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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강사히 부산과 경남에 20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00:00:08오후부터는 강원 영동에 시간당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50에서 12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한풀 꺾이겠습니다.
00:00:20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16명이 검증 때에 오르는 인사청문회가 오늘 시작됩니다.
00:00:26야당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진숙 교육부장과 후보와 강선우 여가부장과 후보 등의 사퇴를 촉구했지만 여당은 의혹 대부분이 천문회에서 소명될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0:00:37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지병 관련 약을 받지 못했고 운동도 못하고 있다는 변호인단 주장에 대해 법무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00:00:46오늘로 예정된 특검 조사에 불출석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의 군인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00:00:5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협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다음 달 1일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백악관이 경고했습니다.
00:01:04유럽연합은 지금은 협상할 때라며 내일 예정이던 보복관세 부과를 다음 달 초로 연기했고 멕시코도 지속적인 협상 의사를 밝혔습니다.
00:01:16경남과 부산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피해도 많았는데요.
00:01:20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선영 기자, 지금 날씨 어떻습니까?
00:01:28네, 보시는 것처럼 밤새 내리던 비는 지금 그친 상황입니다.
00:01:33바람이 살짝 불면서 비구름은 현재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00:01:37밤사이 경남과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도 발효됐는데요.
00:01:42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거제 서이 말에 242mm, 부산 사상에는 192.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00:01:50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전 5시 기준 경남에는 41건, 부산에는 89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0:01:57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왕복 6차선 도로가 물에 잠겼고요. 부산 도시철도 공사장 내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00:02:04다만 지난해와 달리 인명사고 등은 현재까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02:09경남과 부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늘 새벽 4시일기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00:02:15하지만 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0:02:17기상청은 내일 오후까지 부산과 경남에 2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00:02:24이번 비로 보름 넘게 경남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더위는 잠시 주춤하게 됐습니다.
00:02:30다만 비가 스친 뒤엔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겠습니다.
00:02:35바람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00:02:36오늘과 내일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k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00:02:44특히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남해와 동해 먼바다는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00:02:50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양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00:02:55지금까지 경남 창원시에서 MBC 뉴스 이선영입니다.
00:02:58앞서 보신 것처럼 밤사이 부산과 경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00:03:05오후부터는 강원 영동 등 전국 다른 지역들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00:03:10대신 무더위는 조금 꺾일 걸로 보이는데 기상센터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03:16김가연 퀘스터, 오늘 비가 많이 오는 곳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어느 지역입니까?
00:03:21네, 맞습니다. 이번에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00:03:27호우 구름은 밤사이 동해상으로 모두 빠져나간 모습인데요.
00:03:31그 사이 영남 지방에는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00:03:36차츰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00:03:39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강원 영동 중북부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씩 쏟아져 호우특보가 내려지겠고요.
00:03:48내일까지 최대 120mm가 넘는 큰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00:03:52영남 지방에도 20에서 60mm, 서울 등 그 밖의 서쪽 지역은 10에서 50mm가량 예상되고 있습니다.
00:04:00폭염은 한풀 꺾였습니다.
00:04:02지난주까지만 해도 서울의 낮 기온이 사람 체온 수준을 넘나들 정도였죠.
00:04:07어제는 31도까지 내려와 오늘은 28도까지 낮아지겠고요.
00:04:12이번 주 내내 30도 안팎을 보이면서 지난번 같은 폭염은 없을 전망입니다.
00:04:16오늘 비가 내리면서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고요.
00:04:20순간 시속 55에서 70km에 달하는 돌풍도 불 수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00:04:26비는 내일 오후부터 사츰 그치겠지만 영동 지방은 저녁까지도 이어지겠고요.
00:04:30이후로도 주말까지 전국에 비가 자주 지나는 만큼 기상정보를 꼼꼼히 살피셔야겠습니다.
00:04:35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0:04:40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늘부터 6주 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섭니다.
00:04:46특히 금요일엔 전국 동시단속이 이뤄지고 시도경찰청별 일제단속은 주 2회 이상 실시되는데요.
00:04:53경찰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상시, 휴시단속도 병행하고 불시의 장소를 옮겨다니는 이동식 단속을 통해 효과를 높일 방침입니다.
00:05:02행정안전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금액을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 가입 신청을 오늘부터 받습니다.
00:05:12카카오톡, 네이버 앱 등 17개 모바일 앱을 통해 국민비서 누리집에 가입하고
00:05:17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00:05:20국민비서는 오는 19일부터 소비쿠폰 사용 종료까지 지급 금액, 신청 방법, 사용기한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00:05:32공공기관이 보유한 체육시설과 회의실 등을 오늘부터 민간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수 있게 됩니다.
00:05:38기획재정부는 공공시설 공유 플랫폼인 알리오 플러스와 연계된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톡 등에 접속하면
00:05:45국민연금공단 테니스장이나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강당 등 공공시설을 누구나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06:03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00:06:05SKT의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시한과 단통법 해지를 앞두고 통신사들의 가입자 쟁탈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00:06:15중앙일보입니다.
00:06:18SKT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12만 4천여 명이 SKT를 떠났는데요.
00:06:25해킹 사태로 경쟁판이 깔리니 통신사들 사이에선 무책임한 마케팅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00:06:30번호 이동 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거나 현금 최대 100만 원에 TV, 에어컨 등을 증정한다는 매장도 있는데요.
00:06:39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3사 마케팅 담당 임원들에게 지나친 경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00:06:48오는 22일부터 단통법이 폐지돼 보조금 상한선이 사라지면서 이러한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00:06:57통신사 간 경쟁과 열은 휴대전화 구입을 앞둔 소비자 입장에서 반길 만한 일일 수 있지만 여러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00:07:05허위, 과장 광고가 늘거나 보조금을 미끼로 비싼 요금제를 강제하는 편법 판매가 이뤄질 수 있고요.
00:07:11노 마케팅비가 과도하게 투입돼 가격 인상과 서비스 품질 저하로 번질 수 있다고 신문을 지적했습니다.
00:07:18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00:07:20경찰 수사에 AI가 도입되면서 증거 분석 시간 등 수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00:07:28수작업으로 이뤄졌던 CCTV 분석과 지문 감식은 범죄 수사의 가장 핵심 요소지만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요.
00:07:35아동학대 영상 분석 시스템과 같은 AI 기술로 육안으로 판단하기 힘든 아동학대 장면까지 잡아낼 수 있고요.
00:07:44겹쳐져 있는 여러 지문을 AI로 분리해내는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지문을 감식하거나
00:07:50신고자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3D 위치 측정 기술을 통해 건물 위치뿐만 아니라 칭수나 지하 등 구체적 위치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00:08:00또 딥페이커와 같은 AI 범죄를 잡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00:08:06이어서 경향신문 보겠습니다.
00:08:09그동안 워터밤 축제가 끝난 뒤 관객들이 버리고 간 물총이 논란이 됐었는데요.
00:08:15올해부터는 축제에 사용된 물총들이 재사용되거나 재활용될 예정입니다.
00:08:20워터밤 주최 측은 축제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용 후 버려진 물총의 재사용, 재활용 방안을
00:08:27장난감 재활용 전문 환경단체와 협의했는데요.
00:08:31워터밤에서 수고한 물총 1,500여 개 중 약 3분의 1은 지역 아동센터 등에 기부할 예정이고요.
00:08:39재사용이 어려운 물총은 분해 후 플라스틱 재활용 단계로 갈 예정입니다.
00:08:44하지만 축제 참여자들에게 물총을 마음 편히 일회용으로 버리도록 유도한 측면도 있어
00:08:49물총을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걸 피하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00:08:55물총을 대여해주고 반납하게 하는 등의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00:09:01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00:09:03오늘은 북한 이탈주민의 날인데요.
00:09:05최근 10년간 무연고로 사망한 북한 이탈주민이 83명에 달하는 등
00:09:10상당수가 경제적 빈곤과 고독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00:09:14지난 5월 기준 고위험군 북한 이탈주민은 7,200명으로 전체 주민의 20%로 집계됐는데요.
00:09:23고위험군은 보건복지부의 위기지표 가운데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금융연체 등
00:09:3010여 개 지표가 중첩된 상태를 뜻하는데 고위험군 북한 이탈주민 가운데
00:09:35생계급여 수급자 비율은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00:09:38관리기관과 연락이 닿지 않아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고위험군도 늘고 있는데요.
00:09:46의료비 비급여 감면 확대나 밑반찬 지원 같은 생활 밀착형 복지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09:53끝으로 지역신문기사 살펴보겠습니다.
