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23.
美 작전명 '심야의 망치'… 이란 핵시설 타격
B-2 폭격기 7대로 벙커버스터 14발 투하
美, 초강력 폭탄 'GBU-57' 첫 실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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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오후 4시의 지식충전쇼, 이야기 더 지금 시작합니다.
00:22새벽 2시, 가장 어둡고 가장 취약한 시간을 노렸습니다.
00:27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타격했습니다.
00:32이란 이스라엘 분쟁 8일 만에 결국 참전을 결정한 건데요.
00:35현재 전황 그리고 앞으로의 파장 짚어보겠습니다.
00:39일단 신범철 박사, 심야의 망치 작전이었어요.
00:43B2 폭격기가 미국 미주리주 기지에서 몇 차례 공중급유를 받아가면서
00:49저렇게 37시간 동안 쉼없이 이란으로 날아갔어요.
00:53이란의 포르도, 그리고 나탄즈의 총 14발의 벙커버스터를 투하를 했고요.
00:59또 잠수함에서는 저 밑에 보이시는 것처럼
01:01아스판한이라는 나탄즈라는 지역을 향해서
01:04정밀 타격이 가능한 토마호크 미사일을 수십 발을 쐈고요.
01:08이 GBU-57 벙커버스터, 이거는 이번에 실전 사용이 처음이었어요?
01:12네, 그렇습니다.
01:13과거에도 벙커버스터는 존재했어요.
01:15그런데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상대에서도 더 깊은 곳으로 파고 내려 들어간 거죠.
01:21과거에는 20m, 30m 수준이었다면.
01:24그러니까 그 지하에 있는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서 미국이 새롭게 개발한 게 GBU고요.
01:30GBU-57은 한 번에 60m까지 갈 수가 있다고 해요.
01:34그러니까 두 발까지 하면 120m까지 깊숙이 공격할 수 있는 것이고
01:38이번에 실전에서 처음 사용된 거죠.
01:40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것처럼 저 B2 특폭기, 전략폭격기거든요.
01:46그것이 한 번에 날아가서 작전한 것도 역대 두 번째로 긴 거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01:51과거에 아프가니스탄을 한 번 작전했을 거예요.
01:54그 다음으로 이제 긴 작전이었고 그런데 규모로는 이번에 한꺼번에 7대가 갔잖아요.
02:00역대 최다라고 하고 그리고 최초로 GBU-57을 사용했기 때문에
02:04군사적인 차원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작전이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02:08자, 영상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02:11저게요, 조금 전에 신범철 박사가 설명한 B2 폭격기입니다.
02:16이란의 핵시설을 벙커버스터로 때리고 난 뒤에 작전 수행 후에 B2 폭격기가 저렇게 미국 공군기지로 복귀하는 장면이 포착이 된 겁니다.
02:26그런데요, 이번 작전에서 트럼프의 기만 전술도 눈에 띕니다.
02:30무슨 얘기냐면 허지영 변호사.
02:32그러니까 이란한테는 한 2주 정도 협상 시한을 주는 듯하다가 바로 공습을 또 하고
02:37이번에는 미끼 전투기까지 보냈어요.
02:40그렇습니다.
02:402주 말미를 주겠다고 하면서 약간 시간을 주는 척하면서 허를 찌르는 그 작전에 더해서
02:46실제로 미끼를 이용해서 교란시킨 작전까지도 사실상 성공을 한 겁니다.
02:52그러니까 미 본토에서 B2 스텔스 폭격기가 화이트맨 공군기지를 두 개로 나누어서 이륙을 했어요.
03:01그러니까 서쪽으로 가는 부대와 편대와 동쪽으로 가는 편대가 있었어요.
03:05그런데 서쪽으로 가는 편대가 애초에 공중급유를 계속 받아가면서 날아가는 모습이
03:10이란의 공격에 대비를 해서 과미나 인도양 기지를 향하는 것이다 이렇게 여겨졌었고
03:15그리고 실제로 굉장히 소음을 내면서 교신도 많이 하고 이렇게 눈에 띄게 이동을 했다고 해요.
03:21비교적 눈에 띄게.
03:22그런데 이게 미끼였던 거죠.
