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5일 전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00:04오름세를 보이는 집값과 가계 대출 증가가 동결 원인으로 꼽힙니다.
00:09이창용 한은 총재는 집값이 젊은 층에 절망감을 줄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0:15다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수임번호 3617번을 부여받고 부치소 독방에 수용됐습니다.
00:22윤 전 대통령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외환혐의 수사까지 가능하다며 당장 내일 오후 출석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00:31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다음주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00:37폭염에 올여름 전력수요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7,8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00:4721일부터 시작되는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정부가 안내를 빙자한 문자메시지 사기 스미싱주의보를 내렸습니다.
00:55정부 발송 메시지에는 인터넷 주소 URL이 절대 포함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01:0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01:057월 10일 목요일 KBS 7시 뉴스입니다.
01:08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습니다.
01:11동결 이유는 집값이었는데요.
01:14젊은 층에 절망감을 줄 수준이라며 집값 오름세를 꼭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1:19황현규 기자입니다.
01:26소비 급감을 생각하면 금리를 내려야 합니다.
01:33집값 급등을 고려하면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01:36경기냐?
01:38집값이냐?
01:39한국은행의 판단은 지금은 집값이 더 급하다 였습니다.
01:44금융통화위원회 7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중독했습니다.
01:48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주택시장의 과열 심리를 진정시킬 피해를...
01:571월 동결, 2월 인하, 4월 동결, 5월 인하, 7월 다시 동결.
02:03금리를 내리긴 내리지만 퐁당퐁당 멈칫멈칫하는 모양새.
02:08집값 고민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02:10수도권 집값이 너무 올랐고 집 사러 과도한 빚을 내니 쓸 돈이 없어지는 악순환이란 겁니다.
02:18이미 소비와 성장을 많이 제약하는 그런 인계 수준으로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02:24젊은 층이 젊은 나라부터 시작해서 많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가격 잡는 것들이 중요합니다.
02:308월 1일 부가가 예고된 미국 관세도 다시 변수입니다.
02:34하반기 최악의 시나리오는 관세도 오르고 집값도 오르는 상황입니다.
02:40그렇게 되면 금리 방향을 두고 금통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릴 수 있습니다.
02:455회 기준금리를 정할 금통위는 8월, 10월, 11월 3번 남았습니다.
02:51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02:53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됐습니다.
02:58재구속 후 처음으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03:04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03:09현예슬 기자입니다.
03:10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4일 만에 재구속됐습니다.
03:19오늘 두 번째 구속 심사 받으셨는데 신경 어떠신가요?
03:23오늘 직접 말씀하셨나요? 수명은 직접 하셨나요?
03:26윤 전 대통령은 약 6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영장 실제 심사에 직접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지만
03:33법원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3:37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나 아무런 힘이 없다며
03:42국회 청문회와 재판에서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전가하는 상황에서
03:47증거인멸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03:52구속 결정 후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03:59구속 결정에 대해서 하신 말씀 없으신지 오늘 윤 전 대통령님 출석하시나요?
04:04특검이 수사를 시작한 지 약 3주 만에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04:10이번 영장 청구서에서 제외됐던 외환 혐의까지 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04:16특검팀은 구속기간 본인의 동의를 얻어 외환 혐의까지 수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04:22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하지만 그 외에는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04:29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내일 오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04:34KBS 뉴스 편희슬입니다.
04:37윤석열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됐던 지난번과 달리
04:42이번에는 모든 의전을 박탈당했습니다.
04:44윤 전 대통령은 17km가 채 되지 않은 구추소 독방에 수용됐는데
04:49수임번호는 3617번으로 확인됐습니다.
04:52공민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4:56오늘 새벽 3시 내란 특검팀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마자
05:01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있던 윤 전 대통령에게 곧바로 구속영장을 집행했습니다.
05:06수임번호 3617번을 배정받은 윤 전 대통령
05:10일반 구속 피의자와 동일한 입소 절차를 밟았습니다.
05:15인적사항 확인과 수임번호 발부, 신체검사를 거친 뒤
05:18수임번호 3617번이 쓰인 미결 수용자복으로 갈아입고
05:23머그샷까지 찍었습니다.
05:25이후 독방에 수용됐는데 독방은 원룸 형태로
05:28화장실과 TV, 싱크대, 접이식 테이블, 접이식 이불
05:32그리고 선풍기가 갖춰져 있습니다.
