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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9.


더본코리아 잇따른 논란에…계열사 '할인 행사'
'라떼 천 원' 할인 행사에…"100잔 미리 결제하겠다"
"100잔 미리 선결제할 테니 장부 끊어달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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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이야기 살펴보겠습니다.
00:02잇따른 악재의 백종원 대표가 내놓은 승부수, 바로 가격 파괴입니다.
00:08그런데요, 이 할인 행사에 갑자기 장부를 끊어달라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00:13아니, 장부를 끊어달라는 이게 무슨 얘기예요?
00:16그러니까 행사가에 미리 여러 잔을 구매를 할 테니까
00:20그거를 선결제를 하고 갈 테니 나중에 쿠폰처럼 와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거예요.
00:27그러니까 지금 예를 들어서 커피 한 잔이 1,000원이면 이 행사 기간 안에 100잔을 다 먹을 수는 없잖아요.
00:33그러니까 돈을 미리 100잔 가격으로, 1,000원 가격으로 100잔 선결제를 하면 10만 원을 미리 낼 테니까
00:39앞으로 천천히 100잔을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하는 사람을 봤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올라왔는데
00:45당연히 이 업주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죠.
00:49왜냐하면 이게 나중에 1,000원이 아니라 1,500원에서 이혼 붙여서 되팔기를 할 수도 있고
00:54그리고 이렇게 한다고 하면 사실 행사의 의미가 없어지는 거잖아요.
00:58그래서 이런 부분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1:01아니,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 상의 글이긴 하지만
01:03이 손님만 그런 건 또 아니다, 이런 주장들이 있어요.
01:06그러니까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가지 경험담이 올라와서 지금 화제가 되는 건데요.
01:11지금 허주연 변호사가 얘기한 것은 지금 100잔 선결제였잖아요.
01:15200잔 선결제를 받다. 이런 경험담도 올랐습니다.
01:18제가 이분과 직접 통화를 해보진 못했지만 20만 원 선결제할 테니까 200잔 장부 끊어주세요.
01:25그런데 영수증은 금액만 찍히게 해주세요.
01:29보통 우리가 영수증을 증빙용으로 내는 거잖아요.
01:32결국은 이번 할인 행사 같은 경우는 이번에 3,200원을 1,000원짜리 카페 라떼를 먹는 건데
01:37그냥 그날 와서 먹는 걸 싸게 해주겠다는 건데
01:40앞으로 계속 먹는 200잔을 지금 1,000원에 먹겠다면서 이렇게 영수증까지 끊어달라 이렇게 한 건데
01:46지금 보면 이 글을 올리신 분이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01:50무슨 카페가 은행이냐, 점주한테 탈세 도와달라는 거냐 이러면서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01:58아니, 정말로 좋게 말해서야 이게 기발해 보일 수 있긴 하겠지만 이래도 되는 거예요, 최진경 변호사가?
02:03안 되죠. 사실 이거는 고객 어떻게 보면 그동안 있었던 거에서 사은 행사 이런 건 아니겠습니까?
02:09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02:13어쨌든 그런 허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허점은 빠른 시간 내에 보완을 해야 한다.
02:18한마디로 1인 5장, 1인 몇 장 이런 부분에 대한 어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고 어떤 광고를 해야지
02:25결국 시장에서는 이런 어떻게 보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발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02:31사실상 다른 잠재고객에게 피해를 입히는 거잖아요.
02:34사실 이런 문제 같은 경우에는 유인 연매라고 해서 경쟁사업자 배제하는 이런 공정거래법상의 문제가 있죠.
02:43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해버리면 옆에 있는 가게는 어떡하지? 이런 문제가 있는데
02:47그런 문제는 알고 봤더니 이런 한 품목당 며칠 안 하는.
02:52그래서 길지 않으면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
02:54그런데 그 틈을 비집고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쓴 것 같은데
02:58인근에 있는 우리가 다 같이 사는 사회 이런 걸 생각한다고 하면
03:03이런 이벤트를 할 때에 말씀드린 것처럼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한도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03:10약관을 정해주는 것. 그런 부분 분명히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03:14사실 기발하다는 말조차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03:17이런 행사가 있으면 꼭 과하게 혜택을 보겠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03:23그렇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은 이게 회사 입장에서 좀 고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행사를 하는 거잖아요.
