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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3.


북한 "미국의 이란 공격 강력 규탄… 주권국 유린"
북한, 美 이란 공습 하루 만에 직접 비난… 속내는? 
美, 이란 핵시설 타격 하루 만에… 北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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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급박하게 돌아가는 중동 정세.
00:03그러면 이런 상황을 북한 김정은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00:08김정은도 보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00:11공습 하루 만에 북한이 침묵을 깨고 조금 전에 입장을 내놨습니다.
00:16곧바로 짚어보겠습니다.
00:17호주인 변호사, 방금 전에 북한 입장이 나왔어요.
00:20뭐라고 합니까?
00:21북한 외부성 대변인이 주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빌려서
00:25주권 존중과 내정불간섭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유엔 현장
00:29그리고 기타 국제법 규범들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다.
00:33강력히 규탄한다.
00:34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00:36그러니까 주권 국가의 영토 그리고 안전이익을 난폭하게 미국이 유린하고 있다.
00:42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00:43그리고 이렇게 정치적 독립 그리고 영토에 대한 어떤 주권 행사 이런 것들을 막는 것이
00:49국제사회의 총의가 반영된 유엔 현장 목적과 원칙 그리고 근본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다.
00:55이렇게 주장을 했고요.
00:56이런 이스라엘과 미국의 행위가 심각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하면서
01:00유린했다, 강력히 규탄한다 이런 목소리를 내놓은 상황입니다.
01:03아니 그러니까 공습 하루 만에 미국을 대놓고 비난하는 메시지를 낸 겁니다.
01:08그만큼 이란 상황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보는 것 같아요.
01:11그렇죠.
01:12어떻게 보면 동병상련, 유유상종.
01:15왜냐하면 사실은 구도가 똑같잖아요.
01:18이스라엘과 이란의 구도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편을 들어준과
01:23남북 관계에 있어서 미국의 한미동맹이 있기 때문에
01:26북한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자신들의 핵 개발 과정에서
01:30미국의 북폭 가능성을 우려해왔던 거죠.
01:34그렇지만 또 한반도 상황은 다르기고
01:36결국 수도권이 북한의 장사정포에 인질로 잡혀 있는 상황이어서
01:41사실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지 못했어요.
01:44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언제든지 이런 상황이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는 하고 있고
01:48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을 더 강도 높게 비난함으로써
01:53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지를 다지려고 한다.
01:56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01:58그러니까 최진봉 교수.
01:59사실 지금 김정은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두려워하고 있을 게 아무래도
02:03그러니까 북한에 있는 핵시설도 이란처럼 폭격당할 수 있는 거 아니냐.
02:07이런 두려움일 것 같아요.
02:08그럼 일단 북한에 있는 핵시설 상황이 지금 어떻습니까?
02:12일단 영변, 강선, 길주 핵실험장이 있거든요.
02:15이 실험장 같은 경우에는 현재로는 특이사항은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어요.
02:20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여러분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02:222002년도에 부시 전 대통령이 악의 축발을 한 적이 있습니다.
02:26악의 축발을 세 개나라를 지명했어요.
02:28이란, 이락 그리고 북한입니다.
02:29이라크는 이미 미군이 공격을 했죠.
02:32이란을 이번에 공격했죠.
02:33북한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02:35핵을 계속 개발하든 우리도 공격당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거예요.
02:38다만 신범철 소장님이 얘기하셨던 것처럼
02:40기본적으로 한반도는 우리나라와의 협력이라는 우리나라의 의견을 드려야 되는 상황이니까
02:45당장은 북한에 대한 공격이 있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02:48다만 예를 들어서 이란의 최고 지도자 같은 경우에 제거 작전에 만약 들어간다면
02:54김정은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안할 겁니다.
02:56본인도 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02:57미국 입장에서는 핵 시설의 공격보다는 요인 암살이나 이런 부분으로 더 강하게 작전을 펼칠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03:06아니 그럼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국이 아까 설명해 주신 영변, 강선 이런 핵 시설을 이란처럼 폭격할 수는 있어요.
03:13미국의 군사 능력은 충분하다고 봐요.
03:16아마 공개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북한이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핵 관련 시설을 미국은 다 알고 있고
03:24군사 작전을 통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03:27다만 그 군사 작전의 성공 가능성보다는 그 군사 작전으로 인한 파급 효과가 더 우려되는 거죠.
03:35북한이라고 가만히 있겠습니까?
03:37결국 서울에 대한 집중 공격이라든가 주한민군에 대한 공격 그리고 한반도 전면전 가능성
03:43무엇보다도 지금 북한은 핵을 개발해 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03:49그렇기 때문에 사실 대북 군사적 옵션이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채택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03:57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지금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이 현실적으로 가장 두려워할 것은 다름이 아니라 드론 암살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04:06그러니까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 고위장성들을 호텔 인근까지 드론이 가서 핀셀 암살을 시도한 바도 있잖아요.
04:14이걸 보고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04:16북한 같은 경우에는 결국 김정은 최고 지도자의 안위가 자신들의 안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04:22김정은의 안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아마 지금도 경호 수준이 더 높아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04:28당분간 김정은 위원장이 언론에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04:32잠행을 하는 거죠.
04:33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그만큼 두려워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실은 북한은 핵무기가 있다는 것이 이게 전략무기예요.
04:42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거나 김정은 위원장을 암살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을 겁니다.
