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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Q. 우리에게는 이미 주어진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까?
00:00:15Q. 만약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반복되는 운명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걸까?
00:00:45Q. 기침하셨습니까 도련님?
00:01:07Q. 날이 좋네요 이선 도련님.
00:01:09안녕하십니까 도련님?
00:01:11Q. 도련님 안녕하십니까?
00:01:13Q. 이선 도련님?
00:01:15Q. 나는 인간이었다.
00:01:20Q. 존재만으로도 마을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던 아주 특별한 인간.
00:01:27Q. 도련님! 이선 도련님!
00:01:35Q. 어이 징징되지 말래도. 내 이름 닳겠다. 그만 좀 불러라.
00:01:41Q. 아니 도 선생님 오시장 다 됐는데 갑자기 꼭 구경 가시면 어떡해요.
00:01:44Q. 대관님 하시면 이번에 절대 그냥 안 넘어가십니다.
00:01:46Q. 너만 입 다물면 모두가 평화됩니다.
00:01:49Q. 저는 입을 다물 수가 없습니다. 튀어나와서?
00:01:51Q. 어쨌든 아무튼 안 돼요!
00:01:53Q. 가시려면 저를...
00:01:55Q. 발질이 마세요. 아프니까. 자자자.
00:01:57Q. 넘어가세요.
00:01:59Q. 아이 진짜...
00:02:00Q. 그럼 더 좋지.
00:02:03Q. 좋은 풍경은 다 낼거다.
00:02:05Q. 아이 진짜 넘어갔어.
00:02:09Q. 몰래 혼자 가신 거예요.
00:02:11Q. 도련님!
00:02:12Q. 저는 몰라 몰라. 몰라.
00:02:14Q. 아 진짜 말 안 됐죠?
00:02:17Q. 명당 자리가 여기 어딘데.
00:02:19어딘데?
00:02:4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3:19저기 잠깐
00:03:27아차가 아차가
00:03:31아 저기 초면에 진례가 많았습니다.
00:03:39학문에 열중하다 머리를 식히러 왔다가 보면
00:03:41놀라지 마십시오. 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내 이름은
00:03:46서이선
00:03:46이 마을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자가 없죠.
00:03:53내가 이 마을에서 좀 유명하긴 하죠.
00:03:56헌데
00:03:56낭자의 얼굴은 영 낯선 것이
00:03:59외지에서 오셨나 봅니다.
00:04:02아니라면 내가 이런 미인의 모를 리...
00:04:05물론
00:04:05여인들과 대화를 나눌 시간도 없이
00:04:08학문에 열중하느라 내가 모른 거일 수도...
00:04:09그런가요?
00:04:13듣던 소문과는 다른데?
00:04:15무슨 소문?
00:04:16이 고을 최고 명문과 3대 독자로
00:04:18학문에는 영 뜻이었고
00:04:20일찍이 병으로 어머니를 잃어
00:04:22대감께서도 안쓰러워 잔소리를 못하시니
00:04:24한량도
00:04:25그리 팔자 좋은 한량이 없다고
00:04:28나에 대해 관심이 많군요.
00:04:35낭자는 이리 저에 대해 다 꿰고 있는데
00:04:37저는 낭자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네요.
00:04:39낭자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00:04:42도련님!
00:04:44도련님!
00:04:46이선 도련님!
00:04:47아니 혼자 가라도 무슨 가시면서
00:04:49어?
00:04:53잠시만 저기 저
00:04:55너 왜 그런 눈으로 보느냐?
00:05:05공부를 멀리할 거리가 또 하나 생겼나 싶네요.
00:05:08어이!
00:05:09너 내가 안해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00:05:11그나저나 소문대로 미색이긴 하네요.
00:05:15너 저 여인을 아느냐?
00:05:17네 알죠.
00:05:19대체 어느 양갓집 교수길래?
00:05:21양갓집 교수는 아니고
00:05:23얼마 전 한양에서 온
00:05:25일패 기생입니다.
00:05:27기생?
00:05:29춤이며 학식이며
00:05:30아주 대단해서
00:05:31한양에서는 꽤나 이름 날렸다던데
00:05:33왜 이런 시골 마을까지 왔을까
00:05:35생각해보니
00:05:36나만 나로?
00:05:41근데 이름이 뭐랬더라?
00:05:45아!
00:05:46무엇이냐?
00:05:47이름...
00:05:48야...
00:05:50나으리 한 잔 드셔요.
00:05:54그래 그래.
00:05:55전형은 얼굴로 썼구만.
00:05:56하하하하
00:05:57월심이 옵니다.
00:06:05월심이 옵니다.
00:06:06월심이라...
00:06:06월심이라...
00:06:18미안하오.
00:06:19지난번은 그저...
00:06:20콧대가 하늘을 찌르네.
00:06:22콧대가 하늘을 찌르네.
00:06:23콧대가 하늘을 찌르네.
00:06:24월심...
00:06:25월심...
00:06:26월심이라...
00:06:31월심이 옵니다.
00:06:32Korean製
00:06:33렇게
00:06:33들어가 UN
00:06:55무엇이 신뢰입니까?
00:07:01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00:07:04이유도 모르는 사과나 하지 마십시오
00:07:06저, 저기, 저기
00:07:09고기야, 고, 고, 고, 고
00:07:21도련님
00:07:22밥보다 잠이 좋으신 건 아는데
00:07:25그 게으름도 시험시험 피우셔야지
00:07:28안 그럼 몸이 축나십니다
00:07:31누구냐?