00:09:56강원일보입니다.
00:09:57비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강원 원주 지역 계곡, 저수지 등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00:10:04원주의 유명 캠핑 및 물놀이 명소인 원주 불온면 흥오리, 섬강교에는
00:10:10라면 봉지와 상자 등이 쌓여 악취를 풍기고 있고요.
00:10:14흥오리 두꺼비 오토 캠핑장은 2017년 문을 닫았는데도 불구하고
00:10:19차단선을 넘고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방문객들로 인해 쓰레기가 쌓이고 있습니다.
00:10:26야영 취사금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경우 캠핑이 가능하다 보니
00:10:31매년 여름철마다 저수지와 하천, 계곡 인근에는 쓰레기 문제가 되풀이되는데요.
00:10:36시에서 매번 단속과 계도에 나서고 있고 지역 주민들이 정황활동을 하고 있지만
00:10:41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00:10:46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00:10:47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00:10:55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구는 데프리카라고 불릴 정도로 더운 걸로 유명하죠.
00:11:02그런데 대구에서 안 그래도 더운 요즘 개 두 마리가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00:11:06에어컨 시래기 옆에 방치되어 있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00:11:13대구의 한 개 사육장 안에서 백구 한 마리가 맴돌고 있습니다.
00:11:18한 평 남짓한 공간, 주변엔 대형 시래기 15대가 있어 엄청난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데요.
00:11:24이 3분 만에 땀이 줄줄 흐를 정도인데
00:11:27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시래기에 뜨거운 열기까지 더해져
00:11:31거의 고문 수준의 환경 속에서 백구는 무려 11년간 지내왔다고 합니다.
00:11:36이 영상을 공개한 A씨는 마트랑 정육점 시래기가 다 견사 쪽으로 향해 있다며
00:11:41지난해 6월부터는 주인의 방치로 관리가 전혀 안 됐다며
00:11:46지난해 모습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00:11:49A씨는 또 주인이 그 와중에 옆 견사에 검은 개를 또 데리고 왔다며 분노했습니다.
00:11:56A씨는 도와주실 단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주인이
00:11:59개들 소유권을 포기할 수 있게 돕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00:12:03이 영상을 본 놀이꾼들은 인간이 미안하다,
00:12:06이럴 거면 키우지를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00:12:12산을 이런 것처럼 가득 쌓여있는 상자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00:12:18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베드림에는 해당 사진과 함께
00:12:22택배가 쌓여있는 앞집에 사는데 이런 민폐가 또 있을까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00:12:29작성자 A씨는 한 엔지니어링 회사와 이웃심을 밝히며
00:12:33현관문 앞 공용 공간에 택배 수십 개가 무질수하게 쌓여있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00:12:39A씨는 쪽지로 두 번이나 치워달라고 얘기했으나 처리되지 않았다며
00:12:44심지어 몇 개월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택배도 있다는데
00:12:48더욱 황당한 건 이웃집의 경우 음료 등을 주문한 뒤
00:12:52상자째 들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음료만 몇 개씩 따로 들고 들어가더라는 겁니다.
00:12:58관리실에서도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는데요.
00:13:03이를 본 놀이꾼들은 소방서에 신고해라
00:13:05쓰지도 않는 택배는 대체 왜 시키는 거냐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00:13:12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할 뻔한 아찔한 순간
00:13:18뇌출혈로 의식을 잃기 직전까지 온 힘을 다해 대형 참사를 막은
00:13:23중국인 운전기사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00:13:28한국인 단체 여행객 11명을 태운 대형 버스
00:13:32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장가계를 향하고 있는데요.
00:13:37갑자기 왼쪽으로 크게 휘청이더니 급기야 가드레일까지 들이받습니다.
00:13:42당시 버스는 수십 미터 높이의 다리 위를 달리고 있었고요.
00:13:46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00:13:51블랙박스에는 40대 운전기사 샤오보시가
00:13:54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운전대를 잡은 오른팔이 마비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00:14:01의식이 흐려지는 상황에서도 샤오 씨는 사력을 다해 시동을 끄고
00:14:05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겼고요.
00:14:07그렇게 가까스로 버스를 멈춰 세운 샤오 씨는 그대로 운전석에 쓰러졌고
00:14:12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3일 만에 숨졌습니다.
00:14:16블랙박스에는 41초간 사투를 벌인 모습이 그대로 찍혔고
00:14:20무사히 귀국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유족들에게
00:14:24샤오 씨를 기리는 깃발을 전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고요.
00:14:28누리꾼들은 투철한 직업 정신에 감사드린다.
00:14:31부디 좋은 곳에서 영면하셨으면 한다라며
00:14:35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00:14:36루마니아를 여행하던 핫 이탈리아 남성이
00:14:42야생곰의 습격을 받아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0:14:46이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고 루마니아 카르파티아 산맥을 지나던 중이었는데요.
00:14:52우연히 발견한 곰에게 먹이를 주려고 오토바이에서 내렸다가
00:14:55숲속으로 끌려 들어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15:00이 남성은 숨지기 전날 다른 새끼곰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00:15:04SNS에 올릴 정도로 곰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고요.
00:15:11루마니아는 서식 중인 곰이 최대 1만 3천 마리로
00:15:14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에서 개최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히는데요.
00:15:19지난 20년 동안 20여 명이 곰의 습격을 받아 숨지고
00:15:223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0:15:26전문가들은 곰과 사진을 찍거나 곰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은
00:15:30극히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요.
00:15:32곰과 마주치면 절대 등을 보이지 말고
00:15:35시선을 유지한 채 뒷걸음으로 조용히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00:15:40투데이 와글와글 이었습니다.
00:15:42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하자
00:15:48이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00:15:501년 반 만에 전격적으로 돌아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00:15:54의정 갈등이 해결될 거란 기대감도 크지만
00:15:57당장 의대 교육 일정과 형평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00:16:02박진준 기자입니다.
00:16:03의정 갈등으로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00:16:091년 5개월 만에 전원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00:16:12새 정부와 국회가 제시하는 의학 교육 및 수련 정상화를 신뢰하며
00:16:19이번 의정 갈등과 같은 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00:16:23학사 유연화 없이 제대로 교육받겠다고도 했습니다.
00:16:28이들의 마음을 돌린 건 새 정부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00:16:32또 대거 유급을 당할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00:16:38지난 5월 기준 유급 대상자는 8,305명
00:16:42제적 대상은 46명입니다.
00:16:46하지만 당장 복귀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00:16:491년 단위의 의대의 학사 일정상
00:16:51지금 돌아온다 해도 학사 운영 방안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00:17:02교육부는 복귀 시기와 방법은 의대 교육 과정의 특성을 고려해
00:17:11각 대학들과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00:17:16먼저 복귀해 수업을 듣고 있는 의대생들과의
00:17:19형평성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00:17:23환자 단체들 역시 환영한다면서도
00:17:25사과가 먼저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00:17:28피해를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단일 사과해야 하는데
00:17:32과연 이제 사과를 할 것인가
00:17:36복귀 조건을 내굴고 복귀하겠다
00:17:38이거는 사실 그 진정성을 신뢰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00:17:42다만 정치권은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00:17:45첫 단추가 끼워진 만큼 지원의 뜻을 밝혔습니다.
00:17:49복귀한 의대생들이 불이익이나 불안을 겪지 않고
00:17:55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00:17:58김민석 국무총리도 큰 일보 전진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00:18:03결실의 길을 찾겠다고 나서
00:18:06의대생들의 원만한 복귀에 힘을 실었습니다.
00:18:10MBC 뉴스 박진준입니다.
00:18:14폭염 때문에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00:18:16수산물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00:18:19여기에 배추나 수박 가격까지 올라서
00:18:21무더위과 물가를 끌어올리는
00:18:23히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0:18:27이지수 기자입니다.
00:18:30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00:18:32가게는 달라도 가격표에는
00:18:35국민 횟감, 광호와 우럭부터 쓰여 있습니다.
00:18:39하지만 구경만 할 뿐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00:18:42두 생선 모두 지난달 들어
00:18:441kg당 가격이 3만원에서 3만 5천원으로
00:18:48확 뛰었기 때문입니다.
00:18:56실제 광어, 우럭 도매값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00:19:01지난해와 비교하면 지난달 우럭 가격은 41.8%
00:19:04광어는 14%나 급등했습니다.