03:24이른바 디코이.
03:25그러니까 영어로는 사냥을 할 때 잡는 눈속임새를 얘기를 하는 건데
03:29이 미끼에 속아서 실제로 동쪽으로 갔던 폭격기 편대가 공격을 하는 것인데
03:35벙커버스터를 싣고 표적 공격을 하는 것인데
03:38이걸 눈치를 채지 못하고 막지를 못했던 겁니다.
03:41이 동쪽으로 날아간 비투기 7대가 벙커버스터를 장착을 하고
03:47포르도와 나탄즈 시설을 공격을 했는데 12개와 2개를 각각 투하했거든요.
03:52벙커버스터라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지하로 구멍을 뚫으면서
03:55아래쪽까지 파괴를 하는 그런 무기를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03:59그런데 이게 지하에 핵물질이 있다고 여겨지는 기지들이기 때문에
04:02이게 상당히 어떤 표적으로는 굉장히 어떻게 보면
04:06굉장히 강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벙커버스터를 싣고 갔고
04:10이게 처음으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눈길을 끌었고
04:13그 연공에 들어가기 직전에 이 잠수함들이 투마우크 미사일로
04:18이스판 시설들을 막 공격하면서 거기서 또 한 번 혼을 빼놨거든요.
04:22그러니까 이 비투기를 막지를 못했던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04:26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이런 거예요.
04:28그러니까 눈속임용 폭격기를 이란의 동쪽으로 보내서 주위를 끌고
04:32그런데 실제 폭격기는 이란의 서쪽으로 보내는
04:35이른바 성동격서식 전술을 펼친 겁니다.
04:38자 이란은 이런 기만 전술에 허를 찔려서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습니다.
04:43미국의 이런 연막 작전 결과요.
05:06지금 보여드리는 이 위성 사진은 공습 다음 날의 포르도 핵시설에 생긴 구멍입니다.
05:14여기에 미국은 벙커버스터 12발을 떨어뜨렸는데
05:17지금 자세히 보시면 구멍은 총 6군데나 있습니다.
05:21아니 그러니까 12발을 맞았는데 구멍은 왜 6개만 있는 거냐 의아하실 텐데
05:26전문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05:56그러니까 지하 60m까지 뚫고 내려가서 터지는 초대형 폭탄을
06:05그야말로 한 자리마다 두 번씩 샀으니까 내부는 초토화됐을 거라는 겁니다.
06:11그런데 최전봉 교수.
06:12낙하 지점도 또 가장 취약한 지점을 골랐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06:16그렇습니다.
06:16환기구입니다.
06:17지하에 핵시설이 있잖아요.
06:19지하에 핵시설이 있는데 지금은 사실은 저 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 흙으로 덮여 있어서 잘 몰랐는데
06:24원래 처음에 공사를 시작할 때 찍힌 사진을 보면 환기구가 명확하게 보였다는 거예요.
06:29미국의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벙커버스터를 포르도 핵시설의 환기구에 집중적으로 투하를 했다는 겁니다.
06:35환기구라고 하는 건 암석을 뚫고서 구멍을 낸 거잖아요 이미.
06:39그렇기 때문에 폭탄이 투하될 때 훨씬 밑에까지 내려갈 수 있죠.
06:41그것도 두 개씩을 한 곳에 계속 집중해서 때린 이유는 더 깊숙이 내려가라고 그런 거예요.
06:48콘크리트 구조물이나 암석에 막혀서 폭탄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06:52일부러 암반이 이미 관통된 상태로 만들어진 환기구를 집중 공격을 했고요.
06:57구조적 취약점을 공격을 해서 직접적인 타격을 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보이는 그런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고
07:05결국 저 환기구를 통해서 들어간 폭탄은 상당히 큰 데미지를 입혔을 가능성을 우리가 충분히 얘기하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7:12그런데요. 신범철 박사.
07:14의문이 남는 게 하나 있어요.
07:15뭐냐면 이렇게 트럼프는 주요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 주장을 합니다.
07:19그런데 이란 쪽에서는 아니다. 출입구만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07:26또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그러니까 공격을 받은 핵시설 외부에서 방사능 수치는 증가하지 않았다 이렇게 설명을 하더라고요.
