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tty Man 6-3

Ne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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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0검출되었다고 하는데요.

00:01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기자와 연결해 보겠습니다.

00:06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자연스러운 승계 절차인데

00:09그 속엔 분명 피비린내는 혈투가 있었겠지.

00:18어떻게 친형자세를 숙청하고

00:20그 자리에 앉게 된 걸까요?

00:26나흥남 부회장님

00:30우리 못돈치랑 놀아줄 동물 친구들 귀엽죠?

00:47저 진짜 그냥 살아도 되는데 괜히 고생스럽게.

00:51무슨 소리예요.

00:53이제 제대로 일 시작하는데

00:54이런 산막한 남자방에서 지낼 수 없죠.

00:57내가 예쁘게 꾸며줄게요.

00:58고맙습니다.

01:00이거 제가 마저 풀칠할게요.

01:07다비드.

01:08네?

01:10내 이름 다비드예요.

01:13대리님 말고 다비드라고 불러준 게 됩니다.

01:15다비드님.

01:17다비드님.

01:21다비드님.

01:22이상한데?

01:23다비드.

01:24다비드 오빠 좋다.

01:28좀 이상한데요.

01:30난 그냥 대리님이 좋은데.

01:33그럼 뭐 대리 오빠 어때요?

01:35그럼 뭐 대리 오빠 어때요?

01:37대리 오빠.

01:39어?

01:40언제 왔어요?

01:41너무 신나서 소리도 안 들리나 보지?

01:44어이구 무슨 동물원이야?

01:45입장료 내고 들어와야 되겠구만.

01:46사람이 순수함이 없어.

01:48왜 왔어요?

01:49뭐 시킬 일 있어요?

01:50약속 잡았어?

01:52문자 보냈잖아요.

01:53그거 물어보려고 왔어요?

01:55문자 안 보냈잖아요?

01:56문자 안 보냈잖아 이씨.

01:57문자 보냈 provide.

02:02안 보냈어.

02:04잘못했어요.

02:05아� 취향 참 촌스러워.

02:07아휴 아휴 아휴 아휴.

02:10먼저 보냈어...

02:14안 보냈어, 잘못했어요

02:18아, 취향 참, 촌스러워

02:21아휴, 아휴, 아휴

02:26이쁜데?

02:27그죠?

02:28사람 참...

02:31아, 참, 오늘 저녁에 양말동호회 정모인데 거기 갈래요?

02:34콜!

02:35콜

02:40아휴, 아휴, 아휴

03:06안녕하세요

03:10김인중이예요, 만나서 반가워요

03:17아, 저 명함이 떨어졌네요

03:21다음에 드리겠습니다

03:22그러시죠

03:32아,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03:36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3:38별 말씀을요

03:43일렉 선녀님이랑 절친한 사이인가 봐요

03:47직접 꿈 이야기까지 주시면서 전화를 주신 걸 보면

03:53일렉 선녀님이 그렇게까지 돕는 걸 보면

03:56아마도 소중한 분이겠죠

03:58그런 분이라면 저한테도 소중한 분이에요

04:01당연히 도와드려야죠

04:03당연히 도와드려야죠

04:18어, 셰프님?

04:19경황이 없어서 인사도 못했네. 자주 오시는데.

04:23요리가 인사죠.

04:26근데 우리 셰프님 무슨 안 좋은 일 있으신가 보네? 안색이 안 좋으시다.

04:33요즘 어머니 때문에 신경을 썼더니 그런가.

04:36왜? 어머님이 왜?

04:38좀 편찮으셔서. 검사해보니까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담당사 스케줄이 꽉 찼다네.

04:46반년은 기다려야 한다는데 연세도 있고 하셔서.

04:49버티실지 걱정이에요.

04:51담당 의사가 누군데?

04:52한국병원 김병식 선생님.

04:55다른 병원 알아봐도 내놓으라나 하는 의사들은 두 달 석 달 밀려있더라고.

05:02그렇구나. 어떻게?

