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00사탄의 악의와 감기에 대한
00:00:17저희의 보호자가 되소서
00:00:20사탄과 모든 악령들을
00:00:24기억으로 쫓아버리소서
00:00:26하나님의 자비를 굳게 믿으며
00:00:30그동안 지은 죄를
00:00:32사실대로 고백하십시오
00:00:34아멘
00:00:35아멘
00:00:39저는
00:00:43악마를 보았습니다
00:00:52탐욕의 눈이 먼 저는
00:00:54악마에 홀린 것처럼
00:00:57무슨 짓이든 닥치지 않고 했어요
00:01:00그걸 말 잃어낸 사람이 있었는데
00:01:07그 사람은
00:01:10제가 지은 죄를
00:01:13세상에 폭로하겠다고 했습니다
00:01:17전
00:01:21그 사람이
00:01:23절식이 하고 질퇴해서
00:01:26제 앞머로 멈추려틱을
00:01:29무서웠겠어요
00:01:30공연 너무 좋더라
00:01:44네가 왜 그렇게 전통 전통 노래를 불렀는지
00:01:50오늘에서야 알았네
00:01:57인간 시절의 너 말이야
00:01:59서이선
00:02:02인간 시절의 내 이름
00:02:05서이선
00:02:10이름 좋네
00:02:15그 사람은
00:02:17결국 어떻게 됐어
00:02:19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00:02:26자살하면
00:02:28자살하면
00:02:30천국에 못 간다고 하길래
00:02:34천국에 별로 가고 싶지도 않았거든
00:02:37그럴 자격도 없고
00:02:38불쌍하다
00:02:56불쌍하다
00:02:57서이선
00:02:59근데 순 거짓말쟁이네
00:03:10해피엔딩도
00:03:11새드엔딩도 아니고
00:03:12그냥 흔하고
00:03:14시시한 결말이라면서
00:03:15그래서 내가
00:03:17해피엔딩으로 만들 거야
00:03:20반딧불?
00:03:40반딧불?
00:03:42너가 내려버렸죠
00:03:45햇살 같았던
00:03:47햇살 같았던
00:03:50따뜻한 미소에
00:03:53피어나는 감정이란 꿈
00:03:57사랑이란 느꼈죠
00:04:01I know
00:04:03This cold world won't hurt me with you
00:04:08언제나 내 손 잡아주던 그대
00:04:14Please just say you love me
00:04:20We are more than friends, so show me
00:04:23I don't need no life
00:04:25긴 시간을 지나
00:04:26우리가 다시 만난 건
00:04:29어째는 나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인지도 모른다
00:04:35이번엔 절대
00:04:38너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겠다
00:05:05오늘은 웬일로 여기야?
00:05:13나도 가끔은 힐링이라는 게 필요해
00:05:15인간들의 보는 게 힐링인가?
00:05:19상처가 되기도 하고 힐링이 되기도 하고
00:05:22모든 동전이 양면이니까
00:05:25도도이와 전생의 불행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00:05:28어떻게 하면 돼?
00:05:32도움을 정하는 건가?
00:05:34아니, 어차피 안 도와줄 거잖아
00:05:37난 그냥
00:05:39의견을 묻고 싶을 뿐이야
00:05:43미리 막을 수 있다면 그건 이미
00:05:45불행이 아니겠지
00:05:48진짜 하나도 도움이 안 드네
00:05:52도움 정하는 거 아니라며
00:05:54불행이 있어야 행복도 있는 거야
00:05:58인간들은 행복하게만 하면 그게 행복인지 모르거든
00:06:01불행이 무슨 대단한 가치가 있는 것처럼 말하네
00:06:04몰라도 돼, 그딴 거
00:06:07인간들의 삶은 행복만 하기에도 짧으니까
00:06:12행복도 가끔은 독이 되는 법이지
00:06:25도도이, 일어나
00:06:27도도이, 일어나
00:06:30도도이, 일어나
00:06:44너 좋아하는 집밥 먹자
00:06:46집밥?
00:06:48너 좋아하는 집밥 먹자
00:06:53집밥?
00:07:03집밥이 어디?
00:07:06어, 그 잠깐만 눈 감아봐
00:07:08잠깐만, 잠깐만
00:07:10잠깐만
00:07:11잠깐만
00:07:12잠깐만
00:07:13잠깐만
00:07:14잠깐만
00:07:15잠깐만
00:07:16잠깐만
00:07:17잠깐만
00:07:18잠깐만
00:07:19잠깐만
00:07:20잠깐만
00:07:21잠깐만
00:07:22잠깐만
00:07:23잠깐만
00:07:24잠깐만
00:07:25뭐야?
00:07:27내가 집밥 먹고 싶다고 한 거 기억하고 있었네?
00:07:29당연하지
00:07:30네가 한 말은 다 기억해
00:07:32남편
00:07:34맛있겠다
00:07:35먹을까?
00:07:36응
00:07:37아, 우선 그전에 물부터 마셔
00:07:38어, 잠깐만
00:07:39나 양치부터 하고
00:07:40잠깐만 기다려
00:07:41너 혼자 먹으면 안 돼?
00:07:42기다려
00:07:43아, 물은 마셔도 돼?
00:07:44아, 물은 마셔도 돼?
00:07:45아, 물은 마셔도 돼?
00:07:46아, 물은 마셔도 돼?
00:07:47아, 물은 마셔도 돼?
00:07:48아, 물은 마셔도 돼?
00:07:49아, 물은 마셔도 돼?
00:07:50아, 물은 마셔도 돼?
00:08:00벌써 12월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00:08:03어쩌다 마셔도 보고 진짜 결혼도
00:08:07되게 오래 전 일 같아?
00:08:10그러게
00:08:11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
00:08:15그러고 보니까
00:08:16올해 크리스마스
00:08:17우리가 같이 보내는 첫 크리스마스네?
00:08:22아, 맞다
00:08:23넌 크리스마스 싫어하지?
00:08:24아니야
00:08:25나 이제 좋아해
00:08:26나 네가 좋아하는 건 뭐든지 다 좋아
00:08:29기대된다
00:08:30첫 크리스마스
00:08:31크리스마스?
00:08:32크리스마스엔 캐롤의 송이지
00:08:34크리스마스?