05:35크기는 10제곱미터에 못 미치는데
05:38역대 전직 대통령들보다 다소 작습니다.
05:42구속이 집행되면서 교정당국으로 신병이 인도됐고
05:45모든 의정과 예우, 경호도 박태됐습니다.
05:49지난 1월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용됐을 때는
05:52대통령 경호처가 구치소에 머무르며 간접 경호를 제공했지만
05:57이번에는 모두 중단됐습니다.
06:00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할 때
06:02대통령실 요청으로 구치소 측에서
06:05머리 손질과 분장 등을 협조해줬으나
06:07앞으로는 이런 협조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06:10윤 전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06:14식사와 운동, 목욕을 하게 되지만
06:16사고 예방을 위해 운동과 목욕 시간대만 별도로 조율될 예정입니다.
06:21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06:25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더불어민주당 등 법 여권은
06:29상식적인 결정이라고 환영하며 철저한 수사와 단죄가 뒤따라야 한다고
06:34쫓고 있습니다.
06:35국민의힘은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불행한 사태에
06:38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06:40오대성 기자입니다.
06:41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06:46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06:50정의를 바로 세우려는 상식적인 결정이라면서
06:53이젠 단죄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6:56외교, 안보, 경제, 민생을 파괴한
07:00반국가적 준대범죄자입니다.
07:03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로
07:05윤석열과 내란일당의 죄상을
07:08낱낱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07:11영장 혐의에서 빠진 외환죄를 철저히 조사해
07:14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7:17조국 혁신당은 오랜 기간 사회와 격리되는 게 정의,
07:21진보당은 인과응보이자 국민의 승리라고 했고
07:25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07:29국민의힘 공식 입장은 영장 발부 7시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07:34오전 당 지도부 회의에서 공개 언급은 없었고
07:38회의 후 송원석 비대위원장이 짧게 송부하다고 말했습니다.
07:42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
07:48국민 여러분께는 굉장히 송부하게 생각합니다.
07:53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07:57수사와 재판을 엄중하게 지켜보겠다면서
07:59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08:04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08:08폭염의 기세가 지칠 줄을 모릅니다.
08:11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겹겹이 쌓이면서
08:14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08:17다음 주에 고기압이 흩어지더라도 뜨거운 서풍이 불면서
08:20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08:23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08:24뜨거운 열기에 둘러싸인 도심
08:29아스팔트 도로의 온도는 60도를 넘어서고
08:33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까지 동원됩니다.
08:37최근 몇 년 동안 7월부터 더웠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08:40너무 더운 것 같아요.
08:42오늘도 경기도 안성 39도, 서울 36.2도 등
08:46서쪽 지역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08:49끝모를 폭염을 불러온 건 우리나라에 겹겹이 쌓인 고기압입니다.
08:55동쪽에서 온 대기하층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08:59서쪽 티베트 고기압까지 대기 상층으로 확장해 열기를 가두고 있습니다.
09:067월 말 장마가 종료되면서 우리나라 상층을 덮게 되는
09:11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09:13거의 한 달 이상 빠르게
09:15올여름은 북극발 찬 공기도 실종됐습니다.
09:19북극 제트기류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북극진동지수는
09:235월 하순부터 줄곧 양해 상태.
09:26제트기류가 강해 북극 한기가 중위도로 못 내려온다는 뜻입니다.
09:30북극진동이 양해 위상일 때에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이 굉장히 평년보다 덥고
09:38주말까지 이런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폭염이 이어지겠고
09:42다음 주 고기압은 흩어지겠지만
09:44이번엔 고온다습한 서풍이 불어오며 무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09:49수증기 공급이 늘면서 다음 주 중후반에는
09:52중부지방 중심으로 호우 수준의 장맛비가 올 수 있습니다.
09:56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09:58이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10:04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10:07다만 전력 수급은 아직 안정적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인데요.
10:11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10:15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그제
10:19최대 전력 수요는 95.7기가와트로
10:22역대 7월 최고 기록을 훌쩍 넘겼습니다.
10:26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추세라면
10:28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8월 2주차 때
10:32최대 전력 수요량이 97.8기가와트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0:38역대 가장 높은 전력 수요를 기록했던
10:40지난해 8월 20일에 기록 97.1기가와트를
10:440.7기가와트가량 웃도는 수치입니다.