00:19:09지난해 역대급 더위로 양식 어류가 집단 폐사하면서
00:19:12물량 자체가 줄어든 데다
00:19:14올해는 해수 온도 상승이 지난해보다 더 빨리 찾아오면서
00:19:19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00:19:22특히 우럭은 차가운 물에 사는 어종이라
00:19:24해수 온도 상승에 매우 취약합니다.
00:19:26폭염과 인플레이션 합성어인 히트플레이션은
00:19:31농산물값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00:19:34무더위가 본격화된 최근 일주일 사이
00:19:37배추는 27%, 수박은 22% 넘게 급등했습니다.
00:19:42가격이 다 조금씩 올라온 것 같아요.
00:19:46조금 올라왔는데 어쩔 수 없어요.
00:19:48저희는 꼭 김치가 좀 먹어야 되니까.
00:19:51한국은행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00:19:54폭염 등으로 기온이 1도 오르면
00:19:56농산물값 상승률이 최대 0.5%포인트
00:20:001년간 지속되면 농산물값이 최대 2%까지 올라
00:20:05소비자 물가를 0.7%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0:20:10실제로 33도 이상 폭염일이 가장 많았던 7년 전이나
00:20:14평균 최고 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지난해 모두
00:20:19치유소, 과일류 물가는 출렁였습니다.
00:20:34정부는 오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00:20:36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00:20:38폭염으로 인한 물가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00:20:42MBC 뉴스 이지수입니다.
00:20:43내일이면 이주기를 맞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
00:20:50추모 현판을 설치하는 걸 두고
00:20:52일부 주민들이 반대한 것이 알려져
00:20:54이를 규탄하는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00:20:58전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02지난 2023년 14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00:21:06오송 궁평이 지하차도입니다.
00:21:07이주기를 앞두고 충청북도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00:21:12이 지하차도의 추모 현판 설치를 추진해왔습니다.
00:21:16오송 참사 희생자 기억의 길이라는 가로 6m,
00:21:20세로 30cm 크기 현판을 양방향 입구에 설치하는 겁니다.
00:21:25그런데 설치 당일인 지난 3일,
00:21:27충청북도는 국토교통부의 유권 해석을 받아봐야 한다며
00:21:30돌연 현판 설치를 연기했습니다.
00:21:32이곳은 오송홉의 한 거리입니다.
00:21:35이렇게 여러 단체의 이름을 내걸고
00:21:37추모 현판 설치를 반대하는 플랜카드가
00:21:39오송홉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00:21:53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00:21:56참사 2주기를 맞아 추모를 반대한다는 것이
00:21:58부끄럽고 참담하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00:22:01자연재해라고는 볼 수 없고 인재잖아요.
00:22:06그런 면에서 희생되신 분들 추모하고
00:22:10그리고 앞으로 또 사고 대책 세우고
00:22:16어쨌든 경각심을...
00:22:18씻을 수 없는 상처를 다시 드리는 것 같아서
00:22:21죄송하고 부끄럽고
00:22:23또 오송이 그런 동네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00:22:26오송홉 내 유동인구가 많은 한 교차로입니다.
00:22:28추모 현판 설치 반대 현수막이 걸렸던 위치 바로 건너편에
00:22:32추모 현판 설치를 찬성하는 입장의 현수막이 새로 설치됐습니다.
00:22:37추모 현판 설치 반대 입장을 밝힌 한 초등학교 동문회 관계자는
00:22:41회장이 의견을 수렴한 적이 없고
00:22:43동의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고
00:22:46노인에 역시 내부 논의 절차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00:22:50MBC 뉴스 전유정입니다.
00:22:51궁금한 게 생기면
00:23:04챗GPT 같은 AI 앱을 열어서 물어보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00:23:08단순한 대화나 정보 제공 수준을 넘어
00:23:12일상 속에서 밀접하게 도움을 주는 AI 서비스들이
00:23:16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00:23:18이상민 기자입니다.
00:23:21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설렁탕집
00:23:24매일매일 손님이 얼마나 올지
00:23:26얼마나 음식재료를 주문해야 할지
00:23:29AI, 인공지능이 알려줍니다.
00:23:32날씨와 요일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00:23:34그날의 예상 매출을 계산한 뒤
00:23:36거기에 맞춰 주문량을 제시하는 겁니다.
00:23:40근무를 오래 되셨구나
00:23:41일을 잘하시는 분들의 역할이 좀 컸었다면
00:23:44지금은 그 역할이
00:23:46그냥 신입 직원도 한두 달만 하면 다 할 수 있는
00:23:49하루 뒤면 AI는 자기가 제시한 예상 매출이
00:23:53실제 매출과 얼마나 다른지 알려주는데
00:23:55예상은 거의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00:23:59식자재를 많이 주문해 쌓아둘 일은 없어졌고
00:24:02그날그날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까지
00:24:04예상할 수 있다 보니
00:24:06가게 운영이 수월해졌습니다.
00:24:08조명을 꺼달라거나 엘리베이터를 불러달라고 명령한 게 아니라
00:24:24그냥 나간다고 말한 것만으로
00:24:26AI가 알아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합니다.
00:24:30거기서 그치지 않고 주차된 차량 위치까지 알려줍니다.
00:24:34직접 명령하지 않아도 뭐가 필요할지 AI가
00:24:38스스로 판단해 조치하고 알려줍니다.
00:24:41AI를 만나 더 진화한 홈 네트워크
00:24:43연결 대상도 가전제품을 벗어나 더 확대돼
00:24:47욕조에 물을 받는 등 더 다양한 서비스들이 가능해졌습니다.
00:24:52스마트폰 AI와는 이제 말과 글로만 대화하는 게 아닙니다.
00:24:57사용자가 보는 장면을 아예 함께 보며 정보를 제공하고
00:25:00사용자가 글로 상상하면 이걸 그림이나 영상으로 금방 만들어
00:25:05상상력을 더 키우도록 도와줍니다.
00:25:09기대도 많이 되고 조금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00:25:12내가 허락하지 않았는데 내가 다른 데 가서 활동하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00:25:16채찌피티의 등장으로 부쩍 일상과의 거리를 좁힌 AI
00:25:20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속도는 더욱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00:25:23MBC 뉴스 이상민입니다.
00:25:30문안의 플러스입니다.
00:25:34아이브가 K-POP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00:25:37독일의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섰습니다.
00:25:411시간 가까운 단독 공연에 팬들의 열혈한 환호는 물론
00:25:45한국을 대창까지 이어졌습니다.
00:25:47아이브의 롤라팔루자 베를린 공연은
00:25:59우리 시간으로 어제 새벽 2시쯤 시작됐습니다.
00:26:03올해 발표한 레블하트로 첫 무대를 꾸몄고
00:26:05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00:26:07I am, Betty, Love Dive 등 히트곡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00:26:12멤버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계속될수록 공연장 분위기가 뜨겁게 무르익었고요.
00:26:18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애프터라이크 노래가 흘러나오자
00:26:21팬들은 함께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00:26:26아이브는 공연을 마친 뒤 정말 행복하고 벅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00:26:32오는 20일엔 프랑스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8위 무대에 올라
00:26:36다시 한번 멋진 무대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00:26:39한편 이번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선
00:26:41그룹 방탄소년단 J.O.B. 간판 출연자로
00:26:45마지막 무대를 맡아 90분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고했습니다.
00:26:53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이 어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연을 맺었습니다.
00:26:58결혼식은 서울 모초에서 열렸는데요.
00:27:01그룹 롤라 출신 이상민이 사회를 맡고
00:27:03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축가를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고요.
00:27:08마당발 인맥을 자랑하듯
00:27:10개그맨은 물론 가수, 배우 등 연예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00:27:14하객만 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00:27:17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만난 두 사람은
00:27:19지난 2022년 봄 교제 사실을 알린 뒤 공개연애를 이어 왔는데요.
00:27:24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면서
00:27:26개그맨 25호 부부로 새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00:27:32걸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뛰어와 함께
00:27:35완전체로 돌아와 팬들을 설레게 했는데요.
00:27:38뮤직비디오가 유튜브 글로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00:27:43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00:27:55블랙핑크가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인 새 노래 뛰어는
00:27:58후렴구의 강렬한 비트가 중독적인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00:28:02이 곡은 발매와 함께 남미와 유럽, 아시아 등 무려 50여개 나라에서
00:28:08아이튠즈 톱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요.
00:28:11뮤직비디오 역시 예고편부터 화제가 되더니
00:28:13공개 첫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오르는가 하면
00:28:18이틀 만에 조회수 4천만 회를 넘길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00:28:23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을 받은
00:28:26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했는데
00:28:28시각적으로 이체로운 장면은 물론 블랙핑크의 서사를
00:28:32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00:28:36저희 베이비 복스가 23년 만에 단독 콘서트가 열립니다.
