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57:05
|
다음 순서
43:04
51:18
18:11
42:55
1:33:31
1:51:01
1:38:08
41:39
47:23
1:32:35
1:27:39
1:27:17
48:54
44:34
53:29
1:28:32
57:25
52:37
45:08
47:09
54:05
1:20:13
1:38:29
- 그저께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공동묘지로 와달라는 제보를 받은 제작진. 도대체 무슨 일이죠?
00:05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공동묘지.
00:09여기 돌아다니는 개들이 좀 있다고 들었는데
00:12들개들이 저녁이면 한 일곱 여덟 바리가 쭉 내려와
00:18사납게 그냥 금방 물을 뚫듯이
00:22그 사람들 엄청 서랍다고
00:24사납게 지저대는 들개들
00:30뭔 여자가 뭘 갖다 퍼미게도구만
00:33밤마다 공동묘지로 출근하는 한 여인
00:37주변을 살피더니 음식을 차립니다.
00:43그리고 밥자리로 내려와 밥을 먹는 들개들
00:46밤마다 공동묘지에서 벌어지는 들개들의 수상한 저녁식사
00:51저 뒤에 또 있구나, 내 눈빛이
00:53새나게에 공동묘지의 들개들에 대한 제보가 도착했습니다.
01:12가파란 언덕 위에 줄줄이 늘어선 묘지들
01:16이곳에 들개들이 무리를 잃어서 살고 있다는데요
01:23무리로 이동하는 들개들에게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
01:28이곳을 찾는 등산객과 성묘객
01:31인근에 사는 주민들도 지자체에 민원을 넣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01:36하지만 공동묘지 주변에는 한 마리의 들개도 보이지 않는데
01:43저기 여기서 들개 보신 적 있으세요?
01:50들개 엄청 많다니까요
01:52몇 마리나 돼요?
01:54한 8마리 정도 돼요
01:56지금은 안 보이는데
01:59지금 없어요
01:59지금 안 내려와요
02:02사람 없어야 내려와요
02:04걔들이 무섭거나 위협적이지는 않나요?
02:07잘 보셨죠?
02:08안녕하세요
02:11보면 지금 산에 다 있을 거예요
02:13그래서 산에 다 있어요
02:15어제 밤에도 내가 올라갔는데
02:188마리가 이렇게 쭉 내려가는 거
02:21까만 거 2마리
02:23하얀 거 까만 거 2마리
02:25하얀 거 4마리
02:27그래 댕겨요
02:28혹시 들개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02:36모르지만
02:37어디 가
02:39산에 있을까 저 어디 숨어
02:41들개들이 저 산속에 숨어 있다는 거죠?
02:50바로 신도시 옆에 자리한 산기슭에 사는 공동묘지의 들개들
02:54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있었어요
02:58되기도 합니다
02:59야생화변 들개가 중산간 마을로 자주 출몰하면서
03:04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03:06자치경찰이 들개를 잡기 위해 포획을 설치해 나섰습니다
03:10요즘 신도시 부근에 출몰하는 들개들에 대한 민원 때문에
03:14지자체도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03:16지자체에서도 들개 포획을 시도했지만
03:24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는데요
03:26공동묘지 주변을 샅샅이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들개들
03:36과연 언제쯤 들개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03:50드디어 공동묘지 근처에 모습을 드러낸 들개들
03:545마리가 무리지어 다니는 것 같은데요
04:00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들개무리들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가까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04:06하지만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라도 하는 듯
04:25공동묘지에 자리를 잡고 요란하게 지저대는 들개들
04:29어서 자기 영역에서 떠나라는 경고라도 하는 것 같은데요
04:34결국 들개들은 제작진을 피해 달아납니다
04:46공동묘지가 저들의 은신처라도 되는 걸까요?
05:16들개들이 이곳에 정착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05:18밤마다 묘지 주위로 내려와 생활한다는 들개들에게
05:25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05:27낮에는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드러냈던 들개들이 산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05:50누군가 기다리는 걸까요?