00:08:35크리스마스엔 캐롤의 송이지
00:08:39응
00:08:40응
00:08:41응
00:08:42응
00:08:43응?
00:08:44응?
00:08:45내가 왜 이렇게 막히지?
00:08:48교통사고 났나 본데?
00:08:49교통사고 났나 본데?
00:08:50꿈사고 났나 본데?
00:08:51예
00:08:52응
00:08:56미소
00:08:57And I'll have been you with
00:09:00You'll tie this with me to you
00:09:20도도이
00:09:22어
00:09:25우리 무슨 얘기 하고 있었지?
00:09:27크리스마스
00:09:29크리스마스
00:09:31그래
00:09:32크리스마스
00:09:36우리 다른 노래 들을까?
00:09:57감사합니다
00:09:59감사합니다
00:10:11맞아요
00:10:12지금 시간에 딱이에요
00:10:22정신이 확 뜨네
00:10:24웬일이에요?
00:10:27정국은 지금 먼저 보자고 다 하고
00:10:29도도이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그쪽이잖아
00:10:33도이한테 무슨 일 있어요?
00:10:35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봤어
00:10:39근데 그게 부모의 사고를 떠올리게 한 것 같아
00:10:46나는 도도이를 항상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00:10:49도도이는 늘상
00:10:51행복의 죄책감을 느껴
00:10:54죄책감일 수도 있고
00:10:56불안감일 수도 있고
00:10:58도이
00:11:00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00:11:02그 함께 보냈던 몇 년이
00:11:05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라고 말했어요
00:11:09행복의 절정에 불행이 찾아왔으니
00:11:14도이한테는 행복이 무서운 건지도 모르겠네요
00:11:19사고가 나고 바로 주차연석이랑 지낸 거야?
00:11:24바로 주차연석이랑 지낸 거야?
00:11:26아뇨
00:11:27사고 후에 한동안
00:11:28친척집을 전전했어요
00:11:30친척들이 유산이랑 보험금 노리고
00:11:32도이 데려갔다가
00:11:34돈 떨어졌으니까
00:11:37짐작 취급한 거죠
00:11:41내가 도이 처음 봤을 때
00:11:42도이 완전히 고슴도치 같았어요
00:11:45또다시 버림받고
00:11:48혼자가 된다는 생각에
00:11:49나를 바짝 세웠었죠
00:11:52그런 도이를 치유한 게 고모님이고
00:11:55이제 고모님까지
00:11:57잃었으니까
00:12:00그동안은 고모님 죽인 범인을
00:12:02찾아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00:12:04잊고 있던 상처가
00:12:07다시 도졌나 보네요
00:12:37네?
00:12:50회의 준비 됐습니다
00:12:52네?
00:12:55우리 미래 F&B의 신제품 인지도를 더욱 극대화하고
00:13:00구매 고객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00:13:02신제품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00:13:05최정리 대리?
00:13:06네
00:13:08이벤트 진행 장소로는
00:13:09헬스장, 마라톤 대회, 대학 축제 등
00:13:12다양하게 리스트업 해봤는데요
00:13:13다른 데는 없어요?
00:13:14이런 뻔한 데 말고
00:13:16좀 더 신선하고 힙한?
00:13:18그게 어때요?
00:13:20선월극장?
00:13:22정국원 이사장님의 그 선월극장?
00:13:24요즘 전통 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00:13:26이 전통문화에 대한 반응이 좋거든요
00:13:29그리고 지금 하는 진가영씨 공연도 엄청 핫하고요
00:13:33진가영씨 공연은 좀
00:13:34진가영씨가 누구지?
00:13:35그 정국원씨 죽다 살아났을 때 회사까지 왔던 여성분 있었잖아요
00:13:40사람들 앞에서 포옹까지 했었다 너
00:13:42그때 한 팀장님이 사랑과 전쟁보다 재밌었다고 엄청 난리 치고 난리도 아니었고
00:13:45무슨 소리 하고 있는 거야? 내가 무슨 사는 거 전쟁이니?
00:13:49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00:13:52선월극장에서 진행해보죠
00:13:54응?
00:13:56대표님?
00:13:58네?
00:14:00아
00:14:01신비서님께서 정리해 주실 거예요
00:14:04네
00:14:06대표님?
00:14:07네
00:14:16행복의 절정에 불행이 찾아왔으니
00:14:18도이한테는 행복이 무서운 건지도 모르겠네요
00:14:22정국원
00:14:32정국원
00:14:33우리 회사 제품 프로모션을 선월극장에서 해볼까 하는데 어때?
00:14:37우리 도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00:14:40그런 게 어딨어
00:14:41정식으로 제안하는 거니까
00:14:43너도 선월극장 이사장으로서 정식으로 고려해줘
00:14:47그럼 정식으로 오케이
00:14:50오케이
00:14:51그러면 우리 회사 마케팅 팀에서 제안서를 보낼 거야
00:14:57어 여기 있다
00:14:58봐봐
00:15:00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요
00:15:03공연 날짜 체크해서
00:15:06걱정이네요
00:15:08도이 힘들 때면
00:15:10자신을 다그치는 버릇이 있거든요
00:15:13상처가 떠오를 여유를 아예 없애버리는 거죠
00:15:16너무 무리하지 않게 정국원 씨가 옆에선
00:15:22잘 좀 도와줘요
00:15:40산재보상위원회
00:15:42네 그게 주 회장님께서 한국 기업 최초로 세우셨는데
00:15:46산업재해로 인한 부정적 기업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데다
00:15:50여러모로 상징하는 바도
00:15:51아주 큽니다
00:15:52이런 거 먹히던 시대는 같죠
00:15:55정리하세요
00:15:56아직 주 회장님의 경영 철학을 믿고 따르는
00:15:59주주들의 반발이 심할 겁니다
00:16:01어머니는 죽었습니다
00:16:05어머니가 만든 세상도 함께
00:16:09현장직 30% 이상 비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00:16:13각 계열사별 구조조정 계획안 제출하세요
00:16:16넌
00:16:22아버지 뜻대로 살지 않아서
00:16:25그래서 벌받은 거야
00:16:27뭐야
00:16:29뭐야
00:16:31이제 당신 처리야
00:16:35아버지
00:16:44아버지
00:16:49아버지
00:16:50아버지
00:16:51아버지
00:16:53볼 껍질
00:16:5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7:2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7:55엄마, 아빠, 다 어딨어?
