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7. 8.
카테고리
😹
재미트랜스크립트
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에
00:28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소원을 보냈습니다.
00:31다만 미국 내 투자와 생산을 결정하면
00:33관세를 깎아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기면서
00:36우리 정부는 남은 3주 안에 협상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00:40전국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00:43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 경고가 내려진 서울에도
00:46체감온도 30도가 넘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49오늘부터 동풍이 불면서 서쪽 지역의 폭염은 더 심해지겠고
00:53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00:56내란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00:58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추가 구속됐습니다.
01:01또 내란 이후 탄핵 전후의 국면에서
01:03도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시 입장을 짜맞춘 듯한 정황을 보여주는
01:08도시의 자필 매물도 발견됐습니다.
01:10내란 특검이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가
01:14내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01:17특검은 지난 1월 공소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01:20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중무장 순찰과 저지성 조축을
01:24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1:28여러분 안녕하십니까?
01:297월 8일 화요일 뉴스데이 시작합니다.
01:32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를 하루 남기고
01:35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01:38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1:42우리 정부가 고위급 인사까지 보낸 상황에서
01:45SNS를 통해 공개한 건데
01:47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3주가량 연장했다는 점에서
01:51협상에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01:54먼저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01:58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이른바 관세서안의 수신자는
02:02이재명 대통령입니다.
02:04이번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띄우는 방식으로 공개했습니다.
02:08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02:12상호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02:14그러면서 2025년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한국산 제품에
02:21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25상호관세 유예기간을 3주가량 연장하는 걸 공식화한 겁니다.
02:30현재 미국은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02:42외국산 자동차의 25%, 철강 알루미늄의 50%의 관세를 따로 부과하고 있는데
02:48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25%는
02:52이들 품목별 관세와는 별개라는 점도 못 박았습니다.
02:55이번 서안은 형식적으로는 한국에 3주간의 말미를 준 것으로 보이지만
03:00실제로는 협상 연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가 담겨 있습니다.
03:05한국이나 한국 기업이 미국 내에서 제품을 제조하거나 조립한다면
03:09관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겠다거나
03:12한국이 무역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고
03:14무역장벽을 제거하기를 원한다면
03:17조정을 고려하겠다는 내용들입니다.
03:20미국 내 투자와 생산을 결정하면
03:22관세를 깎아줄 수도 있다는 유인책입니다.
03:25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03:27한국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03:30미국도 그만큼 관세를 올릴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03:34백악관은 일단 오늘 안에 한국을 포함해
03:37모두 14개 나라에 서안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3:40MBC 뉴스 박성원입니다.
03:44이번에 공개된 관세 서안 대상 국가는
03:47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었습니다.
03:50생각보다 지지부진한 무역 협상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03:54그 결과를 다른 국가들에게 보여주면서
03:56압박할 의도로 보이는데
03:57한국은 시간을 번 만큼 협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4:02워싱턴에서 김정우 특파원입니다.
04:03한국에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는
04:08한국과 미국이 막판 협상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전격 공개됐습니다.
04:13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
04:15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까지 워싱턴으로 급파했던 한국 측은
04:18일단 두 가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04:21트럼프 대통령이 으름장을 놓은 듯하지만
04:23협상의 여지를 상당 부분 남겨뒀다는 점
04:26또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8월 1일로 공식 연장된 사실입니다.
04:31한국으로서는 내일 종료 예정이었던 상호관세 유예가 미뤄지면서
04:35협상 시간을 20일 이상 확보했습니다.
04:38트럼프의 서한 공개 직후 우리산업통상자원부도
04:41남은 기간 협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4:44산자부는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04:47국내 제도와 규제정비 의사를 밝히면서
04:49동시에 양국 제조업 협력을 통해
04:52한국 핵심 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04:56한국은 트럼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조선업 외에
04:59인공지능,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에너지, 바이오 분야의
05:03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바 있습니다.
05:06트럼프의 바람대로 미국의 제조업 부하를 도울 테니
05:09일방적으로 부과한 관세를 철폐 수준으로 낮추라는 설득 전략입니다.
05:14미국이 제조업을 제거하는 데 있어서
05:17굉장히 협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고
05:19한국이 독보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5:244월 발표 때와 달리 일본에 대해 상호 관세율을
05:261%포인트 올린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05:30유예 기간 종료 후 지난 4월 관세율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05:33미국이 또 임의로 손을 보겠다는 의사를 처음 확인한 겁니다.
05:37전 세계를 상대로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05:40압박 조치로 읽힙니다.
05:42지난 90일 유예 기간 동안 협상이 타결된 나라는
05:44영국과 베트남 두 곳뿐.
05:46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서한을 보낼 첫 대상 국가로
05:50한국과 일본을 택했습니다.
06:03의외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06:06나름 성의를 보이고 있는 동맹국을 상대로
06:08우선 빠르게 성과를 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06:13워싱턴에서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06:16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간밤에도
06:19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06:21오늘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06:24전국의 찜통더위를 막진 못할 걸로 보입니다.
