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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내년도 최저임금이 17년 만에 노사공 합의를 통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만 3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00:11내란특검팀이 어제 재구속돼 수용번호 3617을 받고 독방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후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00:19순직해병특검팀이 이른바 VIP 경로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오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00:31한국은행이 집값 과열을 막기 위해 대출 수요 억제가 필요하다며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습니다.
00:37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만 3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00:52올해와 비교해 2.9% 오르는데요. 2.9%는 2000년대 들어 역대 정부 최저임금 인상률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01:01특히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사 간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01:08오늘 굿모닝 mbn 첫 소식은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01:12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만 3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01:18인상률은 2.9%로 올해 최저임금이 만 30원보다 290원 오릅니다.
01:25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215만 6,880원입니다.
01:31이재명 정부에서 결정된 첫 최저임금으로 윤석열 정부의 첫 회 인상률 5%보다 낮고
01:382000년대 다른 정부 첫 회 최저임금 인상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01:45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사공 합의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01:50오늘의 합의는 우리 사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저력이 있음을 보여준 성과로 기억될 것입니다.
02:02다만 노사 양측 모두 결과에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02:06민주노총 소속 위원들은 인상률이 저조하다고 반발하며 회의장을 퇴장했고
02:12합의를 결정한 한국노총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생계비 보완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02:18이재명 정부는 저임금 노동자 생계비 부족분을 보완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02:27경영계는 민생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을 고려해 합의했지만
02:31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02:35우리가 갈등보다는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02:39전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02:43내년도 최저임금안은 이의제기 등 행정 절차를 거쳐
02:47고용노동부가 다음 달 5일까지 확정 고시합니다.
02:52mbn뉴스 한여희입니다.
02:55어제 새벽 넉 달 만에 다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02:59서울구치소에 이평태 독방에서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03:03수용번호는 3617로 확인됐는데요.
03:06내란특검팀은 구속 하루 만인 오늘 오후 2시
03:08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03:11장덕진 기자입니다.
03:12어제 124일 만에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03:18서울구치소 독방에 입소했습니다.
03:21영장실질 심사를 받고 구인 피의자 거실에 머무르다
03:25영장이 발부된 뒤 변호사 접견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03:29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습니다.
03:31윤 전 대통령은 수용번호로 3617번을 부여받고
03:36이평태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03:40방 안에는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와 관물대,
03:43책상과 접이식 이불 등이 갖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3:47윤 전 대통령은 어제 구속 뒤 처음 열린
03:50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03:55변호인단은 건강상의 이유로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4:00하지만 내란특검팀은 구속 뒤 첫 조사를 위해
04:03오늘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04:08구속 상태로 본격적인 조사를 하겠다는 건데
04:11특검팀은 우선 영장에 적시된
04:14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 등을
04:18수사할 계획입니다.
04:21또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서에
04:24공범으로 적시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수사도
04:27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04:30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04:31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하는 과정에
04:34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4:37또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04:39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04:40전직 고위관료들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이란
04:44관측이 나옵니다.
04:46내란특검팀은 최장 20일인 구속기간 안에
04:49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04:51윤 전 대통령을 기소할 전망입니다.
04:53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04:58이번엔 내란특검 수사 관련 MBN 단독 보도로
05:01이어가겠습니다.
05:0212.3 불법 개혐으로 재판을 받는 군 관계자는
05:05여인영, 곽종근, 이진우 세 전직 사령관이 대표적인데요.
05:09그런데 특검이 또 한 명의 삼성 장군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05:13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5:16이혁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5:20삼성 장군인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은
05:22국방부 장관 직속이면서 국내 모든 정보기관을 총괄합니다.
05:27계엄 핵심 세력 중 한 명인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05:30직속 상관이기도 합니다.
05:33MBN 취재 결과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05:35원 본부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5:39원 본부장은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하루 전
05:42문 전 사령관과 함께 김용연 전 국방부 장관에게
05:45대면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5:48같은 날 원 본부장과 문 전 사령관
05:50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이자
05:53다른 정보기관 수장인 박종선 777 사령관이
05:57회의를 한 사실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06:00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06:02원 본부장이 이들과 계엄을 사전 모의했을 가능성을 수사하다
06:05사건을 군검찰로 넘겼고
06:07군검찰은 어제 특검팀으로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06:11원 본부장은 비상계엄 모의에 전혀 관여한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06:15특검팀은 원 본부장의 내란 모의 혐의와
06:29외환 혐의 연루 여부를 다각도로 들여다보면서
06:32장성급 수사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06:34MBN 뉴스 이혁재입니다.
06:38내란 특검팀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침투했던
06:41중간급 현장 지휘관들에 대해서도
06:43무더기로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6:47연관급뿐만 아니라 위관급 중대장들도 수사하겠다는 건데요.