00:28:421세대 걸그룹 베이비 복스가 5명 완전체로
00:28:4623년 만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00:28:50멤버 김희지, 이희진, 심은진, 감미연, 윤은혜 5명이
00:28:55모두 함께 등장하는 SNS 영상에서
00:28:57멤버들은 콘서트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00:29:0023년 만에 열리는 콘서트인 만큼
00:29:02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해
00:29:06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00:29:08정확한 콘서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00:29:111997년 데뷔한 베이비 복스는
00:29:14킬러, 겟 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해
00:29:171세대 걸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00:29:22세계 최대 마술 행사이자 마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00:29:26세계 마술 챔피언십 유치에 부산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00:29:31현지 시간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00:29:33세계 마술 연맹 총회에서 클럽 회장단들의 투표로
00:29:372028년 세계 마술 챔피언십을 유치하는 도시가 결정되는데요.
00:29:42현재 부산과 캐나다 쾌백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00:29:46세계 마술 연맹엔 전 세계 6개 대륙
00:29:4950여 개국, 110여 개의 마술협회가 가입돼 있으며
00:29:523년마다 세계 마술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00:29:55지난 2018년 부산에서 행사가 열린 만큼
00:29:59이번에 부산이 유치에 성공하면
00:30:0110년 만에 부산에서 세계 마술 챔피언십이 다시 열리게 됩니다.
00:30:06지금까지 문화연플러스였습니다.
00:30:07감사히 부산과 경남에 20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00:30:14도로 침수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00:30:17오후부터는 강원 영동에 시간당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등
00:30:22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50에서 12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00:30:27폭염은 한풀 꺾이겠습니다.
00:30:28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00:30:3116명이 검증 때에 오르는 인사청문회가 오늘 시작됩니다.
00:30:34야당은 국민의 공본을 사고 있다며
00:30:37이진수 교육부 장관 후보와
00:30:39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 등의 사퇴를 촉구했지만
00:30:42여당은 의혹 대부분이 청문회에서 소명될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0:30:47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지병 관련 약을 받지 못했고
00:30:51운동도 못하고 있다는 견우인단 주장에 대해
00:30:53법무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00:30:55오늘로 예정된 특검 조사에 불출석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00:31:00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의 구인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00:31:06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에서
00:31:09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다음 달 1일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00:31:13백악관이 경고했습니다.
00:31:15유럽연합은 지금은 협상할 때라며
00:31:17내일 예정이던 보복관세 부과를 다음 달 초로 연기했고
00:31:21멕시코도 지속적인 협상 의사를 밝혔습니다.
00:31:25경남과 부산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00:31:30피해도 컸는데요.
00:31:32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31:34이선영 기자, 지금은 비가 거의 멈춘 것 같네요.
00:31:40네, 보시는 것처럼 밤새 내리던 비는 지금은 그친 상황입니다.
00:31:44바람이 살짝 굴면서 비구름은 현재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00:31:48밤사이 경남과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도 발효됐는데요.
00:31:53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거제 서이 말에 242mm,
00:31:58부산 사상에는 192.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00:32:02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00:32:04오전 7시 기준 경남에는 44건, 부산에는 89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0:32:09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왕복 6차선 도로가 물에 잠겼고요.
00:32:13부산 도시철도 공사장 내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00:32:16다만 지난해와 달리 인명사고 등은 현재까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2:22경남과 부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늘 새벽 4시 일기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00:32:27하지만 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0:32:29기상청은 내일 오후까지 부산과 경남에 2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00:32:36이번 비로 보름 넘게 경남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00:32:40더위는 잠시 주춤하게 됐습니다.
00:32:42다만 비가 그친 뒤엔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겠습니다.
00:32:47바람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00:32:49오늘과 내일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00:32:52순간풍속 시속 55k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00:32:56특히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남해와 동해 먼바다는
00:33:00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일 걸로 예보돼
00:33:03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00:33:07지금까지 경남 창원에서 MBC 뉴스 이선영입니다.
00:33:12앞서 보신 것처럼 밤사이 부산과 경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00:33:16오후부터는 강원 영동 등 전국 다른 지역들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00:33:22대신 무더위는 조금 꺾일 걸로 보이는데
00:33:24기상센터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33:28김가영 캐스터, 오늘 비가 많이 오는 곳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00:33:32어느 지역들입니까?
00:33:33네, 맞습니다.
00:33:34이번에도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00:33:39밤사이 호우구름은 동해상으로 모두 빠져나간 모습이고요.
00:33:42지금은 강원 영서와 포항 등 일부 동해안 지방에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3:49지금까지 부산과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00:33:55차츰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00:33:57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강원 영동 중북부에는
00:34:01시간당 30에서 50mm씩 매우 강한 비가 쏟아져 호우특보가 내려지겠고요.
00:34:07내일까지 최대 120mm가 넘는 큰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00:34:12영남 지방에도 20에서 60mm가량이 추가적으로 오겠고
00:34:15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10에서 50mm가량입니다.
00:34:19폭염은 한풀 꺾였습니다.
00:34:21지난주까지만 해도 서울의 낮 기온이 사람 체온을 넘나드는 수준이었죠.
00:34:25어제는 31도, 오늘은 28도까지 내려오겠고
00:34:29이번 주 내내 30도 안팎을 보이면서
00:34:32지난번 같은 폭염은 없을 전망입니다.
00:34:35오늘 비가 내리면서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고요.
00:34:38내륙에는 55km, 강원 산간에는 순간시속 70km에 달하는 돌풍이 몰아칠 수 있겠습니다.
00:34:46비는 내일 오후부터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지방은 저녁까지 이어지겠고요.
00:34:51이후로도 주말까지 전국에 비가 자주 지날 전망입니다.
00:34:54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0:34:56오늘부터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00:35:04국민의힘은 여성가족부 강선우 후보자 등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강경대행을 예고했는데
00:35:10민주당이 방송산법 등 쟁점 법안들을 7월 국회 안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00:35:16여야 충돌이 격화될 걸로 보입니다.
00:35:18장슬기 기자입니다.
00:35:22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닷새간 치러집니다.
00:35:28유임된 송미령 농식품 부장관과 뒤늦게 임명된 국토부와 문체부를 제외한
00:35:3316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대상으로
00:35:36첫날인 오늘은 여성가족부 강선우 후보자와 통일부 정동영 후보자 등
00:35:414명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00:35:44송곳 검증을 예고한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들이 의혹 종합세트인데도
00:35:49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0:35:54특히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
00:35:58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는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00:36:02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36:05이외에도 정동영 후보자 농지법 위반,
00:36:07윤호중 후보자 음주운전 정과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0:36:21반면 민주당은 결정타는 없다며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0:36:29특히 강 후보에게 제기된 보좌진 갑질 의혹은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00:36:37명백한 흠집 내기에 불과합니다.
00:36:40국민의힘에게 인사청문회는 오직 국정 발목 잡기를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까?
00:36:47특히 임기 동안 면직된 보좌관이 중복 계산되는 등 일부 의혹은 해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00:36:54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안의 방송상법 등 윤석열 정부에서
00:36:58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법안을 재처리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어서
00:37:02여야 간의 갈등은 당분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00:37:05MBC 뉴스 장슬기입니다.
00:37:10차관급 인사 12명의 인선이 단행됐습니다.
00:37:13가장 눈에 띄는 건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인데
00:37:16오늘부터 차례로 EU와 영국, 프랑스, 인도 등에 파견될 대통령 특사단도 발표됐습니다.
00:37:23정상빈 기자입니다.
00:37:24이재명 대통령이 각 부처 차관과 법제처장, 병무청장 등 차관급 공무원 12명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00:37:34법령에 유권 해석을 내리고 정부 입법을 총괄하는 법제처장에는
00:37:3826년 판사 경력을 가진 조원철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00:37:42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00:37:46신뢰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법조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00:37:52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사인 조 변호사는
00:37:55대선 전까지 진행된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통령 변호를 맡아왔습니다.
00:38:00국민의힘은 즉각 보은 인사라고 날을 세웠지만
00:38:03대통령실은 새정부 공약과 법령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00:38:08야당 공세에 선을 그었습니다.
00:38:18설립 이래 55년 동안 남성만 임명됐던 병무청장에는
00:38:23홍소영 대전 충남 지방병무청장이 여성 최초로 이름을 올렸고
00:38:27감염병 대행을 지휘하는 질병관리청장에는
00:38:30경기도의 코로나19 대행을 총괄했던
00:38:33임승관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이 임명됐습니다.