10:48현재 공급이 가능한 전력량은 106.6기가와트 정도
10:52최대 수요시간을 기준으로 한 예비 전력은 8.8기가와트로
10:57적정 예비 전력인 9.6기가와트 아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11:02산업부는 전력 수요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11:05수급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1:08적정 예비 이력으로 관리하는 9.6기가와트보다는 낮아지지만
11:14비상에 들어가는 5.5기가와트보다는 높기 때문에
11:18전력당국이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1:23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8.7기가와트 수준의 비상 전력 자원도
11:28별도로 마련해놨다고 덧붙였습니다.
11:31비상 전력 자원은 석탄 발전소의 출력을 일시적으로 상향하거나
11:36사전에 양해된 산업 현장에 전기 공급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마련됩니다.
11:42정부는 폭염 속에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11:46올해도 7월과 8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11:53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11:56앞서 보신 것처럼 전기 사용량이 폭증한 가운데
12:00과부하로 추정되는 아파트 정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12:04특히 노후 아파트의 경우 설비 과부하로 정정되는 경우가 훨씬 잦았는데요.
12:10전기 사용량 관리 방법을 최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2:17이른 저녁인데도 아파트 전체가 깜깜합니다.
12:21에어컨 실외기도 멈췄고 불이 켜진 것도 없습니다.
12:25어제저녁 경기도 군포시의 천여 세대 규모 아파트가 정전됐다가
12:297시간 만인 오늘 새벽 4시쯤 복구됐습니다.
12:32현재는 전기 공급이 정상화됐지만
12:35밤사이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12:48계속된 폭염으로 에어컨 등 전기 사용량이 늘자
12:52내부 설비에 과부하가 걸린 탓입니다.
13:03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기가 끊기는 등
13:07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랐는데
13:08이런 여름철 아파트 정전 사고는
13:11오래된 설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13:14노후 설비가 높은 온도에서 계속 가동되면
13:16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13:18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일수록
13:21전기 점검은 필수입니다.
13:32또 아파트에서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13:36저녁 7시에서 8시 사이 사용량을 줄인다면
13:39정전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13:41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13:46민생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정부가 1인당
13:4815만원에서 55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죠.
13:52신청은 다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1일부터
13:55시작될 예정인데요.
13:57정부가 소비쿠폰 관련 안내를 빙자한
13:58문자메시지 사기 스미싱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14:02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14:03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간이
14:08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4:10정부가 신청 안내 등을 빙자한
14:12문자결제 사기 스미싱이 늘어날 것으로
14:15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14:17정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기는 주로
14:20문자메시지를 통해
14:21정부나 카드사, 은행 등을 사칭하면서
14:24소비쿠폰 지급 대상, 금액 등을
14:26안내해주는 방식입니다.
14:28해당 문자에는 주로 인터넷 주소 URL이 첨부되는데
14:32해당 URL을 클릭할 경우
14:34악성 앱 설치와 금융정보 탈취 등
14:36스미싱 사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4:39정부는 실제 정부의 안내 메시지에는
14:41URL 링크가 일절 발송되지 않을 방침이라며
14:44안내를 빙자해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14:48100% 사기라고 강조했습니다.
14:51만약 스미싱 문자의 URL을 클릭한 경우
14:54모바일 백신 등을 이용해 악성 앱을 삭제하고
14:57공인인증서 폐기, 계좌 지급 정지 등을
15:00신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5:02구체적인 대응 방법은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15:05한국인터넷진흥원 128번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15:10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15:13시작되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15:17신청할 수 있습니다.
15:18온라인 신청의 경우 각 카드사나 지역사랑상품권
15:22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신청은 은행 영업점이나
15:25지역주민센터 등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15:27정부는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15:31은행과 각 주민센터 등에서 대면 신청 시 주의 안내를
15:35함께 진행할 방침입니다.
15:37KBS 뉴스 최강호입니다.
15:40정부가 의료급여 제도를 개정하면서
15:43조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이 커지게 됐는데요.
15:45시민단체바 수급자들이 개정을 전면 철회하라고
15:48목소리를 높이자 정부가 진행 절차를 중단하기로
15:51뵙습니다.