06:28김현지 기자입니다.
06:31서울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
06:34밤까지 잠 못 든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강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06:39강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음료를 마셔봐도
06:42습한 공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06:44낮에 비해서는 바람은 시원한데
06:48공기 자체가 좀 계속 습기가 끈적끈적하게
06:52집안에서도 하루에 샤워도 두 번 하고 그런 거
06:56어항 속에 갇힌 것 같아요.
06:58어제 서울 전역에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빠른
07:02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
07:05밤에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07:08자정에 가까운 시간에도 기온은 28도를 넘겼고
07:12습도는 90%에 달하면서 체감온도를 31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07:17열대야 때문에요.
07:20요즘 좀 더워가지고 한강에 나왔어요.
07:23낮에는 강아지 발이 지면에 닿으면 뜨거우니까
07:28저녁에 이렇게 산책을 시키고 있어요.
07:31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07:34밤까지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07:36어제 전국의 기온은 대부분 30도 이상으로
07:39그야말로 끌어올랐습니다.
07:41경남 밀양은 39.2도까지 올라가면서
07:45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07:47경북 구미와 강원 정선도 38.3도까지 올라
07:52역대 7월 최고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07:55연이은 무더위에 전국에서 열탈진, 열사병 등
07:59온열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08:02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08:04올해 5월 20일부터 그제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08:08모두 859명으로
08:10작년 같은 기간보다 390명 많았습니다.
08:14오늘은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08:17일부 지역은 더 더울 전망입니다.
08:20동풍의 영향으로 서울과 대전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08:24태백산맥을 기준으로
08:26서쪽 지역은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08:29동풍이 유입되면서
08:30지역효과에 의해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08:34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른 곳이 많겠으니
08:37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08:40기상청은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08:4435도 내외로 오르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08:48MBC 뉴스 김현지입니다.
08:51자세한 날씨 소식은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8:54김가영 캐스터, 당분간은 이 더위가 계속될 것 같은데
08:58얼마나 더워지는 겁니까?
08:59네, 먼저 서울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삭이 됐는데요.
09:05우리나라는 백두대간을 기준으로 바람의 방향에 따라
09:08날씨나 기온이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09:11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져
09:14이처럼 서쪽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하게 되는 건데요.
09:18오늘 낮 최고 기온도 서울과 대전이 36도까지 올라
09:22올 들어 가장 높겠고요.
09:23반면 동해안 지방은 어제보다 2도에서 5도가량씩 낮아지겠습니다.
09:29오늘 소나기 구름도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하겠는데요.
09:35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5에서 40, 수도권 지방에 많게는
09:3960mm 이상씩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09:42지금 동풍이 부는 이유는 그간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했던 고기압이
09:46북동쪽으로 이동을 했기 때문이고요.
09:48그 가장자리를 따라 만들어진 구름 사이로
09:51낮 동안 볕이 뜨겁게 비추겠습니다.
09:53현재 서울 기온 27도로 오늘로 9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09:59낮 기온도 서울 36도, 전주 35도까지 오르겠고
10:03동해안 지방은 30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10:06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10:11재구속이 결정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메모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10:15윤 전 대통령의 당선엔 문제가 없지만
10:18국회의원 상당수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가짜라며
10:22탄핵에 법적 효력이 있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10:25구민지 기자입니다.
10:29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2.3 내란 사태 뒤
10:32손으로 직접 작성한 7장짜리 메모입니다.
10:361번부터 34번까지 번호를 붙여가며 쓴 메모에는
10:39부정선거를 규명해야 한다는 노 전 사령관의 주장이 담겼습니다.
10:43누가 내란인가라고 반문한 노 전 사령관은
10:47가장 먼저 민주당 국회의원의 3분의 1 정도가
10:50부정선거로 가짜 국회의원이라면
10:52윤석열 탄핵이 법적 효력이 있냐고 적었습니다.
10:56전산 조작으로 된 야당 국회의원들로 탄핵되었다면
10:59국민들은 도대체 무엇이냐
11:01대통령 탄핵이 과연 가짜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된 것이
11:05합법적이냐고도 했습니다.
11:07하지만 지난 2022년 대선에서
11:10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11:14당시에도 선건의가 전산 조작은 했지만
11:16결과가 뒤집히지 않을 만큼
11:18윤석열 전 대통령 표가 많이 나왔다는 겁니다.
11:22국민의힘이 이긴 2022년 지방선거도
11:24선건의가 대선 후유증으로 정신이 없어
11:27미처 제대로 준비를 못해
11:29결과가 그대로 나왔을 거라고 적었습니다.
11:32윤 전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발표한 담화에서
11:35부정선거 음모론을 꺼내들었습니다.
11:37국민 여러분
11:38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11:42전산 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11:46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11:52노 전 사령관은 샘플 보안 조사 결과
11:56선건의 서버가 해킹의 무방비 상태였고
11:59비번은 1, 2, 3, 4 시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12:01윤 전 대통령도 같은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12:04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12:09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
12:14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하여
12:161, 2, 3, 4, 5 같은 시기였습니다.