00:18:04다 어디 간 거야?
00:18:06나만 두고 어디 간 거야?
00:18:14아빠, 아빠.
00:18:26아빠?
00:18:35아빠?
00:18:36아빠?
00:18:48정구원?
00:18:54나만 두고 다 가버렸어.
00:18:58나만 여기 버리고.
00:19:02내가 잘못해서...
00:19:20잘못했어, 내가.
00:19:23내가...
00:19:31도도이.
00:19:33너는 아무 잘못 없어.
00:19:35근데...
00:19:37왜 다들 떠난 거야?
00:19:40왜 나만 남겨두고...
00:19:43떠난 게 아니야.
00:19:45그냥...
00:19:47잠시 못 보는 거야.
00:19:50그럼...
00:19:51다시 볼 수 있어?
00:19:55그럼...
00:19:59지금 보러 갈까?
00:20:03가자.
00:20:05그러면 dagger...
00:20:20또...
00:20:21вот...
00:20:22estate benef interesting.
00:20:24그런데 그거는 왜 이렇게 커?
00:20:25이건 재위에다 answer.
00:20:26오, 그래?
00:20:32도희야, 깼어?
00:20:36엄마, 아빠...
00:20:40빨리 와. 더 늦으면 너 선물 없어.
00:20:46취하자.
00:20:47마무리는 도희가 해야지.
00:20:57가자.
00:21:08우와, 기기 완성이다.
00:21:11자, 그럼 이제 케이크 먹을까?
00:21:17정구은.
00:21:26저에게 기대 쉴 수 있길 바라요.
00:21:30그대가 있는 곳, 언제 어디든 함께 할게요.
00:21:36어떤 순간이 와도,
00:21:40내 곁에서 항상 웃을 수 있게.
00:21:45내가 이렇게 약속할게요.
00:21:48살다가 우리 앞에 어떤 날이 와도,
00:21:54지금 잡은 손 놓지 않을 거죠.
00:21:59그대가 있어서 나는 내일을 꿈꾸고
00:22:02그대가 있어서 나는 내일을 꿈꾸고
00:22:17진짜로 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00:22:20그대는 알까요?
00:22:22내가 해줄 수 있는 게
00:22:24이것밖에 없네.
00:22:26내 세상에 불숭 들어와 줘서
00:22:32그대에 고마워요
00:22:35오래 머물러요
00:22:37내 안에서
00:22:41어떤 날이 와도 우리
00:22:46행복할 거예요
00:22:48아, 이거 왜 이렇게 안 풀려, 어?
00:23:03아, 어째 풀면 풀수록 덥고 있냐, 이거.
00:23:06어? 어이?
00:23:08이거 뭐?
00:23:10뭐해?
00:23:12어, 깼어?
00:23:14크리스마스 트립?
00:23:15응.
00:23:17근데 보기보다 쉽지가 않네.
00:23:20능력 안 쓰고 왜?
00:23:21그냥
00:23:23너랑 같이 만들고 싶어서
00:23:24트리는 손맛이잖아.
00:23:29안 그래도
00:23:30나 어제 크리스마스 꿈꿨다?
00:23:32그래?
00:23:34어땠는데?
00:23:35아주 행복했어.
00:23:36깨고 싶지 않을 만큼.
00:23:40내가 더 행복하게 해줘야겠다.
00:23:43해봐.
00:23:45응, 풀렸다.
00:23:50그냥
00:23:52능력으로 하자.
00:23:53앗! 나랑 같이 해. 아직 시간 많잖아.
00:23:57네 말이 맞아.
00:24:01아, 근데 이대로도 되게 보기 좋지 않아?
00:24:04이건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니라 그냥 트리지.
00:24:07그냥 트리?
00:24:08응.
00:24:09네 말이 맞네?
00:24:10� rua
00:24:11흐흐흐흐흐흐
00:24:13우린 오늘 아무 일도 없겠지만
00:24:18그대가 원하다면
00:24:21그대가 원한다면
00:24:30언젠가
00:24:32아, 뜨거워.
00:24:35아, 이 소름.
00:24:37뜨거워.
00:24:38내 나와 함께 해줘
00:24:48다시 한 번 자신 있게 말하지 마
00:24:57나를 믿고 있다면
00:25:04뭐야?
00:25:05선물
00:25:08이 세상에 모든 아침을 나와 함께 해줘
00:25:24나와 함께 해줘
00:25:34그냥 제 차로 출근해도 되는데
00:25:44내 남자는 내가 지킵니다
00:25:47그러면 내일은 제가 신비사님을 모셔다 드릴...
00:25:51아시다시피 전 결혼에 한 번 실패했던 터라 연애사를 회사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00:26:06신비사님은 결혼에 실패한 게 아니에요
00:26:09이혼에 성공하신 겁니다
00:26:11그리고 저는 무조건 신비사님을 이해합니다
00:26:16네
00:26:16벽기 씨
00:26:18요즘 연근이 제철이라 오늘은 연근밥으로 준비했어요
00:26:26바쁘다고 끼니 거르지 마시고 꼭 챙겨드세요
00:26:30당신이란 남자 정말 감동적이네요
00:26:35저는요 신비사님이 이렇게 사소한 거에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게 크게 더 감동이에요
00:26:42벽기 씨
00:26:44벽기 씨
00:26:47다 왔네요
00:26:49벌써 다 왔네?
00:26:51벌써 다 왔네?
00:26:52조심히 가세요
00:26:57조심히 가세요
00:26:59조심히 가세요
00:27:00조심히 가세요
00:27:03족장이 가까워도 너무 가까워
00:27:05적어도 강원도 정도는 돼
00:27:07신비사님 도시락
00:27:10신비사님
00:27:11신비사님
00:27:12신비사님
00:27:13여기
00:27:14여기 저기 도시락
00:27:16도시락
00:27:19귀여운 남자
00:27:21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00:27:25아 뭐야 뭐 마라톤이라도 한 거야?
00:27:30이사장은 쫓겠다
00:27:31손가락만 까딱하네
00:27:33원하는 대로 이동할 수 있고
00:27:36아
00:27:38아 이제 좀 살겠네
00:27:43아니 할부 한참 남았던 새 차는 뒀다 뭐해
00:27:46우리 공연 기사 엄청 쏟아졌는데 봤어?
