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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딱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는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00:04때는 바야흐로 2016년 5월 하버드대, 하버드 메디컬스쿨 의과대학에서 비밀회의가 열렸어요.
00:13아 비밀회의.
00:15그 비밀 모임을 연 사람이 저희 업계 화학 쪽에서도 굉장히 유명하신데.
00:20누굽니까?
00:21교회오빠.
00:22교회오빠?
00:23이름이 조지 처치에요 처치.
00:25그래서 라스트 네임이 진짜 처치.
00:27조지 처치라는 분이 회의를 열었다.
00:30당연히 비밀회의니까 무슨 내용인지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청장에 이런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00:37뭡니까?
00:38과연 앞으로 10년 안에 인간의 DNA를 합성할 수 있을까?
00:44합성이요?
00:45인간의 DNA를 합성한다?
00:47쉽게 생각하면 이게 인간의 DNA 일부를 합성한 게 아니라 정말 인간을 10년 내에 만들 수 있는 그 인간 설계도.
00:55인간이 인간을 만든다?
00:57이것만 보고 따라하면 우린 인간을 만들 수 있는.
00:59아 진짜로?
01:00이거에 대해서 이제 이야기를 한 거예요.
01:02아니 근데 그게 잠깐만 말이 됩니까? 그리고 비밀이라고 하지만.
01:06우리가 알 정도면 이제 비밀이 아닌데.
01:08그러니깐요.
01:09아니 근데 그때 당시에는 비밀리에 뭔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 것 같습니다.
01:15왜냐하면 이게 윤리적인 문제, 종교적인 문제.
01:18굉장히 좀 뭔가 화제가 많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01:21합성생물학이라는 게 이제 이런 건가요?
01:24그렇죠. 근데 인간을 합성한다고 했잖아요.
01:27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사실 원천 기술은 이미 있고
01:30심지어 새로운 생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게 되는데
01:33우리가 이 힘을 써도 되는지 써도 되면 어디까지 어떻게 써야 되는지
01:37제가 이제 얘기하기에는 조금 역부족이라서
01:40또 전문가분을 우리와 함께 합성생물학 얘기를 나눠주시고
01:45재밌을 것 같아요 오늘.
01:47모셨습니다.
01:48좋습니다. 나와주시죠.
02:05이 합성생물학이라는 개념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하신 분이
02:09송기영 교수님이시고.
02:11합성생물학을 최초로 우리나라에 소개하셨다.
02:13그리고 워낙에 책도 많이 쓰시고 강연도 많이 하시고 그러셔가지고
02:17과학 커뮤니케이터계에서도 아주 큰 선배님이시고 그렇습니다.
02:21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2:23제가 이제 추민영 과학 MC를 하면서 저도 이제 예전보다는 조금씩 미생물에서
02:31그래도 이제 조금씩 발전을 해 나가고 있거든요 지금 계속 진화하고 있거든요.
02:33합성생물학 같은 최신의 생명공학 기술을
02:35저 같은 약간 일반인도 좀 이렇게 자세히 알아야 할까요?
02:39알아야 될 것 같아요.
02:41그래서 소개를 하고 책도 쓰고 그러는데
02:43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었거든요.
02:45아니요. 지장이 있습니다.
02:47지장이 있기 때문에 알아야 되는 거죠.
02:49말씀 좀 해주세요.
02:51이제 사람들이 보통 일반적으로 생명과학에 관련된 얘기를 하면
02:53예를 들어서 쥐에 뭐 뭐 또 광우병 이런 거 할 때는
02:55주로 이제 저한테 이거 먹어도 되나요?
02:57그런 거를 물어봤어요. 그런데 그런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03:23그래서 이제는 학생물학의 문제는 쉽게 얘기해서 우리가 맞았던 그 이제 코로나 백신도
03:28합성생물학 연구 결과고 요즘 애들 다 호르몬 맞추고 그러잖아요.
03:34주사 맞고 그러는 거 일상부터 시작을 해서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이 사실은 생물 쪽으로 바뀌고 있어요.
03:41인류의 안녕이나 복지 그다음에 또 인류가 살아가는 산업 이런 거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03:47반드시 알아야 되는 거죠.
03:48좋은 말씀이시죠.
03:49아니 근데 왜 합성생물학이라고 하는 걸까요?
04:02한마디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냐면 생물체를 인간의 의도대로 설계하거나
04:07인간이 원하는 기능을 하게 새로이 만들거나 아니면 변형시키는 그런 모든 연구 기술들을 통합해서
04:16우리가 합성생물학이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04:18저도 생물학을 하고 있지만 누가 합성생물학이 뭐야 라고 물으면
04:22이렇게 똑부러지게 대답을 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찾아봤어요. 합성생물학의 정의에 대해서.
04:29권위있는 기관 중 하나인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영어로 쭉 정의가 돼 있는데
04:40제가 봤을 때 여기에 아주 중요한 개념이
04:44리디자인이에요.
04:47속도로를 해요?
04:48새롭게 디자인한다는 거예요.
04:50새롭게 디자인을 하는데 어떻게 디자인을 하냐면
04:53유스풀 펄포스.
04:55유용한 목적을 위해서 새롭게 디자인을 해서
04:58결과적으로 뭘 만들어야 된다고 했냐면
05:00뉴 올가니즘.
05:01새로운 생물을 만들어낸다.
05:03합성이라는 단어를 꼭 써야 됩니까?
05:05예를 들어서 합치라든가 콜라보라든가
05:07결합이라든가 결합생물학 뭐 많이 있잖아요 또.
05:11합성이라고 하는 단어랑
05:13생물이라고 하는 단어는
05:15정말 어울리지 않는 단어예요.
05:16그렇죠 사실은.
05:17합성은 인위적으로
05:19화학반응 같은 걸 통해서 우리가 만들어냈다는 거고
05:22그다음에 생물이라는 것은
05:24자연에 존재하는 거잖아요.
05:25맞아요.
05:26그런데 이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만날 수밖에 없는 게
05:30합성생물학이라는 게
05:31기존의 자연에 존재했던 것을 모방해서 새로운 생물체를 만들거나
05:36아니면 기존에 있지 않은 그런 생물체를 만드는 그런 것을 다 총칭을 해서
05:42합성생물학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05:45그래서 그런 이제 불편한 이름이 어떻게 보면 붙은 거죠.
05:50이게 단어가 다 조금씩 의미가 다른데
05:53우선 합성이란 단어는 화학에서는 굉장히 많이 쓰는 단어인 거예요.
05:56화학물질을 만드니까
05:57그렇죠 그렇죠.
05:58합성 자체는 뭔가를 합쳐 만들었는데
06:00이게 성질을 갖는 게 나와야 돼요.
06:02합체는 단순하게 있는 것들을 물리적으로 결합한다거나
06:05결합도 연결된다거나 이런 단순한 거지만
06:08합성은 우리가 뭔가 작은 조각들을 가지고
06:10더 크고 복잡하고 기능하는 걸 만들어내기 때문에
06:13이게 되게 의미가 크고요.
06:15그러니까 아까 전에 말씀하신 이 합성이란 단어가 생물학에 붙으면
06:18약간 좀 불편한 느낌을 줄 수 있다.
06:20근데 저도 세계에서 합성생물학의 말 누가 먼저 써서 궁금해 찾아봤었어요.
06:24누구예요?
06:25이게 우리나라 사람들 한정으로 되게 기억하기 쉽고
06:28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는
06:29우리나라 사람 한정으로?
06:31미국의 위스콘신대학교에 계신 분인데
06:33바슬라프 시발스키라는 분이
06:35시발스키 씨?
06:36너무 세게 읽으면 안 될 것 같아가지고
06:38아마 들으면 합성생물학을 누가 만들었는가는
06:41합성생물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시는
06:44합성생물학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이제
06:47어떻게 보면 공표를 한 분이
06:48시발스키
06:49닥터 시발스키라고
06:50닥터 시발스키 선생님이라는 거죠.