06:51중간 지휘관들까지 처벌해야 하냐는 지적이 있기도 했지만
06:54특검팀은 모두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6:58이어서 현지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7:02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무장군인 등 680여 명의 군 병력이
07:08국회 봉쇄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07:11지금까지 내란 중요의무 종사 등 혐의로
07:14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건
07:16군 고위급 지휘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07:20군 중간 지휘관들은 처벌 필요성을 두고 논란이 있어
07:24수사가 사실상 미뤄져 왔습니다.
07:42하지만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07:45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에 투입됐던
07:47연관급, 위관급 지휘관도
07:50수사에 착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7:52특검팀은 군 검찰로부터
07:55중간 지휘관 관련 사건들을 모두 넘겨받았습니다.
07:59MBN 취재 결과 특검팀은
08:01국회 등 투입 과정에서
08:03작전을 지시한 지휘관 모두
08:05엄정 수사하겠다며
08:06중간 지휘관도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08:09방침을 세운 걸로 파악됐습니다.
08:12중간 지휘관 사건과
08:14원천위 국방정보본부장 사건 등
08:16특검팀이 넘겨받은 사건은
08:18모두 30여 건입니다.
08:19군 중간지휘관에 대한
08:22특검 수사까지 본격화하면서
08:24내란 관련 수사 대상이
08:25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08:27MBN 뉴스 현지호입니다.
08:31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며
08:32특검 수사선상에 오른 김 모 씨가
08:34지난 4월 이미 해외로 출국했다는
08:37사실 전해드렸는데요.
08:39취재 결과 김 씨는
08:40귀국해서 특검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08:42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8:45노활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8:46김건희 여사의 지인인 김 모 씨는
08:50지난 2010년 MBA 과정에서
08:52김 여사와 처음 알게 됐습니다.
08:55이어 2012년 김 여사의 전시회로
08:57인연을 맺게 됐고
08:58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와도
09:00관계를 맺으면서
09:01김건희 일가 집사처럼
09:03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9:06최근 민중기 특검팀이 수사에
09:07착수했지만 김 씨는 이미
09:09해외로 떠난 상태였습니다.
09:10그런데 MBN 취재진은 김 씨 측근을 통해
09:32김 씨의 의중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09:34김 씨가 측근들에게 귀국해서
09:37특검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09:41본인 때문에 다니던 회사에 피해를 끼쳐
09:43미안하다는 이유도 밝혔다고 측근은
09:45설명했습니다.
09:47과거 김 여사와 코바나 컨텐츠 관련
09:49검찰 조사 때도 수사에 협조했다며
09:51특검 수사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9:55특검팀은 김 씨가 세운 회사가
09:56도이치모터스로부터 차량을 지원받고
09:59대기업들로부터 모두 180억 원을 투자받는 과정에
10:03김 여사가 관련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10:05하지만 김 씨 측은 업체가 차량을 현금으로
10:09구매했고 180억 원 투자는 김 씨가
10:12퇴사한 뒤 이뤄진 것이라 관계가 없다고
10:14주장했습니다.
10:16김 씨의 귀국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10:18특검은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앞당기는
10:21방안도 검토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10:23방침입니다.
10:24MBN 뉴스 노할인입니다.
10:27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 모 씨가
10:30순순히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고 한 데는
10:33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0:34한때 집사로 불렸지만 지금은 김 여사 일가와
10:38사이가 크게 틀어졌던 겁니다.
10:40김 씨 측은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와
10:43함께 재판을 받았는데 최 씨 편을 들어달라는
10:46요청을 거절하고 범행을 자백하면서 사이가
10:49나빠졌다고 밝혔습니다.
10:50이어서 최민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10:53김 모 씨는 지난 2020년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 씨와
10:58함께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로 재판을
11:01받았습니다.
11:032013년 최 씨가 경기 성남시 땅을 사는 과정에서
11:06은행에 349억 원이 예치된 것처럼 거짓
11:09잔고 증명서를 만든 혐의였습니다.
11:11김 씨 측근은 MBN에 당시 김 여사 측으로부터
11:15무죄를 주장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11:18말했습니다.
11:19최 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었던 만큼 김
11:22씨도 보조를 맞춰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11:25하지만 김 씨는 범행을 자백했고 최 씨의 범행도
11:29그대로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11:30MBN이 확보한 당시 판결문을 보면 김 씨는
11:34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까지 일관되게 잔고
11:37증명서를 위조해 실제 부동산을 매수한 게
11:40최 씨라고 지목하고 있다고 나옵니다.