00:27:49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신선한 충격의 탄생
00:27:52생분감 넘치는 압도적인 면연
00:27:55크아
00:27:56이런 공연을 기획한 나 자신
00:27:58매우 칭찬해
00:28:00그니까 또 한잔해
00:28:02이 밥도 먹어
00:28:06그..그거 뭔데?
00:28:08왜 그렇게 마셔?
00:28:09나 요즘 몸 관리하잖아
00:28:11사랑받는 남자의 비결이랄까?
00:28:16아니 신비사 그 인간이 그렇게 좋아?
00:28:18나는 이상형이 원래 다정한 사람이거든
00:28:21전혀 다정하지 않은데 전혀
00:28:23그니까
00:28:24진사랑은 취향이고 나발이고 싹 다 뛰어넘는 거야
00:28:28근데 우리 신비사님 이름이 뭔지 알아?
00:28:30신다정
00:28:32우린 운명인 거지
00:28:34네
00:28:36비치나는 솔로라고 했던 언제부
00:28:38미래 F&B에서 이벤트 제안 왔으니까
00:28:40박 실장님이 알아서 진행해
00:28:42나 귀찮게 할 생각 말고
00:28:44나는 도도이랑 행복하게 해도 바쁘니까
00:28:49우리 이사장은 도대체 본업이 뭐야?
00:28:51도도의 남편
00:28:52아..어?
00:28:54그럼 이따가 미래 F&B 가겠네?
00:28:56응
00:29:02그럼 이거
00:29:03도..도시락이야?
00:29:05아니 뭐 이런걸 다 그렇게 싸우고 그러나
00:29:07이게..
00:29:08신비사님한테 좀 전해줘
00:29:10지금 나보고 도시락 쇼틀하라고?
00:29:12쇼틀은 무슨
00:29:13그냥 가는 길에 전해달라는 거지
00:29:17싫어
00:29:19응?
00:29:21응?
00:29:22응?
00:29:23응?
00:29:24응?
00:29:25그럼 내가 직접까지 못듯이 얼굴 보고 좋지 마
00:29:30흐흐흑
00:29:31신비사님 제결과
00:29:33아아
00:29:34흐흐흑
00:29:35얘기 들었어
00:29:53이사장의 전생
00:29:55도도이랑 어떻게 얽힌 운명인지도
00:30:01애초에 내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고 생각하니까
00:30:03차라리 마음 편한 거 있지
00:30:06걱정 마
00:30:09도도이한테 나도 말 안 할게
00:30:11떠난다는 생각에는
00:30:13변함이 없는 거야?
00:30:17응
00:30:17나 때문이라면
00:30:21이제 난 괜찮아
00:30:23이사장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야
00:30:26내 사랑은
00:30:29이사장한테 독이 되니까
00:30:31김가영씨
00:30:36네
00:30:39앞으로 나 볼 날 얼마 안 남았어
00:30:43그니까 출근 좀 해
00:30:46공연 좋았어
00:30:51잘하더라
00:30:54그걸 이제 알았어?
00:31:07아 누구야 진짜
00:31:09보자 보자
00:31:15오늘의 데이누은
00:31:17어 깜짝이야
00:31:25너 대표님인 줄
00:31:28이걸로 미래를 보는 건가?
00:31:30미래라기보단
00:31:31한 치야?
00:31:33가자
00:31:34얼마야?
00:31:36비싸?
00:31:41이거
00:31:42아니야
00:31:42대표님이랑 정구원씨는
00:31:51정말 천생연분인 것 같네요
00:31:53이거
00:31:55연인 카드네요?
00:32:04이 두 사람
00:32:05나치 있는데
00:32:07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예요
00:32:09그 뒤에는 에덴 동산에 있는 선악과고요
00:32:12선악과?
00:32:14이 카드는
00:32:14사랑의 완성을 뜻해요
00:32:17한마디로
00:32:18꽃길이랄까?
00:32:22꽃길
00:32:22꽃길
00:32:25생각해보니까
00:32:35도도이한테 꽃 한 송이를 선물한 적이 없네
00:32:38역시 이렇다니까
00:32:50선생님
00:32:56어머님
00:32:58저 도저히 못하겠어요
00:33:01후계자 수업에 권위자이신 선생님께서 못하시면 누가
00:33:06누가
00:33:06누가
00:33:07죄송합니다
00:33:09누가
00:33:10누가 하긴
00:33:12내가 지금
00:33:15지금의 격변하는 경영 환경에선
00:33:18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이 필요해요
00:33:20그 중 하나가 바로
00:33:22서번트 리더십
00:33:23서번트 리더십
00:33:25서번트 리더십이란
00:33:27인간 존중과 구성원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으로
00:33:31서번트 리더는
00:33:32구성원 각자를
00:33:33팀 리더의 일부로
00:33:35보므로서
00:33:36아
00:33:37오스티 인저스티
00:33:39서번트 리더십
00:33:41놔
00:33:43눈 하나 깜짝했단 봐
00:33:45그랬다간 내가 절대 감안한 돈
00:33:50구성원의 일체화와 공가
00:33:52아
00:33:54오스티 인저스티 경영 수업하고 있었는데
00:34:01어
00:34:02뭐?
00:34:04식사?
00:34:06어
00:34:15네?
00:34:16도희야 오늘 저녁에 시간 되니?
00:34:18무슨 일인데요?
00:34:19가족끼리 서로 다독이는 시간을 좀 가질까 해서
00:34:22식사나 하자
00:34:24정구원 씨도 같이 와
00:34:28오늘은 선약에 있네요
00:34:29그럼 다른 날로 잡을까?
00:34:32어머니 얼굴을 봐서라도
00:34:34나한테 한 번만 기회를 줘
00:34:37우리 어차피 한솥밥 먹는 사이잖아
00:34:40왜 돈을 안 보내?
00:34:49이번엔 진짜 확실한 정구인데
00:34:55도움 필요해?
00:34:57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00:35:00너 뭐야?
00:35:01사체야?
00:35:01그보다 훨씬 더
00:35:04훨씬 훨씬 훨씬
00:35:05훨씬 상이해 존재
00:35:07뭐니?
00:35:08아니 뭐 그렇다 치고
00:35:10우선 질문이 하나 있는데
00:35:11넌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았어?
