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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중학교 1학년 때부터 섭식장애를 앓게 됐고
00:26중학생 때부터 먹으면 소화를 못 시키고 무조건 토를 해야 되니까
00:32저는 토를 안 하면 불안한 것 같아요
00:34밥 먹고 양치하듯이 뭘 먹어도 토하고
00:39먹고 싶지 않아도 그냥 먹고 토하고
00:5630kg라는 숫자를 보고 어머님 너무 놀라셔서
01:02병원 무조건 가야 된다 해서 끌려가죠 처음에는
01:05내 딸인데 이렇게까지 미워해도 되나라고 할 정도로
01:08많이 미워했었고 힘들었었고
01:10중남 천안의 번화가
01:30고3 주영이가 친구와 쇼핑을 하러 나왔습니다
01:33외모에 관심 많고 꾸미기 좋아하는 나이
01:38주영이는 다이어트 중입니다
01:52160cm 키에 몸무게는 47kg이지만
01:56살을 더 빼고 싶어합니다
01:58며칠 전까지 단식을 했던 주영이
02:04떡볶이는 먹고 싶지만 살이 찔까 두려워
02:11식사 전에 챙겨 먹는 것이 있습니다
02:13밥을 안 먹고 싶어지고
02:19입맛이 없어지는 그런 거거든요
02:22해외 직구로만 구할 수 있어서
02:25카페인 함량이 높은 식욕 억제제
02:31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입니다
02:34잠을 못 자요
02:36먹지를 마세요
02:38한 3시 2시에 다요
02:39너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니야?
02:40그만 줘
02:41친구가 맛있게 먹는 동안 겨우 떡 한가락을 입에 넣는 주영이
02:52그런데 한참을 씹기만 하고
03:14좀처럼 삼키질 않습니다
03:20주영이가 희망하는 몸무게는 30kg대
03:23소위 키 빼 몸
03:25키에서 120을 뺀 숫자가 몸무게 목표입니다
03:34음식을 많이 먹게 된 날은 일명 먹토
03:46먹음 직후 토해낸다는 겁니다
03:49중학교 1학년 때 입학하고 얼마 안 지나서 친구들이랑 밥을 먹었는데 좀 많이 먹었어요
04:13과식을 했는데 몸무게를 바로 잤더니
04:18평소 몸무게에서 2kg 정도가 증명이 된 거예요
04:23먹은 걸 다 비워내면 되지 않을까 하고
04:28바로 토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04:32처음엔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04:35하지만 복식이 잦아지며 토하는 횟수가 늘어갔습니다
04:41라면 4봉지 정도에 과자도 엄청 먹고 빵도 한 5개
04:50토우를 할 때도 있고
04:52SNS로 함께 폭식하고 토할 친구를 구하기도 합니다
05:05SNS로 함께 폭식하고 토할 친구를 구하기도 합니다
05:10결국 부모님은 먹고 토하는 일을 반복하는 주영이를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05:28그리고 내려진 섭식장애 진단
05:32제가 손가락으로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 놀라서 뭐 하는 거냐고
05:39거의 끌려가다시피 갔는데 폭식장애가 있는 것 같다
05:44약을 처음 먹게 됐는데 먹으니까 막 식욕이 돌아서 잘 안 먹게 됐었던 것 같아요
05:51돌팔이구나
05:53왜요?
05:55저는 그게 병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05:59그냥 사람이면 다 예뻐지고 싶고
06:03그래서 그렇게 사는 거 아니냐고 그런 식으로 말했던 것 같아요
06:09가수가 꿈인 주영이는 보컬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06:23잦은 구토로 나빠진 목 상태
06:27속상할 때도 있지만 감내해야 할 고통으로 여깁니다
06:31주영이가 수시로 보는 SNS
06:53일명 뼈마름
06:55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의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06:59이런 걸 보면 자극을 받아야 돼요
07:01약간 동경하게 된다고 해야 되나
07:04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07:09특히 마른 몸매의 아이돌은 주영이의 우상
07:1310대들에게 미의 기준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07:19친구는 주영이가 걱정입니다
07:23벌써 5년째 섭식 장애를 겪고 있는 주영이
07:35하지만 먹토하는 습관을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07:39맛있는 걸 먹었을 때 느끼는 행복감도 있고
07:43그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도 안 찔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07:47내가 이걸 안 할 이유가 있을까?
