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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29안녕하십니까. 7월 11일 EBS 뉴스입니다.
00:33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맞벌이 부모의 고민이 특히 깊어집니다.
00:39특히 초등 저학년은 돌봄 공백이 너무나 커서 퇴사를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00:46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늘봄 학교가 전격 도입됐지만 인력과 공간의 격차는 여전하고 돌봄 사각지대도 남아있습니다.
00:56먼저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00: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1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40국정과제를 전망해보는 연속기획.
01:42오늘은 김송희 중앙대 교수와 초등 돌봄 문제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1:48교수님 어서 오세요.
01:49네, 반갑습니다.
01:51초등 돌봄 문제가 너무나 심각하다 보니까 지난 정부에서는 국정과제로 제시했던 것이 바로 늘봄 학교입니다.
01:58지금까지 공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02:00초등 돌봄 정책은 문재인 정부 시기부터 국정과제로 추진이 됐었고요.
02:06문재인 정부에서는 온종일 돌봄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늘봄 학교로 해서 명칭이 바뀌고 사실 운영 주체가 지자체 중심에서 학교 중심으로 달라지기는 했습니다.
02:17그렇지만 공적 돌봄을 확대하려는 방향성은 같다고 보이고요.
02:2210년 전에는 주요 정책 의제가 아니었던 초등 돌봄이 지금은 정부 차원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고 과거에 비해서 돌봄 기간도 늘어났기 때문에
02:33그거는 분명한 성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02:38하지만 현실을 보면 여전히 갈 길이 멀고요.
02:42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절반에 이르는데 실제 돌봄 이용률은 15에서 20%에 불과하고요.
02:50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어떤 현상이고요.
02:54그 외에도 돌봄 인력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나 지역 간 격차 프로그램의 질 같은 문제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03:05네, 지금 정부에서 계속 초등 돌봄 문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하는 거 보면 그만큼 사회적인 중요도가 올라갔다는 의미일 텐데요.
03:14그런데 여성가족부 재작년 실태 조사를 보면요.
03:18아동 4명 중에 1명꼴로 학교 마친 뒤에 1시간 넘게 혼자 지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03:26자, 늘봄 학교로 조금은 개선이 됐겠지만 지금 이 돌봄 공백이 완전히 해소됐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겠죠?
03:33네, 초등 돌봄 기간이 확대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제 돌봄 공백은 심각하고 있는 반드시 해결을 해야 되는 과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03:42그 돌봄 공백 해소는 일단은 1차적으로는 돌봄 기간이 확충이 돼야 되고요.
03:47그래서 이용할 수 있는 어떤 돌봄 기간이 없어서 돌봄 기간을 이용하지 못하는 아동들은 없어야 되고요.
03:54두 번째는 사실은 돌봄 기간을 이용하더라도 이용 시간이 짧아서 발생하는 시간적인 돌봄 공백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04:03특히 늘봄 학교의 경우에는 다른 돌봄 기간에 비해서 좀 운영 시간이 짧은 편이거든요.
04:08그래서 늘봄 학교를 이용을 하더라도 여전히 방과 후에 한두 시간이나 아니면 저녁 시간대의 공백이 발생을 하고요.
04:17방학 중간의 공백은 더욱더 큽니다.
04:19그래서 저녁 8시까지 늘봄 학교를 운영하겠다.
04:23그리고 또 지역사회에 있는 돌봄 기간 같은 경우도 저녁까지 운영하겠다라고 하는 정책들은 계속 발표가 되고 있고 시도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04:33사실 저녁 돌봄을 운영하는 기간을 찾기도 어렵고 운영을 한다고 하더라도 늦은 시간까지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04:43그래서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좀 다각적인 어떤 접근들이 필요하다라고 보여지는데요.
04:49돌봄 기간의 양적 확충을 우선적으로는 하지만 뭔가 신규 시설을 확충하는 것만으로만 접근할 게 아니라
04:56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이나 인적 자원들 아니면 공간들을 활용을 해서 좀 돌봄을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요.
05:04또 이제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간 돌봄 외에 아이돌봄 서비스와 같은 가정양육 지원 체계들도 있습니다.