00:07:35잠이 덜 깼느냐
00:07:36평생을 못인 나도 못 알아보고
00:07:38아니, 우리 도련님이 이 시간에 깨어있을 리가 없는데
00:07:40어떻게 된 거지?
00:07:41석아
00:07:42내 오늘부터 학문에 정진하기로 마음먹었다
00:07:46왜 그런 마음을 먹었을까?
00:07:47이게 원래 내 본 모습이니라
00:07:49약 좀 챙겨오겠습니다
00:07:50번지문인, 차왈, 애인, 문지, 차왈, 진
00:08:13번지가 인을 묻자
00:08:16공작께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
00:08:19뭐 하십니까?
00:08:20아, 낭자
00:08:22어찌 이런 우연이요
00:08:23우연입니까?
00:08:27저는 북포 소리를 들으며 대학을 읽고 있었습니다
00:08:29풍류와 학문을 한 번에 잡는달까요?
00:08:33아
00:08:33낭자도 같은 연휴로 여길 오신듯한 듯
00:08:36남녀 7세 부동석이라
00:08:38낭자는 저, 저기, 저기 파일을 쓰시죠
00:08:41여긴 제 겁니다
00:08:43지혜에 관해 묻자
00:08:48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다
00:08:50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한 지혜에 관
00:09:20아예 여기서 사시는 겁니까?
00:09:29이곳에서 공부하면 그리 잘 돼서요
00:09:32공부를 하고 계신 것 같진 않은데요
00:09:37제가 보기엔
00:09:40명부정 직원불순
00:09:46엄불순 직사불성
00:09:48명분이 올바르지 않으면 말에 순종치 아니하고
00:09:52말에 순종치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00:09:56일이 깊은 뜻이
00:09:57네
00:09:58네
00:09:59네
00:10:00네
00:10:01네
00:10:02네
00:10:03네
00:10:04네
00:10:05네
00:10:06네
00:10:07네
00:10:08네
00:10:09네
00:10:10네
00:10:11네
00:10:12네
00:10:13네
00:10:14네
00:10:15네
00:10:16네
00:10:17네
00:10:18네
00:10:19네
00:10:20네
00:10:21네
00:10:22네
00:10:23네
00:10:24네
00:10:25네
00:10:26네
00:10:27네
00:10:28네
00:10:29네
00:10:30네
00:10:31네
00:10:32네
00:10:33네
00:10:34네
00:10:35네
00:10:36네
00:10:37네
00:10:38네
00:10:39네
00:10:40네
00:10:41네
00:10:42네
00:10:43네
00:10:44네
00:10:45네
00:10:46Please just say you love me
00:10:49We are more than friends, so show me
00:10:52I don't need no light
00:10:56No light
00:10:58Oh baby, I need you
00:11:00Please just say you love me
00:11:03We are more than friends, so hold me
00:11:06I don't need no light
00:11:09You're always in my heart
00:11:13No, no
00:11:14No, no, no, no
00:11:27No, no, no
00:11:29No, no
00:11:31No
00:11:33No
00:11:34No
00:11:35No
00:11:36No
00:11:39Oh
00:11:40No
00:11:43No
00:11:43도라님 이선도라님 이선도라님
00:12:13도라님 이선도라님
00:12:21찾았다 찾았어 내가 찾았다 소이선
00:12:28남자 남자 여기 있어 꽃신 내가 찾았어
00:12:42대체 생각이 있으신 겁니까 아니 이가 꽃신이 뭐라고 이러다 큰일이라도 나시면 어쩌라구요
00:12:48지금 나를 걱정한 겁니까
00:12:53내가 왜 도라님을 걱정합니까
00:12:58다시는 이러지 마십시오
00:13:04괜찮으십니까
00:13:10저는 일찍이 궁술
00:13:13불참
00:13:18이리 쉬시지요
00:13:19어이 내가 하겠소
00:13:24옷부터 말리십시오
00:13:25나를 거의 다 했어
00:13:27나를 거의 다 했어
00:13:29사람의 운기만큼 따뜻한 건 없으니까요
00:13:57다 타겠습니다
00:14:11어허
00:14:16춥구나
00:14:17응
00:14:19응
00:14:20응
00:14:21응
00:14:22응
00:14:23응
00:14:26응
00:14:28응
00:14:29응
00:14:30응
00:14:31응
00:14:32응
00:14:33응
00:14:34응
00:14:35한양은 어떠냐?
00:14:56여기보다 훨씬 크고 재밌는 것도 많겠지?
00:15:00훨씬 크고 사람도 많고 훨씬 시끄럽죠
00:15:03헌데 어쩌다 넌 한양에서 여기까지 온 것이냐
00:15:08아 미안하다 내가 괜한 소리를
00:15:15높으신 분의 춤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00:15:20제가 비록 기생이긴 하나
00:15:24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춤을
00:15:28손끝 하나라도 출 수 있어야죠
00:15:33현낱 기생이 기하 신분의 청을 거절했으니
00:15:38이리 목숨이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죠
00:15:41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었겠지
00:15:48도저히 춤을 추지 못할 무언가가
00:15:53그렇게 높으신 분도 보지 못한 기이한 춤을
00:16:07이리 매일 보다니 내가 무엇으로 갚아야 될지
00:16:10도련님은 이미 갚으셨습니다
00:16:15내가?