07:51하면서 그렇게 됐던 것 같아요
07:53섭식 장애란 비정상적 시기 행동이나 습관을 보이는 정신질환을 의미합니다
07:59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과 신체 이미지 왜곡이 특징
08:05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폭식증
08:09음식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거식증 등이 있습니다
08:13이런 부편적인 먹는 행동이나 태도 먹는 것에 대한 감정을
08:21스스로 조절할 수 없게 되는 그런 상태를 말합니다
08:25아주 극단적인 거식증이라든가
08:27이런 경우는 사실 섭식 장애 중에서 일부고
08:31비정형 섭식 장애 그러니까 체중은 정상인데
08:35거식증의 양상을 보인다든가
08:37극단적으로 야채만 먹는다든가
08:40이런 흔히 외국에서는 올소렉시아라고 하는데요
08:45그런 경우도 사실 상당수가 섭식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08:50최근 5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한 섭식 장애 진료 인원
08:55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08:5810대 환자 또한 빠른 증가 추세입니다
09:012000년대 초반에 저희 병원들에 내원한 환자분들의
09:05어떤 통계 데이터를 보면
09:07소아 청소년 환자의 비율이 한 5% 위만이었다가
09:11현재는 한 30% 이상으로 추산이 되거든요
09:14아이들이 이제 뭐 SNS로 들어가면
09:17굉장히 마르고 날씬한 자기들이 원하는
09:19어떤 그런 모습의 어떤 뭐 연예인 인플루언서
09:23혹은 일반인들의 사진이 보이는 동시에
09:26또 엄청나게 맛있는 음식 먹방
09:29이런게 이제 같이 뜬단 말이죠
09:31당연히 아이들은 엄청나게 많은 음식들의 유혹에 시달리면서
09:35굉장히 마르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09:38그런 압박에 같이 시달릴 수 밖에 없죠
09:43기말고사를 앞두고 카페에서 시험 공부를 하는 민주
09:52민주도 다이어트를 위해 먹고 토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09:57지금 160이고 좀 쪄가지고
10:0245
10:0340이요
10:0535까지 해봤어요
10:08샐러드라든지 아니면 요거트라든지
10:11제가 정해둔 것 이외의 걸 먹으면
10:15토를 하는 것 같아요
10:16일주일에 한 네 다섯 번은 하는 것 같은데
10:21먹을 때 중간에 물을 되게 자주 마시고
10:25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 같은 거를 먹어야 잘 나와요
10:31먹토한 지 3년
10:33음식을 삼키면 불안감을 느낍니다
10:36식욕 억제제를 챙겨 다니는 민주
10:39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또 다른 요령도 생겼습니다
10:43바로 먹방시청
10:46먹을거리는 넘쳐나지만 맛볼 수 없는 음식
11:04눈으로나마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11:07살 찐 음식을 먹었는데
11:09그거를 소화시키면 저는 그냥 그대로 살이 찌는 것 같아요
11:13그냥
11:14그거를 제거를 안 하면
11:16그 친구랑 있는 그 순간에도
11:19계속 그 생각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아지니까
11:22차라리 토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을 해요
11:27민주는 학교에서 급식을 먹지 않습니다
11:31음식을 멀리하며 함께 멀어진 친구들과의 관계
11:34마른 몸을 갈망할 수록 혼자가 되어갑니다
11:39언제쯤 토하는 일을 멈출 수 있을지
11:41아직은 탈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11:44원하는 몸무게를 찍어도
11:49평생 다른 걸 안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11:52그러면 그때도 계속 토를 해야 되는가
11:55아니면 그걸 먹고 살이 찌면
11:57난 다시 토를 하게 되는 건가
11:59토를 그만 할 수 있을지
12:01그런 생각하는 것 같아요
12:03그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2:05좀 적게는 해도 솔직히 끝난 건 못 할 것 같아요
12:14뼈마름, 키빼, 몸 등
12:16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극단적 마름을 추구하는 현상이
12:20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12:23한 조사에서 실제 체중은 정상이지만
12:26스스로를 뚱뚱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청소년이
12:2939.3%에 달했는데요
12:32심지어 5살에서 6살
12:35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조차
12:37현재 체중을 걱정하며
12:39살을 빼고 싶어 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12:42갈수록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12:45증가 추세를 보이는 섭식 장애
12:48특히 SNS를 많이 접한 아이들의 위험성이
12:52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2:54다이어트를 부추기는 외모지상주의 문화 속
12:58SNS나 대중문화를 통해
13:00왜곡된 미의 기준을 받아들이면서
13:03아이들의 체중 강박은 심해지는 겁니다
13:07하지만 섭식 장애를 다이어트하다 생긴 병
13:11예뻐지기 위한 부작용 정도로만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13:16먹는 행동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섭식 장애는
13:20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13:22사회 활동까지 망가뜨릴 수 있는 정신질환인데요
13:26조기에 치료하지 못하고 만성화될 경우
13:30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3:338년 동안 섭식 장애로 고통받다 벗어난 희연씨
13:39지금은 겨우 일상을 회복했습니다
13:41어려서부터 춤을 좋아했고
13:56강사로서 방송 댄스를 가르칩니다
13:59희연씨는 섭식 장애 중에서도 거식증
14:02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증상을 알았습니다
14:05당연히 키 안 났지
14:09아니 내가 한창 키 끌 때 안 먹었어서
14:11키가 안 컸어
14:12더 클 수 있었대 의사가
14:14그 날 그때가 못 먹어서
14:18절대 안 나지 저기는
14:212, 3, 4
14:232, 3, 4
14:25아 진짜 심각하다
14:27아 니네 안 돼
14:29적당히 빼야지
14:30무슨 콘서트 하나 때문에
14:32아직 한 달 남은 거잖아
14:33무슨 미라델들 있어?