06:53모두가 기억하실 수 있는
06:55근데 그분이 그렇게 얘기를 했을 때
06:57많은 사람들이
06:58이거 좋다
07:00이렇게 가자
07:01라고 했나요?
07:02그게 언제쯤이에요?
07:03그게 굉장히 오래 전인데
07:05아마 78년 정도일 거라고
07:07생각보다 진짜 되게 오랜 됐네요.
07:09이분이 그 얘기를 처음 하신 맥락은 뭐냐면
07:12거의 50년인데
07:13DNA를 자를 수 있는 가위
07:15우리가 보통
07:16유전자 가위
07:17유전자 가위
07:18요즘 쓰는 유전자 가위가 아니라
07:20처음으로
07:21제한효소라는 걸 이제
07:23세균들에서 찾아내
07:24제한효소
07:25네 그래서 이제
07:26세균들이 그런 효소를 가지고 있었어요.
07:28특정한 이제
07:29그 염기 서열을 읽어서
07:31그 부분을 딱 자르는 것들이 이제
07:33외부에서 침입하는
07:34DNA 이런 조각들을 잘라서 없애기 위해서
07:37자기 방어 목적으로
07:38세균이 이런 걸 갖고 있구나
07:40그걸 우리가 가져다 사용하면
07:42굉장히 유용하겠네
07:43그래서 그걸 가져다가
07:44사용하기 시작하면서
07:46DNA를 이제
07:48재조합할 수 있는
07:49그런 기술을 갖게 되기 시작한 거거든요.
07:51그래서 그거를
07:52처음 발견하신 분들이
07:53노벨상을 받게 돼요.
07:55노벨상을 받을 때
07:56이분이 이제는
07:58유전자를 이렇게 자르고
07:59붙이고 이런 걸 하지만
08:01그 너머에서
08:02미래에는 아마
08:03합성까지 할 수 있는
08:04그런 단계까지
08:05갈 수 있을 거라고
08:06예견을 하신 거죠.
08:08굉장히 훌륭한 예견이었어요.
08:09그러니까
08:10그때 당시에는
08:11정말 합성 생물학이라는 게
08:12정말 올지 안 올지 모르는
08:14그 단계에서
08:15너무 미래다.
08:16그런 미래를 예측하신 거죠.
08:18결국 그렇게 될 것이다.
08:20그러니까요.
08:21그럼 자르고
08:22붙이고
08:23그럼 이것도
08:24합성 생물학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08:26자르고 붙이고 이런 거를
08:27이제 DNA 재조합 기술이라고 그러거든요.
08:29영어로
08:30Reconvenent Biotechnology인데
08:32실제
08:33합성 생물학을 처음 나왔을 때
08:35사람들이
08:36그 기술의 일부에
08:37지나지 않는다.
08:38그 기술의 확장에
08:39지나지 않는다.
08:40라고
08:41이제 주장하는 분들도
08:42계셨어요.
08:43근데
08:44제조합 기술 유전을 하나 두 개
08:45이런 게 아니라
08:46전체 유전체를 만든다거나
08:48그리고
08:49없던 것도 만들어낼 수 있는 거고
08:51기존에
08:52생명체가
08:53사용하지 않았던
08:54새로운 물질을
08:55생명체 안으로
08:56도입하는
08:57그런 것까지를
08:58포함하는 그런 개념이
08:59그러니까
09:00인간이 자기의 목적에 따라
09:01사실은 조물주 같은
09:02존재가 되는 거 아닌가요?
09:04그러니까요.
09:05그게 어차피
09:06먼 미래에
09:07어떻게 보면 생길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09:08근데 그게
09:09먼 미래가 아닐 수도 있다고
09:10생각해서
09:11그만해요.
09:12역시 교수님이
09:13비밀 회의를 소집한 거죠.
09:14미래야.
09:15아직 멀었어요.
09:16아니
09:18아니
09:19합성생물학이라는 게
09:21태동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09:24그러니까
09:25합성생물학이
09:26그 개념은
09:27이제 오래전에 나왔지만
09:28실제
09:29그 다음에
09:30합성생물학 얘기한 사람
09:31아무도 없었어요.
09:32그렇죠.
09:33막연하니까.
09:342003년에 다 아시는 것처럼
09:35인간 유전체 프로젝트가
09:37종결이 됩니다.
09:38그래서
09:39인간을 비롯해서
09:40중요한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09:42유전 정보 전체를
09:43우리가 읽게 되거든요.
09:44맞아요.
09:45이 과정에서
09:46그
09:47dna를 읽는 속도가
09:49굉장히
09:50혁신적으로
09:51발전해서
09:52그런
09:53발전이 가져오게 돼요.
09:54그래서
09:55그 다음에 이제 기술이
09:56쉬워지면서
09:57값이 싸지게 되면서
09:58많은 생명체의 정보를
10:00읽기 시작을 합니다.
10:01특히
10:02크랙 벤터라고
10:03그래서
10:04인간 유전체 프로젝트에
10:06참여했던
10:07과학자 중의 한 분은
10:08유전체 프로젝트가
10:09끝난 다음에
10:10요트를 하나 사가지고
10:12오대항을 돌면서
10:13바다 안에 있는
10:14생물들을 다
10:15건져가지고
10:16시퀀스
10:17dna 유전 정보를 다 읽어서
10:19데이터를 축적하게 되거든요.
10:21새로운 생명체들의
10:24유전 정보를
10:25굉장히 많이 읽게 되고
10:26그리고
10:27새로운 유전자를 찾거나
10:28그러면
10:29다
10:30진뱅크라는 데
10:31다 등록을 하게 돼 있었어요.
10:32그래서 이제
10:33그런 정보들이
10:34많이 쌓이니까
10:35이 정보를 쌓이고 보니까
10:37이런 거는
10:38이생물체와 갖고 있는데
10:39다른 데 사용하면
10:40되게 유용할 것 같다
10:41뭐 이런 생각들을
10:42하게 된 거죠.
10:43그거를 이제 처음 얘기한 사람이
10:45위너라는 과학자인데
10:46그 다음에
10:47컴퓨터 과학자인데
10:48신경
10:49생물
10:50이런 얘기도 많이 하셨거든요.
10:51이분이
10:52이분이
10:53컴퓨터 하시는 분이니까
10:54생명체라는 게
10:55여러 가지 기능의
10:56모듈이
10:57합쳐져 있는
10:58그런 거다
11:00라고 생명체를
11:01보기 시작하는
11:02새로운 시각을
11:03갖게 돼요.
11:04뭔가 컴퓨터로 보는 거네요
11:05사람도
11:06기계
11:07모듈이 연결된 거다
11:08그래서 시스템이다
11:09이렇게
11:10시스템으로
11:11이해를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11:12생명체를
11:13그러면서 이제
11:14유전자 정보가 많이 생기고
11:15그거에 따라서
11:16기능을 하는
11:17모듈들을
11:18알게 되니까
11:19네
11:20공학을 하던 친구들이
11:21이 모듈들을
11:22갖다가 우리가
11:23이용을 해가지고
11:24이 생명체
11:25저 생명체
11:26새로 디자인할 수 있겠다는
11:27생각을
11:28공학적으로
11:29하게 되는 겁니다.
11:30공학적 접근이네요.
11:31네. 그래서 처음으로 사실
11:32합성생물학의 이런
11:33실용적인 측면에서
11:34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11:35야
11:37그래서 합성생물학이
11:38시발이 되게
11:39실제적으로
11:40굉장히
11:41빠르게
11:42확산이
11:43되기 시작하는 거죠.
11:44되게 신선해요.
11:45그러니까
11:46아니
11:47말씀을 들으니까
11:48우리 인간도
11:49생명체도
11:50어떻게 보면 공학적으로
11:51다 시스템화가 돼 있다라는 걸
11:53어떻게 그 사람들이
11:54생각하러
11:55그러면
11:56시스템들이라고 생각하면
11:57충분히 우리가 또 다른 시스템도
11:59이해만 하면 만들어낼 수 있겠구나라는 걸
12:01약간 엔지니어 마인드
12:02응
12:03아
12:04그러고 보니까 그 영화도
12:05엔지니어였는데
12:06어떤 영화요?
