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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7. 9.
지난 9일 북한으로 송환된 6명의 북한 주민들이 북한의 동해안 항구에 무사히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북측에 인계된 주민 6명이 무사히 도착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다만 주민들의 도착을 확인한 구체적인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 군 탐지자산 등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대형 선박을 이용해 목선을 동해안의 한 항구까지 예인했다. 목선이 도착한 항구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까지 표류 주민·선박의 해상 귀환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3월 서해에서 어선을 타고 표류하다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진입해 우리 측에 의해 구조된 2명과 지난 5월 동해에서 목선을 타고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4명은 전날 북한으로 돌아갔다. 우리 군과 해경이 이들이 타고 온 목선을 동해 NLL 인근으로 인도하고, 북한 측 경비정 등이 나와 신병을 인계하는 방식으로 송환이 이뤄졌다.
 
정부는 유엔군사령부와 북한 간 직통선을 통해 송환 계획을 지난주와 이번 주에 각각 한 차례씩 알렸고, 북한은 우리 측이 통보한 계획에 맞춰 나오겠다는 ‘확답’은 하지 않았으나 예정된 일정에 맞게 상황에 대응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049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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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정부는 지난 3월 7일 서해에서 그리고 지난 5월 27일 동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6명을 오늘 오전 8시 56분 동해상으로 함께 송환하였습니다.
00:14서해 구조 선박은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했으며 동해 구조 선박은 점검 결과 운항이 가능하여
00:22북한 주민들 전원의 동의 아래 서해 북한 주민 2명을 포함하여 6명을 동해 구조 선박으로 함께 송환하였습니다.
00:33송환 시점에 북한 경비정이 인계 시점에 나와 있었으며 북한 선박이 자력으로 귀환하였습니다.
00:40통일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북한 주민들을 송환한다는 입장 아래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송환에 노력해왔습니다.
00:54송환 과정에서 귀환에 대한 북한 주민의 자유의사를 여러 차례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송환 전까지 북한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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