14:35수업 전엔 아이들의 끼니부터 확인합니다
14:40무리하게 다이어트하는 학생들이 걱정이라는 희연씨
14:46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14:49봐봐 너 안 먹이다 힘이 없지
14:51오늘 왜 이렇게 힘이 없나 했네
14:52먹으라고
14:53먹으라고
14:54먹으라고
14:55먹으라고
14:56먹으라고
14:57먹으라고
14:58한번 먹을게
14:59아 재미있어
15:011, 2, 3, 4, 5, 6, 7, 8
15:04고등학교 들어가서 이제 댄스팀을 시작하면서부터
15:09선배들이나 친구들이 이제 살을 좀 빼서 관리를 해야 된다
15:14라는 말의 시작을 분명 가볍게 시작을 했는데
15:18뭔가 중독 아닌 중독처럼 빠지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이고
15:24주변에서도 살 빠지니까 되게 좋네 이쁘네 이런 말도 가끔 듣고
15:29또는 살 빠졌네 라는 말이 저는 예쁘다
15:32무조건 그렇게 들렸어서
15:35체중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15:38그렇게 찾아온 거식증 극한의 상황까지 자신을 몰아붙였습니다
15:45그냥 아침만 빵 하나 먹고 학교 점심도 거의 굶다 싶게 했고요
15:51그렇게 연습을 한 두세 시간씩 하면서 빼다 보니까 어느 순간 30kg까지 가 있었어요
15:5930kg라는 숫자를 보고 어머님이 너무 놀라셔서
16:03너 안된다 병원 무조건 가야 된다 해서
16:06어쨌든 끌려가죠 처음에는
16:10그런데 체중이 늘어나면서 치료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16:14건강에 대한 후회도 많이 돼요
16:16진짜로 괜찮았나요?
16:17괜찮아지신 건가요?
16:18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아니였죠
16:21저는 괜찮다고 느꼈지만
16:23사실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약물을 줄여가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16:27그거를 제가 함부로 끊어버려서 다시 또 거식증이 왔죠 결국
16:31댄서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작했던 다이어트
16:38하지만 거식증을 앓으면서 정작 춤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16:44영양실조 상태가 지속되며 춤을 추기 어려울 만큼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16:49안쪽 다리부터
16:53생리 끊기는 거
16:54그 나이 때 생리를 해야 되는데
16:55저는 회복하는데 2, 3년 걸렸어요
16:57갑상선도 안 좋고
16:59현재도 많이 아프고 이래서
17:02건강에 컨디션 조율을
17:04몸이 제대로 못해서
17:06그 거식증은 정말 무섭게도 춤을 뒤로 밀어내더라고요
17:10그 버린 시간 때문에
17:12지금 저는 아직도
17:15남들에 비해서 좀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긴 해요
17:18더 열심히 했으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17:22좀 더 내가 나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커요
17:27청소년들은 또래 문화와 호르몬 변화 등의 영향으로
17:31섭식장애의 위험성에 쉽게 노출됩니다
17:37얼마 전까지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낸 경미씨
17:42경미씨의 딸 역시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거식증을 알았습니다
17:48겨울이니까 그냥 이렇게 헐렁한 옷 입고 두꺼운 옷 입으니까 몰랐는데
17:52병원에 가서 체중을 댔는데 29kg라는 거예요
17:56심장 박동이 너무 천천히 뛰는 상황이었었고
17:59그리고 심장에 물이 차있다고 그러셨어요
18:02그리고 심장 기능도 당연히 많이 안 좋은 상태였고
18:05약을 쓰기 위해 당장 체중부터 늘려야 했던 상황
18:09하지만 딸은 거부 반응을 보였습니다
18:13수액에 대한 공포가 그렇게 큰지 몰랐어요
18:17그 포도당이라는 그 말에
18:19저걸 맞으면 무의미하게 살이 찐다는
18:22뭔가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18:25사실 딸의 거식증엔 전조 증상이 있었습니다
18:41하지만 그 당시엔 알지 못했습니다
18:45방학인데도 계획표를 엄청 꼼꼼하게 짜는 거예요
18:507시 반부터 기상해서 거의 한 10분 간격으로