12:07아이고
12:08프로메티어스
12:09엔지니어
12:10엔지니어라고 나오잖아요.
12:11맞아요. 사실은 그런 관점인 거죠.
12:13엔지니어가 합성해서 만든 생명이
12:14인간인 거잖아요.
12:15그러니까
12:16요즘에 모듈 가구라는 것도 있고
12:17맞아요.
12:18또
12:19같은 부품인데
12:20어떻게
12:21세팅을 하느냐에 따라서
12:23사용도가 달라지거든요.
12:24레고 부품 같아요.
12:25모듈 가구 같은 게
12:26그럼 돌입하는 대로
12:27달라지기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12:29정확하게 맞습니다.
12:30그래서 조립이 되고
12:31모듈로서 기능을 하려면
12:32그 부품들이 있잖아요.
12:33모듈을 이루는 부품들이 있고
12:35이 부품들 각각을
12:37마치 레고처럼 생각을 하는 거죠.
12:39블록같이
12:40그 부품들을 바이오 브릭이라고 해요.
12:42바이오 브릭이요?
12:43멋있다.
12:44브릭인데
12:45레고 한 조각조각 브릭이라고 생각하면
12:47그렇죠 그렇죠.
12:48다양한 바이오 브릭을 만들고
12:50그것들을 조합을 하면
12:52원하는 식으로 조합을 하면
12:54다양한 기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다라고 생각해요.
12:56그래서
12:58바이오 브릭 파운데이션 같은 것도 만들어요.
13:02원하는 새로운 바이오 브릭을
13:04차단된 거나
13:05디자인하는 사람은
13:06거기 등록을 하고
13:07갖다 쓸 수도 있고
13:08이렇게 해서
13:09레고도 점점 업그레이드 되잖아요.
13:11그럼요.
13:12그런 식으로 바이오 브릭들을
13:14점점 더 데이터화하고
13:16그리고 이게 표준화가 되어야 되거든요.
13:18그렇죠.
13:19모든 공학의 기본은 표준화잖아요.
13:21그러니까 기능을 표준화하는 거지.
13:23이런 기능은
13:24얘를 쓰면 더 정확해.
13:25이 기능은
13:26이런 모듈을 갖다 쓰면 돼.
13:28그런 개념으로
13:30생명을 이제
13:31디자인할 수 있다는 개념을
13:33이제
13:34디벨로퍼하게 돼요.
13:35이거 기가 막힌 발상인데요.
13:36레고도
13:37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13:39완전히 꽃도 됐다가
13:40새도 됐다가
13:41다 되잖아요.
13:42맞아요 맞아요.
13:43그런 거를 딱 파악을 한 거예요.
13:44교수님 그러면
13:45바이오 브릭
13:46바이오 브릭이라고 했잖아요.
13:47그럼 바이오 브릭이라는 거는
13:48유전자가 되는 거예요?
13:50바이오 브릭은 아니면
13:51유전체가 되는 거예요?
13:52바이오 브릭 단위가
13:53어떤 식으로
13:54구성이 되는 거예요?
13:55바이오 브릭은 사실
13:56유전자 하나하나가
13:57바이오 브릭이고요.
13:58그런 것들을
13:59이렇게 모으면
14:00이런 기능을 하니까
14:01이 모듈이 되는 거고
14:02또 저렇게 모으면
14:04또 다른 기능을 하는 모듈이 되는 거고
14:06이런 식으로 모듈을 이렇게
14:08만들 수가 있는 거죠.
14:09내가 너무 좋아하는
14:10섹시한 주제야.
14:11그러니까
14:12제가 옆에서 계속
14:13제가 흐뭇하게 지켜봤는 게
14:14이런 걸 좋아해요.
14:15AI 이후로
14:16형님 이 텐션
14:17나 처음 봤어.
14:20바이오 브릭을 만들고
14:22그것들을 조합을 하면
14:24그러니까
14:25좋아요.
14:26아니 그러면
14:28이걸로 이제 뭘 만들까요?
14:30그걸로 어떤 걸 만들 수 있을까요?
14:31뭐든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14:33장기를 만들고
14:35이런 건 아니고
14:36예를 들어서
14:37세균인데
14:38예를 들어서
14:39여기 컵이 있는데
14:40물이 있는데
14:41이게 무슨 성분이 들어있는지
14:42모르잖아요.
14:43그런 특정한 세균이
14:44예를 들어서
14:45마그네슘이 많으면
14:46색깔이 변하는
14:47그런 세균을
14:48디자인한다든지
14:49수온이 들어 있으면
14:50색깔이
14:51이런 식으로
14:52이제 쉽게
14:53그런 바이오 마커들의 반응을 하는
14:55그런 것들을
14:56디자인해서
14:57이제 보는 거예요.
14:58그런데 이 사람들은
14:59이게 굉장히
15:00생각한 사람들인 게
15:01이거를 갖다가
15:02한두 사람이 해갖고
15:03이제 발전이 늦을 거라고
15:04생각을 한 거예요.
15:05그래서
15:06경진대회 같은 거를
15:08만들었어요.
15:09경진대회요?
15:10네. 그러니까
15:11IGM이라고 보통 얘기를 하는데
15:13이거 뭐
15:14애들을 모아가지고
15:15그 막
15:16페스티벌.
15:17작은 시간 안에
15:18새로운 뭔가를 만들게 해갖고
15:19삶 주고
15:20이러는
15:21이게 순식간에
15:22굉장히 빠르게
15:23확산이 되기 시작을 해.
15:24근데 IGM이라는 게 대회면
15:26직접 생명체 만드는 것까지 해야 되나
15:28아니면 시뮬레이션으로
15:29시뮬레이션으로
15:30시뮬레이션으로
15:31시뮬레이션 만으로는 안 되죠.
15:33시뮬레이션
15:35원래 이제
15:36합성생물학이라는 게
15:37그러니까
15:38이 데이터로부터
15:39뭔가를 설계를 한 다음에
15:40그걸 이제 테스트를 해서
15:41월킹 안 할 수도 있잖아요.
15:42그럼 다시 또 고쳐서
15:43다시 해보고
15:44이런 게 이제 실험이거든요.
15:45원래 모든 실험은 그래요.
15:46그리고 또 그때 이제
15:47이 사람들이 또
15:48재밌는 발상을 한 게
15:49IT 산업이 빠르게
15:50이렇게
15:52발전할 수 있던 거는
15:55뭐 착오에서 예를 들어서
15:57구글이 나오고
15:58이런 식으로
15:59조금만 조금만
16:00자기 하고 싶은 사람들이
16:01모두 다
16:02생명과학 연구를 하게 하면
16:03거기서 뭔가
16:05새로운 혁신이 나올 거라고
16:06생각을 해서
16:07아
16:08독특하게 만들려고
16:09커뮤니티랩이라는 걸
16:10만들기 시작을 합니다.
16:11커뮤니티랩
16:12그러니까 그게 뭐냐면
16:13동사무소에 가면
16:14왜 운동시설도 있고
16:15경로당도 있고
16:16네 네 네 네
16:17거기에 실험실을 만드는 거예요.
16:19근데 실험실을 만들어서
16:20원하는 사람은
16:21거기 누구나 와서
16:22실험할 수 있는
16:23그런 커뮤니티랩이라는
16:24공간을 만들고
16:25와서
16:26너도 실험해봐
16:27이런 거예요.
16:30과학자 자격이 없어도
16:31상관없는 거예요.
16:32상관없어요.
16:33그냥 누구든
16:34이게 얼마나
16:35DIY가 돼있나가
16:36사실 좀 의문이 드는 게
16:37화학 실험은
16:38그렇게 오픈을 안 해요.
16:39왜냐면 시약을 일반인이
16:41아무것도 못 사게 돼 있어요.
16:42위험하잖아요.
16:43위험하잖아요.