00:16:40도저히 추지 못한 기이한 춤을 추지 못할지
00:16:4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7:1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7:44염모한다, 얼심아.
00:17:58너도 나와 같은 마음인 줄 알았는데...
00:18:02이제 꿈에서 깰 시간이군요.
00:18:08인간이 지닌 가장 어리석은 감정이 연모라는 감정입니다.
00:18:12가벼운 마음으로 이러는 게 아니라...
00:18:14나는 너와 혼인하고 싶다.
00:18:16도련님과 저는 혼인할 수 없습니다.
00:18:18저는...
00:18:21도련님의 첩이 될 수밖에 없는 신분이죠.
00:18:25도망치자. 우리 둘이 도망치면...
00:18:27세상에서 영원히 도망칠 순 없습니다.
00:18:29이 세상이 변하지 않는 한...
00:18:32도련님과 저의 끝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
00:18:36얼심아.
00:18:37제가 한양에서 쫓겨나게 된 날...
00:18:40춤을 추지 못한 이유가 있을 거라 하셨죠.
00:18:45그날은...
00:18:46제가 가장 아끼던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입니다.
00:18:49그 친구는...
00:18:53사대부 도련님과 연모의 정을 나눴죠.
00:18:56사람들의 착각처럼...
00:18:59연모의 마음은 사람을 구할 수 없습니다.
00:19:02오히려 우리를 약하게 만들고...
00:19:06나락으로 떨어뜨릴 뿐이죠.
00:19:19내가 보여주겠다.
00:19:24연모의 마음이...
00:19:25사람을 살린다는 거.
00:19:30만약...
00:19:32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다면...
00:19:37기꺼이...
00:19:40너와 함께 떨어지겠다.
00:19:49cept용
00:20:12오시마.
00:20:15오시마.
00:20:16오시마.
00:20:17도련님
00:20:22보는 눈도 많은데 여기서 이러시면
00:20:27내가 아주 끝내주는 걸 찾았다
00:20:29천학이라면 서양에서 온 서학 아닙니까?
00:20:33맞다 이 책에선 모든 이가 귀천 없이 평등하다 말한다
00:20:36멋지지 않느냐
00:20:38사랑에 빠졌지만
00:20:47신분의 벽에 가로막힌 우리에게
00:20:50평등을 말하는 새로운 학문은
00:20:54마치 부엌과도 같았다
00:20:58하늘에 계신 우리 아비신자여
00:21:01내 이름의 거룩하시기 나타나며
00:21:04내 나라의 이만이시며
00:21:06내 거룩하시기 하늘에서 이룬같이
00:21:09땅에서 이룬같이
00:21:11우리가 우리에게 특지한 자리에 대해
00:21:20영원히 주시옵소서
00:21:22우리를 육안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00:21:24또한 우리를 흉낙에서 부하소서
00:21:28아멘
00:21:28천주는 만물의 할아버지여
00:21:31할머니이시며
00:21:33만물을 처음으로 만드신 분이다
00:21:35따라서 뒤에 태어난 것들을 모두
00:21:38천주의 평등한 자에 기대어서
00:21:41자신을 지킬 수 있다
00:21:43모두가 천주의 자녀로 평등하다면
00:21:45존대하대 할 거 없이
00:21:47서로 같은 말을 써야 하는 거 아닙니까?
00:21:51그렇지
00:21:51이선아
00:21:53다시 한번 불러보거라
00:21:58서이선 네이놈
00:22:01이리 달콤한 하대라니
00:22:03조선 사람들이 모두 그리되면 좋겠네요
00:22:08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00:22:10어느 누구도 천한 대접을 받지 않는
00:22:12그런 세상이 온다면
00:22:14우리는 혼이 날 수 있다
00:22:17그런 세상이 언제쯤 올까요?
00:22:22월심아
00:22:23아무래도 내 과거 극제를 꼭 해야겠다
00:22:26세상이 바뀌길 기다릴 것이 아니라
00:22:30내가 직접 바꿔야지
00:22:32어쩌면 우리가 믿은 건
00:22:39서로였는지도 모른다
00:22:41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00:22:43우리는 그 연약하고 위태로운 믿음에
00:22:46우리는 열병에 걸리듯 순식간에 빠져들었고
00:22:50서로를 전염시켰다
00:22:53그것이 몰고 올
00:22:56끔찍한 후유증도 모른 채
00:22:59저 관하에 소속된 관기인데
00:23:02이름은 월심이라고 합니다
00:23:03그 도련님이 하루가 멀다 하고
00:23:05그저와 함께
00:23:06그 천주쟁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00:23:07너무 걱정이 되는데
00:23:08어떻게 하죠?