00:35:13이건 또 뭔 개수작이야
00:35:15당연히 아니겠지만
00:35:16혹시라도 너무 선한 인생을 살아온 게 아닌가 싶어서
00:35:19뭐 일종의 대출 심사라고 생각해
00:35:20뭐라는 거야?
00:35:22지금 날 물러보고
00:35:23수작 부리리려나 본데
00:35:25내가 교도소만 몇 번을 들락거리는 줄 알아?
00:35:27좋아!
00:35:28자격이 아주 충분해
00:35:31난 데모니야
00:35:32계약을 하면 소원을 들어주지
00:35:34소원?
00:35:35뭐
00:35:35아무거나 가드를 준다는 얘기야?
00:35:37산 사람을 죽이거나
00:35:38죽은 사람을 살리거나
00:35:40시간을 되돌리거나
00:35:41자연재해 같은 건 안 돼
00:35:42뭐 그거 빼고 네가 원하는 건 다 돼
00:35:44어...
00:35:45응 근데
00:35:46공짜는 아니야
00:35:47그러면 그렇지
00:35:49근데 아주 간단해
00:35:5010년 뒤에 너의 영혼이 지옥에 가는 건
00:35:53그게 유일한 조건이야
00:35:54어때?
00:35:5410년이 뭐 한참 남았네
00:35:56당장 해!
00:35:56계약!
00:35:58역시 어리석네
00:35:59뭐라고?
00:36:00탁월한 선택이십니다
00:36:04손이 왜 이래?
00:36:05마술이야?
00:36:07신경 쓰지 마
00:36:08계약하면 바로 꺼져
00:36:11저 새끼입니다 형님
00:36:14어떤 새끼가 남의 영업장에
00:36:16으아아아아아아아악
00:36:18형님!
00:36:19손이 탄다
00:36:20계약하네
00:36:21어...
00:36:22계약
00:36:22계약할 사람
00:36:23으아아아악
00:36:24아니야
00:36:25어...
00:36:26빨리
00:36:26야
00:36:28야 빨리빨리
00:36:30HOO
00:36:42Moderate
00:36:43빨리빨리
00:36:44으아아ㅏ아아악
00:36:46으음으음
00:36:47형님이
00:36:49평범한 인간이 아닌 걸 알고 있었지만
00:36:51데몬이라니
00:36:51데몬이라니
00:36:51흑!
00:36:52죽입니다 형님!
00:36:53아 근데 너네는 어쩌다 거기에 있었던 거야?
00:36:57저희가 금융업을 좀 합니다 형님
00:36:59사채?
00:37:01아니 웬놈이 우리 구역에서 영업을 하는구나 싶어서 아주 밟아주려던 참이었는데
00:37:06형님께서 이런 엄청난 의식을 치르고 계셨을 줄이야
00:37:11이렇게 대단한 정체를 여태 숨기고 계셨다니
00:37:15앞으로 지옥까지 따르겠습니다 형님!
00:37:18알겠습니다 형님!
00:37:20아이 너넨 지옥이 어떤 곳인지는 알고 지금
00:37:24아휴 그래
00:37:26너네가 이런 음지가 아닌 양지의 떳떳한 직업을 갖게 되면 그때 받아줄게
00:37:33귀찮아 죽겠네 진지
00:37:35이것만 가져간다?
00:37:40들어가시죠 형님!
00:37:42들어가시죠 형님!
00:37:43너넨!
00:37:47양...
00:37:49양지?
00:37:57어 여기 행복을 뜻하는 꽃 다 줘
00:37:59좋아 자연스러웠어
00:38:05좋아 자연스러웠어
00:38:20박 실장님?
00:38:21네?
00:38:22어 안 돼요?
00:38:23툭 가봐도 박 실장님인데?
00:38:24어로?
00:38:25여기가 아니네
00:38:26왜 저래?
00:38:28박보기씨가 여긴 어떻게...
00:38:30박보기씨가 여긴 어떻게...
00:38:32아니 다들 어떻게 알아보는 거예요?
00:38:35아니...
00:38:36어떻게 못 알아보죠?
00:38:37뒤때만 봐도 내 남잔데?
00:38:38아휴...
00:38:39아휴...
00:38:40아휴...
00:38:41아휴...
00:38:42아휴...
00:38:43아휴...
00:38:44아휴...
00:38:45아휴...
00:38:46아휴...
00:38:47아휴...
00:38:48아휴...
00:38:49아휴...
00:38:50아휴...
00:38:51아휴...
00:38:52아휴...
00:38:53아휴...
00:38:54아휴...
00:38:55박보기씨가 여긴 어떻게...
00:38:56아휴...
00:38:57아휴...
00:38:58아휴...
00:38:59아니...
00:39:00다들 어떻게 알아보는 거예요?
00:39:01아니...
00:39:02어떻게 못 알아보죠?
00:39:03뒤때만 봐도 내 남잔데?
00:39:05아휴...
00:39:07아니...
00:39:07신비서님도 참...
00:39:10아휴...
00:39:11여기...
00:39:12제가 깜빡 들고 내렸더라고요
00:39:15이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는데
00:39:21이렇게 하겠습니다
00:39:36뭐지 이 익숙한 투샷은
00:39:45팍팍규 씨 정말 이상하네요
00:39:49네? 제가요?
00:39:50정말 상식도 없고 예의도 없고 아주 극혐이에요
00:39:57하! 그쪽이 극혐이면 이쪽은 극극혐이에요
00:40:03어머어머어머
00:40:04사람이 어쩜 그렇게 차가워요
00:40:06제가 차가운 게 아니라
00:40:08그쪽이 너무 뜨거운 겁니다
00:40:11오해하지 마세요
00:40:12싸우는 겁니다
00:40:13하!
00:40:14하!
00:40:15아, 그, 그런 거 같아요
00:40:16아, 싸우시는 거구나
00:40:19하!
00:40:21아, 저 두 분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는데
00:40:25진정들 하시고 좋게 말로
00:40:27됐습니다
00:40:28말은 통이야 말을 하죠
00:40:30하!
00:40:31저, 아니 저 사람이 무슨 인간미가
00:40:34지 눈꽁 먹힘도 없어
00:40:35아우, 박 실장님이 참으세요
00:40:37원래 신빈선 님 성격 저래요
00:40:41성격이 뭐가 어때서요?