11:43김 씨의 자백이 인정되면서 최 씨는 징역 1년
11:46실형이 확정돼 수감됐고 김 씨는 징역 6개월
11:49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11:56김 씨 측근은 김 여사가 우리 엄마를 감옥에
12:00보낸 건 김 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12:03관계가 틀어진 상태인 김 씨가 귀국 의사도 밝힌
12:06만큼 적극적인 진술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12:10MBN 뉴스 최민성입니다.
12:13순직해병특검팀은 VIP 경로서를 본격적으로
12:17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12:18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피의제로 지목되자
12:21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러면 누가 사단장 하겠느냐며
12:25크게 화를 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인데요.
12:27어제 국방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첫 강제 수사에
12:31나선 특검팀은 오늘 윤 정부 당시 대통령실 핵심
12:34참모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12:38신분으로 소환합니다.
12:40이 소식은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12:44최해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12:46임영현 특검팀이 첫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12:50특검팀은 어제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해병대 사령부 등
12:5410여 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12:57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인 VIP 경로설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13:01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13:04지난 2023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13:07최해병 사망 수사 자료를 보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3:10불같이 화를 냈고
13:11이후 수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것이
13:14이번 의혹의 핵심입니다.
13:17대통령실,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 등에서의
13:21은폐, 무마, 회유, 사건 조작 등
13:25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등 불법행위를
13:28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13:32특검팀은 동시에
13:33구명로비 의혹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13:35MBN 취재 결과
13:37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 일사단장
13:40구명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13:42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자택을
13:45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3:48이 과정에서 이 씨가 누군가와 통화를 시도하다
13:51제지당했고
13:52수사관들과 이 씨가 실랑이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3:56특검팀은 오늘 오후 3시에는
13:58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14:00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14:02김 전 차장은 경로는 없었다며
14:04의혹을 부인해 왔는데
14:05특검팀은 당시 대통령의 의중이
14:08어떤 경로로 군 수뇌부에 전달됐는지
14:10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14:13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14:163주 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14:19새 당대표가 선출됩니다.
14:21정청례, 박찬대 두 후보의 2파전으로
14:23치러지게 됐는데요.
14:25정 후보는 싸움은 내가 맞겠다며 강한 개혁을
14:28박 후보는 자신은 칼과 붓을 함께 쥘쇼라는
14:32대표라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내세웠습니다.
14:35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14:39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로
14:42정청례, 박찬대 두 의원이 등록하면서
14:442파전이 확정됐습니다.
14:47두 후보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의 각별한
14:50인연을 내세우면서도 차별화된
14:52표심잡기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14:54SNS 영상으로 출마 포부를 공개한 정 후보는
14:58대통령은 일만 할 수 있도록 싸움을 맞겠다며
15:01특히 검찰, 언론, 사법개혁을 3개월 안에
15:04끝마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5:06박 후보는 동료의원 10여 명과 함께
15:22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15:24박 후보는 지금은 실험이 아니라
15:27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15:29안정적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15:32야당과의 협상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15:36저 박찬대는 칼처럼 별인 말로 싸움만 하기보다
15:40칼과 붓을 함께 질주라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15:46정 후보는 당원들로부터, 박 후보는 의원들로부터
15:50지지를 얻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입니다.
15:54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5:573주라는 시간 동안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16:02이번에 선출될 당대표의 임기는 1년이어서
16:05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고
16:07만약 연임에 성공하면
16:082028년 총선까지 당을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16:12MBN 뉴스 이규욱입니다.
16:15극우 성향의 역사교육 논란을 빚은 교육단체
16:18리박스쿨과 관련해 어제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16:22여당은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의 역사관을 집중 추궁했는데
16:27손 대표는 자신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16:30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16:34민주당은 리박스쿨이 전두환 명예회복 TF를 구성해
16:38관련 활동을 계획한 정황 등을 입수했다며
16:40이에 대한 입장을 캐물었습니다.
16:43전두환 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16:48명예를 다시 복권시켜야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6:52손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16:55여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16:57수많은 국민을 학살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17:02저는 제가 그렇게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17:06민주당은 손 대표가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신부님에도
17:10일반 학부모인 것처럼 가장해
17:12민주당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낸 일도 따져물었습니다.
17:16손 대표는 자신이 문자를 보낸 것은 인정하면서도
17:19과도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17:21국민의힘은 손 대표가 교육부 자문위원에 추천된 경우에 대해
17:33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사상을 검증받아야 하는
17:36공직자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17:39개인의 사상 긍정을 한 자리는 저는 아니지 않는가.
17:43공직자라고 한다면 저는 분명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7:46청문회에서는 리박스쿨 연관기관이
17:49늘봄학교 사업단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17:52대통령실이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18:0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06국민들이 심려하는 상황이 발생해
18:08책임자로서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18:11mbn 뉴스 장가희입니다.