04:51그렇지만 사실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보다는 필요할 경우 북한의 수뇌부를 제거하는 작전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북한도 알고 있을 거기 때문에 매우 조심할 겁니다.
05:03그러니까 핀셀 암살 작전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을 김정은도 의식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05:07실제로 그래서 그런지 드론 암살 가능성을 김정은이 의식하는 듯한 행보가 우리 국정원에 포착이 됐어요.
05:14그렇습니다.
05:152024년도를 비교해서 말씀을 드리면 2023년도보다 2024년도가 김정은의 외부 활동이 좀 증가했어요.
05:2060%가 증가했거든요.
05:22110회 이상 밖으로 나왔는데 김정은 이렇게 많이 활동하면서 경호하는 사람들의 여러 태도들도 상당히 큰.
05:28지금 보시는 화면인데요.
05:31방아쇠 쪽에 손을 집어넣고 있잖아요.
05:33지금 경호원들이.
05:33그렇네요.
05:34그런 모습을 보이고 또 하나는 뭐냐면 통신재밍 차량을 동원을 합니다.
05:39그 말은 뭐냐면 주변에서 휴대전화나 통신을 맞게 하는 그런 작전이 이루어졌고요.
05:44또 하나는 드론 탐지 장비를 활용을 해서 김정은이 가는 곳마다 드론을 통해서 탐지하는 그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요.
05:51이런 것들은 결국 본인이 제거될 수 있는 암살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부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증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05:59그리고 이렇게 공개활동이 늘어나면서 이런 활동들을 많이 했던 이유가 뭐냐면 그 당시에 있었던 3명의 중요한 암살이 있었어요.
06:06예를 들면 하마스 주장인 이스마엘 하나에가 이란에서 암살을 당했고요.
06:12그리고 후임 야히야 신화르라고 하는 사람이 팔레스타인에서 암살을 당했고요.
06:17마지막으로 헤즈블러 지도자인 핫산 나스랄라도 역시 암살을 당했습니다.
06:21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사실은 지도자를 암살해서 체제를 붕괴시키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어서 본인 입장에 대단히 불안해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6:31아니 신범철 박사 그러니까 드론 탐지 장비도 지금 도입을 했다는 걸 보면 김정은 주변에 혹시나 모를 드론이 떠 있을 가능성까지도 예의주시하는 것 같습니다.
06:40그렇죠. 아무래도 드론이라는 것이 막기가 어렵잖아요.
06:44사실 아까 이야기한 스텔스기 같은 경우에는 전략적 차원에서 사용되는 거고 막기가 어렵지만 일반적인 다른 무기체계는 예측이 가능해요.
06:53그런데 드론은 사실 밀반입을 한다든가 했을 경우에 얼마든지 김정은 측근들이 배신을 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
07:00또는 미국이라든가 북한이 적대시하고 있는 국가에서 사용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07:06김정은으로서는 사실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는 최고의 무기가 사실은 핵무기와 같은 전략무기가 아니라 저런 드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겁니다.
07:17이렇게 이란을 보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김정은은요.
07:22내부에서는 오히려 기강 다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07:26이런 가운데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어요.
07:28그렇습니다. 그제 조선중앙TV에 보도된 영상입니다.
07:32잘 한번 보십시오. 여기가 어디냐면 김정은이 2016년 현지 지도한 김정숙 평양 제사 공장입니다.
07:40여기 보면 중간에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 보실 수가 있고요.
07:44가운데가 김정은이요?
07:44가운데가 김정은이에요. 그리고 왼쪽, 양쪽에 김일성, 김정은 이렇게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07:51이제까지는 뭔가 우상화한다 그러면 할아버지, 아버지의 어떤 업적을 강조하는 거였는데 이렇게 김정은의 벽화, 모자이크 벽화가 센터에 들어간 것, 센터 본능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들어간 그림 자체가 매우 이례적입니다.
08:07그러니까 저희가 그래서 한번 2년 전에 공개됐던 벽화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08:13보면 그러니까 저 때는 가운데에 김정은이 있지 않았습니다.
08:18오른쪽에 지금 김정은이 보이죠. 2023년에는요.
08:21그런데 이제는 지난 21일에 포착된 벽화를 보면 가운데에 김정은이 있다는 겁니다.
08:26아니, 이렇게 우상화 작업을 강화는 하고 있지만 아니, 그래도 국제정세는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가거든요.
08:32김정은의 이런 전략이 언제까지 통할까요?
08:34뭐 내부적으로 우상화는 계속 강화할 거예요.
08:37그렇지만 그 우상화가 결과로 이어지는 건 별개의 문제다.
08:41왜냐하면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져야 결국 체제가 안정되는 건데 아직 그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거든요.
08:48다만 지금의 국제정세가 북한에게 불리한 구도로 가진 않습니다.
08:52왜냐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우크라이나에 파병한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어요.
09:00그렇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체제 안정에는 큰 도전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09:05그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는 순간 북한은 다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09:10그때 아마 미국과의 대화를 고민하거나 남북 대화도 고민할 수가 있다.
09:15우리도 이러한 정세의 흐름을 보면서 북한 문제에 대해서 억제력 차원에서는 국방력 강화에 힘써야 되는 것이고
09:21외교적 차원에서는 남북관계라든가 또는 한미동맹 차원의 대북 대화 이런 부분을 갖다가 염두에 두고 있어야죠.
09:28또 이렇게 매일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는 세계 정세는 계속 전해드리기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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