00:40:42저 성도면 무척 합리적이구만
00:40:44그렇죠, 합리적이죠
00:40:46저, 근데 그거 도시락이에요?
00:40:49네, 네, 도시락
00:40:52정세 최고
00:40:55점 imposs손
00:40:56들어주 Sew
00:40:57아우
00:40:58아이, 아우
00:40:59잘 먹겠습니다
00:41:02오, 아우
00:41:03현장님
00:41:05주문해졌네
00:41:06우름마도 그렇게 안 싸주는데
00:41:07잘 먹겠습니다
00:41:08잘 먹겠습니다
00:41:13거, 거기가겐 잘 먹으면 안 되는데
00:41:15오늘은 일정이 안 될 것 같네요
00:41:19네
00:41:21뭐야?
00:41:32오늘 무슨 날이야?
00:41:35오늘 아주 특별한 날이야
00:41:37백일도 아니고 결혼기념일도 아니고 여생일도 지났고
00:41:42무슨 날일까?
00:41:43우리가 보낼 행복한 나날 중의 하루
00:41:47너와 함께라면 매일이 기념일이야
00:41:52이러다 이빨 다 썼겠네
00:42:01네가 하는 말이 너무 달달해서
00:42:03내가 세상에 행복이란 행복은 싹 다 쓸어왔다?
00:42:09이 꽃의 꽃말은 행복이래
00:42:15이거는 영원한 행복
00:42:17이거는 반드시 오고야말 행복
00:42:20다시 찾은 행복
00:42:23그리고 이건
00:42:26사랑해 정구한
00:42:31사랑해 정구한
00:42:32나도 사랑해
00:42:37나도 사랑해
00:42:49마음에 들어?
00:42:50그럼
00:42:51이건 뭐야?
00:42:57사랑해 정구한
00:42:59음...
00:43:00이거는...
00:43:02없는데?
00:43:06빨간...
00:43:07아니 이거 알았는데...
00:43:08아니 이거 알았는데...
00:43:09아멘
00:43:3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0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3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5:0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5:3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5:41그리고 내가 생각보다 비위가 약하거든.
00:45:45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잖아.
00:45:47피하는 건 적성에 안 맞기도 하고.
00:45:51그리고
00:45:51네가 있는데 내가 뭐가 무서워?
00:45:56그러면
00:45:57체할 것 같으면 말해.
00:46:01참지 말고.
00:46:07내가 세상에서 못하는 게 딱 하나 있는데
00:46:09그게 참는 거야.
00:46:12진짜?
00:46:14아이고, 역시 내 여자.
00:46:19갈까?
00:46:20가자.
00:46:21갑작스러운 제 아내도 이렇게들 와줘서 고맙다.
00:46:27고맙긴 당연히 와야지.
00:46:30이러고 있으니까 옛날 생각나고 좋네.
00:46:34아...
00:46:35엄마만 있으면 완벽하네.
00:46:38엄마만 천국에 갔겠지?
00:46:40세례도 받았잖아.
00:46:42나도
00:46:42어머니 자리를 대신해서 일하다 보니까
00:46:44어머니 생각이 자꾸 나더라고.
00:46:47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외로운 법인데
00:46:49혼자 얼마나 외로우셨을지.
00:46:51자리가 높아서 외롭나.
00:46:54자식들한테까지 마음을 안 주니까 외롭지.
00:46:57엄마는 왜 그렇게 자식들한테 냉정했을까?
00:47:01남의 자식한테는 안 그러면서?
00:47:04누나, 핏줄이 다가 아니잖아.
00:47:07마음 잘 맞고 서로 아끼면 그게 가족이지.
00:47:09너는 같은 주씨라고 쉴드 치는 거니?
00:47:11네가 우리 엄마 자식이 아니어서 그래.
00:47:14주천숙 회장은 자식으로 사는 게
00:47:16얼마나 빡센 건데.
00:47:18돌아가신 분은 어쩔 수 없지만
00:47:20우리라도 서로 쌓인 원망과 오해가 있으면
00:47:22풀고 가자.
00:47:24좋아. 난 뒤끝 없어.
00:47:25원래 가해자는 뒤끝이 없어.
00:47:28가해자?
00:47:29너 내가 뭐 뭐라도 한 것처럼 그렇게 말을 한다.
00:47:32너 그 피의식이야.
00:47:35피해가 있으니까 피해의식도 있는 거야.
00:47:37그래서?
00:47:37넌 그냥 가만히 당하고만 있었던 것처럼 말한다.
00:47:42내가 뭐라도 하려고 하면
00:47:43너한테 두 배, 세 배 당한 게
00:47:44너 어디 한두 번인 줄 아니?
00:47:45그만들 해.
00:47:46싸우려고 만난 거 아니잖아.
00:47:48그리고 과거라도 잘못은 잘못이야.
00:47:51수환이 네가 사과해.
00:47:53오빠!
00:47:54수환아.
00:47:58미안해.
00:48:00그래.
00:48:01과거에 내가 잘못했다.
00:48:10여보.
00:48:11와인 좀 더 가져올까?
00:48:14어.
00:48:15네.
00:48:15형, 요즘 일은 할 만해?
00:48:23너희들도 잘 알겠지만
00:48:24주주들이 워낙 보수적이잖아.
00:48:27어머니야 창업주로서의 권위가 뒷받침해 줬지만
00:48:30나한텐 사사건건 행보에
00:48:31제동을 걸기 뻔하지.
00:48:34그런 의미에서
00:48:35너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해.
00:48:37난 전폭적으로 지지해, 오빠.
00:48:39그래서 말인데
00:48:42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
00:48:45나한테 넘기는 게 어때?
00:48:53그 말 하려고 부른 거네?
00:48:56아니, 우리 지분 다 살려면
00:48:58돈이 되게 많이 필요할 텐데.
00:49:00미안해, 형.
00:49:02난 그건 안 돼.
00:49:02근데 형이 옳은 선택을 하면
00:49:05언제든지 지지할게.
00:49:07옳다는 건 상대적인 거지?
00:49:09그래서 나도 지분이 필요한 거야.
00:49:12형의 입장에선 옳은데
00:49:13내가 보기엔 옳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00:49:18잘 먹었어요.
00:49:21도인은 아직 대답 안 했는데?
00:49:24이게 내 대답이에요.