16:44근데 생명과 관련된 것도
16:45우리가 뭔가를
16:46설계를 만들다 보면
16:47혹시 모를
16:48이상한 게 생기거나
16:49배놈 생기거나
16:50그렇게 되는 거에 대해서
16:51관리가 또 필요할 것 같은데
16:53그러니까 위험한 레고 블록은
16:54공급을 안 하지 않을까요?
16:55안 안 해요?
16:56그러면 또?
16:57이게 사실 굉장히 중요한 문제예요.
16:59제가 합성생물학을
17:00처음 소개하게 된 것도
17:01우연히 미국의
17:02아주 초기에
17:03합성생물학에 관련되는
17:05약간 비밀 회의 같은
17:07그런 데에
17:08가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17:10거기는 과학자만 오는 게 아니라
17:12상원의원도 왔었고
17:13FBI에서도 오고
17:15군에서도
17:17그런 사람들을 모아놓고
17:18차단을 하고
17:195일인가 동안
17:20아침부터 반까지
17:21계속 토론을 시키는 거였었어요.
17:23발표하고 토론하고
17:24그때 이미
17:25합성생물학의 위험에 관련돼서
17:27또 많은 논의가
17:28이미 진행이 됐었어요.
17:30그래서 뭐
17:31예를 들어서
17:32특정하게 위험한 시퀀스를
17:33합성하는 거를 하면
17:35저절로 기계가
17:36합성을 못하게 하는
17:37프로그램을 넣자
17:38뭐 이런 얘기도 하고
17:39막 그랬는데
17:40합성생물학이
17:41굉장히 지금
17:42팬시하다고 느끼신 것 같아요.
17:43근데 이게
17:44합성생물학이
17:45아주 대표적인
17:46이중
17:47양날의 검이에요.
17:49네.
17:50양날의 검인 기술이에요.
17:51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고
17:52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는
17:53그러니까
17:54군사적으로 굉장히
17:55그러니까 위협이 될 수가 있는
17:57코로나 바이러스 때도
17:59그런 소문이
18:00그렇죠.
18:01그러니까 뭐
18:02우한의 무슨 연구소에서
18:03바이러스가 새 나간 거다
18:04어디에서
18:05만들어낸 거다
18:06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18:07사실 바이러스를
18:08합성생물학으로
18:09만들어내는 건
18:10너무 쉽거든요.
18:11그러니까
18:12바이러스 DNA만 알면
18:13그 DNA를 그냥
18:15세포 DNA에
18:16집어넣어서
18:17바이러스가 막 만들어져 나와요.
18:19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18:20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18:21사실은
18:22관리가 필요한데
18:23사실은
18:24관리를 못하고 있는
18:25분야.
18:26현재예요.
18:27지금 너무 오픈으로만 돼 있고
18:28오픈되어 있는데
18:29물론 관리를 전혀 안 하는 건 아니지만
18:31이게 이제 굉장히
18:32애매한 거죠.
18:34제가 취민형 과학을 하면서 느끼는 게
18:35결국
18:36인간은
18:37멸종할 것이다.
18:39결국
18:40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18:41누가 막는다?
18:42뭐 한다?
18:43아니
18:44결국 누군가는
18:45해할 거고
18:46안 좋은 쪽으로도 갈 거고
18:47좋은 쪽으로도 갈 거고
18:48복합적이기 때문에
18:50그냥 이제는
18:51오히려 초연합니다.
18:52그냥 당지
18:53언젠가 우리는 다
18:54멸종할 거니까
18:55맛있는 거라도 많이 먹자
18:57라는 생각을 좀 강하게 하는데
18:59합성생물학이 이제
19:01실용적인 목적
19:03인간이 원하는 거를
19:04생명체를 통해서
19:05쉽게 만들어 보자
19:07또 한쪽은
19:08생명과학을 하는 사람들의
19:09가장 큰 질문은 그거예요.
19:12지구에서 어떻게 생명이
19:13처음 생겼을까
19:14왜 지구에서만
19:15생명이 생겼을까
19:16그렇죠
19:17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는 건
19:18다 물질이잖아요
19:19여기 화학자도 계시지만
19:20어떻게 물질에서
19:21생명이라는
19:22굉장히 어떻게 보면
19:24이해할 수 없는 이런
19:25상의 전환
19:26완전한 전환이
19:28어떻게 가능했을까
19:30그러네
19:31그거에 대한 질문이
19:32이제 항상 있거든요
19:33생명과학을 공부하는 사람
19:34생명이 왜
19:35물질이랑 다르잖아요
19:36혹시 파인만이라는
19:37물리학자 아시죠
19:38리차서 파인만이요
19:39네
19:40유식하시네요
19:41그럼요
19:42교수님은
19:43저희 본방송을
19:44자주 안 보신다고
19:45리차서 파인만
19:46뭐 춘영이라고 참가하십니까
19:48맨날 나와요
19:49형님이래
19:50그분이 무슨 말을 했냐면
19:52What I cannot create
19:53I do not understand
19:54이런 얘기를 했어요
19:55그러니까 만들 수 없다면
19:57이해하지 못한 거죠
19:58아 예
19:59만들 수 없을
20:00이해하지 못한 거죠
20:01그러니까 생명체를
20:02이해하려면
20:03만들어 봐야 된다
20:04만들어야 된다
20:05컴퓨터를 이해하려면
20:06전자상과 가서
20:07부품 사서 만들어 봐야 될 것이
20:09생명체를 이해하려면
20:10생명체를 만들어 봐야 된다
20:12그래서 아까
20:13크랙 벤터 얘기도 했었는데
20:14네
20:15벤터
20:16크랙 벤터가
20:17그걸 풀고 싶었던 거예요
20:18근데 그때 복잡한 걸 못했고
20:30가장 간단한 걸 붙여서 만든 다음에
20:33세포 안에 집어넣었고
20:34이미 있는 정보를 빼내고
20:36인간이 만든 걸로
20:37세포가 작동하는가를 보는 실험을 했어요
20:40그것이 이제 제일 처음
20:42인간에 의한 생물체의 합성
20:44이런 이름을 다루고
20:45논문으로 발표가 됩니다
20:46이 전자상은
20:48이 전자상의
20:54어떻게 생각하는지
20:56그 후에
20:57현대의
20:58DNA를 만든 거예요?
21:00만들었어요, 실험질했어요
21:01다
21:02DNA를
21:03무슨 방법으로 만들죠?
21:05실제적으로 어떻게 DNA를 만들어낸 거예요?
21:08DNA가 결국에는
21:09조각이 4개로만 돼 있고
21:10결국 하나씩
21:11선처럼 연결하기만 하면 돼요
21:13근데 그냥 다 뒤섞어가지고 생결하면 엉망이 되니까
21:16하나씩 하나씩 순서적으로
21:16보통 어디다가 시작할 거 붙여놓고
21:18두 번째 거를 이제 화학 반응으로 여기 붙을 수 있게 만들어 붙이고
21:22그 다음 세 번째 거 붙이고 계속 반복해요
21:24그러다 보니까 하나 붙이는데 보통
21:26좀 오래 걸리면 10분은 걸려요
21:28붙일 때 머리 통 같은 데서 붙이는 거예요?
21:31통보다는 약간 아주 작은 구슬에다가
21:33그 겉에서 이게 생기게 하고
21:35마지막에 다 키운 다음에 톡 떨어뜨리면
21:37우리가 원하는 것만 분리를 할 수 있으니까
21:39이렇게 만드는 과정을 하나씩 붙이니까
21:42인간이 안 해도 이제는
21:43기계가 자동으로 시간대별로 해가지고
21:46로봇팔이 해줄 수 있으니까
21:47그런 방식으로 부품별로 만들어 합친다거나
21:50이게 다 가능해져서
21:51얘는 인간이 이렇게 다 붙여가지고 한 거예요?
21:54초반에는 네
21:55근데 붙여서 어쨌건 뭐 했는데
21:58벤터 교수님이 그 붙인 걸로
22:00뭘 만드신 거예요? 어떤 거?
22:03정보를 붙여서 만들어서
22:06그거를 미코박테리아라는 세균에다가 집어넣고
22:11세균에다가 집어넣고
22:12세균이 원래 갖고 있던 정보를 빽 냈어요
22:15어?