18:53식사 시간이 딱 정해져 있는 거예요
18:56그래서 그 시간에 맞춰서 밥을 준비해 줘야 되고
18:59메뉴가 정해지고
19:00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19:02굉장한 건강식들을 위주로 챙겼기 때문에
19:05그냥 좀 별난해 해도 그게 나쁘지 않거든요
19:09왜냐면 제일 쉬운 일이 살찌 한 거잖아요
19:12그리고 식욕을 억제하는 게 제일 힘든 건데
19:16음식에 대한 강박이 심해지며
19:18통제 기준도 점차 높아져 갔습니다
19:23숫자에 대한 강박들이 생기니까
19:25뭐 소스 5g 이런 것도 다 저울을 이렇게 다 재야 되는 거예요
19:29모든 뭐 영양 성분과 칼로리를 다
19:32성분을 체크하고
19:33물도 항상 자기가 생각하는
19:35그 따뜻한 적정 온도가 돼야 되기 때문에
19:37뭐 텀블러를 항상 가져오고 다녀야 된다거나
19:41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며
19:43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딸
19:47먹는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19:49딸과의 관계도 나빠졌습니다
19:52제가 굉장히 무서우면서도 고약한 병이라고 생각이 드는 게
19:59다른 병에 걸려서 어떤 증상이 나오면
20:01얘가 열이 나고 콧물이 나면 안타깝잖아요
20:05너 왜 콧물을 흘리냐고 우리가 화를 내지는 않잖아요
20:07근데 얘가 병의 증상을 보이는 것들은
20:11되게 비난의 대상이 되고
20:13우리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일들이기 때문에
20:15아이를 미워하게 된다고요
20:17그래서 저도
20:18내가 내 딸인데
20:19이렇게까지 미워해도 되나라고 할 정도로
20:22많이 미워했었고
20:23힘들어했었고
20:24막막하니까
20:25어떻게 해줄지도 모르겠고
20:27만성화되기 쉽고
20:29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섭식장애
20:32특히 거식증은 마약 중독 다음으로 치사율이 높고
20:37여성의 자살 위험도가 가장 높은 정신질환입니다
20:47섭식장애는 가족에게도 오랜 고통을 남깁니다
20:51딸을 살리려 15년 넘게 애태웠던 어머니
20:55쓰러지거나 그러면
20:57응급실에 그냥
20:58아무래도 종합병원에 응급실에 가서
21:01있다가
21:02한 3,4일 이것저것 검사하다가
21:04쫓기다 퇴원하면 또 들어와다가
21:06그것도 그러고 그랬어요
21:0815년, 17년 되니까
21:10우리는 또
21:12그냥
21:13이렇게 그냥 오래오래 같이 지내나 보다
21:16지낼 수 있다라고 생각을 했죠
21:20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21:21임용을 앞두고 있던 딸
21:23섭식장애 합병증을 이기지 못하고
21:26지난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21:29살이 빠지면 다 근육이 없어지잖아요
21:33이게 근육 자체가 없어지고
21:36그러다 보니까 이제 심장이 제일 무리가 간다고 그러시더라고요
21:40병원 선생님도 그러더니
21:42심장마끼를 막 빼가지고 갔어요
21:46처음엔 병인 줄 몰랐고
21:52병인 줄 알았을 땐
21:54비정상적 식습관을 멈추기 어려웠다고
21:57섭식장애 환자들은 말합니다
22:00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22:02개인의 의지나 노력만으론 고치기 어려운
22:05중독상태에 빠져들기 때문인데요
22:08특히 섭식장애 치료가 쉽지 않은 건
22:12겉으로 드러난 환자들의 증상은 비슷할지라도
22:16발병의 원인은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22:20각자가 겪은 인생의 트라우마나 상처가
22:23섭식장애를 유발하는 건데요
22:26그래서 전문가들은 체중강박의 이면
22:30내면의 복합적 감정들을
22:32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22:34무엇이 이들에게
22:36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한 걸까요?
22:4734살 직장인 수민 씨
22:50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비밀을
22:5410년 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22:57피클이 부가 되게 많이 줄여가지고
23:00저는 음식이 이렇게 있으면
23:02자제 안 될 때 다 먹기 때문에
23:04일부러 안 줄여놔요
23:06오늘 뭐 드셨어요?
