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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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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세상에 없는 건축 중에 하나다
00:30거의 30여 년 만에 가장 큰 수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00:40종묘에를 딱 들어가자마자 여기는 내가 그려봐야겠다
01:00쥐타대가 이끄는 화난 행렬이 도심을 행진합니다
01:28고종 이후 155년 만에 화난 제 역대 조선왕들의 신주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01:35종묘 정전이 2020년 6월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신주들은 종묘에서 창덕궁으로 옮겨졌습니다
01:44종묘 제례와 종묘 제례학도 다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01:55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맞은 종묘 정전이 5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겁니다
02:03종묘는 역대 조선왕과 왕비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왕실 사당입니다
02:10임진왜란 초기에 한양을 벌이고 의주로 피신했던 선조도 종묘의 신주만은 챙겨갔습니다
02:17유교 왕정국가였던 조선에 있어 종묘는 국가 그 자체나 다름없었기 때문입니다
02:24전통 건축물 중 최고 하나만 꼽아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경복궁 같은 궁궐을 꼽습니다
02:51그런데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감탄하는 최고의 한국 건축은 따로 있습니다
02:57바로 종묘 정전입니다
03:02두 번이나 종묘를 방문했던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03:07정전을 타르테논 신전에 비유하며 한국인들은 이런 건물이 있다는 걸 감사해야 한다고까지 했습니다
03:16종묘 정전이 19칸인데 아무도 19칸이라는 게 인식은 못하실 거예요
03:20무지하게 길다
03:22왜 이렇게 끊임없이 반복을 시키느냐 하는 것은 일상적 경험을 능가해 버리는 거죠
03:27초월의 경험
03:29종묘이라는 것은 단순함 속에 있는 정말 알지 못하는 힘이라고 그럴까
03:34그걸 미학적으로는 승고미 이렇게도 얘기를 하죠
03:37그러니까 화려함 아름다움하고는 전혀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거죠
03:42정전을 카메라로 담는다는 것은 지난한 일입니다
03:52직접 눈으로 봐야지만 장엄하고 승고하면서도 소박함까지 품은
03:58정전의 참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04:01그래서 정전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나와 정전 사이에 아무것도 없을 때입니다
04:16국가유산청은 당초 정전의 보수공사 기간을 2년 정도로 잡았습니다
04:23하지만 기와를 뜯어보니 생각보다 손댈 때가 많아서 공기가 두 배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04:33거의 30여 년 만에 가장 큰 수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04:39기와가 노후가 돼서 비가 좀 샜기도 했었고요
04:43그러다 보니 기와 아래에 있는 목 부재들도 좀 벌어짐도 있었고
04:48단청도 추가로 작업을 하게 되었고
04:51제일 신경 썼던 부분은 아무래도 지붕, 지붕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4:56기와 만드는 장인을 재화장이라고 부릅니다
05:12김창대 재화장이 간소하게 고사진을 준비를 합니다