00:23:15월심아
00:23:16월심아
00:23:17도련님
00:23:21월심아
00:23:23한양길은 멀고 험합니다
00:23:26게다가 요즘 도적대가 기승이라고 하니
00:23:28부디 몸 조심하셔야 합니다
00:23:31걱정 말거라
00:23:32내 반드시 돌아와
00:23:33너와 혼이 날 거다
00:23:35내가 눈 감는 순간에
00:23:37마지막으로 볼 풍경은
00:23:39월심이
00:23:41너의 얼굴이 될 것이야
00:23:43아
00:23:45다녀올 동안 날 잊지 말라고 준비했다
00:24:15돌아오실 때까지
00:24:22한시도 몸에서 멀리하지 않겠습니다
00:24:24도련님도
00:24:28저 잊지 마셔요
00:24:31내 나를 잊을지 한정
00:24:36너는
00:24:38절대 잊지 않겠다
00:24:45도련님
00:25:03이러다 해 다 지겠습니다
00:25:07맞아
00:25:12모친상을 당한 아들이
00:25:26모친의 제사를 패하고
00:25:28신주를 불태워 땅에 묻는
00:25:30패악을 저지는 사건이 있었으니
00:25:32이는 천악이라는
00:25:34가정스러운 도를 쫓는
00:25:35짐승같은 모레배들의 소행이오
00:25:38이들은 육회라 하여
00:25:39서로의 집에서 돌아가며 집합해
00:25:41남녀가 한 방에 모여들어
00:25:43불손한 믿음을 전파하고
00:25:45하물며 기생집에까지
00:25:46모여들었다고 하니
00:25:47이 얼마나 통탄할 일입니까
00:25:50지금껏 그들을 처단하지 않았기에
00:25:53이런 극악한 짓이 발생했으니
00:25:55이대로라면
00:25:56삼강우일인이 있어야 할
00:25:58사천년간 지켜온 예의의 땅이
00:26:00금수와 물의 배의 수중에
00:26:02들어가게 될 것이오
00:26:03이를 막기 위해 우리는
00:26:05천악을 믿는 자들의 머리를 베어
00:26:07거리에 매달아 교훈을 주고
00:26:08그들의 집에 못질을 하여
00:26:10폐쇄시킨 후
00:26:11그 마을은 불태워야 마땅합니다
00:26:14연발은 지금
00:26:16쑥대밭이 됐습니다
00:26:18이러다간
00:26:18우리 마을도 무사치 못합니다
00:26:21노론에서
00:26:22우리를 죽이기 위한 명분으로
00:26:24천악을 꺼내드는 걸 알면서도
00:26:25어찌 손 쓸 도리가 없으니
00:26:28피 흘리는 걸 막을 수 없다면
00:26:30한 명의 피만 흐르게 하지요
00:26:35잔인한 시절이 왔다
00:26:54잔인한 시절은 희생양을 필요로 했고
00:26:58사람들은 자신이 살기 위해
00:27:00기꺼이 돌팔매질을 자처했다
00:27:03기생 년이 틀림없습니다
00:27:04전현이요 전현
00:27:05전현이 바뀐다
00:27:06전현이
00:27:07반반적으로 바뀐다
00:27:08모두가 천주쟁이는 너 하나뿐이라고 말하는구나
00:27:11내가 이깟 기생 하나 잡으려고 이러는 줄 아느냐
00:27:16너 같은 기생 따위가 가지고 있을 물건이 아니다
00:27:29너에게 이것을 관낸 자가 누구냐
00:27:32말해라
00:27:38그럼 너는 살려주마
00:27:40제 것입니다
00:27:45처음부터
00:27:49저의 것이었습니다
00:27:54하지만
00:27:55단 한 사람
00:27:57그 한 사람만은
00:28:00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00:28:02자신을 버렸다
00:28:06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00:28:22으아악!
00:28:36으아악!
00:28:38울시마!
00:28:52연무의 마음은 사람을 구할 수 없습니다
00:29:10오히려 우릴 약하게 만들고 나락으로 떨어뜨릴 뿐이지요
00:29:14내가 보여주겠다
00:29:16연무의 마음이 사람을 살린다는 거
00:29:20만약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다면
00:29:26기꺼이 너와 함께 떨어지겠다
00:29:38복수심에 불타고 분노에 눈이 먼 난
00:29:42악마가 되었다
00:29:44으아악!
00:29:46으아악!
00:29:48으아악!
00:29:50으아악!
00:29:51으아악!
00:29:52으아악!
00:29:53으아악!
00:29:54으아악!
00:29:55너는 모르겠어요
00:29:58으아악!
00:30:00으아악!
00:30:01으아악!
00:30:02이내 돌아서는 봐
00:30:06그대에게
00:30:18눈을 떼는 법도
00:30:24아니
00:30:26아니
00:30:27모르겠어요
00:30:32그대 멀어지는 법
00:30:34당신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면
00:30:36난 가지 않겠어
00:30:38당신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면
00:30:40난 가지 않겠어
00:30:42그대의 답은
00:30:44그대의 답은
00:30:48손을
00:30:50눕는 법도
00:30:52나는 아직도
00:31:02그대를 만나
00:31:06사랑에 빠지는 일만
00:31:10할 줄 알고
00:31:12사랑에 빠지는 일만
00:31:14할 줄 알고
00:31:16사랑에 빠지는 일만
00:31:18할 줄 알고
00:31:20사랑에 빠지는 일만
00:31:22할 줄 알고
00:31:24내가 죽였어
00:31:26내가 죽였어
00:31:28너를
00:31:30너를
00:31:32너를
00:31:34알지 못해요
00:31:36난 못해요
00:31:38난 못해요
00:31:40모르게 해줘요
00:31:42내 믿음이
00:31:46그녀를
00:31:48그녀를
00:31:50죽게 했다
00:31:52그녀를
00:31:54그녀를
00:32:16그녀를
00:32:18그녀를
00:32:20잘 잤어?
00:32:36자, 내가 좋아하는 핸드드립 커피
00:32:52얼굴이 왜 그래? 어디 안 좋아?
00:32:58아니, 그냥 꿈을 좀 꿨어
00:33:02꿈?