18:13조금 전 이교욱 기자의 보도에서
18:16더불어민주당을 거대 여당으로 정정 보도하겠습니다.
18:22다음 소식입니다.
18:24이재명 정부 출범 40여일 만에 처음으로
18:27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18:31회의에선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이
18:33특히 중요 의제로 다뤄졌는데요.
18:36위성락 안보실장 귀국 직후 열린 회의인 만큼
18:39미국의 통상 안보 압박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18:44주진희 기자입니다.
18:47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18:49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열렸습니다.
18:532시간 넘게 이어진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18:56안보가 흔들리면 경제와 우리 일상도 안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19:01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19:05남북 간 평화 공존이 우리 안보를 위한
19:09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19:13지난 정권을 거치면서 끊어진 남북 도로와 송전망
19:17통신선의 상황을 점검하고
19:19단절된 이유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집니다.
19:24현재 북한은 판문점 채널과 군통신선 등에
19:27일절 답하지 않고 있어 채널 복원에 호응을 한다면
19:31남북관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36또 위성락 안보실장의 방미 직후인 만큼
19:38대미통상과 한미동맹도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19:43통상 문제와 연계에 불거진 전작권 환수와 관련해서는
19:47대통령실은 어떤 한 방향을 정하고 의견을 모은다기보다
19:51국익을 위한 모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19:55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19:59회담은 회담대로 추진하면서
20:01미국의 통상 안보 패키지 협상에 대한 대응 전략을
20:05고심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20:08mba 뉴스 주유진입니다.
20:10우리 정부가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20:13통상과 안보를 함께 묶는 패키지 협상을 제안했죠.
20:17여기서 나온 협상 카드 중 하나가
20:19전시 작전권 환수 문제입니다.
20:22전쟁이 발생하면 미군이 갖는 작전권을
20:25우리 군이 넘겨받겠다는 건데요.
20:27이 전작권 환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20:31국방비 증액이나 관세 문제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20:35강영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36통상과 안보를 함께 묶는 패키지 협의를 제안했다고 밝힌
20:42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주한미군 규모나
20:45전시 작전권 문제 역시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51이 중 전작권 환수 문제는 한미 간의 오랜 논의 대상 중 하나입니다.
20:56당초 2012년을 목표로 전작권 환수에 대한 합의가
21:00노무현 정부 때 이뤄졌지만
21:01이후 남북관계 악화와 우리 군의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21:06계속 미뤄져 왔습니다.
21:08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전작권 환수 문제는
21:11동맹국의 적극적 역할을 원하는
21:14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기조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21:16이번 협상의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21:20안보 위협이라고 하든지
21:22북한과의 어떤 대비태세라고 하는 것은
21:26한국이 좀 더 많은 역할을 하라고 하는 입장으로
21:30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1:32다만 미측 요구하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나
21:35전략자산 전개에 대한 비용 부담과 같은
21:38국방비 증액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21:41협상의 큰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1:44미 해군의 인퇴 지역에서 작전을 지원하는 MRO
21:50즉 군함 유지 보수를 한국이 일부 부담을 해준다거나
21:57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에
22:02마르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22:04한미 양국의 외교장관 간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22:09MBN 뉴스 강영우입니다.
22:10학교폭력 피해로 숨진 학생 유족의 재판을 막고
22:16재판 노쇼로 패소하게 한 권경애 변호사 기억하실 겁니다.
22:21어제 유족이 권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22:24마지막 변론이 열렸습니다.
22:26유족 측이 요청한 대질신문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22:30유족이 직접 법정에 나와 입장을 밝히는 신문 절차는 이뤄졌습니다.
22:35보도에 박규원 기자입니다.
22:36학폭 피해로 세상을 등진 고 박주원 양의 변호를 맡았던 권경애 변호사.
22:431심 승소 이후 권 변호사는 항소심에서 재판에 세 차례 불출석해
22:48결국 패소했고 이 사실을 유족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22:52권 변호사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유족 측은
22:55권 변호사가 재판 과정에서 거짓을 말하고 있다며
22:59지난 4월 대질신문을 요청했습니다.
23:02하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권 변호사의 출석은 무산됐습니다.
23:08대질신문 양쪽 다 할 수 있게 그렇게 허락을 하시고
23:11양쪽을 얘기를 듣고 판단하는 게 그게 맞지 싶거든요.
23:17다만 재판부는 마지막 변론에서 유족 이기철 씨가 직접 법정에 나오는
23:21당사자 신문을 허용했고 어제 신문이 열렸습니다.