22:16그러면 이제 걔는 정보라고는 우리가 만들어서 넣어준 것밖에 없잖아요
22:21네
22:21그래서 인간이 만들어서 넣어준 정보에 따라서
22:26이 생명체가 작동을 하는가?
22:28아 일단은
22:30제일 처음에 이제 2010년에 이게 발표됐을 때는
22:32버전 1
22:33아 이게 버전 1이에요?
22:34버전 1에 쉽게 말하면
22:36형님의 DNA를 합성해서
22:39합성해서
22:40여기 항 박사님의 DNA를 빼고
22:42빼고 싹
22:43그걸 대체하는 거예요
22:44빼서 그냥 내 걸 넣어버리는 거라도
22:46생명이 생물이 살아가냐
22:50그걸 확인한 거고
22:51살았습니까?
22:51네 살았죠
22:52살았대요
22:53근데 그 DNA 자체를 리디자인한 건 아니죠
22:55이때는
22:56그냥 옮겨서
22:57옮긴 거지
22:58왜냐하면 이게 사실 합성
23:00지금 DNA 합성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23:01이거랑 좀 구분해서 생각해야 되는 게 뭐냐면
23:03복제예요
23:04기본적으로 우리 세포들은 어떻게 DNA를 만들려냐냐면
23:07원래 있는 DNA에다가
23:08카피 앤 페이스트를 해서
23:11새로운 DNA를 만들어내고
23:12똑같은 DNA를 만들어내요
23:14근데 합성은 이것들 없이
23:15그냥 화학 반응으로 만들어내는 거거든요
23:18근데 이게 진짜 힘든 일인 게
23:2310만 개의 그 블록들을
23:26하나씩 하나씩 하나씩 붙이고
23:27덩어리 만들어서 제대로 이어 붙이고
23:29하는 작업들을 해야 되는 거죠
23:30얼마나 걸려요?
23:30그거 하는데
23:31몇 년 걸렸어요
23:32벤터 연구실에서
23:34정말 사람들이 죽도록 열심히 일하는데
23:36한 4년 정도 걸렸던 거
23:37그러면은 지금 그때 막 4년 동안 걸려서
23:40이렇게 예를 들어
23:41박근혁님의 유전자가 들어와서 사냐
23:44이것까지는 테스트한 게 버전1이라고
23:46버전2010년
23:47지금은 어떻게 되고 있어요?
23:48그럼 버전2도 있고
23:49버전3도 있어요
23:50버전3가 유명한 게
23:51버전3가 유명해요?
23:52버전3까지 나왔어요?
23:543에 3A까지 나왔는데
23:56처음에 질문이 그거잖아요
23:59어떻게 물질에서 생명이 됐을까
24:00그래서 있는 정보 안에서
24:03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다 빼서
24:06정말 생명이라는 게
24:08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가 뭘까
24:10돌아가는 데 최소
24:11최소가 생명이라는 게 유지되는데
24:13그래서 유전자를 다 빼서
24:15반 이상으로 줄였어요
24:17그게 3.0이에요
24:183.0을 넣었더니
24:20살긴 살았어요
24:22근데 이제 이 3.0이 번식을 잘 못했어요
24:26그래서 이 3.0에다가
24:28번식하는 데 필요한
24:30이제 유전자 19개를 다시 덧붙였어요
24:34그래서 만든 게 3.0A예요
24:36걔는 1만큼 번식을 잘하나요?
24:38그렇죠
24:39아무 문제 없대요 이제
24:41그래서 이게 2021년인가?
24:44얼마 안 됐네요?
24:44얼마 안 됐어요
24:47그러면 원래 유전자는 몇 개가 있었는데
24:49그거를 몇 개로 만든 거예요?
24:52900일 갠 거였다가
24:53470개로 줄였어요
24:53400 몇 십 개로 바꿨다가
24:55거의 19 개를 더했어요
24:56그러면 없어진 나머지
24:58400 몇 개 정도는
24:59원래는 기능을 안 하는 건가요?
25:01아니죠
25:03그게 되게 재밌어요
25:04왜냐하면 저도 이걸 봤었는데
25:06시간이 지나니까 473개로 줄인 게
25:08원상복구가 됐어요
25:10원상복구가 됐다는 거예요?
25:11진화를 시켜서
25:12인간은 한 주기를 살면
25:14거의 한 100년?
25:15한 잔여를 안 된다는 30년 잡아야 되잖아요
25:17얘네는 세균이니까 엄청 빠른 거예요
25:19그래서 인간 기준으로는
25:21거의 몇 만 년에 해당하는 기간을 볼 수가 있었는데
25:24내가 뺀 유전자들을 다시 만들어냈어요
25:26내가 한 것도 없는데
25:27그러면 인위적으로 470여 개로 줄였는데
25:32나중에 되고 나니까 여러 세대가 흘러서 나고 보니까
25:34원래 900 몇 개로 다시 늘어난 건가요?
25:37네 그 논문에서 이제
25:38복구까지 완벽히 똑같다는 아니고
25:40유전자의 개수를
25:41거의 반 줄인 것을 다시 복구될 만큼 다시 늘렸다
25:44부족한 것들은 이제 복구를 자체적으로 시킨다는 거 아니에요?
25:46그게 제일 신기했던 부분이에요
25:48그게 신기하네요
25:49미생물들은
25:50특히 우리 인간에 비해서
25:52더 그런 DNA 차원에서 보면
25:53극도로 효율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에
25:56왜냐하면 DNA를 복제를 통해서 만드는 것들이
25:59다 비용이잖아요
26:01그 비용을 최소화해야지
26:04사실은 번식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26:06원래 가지고 있던 유전자들이
26:09필요 없는 유전자들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을 수가 없죠
26:11그런 애들은 도태가 되게 되니까
26:13벤타 선생님
26:15그분이 만든 1.0, 3.0은
26:18미생물로 보면 되는 겁니까?
26:20그렇죠. 세균에서 한 거죠
26:21세균으로?
26:23그분이 만든 미생물인 거죠?
26:25만들었다고 보기는 좀 그런가요?
26:26만들었다고... 그게 애매한 것 같아요
26:28정보가 있다고 해서 생명이 생긴 건 아니잖아요
26:31이 이름이 JCVI라고 붙이고
26:35뒤에 넘버가 붙어요
26:37우선 생명체한테 버전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 자체가
26:39이분의 계획을 알 수가 있고
26:42앞에 JCVI가 존 크레이크 벤터 연구소
26:45자기 이름이 약자
26:47내 연구소에서 만든 1버전이다
26:48이렇게 만드는 거였어요
26:49자아가 진짜...
26:51띄워덕 쪽으로는 토니 스타크 같은 사람이네
26:53진짜 그런 걸 끊은 사람이네
26:55학계에서는 어때요? 벤터 교수님은?
26:57아웃라이어 뭐라고 해야 될까?
26:59좀...
26:59아웃사이더?
27:00괴짜... 괴짜...
27:01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27:02캘리포니아에 범 있잖아요
27:04비치범
27:05비치범 출신이에요
27:07비치범이 뭐냐면
27:08낮에 막 비치에서 놀고
27:10서핑하고 막
27:11배구하고 놀고 이러다가
27:13주유소 같은 데서 일하고 이러는
27:15한량
27:16한량이 그런 친구였다가
27:17대단하신 분이네요
27:19월남전에 가서 의무병으로 근무하면서
27:21사람의 죽고 사는 걸 많이 본 다음에 완전히...
