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6. 13.


北, 좌초했던 구축함 '강건호' 진수…사고 22일 만
김정은에 손 내미는 트럼프… 美 "소통 열려 있어"
백악관 "김정은과 친서 외교에 개방적"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23일 만에 세우고 다 완성시켜서 진수식까지 연 겁니다.
00:35일단 김정은의 불호령이었기 때문에 용케도 23일 만에 모든 것을 끝낸 걸로 보입니다.
00:43그런데 이 진수식이 열린 시기를 좀 의미를 부여해서 다시 들여다보면요.
00:50최근에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대화 카드를 지금 만지작만지작하고 있는 상황이죠.
00:58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진수식을 열면서 미국을 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01:05트럼프 취임하고 난 이후에 미국 중심으로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고 문제 해결이 안 되고 있잖아요.
01:15그렇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북미 관계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해보자라고 생각할 수 있고
01:20그런 면에서 예전처럼 편지를 주고받는 것을 했을 텐데
01:24북한 애들이 편지 수령을 거부했다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그런 수단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01:34북한이 부축함을 만들어서 1년에 두 척씩 배치시킨다잖아요.
01:38김정은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자기들이 고분고분하게 고개 숙이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계속 표현하는 거고.
01:48북한이 그러니까 오늘 진수식을 열면서 미국을 적대 국가로 명확하게 다시 한번 명시를 한 겁니다.
01:55그걸 이제 전문가가 볼 때는 1차 하노이 회담 당시에 그때 너무 쉽게 미국에게 문을 열었던
02:06그랬다가 뒤통수 맞은 부분이 아마 굉장히 쓰리게 느껴질 거라는 겁니다.
02:11그래서 이번에는 아마 좀 처음부터 문을 열거나 손을 잡지 않고 좀 오랫동안 버티지 않을까 이런 분석인데요.
02:19미국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최근에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중동 전쟁에서 외교적인 성과를 거의 내지 못했습니다.
02:28중재를 하지 못했죠.
02:30그러자 외교적인 성과를 좀 내기 위해서 북미 대화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는 겁니다.
02:38북한과의 대화를 통해서 외교력을 좀 과시해보지 않을까 이런 분석인 건데요.
02:43일단은 대결 구도보다는 글쎄요. 미국이 계속 북한을 향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02:51북한은 뭐 끄떡없으지 그냥 적대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2:58아마 김정은으로서는 일단 2020년이었나요.
03:02그 하나의 노딜이 대단히 치욕적인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03:06그런 감정을 떠나서 대미 외교에 있어서의 정책 방향을 과거처럼 가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는 측면도 있고요.
03:16그 시점 비교했을 때 북마관계라든가 북중관계 또 한미관계는 여러 가지 대외적 외교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03:24아마 지금 그렇게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은 크게 안 느끼는 것 같긴 한데
03:31결국 트럼프의 요구도 있고 김정은으로서도 체제 보장이라든가 한반도의 평화 이런 걸 고려했을 때
03:37미국과의 대화는 필수적 아니겠습니까?
03:40트럼프가 매력적인 카드를 내놓는다고 하면 시간이 문제지 언젠가는 북미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봅니다.
03:50북미 대화가 재개된다는 것은 좀 안보적인 면에서 보면 나쁜 일은 아닐 겁니다.
03:56하지만 북한과 미국이 본격적으로 대화를 주도하기 시작하면 우리 입장에서는 또 한국 패싱 우려가 나오겠죠.
04:08이 대화를 주도하는 게 북한과 미국이 되어버리면 우리는 또 어떤 역할을 하는 데서 좀 밀려날 수가 있습니다.
04:17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에 G7에 참석할 경우에 우리의 대북 정책을 좀 널리 똑바로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04:30그래서일까요? 최근에 나토 정상회의에도 원래는 불참 의견이었는데 참석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런 얘기까지 지금 들리고 있습니다.