05:11그래서 다양한 양육 지원 체계와의 연계성들을 좀 고민을 하고
05:16또 이제 더 넓힌다면 사실은 아이들을 늦은 시간까지 돌봄 기간에만 맡기는 건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05:23뭔가 노동시장 구조나 일생활 균형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들이 바뀌면서
05:28돌봄 문제의 해소에 대한 접근들이 같이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05:32네, 노동시장의 어떤 구조 개편 문제 너무나 중요하죠.
05:37그런데 이게 단기간에 되기는 어렵다고 한다면
05:39사실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래도 학교 안에서 좀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고 하면
05:45가장 안심이 되기는 할 것 같습니다.
05:47그런 점에서 이 뇌봄 학교 문제에 좀 면밀히 들여다봐야 될 텐데
05:51지금 구조에서 좀 보완할 점들도 있을까요?
05:55사실 말씀하신 대로 학교는 부모님들이 가장 신뢰하는 돌봄 공간입니다.
06:00그래서 늘봄 학교가 확대된 건 굉장히 의미가 있는데요.
06:04운영 방식에는 좀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06:07과거에서부터 지적되었던 학교 돌봄의 한계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06:13가장 큰 문제는 학교가 돌봄을 내 업무, 내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06:20학교는 교육 그리고 돌봄이라고 하는 건 교육부 외에 다룬 부서나
06:26아니면 학교에서 하더라도 외부 인력의 위로 보는 경향들이 굉장히 강합니다.
06:32그래서 늘봄 학교가 있지만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어떤 확대나
06:37관리를 하려고 하는 노력들은 부족하다고 생각이 좀 들고요.
06:42신청 방식이나 이용 시간도 여전히 너무 경직적입니다.
06:45그러니까 학기 초에 신청하지 못하면 그 학기나 아니면 1년 동안을 신청하지 못하는
06:51그러니까 중간에 들어가는 것들이 어려운 측면들이 있고요.
06:54또 프로그램 내용도 어쨌든 교육부나 학교 체제여서 좀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06:59뭔가 학습 위주로 치우친다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07:03그래서 사교육비 절감이나 학습 보완들을 강조하고 있는데
07:06초등 돌봄에서는 좀 놀이와 심들이 강조되는 측면들의 변화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07:12네, 지금 세종국 국정과제 만들고 있는데 이런 점을 좀 면밀히 봤으면 좋겠고요.
07:17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체크를 해봐야 될 부분이 최근에 리박스쿨 논란
07:21학부모들이 너무나 많이 불안해하고 있어요.
07:25단순히 특정 단체가 들어왔다.
07:26이 측면이 아니라 너무나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제대로 검증이 안 된 강사들이 들어온다.
07:33어떻게 보십니까?
07:34저는 사실 리박스쿨 사태는 늘봄 학교의 어쨌든 운영 한계들이 그대로 드러난 문제라고 보고요.
07:41부모들은 학교가 책임지고 운영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늘봄 학교 도입과 함께 위탁 운영 체계가 들어왔습니다.
07:48그래서 프로그램이 외부 기관이나 개인에게 위탁될 수 있는 구조들의 매뉴얼들이 만들어졌는데요.
07:55사실 학교가 책임지고 운영한다고 한다면 민간 위탁을 없애고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직접 강사를 고용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들이 맞고요.
08:04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탁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하면 개인 강사에게 맡기는 방식은 지양을 하고 충분한 역량을 갖춘 기관들을 선발하고
08:15또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체계들을 지금보다 더 강화시켜 나가는 방향들을 하고
08:22교육청이나 학교의 책임들을 강화시키는 방식들의 개선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8:30저희가 시간 제한 때문에 아마 마지막 질문 될 것 같은데요.
08:34세정부의 초등 돌봄 정책은 아무래도 지자체 역할을 강화하자는 것 같아요.
08:40어떤 부분에 주의를 하는 게 좋을까요?
08:42네, 말씀하셨다시피 세정부가 추진하려는 운동 내 초등 돌봄은 지자체가 주도하고 교육청과 학교가 협력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고요.
08:53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명확해지겠지만 저는 방향 자체는 긍정적이다.