05:59어느새 공동묘지에 짙은 어둠이 깔렸습니다
06:03한여름밤의 열기 속에 공포감이 엄습하는 공동묘지
06:11어둠 속에 빛나는 들개들의 날카로운 눈빛
06:20아직도 공동묘지 주변에서 맴돌고 있는데
06:23저녁 10시를 향해 가는 시각
06:37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어둠을 환하게 비추며 공동묘지 앞에 멈춰 섰습니다
06:43한여자가 익숙한 듯 공동묘지로 빠르게 걸어갑니다
06:51한밤중에 공동묘지에 나타난 여인이
07:01거침없이 걸어 들어가더니 들개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 같습니다
07:05갑자기 분주하게 움직이는 여자
07:18양손에 한 보따리 짐을 들고 공동묘지 쪽으로 가는데요
07:25바닥에 짐을 풀어놓습니다
07:31개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는데요
07:37사람에게 경계심이 심했던 들개들이 밥을 먹으러 하나둘 내려옵니다
08:03이분이 공동묘지에 들개들에게 밥 주는 분이시군요
08:26매일 퇴근하고 한밤중에 저녁을 챙겨주러 오는 게 보통 일이 아닐 텐데요
08:313년 동안 개들에게 저녁밥을 챙겨주셨다고 하는데 보통 정성이 아니시네요
08:39개들이 밥을 잘 먹는지 일일이 확인까지 하시는데요
08:43소금을 적 Inspiron 대책도 전달air
08:45rons från 작동들에게 흥분해주신
08:46딥모�ぐ전 캄스
08:47신라
08:48신라
08:49신라
08:51신라
08:53신라
08:54신라
08:55신라
08:56신라
08:57신라
08:58신라
08:59신라
09:00신라
09:01신라
09:02신라
09:03신라
09:04신라
09:09이렇게 밥주기 대신 뭐 이유라도 좀 있으세요?
09:14그냥 애들이 아파트 단지로 내려오거나 그러면은 시민들이 무서워하는 것도 있고 신고도 하고 이러니까
09:21저희가 그냥 아예 밥자리를 만들어서 여기서만 아이들이 움직일 수 있게 하고 있어요.
09:29밥 찾으러 아파트 인근으로 내려오는 들깨들이 더 이상 내려오지 않도록 이쪽에다 저녁을 챙겨주고 계셨다고 하네요.
09:39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듣기 위해 그녀가 일하는 미용실로 찾아가 봤습니다.
09:51미용실 안에 돌아다니는 강아지들이 많은데요.
09:54지금 여기 강아지들이 있는 것 같은데 애들이 다 죽을 거예요.
09:59그 공동묘지에 있는 새끼들 애들이에요.
10:02전에서 이제 재작년에 구조된 애기들.
10:07공동묘지에서 구조한 개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는 그녀.
10:14구조한 개 중 3마리를 임시보호하고 있습니다.
10:21그동안 공동묘지의 들깨들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면서 새끼들을 많이 낳았는데
10:27그 새끼들을 구조해 좋은 가정에 입양 보내기를 3년째 하고 있다고 합니다.
10:37지금 입양 보내는 애들만 해도 30마리가 넘는 거라
10:51원무까지도 놀래요.
10:52누구예요? 누구예요? 누구예요? 이럴 정도로
10:55그 정도로 애들이 지금 많은 애들을 입양을 보냈어요.
10:58지금 입양 보낸 강아지 중에 유독 마음이 가는 강아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11:03그런데 자세히 보니 강아지의 뇌다리가 아픈 것 같습니다.
11:25researnia
11:37자�ически
11:42큰아디한테 뭐 받아보고
11:44몸 아프네
11:46그래도 잘 살아요
11:48여기 초파 입양자님네 댁이고요
12:01초파가 작년 11월?