00:33:03꿈? 아니, 뭐 데모는 잠 같은 거 안 잔다더니 꿈까지 꾸네?
00:33:10무슨 꿈인데?
00:33:13인간 시절의 기억들
00:33:16기억이 돌아온 거야?
00:33:21조금씩
00:33:22넌 어떤 사람이었어?
00:33:28나도 궁금하네
00:33:33나한테는
00:33:37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
00:33:41월심이라고
00:33:49인간 시절의 꿈이 아니라 전여친 꿈이었네?
00:33:54하, 나 진짜 어이없어
00:33:57하, 뭐 이뻐?
00:33:59하, 뭐 그 전여친이랑 뭐 해피엔딩이야?
00:34:05설마
00:34:06샤드엔딩?
00:34:09아니, 뭐 다들 그렇듯이 별 볼 일 없고 시시한 흔한 엔딩
00:34:14나 씻는다
00:34:18사회는 들어봐
00:34:19내가 어떻게onta
00:34:20내가 내 인간이 있었어
00:34:23하, 뭐 장신을 잘 보며
00:34:24하, 뭐 한번
00:34:25지금
00:34:26난 안 할 수도 있는
00:34:27나이없어
00:34:28하, 뭐 해
00:34:28내가 어떻게 더 많아
00:34:29내가ollo
00:34:30하, 뭐
00:34:31내가
00:34:32하, 뭐
00:34:33너는
00:34:34나
00:34:35그렇게
00:34:36내가
00:34:37내가
00:34:38나
00:34:38내가
00:34:39내가
00:34:39아니야
00:34:40내가
00:34:41나는
00:34:42내가
00:34:43내
00:34:43하
00:34:44내가
00:34:45다들 좀 빠질까?
00:35:15각성했네.
00:35:20했지.
00:35:23당신 있는 곳에 가기 싫어서 자살했더니 이렇게 대문으로 만들 줄이야.
00:35:29나에겐 일꾼이 필요해거든.
00:35:31천국의 일꾼뿐만 아니라 지옥의 일꾼도.
00:35:34인간에 대한 복수심과 신의 필요가 많나 대문이 생겨난 셈이지.
00:35:42믿음의 대가가 그토록 참혹한 죽음이야?
00:35:48원래 믿음이란 위험한 거야.
00:35:51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걸지도.
00:35:54넌 죄책감도 없어?
00:35:56인간 따위도 느끼는 죄책감을 어떻게 신이라는 작자가.
00:36:01네가 이렇게 화가 난 건 나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00:36:05아니면 너의 반복될 운명이 두려워서 그러는 건가?
00:36:08네가 또 그 여자를 힘들게 할까 봐.
00:36:12무슨 소리야?
00:36:14말했잖아.
00:36:16운명은 반복된다고.
00:36:18그래서 타투가 옮겨간 거였어.
00:36:23둘의 운명이 지독하게 얽혀서 불행이 반복되려고.
00:36:27닥쳐!
00:36:28네가 만든 운명이야.
00:36:32네가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지.
00:36:38네가 만든 운명이야.
00:36:40네가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지.
00:36:44네가 만든 운명이야.
00:36:48네가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지.
00:36:52운명은 반복된다고.
00:36:53네가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지.
00:36:54네가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지.
00:36:55네가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지.
00:36:57운명은 반복된다고.
00:37:11운명
00:37:14어, 이사장
00:37:27아무래도 내가 이사장의 전생을 찾은 것 같아
00:37:33전생에 이사장 풀네임이 뭐였는지 알아?
00:37:38서희선
00:37:39응? 어떻게 알았지?
00:37:41돌아왔어
00:37:42인간 시절의 기억
00:37:45아, 그럼 어떻게 죽었는지도
00:37:48나 서희선의 기관 일생을 알고 나서 이사장을 더 이해하게 됐잖아
00:37:56왜 그렇게 인간을 혐오하나 했더니
00:37:58아, 근데 다 기억났으니까 이제 알겠네?
00:38:04월심은?
00:38:06부도이였어
00:38:07말도 안 돼
00:38:09우리가 얽힌 게 우연이 아니었던 거야
00:38:14그럼 혹시 도도이를 만난 순간부터 인간화가 시작됐던 건가?
00:38:20이사장이 그랬잖아
00:38:21도도이 처음 만났을 때 능력이 말을 안 들으면서 타투가 옮겨갔다고
00:38:24맞네, 어?
00:38:26여태 우리는 능력을 잃어서 인간화가 된 줄 알았는데 이 순서가 반대였던 거야
00:38:32그러니까 전생에 얽혔던 도도이를 만나서 인간화가 되고 그래서 능력이 불안정해진 거지
00:38:38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00:38:40도도이한테는 말할 거야?
00:38:50아니
00:38:51모르는 게 나아
00:38:55얼씨
00:39:06어쩐지 익숙하단 말이야
00:39:10말을 피하는 게 혹시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는 건가?
00:39:17어, 나 방금 남편 과거에 너무 집착하는 여자 같았어
00:39:23조심해야지
00:39:26네
00:39:27신제품 매출 데이터 클라우드에 업로드했습니다
00:39:32아, 신비서님
00:39:35신비서님이 기억상실증이었는데 갑자기 기억이 돌아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요?
00:39:42갑자기요?
00:39:44만약에요?
00:39:45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 거예요
00:39:48그럼 무척이나 혼란스럽겠죠?