00:38:37특사 외교에 힘을 주고 있는 이 대통령의 주요 국가 특사단도 확정됐습니다.
00:38:42오늘 출국이 예정된 EU 특사단장에는
00:38:44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낙점됐고
00:38:46프랑스 특사단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00:38:49영국은 추미애 의원, 인도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단장으로 위촉됐습니다.
00:38:54대통령실은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날리고
00:38:58새 정부 국정철학과 대외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00:39:01특사단을 파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00:39:04MBC 뉴스 정상빈입니다.
00:39:08구속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00:39:10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변호인단 주장에 대해
00:39:14법무부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00:39:16오늘 오후 예정된 특검 조사를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00:39:21구승은 기자입니다.
00:39:22오늘 특검 소환조사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00:39:28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00:39:30수감생활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00:39:33윤 전 대통령이 수감 이후 당뇨 등 지병 관련 약을 구하지 못했고
00:39:38에어컨이 있는 접견실도 35도라
00:39:41땀을 비오듯 흘리고 있다는 겁니다.
00:39:43또 윤 전 대통령에게는 운동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00:39:48법무부는 전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00:39:53의약품과 관련해선 윤 전 대통령이
00:39:55구치소 입소 당시 복용 중이던 의약품을 소지하지 않아
00:39:59치료에 필요한 관급약품을 우선 지급한 뒤
00:40:02외부 약품을 허가에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00:40:06운동을 제한한 적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00:40:08수용자의 실외 운동은 법령에 따라 하루 1시간 이내로 실시하고 있고
00:40:13다른 수용자와 접촉을 피하기 위해 단독으로 실시하고 있을 뿐
00:40:18운동시간과 횟수는 일반 수용자와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00:40:23또 윤 전 대통령의 독거실엔 다른 수용자와 동일하게 선풍기가 있고
00:40:27변호인 접견실 역시 일반 수용자와 똑같이 냉방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0:40:33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첫 번째 구속 수감됐을 때도
00:40:37공수처 조사에 불응하고 강제 구인도 거부하며
00:40:41국군 서울지구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00:40:45수사를 회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냐
00:40:47저희들은 일정 정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00:40:50어제 우리 수사진이 밤 9시까지 구인을 위해서 기다렸고
00:40:55그다음에 또 그 시간 이후에 우리 구치소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0:41:01앞서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00:41:03구속 이후 첫 특검 조사에 불응하자
00:41:06특검 측은 구치소 측에 공문을 보내
00:41:08윤 전 대통령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00:41:13내란 특검은 다른 피의자들도 버티면 된다라는
00:41:16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며
00:41:18소환 조사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00:41:22이에 따라 오늘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00:41:25접견을 거쳐 조사에 불응하겠다고 결정할 경우
00:41:28특검은 강제 구인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00:41:30MBC 뉴스 구승우입니다.
00:41:32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이
00:41:38어제 관계사의 전현직 경영진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00:41:43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관계자들을 소환할 걸로 보이는데요.
00:41:47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1:49김건희 국정동단 특검이 산부토건 부회장 이모 씨를
00:41:55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00:41:58이 씨가 회장으로 있는 산부토건 관계사
00:42:00웰바이오텍의 전 대표 구모 씨도
00:42:03같은 시각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00:42:06안녕하십니까?
00:42:07참석하게 된 경위가 어떻게 되십니까?
00:42:08이 부회장과 구 씨 모두
00:42:10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00:42:14산부토건 주가를 띄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0:42:17이들이 주가 급등의 계기가 된
00:42:20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이전부터
00:42:22긴밀하게 움직인 듯한 정황은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00:42:262022년 10월 세계적인 권투선수
00:42:29매니 파큐야오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00:42:32후원사 자격으로 참석한 이 부회장은
00:42:35산부토건과 웰바이오텍, DYD를 모두 운영하는 인물로 소개됐습니다.
00:42:41세 곳 모두 2023년 5월
00:42:43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이며
00:42:45주가가 폭등한 기업들입니다.
00:42:47뇌 바이오텍과 산부토건, DYD를 운영하고 계신
00:42:52이 부회장은 여기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00:42:58공개적으로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00:43:00주가 조작에 무대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기업들의 경영진을
00:43:21잇따라 소환한 특검은 원희룡 전 장관,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을
00:43:26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입니다.
00:43:29앞서 특검 조사에 출석한 이일준 현 산부토건 회장과
00:43:32조성옥 전 회장은 김건희 여사를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3:39김 여사와 관련해선 공천개입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43:43김건희 특검은 오는 16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의 제보자
00:43:47강혜경 씨를 참고인으로 부를 예정입니다.
00:43:51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윤상연 국민의힘 의원과
00:43:54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검사 등에 대해서도
00:43:58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00:44:02mbc 뉴스 윤상문입니다.
00:44:06어제 주요국에 대한 상호관세 통보를 마친 미국 백악관이
00:44:10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합의를 못하면
00:44:12다음 달 일일 관세는 진짜라고 엄포를 냈습니다.
00:44:17유럽연합은 보복관세 부과를 8월 초로 연기했고
00:44:20멕시콘의 협상을 계속할 거라며 전열 정비에 주력했습니다.
00:44:25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44:26abc 방송 인터뷰에 나선 케비넷 씻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00:44:34관세 통보가 협상 전술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00:44:39이달 말까지 불과 보름 남은 협상에서
00:44:41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관세는 부과되며
00:44:45좋은 합의인지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00:44:56미국은 최근까지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연합, 멕시코, 캐나다, 그리고
00:45:04브라질 등 주요국의 관세율을 통보했는데
00:45:07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들과의 합의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00:45:12케빈 헤싯 위원장은 말했습니다.
00:45:14특히 50%를 통보한 브라질에 대해서는
00:45:18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재판 관련해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00:45:22정치적 이유가 개입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00:45:25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14일부터
00:45:29자동 발효 예정이던 보복 관세를 8월 초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0:45:35부과 시점을 미국에 맞춰 연기한 것으로
00:45:37폰데얼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금은 협상할 때라며
00:45:418월 1일까지 남은 시간을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0:45:55유럽연합 통상 장관들은 대응 조치를 논의할 예정인데
00:46:02내부적으로는 강경론과 온건론이 대립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46:08유럽연합과 마찬가지로 30%의 상호 관세율을 통보받은 멕시코는
00:46:13지속적인 협상 의사를 밝혔습니다.
00:46:16쉐인바움 대통령은 차분한 판단을 재확인하면서
00:46:20이번에도 미국과 협력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전달하면서
00:46:26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00:46:30워싱턴에서 MBC 뉴스 김재웅입니다.
00:46:32인공지능이 고용축소를 유발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00:46:38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00:46:43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0:46:46이번 주 예고한 기자회견에서 젠슨 황은
00:46:48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AI 칩에 대한 중국 수출 통제 조치에
00:46:53비판적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00:46:56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46:58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일자리는 감소할 수밖에 없을까
00:47:05최근 미국의 한 AI 스타트업 CEO가
00:47:085년 뒤 미국의 초급 사무직 일자리 절반이 사라지고
00:47:11실업률은 2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한 가운데
00:47:15세계 최대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을 이끌고 있는
00:47:19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가 답을 내놨습니다.
00:47:23젠슨 황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00:47:25혁신과 아이디어가 없다면
00:47:26AI가 일자리 축소를 유발하겠지만
00:47:29그 반대라면 AI 시대에도
00:47:31고용과 생산성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0:47:35300년 전에도 100년 전에도
00:47:37컴퓨터가 등장하고 나서도
00:47:39생산성과 고용은 계속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0:47:42그는 특히 챗 GPT를 예로 들면서
00:47:59AI가 오히려 사람들 간 격차를 줄여주는
00:48:02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술평등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00:48:06젠슨 황은 또 최근 엔비디아 AI 칩이 중국에 팔리면
00:48:11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대해서는
00:48:14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00:48:17이번 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한 젠슨 황은
00:48:31이 자리에서도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AI 칩에 대한
00:48:34중국 수출 통제 조치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00:48:39젠슨 황이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는
00:48:41지난주 전세계 모든 기업들 중 처음으로
00:48:44시가총액 4조 달러, 우리 돈 5,5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00:48:49이는 세계 경제 규모 5위인 일본의 국내 총생산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00:48:54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박윤수입니다.
00:49:06네, 이 시각 세계입니다.