12:03재작년? 11월? 12월?
12:06그때 이제 입양을 결정을 하셔서 입양을 하신 거고요
12:10지금 초파 여기가 본 집이 됐습니다
12:12초파는 구조 당시 처참한 상태였는데
12:16장마철 공동묘지 근처 긴수로에 갇힌 채
12:20생사의 갈림길에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12:23진드기도 엄청 많았고 아이는 탈수 상태였고
12:28그리고 발바닥 패드는 다 팅팅 불어있는 상태였고
12:32발톱도 이제 다 달아서 빠져있는 상태였고
12:35다행히 죽음의 문턱에서 발견됐지만
12:38살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2:41처음에는 얘가 살까 그런 것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12:52근데 아이가 살겠다는 의지도 있었고
12:55그냥 초파는 다른 개들하고 다른 게 별로 없어요
12:58오히려 뭐 지금 장애가 있어도 장애가 있다는 걸 거의 못 느끼거든요
13:04초파만 봤으면 더 키워도 될 것 같아요
13:08더 발랄하고 먹는 것도 잘 먹고
13:12그리고 배속변 잘 부니까 이뻐요
13:16사랑 듬뿍 받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 초파
13:20입양가서 사랑받는 강아지들을 볼 때마다
13:38큰 보람을 느끼는 현아씨
13:40하지만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채
13:45공동묘지에 남아있는 들깨무리가 있습니다
13:48이 산소에 주인 행사를 해
13:53여기 성묘하러 올라오면
13:55막 지저대고
13:57자기네들이 주인 행사를 한다고
13:59보시면 좀 어떠세요?
14:02아니 물까 봐 겁나죠
14:04저걸 어떻게 퇴치하나
14:06그게 문제죠
14:07그거를 어떻게 우리가 처리를 할 수가 없으니까
14:12퇴치하는 게 제일 중요한 목적이죠
14:14새끼들과는 달리 경계심이 많고
14:39눈치가 빠른 성견들의 구조는 쉽지 않은 상황
14:41만약 지자체에서 구조를 한다고 해도
14:46기간 내에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14:48안락사를 당하게 되는 강아지들
14:50공동묘지에 개들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15:09한 마리 한 마리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는 현아씨
15:13여기 있는 다섯 마리를 모두 살리는 게 그녀의 목표입니다
15:26얘네들이 들깨가 되려고 된 게 아니잖아요
15:32얘네들도 누군가의 가족이었다가 버림을 받았거나
15:36그래서 어쩔 수 없이 들깨화가 돼 있는 애들인데
15:41걔네들한테 선입견을 갖고
15:43무섭다고 하시고 신고를 하시게 되면
15:47살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안락사 당해서 죽는 건데
15:50그러면 저는 얘네들한테도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어요
15:54현아씨는 공동묘지에 남은 들깨들에게
16:00제2의 삶을 열어주기 위해 다시 구조를 하기로 합니다
16:04먼저 예민한 들깨들의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16:09최대한 넓게 펜슬을 설치합니다
16:12그럼 펜슬 설치하면 쉽게 이제 애들이 들어오나요?
16:20아니요 아니요 절대 안 들어와요
16:22한 번에 절대 들어오는 애들이 아니에요
16:24그래서 미리 설치하고 펜슬에 대해서
16:27애들이 경계심이 없게끔 하려고 그러는 거지
16:30절대 한 번에 들어오지가 않아요
16:32실패한 적도 많아요
16:33오랜 야생생활에 길들여진 들깨들
16:37그동안 많은 위험에 노출되면서
16:39사람에 대한 경계심 또한 강하다는데
16:42호액틀이 설치되자 들깨들이 더 심하게 지저됩니다
16:46그녀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7:12들깨들을 유인할 먹이까지 꼼꼼히 준비합니다
17:16이게 애들이 머리가 좋아서
17:19그리고 포액트를 해놓고 한 지가 좀 얼마 안 된 시점이었어서
17:23지금 보기는 해야 되는데
17:26벌써 들깨들이 뭔가 알아챈 걸까요?