08:58왜냐하면 초등 돌봄에서는 지역 중심의 체계들을 갖추는 것들이 너무나도 필요한데
09:03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지자체 중심이 지역사회 기관 간의 연계나
09:08아니면 그동안의 여러 부차별로 분산되었던 초등 돌봄 체계들을 통합하는 문제나
09:15이런 것들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들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09:20그다음에 과거에 갖고 있었던 학교 돌봄이 갖고 있던 한계들도 해소를 하면서
09:25좀 유연하게 초등 돌봄 정책들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09:31지자체 중심의 구조가 저는 더 적절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09:36네, 출산율 너무나 낮고 지금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정말 소중한 시대입니다.
09:42돌봄을 한 가정의 부담으로 넘기기보다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힘을 합쳐서
09:47안정적인 구조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09:50교수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9:52네, 고맙습니다.
09:53네,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인공지능, 교육 분야도 예외가 아니죠.
10:05우리나라도 학교 교육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또 어디까지 도입할지 논란이 뜨거운데요.
10:11미래 교육에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란 주장과 동시에
10:14윤리적 문제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습니다.
10:18먼저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10:19기상캐스터 배혜지
10:49네, 인공지능과 교육의 융합, 서울 장평초등학교 오윤현 선생님과 조금 더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10:59선생님, 어서 오세요.
11:00안녕하세요.
11:01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이 너무나 뜨거운 화두입니다.
11:05학교 현장도 마찬가지인데요.
11:07지금 학교에서 AI 교육이 필요한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11:11네, 지금 학교 교육에서 AI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요.
11:14이미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AI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1:18그러나 그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그런 결과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11:23잘 알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1:27학교는 이런 일상의 경험을 교육적으로 연결해
11:30AI의 원리와 구조, 그리고 그 사용에 따른 책임까지 함께 다루어야 하는 공간입니다.
11:36또 AI가 단순히 편리한 도구가 아니라
11:39사람의 선택과 판단을 바꾸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11:43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능력을 기를 필요도 있습니다.
11:46지금 AI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11:49오히려 학생들이 잘못된 정보나
11:52알고리즘에 무비판적으로 노출될 위험도 커질 것입니다.
11:56따라서 학교는 AI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11:59AI와 함께 살아가는 방향성을 배우고
12:02그 방향성에 따라 실천해 나가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12:06네, 연구도 많이 하시고요.
12:09또 교사로서 인공지능을 적용한 교육을
12:12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12:14어떤 식으로 주로 하시는지 궁금한데요.
12:17네, 저는 AI를 단순히 답을 주는 도구로 보기보다는
12:21학생들의 사고를 확장하고
12:23상호작용을 이끄는 파트너로 보고 수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12:27최근 진행한 연구에서는
12:29중등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글쓰기 수업에서
12:32생성형 AI를 적용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12:36다양한 관점을 비교해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2:40이 과정에서 정답을 얻는 것이 아니라
12:42스스로 질문을 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12:45더 나은 질문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12:49또 교사로서는 영어과 AI 코스웨어를 활용해
12:53학생 개별 수준에 맞는 문제를 제공하고
12:56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12:58수업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13:00느린 학습자에게는 반복 학습의 기회를
13:03빠른 학습자에게는 확장된 문제 해결의 기회를
13:07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13:10AI를 활용하면서 학생 개개인의 사고 흐름을
13:14더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고
13:16연구자로서는 이런 수업의 변화를
13:19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13:22네, 이렇게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된다라는 건
13:25누구나 공감을 할 텐데
13:27결국 어떻게가 문제 아니겠습니까?
13:29학교 현장에서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을 텐데
13:32바로 어제 나온 책입니다.
13:34서울대 연구진들과 함께
13:36직접 인공지능 활용 수업 가이드
13:38집필하셨다고 들었는데
13:40어떤 점에 주목하신 겁니까?
13:42네, 저희 책에서는
13:44현장에서 AI 수업을 시도해보고 싶어도
13:47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13:50선생님들의 말씀을 자주 들었습니다.
13:52저 역시 처음 AI를 수업에 녹여내려고 할 때
13:56어려움을 겪었고 이런 경험을 함께 나눠보자는
14:00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14:02그래서 서울대학교 AI 융합교육학과의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14:06실천하고 연구한 사례들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4:10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14:13실제 수업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14:17융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천 가이드북입니다.
14:22예를 들어 통합학급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14:25발표회를 여는 수업,
14:27AI 체폭과 교사의 협력 방안을 탐구한 수업,
14:31또는 GPT를 활용해 서술형 평가 피드백을
14:34자동화한 수업 등은 바로 내일 수업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사례들입니다.