03:29솔직히 다른 업종들,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다른 업종들에 대한 할인가가 들어가는데
03:33커피에 대해서 없어서 불만이 제기되고 그것 때문에 이틀간 이걸 하는 건데, 3일간 하는 건데
03:38그거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좀 혜택을 누리게 해야지
03:40혼자서 가서 그 혜택을 독점하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발상이 잘못됐고요.
03:45또 하나는 두 분도 말씀하셨지만 기본적으로 지금 예를 들어 3일 동안만 500원, 1,000원에 파는 거를
03:52그걸 몇 달 동안 먹겠다고 하는 그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죠.
03:56그건 원래 취지와도 맞지 않고요.
03:58취지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이익까지도 본인이 뺏어가겠다고 하는 생각 자체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04:04그래서 누리꾼들도 글을 올려놨는데
04:06이런 행사에서는 1인 1잔으로 좀 제한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도 있고
04:10이렇게 20만 원 이렇게 많이 사가는 사람들 정말 진상고객이다, 진상고객이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04:18그런데 아까 할인 행사를 설명을 해주셔서
04:19어쨌든 이게 백종원 대표가 이번에 본인을 둘러싼 이 논란에 대한 어떻게 보면 승부수를 던진 거잖아요.
04:25사람들의 마음을 좀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04:27글쎄요.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사실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04:34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 측의 소비자들이 마음을 돌리게 된 일련의 사건들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04:42그건 바로 신뢰거든요.
04:44그러니까 원산지 표시에 대해서도 오류라고는 하지만 소비자는 속았다라는 느낌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고
04:49백종원 대표가 방송 통해서 여러 골목시장의 상권들 컨설팅하면서 보여줬던 거는
04:55깨끗하게 해라, 위생 신경 써야 된다고 했는데
04:58사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이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 산업 프랜차이즈들이나
05:03여러 가지 행사에서 어떤 위생 문제에 대한 시비, 논란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05:08소비자들이 마음을 돌아서게 된 부분이었거든요.
05:11이게 평소에 보여준 이미지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거죠.
05:15그런데 이 할인 행사는 사실상 신뢰를 제고하거나 구축할 수 있는
05:19그런 것과는 조금 멀어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05:22물론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좀 관심도 없고
05:24또 소비자와 점주 간의 상생도 되고 좋은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05:29그것보다는 어떤 신뢰를 다시 한번 쌓을 수 있는
05:32그런 근본적인 노력과 시도가 꾸준히 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05:36허 변호사의 개인 의견이고 또 이 승부수가 통할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05:40백종원 대표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내버렸어요.
05:43단독 체제를 한다고요?
05:45그렇습니다. 지금 백종원 대표 더본코리아가 예전에는 두 명의 대표가 있었어요.
05:49각각 대표 역할을 했었는데
05:50이거를 백종원 대표 한 명으로 단일화시켰습니다.
05:54그래서 강석원 대표 같은 경우에는 사내 이사직은 유지하지만
05:57대표 체제에서 내려왔고요.
05:59이렇게 한 이유를 더본코리아 측에서 뭐라고 얘기하고 있냐면
06:01일단 의사결정을 좀 더 단일화시키겠다는 거예요.
06:05두 사람이 있게 되면 의사결정에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잖아요.
06:08왜 그러냐면 위기 상황 같은 게 의사결정을 빨리빨리 해줘야 되거든요.
06:12그런 차원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간다고 얘기를 했고
06:16또 하나는 뭐라고 그러냐면 책임 소재를 좀 더 명확하게 하겠다고 그랬어요.
06:19논란이 되는 게 여러 가지 책임 소재의 논란이 있거든요.
06:21이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했다는 것이고
06:23또 하나 눈에 띄는 게 전략기획본부라는 걸 만들겠다고 그랬거든요.
06:26이게 만드는 이유는 뭐냐면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도 있지만
06:30위기 관리를 제대로 대처를 해보겠다는 거죠.
06:33그리고 또 하나는 위기 관리뿐만 아니라 경영 효율화도 이뤄보겠다.
06:36이게 목표라고 하고요.
06:37전문 경영인도 경영인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죠.
06:40전문인도 영입을 했는데 이분이 하는 일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06:44위기 상황 관리라든지 아니면 운영 이런 부분들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영입했다고도 밝히기로 했습니다.
06:51백 대표의 승부수가 통할지는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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