07:34누구 말이 맞는 겁니까?
07:35모두의 말이 다 맞다 이렇게 설명드릴게요.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07:40미국의 입장에서는 사실은 핵시설을 정확하게 가격해서 핵능력 자체를 갖다가 마비시키겠다는 거예요.
07:48그러니까 원심불리기가 작동을 못하게 함으로써 지금 이란이 사실은 저농축에서 고농축까지는 가지고 있는데
07:57무기급 우란, 농축 우란이면 못 만들게 하는 그 과정을 파괴시키겠다는 거고
08:03지금 화면에 나온 것처럼 저렇게 깊숙이 들어가서 환풍기 쪽을 통해서 깊숙이 가격을 하면
08:11그 안에 있는 시설들은 대부분 폭파가 됐을 겁니다.
08:14그러니까 미국은 그 점을 강조한 것이고
08:16이란과 같은 경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확인이 안 되는 것은 무엇이냐
08:21이란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 500kg 내외의 고농축 우란염
08:27무기급은 아니더라도 고농축 우란염은 자기들이 따로 보관했다.
08:31그거는 피해가 없다는 걸 강조하는 것일 거고요.
08:34또 이란 입장에서는 자기들 피해가 크다고 하면 사기가 떨어지잖아요.
08:38그래서 과장하는 측면이 있겠지만
08:40아무튼 IAEA의 평가까지 더하면 그 고농축 우란염까지 미국이 완전 파괴한 것 같지는 않아요.
08:47왜냐하면 그게 파괴가 됐다면 거기 인근에서 이렇게 저희가 포집을 하거든요.
08:53그렇게 보면 거기에서 분자 같은 것들이 나와서
08:56농축 우란염이 파괴됐구나 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데
09:00IAEA는 그런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09:03따라서 미국이 생각했던 군사 작전의 목표는 초기적으로는 완성을 했다고 보지만
09:09그것이 이란의 핵을 완전히 다 제기한 것이냐 하면 그것은 아니라는 것이고
09:15그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 협상의 여지도 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09:19그러니까 고농축 우란염까지는 완전히 좀 제거한 걸로 보기는 어렵다 이런 설명을 해주신 건데
09:24그러니까 기습에는 성공을 했지만 고농축 우란염까지 없애는 작전까지 성공했냐
09:29이거는 다른 얘기인 것 같습니다.
09:31IAEA는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09:33이번 공습 전에 핵물질을 다른 곳으로 옮겨놨다.
09:37그런데 그런 정황이 실제로 위성사진으로 포착됐어요?
09:40조금 전 구멍 6개 난 곳을 찍었던 한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가 찍은 사진입니다.
09:4819일 날 찍힌 사진과 20일 날 찍힌 사진을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09:52보면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포르도 지역인데
09:55핵시설 진입로 앞에 의문의 트럭이 한 16대 정도로 쭉 늘어서 있는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10:03이게 현재 시간 19일인데 다음 날 찍은 거를 보면 그 트럭들이 좀 이동해서
10:10그 16대 쭉 써 있는 것들이 몇 대가 다 이동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10:14그래서 이란의 주장에 따르면 핵물질을 이동한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어서
10:18저 트럭이 혹시 핵물질을 이동시킨 게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옵니다.
10:25그리고 원심불리기를 또 이동시킨 거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는데
10:29전문가들 취재해보니까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10:32원심불리기라는 것이 지름 50cm에 1.5m 정도 높이
10:36그런 것들이 수천 대 많게는 만 대에서 2만 대 수만 대인데
10:40그게 보통 이동시키려면 대규모 전력도 필요하고 냉각시설도 필요하기 때문에
10:46원심불리기 자체를 한꺼번에 이동하는 건 쉽지 않다.
10:50다만 핵물질을 이동했을 가능성은 있다.
10:53이렇게 전문가들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10:56그러니까 앞서 신범철 박사 설명대로
10:57그러니까 이번 공습에도 이란의 주요 핵물질은 여전히 그대로 있는 것 같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11:02특히 이스판한이라는 지역을 좀 눈여겨볼 게
11:06여기 지하 핵시설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60%가 몰려있다라고 하더라고요.