23:08오늘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23:10지금 9시가 넘었는데
23:12사실 밖에서는
23:13막 제가 이렇게 식욕이 터지고
23:15이런 거를 잘 안 보여줘요
23:17그런 모습들을
23:18남자친구랑 2, 3년 살았어도 아무도 몰랐어요
23:20저의 치부 같은 습관이니까요
23:23밖에서는 식사를 거의 하지 않지만
23:27밤이 되면 솟구치는 폭식 욕구
23:29무의식 중에
23:31많은 양의 음식을 배달시킵니다
23:33저는 음식이 그냥 무서워요
23:37먹는 행위가 저는 무서워요
23:39저는 제가 폭식 폭토를 하게
23:41되고 난 이후부터는
23:43한 번도 음식을 맛있게 즐기면서
23:45먹어본 적이 없어요
23:46항상 긴장 상태
23:50음식을 우겨 넣지만
23:52쉽게 채워지지 않는 허기
23:54접시를 비우고 나서야
23:56죄책감이 밀려듭니다
24:04거의 매일 먹은 것을 토해낸다는 수민씨
24:07악순환이 반복될 때마다
24:09깊은 절망감을 느낍니다
24:11처음에는 저도 손으로 했다가
24:15이제는 칫솔로 했다가
24:17약간 이런 식으로 되어버리니까
24:19진짜 고통스럽거든요
24:21그리고 이제 변기 하니까
24:23딱 이렇게 일어서면
24:25거울이 보여요
24:26제 모습이 너무 추한 거예요
24:28거기서 자기가 느껴져서
24:30울다가
24:31진짜 변기 붙잡고 운 적도 진짜 많고
24:34내가 이렇게 사는 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죠
24:41처음엔 더 예뻐지기 위해 살을 빼는
24:44단순한 다이어트였습니다
24:50하지만 체중에 집착하게 되면서
24:52우울감이 심해졌습니다
24:57마치에 먹느냐
24:58자기 전에 먹느냐
24:59나는 죽을래
25:01아니요
25:02그저 좀 약간 불량 환자예요
25:04더 솔직히 말하면
25:05조금 자살 충동이 든다
25:07싶을 때 이제 병원을 가죠
25:09나 이렇게 있으면
25:11진짜 뭐 차단 나겠다 싶을 때
25:13병원을 가고
25:15보통 그럴 때 이제
25:17그 시기 장애도 진짜 심해지죠
25:19제가 여기 이사 오기 전까지
25:2012층에 살았거든요
25:21아파트에
25:22밖을 보면은
25:23높잖아요
25:24아 진짜 뛰어내려고 싶다
25:25제가 정말 많이 있었거든요
25:26그게 너무 이제 위험하니까
25:28저 친구 집에서도 잤다가
25:30동생 집에 잤다가
25:32또 돌아다녔죠
25:34제 집이 있는데도
25:38섭식 장애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심해졌지만
25:41폭식과 구토를 반복하는 상황은
25:43좀처럼 나아지지 않습니다
25:45제가 이렇게 막 촬영하는 것 자체가
25:49어떻게 보면 저도 SS 신호를 보낸 거였거든요
25:53안 아주 진짜
25:55저도 안 하는 게 아니거든요
25:57그러니까 어떻게든 극복해보려고
25:59블로그도 하는 거고
26:00병원도 다녀보고
26:01심리상님도 받아보고 하는데
26:03생각보다 끊는 게
26:04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26:06섭식 장애를 유발하는
26:10여러 매밀한 원인들
26:12하지만 병에 대한 편견은
26:14환자들을 고립시킵니다
26:16거식증을 앓으며
26:17섭식 장애를 연구하게 된
26:19강희영 씨 또한
26:20오랜 기간 주변 사람들에게
26:22증상을 숨겼습니다
26:24쟤네가 마른 몸을 너무 동경해서
26:28발생했어 라고 했을 때
26:30정말 표면적으로는
26:33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6:34근데 그 안에서는 되게
26:36이 아이의 뭔가 예민한 성격이라거나
26:38아니면은
26:39주변인들과의 관계라거나
26:40어떤 결핍 같은 게
26:41음식에 대한 거부로 이어지는
26:44되게 복잡하고 다양한 경로가 있는데
26:46그게 싹 다 사라지고
26:47마른 몸을 동경해
26:49이렇게 돼버리는 게
26:50좀 안타까운 것 같아요
26:51다이어트를 해서
26:52체중을 좀 줄이고
26:53좀 행복한 삶을 살고
26:55이러는 게 아니라
26:56정말 신체적인 건강을 해치고
26:58심리적으로 힘들어질 정도로
27:00자기를 몰아붙일 때에는
27:02큰 어떤 이제
27:03문제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다가
27:06그게 이제 트리거가 되면서
27:08섭식으로 문제가 터져 나오는 거지
27:10그게 어떤 문제의 핵심이거나
27:13이것만 없어지면 문제가 없다
27:15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27:19섭식 장애의 깊은 이면에 숨겨진
27:21다양한 발병 원인들
27:2421살
27:26재수를 준비하던 원희씨
27:28얼마 전부터 섭식 장애 치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27:31폐색은
27:33폐색은
27:34폐색은
27:36폐색이라고
27:38식욕 억제가 부작용으로 있고
27:41초록색은
27:43폭색이라고
27:44항우울제 역할인데
27:47이거는 폭식증 환자한테 많이 처방을 한다고
27:50못했어요
27:51의사가 다 알려준 건가요?