00:49:08자신을 성폭행한 남성들을 공개 재판정에 세운 프랑스 여성이
00:49:13프랑스 최고 영예의 혼장을 받게 됐습니다.
00:49:17가해자 앞에서도 침묵하지 않았던 그녀의 선택은
00:49:19전세계의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00:49:26지젤 펠리코는 2011년부터 약 10년 동안
00:49:29당시 남편의 농간으로 약물에 취한 채
00:49:31수십 명의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인데요.
00:49:34그녀는 지난해 열린 피고인 50명의 1심 재판을 공개로 하자고 요청했습니다.
00:49:40그 자리를 빌려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의 몫이라고 말해
00:49:44많은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용기의 아이콘이 되는데요.
00:49:49이후 그의 용기는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00:49:52미국 타임스는 지젤을 2025년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00:49:59그리고 현지시간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을 맞아
00:50:02최고 권위훈장인 레지옹 도네르 가운데
00:50:05슈발리의 등급 서훈자로 선정됐다고 프랑스 관보는 전했습니다.
00:50:12프랑스 리옹 인근 코르바 교도소에서
00:50:1420살 수감자 엘리아지드가 출소하는 동료의 짐 속에 몸을 숨기고
00:50:19검문 없이 교도소 밖으로 빠져나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50:23짐의 무게는 50kg이 넘었지만 직원들의 확인 절차는 없었고
00:50:27동료 수감자는 하트로 가방을 옮긴 뒤 아무런 제지 없이 출소했습니다.
00:50:33프랑스 교정청은 여러 실수가 누적된 결과라며
00:50:36전례 없이 심각한 기능장애를 인정했고
00:50:39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00:50:42파로칸 엘리아지드를 쫓기 위한 수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00:50:45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간의 결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00:50:54과거와는 달리 소득 격차가 줄고
00:50:57한류 등 문화적 친근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00:51:03일본 니온 게이자의 신문은
00:51:05최근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00:51:09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의 혼인 건수는
00:51:151176건으로 전년보다 40% 늘며 최근 10년 사이 최다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00:51:22반면 일본 남성과 한국 여성 간의 결혼은
00:51:25같은 기간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는데요.
00:51:30이 신문은 과거 일본의 경제력이 이끌려
00:51:33결혼 이민을 택하던 한국 여성들과는 달리
00:51:35최근에는 한류 문화에 익숙해진 일본 여성들이
00:51:38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결혼과 이주를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0:51:44또 한국의 1인당 국내 총생산이 일본을 초월하면서
00:51:47소득 격차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는데요.
00:51:52전문가들은 민간 외교의 최전선인 국제 결혼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00:51:56안일 관계의 안정적인 유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00:51:59일본 CNN 방송이 우리나라가 미국 동맹국들의 핵심 무기 공급자로
00:52:07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52:09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의 무기를 지원하느라
00:52:12미국의 비축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00:52:14한국이 주요 동맹국들 사이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건데요.
00:52:19CNN은 한국이 단순한 수출국을 넘어
00:52:22미국 자체에도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며
00:52:25조선과 방위산업 등에서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주목했습니다.
00:52:31스토폴림 국제평화연구소는 최근 5년 사이 한국의 무기 수출이
00:52:35세계 10위권으로 도약했다고 밝혔고
00:52:37미국의 스팀슨센터는 한국이 미국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00:52:42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00:52:45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47경기 친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두 번 울리는
00:53:00악성 소비자들의 횡포,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00:53:04배달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00:53:06업주들에게 300번 넘게 환불을 요구한
00:53:09진상 고객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00:53:1120대 A씨는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00:53:17음식에서 벌레 등 이물질이 나왔다며
00:53:19환불해달라고 요구해
00:53:21업주들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냈는데요.
00:53:24실제 음식에선 이물질이 나온 적이 없었지만
00:53:27미리 준비한 이물질 사진을
00:53:29배달 앱이나 점주에게 전송해
00:53:31거짓말로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00:53:33지난 2023년 1월부터 2년간
00:53:36A씨는 이런 수법으로
00:53:38305회에 걸쳐 770여만 원을 뜯어냈고요.
00:53:42환불을 거절당하면
00:53:43배달 앱에 허위사실이 담긴
00:53:45악성 리뷰 글을 올리는가 하면
00:53:47점주에게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00:53:50수십 차례 보내기도 했습니다.
00:53:52결국 A씨는 사기와 사기 미수,
00:53:54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요.
00:53:56서울 북부지법은 A씨에게
00:53:58징역 1년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00:54:01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했습니다.
00:54:04재판부는 음식점 점주들이
00:54:06위생상태와 평판에 민감하다는 점,
00:54:09벌레 등 이물질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00:54:12거짓 주장으로 반복적 사기를 저질렀다고
00:54:15양형이유를 밝혔습니다.
00:54:19한 아파트 커뮤니티 앱에
00:54:21입주민의 황당한 민원이 올라와 화제가 됐는데요.
00:54:24어떤 민원이었을까요?
00:54:27한 아파트 앱 커뮤니티에 올라온 민원 글입니다.
00:54:31늦은 밤 개구리 소리 꺼주세요라는 제목인데요.
00:54:35늦은 밤 자정이 넘는 시간에는
00:54:37개구리 소리를 꺼주셨으면 한다.
00:54:40주기적으로 소음이 자동으로 나는데
00:54:42신경 쓰이고 22시 이후로는 꺼달라.
00:54:46조용해야 할 아파트의 밤에도
00:54:48너무 크게 들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00:54:50하지만 관리사무소 측이란 답변이
00:54:52웃음을 자아냈는데요.
00:54:54개구리 소리는 진짜 개구리가 내는 소리라며
00:54:57인위적인 음향이 아니라고 해명한 겁니다.
00:55:00놀이꾼 대부분은 개구리 울음소리가 너무 커서
00:55:03스피커로 틀어주는 걸로 착각했나 보다며
00:55:06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00:55:08한 놀이꾼은 우리 아파트는
00:55:10중앙에 폭포가 있는 큰 공원이 있는데
00:55:12여름부터 가을까지 개구리 소리 음원을 켜놓는다며
00:55:16헷갈릴만 하다면서
00:55:17자신의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00:55:22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00:55:23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가전
00:55:26바로 에어컨인데요.
00:55:27견디기 어려운 폭염에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00:55:34가전업계에 따르면
00:55:35삼성전자 가정용 스탠드와 벽거리 에어컨의
00:55:38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00:55:41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00:55:43최근 한 달간 판매량은
00:55:4530%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00:55:48LG전자도 상황은 비슷한데요.
00:55:50휘스앤 스탠드 에어컨의 경우
00:55:52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00:55:53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55:55170% 증가했고요.
00:55:58에어컨 구독 신청 건수도
00:56:00지난해보다 230% 정도
00:56:02급증했다고 합니다.
00:56:04역대급 폭염에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자
00:56:07가전업체들 비상이네요.
00:56:09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빠르게
00:56:11에어컨 생산 라인 완전 가동에 돌입했고요.
00:56:15배송과 설치에 차질이 없도록
00:56:174,700여 명 규모의
00:56:18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확대 운영 중입니다.
00:56:22LG전자 역시 지난 3월부터
00:56:24에어컨 생산 라인을 완전 가동하고
00:56:27설치 인력을 늘리는 등
00:56:28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00:56:30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00:56:34더위의 영향은 바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00:56:37바닷물까지 뜨거워지는
00:56:38해양 폭염 현상이 나타났는데
00:56:40달궈진 바닷물의 열기와 수증기는
00:56:43결국 육지로 들어가서 또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
00:56:47이 내용은 현인아 기후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56:52유라시아 대륙의 동서를 강타한 폭염으로
00:56:54바다가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00:56:57이곳은 지중해의 모습입니다.
00:56:59대부분 해역의 수온이 예년보다
00:57:01최고 5도 이상 높아 온통 붉은색입니다.
00:57:05이례적으로 높은 수온이 장기간 지속되는
00:57:08해양 폭염 현상입니다.
00:57:10동아시아의 해양 폭염도 심각합니다.
00:57:14남해와 동해 서야 할 것 없이 짙은 붉은색입니다.
00:57:18남해와 동해는 예년보다 4도 이상
00:57:21제주도 부근은 5도 이상 높습니다.
00:57:24더 놀라운 건 수온이 상승하는 속도입니다.