23:26이 씨는 권 변호사가 1심에서도 자신의 잘못이 밝혀질 때마다
23:30고의로 불출석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23:33이 씨는 또 권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와 법원에 제출한
23:37경의서의 내용이 대부분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23:41권 변호사는 경의서에 이 씨가 남편이 신용불량 상태이기 때문에
23:45남편은 빼고 이 씨 자신만 재판에 참여하게 했다고 주장했는데
23:49이 씨는 애초에 남편은 신용불량 상태였던 적이 없다며
23:53권 변호사가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23:57신문은 유족 측 대리인과 이 씨 사이에만 이뤄졌고
24:00권 변호사 측 대리인은 따로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24:04재판부는 오는 10월 23일 유족 측이 권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소송
24:082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24:11MBN 뉴스 박규원입니다.
24:14사람 잡는 폭염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24:16체온보다 더 높은 기온에 열사병 같은 온열질 환자가
24:217월 초인데도 1200명을 넘어섰습니다.
24:24지난해보다 2.5배나 많은 수치고
24:27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8명입니다.
24:30폭염이 우리 몸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최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24:3536.5도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체온이죠.
24:40적당히 더울 땐 땐 땀을 내는 방식으로 열을 배출해
24:43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24:45땀이 마르면서 체온이 내려가게 되는 거죠.
24:50그런데 기온이 요즘처럼 내 체온보다도 높아지게 되면
24:53내부의 열이 바깥으로 배출되지 못합니다.
24:57여기에 더해 외부의 뜨거운 열까지 몸 안으로 들어와
25:01체온을 높이게 되는 겁니다.
25:04이렇게 체온이 올라가면 체온 조절 중추가 마비되면서
25:08오히려 땀이 나지 않게 되다가 의식을 잃고
25:11결국 장기가 손상되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25:28전문가들은 의식이 흐려지며 더운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25:31온열 질환으로 보고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5:35단, 물을 마시게 하는 건 주의가 필요합니다.
25:38의식이 없을 때 만약에 물을 주시게 되면
25:41이게 폐로 들어가서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25:44그때는 외부에서 체온을 떨어뜨리는 활동들
25:48차가운 수건을 대주신다거나
25:51특히 고령자들은 몸의 이상을 스스로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25:56폭염일 땐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25:59MBN 뉴스 최은미입니다.
26:03정부와 의료계의 대화가 급물살을 타는 반면
26:07의대생 사이에서는 내부 갈등이 곪아가는 모습입니다.
26:11의대생 전용 커뮤니티에는 먼저 복귀한 의대생에게
26:14보복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요.
26:18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범죄까지 암시하면서
26:21교육당국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26:23안병수 기자입니다.
26:24최근 의사와 의대생만 글을 올릴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26:30먼저 복귀한 이들을 감귤이라 비꼬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26:35주로 의정 갈등이 풀려 복귀하면 보복하겠다는 내용인데
26:38성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도넘은 비난도 포함됐습니다.
26:43이외에 투명인간 취급을 하겠다, 기수 열애를 시키겠다 등
26:47학례 따돌림을 예고하는 글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26:51최근 김민석 국무총리와 의료계 대표가 만났고
26:55의대 예과생들에 대한 복귀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26:58강경파 의대생들의 반발 심리는 여전한 걸로 풀이됩니다.
27:03실제 복귀한 의대생들의 불안감도 적지 않습니다.
27:06정부는 의료계 불특정 다수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봐
27:18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27:19정부는 이어 의대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27:38적극적인 수사 의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7:41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27:49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27:56인터넷 와글와글입니다.
27:59가뜩이나 무더운 날씨에 누리꾼들을 더욱 열불나게 만든 사연이 있습니다.
28:03이달 초 서울이 38도에 육박한 날
28:06한 학부모가 아파트 단체 채팅방에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28:10아이 등원시키는데 경비원이 에어컨 앞에 계시더라며
28:14아이들을 챙겨달라고 전화까지 했는데
28:17경비원이 에어컨 앞에 앉아있는 게 불만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8:21입주민들 반응은 공감이 아니라 비판이었는데요.
28:25경비원에게 강요할 일은 아니다.
28:27본인 아이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가 쏟아졌다고요.
28:31폭염 속에서 누구나 힘든 상황인데
28:33내 가족이 소중하면 누군가의 가족도 소중하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28:38배낮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이
28:43잡고 보니 마약 투약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8:48길거리에 앉아 몸을 긁고 허공에 손짓을 하는 남성.
28:52딱 봐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28:5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마약을 했냐고 질문하자
28:57그렇다며 선뜻 대답하다가 또 아니라며 횡설수설했는데요.
29:02파출소에 간 뒤에도 괴상한 행동을 하는데
29:05결국 간이 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돼 체포됐습니다.
29:10요즘 마약 문제 정말 심각한데요.