04:39여기다가 이재명 대통령 최근에 취임 이후에 대북 유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죠.
04:47저희 채널A가 취재한 결과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그리고 또 이후에 3단계로 대북 인도적인 지원까지도 검토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05:02이번 조치가 어떤 나비 효과를 가져오게 될지 그리고 또 우리 한국 패싱을 막기 위한 아주 효과적인 대응이 될지 전문가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05:16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는 낫습니다.
05:21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입니다.
05:30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05:38우리 정부가 어쨌건 북한 정부하고 북한 쪽하고 뭔가의 선의 연결이 돼야 되는데 저는 이번에 확성기 방송 중지한 거 있잖아요.
05:47결과적으로는 북한과 뭔가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단서를 낸 것 같거든요.
05:51북한 입장으로서는 상상 못했던 일인데 멀어졌으니까 약간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 같고 그런 걸 통해서 뭔가 남북과는 해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06:01그러니까 북미 대화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 우리 한국 패싱 얘기가 꼭 나오잖아요.
06:10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우리 교류가 좀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06:17대화나 교류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면 북미 대화에서 한국 패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06:23이런 지금 논리네요.
06:24최근에 김정은 정권의 동향을 보면 북한 내부의 주민들의 복지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06:31타가소를 짓는다든지 아니면 직접 병원을 짓는 일대도 개입을 한다든지요.
06:38그러니까 그만큼 지금 북한 내부적으로 열악한 상황인데 UN의 승인 아래에서 만약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지게 되면
06:46이것은 북한 정권으로서는 매우 고마운 일이잖아요.
06:48그렇다면 남한 정부를 믿고 한번 미국과 다시 대화를 해보겠다.
06:52그런데 지난번에 하노이딜에서 사실은 막판에 영변 외 핵시설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회담이 결렬이 됐었는데
06:58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에는 김정은 정권이 미국과의 단판보다도 한국 정부가 중재하는 북미 대화에 대해서 좀 더 우호적일 수가 있습니다.
07:07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카드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북한을 더욱 정상국가 체계로 끌어내는 그런 카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07:15네. 꽁꽁 얼어붙어 있는 이 한반도에 평화의 훈풍이 불기를 좀 기대하겠습니다.
07:22하지만 북한이 우리 정부의 유아책에 제대로 응할지는 사실 아직 미지수입니다.
07:31생활과 놀이를 통해서 어린이들의 머릿속에 정확한 표상과 좋은 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07:41영감한 인민군대가 될래요?
07:45조선중앙TV에서 나온 장면 하나인데요.
07:50역할놀이, 어린이들의 역할놀이라고는 하지만
07:53두 살에서 네 살밖에 안 된 아이들에게 소총을 쏘면서 발사 이런 걸 하고 있어요.
07:59좀 안타깝습니다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어요.
08:04일단 북한은 미국에 대해서 강력한 적대 메시지를 또 다시 한 번 강조를 했고
08:10북미 대화에 응할지는 미지수이고 또 우리하고의 대화도 과연 좀 훈풍을 불수도록 할지 궁금합니다.
08:18미지수예요.
08:19저는 북한이 대화에 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08:22대화에 응하기 전에 아무래도 좋은 전략적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 저렇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08:28아마도 최근에 본인들이 러시아 군안의 전쟁에 파병도 했고 러시아와의 관계, 중국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버틸 수 있다는 생각, 국제적 고립에서 좀 더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렇게 강한 모습들을 보여주고는 있긴 합니다만
08:42결국 미국이 대화의 제스처를 취했을 때 손을 못 잡을, 안 잡을 수가 없습니다.
08:47북한의 국제적 고립은 아무리 좀 버틸 수 있다 하더라도 결국 미국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손을 내밀었을 때 분명히 잡을 것이고 그 과정에 어떻게 한국이 함께할 것인가 저희는 그것만 고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08:59알겠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