15:52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15:56이 70대 여성은 심장질환에 고혈압, 당뇨까지
16:00매일 먹는 양만 30알이 넘습니다.
16:03한 달 수입은 생계급여 76만 원이 전부.
16:07가장 무서운 게 병원 진료비입니다.
16:09만일에 이게 진료비가 더 올라간다.
16:12그러면 우리를 못 가지 병원.
16:15못 가고 그냥 어지간한 거는 진통제로 떼우고.
16:18정부가 의료급여 정액제를 정해진 비율에 따라
16:22본인 부담금을 내는 정률제로 개편하기로 하면서
16:25수급자 진료비 부담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16:28진료비가 10만 원이 나온다면 정액제인 지금은
16:31동네의원 1,000원, 2차 병원 1,500원,
16:34상급종합병원은 2,000원만 내면 됩니다.
16:37하지만 정률제에선 진료비의 비율에 따라
16:40동네의원 4,000원, 2차 병원 6,000원,
16:43상급종합병원은 8,000원을 내야 합니다.
16:45내는 돈이 지금보다 4배가량 많아지는 겁니다.
16:50몇천 원 오르는 것도 부담인 수급자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16:54정부가 마련한 간담회에서 시민단체와 수급자들은
16:57정률제 개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16:59정부는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17:14시민단체 반발이 거세지자 진행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18입법 예고가 끝나면 더 이상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
17:23오늘 처음 뵀으니 눈의를 계속 이어나가자라는 말씀을...
17:28의료급여를 받는 수급자는 전체 국민의 3%인 156만여 명입니다.
17:34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17:35지난 3월 해킹으로 고객 34만여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드러났던
17:43유명 의류 브랜드 블랙야크에 대해 정부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17:47약 14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17:51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17:52지난 3월 유명 의류 브랜드 블랙야크 운영사는
17:5934만 2천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습니다.
18:03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입니다.
18:07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18:10주식회사 BYN 블랙야크에 과징금 13억 9,1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18:16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이번 해킹 피해는
18:18웹사이트 관리자의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돼 시작됐습니다.
18:23보호조치가 미흡하여 해킹 공격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18:29이 과정에서 해커가 쓴 수법은 SQL 삽입 공격입니다.
18:34웹사이트에 데이터베이스를 비정상적으로 조작한 뒤
18:37이용자 34만 2천여 명의 정보를 탈취했습니다.
18:41BYN 블랙야크는 웹사이트를 개설한 뒤
18:44해킹의 취약성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데다
18:47관리자 페이지에 외부 접속을 허용하면서
18:50추가 인증 수단을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18:54이와 함께 개보인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18:56한국토피교육센터도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19:00과징금 2,3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19:03지난해 3월 업체 웹사이트가 같은 수법으로 해킹당해
19:06고객 8만 4천여 명의 이름과 연락처 등
19:09개인정보가 텔레그램에 공개됐습니다.
19:13업체는 유출 사실을 알고도 72시간 이내에 신고하지 않아
19:17과태료 270만 원도 물게 됐습니다.
19:20아무런 보안 조치를 안 했다면 모든 정보를 탈취할 수 있고요.
19:23약간의 조치를 했다라고 하며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서
19:27관리자 계정을 탈취도 할 수 있다.
19:29개인정보위는 흔한 기본적인 해킹 수법임에도
19:32보안에 취약하다며 기업들의 보안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19:37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19:39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박찬대 의원이
19:46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19:50두 후보 모두 대통령의 뜻, 이른바 명심을 내세우며
19:54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
19:57최유경 기자입니다.
20:01한발 먼저 출사표를 던진 4선 정청래 의원.
20:05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원들에게 후보 등록을 알리고
20:09신속한 개혁과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웠습니다.
20:26맞상대인 3선 박찬대 의원은 당사를 찾아
20:29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20:31지금은 실험이 아닌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20:35안정감을 강조했습니다.
20:38저 박찬대 당정대의 호흡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20:42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입니다.
20:47이재명 대통령의 빈자리를 채울 선거가
20:492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20:51두 후보는 저마다 명심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20:55민심, 당심, 천심이 곧 저는 명심이라고 생각합니다.
21:01명심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21:05명심 견정이 바람직하거나 중요한 결정 요소는 아니지만
21:08그거로 만약에 결정이 된다 그러면
21:11박찬대는 절대 유리하다라는 말씀 드릴 수 있고요.
