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출신 드라마 PD '원픽'···'모범택시' 불꽃검사 이솜 [배우 언니]
  • 3년 전
젓갈공장 노예, 학교폭력, 불법 동영상 웹하드…. 듣기만 해도 속 터지는 이 사건들의 가해자를 피해자 대신 속 시원히 응징하는 복수 대행팀이 인기입니다.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사람들인데요. 낮엔 택시기사, 밤엔 사적 복수 ‘기사’로 암약하는 전직 군인 김도기(이제훈)가 뜻밖에 만나는 복병이 있습니다, 배우 이솜(31)이 연기한 불꽃 검사 강하나입니다.

 
정의 구현을 향한 열정은 불타는데, 늘 무지개운수보다 한발 늦어 “설거지만 하고 있다”(황진미 평론가)는 아쉬운 소리 듣기 일쑤죠. 그러나 기절한 범인을 밤낮 지켜보다 깨고서야 ‘법 테두리 안에서’ 쇠고랑 채우는 철두철미한 법치 수호자입니다. 뽀글머리 질끈 묶고 턱에 흐른 치약 국물 닦을 새도 없이 ‘열근’하는 야근 요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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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 배신에 몸떤 악처, n포 세대 가사도우미…
   
무심한 듯 필요한 곳엔 먼저 손내밀고 있는 공감력은 배우 이솜이 타고난 자질이기도 합니다. N포 세대 가사도우미 미소가 집을 포기하고 하루 위스키 1잔, 담배 소확행을 지켜내는 과정을 그린 독립영화 ‘소공녀’(2018), 1990년대 대기업의 불법 폐수 방류에 맞선 여성 직원들의 분투기를 담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등 스크린에도 진하게 배어났고요.  
 
배우 정우성과 판소리 ‘심청전’을 현대로 옮긴 치정극 ‘마담 뺑덕’(2014)에선 그저 가련한 한 남자에 몸 바쳤던 순진한 처녀가 배신에 몸떨며 악처로 변해가는 모습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펼쳐냈죠.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의 ‘모범택시’ 박준우 PD가 원작 웹툰에도 없던 정의파 검사 강하나를 빚어내, 배우 이솜을 ‘원...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5852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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