27:24거기서 이제 각성을 한 거구나
27:27근데 어쨌건 최초의 합성 미생물도 벤터
27:31약간 최초가 좀 많은 것 같아요
27:33이쪽에서는요
27:33벤터 선생님
27:34근데 이거를 하기 이전에 이미 벤터
27:36벤터는 레전드였어요
27:38왜냐면 이분이
27:39개논 프로젝트
27:40개논 프로젝트
27:40인간의 DNA를 다 읽는 사업을 할 때
27:43이거는 한 개인이나 한 교수나 한 대학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27:47전 인류가 힘을 모아서 해야 되는 거잖아요
27:49말하자면 사실 아폴로 프로젝트 같은 프로젝트였고
27:52어마어마한 조단이의 예산이 들어갔는데
27:54영미권을 중심으로 한
27:56세계적인 연합
27:58과학자 연합이
27:59DNA 인간의 개념을
28:01DNA를 쭉 읽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28:03그 사람이 NIH 연구원이었는데
28:06이 속도가 너무 느리다
28:08이 연구하는 속도가
28:10이게 이렇게 해갖고 언제 다 있느냐
28:12혼자 나와서 셀레라 디노믹스라는 벤처 회사를 차렸어요
28:17자기가요?
28:18프로젝트가 너무 느리다고
28:20이름이 셀레라 디노믹스예요
28:22셀레라가 액셀러레이트 할 때 빠르게 한다라는
28:25디노믹스를 빠르게 읽겠다
28:27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네 빨리빨리가
28:29그거 약간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28:31그렇죠 그렇죠
28:32내가 뛸게 내가 뛸게 하는 그런 느낌
28:33이분이 벤처를 만들고
28:35물론 이분도 오픈소스니까
28:37기존에 했던 걸 다 갖다 볼 수 있거든요
28:40그러면서 이제 샷건 시퀀싱이라고
28:42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28:44굉장히 빠른 속도로
28:46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28:47읽은 것들을 막 조합하는
28:48그런 방법을 써서
28:50굉장히 빠른 속도로 읽기 시작을 해요
28:53만약에 셀레라 디노믹스가 먼저 다 읽는다
28:56그러면 이제 벤처 회사라는 건 뭐예요
28:58데이터를 팔겠죠
29:00그렇기 때문에 이제
29:02이 휴먼 지동품 조치는 세금으로 진행이 되고
29:05온 지구에 이제 오픈을 하는 건데
29:08이쪽에서 먼저 읽게 되면 정말
29:10개망신이잖아요
29:11그렇죠
29:12벤타 회사에서 만약에 완성을 시켜버리면
29:13이제 개망신이니까
29:15망신일 뿐만 아니라
29:16말하자면 그 인간의 레시피
29:18인간의 유전 정보에다가
29:19특허를 내버리면
29:21아 그렇겠네요
29:21사용할 때마다 돈을 내야 되는 거예요
29:24그 의도도 있었겠네요
29:25벤타 씨가
29:27그래서 성공
29:28대성공이나 뭐예요?
29:29그래서 이게 거의 전쟁이었어요
29:31미국 쪽 책임자가 프랜시스 콜린스
29:33이제 국립보건의 프랜시스 콜린스였고
29:35크랙 벤타의 셀레라가 막 치고 올라오니까
29:38우리 인간 유전 정보에 대한 공공성과
29:40혹은 사익 추구가 경쟁이 막 붙다가
29:42어떻게 끝났냐
29:43어떻게 끝났어요?
29:44나 그게 궁금하네
29:45클린턴 대통령이 손잡고
29:48프랜시스 콜린스와
29:49크랙 벤타와 손잡고
29:51백악관에서 초안을 함께 발표했죠
29:54같이 했다
29:55김래기 세트
30:01꽃사랑
30:01ίο
30:02내기 세트
30:02코리아
30:03원중
30:06�
30:25인간도 만들 수 있다 뭐 이제 이런 얘기까지 지금 오고 가고 있는데
30:34지금은 합성생물학 연구가 어떻게 돼 가고 있는지 그것도 좀 궁금하긴 합니다
30:39인간 유전체를 만드는 그런 거는 되게 사실 조지 처치고스 교수가 어떤 이목을 확 끌었지만 그게 시들시들해진 게
30:48그 유전체를 만들어서 사실 작동시키는 게 힘들어요
30:52왜냐면 유전체는 DNA 정보만으로 작동하는 게 아니거든요
30:57그때는 이제 만들어보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마치 크랙펜터가 만든 것처럼
31:02그때 무렵에 아마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막 시작해서 막 퍼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는데
31:08그 방법보다는 이미 있는 유전체에서 필요 없는 부분 필요한 부분 그런 걸 넣고 빼고 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 된 거죠
31:18근데 오늘 이제 저희가 합성생물학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사실 합성생물학의 아주 큰 흐름 요즘 굉장히 핫한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거는 뭐
31:27크랙펜터 교수님이 하는 것처럼 DNA를 합성해서 뭐 갈아치운다거나 아니면 인간에서 뭐 디자인 베이비를 만든다거나 이런 것보다는
31:33어떤 거예요?
31:34산업적인 측면이 굉장히 큽니다
31:37말씀 좀 해주세요 어떻게 좀 쓰이고 있는지 합성생물학이
31:39그러니까 합성생물학으로 만들 수 없는 게 없어요
31:42그 정도예요?
31:44제일 성공적인 게 알테미신이라고 해서
31:50말라리아 치료제가 없었는데 그거를 이제 투 라는 중국 여자 과학사가 찾아냈고
31:58약간 미량으로 들어있는 거를 찾아냈는데 그거를 대량 생산을 해야 되니까
32:02그거를 이제 키슬링이라는 버클리에 있는 합성생물학 하는 사람이 갖다가 휴모해서
32:08그 시스템 전체를 갖다가 넣어서 굉장히 이제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게 됐고
32:13그런 것뿐만 아니라 비료라든지 옷감이라든지
32:18우리가 기존에 석유에서 주로 만들거나 아니면 자연에서 얻었잖아요
32:23근데 그거를 생물체가 만들게 하는 거예요
32:25그러니까 그 공정은 이게 사실 합성생물학에서 가장 제가 사실 얘기하고 싶은 커다란 주제인데
32:31기존의 근대의 특징이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하는 거였잖아요
32:37그렇죠
32:37그리고 그쪽 대부분 많은 경우에 화석연료가 재료로 쓰였죠
32:42근데 그거를 생물체를 사용을 하면 그렇게 커다란 공장을 짓지 않고
32:47굉장히 플렉서블하게 맞춤형 소령 생산으로 바꿀 수 있고
32:53그리고 재료를 원유 대신 플랜트라든지 이런 어떤 바이오메스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용을 해가지고
33:00환경문제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겠네요
33:02네 이런 발상을 가지고 근대에서 만들던 산업의 패러다임을
33:07완전히 생물체를 이용해서 프로덕션 하는 걸로 바뀌고 있어요 사실은
33:13플라스틱 우리 전에 미세 플라스틱 했었잖아요
33:15효소를 가지고 미세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회사도 프랑스에 있어요
33:20그거의 장점은 효과가 좋다는 거
33:22그리고 뭔가 문제 생겨 다 죽어도 그냥 배향하면 금방 다시 늘어나니까
33:26공장에 막 사고가 나는 그런 일은 없죠
33:29이런 걸 우리가 바이오 파운드리라고 부르잖아요
33:31사실은 바이오가 생명체고
33:33파운드리는 반도체 같은 거 만들어내는 제조 공장들은 파운드리라고 그러는데
33:37바이오 파운드리 같은 경우도 많이 생기잖아요
33:41지금 합성생물학이 가는 추세가 바로 바이오 파운드리예요
33:45합성생물학적인 방법에다가 로보틱스랑 AI를 결합하는 거예요
33:51그래서 예를 들어서 탄소를 고정할 수 있는 그런 게 필요하다 그러면
33:56설계를 한 다음에 실제 테스트를 하는 거죠
34:00실험을 하는데 그거를 로봇이 하는 거죠
34:02사람이 안 하고 로봇이 하고 AI가 그 결과를 계속 합습하게 하는 거예요
34:07계속 또 다시 디자인을 하겠죠 그러면
34:10결과에 따라서 그걸 굉장히 계속 반복하다 보면
34:13우리가 원하는 그런 모듈의 기능을 갖는 생명체를 빨리 만들어낼 수가 있겠죠
34:20그리고 굉장히 효율적으로 바이오 파운드리를 만들면
34:23합성생물학의 효율을 굉장히 빠르게
34:27배가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34:29바이오 파운드리로 산업계의 축이 굉장히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34:34아마 우리나라도 그래서 그런 쪽으로
34:36합성생물학을 진흥시키려는 그런 움직임이 아마 있는 것 같아요
34:40진흥법도 만들고
34:42바이오 파운드리가 왜 중요하냐면
34:43코로나 백신이 다 바이오 파운드를 만들었어요
34:46mRNA 백신이 바이오 파운드리로 해서 그게 되면서
34:51다섯 개 발라줬어요
34:52그 전에 계획했던 것보다
34:53그리고 인슐린을 지금 다 바이오 파운드로 만들어요
34:56당뇨 환자들 인슐린을 생명체에서 다 뽑아내기에는
35:00말도 안 될 정도의 양이라
35:01우리가 쓰는 항생제라든지
35:04인슐린 단백질 이런 것 전부 다 바이오 파운드리라
35:07이 산업은 이미 확고해요
35:09시장 규모가
35:12별의별 걸 다 만들 수 있겠어요
35:13그러니까요
35:14싹 다 만들 수 있겠는데요?