21:16대중성이 강점인 정 후보는 당심 경쟁에서 앞서고 있고
21:20박 후보는 동료 의원들의 지지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1:24당내에선 개혁 속도와 선명성 경쟁에서 정 후보가 우위
21:28안정된 집권 여당 대표엔 박 후보가 제격이라는 등
21:32엇갈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21:35민주당 차기 당대표는 다음 달 2일 최종 선출돼
21:38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1년 동안 당을 이끌고
21:42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21:45KBS 뉴스 최경희입니다.
21:47리박스쿨 유관기관에서 자격증을 받은 강사들이
21:52110여 명 추가로 확인되며 관련 강사 규모가
21:56159명으로 늘었습니다.
21:59리박스쿨 청문회에선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측에서
22:02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는 압박을 가했다는
22:05교육부 관계자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22:08고아름 기자입니다.
22:12생명과학 등 방과 후 수업 관련 자격증을 발부하는
22:15업체입니다.
22:16이 업체 대표 권 모 씨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와
22:20오랜 기간 함께 활동해 왔는데 이곳 역시
22:23리박스쿨 관련 단체 11곳 중 하나라는 게
22:26교육부의 판단입니다.
22:34교육부 조사 결과 이 업체에서만 116명의 강사가
22:38자격증을 받고 늘봄 수업에 투입됐습니다.
22:42기존 조사에서 확인된 강사를 포함하면
22:44리박스쿨 연관 늘봄 강사는 모두 159명,
22:48출강한 학교 역시 298개 교로 늘었습니다.
22:52국회에서 진행된 리박스쿨 청문회에선
22:55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가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23:00공개 증언이 나왔습니다.
23:02당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23:06교육부에 직접 요구했다는 겁니다.
23:22청문회에 참가해 이 진술을 들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3:26대통령실의 압력 등의 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23:31다만 이번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23:34리박스쿨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23:38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23:39미국 텍사스주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로
23:45대규모 참사가 일어난 지 나흘 만에
23:47이웃한 뉴멕시코주에서도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23:51텍사스주에서는 이번 홍수로 120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23:55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도 170명이 넘습니다.
23:58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24:02무서운 기세로 내리치는 강물에 순식간에 다리 하나가 사라집니다.
24:07맹렬한 급류는 나무들을 동갑내며 밀려들고
24:12순식간에 거리를 집어삼킵니다.
24:15현재 시각 9일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24:17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져
24:19리오 루이 도서강은 30분 만에 6미터 넘게 수위가 올라갔습니다.
24:25흘러넘친 강물에 집 한 채가
24:27바닥부터 통째로 뜯겨 떠내려가고
24:30이 집에 살던 4살 여아 등 3명이 숨졌습니다.
24:37가게 CCTV에는 불과 30초 만에 천장까지 물이 불어난 아찔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24:55나흘 전 비슷한 돌발 폭우를 겪은 이웃 텍사스주에서는
24:58수색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 수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25:02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119명으로
25:07이 가운데 어린이가 36명, 찾지 못한 실종자 수는 170명이 넘습니다.
25:22홍수 발생 조기 경보가 없었던 것을 두고
25:26연방정부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25:28미국 기상청은 텍사스 중남부 일부 지역에 또 다른 폭풍호를 예보했습니다.
25:35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25:39최근 교통사고 조리를 위해 출동한 30대 견인차 기사가
25:422차 사고로 크게 다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25:46사고 영상을 KBS가 단독 입수했는데요.
25:482차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높은데
25:51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견인차 기사들에겐
25:53마땅한 안전장치가 없었습니다.
25:56최민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26:00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견인기사와 운전자가 이야기하려는 순간
26:04달려오던 차가 사고 차량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26:08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별네나들목 인근에서
26:12사고가 일어난 건 지난 8일 오전 11시쯤.
26:16현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였고
26:20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26:22사고 당일이 출산 예정일이었는데요.
26:24차량과 고속도로 방음벽 사이에 끼인 30대 견인기사는
26:2920여 킬로미터 떨어진 중증 외상센터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26:34교통사고가 일어난 뒤 이어서 오던 차량이 다시 한 번 충돌하는 2차 사고.