05:17오늘은 본격적으로 가마에 불을 넣는 날입니다
05:23처음 넣는 불을 지핀 불이라고 하는데요
05:33불 들어가는 거 보니 오늘 기와 잘 나오겠네요
05:37수근임 없이 쫙 빨리 들어가는 거가 고르게 깔려는 게 현재 굉장히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05:49사실 이제 시작입니다
05:51앞으로도 초불, 중불, 대불, 마금불이 남아있습니다
05:57내일 새벽까지 쉬지 않고 불을 떼야 합니다
06:03숭례문 화재 보수 때 스승인 한형준 재화장을 보필해 기와를 만들었던 김재화장은
06:09이번 종묘정전보수공사 때는 홀로 기와제작을 이끌었습니다
06:14숭례문 복구에 혼신의 힘을 다한 스승이
06:20준공 직후 타개했기 때문입니다
06:24숭례문보다 3배나 많은 수량인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06:30일을 똑같이 진행하면서도 시행착오가 나왔을 때
06:36아 이거는 선생님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06:48은회색이거나 잿빛이거나
06:50한 장 한 장이 조금씩 다다른 기와 빛깔은
06:54손으로 만드는 전통기화만의 특색입니다
06:58전통기화는 새로 올려도 오래된 건물과 잘 조화됩니다
07:04프레스로 찍어내는 공장기화는 모두 균질한 검은색이라
07:08오래된 문화지에 올리면 아무래도 어색하죠
07:15정전지붕에도 공장기화가 일부 올라가 있었는데
07:18이번에 김창대 재화장이 만든 전통기화로 모두 바꿨습니다
07:22교체한 기화만 무려 6만 6천 장
07:26전체기화의 90%를 바꾼 거죠
07:32한 대씩 공장기화를 쓰면 공장기화가 강도가 엄청 높아요
07:37높아서 수명은 오래가는데
07:39문제가 전통기화보다 한 하중이 1.5배가 더 많아요
07:45그러니까 이 무거운 거를 올려버리니까 건물들이 다 기울어요
07:50그게 이제 문화재 보수의 가장 큰 문제였어요
07:59전통기화 제작의 모든 과정에는 사람 손이 필요합니다
08:03흑변이라 부르는 흙더미에서 흙을 떼다가 단물악을 쌓습니다
08:18이 단물악에서 약 200장의 기화가 나옵니다
08:24이렇게 쌓아 올린 단물악은 사람이 밟아서 다진 뒤 일정 시간 묵혀줍니다
08:33흙도 숙성을 시켜야 점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08:38하나 둘 셋
08:39숙성시킨 흙은 젤줄이라고 부르는 도구로 자릅니다
08:45그런 다음 와통에 붙여서 기화의 틀을 잡습니다
08:55이게 수작업이다 보니까 그날의 어떤 컨디션, 날씨
09:01그다음에 사람들하고 이런 협력해서 하는 작업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지거든요
09:07기계로 찍어낸 게 아니라 하나하나 다 선으로 하기 때문에
09:11그게 인간의 리듬이고 원래 문화의 본질이에요
09:15그런데 그것을 인위적으로 규격화하고 표준화해버리면
09:20너무나 이상한 문화가 되는 거예요 획일적이고
09:23하나 보면 그냥 나머지 100개를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는
09:27정교하게 만들되 정확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열망을
09:31굳이 가질 필요가 없는 이유인 거예요
09:34한국미의 특질이에요
09:36암키와 안쪽에는 바데를 써서 문양도 새겨줍니다
09:46기화가 덜 미끄러지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09:55기화 성형이 끝나면 건조시킵니다
10:00어느 정도 건조된 기화는 조막 손과 건장체를 이용한 건장치기를 통해서
10:06물매를 만들어줍니다
10:10이렇게 하면 비가 왔을 때 물이 잘 빠집니다
10:17말린 기화를 쪼개면 4개의 암키와가 나옵니다
10:22문화재는 암키와를 보통 3겹으로 쌓은 뒤 그 위에 수키와를 올립니다
10:28이렇게 흙에서 한 장의 기화가 탄생하기까지는
10:31한 달에서 한 달 열흘 정도가 걸립니다
10:38사람이 흙과 불로 기화를 만드는 게 뉴스가 되는 이유는
10:42역설적으로 시대가 이런 일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0:49전통기화는 공장기화보다 몇 배나 비싸고 내구성도 떨어집니다