00:39:50놀라고 당황스럽고
00:39:53그럴 땐 옆에서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는 게 최선일 거예요?
00:39:58네, 뭐 그렇겠죠?
00:40:02신비서님 덕분에 해결됐어요
00:40:04고마워요
00:40:05별 말씀을
00:40:06별 말씀을
00:40:16내가 저 생각을 한 거야
00:40:18난 너희들을 위해 피할 거야
00:40:22도경아
00:40:23조금만 참으면 아빠가 금방 빼주실 거야
00:40:28그러니까 약 잘 챙겨 먹고 더 건강 챙기면서
00:40:33엄마는 다 알고 있었죠?
00:40:38다 알면서
00:40:43눈 감았어
00:40:47나만 아니면 되니까
00:40:50도경아
00:40:53엄마 대신 당한 거예요
00:40:55내가 당신 방패막이었다고
00:40:57진짜 악마는
00:41:02당신이야
00:41:04당신이야
00:41:10난 착하게 살았어
00:41:12그래서 난
00:41:14벌을 받지 않은 거야
00:41:16그럼
00:41:20난?
00:41:23난?
00:41:24무슨 잘못을 했는데
00:41:28넌
00:41:36아버지 말을 안 들었잖아
00:41:38아버지 뜻대로 살지 않아서
00:41:40그래서 뭘 받은 거야?
00:41:45넌 혼날만 했어
00:41:48네가 나쁜 거야
00:41:49네가 나쁜 거야
00:41:50네가 나쁜 거야
00:41:51으흐흐흐흐흐흐 h
00:41:57으흐흐흐흐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00:42:03으 으 아
00:42:06으! 으 throughout
00:42:12누�rick聴
00:42:14안 들어
00:42:15안동해
00:42:16으
00:42:17에
00:42:19으
00:42:21이제 당신 차례야.
00:42:44어, 저걸로 할게요.
00:42:46저것도.
00:42:48좋은데 기부하는 거 맞죠?
00:42:51네, 수익금 전액 아동복지협회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00:42:55좋네요.
00:42:56아, 이것도.
00:43:02네, 김새라입니다.
00:43:18정구원 씨.
00:43:32선물 고마워요.
00:43:34덕분에.
00:43:36멀쩡해요?
00:43:37이뻐서 해준 거 아니요.
00:43:40근데 오늘은 왜 또 왔냐고 잔소리 안 하네요.
00:43:45도경이 정신감정 결과 나왔어요.
00:43:48간헐적 폭발성 장애에 극도의 불안과 우울이 겹친 아주 위험한 상태더라고요.
00:43:54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폭탄이었던 거죠.
00:43:56그동안 정구원 씨 없었으면
00:44:00도희는 무사하지 못했을 거예요.
00:44:05고마워요.
00:44:07그리고
00:44:09그동안 정구원 씨
00:44:12오해해서 미안하고
00:44:14오해한 거 없어.
00:44:19네, 박 경사님.
00:44:33네, 박 경사님.
00:44:40도희야.
00:44:41도경이 정신감정 결과 나왔어.
00:44:47너, 도경이.
00:44:51죽었어.
00:45:11도경이 정신감정.
00:45:13들어가서 고마워요.
00:45:14배 attach중이.
00:45:15배 March.
00:45:17제의 시장.
00:45:22배신다.
00:45:24안주씨.
00:45:26모니터링 도움이.
00:45:28너무 신났어요.
00:45:29한글자막 by 한효정
00:45:59물 좀 드세요
00:46:07괜찮아요
00:46:09충격이 크실 텐데
00:46:11제가 도울 일 있으면 뭐든 말씀하세요
00:46:29힘든 자린데 와줘서 고맙다
00:46:39쥐 여사를 죽인 범인의 마지막인데
00:46:41똑똑히 봐야죠
00:46:44진작 내가 찾아가서 사과했어야 했는데
00:46:46내 아들이 그런 배물이라는 걸 인정하기가 힘들어서
00:46:52미안하다 도희야 내가 아들을 잘못 키웠어
00:46:58자살이라고요?
00:47:03제리가 저지르고도
00:47:05그 죄를 감당하기가 어려웠던 건지
00:47:08이걸로 죄값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00:47:10내가 어떻게든
00:47:12너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아볼게
00:47:14그러니까
00:47:14회사를 위해서라도
00:47:16외부에는 알려지지 않게
00:47:18조용히 넘어가졌으면 좋겠어
00:47:20지금 이 상황에서도
00:47:21회사 얘기를 하시네요
00:47:24어머니랑 너희 아버지가 같이 만들고
00:47:27피 땀 흘려 키운 회사야
00:47:28정신병에 걸린 손주가
00:47:30돈에 미쳐서 할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00:47:34회사가 입을 타격이 얼마나 클지 너도 알잖아
00:47:37그리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00:47:40가족 모두에게도 큰 상처가 될 거야
00:47:43회사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라도 부탁할게
00:47:47너도 우리 가족이지 않니?
00:47:54항상 뭔가 바라는 게 많은 쪽에 느끼는 게
00:47:56가족인가 봐요
00:48:05조만간 보자
00:48:06조만간 보자
00:48:09로덕현이야
00:48:09조만간 피 cons
00:48:12어떻게 해돼나
00:48:13손자가 할머니를 죽일수 있냐고
00:48:16조연아
00:48:17이..
