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북극해 기후변화에 순록 2백여 마리 굶어 죽어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지구의 기후변화가 이제는 동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 앵커 ▶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먹을 것을 찾지 못한 북극곰이 사람이 사는 도시 근처까지 나타났다가 사살되기도 하더라구요.

◀ 나경철 아나운서 ▶

그뿐만이 아닙니다.

노르웨이에서는 기후변화로 먹을 것을 찾지 못한 순록들이 한꺼번에 굶어죽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노르웨이 극지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최근 북극해에 있는 스발바르 제도에서 야생 순록들이 굶어죽은 현장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40년 간 이 지역 순록 개체수를 관찰하면서 이런 현장은 처음 목격됐다고 하는데요.

지난 겨울 지나치게 많이 내린 비가 초원 위에 두껍게 얼어붙으면서 순록들이 초목 식물을 뜯어먹지 못해 결국 굶어죽었다는게 연구자들의 설명입니다.

지구상의 최북단 마을이기도 한 이 지역은 1900년 이후 평균 기온이 3.7도나 상승했는데, 이는 지구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 앵커 ▶

기후변화가 앞으로 지구에 재앙이 될 거란 학자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세계 모든 국가가 국익보단 인류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