10:54규격은 지키지만 기화마다 모양도 조금씩 다릅니다
11:01그렇다고 장인이 큰 돈을 버는 것도 아닙니다
11:04김창대 재화장은 가마 바로 옆에 있는 이 흙집에서
11:0920년 가까이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11:124년에 걸친 종묘 정전기화 작업 끝에 지난해에는 큰 수술도 받았습니다
11:19오늘날 AI 문명은 기다림의 미학을 모릅니다
11:34뭐든 입력 즉시 출력되기를 그저 뚝딱을 원할 뿐입니다
11:40그런 시각에서 보면 수제기화를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미칠 짓입니다
11:48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인류의 오랜 삶이었습니다
11:53모든 것을 손으로 만들었고 모든 일에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11:57그 느린 과정에서 만드는 이의 영혼이 물건에 스며들었습니다
12:03내가 아무리 마음이 급해서 빨리 올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12:07불은 적절한 때가 되어서 적절한 나무가 들어가야 불이 끝에 올라가게 되는 거예요
12:15숯이 가득 찬 상태에서 다시 아무리 나무를 봐야 불만 위로 올라가게 되고
12:20밑에는 안 있게 된다고요
12:21어찌 보면 감에 의한 작업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12:28예를 들어 가지고 좌측에 있는 온도계가 1,100도라고 찍어도
12:32가마 중앙이나 바닥 부분이 그것이 다 1,100도라고 볼 수가 없는 거죠
12:37그때는 사람이 감에 의해서 일일이 확인하고
12:40경험에 의해서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야지만
12:43제대로 된 기화가 나올 수 있는 겁니다
12:45장인들은 체득된 기술을 탁월하게 발휘해서
12:50우리 문명과 문화를 이끌어온 주체예요
12:53문명의 위기라고 하는 게 자세히 관찰해 보면요
12:57딱 한 가지 지점에 도달해요
13:02어느 지점이냐면 바로 물건의 문제구나
13:05물건의 문제예요
13:07물건을 만드는 과정이 정당하지 않고
13:12또는 순리에 어긋나고
13:1817년 전 2월의 어느 겨울날
13:20이근복 번화장의 마음은 파들어갔습니다
13:25TV 보니까 숭례문에 화재가 나와서
13:29바로 옷을 두툼히 입고
13:32제가 택시를 타고 갔죠 숭례문에
13:34내 건물이 탄다
13:35그런 게 더 마음이 급했죠
13:38막 소방차 했는데 들어가서
13:40호수를 피고 다녔어요
13:42왜냐면 물이 좀 많이 나가서
13:44화재 진압하는데 도움이 되게 그러려고
13:47자신이 올렸던 숭례문 기화가 속절없이 무너지는 걸 지켜본
13:56이근복 번화장은
13:57화재 이후 숭례문 복원에도 참여했습니다
14:01번화장이란 기화를 잇는 장인입니다
14:04저희는 지붕에 경사진대
14:12경사진대에서 작업을 하고
14:14또 밑에는 낭떠러지고
14:16안전부활파를 지금 매지만
14:18옛날에는 아주 위험했죠
14:20목수들은 석가리만 걸어놓으면
14:22그 위에는 저희들이 다 작업을 하죠
14:25지붕 공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14:27건물에 미가 나죠
14:29종묘 정전에 새 기화를 올리는 일도
14:35이 번화장이 총괄했습니다
14:37석가래 위에 나무와 흙을 깐 뒤
14:40기화를 올려 지붕 곡선을 잡는 번화 작업은
14:43오랜 경험과 안목지가 필요한 일입니다
14:52기화 지붕은 경사진대에 기화를 얹기 때문에
14:55흙이 또 좋아야 돼요
14:57또 혼합을 잘해야 돼요
14:58아무리 생석관만 해도 혼합 잘못하면
15:00힘이 없는 거죠
15:02유산청에서 몇 대무에서 나와 있어요
15:05그런데 그대로 하면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죠
15:08흙에 따라서 생석관를 더 놔야
15:11생석괴가 수명을 좌우하는 거예요
15:14장애인이라는 걸 자기가 해서
15:16생각하는 손 이렇게 표현을 하기도 하거든요