05:05나도 답답해요.

05:09손님 계시는데 하소연했네.

05:12다른 거 뭐 하나 만들어줄까?

05:14안 그래도 숙녀회 월모임 소개시켜준 거 인사도 못했는데.

05:18아니에요. 충분한데 뭐.

05:22소장님 두 달 못 본 것 같은데.

05:25나 숙녀회 어르신들 너무 무서워. 소화가인데 소화가.

05:38미안해요.

05:40아닙니다.

05:40나 통화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05:44편하게 하세요. 저거 괜찮습니다.

05:46죄송합니다.

05:47자기?

05:54너무 열랑 안 한다.

05:58요즘 골프도 못 나온다면서?

06:00많이 바빠?

06:01아 그렇구나.

06:03아니 내가 뭐 좀 하나 물어볼 게 있는데.

06:07자기네 형부가 한국병원 재단 이사장이라고 하지 않았어?

06:11그치?

06:15내가 언제 들은 것 같더라고.

06:17자기야.

06:18나 부탁 좀 하나 하자.

06:25안녕하세요.

06:26안녕하세요.

06:29안녕하세요.

06:31언니.

06:31언니 나태씨가 어때요?

06:34아니 근데 보통씨 양말 진짜 죽여요.

06:43이 정도는 해줘야 여의죠.

06:46완전 귀엽죠?

06:47네.

06:48보통씨 같이 진짜 너무 예뻐요.

06:49네?

06:51얘.

06:53양말이 예쁘다고요.

06:54노력 많이 했네.

06:55으음.

06:56으음.

06:57으음.

06:58으음.

06:59으음.

07:00으음.

07:01으음.

07:01어머니 뭐야?

07:03이거 진짜 안델이 쌩이 신었던 양말이에요?

07:07설마?

07:22헐.

07:24진짠가 봐.

07:25자.

07:27동지들이요.

07:28인류의 사족보행 역증화를 위하여 모두같이 건배합시다.

07:36건배.

07:38건배.

07:39자.

07:41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 다 아시죠?

07:43준비하시고.

07:47사.

07:47족.

07:48보.

07:49행.

07:50사.

07:51족.

07:52보.

07:52행.

07:53사.

07:53족.

07:54보.

07:55행.

07:55사.

07:56족.

07:57보.

07:57행.

07:59보통.

08:08아 귀엽다.

08:08아 이거 너무 귀여운 거 아니에요?

08:11울은 발부터,

08:13사.

08:13족.

08:14보.

08:14행.

08:14아 같이 했어야죠.

08:16무좀 양말의 진화.

08:20패션 훌륭하십니다.

08:23아니 뭐 저는 이거 그냥 엄마가 신었던 거 대충만.

08:26제가 신었던거 대충 꾸며가지고 온건데, 양말을 되게 사랑하시나봐요.

08:32제 억보죠.

08:35뭐랄까, 평생을 가져가야 할 운명이라고나 할까.

08:43조금만 양말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08:50그대의 발가락 양말의 부활에 건배.

08:54건배.

08:56네.

09:11청소양말 업체는 개별 보고하라고 하셨어요.

09:18이번 매출을 올리고는 자신감이 붙었는지 담당 MD가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을 해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09:24당연히 제 손에서 자르는...

09:25현성.

09:27주세요.

09:28네.

09:29네?

09:30네.

09:31안녕하세요.

09:32저 독고마트입니다.

09:33저기 10분만 시간 좀 내주세요.

09:34꼭 전해드릴 게 있어서요.

09:35어떡하죠?

09:36오늘은 시간이 좀 빠듯한데.

09:37제가 편하신 대로 갈게요.

09:38딱 10분이면 됩니다.

09:40음...

09:41음...

09:42그럼...

09:43네.

09:44네.

09:45네.

09:46네.

09:47네.

09:48네.

09:49네.

09:50네.

09:51네.

09:52네.

09:53네.

09:54네.

09:55네.

09:56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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