00:49:27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00:49:37정말 몰랐어요?
00:49:38도경이가 하는 짓?
00:49:43알면서도 모른 척한 건 아니고?
00:49:51말이 심하네.
00:49:53부모에 이어 자식까지 잃은 사람한테.
00:49:57지금 하는 행동이
00:49:59부모에 이어 자식까지 잃은 사람 같진 않아서.
00:50:07가족 모임은 항상 뒤끝이 안 좋다니까.
00:50:13형이 잘못된 선택은 안 하길 바랄게.
00:50:17나도 그럼
00:50:24생각을 좀 해볼게 오빠.
00:50:28수완아.
00:50:29응?
00:50:30내 친절은 오늘까지야.
00:50:32참는 거 못한다더니
00:50:51잘 참던데?
00:50:53내가 참는 거 알았어?
00:50:54노성민 얼굴에 주먹 널릴까 봐 나온 거 아니야?
00:50:58넌 이제 나에 대해서 다 아는구나.
00:51:00근데 난 너에 대해서 아는 게 너무 없네.
00:51:05역시 대문사용 설명서가 필요해.
00:51:08근데 나는 보이는 게 다야.
00:51:11특별한 능력을 지닌 완전 무결한 존재.
00:51:16역시 내 남자.
00:51:18근데 나 체한 거 같아.
00:51:21집에 가서 치킨 시켜 먹어야겠어.
00:51:24아니 너는 무슨 체했다는 애가
00:51:26맥주는?
00:51:28진행시켜.
00:51:28진행시켜.
00:51:29오케이.
00:51:30가자.
00:51:32속도는?
00:51:33아니 그냥 잡자.
00:51:34속도는?
00:51:41무슨 일입니까?
00:51:43산재 보상 건물 부정직업했다는 내부 고발이 있었습니다.
00:51:46아니 그게 무슨...
00:51:47진행해.
00:51:48네.
00:51:48네 주석훈입니다.
00:51:59네 주석훈입니다.
00:52:04네?
00:52:06지시하신 사항은 이번 달 안으로 모두 마무리 짓겠습니다.
00:52:09정식 이사회도 안 거치고 지금 뭐 하는 겁니까?
00:52:16여기까지 하죠.
00:52:23이러려고 지분 다 넘기라고 한 거야?
00:52:25산재보상위원회 없애고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고
00:52:27형 이거 진짜 아니야.
00:52:29난 그냥 비즈니스를 하는 것뿐이야.
00:52:32이건 비즈니스가 아니라 살인이라니까?
00:52:35형.
00:52:37당장엔 이득 같아 보여도 결과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00:52:40개인적인 신념을 팩트처럼 말하면 안 되지.
00:52:45언론에 알리고 주주들 설득시키고
00:52:48내가 할 수 있는 거 다 해서 형을 막을 거야.
00:52:58지금 당장 주석훈 대표 회의만
00:53:01이사진들한테 통보해.
00:53:08해보자.
00:53:10누구의 힘이 더 큰 짓.
00:53:22다리 좀 치워.
00:53:28거기 아까 했는데.
00:53:33아니 본라빈 더더위 남편에나 충실하지.
00:53:38왜 여기서 이러고 계실까.
00:53:39가영이가 본라를 얼마 안 남았다고 해서
00:53:41얼굴이 비치려고 들는 거잖아 지금.
00:53:44그래도 반려인간이라고 신경은 쓰이나 보네.
00:53:47아니 하지 말라고.
00:53:49내가 세우시라니까.
00:53:50진짜.
00:53:50그 대문 사용설명서는 안 찾을 거야?
00:53:57응.
00:53:58그딴 겁주는 얘기만 잔뜩인 책 따위가 뭐가 그렇게 중요해?
00:54:01그래도 찾아야지.
00:54:02중고고래 할 때도 설명서 없으면 반값인데.
00:54:04그렇고 나를 그렇게 가전제품 시급하는데 진짜지.
00:54:08근데 난 너에 대해서 아는 게 너무 없네.
00:54:11역시 대문 사용설명서가 필요해.
00:54:14어디 가 화내다 말고.
00:54:20설명서 찾으러.
00:54:24결국 말 들을 거면서 잘해요.
00:54:27이야.
00:54:32오빠.
00:54:33도희야.
00:54:35성민이 형이 본색을 드러냈어.
00:54:54외부와 접촉할 수 없게 신경 쓰시고.
00:54:56추가 시 시험까지 위반하는 걸로 아세요.
00:55:00네.
00:55:03사모님은 지시하신 대로 처리했습니다.
00:55:09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00:55:11이런 게 노성민표 경영 방식이에요?
00:55:13말 잘 드는 이사진들만 불러서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게?
00:55:20지 여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00:55:23회사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의 균형이에요.
00:55:26그걸 한순간에.
00:55:27너한테 어머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00:55:32당신이 왜 이런 줄 알아.
00:55:36지 여사를 뛰어넘고 싶은 거지.
00:55:39이런다고 지 여사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아?
00:55:42아니.
00:55:43지 여사 발끝도 못 따라간다는 걸 증명할 뿐이야.
00:55:46너야말로 언제까지 어머니 그늘 아래 있을 생각이야?
00:55:50받아들여 도희야.
00:55:51이제 어머니 세상은 끝났어.
00:55:56내가 알을 깨우기 나왔거든.
00:56:00기광철이 쓰던 핸드폰이야.
00:56:01아플렉스
00:56:09암흑
00:56:20아브록 세스.
00:56:22새는 알아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00:56:26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할 수 없으면 된다.
00:56:36당신이 파괴한 세계는 주천숙이었어.
00:56:52넌 항상 이게 문제야. 가만히 있었으면 모두가 무사했을 텐데 넌 꼭 이렇게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문제를 만든다고.
00:57:04너만 아니었어도 우리 모두 이 경까지는 안 됐어.
00:57:12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00:57:15아, 우리 주천숙 여사의 복수.
00:57:20하긴 너한테 어머니는 정말 신 같은 존재지.
00:57:25어떻게, 어떻게 자기 엄마를 죽일 수가 있어.
00:57:31노인네 낙마야. 나를 이렇게 만든 건 다 너의 그 대단한 주님이라고.
00:57:38나는 죄를 짓기도 전에 이미 죄인이었어.