00:57:28남해의 수온은 지난달 하순
00:57:30나흘 만에 3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00:57:337월 상순 기준으로 우리 바다의 수온은
00:57:36처음으로 25도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00:57:40갑자기 한 3배 정도 빠르게 수온이 올라간 것으로 볼 수 있었고
00:57:45이런 게 솔직히 보기 힘든 기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0:57:49제주도와 남해안 일원에는 지난 9일
00:57:52올해 첫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00:57:55역대급 고수온으로 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던
00:57:59지난해보다 16일이나 빨랐습니다.
00:58:02급격한 수온 상승 원인은
00:58:04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올해 폭염입니다.
00:58:08너무 빠르게 폭염 시작됐고
00:58:10또 바다의 수온도 같이 덩달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00:58:14폭염이 해양폭염을 일으키고
00:58:16해양폭염은 다시 육지를 덮치고 있습니다.
00:58:20뜨거운 바다에서 더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00:58:23폭염과 열대야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00:58:26수증기 공급이 늘면 폭우의 위력도 커집니다.
00:58:41오랜 시간 바다를 지켜본 전문가들조차
00:58:44올해 바다는 무섭다고 말합니다.
00:58:47차원이 다르게 뜨거워진
00:58:53육지와 바다, 수증기가
00:58:55인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00:58:58MBC 뉴스 현인아입니다.
00:59:01무더위에 고통받는 사람들은
00:59:03오히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곳들에 더 많습니다.
00:59:07컨테이너 임시주택에서 지내고 있는
00:59:09산불 이재민들이 더위로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있는데
00:59:12엄지원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00:59:15새까맣게 그을린 산등성리 아래 자리한
00:59:20산불 이재민 임시주택단지
00:59:22컨테이너 지붕 위로 한낮에 볕이 그대로 내리꽂입니다.
00:59:27안은 어떨까?
00:59:298평 남짓한 내부는 성인 둘이 들어서자
00:59:31숨이 턱턱 막힙니다.
00:59:34철제 외벽이 열기를 그대로 흡수해
00:59:36내부 온도를 끌어올리면서
00:59:38에어컨과 선풍기 없이는 견디기 어렵습니다.
00:59:41여기가 작고 열이 전부 다 앞뒤로 다 판넬이니까
00:59:47아무래도 다 맞잖아요.
00:59:48동일은 확실히 땀 안 흘릴 때가 없는 것 같아요.
00:59:53에어컨을 안 켜면 잘 수가 없으니까.
00:59:5524시간.
00:59:57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오후엔
00:59:59경로당이나 마을 정자 등으로 몸을 피합니다.
01:00:03방학마다 찾아오던 손주들조차
01:00:05올해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01:00:07한 사람만 와도 다 가자야 되는데
01:00:10무조건 오지 말고
01:00:12우선 집 질동화는 못 오죠.
01:00:16경북 산불 피해 5개 시군의 임시주택 2,300여 동에는
01:00:204천여 명의 이재민이 거주 중이며
01:00:23이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이 70%에 육박합니다.
01:00:28폭염이 특히 취약한 상황인 만큼
01:00:30경북도는 무더위 대책을 가동 중입니다.
01:00:33에어컨 사용 부담을 덜기 위해
01:00:35가구당 월 20만 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01:00:38지붕에 열을 내리기 위한 쿨루프와
01:00:41그늘막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01:00:44지속되는 폭염으로 이재민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01:00:48특히 어르신들의 비율이 높아서
01:00:51특별히 더 촘촘하고 체계적인 대책을...
01:00:55다음 달 폭염 집중기간까지는
01:00:58버스가 산불 피해 마을을 순회하며
01:01:00뇌파 측정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01:01:04전문 상담사가 동행해 마음 건강을 살피고
01:01:06문화 치유 활동도 진행됩니다.
01:01:09오랜만에 웃고 서로를 다독입니다.
01:01:12폭염 속 임시주택 생활은 이재민들에게
01:01:23또 다른 인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01:01:25MBC 뉴스 엄지연입니다.
01:01:29보신 것처럼 이례적인 폭염은 특히 취약계층에 더 가혹합니다.
01:01:35국가는 무더위 심터 같은 여러 폭염 대책을 내놓기긴 하지만
01:01:38장애인들은 무더위 심터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습니다.
01:01:43이 현장은 유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1:01:4830년 전 교통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된 황미자 씨.
01:01:5130도를 넘는 무더위에 할 수 있는 거라고
01:01:54문을 열어놓고 선풍기를 켜는 게 전부입니다.
01:01:57집에서 200m 거리에 무더위 심터가 있지만
01:02:00문제는 혼자서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01:02:03경추를 다치니까 체온조절이 안 되니까
01:02:06여름이 없고는 안 켜면 솔직히 견디게 되게 힘들죠.
01:02:1015년 전 뇌출혈로 한쪽 몸이 마비된 허나모 씨도 상황은 마찬가지.
01:02:15후두암까지 발견돼 수술로 목소리까지 잃어
01:02:17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볼까 무더위 심터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01:02:22무장이 길이 아니니까 가기도 힘들고
01:02:26심터에 가도 여러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져 있으니까
01:02:30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심터는 부산에 1,600여 곳이 넘지만
01:02:35장애인 시설이 심터로 지정된 곳은 단 두 곳뿐.
01:02:39여타 시설은 계단 탓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렵고
01:02:42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무더위 심터 정보 역시
01:02:45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01:02:48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더위 심터를 늘린다곤 하지만
01:02:51장애인들에게 이런 경로당 같은 심터는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01:02:55부산시가 응급알림 장비 구축 등을 장애인 폭염대책이라고 내놨지만
01:03:00현실에선 도움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01:03:12부산에 등록된 장애인 17만 4천 명 중 고령자는 69%
01:03:16중증장애인은 37%에 이릅니다.
01:03:20정부는 폭염 위기 가구를 집중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01:03:24막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위기 가구 발굴 작업은
01:03:27이달 중순에야 시작될 예정이어서
01:03:29때늦은 대책 마련이 될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1:03:33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01:03:37전남의 한 야산에서 멸종위기종 여름철새,
01:03:41긴 꼬리딱새의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01:03:43집을 짓고 새끼를 부화시켜 둥지를 떠나기까지의 모습이
01:03:48카메라에 생생히 포착됐는데요.
01:03:50허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01:03:54해발 150미터의 전남의 한 야산 숲속입니다.
01:03:58긴 꼬리딱새의 부부가 맹감나무 줄기에 집을 짓느라 분주합니다.
01:04:03날개와 꼬리가 갈색인 암컷이 부지런히 둥지를 만드는 사이
01:04:08수컷은 경계에 나섭니다.
01:04:101킬로미터 남짓거리의 숲속에는 또 다른 한 쌍이 이미 알을 낳았습니다.
01:04:17몸 길이의 3배에 이른 꼬리를 가진 수컷과 절반 정도 크기인 암컷이 번갈아 알을 품는 기간은 2주가량.
01:04:26넝쿨식물 줄기 대신 고목에 둥지를 틀고 4마리의 새끼를 부화시켰습니다.
01:04:32솜털이 보송보송한 새끼들을 위해 엄마 아빠는 쉴 새 없이 사냥한 먹이를 입에 넣어줍니다.
01:04:40파란 눈에 새로 멸종위기 중 2급인 긴꼬리딱새는 주로 우리나라 남부지역 낮은 산지에서 드물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01:04:50굉장히 희귀한 새이기도 하고 그리고 서식지 자체가 깊은 산속에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 눈에는 띄기가 어렵습니다.
01:04:58서식지가 파괴되면 그것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그런 종류거든요.
01:05:04부화한 새끼들은 10여일 만에 둥지를 박차고 나와 독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01:05:09여름철 번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긴꼬리딱새는 9월쯤 고향인 동남아시아로 돌아갑니다.
01:05:16MBC 뉴스 허현주입니다.
01:05:197월 14일 오늘은 지난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북한 이탈주민의 날인데요.
01:05:40이를 기념해 탈북민들이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통일올림픽을 가졌다고 합니다.
01:05:47이상현 기자입니다.
01:05:50이른 아침부터 탈북민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전남 진도의 한 행사장.
01:05:58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부터 대한민국 국적의 탈북민 팀까지.
01:06:03총 12개국 선수단 천여 명이 각각의 국기를 흔들며 차례로 입장합니다.
01:06:11지역의 탈북민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적별로 팀을 이뤄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글로벌 근로자 통일 한마음 올림픽.
01:06:22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 통일올림픽에 안팎으로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는데요.
01:06:29이 행사가 적극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그래서 외국인 노동자와 우리 탈북자가 하나가 되는 우리 국민들과 통합되는
01:06:41오늘의 기회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한 번 정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요.