26:39매년 50건가량 발생하고 있는데
26:411차 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나 높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26:45보통 운전자가 부주의하거나 졸음운전을 해서 2차 사고가 일어나는데
26:51고속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다 보니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겁니다.
26:56특히 이번 사고로 다친 견인기사와 같은 교통사고 조사원들은
27:00매번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기 때문에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27:05하지만 안전을 확보할 뾰족한 수단이 없다고 호소합니다.
27:09사고 처리 시 도로에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27:14고객 평가에 민감한 프리랜서 조사원들이기 때문에
27:17위험을 감수하고 현장에 빨리 도착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27:27전문가들은 고속도로 2차 사고 방지와
27:30사고 조사원 안전 확보 방안 등을 전반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27:35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27:39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27:44쌀 부족이 심각한 일본에서 농민들이 쌀 증산을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27:52대규모로 벼농사를 짓는 야마자키 씨
27:54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27:59위성으로 촬영한 논 영상을 AI가 분석해
28:02수확량이 적은 논에 비료양과 비료를 뿌리는 시계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28:06일손을 줄이는 농법도 적용했습니다.
28:10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절수형 건답 직파 농법입니다.
28:15기존 방식은 논을 갈고 모판을 만드는 등
28:17힘든 노동이 필요하지만
28:19이 방법은 땅에 직접 벽씨를 뿌리면 됩니다.
28:23농범기 노동 시간을 70%나 줄였습니다.
28:26다만 이런 증산법이 나왔다고 다른 작물을 키우다
28:41쌀 재배로 돌리긴 쉽지 않습니다.
28:44과거 쌀 농사를 짓다 정부 보조금을 받고
28:47콩과 보리로 재배 작물을 바꾼 갓도시는
28:50갑자기 쌀 생산이 늘면 쌀값이 떨어질 수도 있어
28:53단기 수익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28:59서아프리카 시에라디온의 섬마을 냥가이
29:02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바닷물이 넘나드는 이곳은
29:06불과 몇 년 전까지 하산시 집이 있던 곳입니다.
29:10해수면 상승으로 바다가 섬을 집어삼켜가고 있는
29:22현장인 셈입니다.
29:2410년 만에 냥가의 섬은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잃었습니다.
29:29한때 700미터에 달하던 섬의 길이는
29:32이제 약 200미터, 폭 100미터에 불과한 작은 땅덩이가 됐습니다.
29:36남은 주민 300여 명이 내륙으로 더 들어가게 되면서
29:41빽빽히 살고 있습니다.
29:43토양의 연분으로 식수가 부족하고
29:45전기도 없이 낚시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29:58국제구호단체들이 방파제 건설과 숲 보건노력을 기울여 보지만
30:04해안 침식 속도가 너무 빨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30:08환경 전문가들은 비슷한 상황에 주변 섬들까지
30:12이 일대 섬들이 10년에서 15년 안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30:20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주는 하얀 설경 속에서
30:23남녀노소 모두 눈썰매를 타는 이곳
30:26독일의 최고봉, 츄쿠슈피체입니다.
30:30유럽 전역에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30:33그야말로 피설을 위해 많은 독일인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30:42해발 2,962미터의 이 산은
30:45400여 개의 알프스 봉우리들이 펼쳐져 있어
30:48그 풍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30:50최근 정상 부근의 기온은 영상 7에서 8도 정도
30:54한여름에도 일부엔 눈이 남아있어
30:57썰매를 타고 눈으로 놀이를 하며
30:59여름 속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31:11곤돌라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는 츄쿠슈피체는
31:14폭염이 일상이 된 여름철 피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31:20중국이 외국 관광객 편의를 위해
31:24세금 환급 규모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31:28후베이성 우한의 한 자동차 매장
31:30영국인 관광객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시운전에 나섭니다.
31:36운전을 마치고는 이리저리 둘러본 뒤
31:38차량과 연결됐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구매했는데요.
31:43사자마자 그 자리에서 세금 환급을 받습니다.
31:46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 선전 등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32:02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세금 환급 제도를 확대 시행 중입니다.
32:06세금 환급 최저 구매금액 기준을
32:10500위안 한화 9만원에서 200위안 한화 3만원으로 낮추고
32:14세금 환급 상한선도 1만위안 한화 190만원에서
32:192만위안 한화 381만원으로 올렸습니다.
32:23현재 63개국 국민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 중국.