29:12초등학교에서 60걸음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니
29:16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대책이 더 강화돼야 할 것 같네요.
29:22무더운 날씨에 코끼리도 지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9:25인도에서 길을 지나던 아기 코끼리가 수박 조각을 먹기 위해
29:29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입니다.
29:32수박 조각이 가득 담긴 접시를 든 여성을 발견한 아기 코끼리
29:36수박을 건네주자 신나게 먹기 시작하는데요.
29:40얼마나 맛있는지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29:44같이 있던 나이 든 코끼리도 참지 못하고 코로 수박을 슬쩍 받아가는데요.
29:49먹는 모습만 봐도 힐링이 된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줄을 이으며
29:53이 영상은 개시 3일 만에 조회수 460만 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9:58맛있게 먹는 모습에 저까지 수박이 먹고 싶어지네요.
30:01지금까지 인터넷 와글바글이었습니다.
30:06원형으로 든 보호장구를 드론에 씌워 축구공처럼 상대편 골대에 넣는 드론 축구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데요.
30:14대한 드론 축구협회가 각종 대회를 치르면서 수천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30:19그 돈으로 해외 골프 여행을 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30:23협회 간부가 성접대를 받았다는 폭로까지 나왔습니다.
30:26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30:28드론 축구 대중화를 위해 2018년 전북 전주시가 주도해 대한 드론 축구협회를 설립했습니다.
30:37그런데 2021년부터 3년간 각종 전국 대회를 치르면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30:45협회 협력업체가 작성한 비자금 내역입니다.
30:48적게는 200만 원부터 많게는 1,500만 원까지 모두 6천만 원이 넘습니다.
30:55업체 관계자는 지시에 따라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 돈을 협회 간부 2명의 개인 통장으로 송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1:02비자금 중 일부는 해외에서 골프를 치는 데 사용됐다고 했습니다.
31:152022년 8월과 2023년 2월 두 차례 협회 간부 2명과 동남아시아를 갔다는 겁니다.
31:22이뿐만이 아닙니다. 골프 여행 도중 협회 간부에게 성접대를 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31:36대한드론축구협회와 당시 협회장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모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31:52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31:56MBN 뉴스 강세훈입니다.
31:59얼마 전 부산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어린 자매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32:05모두 멀티탭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는데요.
32:09어떻게 불이 시작됐고 또 어떻게 막을 수 있었을지 실험으로 확인해봤습니다.
32:14강서영 기자입니다.
32:17지난 1일 부산 기장군. 지난달 24일 부산진구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나 어린 자매가 잇따라 숨졌습니다.
32:27불과 8일 만에 반복된 두 화재. 모두 불길이 멀티탭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32:35화재 현장에서 생기는 현상들이 멀티 콘센트 전선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32:41멀티탭에서 어떻게 불이 시작되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32:47정격 전류량이 10A인 멀티탭에 15A의 에어컨과 10A의 냉풍기를 연결해 작동시켰습니다.
32:55허용 전류량의 2.5배가 흐르는 과전류 상황인 건데 불과 7분 30초 만에 표면 온도가 130도까지 치솟으며 불이 붓습니다.
33:06반면 대용량 멀티탭이나 벽면 콘센트는 같은 조건에서도 온도가 40에서 60도 수준에 머물러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33:14때문에 에어컨처럼 소비 전력이 큰 가전은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고 그게 어렵다면 누전 차단 기능이 있는 고용량 멀티 콘센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33:29전선을 감아놓거나 콘센트에 코드를 헐겁게 꽂는 것도 화재 위험을 높입니다.
33:33감긴 채 멀티탭에 꽂은 전선을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보니 순식간에 온도가 180도까지 오르고 불꽃이 튑니다.
33:42어떤 펼쳐진 상태에서는 밖으로 발산될 수 있는 어떤 조건이 되거든요.
33:50근데 이제 이렇게 칭칭 감아놓든지 어떤 구부러진 상태라든지 이럴 때는 어떤 열이 축적이 되는
33:57멀티탭을 포함한 콘센트 화재는 2020년 396건에서 지난해 504건으로 4년 사이 27% 늘었습니다.
34:08MBN 뉴스 강서영입니다.
34:11성장률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가 바닥을 치는데도 한국은행이 연 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34:19경기 침체도 문제지만 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가계부채가 급증한 점이 부담이었던 건데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34:27구경호 기자입니다.
34:30지난달까지 신고가가 잇따랐던 서울 마포구 아파트 단지들입니다.
34:36강력한 대출 규제 이후 문의는 크게 줄었지만 마포구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4:42서울 아파트값이 폭은 줄었어도 상승세를 이어가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35:01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입니다.