27:52아니요
27:53의사는 안 알려주셨고
27:54제가 혼자
27:56약 생긴 거 보고 검색해서
27:58살찌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28:03원희씨의 증상도 비슷합니다
28:06갑자기 식욕이 몰려오고
28:08한 사람이 먹기 힘든 양의 음식을 주문한다는 것
28:12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폭식을 하고 싶어가지고
28:21그래서 시켰다가 이것도 시켰다가
28:26그만 먹고 싶다 해서 취소를 한 거고
28:29그리고 얘 같은 거는 12시잖아요
28:32얘는 밤에 갑자기 자다가 일어나서 시키는 거
28:36기록으로만 남겨진 음식들
28:40지난 3년간 먹고 토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28:46처음에는 맛있는 걸 먹기 위해서 토하는 거라면
28:51지금은 그냥 밥 먹고 양치하듯이
28:55뭘 먹어도 토하고
28:58딱히 먹고 싶지 않아도
29:01그냥 먹고 토하고
29:02일상의 루틴이라고
29:06이게 진짜 담배나 마약이랑
29:09정말 똑같다고 생각해요
29:11컨트롤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29:13이제는 지배당한 느낌이 들죠
29:1730kg대로 떨어진 몸무게
29:21다이어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겪었던
29:24나쁜 경험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29:27해본 적은 있어요
29:29초학교 6학년 당시 왕따를 당했어요
29:35그래서 중학교 올라가기 전에는
29:38좀 살도 빼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29:42타겟이 안 되어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29:45그때 한 두 달 동안 4kg 정도 강량을 했었는데
29:51살을 뺀 후 되찾은 안정감
29:56하지만 성적이 떨어지며 또다시 다이어트에 몰입했습니다
30:00다이어트는 열등감과 자기 비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30:06어떤 날에는 제가 노로바이러스 걸려서
30:12갑자기 2kg 정도 빠졌어요
30:15근데 저희 부모님은 그걸 알고도
30:19살 빠지니까 예쁘다라고 칭찬해 주시기도 하셨고
30:23저희 할머니도 길 가는 사람을 보고
30:28저 사람 정말 뚱뚱하다
30:31저것 좀 봐라
30:33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30:36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30:38저는 뚱뚱하고 성적도 안 좋고
30:42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데
30:44그러면 마르기라도 해야지
30:46시기장애가 왔다고 생각을 해서
30:4933살, 대학원에 다니는 진솔씨
31:00이제는 남들처럼 평범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31:04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느껴보지 못했던 자유
31:08섭식장애의 늪에서 오랜 기간 길을 헤맸습니다
31:12진솔씨가 구토를 시작한 건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31:18가정폭력에 힘들어했던 사춘기 시절
31:23진솔씨가 구토를 시작한 건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31:29가정폭력에 힘들어했던 사춘기 시절
31:32그때 한창 집안이 좀 많이 시끌시끌했었거든요
31:37경찰도 왔다 가고 이렇게 많이 맞고
31:41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31:43어린데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31:47그때 학교 화장실에서 처음 토를 했어요
31:51그때 제가 느꼈던 감정은
31:54뭔가 개운한 느낌?
31:56그러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소화가 안 된다고 느껴지면
32:07바로 먹고 토하기 시작했고
32:10그러다가 한 달에 한 7, 8kg가 빠졌어요
32:12체중이 줄어들자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32:19그 반응에 중독돼갔다는 진솔씨
32:23현실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먹토에 빠져들었습니다
32:27친구들을 만났는데 너무 부러워하는 거죠
32:34어떻게 뺐냐
32:36막 진짜 살 빼니까 훨씬 낫다
32:40다시 살찌면 안 되겠다
32:42또 하나의 제가 생긴 느낌이었어요
32:44집에서는 이렇게 막 중리산이 하고 있다면
32:48여기서는 아무도 제가 집에서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모르고
32:53마르고 부러운 친구가 되는 거잖아요
32:56그래서 이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33:00이 모습에 좀 더 많이 몰두를 했고
33:07하지만 먹고 토하는 걸 반복할 때마다
33:10자기 자신에 대한 원망과 미움도 커졌습니다
33:15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설입니다
33:18폭토!