32:28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 중국 정부는 무비자에 이어
32:32세금 환급까지 확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32:39KBS 월드뉴스입니다.
32:43어제 오후 충남 금산군 금강상류에서 물놀이를 하던
32:4720대 4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32:50사고 지점은 수심이 깊고 위험해 평소 입수나 수영이 금지된 곳이었습니다.
32:56김혜은 기자입니다.
32:58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금강상류지역입니다.
33:03어제 오후 6시 20분쯤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던
33:0720대 남성 4명이 실종됐습니다.
33:10수색에 나선 지 3시간여 만에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33:13결국 숨졌습니다.
33:15물놀이에다가 4명이 안 보인다고 했던 그런 신고사항이었고
33:20또 수영을 전혀 못한다 친구들이.
33:23사고가 난 곳은 수심 3미터, 강폭이 최대 74미터로
33:28물살까지 강해 입수가 금지된 곳입니다.
33:32옛날부터 그냥 부피 돈다고 했어요.
33:34헤어나오도 못하고 그냥 가라앉는 거예요.
33:38그러니까 저기 들어가지 말라고 저렇게 줄을 쳐놨잖아요.
33:41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위치에 안전부표까지 설치됐지만
33:45숨진 이들은 부표를 넘어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33:50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33:53사고 당시 인근에는 순찰을 하던 안전관리 요원 2명이 있었습니다.
33:58실종 신고 30분 전쯤 수심이 무릎 정도로 얕은 곳에서
34:02물놀이를 하던 이들에게 부표를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34:06안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34:09경찰은 숨진 이들이 물장구를 치다 갑자기 사라지는 CCTV 영상과
34:13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34:18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34:19선연기념물 비단벌레를 아시나요?
34:25영롱한 색과 빛으로 신라시대 왕관의 장식에 쓰일 정도로
34:29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데요.
34:31비단벌레가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이 베일에 쌓여 있었는데
34:36한 곤충연구소의 카메라에 국내 최초로 포착됐습니다.
34:40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4:44하얀 애벌레가 온몸을 떨며 흰 껍질을 벗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34:50머리쪽이 어느덧 영롱한 초록빛과 붉은색으로 빛납니다.
34:55한참을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여섯 개 다리가 같은 색이 됩니다.
35:00큰 날개를 덮고 있던 흰 막까지 벗어버리자
35:03온몸이 푸르고 붉은 광채로 빛납니다.
35:07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35:08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비단벌레가 완성되는 모습입니다.
35:15국내에서는 처음 포착된 겁니다.
35:17비단벌레는 나무 속에서 애벌레와 번데기 상태로 수년을 지나고
35:22다 자라야 밖으로 나옵니다.
35:25특히 청목성 곤충들은 들어가서 입대는 동시에 하는데
35:30제대 날짜가 다 달라요.
35:32그래서 빠른 애들은 3년 만에 나올 수도 있고
35:36이 때문에 생육이나 우화 과정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35:41곤충연구센터는 5년 넘는 연구 끝에
35:44비단벌레 인공 증식에 성공하며 대량 증식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35:49연구소에서 낳고 자란 비단벌레들은 수명을 다한 뒤
35:52이곳에 보존처리돼 있습니다.
35:55이 표본들은 앞으로 문화재 복원 연구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35:58신라시대 귀족의 장신구와 말 안장 등을 장식하는 데 쓰이기도 했던 비단벌레.
36:05증식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유물 복원을 비롯해
36:08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36:11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36:13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6:28현재 서쪽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36:33저녁이 됐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36:37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36:41주말에도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36:45대기가 불안정해서 현재 광주와 전남 지역에 소나기가 조금 내리고 있습니다.
36:50저녁까지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36:53내일 하늘은 대체로 맑게 드러나겠습니다.
36:56볕도 강하게 내리쬐입니다.
36:58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비가 조금 내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37:03내일 아침 기온 서울이 25도, 대전이 23도로 곳곳에서는 오늘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37:12내일 한낮에는 서울이 36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대구 32도로 폭염이 이어지겠고
37:20강릉 27도 등 동해안 지역은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37:25바다의 물결은 최고 3.5미터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37:29다음 주 중반에는 곳곳에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37:33날씨였습니다.
37:36KBS 7시 뉴스를 마칩니다.
37:38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