12:21하지만 조태용 국정원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12:24선건의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12:27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12:31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12:33MBC 뉴스 구민지입니다.
12:37지난 1월 대통령 관저 앞에서
12:39경호처 직원들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지시한 사람
12:44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2:47구승은 기자입니다.
12:511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고
12:532차 체포영장 집행이 다가오던 지난 1월 13일
12:57검은 전술복을 입고 헬멧을 쓴 채
13:00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배낭을 맨 요원들이
13:02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을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13:07중무장한 대테러팀 요원들이었습니다.
13:11특검은 이런 무장을 윤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봤습니다.
13:14이보다 이틀 전인 1월 11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13:19이광우 전 경호 본부장 등과 점심을 먹으며
13:22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특공대와 기동대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13:27걔들은 총을 쏠 실력도 없다.
13:30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며
13:34경찰은 니들이 총기를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만 해도 두려워할 거다.
13:39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주라고 했다는 겁니다.
13:44이후 김 전 차장 등은 경호처에
13:46화기를 소지한 채 외부에서 잘 보일 수 있도록
13:49폭넓게 순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3:531월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13:56경호처의 3중 저지선도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서
13:59비롯됐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14:01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이 불법이니
14:05수사기관을 공관촌에 들이지 말라고 지시하자
14:08경호처는 먼저 공관촌 정문 뒤에 대형 버스로 차벽을 세웠습니다.
14:142차 저지선은 공관촌 정문에서 대통령 관저로 이동하는 중간 길목
14:19중형 크기의 버스와 55경비단 소속의 소형 전술 차량 한 대가 설치됐습니다.
14:25대통령 관저 앞에도 여러 대의 차량으로 구축된
14:283차 저지선이 형성돼 있었습니다.
14:31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은 어렵게 저지선을 뚫고 들어갈 때마다
14:36멱살을 붙잡히는 등의 폭행을 당했습니다.
14:40현장을 지휘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전 경호처장은
14:44보안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체포 저지 상황을
14:48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14:51이렇게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후
14:53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차장에게 다시
14:56경호구역에 대한 완벽한 통제를 주문했고
14:59관저 곳곳엔 철조망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5:03경호처 소속 대원들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한
15:07인간띠 훈련에 여러 차례 참여해야 했습니다.
15:11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돼
15:13경호처에 지시를 할 권한이 없는데도
15:16이 같은 불법 행위를 지시했다며
15:18윤 전 대통령에게 특수공무집행방에
15:20직권남용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15:23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15:27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15:30MBC 뉴스 구승우입니다.
15:33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도 특검에서는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15:38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사건 관계자들을
15:41회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15:44구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15:45내란 특검은 김성훈 전 경호차장이 경찰 조사 초기에
15:52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속한 변호사들이 참여하여
15:55피의자에게 유리하게 진술하다가
15:57변호인이 더는 참여하지 않게 되자
16:00비로소 윤 전 대통령의 혐의 부분에 대해
16:02진술하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16:05반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해서는
16:08강 전 실장이 최근 기존 검찰 진술을 번복하고
16:11새로운 진술을 하기 시작했는데
16:13그 과정에서 피의자 변호인이 강의구 조사에
16:17원포인트로 입회해 답변을 유도하고
16:20검사 질문을 중단시키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적었습니다.
16:24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동성 여부에 따라
16:27관계자들의 진술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뜻입니다.
16:31그래서 특검은 66쪽의 영장 청구서 중
16:3416쪽을 구속 필요 사유를 소명하는 데 할애하면서
16:37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은밀했던 만큼
16:40다른 사건들보다 진술 증거의 증거 가치가 매우 높다며
16:44형사 사법 전문가인 윤 전 대통령이 이를 잘 알아
16:47사건 관계인이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16:50폐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16:53기재된 항목은 국무위원의 심의를 방해한 혐의,
16:57사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
17:00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등이었지만
17:03실질적인 내용은 모두 12.3 내란 사태와 연결돼 있었습니다.
17:07구속 취소로 촉발된 내란 사태 수사 논란에 대해
17:11사법적 판단도 다시 한 번 받겠다는 계산입니다.
17:15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관련자 진술에 의하더라도
17:18범죄 성립이 되지 않는다며
17:21법원에서 특검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점을
17:25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27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구속 여부를 가르는 영장실질심사는
17:31오는 수요일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17:35지난해 서울서부지법에서의 영장실질심사 때처럼
17:39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44한편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서가 여과 없이
17:47외부로 유출된 것을 두고 특검은
17:50수사장애를 초래하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17:53형사처벌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7:56MBC 뉴스 구나연입니다.
추천
1:15:34
|
다음 순서
19:28
1:30:06
17:52
1:16:20
1:14:55
1:15:30
1:15:34
2:20:51
1:16:14
1:32:50
35:21
20:16
1:03:28
45:25
47:44
10:45
47:11
1:19:49
1:33:59
58:33
41:02
1:02:47
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