35:15이게 대박인데요 진짜?
35:16앞으로 엄청 커지겠는데요?
35:19교수님 살짝 놀라셨는데요?
35:21급진적인
35:23근데 화학자 입장에서 보시면 어때요?
35:25바이오 파운드리에 사실은
35:27합성생물학적인 기법을 적용해서
35:29미생물을 이용 혹은 세포를 이용해서
35:32바이오 파운드리를 하는 전략이 있고
35:34그 다음 셀프리 세포 없이
35:36미생물 없이 하는 바이오 파운드리도 있잖아요
35:39합성생물학 기반의 바이오 파운드리가
35:41부자 어떻게 보면 순수하게 화학적인 기반의 바이오 파운드리보다
35:45전자가 보통은 더 낫나요?
35:47아니면
35:48독립적이에요
35:49왜냐하면 생명체나 이런 생분자를 다룬다는 건
35:52여기에 쓸 수 없는 용매가 화학적으로 더 많아요
35:55벤젠을 쓴다거나 이런 온갖 물질 닿으면 부식하고
35:59이렇게 직접 화학적으로만 만들 수 있는 게 있고
36:02당연히 바이오 파운드리나 생물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다면
36:05이게 무조건 더 효율적이에요
36:07왜 무조건 더 효율적이에요?
36:08생명체가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죠
36:10규모가 훨씬 크고
36:11생명체를 쓴다는 게
36:12화학이나 산업에서 제일 걱정하는 게
36:14이산화탄소가 나오냐 안 나오냐를 많이 보는데
36:17식물을 기르거나 동물 이것들을 의외로
36:20CO2 네거티브로 구분되는 게 많아요
36:23얘네들 열을 가하거나
36:24연료를 태우거나 할 필요가 없으니까
36:26그래서 이게 되면 무조건 환경이 더 좋아요
36:28그래서 이쪽으로 가는 거죠
36:30아니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36:32백신 쪽도 어쨌거나 바이오 파운드리가 활성화가 됐기 때문에
36:36우리가 좀 더 빨리 만난 거고
36:38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좀 더 빨리 일상에 회복할 수 있었지 않겠습니까?
36:41그렇죠
36:42그러면 로봇, AI, 대량 생산 이렇게 되면
36:46앞으로 또 어마어마하게 더 빨라지고
36:49더 확장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36:51부정적으로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송 교수님?
36:53되게 여러분들이 이게 재밌겠다
36:55굉장히 유용하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36:57생명체를 그렇게 공장으로
37:00이용하는 거에 대해서 거부감은 없으세요?
37:06걔네들한테 이거 시키는 건 미안하긴 한데
37:08근데 어떡하죠?
37:09근데 안 시키기에는 좀
37:11다 죽을 거 같은데
37:13어떻게 보세요?
37:14사장님은요?
37:15저는 뭐 이게
37:16부정적이세요?
37:17부정적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게
37:20이미 뚜껑이 열렸고
37:21그러니까요
37:22이미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단계이기 때문에
37:25이거를 여기서 뭐 하지 말자라고 얘기하는 건
37:29러다이트 운동밖에 안 될 거니까
37:32그런데 문제는 이런 거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거죠
37:36생명체를 이용하는 거에 대해서 좀 더
37:40어떤 기준이 어디까지 할 건지
37:43예를 들어서 뿔 없는 소도 만들었거든요
37:45왜냐하면 소끼리 목장에서 싸우고 다치고 그런다고
37:49뿔 없는 소를 만들었어요
37:50유전체에서 그 뿔 잘라내서
37:52뿔 만드는 거
37:53기본 외형 자체가 달라지는 건데
37:56학교 앞에서 있나요? 병아리 팔았잖아요
37:58그거 다 숫병아리잖아요
38:00간별해서
38:01요새는 유전자 유전체에서
38:03숫병아리 안 나오게
38:04아예 처음부터요?
38:06달걀놨는 그냥 닭만 나오게?
38:08네 그렇게 할 수 있어요
38:09이미 그렇게 했어요
38:11아 그래요?
38:13그러니까 인간이 그런 일을 하는 게 이제
38:16유용하죠 유용하죠 그렇죠?
38:19근데 정말 괜찮은 건가?
38:22그러니까 그 윤리적인 문제
38:24윤리적인 문제
38:25또는 도덕적인 문제
38:26아니면 신념의 문제
38:28약간 이런 영역으로 들어가는 거 같기는 한 거 같아요
38:31그리고 지구라는 그 전체 시스템 안에서
38:34우리가 이렇게 이용하고 변형하는 것들이
38:36결국에는 이게
38:38돌아 돌아서 우리한테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라는 것도
38:42고민해볼 지점이기는 한 거 같아요
38:44또 어디까지가 괜찮을까요?
38:45저는 뭐 개인적으로 무슨
38:47약간 미생물로 연료라든가 아니면
38:49지구 환경에 대한 부분만 오픈을 하고
38:52예를 들어서 꿀 없는 소라든가
38:54앙컷만 나오는 닭이라든가 이런 거는
38:56조금 막 좀
38:58미안한 감정이 좀 들긴 드네
39:01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39:02저는 저의 기준이 약간 망가져 있다는 걸 오늘 좀 느낀 게
39:05어디까지 갈 건데요?
39:06아까 닭 얘기를 하셨을 때
39:08설마
39:09다리를 여섯 개로 해서 닭다리를
39:11눌리는 영구가 되세요
39:13대단하네
39:14대단하네
39:15이런 게 했는데
39:16성도리라 별거 아닌 거 같습니다
39:17닭다리 여섯 개
39:18아 진짜 말씀드렸잖아요
39:20어차피 망한다니까요
39:21어차피 과학자분들은
39:23끝까지 갈 겁니다
39:25저는 이제 제 입장에서
39:26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39:28탄생은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보고요
39:30그렇죠
39:30그걸 건드리는 순간
39:31생명이라는 게 숭고한 게 아니라
39:33생산되는 걸로 바뀌면
39:35이거는 절대로 안 된다 보고
39:37근데 미생물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39:39라는 생각을 하긴 해요
39:39저도 그렇게 연료 쪽이나
39:40탄소 이런 기후 이런
39:42이쪽은 저는 괜찮을까요?