14:40각 책처마다 교사들의 고민과 학생의 반응까지 담아
14:45실용성을 높였습니다.
14:47이 책이 AI를 막연하게 느끼시는 선생님들께는
14:51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고
14:53이미 시도 중이신 선생님들께서는
14:56방향을 점검해 보실 수 있는
14:58동료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5:01아무래도 미국이 AI 강국이다 보니까 굉장히 적극적인가 봐요.
15:06미국에서는 교사 노조가 AI 체폭소의 실제 수업에
15:10쓰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15:13학교 수업에서 인공지능을 어디까지 활용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15:19일단 AI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수업을 보조하는 존재이지
15:23교사의 자리를 대신하는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27그래서 저는 AI를 수업의 흐름 속에서
15:29학생과 교사의 사고를 확장하는 조력자로 보고 있습니다.
15:33수업의 맥락과 목표에 따라 AI의 역할을 적절히 조정해야 합니다.
15:39예를 들어 토론 활동을 준비할 때
15:41학생들이 AI를 활용해 다양한 관점을 질문 형태로 만들어 보는 활동은
15:47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15:51반면 정서적인 피드백이나 교실 안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은
15:55여전히 교사의 판단과 관계 형성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16:00결국 중요한 것은 AI를 얼마나 많이 쓰느냐가 아니라
16:04언제, 어떻게 쓰는 것이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것인지
16:09판단하는 교사의 전문성이라고 봅니다.
16:13네, 사실 또 기술의 발전과 동반되는 게 항상 부작용입니다.
16:18딥피크 문제 심각하고요.
16:20또 책 GPT와 관련된 어떤 표절 문제라든지
16:23여러 가지 부작용 논란도 나오고 있는데
16:25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16:28네, 실제로 제가 진행한 연구에서는
16:31학생들이 단순히 AI의 결과물을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16:35그 내용을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는 경험을 통해
16:39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6:44결국 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16:47학생이 AI와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도록 안내하느냐인 것입니다.
16:53그래서 단순한 사용법을 넘어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16:57이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03저는 윤리교육이 별도로 존재하기보다는
17:06각 교과 수업 속에서 AI를 다루는 맥락에 맞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17:12예를 들어 국어 시간에는 생성된 글의 사실 여부나 출처 문제를 다루고
17:18사회 시간에는 딥페이크나 알고리즘 편향을 주제로 토의해 볼 수 있습니다.
17:23이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AI의 판단 구조와 한계를 인식하고
17:29결과에 책임지는 태도를 기를 수 있어야 합니다.
17:33그리고 교사들이 일관된 기준 아래서 수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17:37교육 현장에 맞는 신천적 윤리교육 가이드라인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17:42네,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도 말씀해 주셨고요.
17:47사실 우리가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17:50기술이 또 그동안에 우리 교육에서 풀지 못했던
17:52아주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17:55이런 지적들도 있습니다.
17:57예를 들면 느린 학습자나 특수교육 학생들을 도와준다든지
18:01서술형 평가를 할 수 있다.
18:03어떤 가능성에 주목하고 계시는지요?
18:05네, 저는 AI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와 수준에 맞춰
18:09맞춤형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18:11교육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8:16느린 학습자에게는 반복 연습과 점진점 피드백을 제공하고
18:20빠른 학습자에게는 확장된 사고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18:24수업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18:26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경우에도
18:28AI 도구가 시각이나 언어를 보완해 주는 방식으로
18:32학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18:35또 서술형 평가와 같이 교사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18:38정성적 피드백에도 AI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면
18:42학생 한 명 한 명의 사고 흐름을 밀도 있게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18:48기술이 단순히 편의성을 위한 보조 도구를 넘어서
18:51교사의 전문성을 확장해 주는 동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이
18:56가장 큰 가능성이라고 느꼈습니다.
18:58네, 세정부에서도 AI가 굉장히 중요한 국정 과제인데요.
19:02아이들이 기술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19:04또 인공지능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면서
19:07성장할 수 있도록 면밀한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19:10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9:12선생님 감사합니다.
19:13감사합니다.
19:177월 11일 금요일 EBS 뉴스를 마칩니다.
19:21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19:22고맙습니다.
19:2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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