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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고 전날, 사진까지 찍어 위험을 알리는 민원이 접수됐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습니다.

권경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가도로 옆 옹벽이 터져나오며 토사가 아래 있던 승용차를 덮칩니다.

40대 남성 운전자가 목숨을 잃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 당시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고 발생 전날 이곳에서 붕괴 사고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국민 안전신문고에 "2차로 오른쪽 부분 지반이 침하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빗물 침투시 붕괴가 우려된다"는 온라인 신고가 올라온 겁니다.

[오산시청 관계자]
"저희 시로 접수된게 맞아서, 담당 도로 정비하는 과에서 현장 나가서 확인하고 조치하셨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지점에 대해 민원을 넣었다는 다른 게시글도 올라왔습니다.

"이틀 전부터 무너지려고 했다"며 사진도 첨부했는데, 사진 속에는 옹벽 위 도로에 지름이 수십cm에 이르는 포트홀과 균열이 찍혀 있었습니다.

오산시는 "포트홀 민원은 접수 다음날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마쳤지만 옹벽이 무너질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오산시 측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지향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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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운전자 한 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06사고 전날 사진까지 찍어 위험을 알리는 민원이 접수됐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습니다.
00:13권경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7고가도로 옆 옹벽이 터져나오며 토사가 아래 있던 승용차를 덮칩니다.
00:2340대 남성 운전자가 목숨을 잃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 당시 모습입니다.
00:28그런데 사고 발생 전날 이곳에서 붕괴 사고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36지난 15일 오전 국민안전신문고에 2차로 오른쪽 부분 집안이 침하하고 있다며
00:42지속적인 빗물 침투 시 붕괴가 우려된다는 온라인 신고가 올라온 겁니다.
00:47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지점에 대해 민원을 넣었다는 다른 게시글도 올라왔습니다.
01:01이틀 전부터 무너지려고 했다며 사진도 첨부했는데
01:04사진 속에는 옹벽이 도로에 지름이 수십 센치미터에 이르는 포트홀과 균열이 찍혀있었습니다.
01:10오산시는 포트홀 민원은 접수 다음 날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마쳤지만
01:16옹벽이 무너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01:21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오산시 측에 대응해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01:26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01:40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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