 우리가
33:17휴먼 개논 프로젝트
33:19인간 유전체 사업이 완성이 됐습니다.
33:22초안은 2000년에 나왔고요.
33:24완성된 건 2003년입니다.
33:27이거는 생물학에서 기념비적인 일입니다.
33:30이제 우리는 숲 밖에 나왔습니다.
33:33하지만 우리 손에는 뭐가 있죠?
33:35바로 인간 유전체 지도.
33:37지도를 갖고 숲을 바라보겠습니다.
33:40같이 바라보고 상황이 다릅니다.
33:42이제 숲의 나무의 흔들림
33:45그 움직임을 지도를 보면서 알 수 있어요.
33:47지금 무슨 일을 일어날 수 있겠구나.
33:50이제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생명을 탐구해 가고 있습니다.
33:53그리고 계속 그 지도를 업데이트 하고 있죠.
33:58마치 우리가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하듯이
34:00조금씩 조금씩 생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겁니다.
34:03나아가서 생물학은 이제 다하는 학물과
34:06융합 연구를 확대하면서
34:07다양한 바이오 융합을 진행하고 있어요.
34:10바이오 시대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34:13의학 분야에서만 봐도 제가 강의에서 말씀드린 것만 해도
34:17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라든지
34:18또는 항성된 내성을 물리치기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라든지
34:22연구를 하고 있고요.
34:23환경 분야에서도 오심종기처럼 생물연료를 이용해서
34:27기후탄력적인 그런 연료 개발하려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34:32이른바 바이오 시대를 맞이해서 생물학을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34:37저는 이 바이오의 의미를 차상 배색해 봅니다.
34:41생물학을 뜻하는 영어 바이올러지는요.
34:44고대 그리스에서 생명을 뜻하는 비오스와
34:47학물을 뜻하는 로고스가 합쳐진 말인 건
34:49다들 잘 아실 거예요.
34:50그런데 이 비오스라는 단어가 재밌어요.
34:53고대 그리스에서는 비오스가
34:55그 강세가 앞에 떨어져서 비오스 하면 활
35:00뒤에 따라서 비오스 하면 생명이라는 뜻으로 쓰였대요.
35:04그래서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이런 말로 일을 했습니다.
35:10활이 생명을 뜻하지만 하는 일은 죽음이다.
35:14심오한 말입니다.
35:16우리는 우리가 살기 위해서 항상 살아있는 다른 생명체를 먹어야만 하죠.
35:22우리의 삶은 다른 생명의 죽음을 담보하고 있습니다.
35:26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은 어찌 보면
35:30사실 우리는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35:32반대로 보면 죽어가는 과정일 수 있는 것이죠.
35:36이 예 철학자는 이런 언어 유의를 통해서
35:39생명과 죽음이 실상 하나라는 그런 진실을 알고자 했던 것이죠.
35:44저는 요즘 이 생물의 변형과 복제를 넘어서서
35:48이제 거의 새로운 생명을 거의 창조까지 할 수 있는
35:52그런 생물학 기술의 발전을 보면서
35:54그 21세기 생물학에서 이 바이오의 야누스적인
35:58활과 생명의 야누스적인 얼굴을 언뜻언뜻 보곤 합니다.
36:04바이오 기술은 인류에게 큰 행복을 선사할 거라는 그런 기대가 있어요.
36:09장미빔 미리도 있습니다.
36:11한편으로는 예상치 못한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그런 우려도 있습니다.
36:16제가 전한 8가지 이야기가
36:18오늘날 생물학의 참모습과
36:20그 바람직한 쓸모를 이해하는데에
36:23우리 평생학교 학생 여러분에게
36:25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36:28고맙습니다.
36:30고맙습니다.
36:42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