35:05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0%대로 떨어지는 등 경기 부양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과 이로 인한 가계부채 확대를 외면할 수 없다는 겁니다.
35:16실제 가계대출은 한 달 새 6조 5천억 원 늘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35:24한국은행은 일단 기준금리를 동결해 과열된 주택시장 심리를 진정시키고 6.27 대출 규제의 효과도 지켜볼 예정입니다.
35:33다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35:50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대해 한국은행은 부동산 시장 동향은 물론 8월 관세업상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5:59MBC 뉴스 구경호입니다.
36:03김포와 서울을 연결하는 김포 골드라인은 대표적인 지옥철로 유명하죠.
36:09이용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서울 도심으로 가는 GTX 신설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36:15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 지하에 고속도로를 까는 사업도 29년 착공됩니다.
36:21이승훈 기자입니다.
36:24지옥철로 유명한 두량짜리 김포 골드라인의 1년여 전 출근길 모습입니다.
36:30질식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급한 대로 열차를 추가로 투입했지만 시민들은 지금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36:39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를 추진하기로 했고 4년 만에 사업이 확정됐습니다.
37:01가장 중요한 관문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겁니다.
37:07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 종합운동장까지 21km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37:17이후 GTX-B 노선을 타고 서울 청량리역까지 이동합니다.
37:22사업비는 2조 6천억 원.
37:24착공 시점은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오는 2028년 착공해 2033년 개통될 전망입니다.
37:33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하면 이곳 장기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25분 만에 주파가 가능합니다.
37:41기존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35분이나 줄어드는 겁니다.
37:45정부는 또 만성 정체에 시달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중 구리에서 성남구간 지하에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도 확정했습니다.
37:57왕복 4차선에서 최대 6차선으로 건설되며
38:012029년 착공 예정으로 모두 4조 6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38:06사업비 2조 5천억 원으로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는 총 47km 길이의
38:12동남권 광역철도 연결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38:18MBN 뉴스 이승훈입니다.
38:20굿모닝 월드입니다.
38:31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야생동물 한 마리가 홀로 구조됐습니다.
38:36아직 어미 품이 간절할 것 같은데요.
38:39어떤 사연인지 확인해 보시죠.
38:42새끼곰 한 마리가 무릉덩이에서 놀고 있습니다.
38:46이름은 도리, 생후 한 달밖에 안 됐는데요.
38:48불법 온라인 시장에서 한화 약 800만 원에 팔릴 뻔했다가 구조됐답니다.
38:55이곳 코소보에서는 과거 곰 사육이 불법이 아니어서
38:58식당에서 오락목적으로 곰을 기르기도 했다는데요.
39:022010년부터 개인의 곰 사육이 금지됐지만
39:05아직 밀매가 이어지고 있다는군요.
39:08도리는 다행히 건강하고 보호구역 내 다른 곰 12마리와 함께 살 예정이라네요.
39:13236년 전 7월 14일은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자유와 평등이란 가치를 얻기 위해
39:21프랑스 시민들이 들고 일어선 날인데요.
39:25며칠 뒤로 다가온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39:27프랑스에서 성대한 에어쇼 준비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39:30파리로 가보시죠.
39:31전투기 편대 뒤편으로 뿜어져 나온 파랑, 하얀, 빨강 연기가 한데 어울려
39:38프랑스 국기를 만듭니다.
39:41프랑스의 수도 파리 시내 상공을 날아다니는 헬리콥터 편대는 미용을 뽐내는데요.
39:47다가오는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을 앞두고
39:50에어쇼 예행 연습을 하는 모습입니다.
39:537월 14일은 프랑스 혁명을 상징하는 바스티우 감옥 습격이 일어난 날이죠.
39:58프랑스 혁명은 올해로 236주년을 맞이했는데
40:02이때 사용한 파랑, 하얀, 빨강의 삼색기가 현재 프랑스의 국기가 된 거라고 하네요.
40:10최근 이른바 일본 대재앙설로 조마조마했던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40:15대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났습니다.
40:19원주민 설화에 따르면 그곳에 불의 여신이 살고 있다는데
40:22여신의 위력이 어마어마하네요.
40:25군화구에서 시뻘건 용암이 힘차게 솟구칩니다.
40:31맹렬하게 뿜어져 나오는데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40:36미국 하와이 비가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했는데요.
40:41첫 분출 때 용암의 높이는 45미터에 불과했지만
40:45점차 격렬해지면서 365미터까지 올라갔다고요.
40:50이번 분출은 약 9시간에 걸쳐 일어나다가 멈췄다는데요.
40:55대자연의 위력에 경외심이 드네요.
40:58지금까지 굿모닝 월드였습니다.
41:02굿모닝 문화 소식입니다.