11:12그런데 여기가 포로도보다 사실 더 깊고
11:15여긴 벙커버스터도 안 쓰였다고 하는데
11:17아니 그러면 앞으로 미국이 더 공격을 하거나 고려할 수 있는 카드가 있습니까?
11:23사실은 공격할 수 있는 군사적 수단은 있습니다.
11:27그렇지만 미국이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요.
11:30저런 지역까지 마비시키려면 전술핵을 사용해야 돼요.
11:33전술핵을 사용하면 전술핵의 폭발력으로 인해서 그 지역에 일대 지진이 발생해요.
11:39그래서 지하시설이 다 붕괴되는 그런 군사적 옵션이 있는데
11:42이것이 핵무기다 보니까 아무리 전술핵이라고 하지만 핵무기다 보니까
11:47미국이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거죠.
11:50따라서 미국도 제한적인 목적으로 간 것 같아요.
11:53그것은 뭐냐.
11:54아마 이스판한 지역은 입구라든가 관련 시설을 다 폭격을 해서 붕괴시켰을 거예요.
12:01그래서 그것을 다시 가동하기 어렵게 만드는 그런 제한적인 목적의 군사작전을 한 것이다.
12:07그렇기 때문에 토마호쿠 미사일을 사용해서 공격을 했다고 봅니다.
12:12이란은 참지 않는 것 같습니다.
12:14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조금 전에 공습 직후에 응징당해야 한다면서
12:21첫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12:23일단 이란은 이스라엘도 테라비브와 예루살렘에 미사일 40기를 발사를 했고요.
12:301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현재 전해지고 있습니다.
12:34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기다렸다는 듯이 마침 이란 정권의 교체를 저렇게
12:41경고하고 나섰습니다.
12:44이렇게 치욕적인 기습을 당한 이란은 그러면 향후에 어떤 반격에 나설까요?
12:49이라크에 있는 미군기지를 때리지 않을까라는 게 그냥 가장 쉽게 예상이 되는 시나리오이기는 해요.
12:59이란에 대해서 경제적으로 더 가해질 수도 있고요.
13:02물동량 자체가 멈추는 거고요.
13:04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도 선택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고 마지막 카드라고 생각하고요.
13:10그보다 더 현실적인 카드는 이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중동 내에 있는 미군기지들에 대한 공습이거든요.
13:22허준 변호사 그러니까 중동에 있는 미군기지들을 타격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현재 예상되고 있는 겁니다.
13:29보면 지금 중동에 이라크, 바레인, 쿠웨이트 등의 미군기지가 있는데 아니 보니까 이란에서 미사일을 쏘면 여기 기지들까지 4분밖에 안 걸려요?
13:39그렇죠.
13:40지금 이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단거리 미사일로 이스라엘이라든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는 없지만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거리가 짧은 곳에 그러니까 지금 근처에 있는 중동 국가들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를 타격하는 데는 단거리 미사일로는 충분하다는 그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고.
13:57그리고 지금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중거리 미사일의 보유량은 많이 줄어들었는데 단거리 미사일로는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보유량이 있다.
14:08특히 이란 같은 경우에는 드론 강국이거든요.
14:11그리고 공격용 드론들로 미군기지를 타격할 가능성이 사실상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14:17그래서 대비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14:20트럼프 일기 때도 이란은 이런 식으로 한번 보복 공격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14:23그때 솔레이만이 혁명수비대 대장 암살 당했을 때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공격해서 110명 정도의 미군을 살상하는 그런 실제 공격을 감행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이 공격 가능성 상당히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14:38그래서 지금 내부적으로 전쟁과 관련 없는 다른 민간인이라든가 이런 사람들 다 나와라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고.
14:47그리고 미국에서도 지금 전투기라든가 급유항공기 그리고 칼빈소, 니미초 같은 항공 모함들을 다 중동지역으로 보내고 있어요.
14:55일정을 다 취소를 하고 중동지역에 사실상 무력을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14:59그리고 체류하고 있는 미국인들에게도 주의 경고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15:04이런 가운데 이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또 있죠. 바로 호르무즈 해업입니다.
15:09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업 봉쇄를 의결을 했습니다.