01:06:50올해는 진짜 올림픽처럼 각국 선수단 대표가 성화까지 주고받고 점화도 하면서 진정성을 더했습니다.
01:06:59전국적으로 확대가 되고 세계적으로 확대가 돼서 통일의 장을 열 수 있게끔
01:07:09또 세계 유일 분당국가인 대한민국이 올림픽 정신으로 이어져서 세계 평화를 이룩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01:07:18서로가 서로의 사다리가 되어주어 쉴 새 없이 이어지던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고
01:07:26함께 힘을 모아 밀어도 보고 당겨도 보면서 낯선 곳에서의 서름과 외로움을 떨쳐보낸 모처럼 흥겨웠던 시간들
01:07:38어렸을 때 집에서 놀았던 학교 때 놀았던 그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많아서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01:07:44너무 재밌어요.
01:07:46앞으로 북한에서도 이렇게 올림픽이 열린다면 우리 형제들과 우리 동포들과 같이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01:07:55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한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타올랐던
01:08:00한반도 남쪽 끝에서의 통일올림픽이었습니다.
01:08:05MBC 뉴스 이상현입니다.
01:08:19월요일마다 만나는 뉴스 속 경제입니다.
01:08:22주말 사이에 미국이 EU와 멕시코에 부과한 관세율이 차례로 공개됐습니다.
01:08:26한미 간 관세협상 시간도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우리나라와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될지
01:08:32이성일 경제전문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1:08:36이 기자 어서 오십시오.
01:08:37안녕하세요.
01:08:37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정했던 시한은 이미 지났습니다.
01:08:40그렇죠.
01:08:40그다음에 편집까지 보내가면서 기한을 늘려주긴 했어요.
01:08:45관세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01:08:47서한은 4월에 밝혔던 것과 같은 관세율 25%가 적혀있고요.
01:08:51부과시점은 8월 1일로 잡아서 협상 이어가자는 뜻을 담은 것 같습니다.
01:08:55미국 입장에서는 협상할 시간은 20일 정도 벌면서 당초 말한 기한을 바꾸지 않는
01:09:01체면을 좀 세우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01:09:05이날 발표에서 우리 입장에서 좀 명확해진 것이 하나 있습니다.
01:09:09자동차, 철관 같은 품목에 내려진 관세가 따로 있지만 국가별로 부과하는 상호 관세는 더하지 않는다.
01:09:16우리나라의 25%, 차량의 25% 이렇게 돼 있지만 관세는 50%가 되지 않고
01:09:21차량에 부과한 관세 25%만 부과한다.
01:09:24이런 설명이었습니다.
01:09:26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걸로 봐서는 기한이 또 연장될 수도 있지만
01:09:30어쨌든 지금 상황으로서는 한 2주 정도밖에 안 남은 거잖아요.
01:09:33미국이 요구하는 게 공개된 게 있습니까.
01:09:36아직 협상적인 내용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
01:09:39한국과 미국이 FTA 체결로 서로 원래부터 미미한 관세만 물고 있었던 사정을 감안을 하면
01:09:44미국의 주된 요구사항 처음부터 비관세 장벽이라고 주장했던 것들입니다.
01:09:50디지털 경제 분야 요구가 집중된 유럽 사례와 비슷하게
01:09:54우리에게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줄여달라.
01:09:57또 구글이 원하는 고해상도 지도를 반출하게 해달라.
01:10:01이런 요구를 했습니다.
01:10:02농산물 분야에서는 일본에게 쌀 시장 개방을 압박하듯이
01:10:07우리에게는 30개월 이상의 수입 금지로 돼 있는 소고기에 대한 수입 제한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01:10:16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수출 허가를 중단한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을 대체할 농축산물 시장을
01:10:22지금 미국이 협상해서 여러 지역에 찾고 있다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01:10:27우리나라는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를 최대 수출 시장이고요.
01:10:32또 액수와 물량이 모두 늘어난 사실상의 유일한 시장입니다.
01:10:38여기에 우리가 협상 카드로 알려진 조선업 분야의 협력도
01:10:42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견제에 동참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금 내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01:10:48단순한 경제 분야 협력이 아니라 군사협력적인 성격을 감안하면 납득할 만한 조건이지만
01:10:53견제를 위해서 우리가 감당할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디테일을 좀 들여다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10:59지금 설명해주는 내용을 들어봤을 땐 좀 복잡하고 되게 까다로운데
01:11:04그렇습니다.
01:11:04국제사회에서 이런 식으로 협상을 하는 게 좀 사실 납득이 안 되거든요.
01:11:09그렇죠.
01:11:09협상이 완료된다고 해도 이게 지속될 수 있는지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겁니까?
01:11:14그런 의문이 있습니다.
01:11:15이번 협상에서 만약 미국 요구를 들어주더라도 나중에 또 요구를 반복하는 건 아니냐 이런 걱정이거든요.
01:11:21우선 미국이 지금 집중 요구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 규제 완화를 받아들일 때
01:11:25미국이 관세부가 지표로 삼고 있는 무역수지 여기엔 개선효과가 없습니다.
01:11:30그래서 나중에 또 추가 협상하자 이렇게 주장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을 거라는 얘기죠.
01:11:36우리보다 대미무역 흑자 규모가 큰 베트남의 경우에 당초 40%였던 관세율을 20%로 낮췄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01:11:44미국산 제품 수입 관세를 없애는 걸로 따른 그런 나름의 성과지만
01:11:50미국산 농산물 수입 외에는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01:11:55FTA로 이미 0%에 가까운 권세를 주고받았고
01:11:59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미국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던
01:12:02우리 입장에서 보면 베트남은 굉장히 쉬운 협상을 한 거고
01:12:05역차별을 받았다 이런 평가도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01:12:10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태도라면 다른 나라들하고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01:12:14다른 나라들하고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01:12:17지난 주말 얘기하셨듯이 EU와 멕시코에 대해서 30% 관세를 부과를 했잖아요.
01:12:24기본 상호 관세율을 10%로 발표했던 4월과 비교해보면
01:12:28이제 한 20% 이상이 시작된 출발점으로 바뀐 그런 분위기입니다.
01:12:33그런데 현재로 보면 낮은 수준의 관세율을 받아든 베트남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01:12:38협상에서는 관세율을 11%로 해서 맞췄는데
01:12:41트럼프 대통령이 예고 없이 이걸 20%로 올렸다는 협상 관계자들의 얘기가 미국에서 지금 흘러나오고 있거든요.
01:12:50브라질에게는 쿠데타 모의 혐의로 재파를 받는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01:12:54전직 대통령을 사면하라는 요구를 해서 또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기도 합니다.
01:12:59이처럼 무리한 협상 과정을 담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자
01:13:02중국의 대외 매체에서는 이들과 중국이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
01:13:07기대, 벌써부터 공개 표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1:13:10다른 나라들도 상황이 똑같다고 해도
01:13:12경제 구조나 미국과의 관계를 봤을 때는
01:13:14이런 협상이 우리나라에게 좀 더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01:13:18그렇습니다.
01:13:19신용평가 회사인 피치가 나름대로 추산한 이 결과를 보면요.
01:13:22미국 수출액과 트럼프 행정부에 내야 할 관세, 이 비율을 따져봤더니
01:13:26우리나라는 15%, 즉 100억 달러를 미국에 수출할 때
01:13:29수입 과정에서 15억 달러를 관세로 내야 한다는 분석이 남았습니다.
01:13:3540%를 넘는 중국을 제외하고 나면 일본과 비슷하게 가장 큰 국가였는데
01:13:40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에 0.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01:13:45아주 큰 차이가 나는 거죠.
01:13:47이 추산은 상호 관세를 10%로 계산했을 때였기 때문에
01:13:51실제 부담은 이보다 더 커질 수가 있습니다.
01:13:54그만큼 가격 경쟁력 떨어지는 것을 방어해야 되는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01:13:59지금 진행되고 있는 협상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01:14:04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01:14:08밤새 부산, 경남 곳곳에선 폭우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01:14:13전국에 차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01:14:15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강원 영동 중북부에는
01:14:19시간당 최대 50mm의 폭우가 쏟아져 호우특보가 내려지겠고요.
01:14:24내일까지 최대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01:14:28서울 등 그 밖의 내륙 지역은 10에서 많게는 60mm가량입니다.
01:14:33폭염은 한풀 꺾여서요.
01:14:35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28도 선까지 내려오겠습니다.
01:14:38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01:14:42월요일 뉴스 투데이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01:14:45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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