41:05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41:12또 북한 청년의 일상을 통해 북한의 현실을 조명한 색다른 뮤지컬도 만날 수 있습니다.
41:17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41:191905년 고종황제의 칭령으로 시작한 대한적십자사가
41:24120주년을 맞아 함께해온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공연을 열었습니다.
41:31인도주의 활동에 헌신해온 봉사원, 헌혈자, 기부자, 청소년 적십자 단원 등
41:362천여 명의 적십자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41:41강릉시립교양학단 연주로 나눔의 가치를 함께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41:46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에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해서
41:52인도주의 활동에 헌신해오신 적십자 가족들과 독립유공자와
41:58그 후손들을 위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42:16뮤지컬 은경은 탈북 여성이 대한민국에 정착한 뒤
42:23북에서 보냈던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회고하며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42:29노래 부르고 친구들과 장난치며 어울리기 좋아하는 여느 10대들의 모습은
42:35한국 청소년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42:38북한판 안내일기로 17세 청년의 일상을 통해 북한의 현실을 볼 수 있습니다.
42:44그림은 달, 날개 등을 소재로 점묘로 그려져 있는데
42:49점을 그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경로를 찾아가는 과정과
42:53점이 모여 하나의 그림이 완성됩니다.
42:57작가는 오랫동안 실체와 주체에 대한 사유를 통해
43:00신화와 비인간, 여성성과 몸, 그리고 우주와 자연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43:05확진된 작업을 선보입니다.
43:08인류학적 관점에서 전개된 철학적 흐름을 기반으로 한 신작은
43:12낯설지만 깊이 있는 공간 감각을 전합니다.
43:16숫자라는 대화적 공허를 통해서 사물의 껍질을 만들다 보니까
43:21자연스럽게 기하여
43:23최근 유명 SNS,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계정이
43:31영문도 모르는 채 정지되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43:36계정으로 사업이나 홍보를 하던 이들에게는 생계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데
43:41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43:45안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43:46웨딩사진 촬영작가 박상호 씨는 지난 3월 10년 동안 사용하던
43:52인스타그램 계정이 정지됐습니다.
43:54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계정이 정지된 박 씨는
43:57한순간에 일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44:00예약이 70%로 줄었고 유입이 되지 않으니까
44:05그것 때문에 매출액이 3분의 1로 줄었더라고요.
44:10하소연할 데도 없고 좀 많이 답답했어요.
44:13박 씨는 해명을 요구하며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의 내용 증명까지 보냈지만
44:188주 만에 돌아온 건 악성 계정과 연관성이 있어
44:22정지가 된 것이라는 짧은 답변뿐이었습니다.
44:26의류 브랜드 계정을 운영하던 이해철 씨도
44:28지난 5월 계정이 정지돼 온라인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4:33메타는 이 씨가 아동을 성적으로 확대하는 게시물을 올렸다며
44:36계정을 정지했는데
44:37정작 이 씨가 올린 사진은 성인 모델의 의류 착장 사진뿐입니다.
44:43매출이 거의 사라진 상태라서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있어서
44:47사회적으로 좀 이미지에 타격이...
44:50피해자들이 지난 3월부터
44:53계정 정지에 대한 문제를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지만
44:56구체적인 해결책이나 보상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45:00피해자 대표들은 어제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45:04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을 만났는데
45:06회사 측은 사태 파악조차 제대로 안 된 상태였습니다.
45:10현재도 메타코리아에서는 정확한 이런 피해 경위나
45:15아니면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 잘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45:20메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사이
45:22이유도 모른 채 계정이 정지되는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45:26MBN 뉴스 안유정입니다.
45:31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45:34여전히 서쪽 지역으로는 폭염 경보가 발휘 중인 가운데
45:37오늘 서울과 충남 아산의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
45:41어제만큼 덥겠습니다.
45:44이번 주말에도 내내 덥겠습니다.
45:46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서울 한낮 기온이 3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45:51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시고요.
45:53수분 섭취도 자주 해주셔야겠습니다.
45:56다음 주에는 기다리던 비 소식이 있습니다.
45:59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46:02비가 내리면서 최근 이어지던 극심한 폭염이 조금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46:08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볕이 강해서 자외선 지수가 높겠고요.
46:11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46:16이 시각 현재 기온을 보시면 서울이 25.3도, 대전 25.9도로 출발하고 있고요.
46:22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36도까지 오르겠지만
46:24폭염특보가 해제된 동해안 지방은 울진이 26도에 머무낸 등 30도를 밑돌겠습니다.
46:32오는 주말까지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요.
46:34다음 주 수요일에는 강원 영서와 수도권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46:38날씨였습니다.
46:39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7시에 더 알찬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46:45굿모닝 NBN 마칩니다.
46:46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46:48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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