00:48:19니 아들이 우리 엄마 죽였어
00:48:20심장마비가 아니고
00:48:22살인이었다고
00:48:24우리 엄마 살면
00:48:25우리 엄마 살면
00:48:27palavra
00:48:30나와
00:48:31bot fried
00:48:33매수를
00:48:35나가지 않아
00:48:46여기 숨 막혀서 더 이상 못 있겠어
00:48:49야 나도 수환아
00:48:53내가 미안해
00:48:55어려워 울산기 나 어떡해
00:48:59기광철 휴대폰에 조정된 노도경 이름 말이야
00:49:08아브락사스?
00:49:12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소설 대미안이었어
00:49:16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00:49:19알은 세계이다
00:49:21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00:49:28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00:49:30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00:49:34날개를 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주여사를 죽였다는 건가
00:49:38자신의 죄를 그렇게 합류하더니 진짜 최악이네
00:49:44그런데 정말 몰랐을까
00:49:47노성민?
00:49:49노도경이 그런 짓을 벌이는데
00:49:50아무것도 몰랐다는 게 난 납득이 안 돼
00:49:57우리 지여사 보러 갈까?
00:50:12어머니도 잃고 자식까지
00:50:29이제 나한테 남은 거 수환이 너뿐이야
00:50:33뭐 우리가 언제부터 그랬다?
00:50:35지금까지 소원했지만
00:50:37유일하게 남은 가족인데
00:50:39잘해보자
00:50:40앞으로 미래그룹을 물려받을 후계자는
00:50:44오스틴 저스틴 둘뿐이잖니
00:50:46주여사
00:51:07이제 다 끝났어
00:51:10근데 끝나도
00:51:12달라지는 게 없네
00:51:15노도경은 자기 죄에서 도망쳐버렸고
00:51:20나는 여전히 화가 나
00:51:22시간이 지나면
00:51:25좀 괜찮아질까?
00:51:32어때?
00:51:34시간이 지나면
00:51:37정말 다 괜찮아져
00:51:38넌 200년을 살았으니까
00:51:41알 거 아니야
00:51:42괜찮아지지 않아
00:51:54그냥
00:51:55잠시
00:51:58잊을 뿐이야
00:52:02그럴 줄 알았어
00:52:07갈게
00:52:11다음엔
00:52:12좀 더 나아져서 올게
00:52:14가자
00:52:25우리 신비서님은
00:52:40솜사탕 좋아하고
00:52:42일몰 좋아하고
00:52:43또 뭐가 좋아요?
00:52:45달달한 디저트류는
00:52:47대체로 다 좋아합니다
00:52:48하긴
00:52:50디저트 앞에서
00:52:51누구라도 아이가 되는 법이죠
00:52:54그리고
00:52:57박복규 씨도
00:53:00좋아합니다
00:53:01아
00:53:04신비서님도
00:53:05참
00:53:06너무 행복해가지고
00:53:13아
00:53:17아 참
00:53:17제가
00:53:18이거
00:53:21이게 뭐죠?
00:53:23내일 저희 공연해요
00:53:25보러 오세요
00:53:26됐습니다 전
00:53:28왜요?
00:53:30공과 사는 구분해야죠
00:53:31박복규 씨 업무에
00:53:32방해되고 싶지 않습니다
00:53:34방해라뇨?
00:53:35아저씨 맨
00:53:36오히려 엄청 힘내서
00:53:37잘할 것 같은데
00:53:38이야
00:53:39바다다
00:53:42주인아
00:53:43깔끔하게
00:53:45탁 맥주 한 끼씩만 마시고
00:53:47빠이빠이 하는 거예요
00:53:48어?
00:53:48한강까지 왔으면
00:53:49라면도 먹어야죠
00:53:50아 치킨을 먹어야지
00:53:52사랑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00:53:54아
00:53:55자리가
00:53:56어
00:53:57어
00:53:58어
00:53:59이야
00:54:00진정해
00:54:02되는 일
00:54:03여기 여기
00:54:04아 좋아 좋아
00:54:05거기 좋아
00:54:05오우
00:54:06오우
00:54:07오우 좋아
00:54:07오우
00:54:08오우
00:54:09오우
00:54:10오우
00:54:11오우
00:54:12오우
00:54:13오우
00:54:14소재
00:54:16왠지
00:54:18딴 데로 가자
00:54:19딴 데로 가·
00:54:19아 왜요?
00:54:20여기가 좋은데
00:54:22탁 보면 몰라?
00:54:24불륜이잖아
00:54:24아
00:54:26불륜이구나
00:54:26아
00:54:26저기 여기 여기olioliolioliolioliolioliolioliolioliolioli土ми
00:54:29물론 아니거든!
00:54:31어머 어머 어머
00:54:32저 정도면 거의 잡아먹힌 수준 아니야?
00:54:34쌀벌하네, 쌀벌해
00:54:36자가, 자가, 자
00:54:38아, 자리 좋았는데
00:54:50누나, 너무 이뻐요
00:54:52우리 사랑해요
00:54:54이쪽 보고 한 번만 해주세요
00:54:56누나, 이뻐요
00:54:58이뻐요, 제가 더 사랑해요
00:55:00사랑해요
00:55:01물 한 차 한번 해주세요
00:55:03아, 완전 있구나
00:55:04여기 좀 봐주세요
00:55:10축하해요
00:55:13고마워요
00:55:18공연 끝나면 바로 한국 떠날 거야
00:55:21앞으론 귀찮게 굴 일 없어
00:55:25다시는 안 돌아올 생각인 거예요?