00:57:42자기의 죄를 자식인 나한테 덮어씌우고는 더러운 피로운 손가락질까지 했다고.
00:57:47왜? 내가 하찮고 초라할수록 자신이 더 돋보이니까.
00:57:52제주라고는 없는 줄 알았는데.
00:58:04하나 있었니.
00:58:06남 탓하는 제주.
00:58:09너의 그 단단한 믿음이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시험해보자.
00:58:15넌 나한테 고마워해야 돼.
00:58:17내가 너 대신 복수해준 거니까.
00:58:20뭐?
00:58:22넌 네 부모가 사고로 죽은 줄 알지?
00:58:27아니.
00:58:28네가 가장 믿고 의지한 바로 그 주천숙이 죽였어.
00:58:33그토록 믿어 의심치 않는 너의 주님.
00:58:36주천숙 여사까지 내 엄마 아빠를 죽였다고.
00:58:54다 되셨습니다.
00:58:56아 시원하다.
00:59:13아니 수학이 왜 이렇게 약한 거야?
00:59:15아 여기서 만나네?
00:59:18이런 우연이.
00:59:19미행이라도 한 거예요?
00:59:22미행은 무슨.
00:59:24화장실이 급해서 쓴 것뿐이야.
00:59:31놀라지도 않나요?
00:59:34저 마침 물어볼 게 있었는데
00:59:37잘 됐네.
00:59:39노두경이 내 중요한 물건을 가져갔거든.
00:59:43초록색으로 된 양장분인데.
00:59:47본 적 있어?
00:59:51아니요.
00:59:53모르겠네요.
00:59:59노성민지 씨야?
01:00:02그냥
01:00:03요리하다 좀 다쳤어요.
01:00:06그쪽이 요리를 하다 다쳤든 아니든 상관없어.
01:00:09근데.
01:00:11너의 지옥은 이제 시작인 것 같네.
01:00:17내 물건 찾으면 연락해.
01:00:20혹시 알아?
01:00:22그게 너를.
01:00:24지옥에서 건져줄 동학줄이 될지.
01:00:34간다.
01:00:39흐흐흐.
01:00:40흐흐흐.
01:00:41흐흐흐.
01:00:42흐흐흐.
01:00:47흐흐.
01:00:48흐흑.
01:00:49개소리하지 마.
01:00:51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아?
01:01:05네 부모가 죽던 날 내가 그 자리에 있었거든.
01:01:08지금 우리 회사가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 줄 알아?
01:01:14그런 큰 투자 제안을 심켜오는 줄 아는 거냐고
01:01:17그럼 저도 어쩔 수가 없네요
01:01:19제가 다 폭로하겠습니다
01:01:22지금 감히 날 협박하는 거야?
01:01:34원하는 게 뭐야? 돈이야?
01:01:36일하기 싫다고 지 멋대로 회사 내팽기 치고 도망간 주제에
01:01:40이제 와서 네가 무슨 관리로
01:01:42이건 내 회사야
01:01:47사장님 혼자 만든 회사 아니에요
01:01:49여기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01:01:51피 땀을 흘려 키우는 회사라고요
01:01:54여보
01:01:55두고보세요
01:01:56사장님 뜻대로는 절대 안 될 겁니다
01:02:06화가 난 어머니는 곧바로 네 부모 차를 뒤쫓았고
01:02:14결과는 너도 알다시피
01:02:16그 후로 미래전자 승승장구에서 지금의 미래그룹이 된 거야
01:02:24네 부모의 피가 거름이 됐달까?
01:02:28왜 다 됐다
01:02:33종교는커녕 아무것도 믿지 않던 어머니는
01:02:37네 부모가 죽은 후에 매일같이 고해성살하기 시작했어
01:02:40왜 그랬을까?
01:02:42도대체 무슨 죄를 그렇게 씻고 싶었길래
01:02:44도대체 뭐가 그렇게 무서웠길래
01:02:46네가 받은 혜택, 애정
01:02:49그 모든 게 다
01:02:51실은 어머니의 천국행 티켓이었던 거야
01:02:54아니
01:02:56거짓말이야
01:02:59거짓말이야!
01:03:05그럼 직접 물어봐
01:03:07지옥이든 천국이든
01:03:09어머니를 만나서 진실을 물어보라고
01:03:11그 사람이에요
01:03:29노성민이 한 짓이에요
01:03:33어머니도 도경이도
01:03:35도도이를 죽이려 한 것도
01:03:39인도성민 그 인간은
01:03:49악마예요
01:03:51도도이
01:03:53인도성민
01:03:55인도성민
01:03:57그 인간은
01:04:01악마예요
01:04:03인도성민
01:04:05인도성민
01:04:07인도성민
01:04:08인도성민
01:04:09인도성민
01:04:11인도성민
01:04:12인도성민
01:04:13인도성민
01:04:14인도성민
01:04:15인도성민
01:04:16인도성민
01:04:17인도성민
01:04:18인도성민
01:04:19인도성민
01:04:20인도성민
01:04:21인도성민
01:04:22인도성민
01:04:23인도성민
01:04:24인도성민
01:04:25인도성민
01:04:26인도성민
01:04:27인도성민
01:04:28인도성민
01:04:29인도성민
01:04:30인도성민
01:04:31인도성민
01:04:32인도성민
01:04:33인도성민
01:04:34인도성민
01:04:35인도성민
01:04:36인도성민
01:04:37인도성민
01:04:38노성민이 유일하게 없애지 못한 증거가 있는데
01:04:58이렇게 많은 정보들을 어떻게 노성민 몰래 다 파악하셨어요?
01:05:02정말이에요? 오빠가 엄마를 죽인 범인이라는 애
01:05:05주천숙이 도둑이 부모를 죽였다고 사실이요?
01:05:10두고보세요 사장님 뜻대로는 절대 안될겁니다
01:05:13내가 이 회사를 어떻게 기원 안 돼?
01:05:15이대로 붙이면 절대 안됩니다
01:05:16감히 내 회사를 망치려고 들어?
01:05:18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낼거야
01:05:20간절히 원하는게 있는 눈빛이네
01:05:23그 소원 내가 들어줄까?
추천
44:47
|
다음 순서
1:26:19
1:00:29
1:06:39
1:00:52
1:01:44
39:29
1:05:30
1:00:22
1:06:35
1:04:51
1:02:34
1:09:41
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