39:43어디까지 그런지
39:43이거는 기준이 있는 거 아니고
39:44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9:45근데 저는
39:47인간의 지적 능력이 그렇게
39:50너무 그렇게 100% 맹신할 수 있는가
39:52그런 생각을 합니다
39:53왜냐하면
39:55우리가 이제 인간 중심의 근대를 넘어오면서
39:57산업이 되게 발달했잖아요
39:58자연을 대상으로 삼아서
40:00굉장히 빠르게 발전을 할 때
40:05그때 우리가 이런 기후 위기가 올 거라는 거를
40:09예상하지 못했거든요
40:10전혀
40:11그리고 이런 환경 문제가 심각해질 거라는 거
40:15이런 대량 멸종이 일어날 거라는 거
40:17이런 거 하나도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40:22근데 우리가 이제 생명의 입장에서 볼 때
40:25굉장히 아이러니한 시대를 살고 있어요
40:28인간이 기존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만들어냈던
40:32문제들을 해결하려면
40:34사실은 자연 중심, 생명체 중심으로
40:37가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40:39그런 반면에 또 한편에서는
40:41우리가 만들어낸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40:45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명체를 사용하는 거야
40:48그런 거잖아요
40:49합성생물학의 이야기
40:50맞아요
40:50그러면 이 극단의 이 두 가지를
40:53제가 이 30년 동안의 변화를 겪고
40:56또 보고 목격자가 되면서
40:58과학자로서 이걸 이해하면서
41:00이걸 도대체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
41:03이런 고민이 있어서 사실은 여기에 나오게 된 겁니다
41:06그런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41:08우리 이대한 교수는 저처럼 라이프사이언스 하는 분이니까
41:11이런 저의 양극단의 고민을
41:13아마 충분히 같이 이해하고 있을 것 같은데
41:15교수님 말씀 들으면서
41:17저희 심원준 박사님이랑 같이
41:18미세 플라스틱 얘기했던 게 기억나거든요
41:21왜냐하면 그때 처음에
41:22이 플라스틱이라고 하는 게 개발됐던 게
41:24코끼리의 상아를 대체하기 위해서 개발됐는데
41:28결국은 엄청나게 심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잖아요
41:32가장 큰 문제죠 지금
41:35그래서 이 미세 플라스틱을 또 없애기 위해서
41:38합성생물학의 새로운 박테리아를 만들었는데
41:41그 박테리아가 또 어마어마한 문제가 될 위험이 없는 게 아닌 것 같거든요
41:45그래서 이게 무조건 찬양해야 될 기술은 아니라고 보고
41:49위험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41:51또 사실 한국에서는 너무 이걸 산업적으로
41:54돈벌이 수단으로만 지급하는 것 같아서
41:56저도 비판적인 견지에 있는데
41:59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
42:02저는 뭐 딱히 제한할 필요가 없지 않나
42:05역시
42:06맞아요
42:07왜냐하면 상한 얘기나 여러 가지 있었지만
42:09시작할 때부터 이게 어떤 가능성이 있다를
42:11모두 파악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42:13일부의 위험성 때문에 이걸 아예 그만두겠다라고 하는 건
42:17과학이 할 일이 아니라고 봐요
42:19그래서 그거를 엄격하게 처벌한다거나
42:22아니면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거나 하지만
42:24그거를 무분별한 호기심을 갖는 과학자라 해서
42:27이 사람을 금지시키는 건
42:29과학의 발달에는 도움이 안 될 거라고
42:31그런 질문도 해보고 싶어요
42:32과학이 왜 계속 발전해야 되지?
42:34과학이 발전해야 한다는 의문은 없지만
42:37저희가 연구하고 싶고 궁금해서 선택한 게 과학인데
42:40이거를 멈춰야 될 이유도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42:43근데 다른 게 궁금한 것도 많거든요
42:46근데 굳이 이렇게 없는 거를 만들고
42:48그런 쪽으로
42:49왜냐하면 그쪽으로
42:50연구에 사람들이 관심이 가는 이유는
42:52그쪽으로 자본이 쏠리기 때문에
42:53맞아요
42:54저는 현대 사회에서 위험을 만들어낸 요소 중에서
42:59국가 권력, 자본, 과학자의 무절제된 호기심이 세 가지가 만나면
43:05정말 재앙적인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43:08그래서 이거를 막을 수 있는 건
43:10결국은 민주적인 통제밖에 없는 것 같고
43:12사회에서 이 정도 연구의 범위도 어느 정도 정해줘야 되는 거고
43:16기술도 어느 정도 통제를 해야 되는 거고
43:18그거를 가능하기 위해서는
43:20위에서 이제
43:21송 교수님께서 열심히 강연도 하시고
43:23책도 쓰시고
43:24맞아요
43:25그래서 정말
43:26뭐 그런 법률 같은 걸 좀 만들면 어떨까?
43:28예를 들어서 이제 뭐
43:29합성 생물학을 이용해 가지고
43:31만들어서는 안 될 것들 항목을 좀 해놓고
43:33예를 들어서 뭐 이제
43:34화학, 가스 같은 거 이런 거 만들면
43:363대가 징역 500년형이라고
43:38뭐 이런 거 있잖아요
43:39국제법으로 해가지고
43:413대가 500년?
43:423대가 500년이야 그냥
43:43영노학 기술 발전해서 수명이 500살로 늘어났는데
43:45500년이 있어야 돼
43:46아니 뭐 그렇게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43:47그 형량을 제가 세게 가야 돼요 이런 거는
43:49세게 가야 된다는 얘기
43:50세게 가야죠
43:52아니 교수님하고 또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43:54참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됐는데
43:56저는 칼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43:58셰프가 되고 살인자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44:00그러니까요
44:01이 문제도 이제 이런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44:03합성 생물학도 이제 그 기로에 지금 딱 놓여있다
44:06여기서 삐딱하게 가면 큰일 나는 거고 이제
44:08제대로 가면 또 그만큼 편리할 거고
44:10사실 그 교수님이 오늘 좀 감기가 좀 있으셔가지고
44:14걱정이 좀 많이 되는데
44:16우리 손 교수님 오늘 함께 하셨는데 어떠셨습니까?
44:19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44:20이제 여러 차례 이미 말씀을 드렸지만
44:2221세기 지금의 인류는
44:25지난 몇십만 년의 인류랑 다른 인류라는 거예요
44:29그러니까 우리가 하나의 피조물이었는데
44:33이제 이 지구상에 있는 우리 자신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을
44:37마음대로 교정하거나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44:41그런 힘을 가진 인류가 된 거거든요
44:43그런데 이런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44:47심각한 고민이 함께 가야 되는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44:52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 분들도
44:56생명이 정말 뭔가 이게 정말 종교한 건가?
44:59생명이란 게 어떤 것이어야 되는가?
45:01이런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5:06기대가 됩니다
45:08저도 기대는 돼요
45:09어느 쪽으로 갈지?
45:10좋은 쪽으로 가지 않을까요?
45:11아니요 나쁜 쪽으로 갈 수도 있죠
45:12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45:14어떻게 갈지는 모르겠지만
45:16합성 생물학이 우리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든가
45:19어떤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돼가지고
45:22참 감사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45:24오늘 정말 말씀 감사합니다 교수님
45:25감사합니다
45:26감사합니다
45:27감사합니다
45:28네 고맙습니다
45:29요리가 과학이다
45:33특별히 어려운 분을 모셨습니다
45:35나와주시죠
45:40나폴리 마피아
45:44아니 근데 셰프님은
45:45왜 이렇게 요리를 잘해요?
45:46타고난 것도 물론 있겠지만
45:48그만큼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45:50화학자 치고 요리를 못하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어요
45:52그래요?
45:53요리와 과학의 콜라보가
45:55오늘 좀 기대가 많이 됩니다
45:57고기를 구웠는데 똑같이 구웠는데도 맛이 달라요
46:01고기에 대해서 항상 많이 얘기하는 게 요즘에 마이야르
46:04마이야르
46:05아미노산이랑 당이 고온에서 만나면
46:07합쳐지면서 화학 반응을 해요
46:09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46:10스테이크 같은 거 시키면
46:11어떻게 굽기를 가장 선호하세요?
46:14저도 비슷한 질문이 있는데
46:15고기 저도 어디선가 들어서
46:17관련해서 궁금했던 게
46:18올리브유를 이렇게 바르잖아요
46:20마지막 하나만 물어볼게요
46:21튀김할 때는 무슨 기름을 쓰는 게 좋아요?
46:27아 벌써 스팀고이네
46:29오신 분이 아니라 뽕을 뽑아야지
46:31뽕을 다 뽑아야지
46:32우리 셰프님이 추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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