15:13그런데 최진봉 교수, 알아보니까 최종 결정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한다던데 그럼 진짜 할까요, 이란이?
15:20좀 시간이 걸릴 것 같고요. 고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5:23왜냐하면 호르무즈 해업 같은 경우에는 지금 원유 수송량의 많은 부분을 감당하고 있거든요.
15:28호르무즈 해업을 통해서 원유가 지금 수출되는 통로를 보면 전 세계의 원유 소비량의 약 25%가 호르무즈 해업을 통해서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15:37액화 천연가스 있지 않습니까, LNG. LNG도 소비량의 20% 정도.
15:41우리나라 같은 경우 중동에서 오는 원유 같은 경우는 거의 90% 이상을 여기서 통해서 오게 되거든요.
15:47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란에게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15:51왜냐하면 이란이 본인 나라에 필요한 물자를 수송하는 것도 호르무즈 해업이에요.
15:56저걸 완전히 봉쇄했을 때 과연 올 수 있는 본인들의 피해는 어떻게 할 거냐 하는 부분도 고민이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16:01또 하나는 뭐냐면 호르무즈 해업이 왜 중요하냐면 폭이 제일 좁은 곳이 약 33km 정도 되고요.
16:08수심이 낮아가지고 큰 유조선이 지나려면 해로가 제한적이에요.
16:13그런데 그 해로가 제한적인 내용 중에 가장 깊은 곳으로 여겨지는 거거든요.
16:17큰 유조선이 들어가려고 하는 곳은 이란이 거기를 이란의 영유권 안에 있거든요.
16:21그러다 보니까 이란이 거기를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인데.
16:26당장은 그렇게 결제가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추후에 마지막 단계에서는 그것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16:32다만 그렇다면 이란은 어떤 방식으로 미국에 대해서 보복을 할 거라고 생각하느냐.
16:37아주 국지적인 부분이 있지만 테러라든지 암살이라든지 아니면 미 본토에 대한 테러를 공격한다든지.
16:43아니면 이란이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이란의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무장 정파들 있잖아요.
16:49이런 정파들이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6:55그런데 신범철 박사.
16:56사실 궁지에 몰리면 최악의 상황으로 이 봉쇄 카드를 꺼내드릴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17:02그러면 유가 폭등하고 사실 세계 경제에 휘청이는 건 물론 우리한테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17:08그렇죠. 우리와 같은 경우에는 거의 우리 원유의 70%가 거기에서 오기 때문에요.
17:14우리 경제가 입는 타격이 매우 클 수밖에 없죠.
17:16이게 다 연동돼 있잖아요.
17:17유가가 환율하고도 연결돼 있고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치고.
17:22또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의 원유 수송로고 우리의 선박들이 많이 오가기 때문에 과연 저희가 봉쇄됐을 때 우리는 군사적으로 지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17:34실제적으로 군사적인 옵션을 우리가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어요.
17:38그런 부분은 또 동맹국들과 협의를 해야 되겠지만 그리고 장기적으로 더 안 좋은 거는요.
17:44신냉전을 촉진함으로 해서 전반적으로 국제정세가 안 좋아지고 북한 문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봅니다.
17:50따라서 이러한 사안이 더 악화되지 않고 외교적 경로로 빨리 해소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부합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7:58그런데 이남희 기자, 호르무즈 봉쇄에 대비해서 우리 청해부대가 투입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와요?
18:05이유가 있습니다.
18:06우리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하는 하루에 우리 선박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18:1230여 척이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18:15아직까지는 우리 외교부, 국방부, 해수부가 24시간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18:20지금까지는 특이 징후가 발견되지는 않고 있다고 하지만
18:24이란이 만약에 정말 호르무즈 해업을 봉쇄할 경우는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18:31우리 선박을 정말 보호하겠다.
18:34그래서 인근에 파견된 청해부대를 투입시킬 수 있다 이런 얘기고요.
18:38청해부대 같은 경우는 2021년에도 이란 혁명수비대가 우리 한국 선박을 납부한 적이 있는데
18:45그때도 긴급 투입한 적이 있습니다.
18:48그러니까 우리 국민의 안전도 철저하게 지키겠다 이런 취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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