33:20폭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33:23개인적으로 창피하고 오래 봤던 것 같아요
33:25용기를 내 자신의 병과 마주한 진솔씨
33:29유튜브를 통해 섭식장애를 고백했습니다
33:32음식이 문제가 아니었고
33:37풀리지 않았던 감동의 응어리들이 체해서
33:41그걸 토해내고 싶었던 것 같아요
33:43마음의 병이라고 생각하고
33:44이해받지 못할 거란 우려와 달리
33:47많은 사람들이 진솔씨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33:50응원을 보냈습니다
33:52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33:56병을 극복하는 원동력도 얻었습니다
33:59아, 이게 정말 질병코드가 있을 만큼
34:05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병이구나
34:09라는 것이 또 큰 위로가 됐거든요
34:13그냥 소냐고
34:15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섭식장애 환자들을 상담하는 진솔씨
34:20조언의 출발은 늘 비슷합니다
34:23울지마
34:24아니 울어
34:25울고 싶을 때 울어야지
34:27내가 좀 나를 좋아해주고
34:32지금도 괜찮다라고 말해줄 수 있어야 하는데
34:36그게 안 되니까요
34:38나라는 존재를
34:41받아들일 수 없다면
34:44이해해줄 수 없다면
34:46이 병은 어떤 형태로든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요
34:52우리가 만난 섭식장애 환자들이 한결같이 호소한 말이 있습니다
34:57내 모습이 싫고 부끄럽다
35:01차마 남들에게 자신의 병을 밝힐 수 없다고 말이죠
35:05스스로를 미워하다 못해 신체 이미지의 강박을 느끼는 병
35:10그래서 섭식장애를 수치심병이라고도 부릅니다
35:16그런데 어렵게 치료를 결심한다 해도
35:20막막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35:22어디에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35:25사실상 섭식장애에 대한 의료체계가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35:31받아주시는 것이 섭식장애는
35:33우선 전문 선생님이 안 계신 게 안 받아주는 거예요
35:35그럼 갈 수 있는 곳이 꼭 응급실 밖에 없는 거예요
35:37언급실에서는 그냥 이것저것 검사하고 시행 놓고
35:43그리고 뭐 퇴원하고
35:45폐쇄병동은 아니어도 개방병동 병도 있었고
35:47뭐 이렇게 상황이 그러면 또 이렇게
35:50요원도 해주시고 하고 이렇게 하셨는데
35:53그 병은 2023년에 폐쇄됐잖아요
35:565년 이내 도움을 받는다면
36:01완치율이 80%에 달하지만
36:03그렇지 않은 경우 일상이 황폐해지고
36:06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섭식장애
36:09사회가 만든 구조적 질병임에도
36:13그 책임은 개인에게 전가되어 왔는데요
36:16과연 이 문제를 어디서부터 들여다봐야 할까요
36:20섭식장애에 대한 편견이 심했던 일본
36:25다이어트 병이란 인식 탓에 숨기려 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36:30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며 오랜 기간 가슴 아리했다는 에가미씨
36:36음식이 두려워 고립된 생활을 했지만
36:39이제는 결혼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됐습니다
36:43중학생 때 거식증에 걸린 에가미씨
36:46입시에 대한 중압감이 원인이었습니다
36:51중학생 때 거식증에 걸린 에가미씨
36:57입시에 대한 중압감이 원인이었습니다
37:00이후 폭식증으로 증상이 옮겨가며
37:0320년 넘게 섭식장애로 고통받았습니다
37:06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어려워 답답하게 흘러간 시간들
37:10해외 도서를 섭렵하며 홀로 치료 방법을 탐구했습니다
37:12도스톨한 공개 Vic사시의 도서
37:14도서에서 따뜻한 병원은 공개 과거에 from the current age
37:15숙성인 장소 때 거식증에 걸린 아이의 엄마가
37:16라는 조사는 즉각 시간들을 부정적 시간들
37:17그리고 이영외고 학생 지식으로 타격했다는
37:19주방 Erica2C 직원들에 대한 중압감이 원인이었습니다
37:27이후 폭식증으로 증상이 옮겨가며 20년 넘게 섭식장아이로 고통받았습니다
37:30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어려워 답답하게 흘러간 시간들
37:32해외 도서를 섭렵하며 홀로 치료 방법을 탐구했습니다
37:35도우면섭은 지휘지의 학생들에 대한 중압감
37:38이에 대한 중압감이 원인이었습니다
37:40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깊은 우울감에 빠져들 때도 있었습니다.
38:102년 전 에가미 씨는 마음을 살펴주는 체계적인 전문 의료기관을 만났습니다.
38:30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일상을 완전히 회복한 에가미 씨.
38:34일본에선 섭식장애를 국가가 책임지는 필수 의료 개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38:468개 지자체에 거점 병원이 세워졌고 섭식장애 전국지원센터가 운용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39:04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일본.
39:30숨어있는 환자를 발굴하고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핫라인 상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39:38이거에 얘기하면 지역에 있는 환자는 접종 안된다.
39:44양자의증을 받을 수 있는는 것인지 알 수 있도록 할 수 있겠다.
39:51여기가 아니라 환자까지 계신지 관계자 도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39:55환자가 의료기관과 연결을 한다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
39:58환자인지ik을 받으실 수 있는 환자와 전체 구축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40:01전문 의료인을 양성하는 것 또한 주요한 국가적 과제.
40:20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해 섭식장애를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40:31전문 의료인의 전문가와 협력해 섭식장애를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교육을 하며,
40:37전문가와 협력해 섭식장애를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교육과 교육의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섭식장애를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교육을 하며,
40:47교육을 다시 수행해 섭식장애를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교육과 관장의 과제는 어떻게 접근하는지 하고,
40:53교육과 협력을 통해 섭식장애를 함께 접근하는 교육과 교육과 교육과 함께 접근하는 교육과 교육의 전문 것입니다.
40:59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41:29처음엔 치료를 해보자 되지 않을까 하고 계속 다녔는데
41:36솔직히 바뀌는 것도 없고 그냥 생각도 비슷해서 지금은 안 다니고 있어요.