15:19그러니까 이제 엄청난 트레이닝이 있어야 됩니다
15:22스시 만드는 장애인이 딱 집으면
15:25백몇 알이 되면서요
15:26여덟이 되면서요
15:28그런데 그거 하려면 몇십 년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15:30그 감각을 익힌 년
15:32그때부터는 자기 마음대로 해도 법식이 어긋나지 않는다
15:42이번 정전보수공사에서는 단청도 새로 칠했습니다
15:46단청에는 목재 보호 이상의 중요한 쓰임새가 있습니다
15:54건물에도 위기가 있고
15:57그다음에 그 위기에 맞는 의장이 다 별도로 있는 것이죠
16:02그래서 단청은 멀리서 보더라도 그 의장만 보고도 그 건물의 성격을 알 수 있게끔 해주는 게 중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6:14정전은 조선왕조 최고 위기에 있는 건축물이지만
16:18궁궐이나 사찰의 화려한 단청과는 달리 가장 낮은 등급의 단청인 가칠단청이 쓰였습니다
16:24가칠단청은 두세 가지 색만 사용합니다
16:28종류는 문양으로 설명하지 않고 색으로만 설명하고 있는 건물이고요
16:34그 엄중한 법식과 규율을 그 단순한 색으로 아주 엄하게 규정하고 있는 거죠
16:42건물 자체가
16:44정전 단청에 쓰인 두 가지 색은 석간주와 뇌록이라는 전통알료입니다
16:54붉은색을 내는 석간주와 푸른색을 내는 뇌록
16:59모두 이름에 돌석자가 들어가 있죠
17:02광물성알료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17:05이걸 속껍질로 만든 천연 접착제인 아교나 찹쌀풀과 섞어서 정전에 칠했습니다
17:22구소장은 우선 정전에 여러 겹으로 덧발라져 있던 기존 단청을 살살 벗겨내면서
17:28과거에는 어떤 색들이 칠해져 있었는지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17:33그런 다음 국가유산청 전문가들과 함께 어떤 색으로 칠할지 논의했습니다
17:3914번 태실벽에 단청을 벗겨내보니 조금씩 차이가 나는 다섯 가지의 붉은색이 나왔는데
17:46이번 보수공사에서는 그중 고종시기의 단청 색깔로 보수했습니다
17:56전통기와 마찬가지로 전통알료도 비용이 많이 듭니다
18:00특히 속껍질로 만든 아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곳이 없어졌다는 게 구소장의 얘기입니다
18:08이게 불편하다고 재료를 바꾸게 되면 그런 기술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18:16접착제 예를 들면 아교는 더울 때 습할 때 쓰면 접착제 떨어지고
18:22겨울에는 얼어서 사용하기 어렵고 아교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화학접착제를 쓰면 1년 내내 사용하기 편한데
18:30하지만 전통기술 기술이 사라지게 되는 거죠
18:36국가유산청은 숭래문 화재 이후에 부요 문화재의 경우
18:40전통기법과 재료를 써서 보수하고 있습니다
18:44기와와 단청, 바닥 전돌 등을 교체한 이번 정전 보수에는
18:495년간 약 200억 원이 들었습니다
18:551989년, 91년에 수리를 하면서 그 당시엔 대부분
18:59아크릴 에멀전을 사용해서 화학단청으로 사용을 했었거든요
19:03더 효율적인 방법의 기계나 공장이나 그런 것들을 사용하게 되면
19:09기존에 있던 재료를 이용한 건축의 기술에 대한 전승은 끊긴다고 보셔야 해요
19:17그래서 기술이 끊기고 재료가 끊기면 아무리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19:23그것을 이어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19:26기곽의 기곽에서 도와주었고
19:28국가유산청은ис고 ape-농용원
19:30국가유산청은 재화한 성인상 一起
19:33국가유산청은 병원의 공원의 공원의 공원에
19:47원하는 공원의 공원의 공원의 공원을 찾아조했습니다
19:491976년, 시국의 공원의 공원의 공원의 공원의 공원의 공원의 공원의 공원을 받는 자만
19:52매우 공원은 거짓고 있습니다
19:5410여 년 전부터 서울의 풍경을 그려온 한국 화가 조풍류 씨.
20:07종묘회를 딱 들어가자마자 여기는 내가 그려봐야겠다.