00:55:27이사장을 빼면 온통 상처뿐인 곳이라
00:55:31이젠 완벽히 상처뿐인 곳이 됐네요
00:55:37저기 우리 이사장이랑 진짜 사진 좀 찍어야 되는데
00:55:41마지막으로 부탁할게
00:55:43오늘 밤엔 선월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해줘
00:55:48가자
00:55:49다시 시작하겠습니다
00:55:51우리 선월재단 정보원 지사장님 같이 가겠습니다
00:55:55두 분 자정하게 한 번 부탁드릴게요
00:55:59일단 부탁드릴게요
00:56: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56:30내가 왜 무용을 시작했는지 알아?
00:56:34로비에 걸린 쌍검대문 그림
00:56:36그 그림을 바라보는 이사장의 눈빛이 좋았어
00:56:43어딘가 예산하고 따뜻한
00:56:45이사장답지 않게 말랑해진 그 시선이
00:56:49너무 갖고 싶었거든
00:56:52내가 몸이 부서져라 추면
00:57:00언젠간 나를 그런 눈빛으로 바라봐주지 않을까
00:57:03생각했어
00:57:05근데
00:57:08도도이를 그런 눈으로 보더라
00:57:13이사장의 눈빛은 못 받았지만
00:57:20그래도 나한테 춤이 나왔네
00:57:23한글자막 by 한효정
00:57:28한글자막 by 한효정
00:57:33한글자막 by 한효정
00:57:3490 dipht Lebens
00:57:4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8:1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8:31이곳에서 공부하면 그리 잘 돼서요.
00:58:33공부를 하고 계신 것 같진 않은데요.
00:58:43연모한다, 월심아.
00:58:49서이선 네이놈?
00:58:51이리 달콤한 하늘하니.
00:58:53내가 눈 감는 순간에 마지막으로 볼 풍경은
00:58:59월심이 너의 얼굴이 될 것이야.
00:59:03내게 기대실 수 있길 바래요.
00:59:09돌아오실 때까지 한시도 몸에서 멀리하지 않겠습니다.
00:59:13당신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면 난 가지 않겠어.
00:59:19내 곁에서 항상 웃을 수 있게
00:59:24내가 이렇게 약속할게요.
00:59:29정국은
00:59:39정국은
00:59:43괜찮아?
00:59:47괜찮아?
00:59:59인간 시절에 나는
01:00:05사람들을 죽였어.
01:00:07나를 사랑한
01:00:11나도 사랑하는
01:00:15많은 사람들을
01:00:17이유가 있었어?
01:00:29잘 모르겠어.
01:00:33그들이
01:00:35내가 사랑하는 여인을
01:00:39제물로 바쳤어.
01:00:49나 때문이야.
01:00:55내가 그 여인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01:00:59죽지 않았을 텐데.
01:01:03그래서 두려워.
01:01:17나 때문에
01:01:25네가 불행해질까봐.
01:01:31너 없이 이민한 불행해.
01:01:43어떻게 해도 불행하다면
01:01:49함께 불행하자 우리.
01:01:53내가 보여주겠다.
01:01:59염무의 마음이 사람을 살린다는 거.
01:02:05만약
01:02:07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다면
01:02:09기꺼이
01:02:11너와 함께 떨어지겠다.
01:02:15우리에게는
01:02:27이미 주어진 운명이라는 것이
01:02:29있을까?
01:02:31만약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01:02:37이번엔 내가
01:02:39반드시
01:02:41해피엔딩으로 만들어 보이겠다.
01:02:43그리우들
01:02:53오보
01:02:57레전드
01:02:59오보
01:03:0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3:3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4:01영혼을 멸망시키기 위해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사툰과 모든 악령들을 기억으로 쫓아버리소서.
01:04:13영혼을 멸망시키기 위해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사툰과 모든 악무를 보았습니다.
01:04:25영혼을 멸망시키기 위해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사툰과 모든 악무를 보았습니다.
01:04:37영혼을 멸망시키기 위해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사툰과 모든 악무를 보았습니다.
01:04:47만약 우리에게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01:05:05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틀 안에서
01:05:10우리는 과연
01:05:12파멸할 것인가
01:05:15아니면
01:05:16구원 받을 것인가
01:05:19구원 받을 것인가
01:05: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5:30영혼을 며칠 씨에게 상다른이기 위해 세계를 의미하면
01:05:36사람들이 들어왔다니는 사툰과 모든 악무를 보았 cognitive 소politik
01:05:36aman
01:05:50모르고
01:05:50Nothing makes me confused
01:05:55No wonder why
01:06:00I'm still in hell
01:06:06This is a moment called
01:06:10도도이와 전생의 불행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01:06:12그래서 내가 해피엔딩으로 만들 거야
01:06:14사랑해, 정구원
01:06:16나도 사랑해
01:06:16우리 도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01:06:18행복하게 해도 바쁘니까!
01:06:19행복도 가끔은 복이 되는 법이지
01:06:22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01:06:23정말 몰랐어요? 도경이가 하는지?
01:06:25알면서도 모른 척한 건 아니고?
01:06:27모르는 게 아니라
01:06:27여태 모른 척했던 거야
01:06:29대체 어디까지 아는 거야?
01:06:30넌 네 부모가 사고를 죽은 줄 알지?
01:06:32주천숙이 죽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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