41:50이미 20년 전에도 추정 60분은 부족한 섭식장애 치료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41:56당시에도 전문가로 인터뷰를 했던 김윤리 교수.
42:0520년이 지났지만 현실은 거의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42:09프로아나는 아주 일부분이에요.
42:12섭식장애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그런 치료 시스템과 환경은 아직 큰 변화가 없습니다.
42:20식사를 완강히 거부하거나 또 신체적으로 아주 쇠약해지는 경우들이 드물지 않기 때문에
42:27그런 경우에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42:29그런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이 없다라는 게 그게 가장 지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42:35환자들은 어려지고 늘어나는데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
42:42환자분들에 대한 어떤 심리치료, 또 가족치료, 그리고 어떤 영양적인 접근인데
42:48이것들을 진행을 하려면 이제 타 분야 전문가들의 어떤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42:56이제 국내에서 지금 현재로서는 의사뿐만 아니라 섭식장애에 대해서 이제 제대로 어떤 훈련을 받거나
43:04또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턱없이 부족하고 발견한다 한들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43:11그러니 이제 이런 문제들이 다 이제 산적해 있죠.
43:16오히려 20년 전보다 상황은 나빠지고 있습니다.
43:21그나마 있던 섭식장애 전문병원들도 재정적 이유로 문을 닫았습니다.
43:25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시장의 논리로만 접근해선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43:342001년도에는 오히려 시기장애 입원실이라든가 이렇게 치료를 하려고 하는 시스템이 조금 전에 있었던 것 같아요.
43:47그래서 사실은 이게 사설에서 개인이 입원실을 만들어서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43:55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이 국가적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43:59나라에서 지원을 해서 입원실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44:03거기에 숙달된 전문가들이 투입이 돼서 치료를 한다 그러면 더없이 좋은 금상청하죠.
44:12섭식장애와 함께 청년 시절을 보낸 박진희 씨.
44:15병을 이해하고 극복하기까지 20년 넘는 시간을 쏟아부은 그는
44:21섭식장애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44:26이게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시는 것 같아요.
44:29제가 입원했을 때는 다 20대 중반, 초중반이었는데
44:32지금은 초등, 고학년, 중학생이에요.
44:35그리고 초등학교도 안 들어가는 아이들도 있어요.
44:37왜 벌써부터 그러는 거죠?
44:39청소년 인권조례에 섭식장애 아동청소년 지원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44:45진희 씨의 1차 목표.
44:48아이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44:50다양한 관계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44:55우울증에서 시작된 섭식장애.
44:58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체계의 한계를 절감했고
45:02병을 이기기 위한 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45:112025년엔 달라져야 한다고 믿는 진희 씨.
45:15섭식장애 환자들을 위한 단체도 설립했습니다.
45:19단체라고 하기에는 부끄럽고 적은 데 있기 때문에
45:21잠수함 토끼 콜렉티브라는 이름으로 지었고요.
45:25진희 씨는 올해로 3년째 섭식장애를 알리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45:33당사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
45:37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45:40섭식장애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46:07이제 사회가 먼저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46:10일단 사회를 바꾸는 게 예방이겠죠.
46:16아이들이 그렇게 덜 불행할 수 있도록 사회를 바꾸는 게 예방일 거고
46:21그래서 저도 움직이는 거고
46:22그리고 아이들이 위험했을 때
46:25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또 예방일 거고
46:29그래서 제가 움직이는 거고요, 저도.
46:32세계 보건기구에서 조사한 섭식장애 유병률은 3%.
46:36이 수치를 우리나라에 적용하면
46:40숨겨진 섭식장애 환자 수가 150여만 명에 달할 걸로 추산됩니다.
46:46하지만 보험이 거의 적용되지 않는 데다
46:49숫가도 책정돼 있지 않아
46:51의료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데요.
46:56전문가들이 육성되지 않고
46:57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는 현실 속
47:00제대로 된 실태조사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47:07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47:08국가가 마땅히 나서야 할 의무입니다.
47:13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아이들이
47:15희망만은 토해내지 않도록
47:17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안전망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47:23오늘만 살고 말 건 아니니까
47:33계속 살려면 정상적으로 사는 게 낫잖아요.
47:39내 세계에 너무 같으니까
47:41그래서 다른 사람이 좀 필요하긴 하더라고요.
47:44네, 좋아요.
47:48이 정도 먹어도 좀 괜찮아 라든지
47:51달려서 나를 봐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일 수도 있어요.
48:03계속 안 되고 또 토하고 해도 괜찮아요.
48:06그냥 계속 시도하면 돼요.
48:09오직
48:10오직
48:10오직
48:12오직
48:12오직
48:13오직
48:13오직
48:13오직
48:13오직
48:14오직
48:14오직
48:14오직
48:15오직
48:16오직
48:16오직
48:17오직
48:18오직
48:18오직
48:19오직
48:19오직
48:20오직
48:20오직
48:21오직
48:22오직
48:23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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