20:13왜 숭고하면서 웅장함 그리고 고요함, 건축 위에서 오는 어떤 느낌?
20:21그거에 완전히 매료됐던 것 같습니다.
20:24기와부터 또 이 안에 신쭈 이게 다 순금으로 그린 거거든요.
20:30순금으로 그렸던군요.
20:32이게 다 순금이에요.
20:33순금으로 이거를 이제 아교에다 다 개가지고 한 거고.
20:39그러니까 다시점을 활용을 했어요.
20:41그래서 이 위에 나무 이쪽으로는 올려다보는 하늘 쪽으로는 올려다보는 시선.
20:46그리고 이 신쭈는 정면으로 바라보는 시선.
20:51그리고 이 월 때 이 박석들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
20:56그러니까 그 사진을 보면 내가 이 종묘 바깥에 있어요.
21:00그런데 지금 이렇게 보시면 그렇게 다시점으로 해놓으면 내가 종묘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에요.
21:04카메라에 한 화각에는 다 담기 힘든 정전을 화가는 다시점으로 한 화폭에 담았습니다.
21:15그렇게 화가는 지난 5년 동안 종묘의 낮과 밤 그리고 종묘의 사계를 열점 가까이 그렸습니다.
21:24국치는 솜씨도 수준급인 조풍리 화가의 모친은 김순자 명창입니다.
21:40바로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죠.
21:45전통기화처럼 판소리도 매번 똑같은 것 같아도 매번 다릅니다.
21:50기계는 반복할 뿐이지 차이가 없단 말이에요.
22:00그런데 또 차이만 있으면 어떡합니까? 할 때마다 달라지죠.
22:03그럼 이게 통일성이 없죠.
22:05반복과 차이라는 건 비슷한 것 같지만 약간 약간의 차이들이 계속 있는데
22:10그 차이는 뭐랄까요? 기계적인 반복이 아니라 하나 할 때마다 새로운 걸 한다는 생각들인 거예요.
22:19그 안에 아주 미세한 차이.
22:22이것이 예술을 만드는 거고 감정을 움직이는 거거든요.
22:26손은 몸 밖에 나온 뇌라는 말이 있습니다.
22:35스마트폰과 AI의 뇌를 빌려주는 시대에 우리는 손에서 인간성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합니다.
22:42바로 그것이 전통기법으로 보수해 5년 만에 돌아온 한국 최고의 건축 종묘 정전이 이 시대에 전하는 메시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22:59문화의 어떤 한 원천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게 문화유산이고요.
23:07그 가운데서 장인의 역할은 특히나 우리가 잃어버렸던 손의 기억, 그 본능을 일깨우는 굉장히 중요한 스승과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가 있죠.
23:21장인의 온몸으로 채득된 경험, 그 세계가 사라지면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디에 기대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가야 할까? 막막해질 수도 있다.
23:40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40대 교사가 숨진 채
23:43한 시간에 한 번씩, 한 시간에 두세 번씩
23:47통화를 하고 끊었는데도 몇 분 있다가 또 전화왔어요.
23:52진짜 고생 많으셨고요.
23:57고맙습니다.
24:02잡아먹을 듯이 소리를 지르던
24:05내 아이의 선생님이 아니라
24:07갑바을, 갑바정의 그런 상태
24:12애가 잘못을 해도 건드릴 수가 없어요.
24:15심지어 눈빛으로도
24:18아동학대 신고가 되니까
24:19교권 침해로 신고를 하잖아요.
24:26그럼 거의 100% 아동학대 신고를 해요.
24:32현실은 악순환이에요.
24:34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않고서는
24:37교사도 학교가 매일 지옥 같고
24:40공격에 대한 신뢰는 계속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24:42사람들의 간의 falta
24:47등록 스폐 Wales
24:49힐링
24:53참여자
24:54ladies and gentlemen
24:55고맙습니다.
24:56그래서
24:57이번는
25:06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