17:37근초에 있는 것 같기는 한데
17:39호액틀 안에는 얼씬도 하지 않습니다
17:42다음날 들깨들이 밥을 먹었는지 확인하는 그녀
17:49밥을 하나도 안 먹은 거죠?
17:53안 먹었어요
17:55조명이나 이런 게 있으면
18:00조그만이라도 환경이 바뀌면 애들이 안 오거든요
18:04근데 어저께 밝은 조명이 있고 그래서
18:06아 일을 어쩌면 좋죠
18:10촬영을 위한 조명 설치가 문제였던 걸까요?
18:13지난밤에 찍힌 관찰캠을 보니
18:16늦은 시간까지 짖기만 하다 사라진 들깨들
18:19그녀의 부름에도 좀처럼 반응이 없는 들깨들
18:36변화된 환경에 눈치를 채고
18:39들깨들이 멀리 떠나버린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18:42좀 더 강한 들깨 유인 작전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18:47평소 들깨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18:50삶은 돼지 등뼈를 준비한 그녀
18:52먼저 들깨들이 다니는 길목에
19:00삶은 돼지 등뼈 곡물을 뿌립니다
19:02그리고 조명 없이도 촬영이 가능한
19:23야간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19:24드디어 들깨 구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요
19:31과연 이번엔 들깨들이 모습을 드러낼까요?
19:35야, 어제 오늘 안 나와
19:48안 나왔어요?
19:49네, 안 나와요
19:50뭐 고의도 갖다 놓고 그러더라고
19:53안 들어가요, 걔들이
19:54걔들이 영리해서 그런 건가요?
19:56네, 영리
19:57그래도 오늘 혹시라도 잡히면 좋은 데
20:01데리고 가려고 하는데 어떠세요?
20:04그거 어떻게 잡아?
20:05혹시라도 잡힐 수도 있으니까
20:07벌판은 어떻게 잡아?
20:09아, 못 잡아요?
20:10아...
20:11드디어 들깨 구조에 도움을 주실 구조팀이 도착했습니다
20:16구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꼼꼼히 체크하는 구조팀
20:23그 구조가 됐으면 좋겠고요
20:32일단은 들이나 산에서 인간하고의 교감이 없이
20:39자기들끼리 생활을 하다 보니까
20:42일단은 사람들은 굉장히 무서워하고요
20:44그리고 어떤 이런 처음 보는 이런 물체들을 보면 경계를 많이 합니다
20:53먼저 예민한 들깨들의 구조를 위한 다양한 장비를 설치하고
20:57공동묘지에서 멀리 떨어져 들깨들을 지켜보는 구조팀
21:03공동묘지에서 멀리 떨어져 들을까봐
21:05옆 공작 아니고?
21:07얘가 다리도 살짝 거는 곳도 있고
21:10얘가 이 물이 없어서 어디에 가서 뭘 하고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21:13다른 애들은 그래도 약이라도 주고 뭘 했으면 얘는 안 먹었거든요
21:17그래서 사상충이 살짝 의심되는 친구
21:19그래서 이 친구 먼저 구조를 해야 돼요 지금
21:22그래서 사상충 치료도 이제 검사도 하고 치료도 해야 되는 애는
21:26이 친구가 제일 먼저여야 돼요
21:28코엑틀 주위를 조심스럽게 어슬렁대는 콩자반
21:39이 녀석이 구조가 가장 시급한 들깨라는데요
21:51다행히 존날 구조활해오는 들깨가 산 밑까지 내려온 상황
21:55하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는 것 같은데요
21:59오늘도 콩자반이 현아씨를 맞이하는데요
22:14구조팀이 포엑틀 주변의 상황을 모니터로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22:23들깨들을 유인할 음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현아씨
22:30그리고 재빨리 공동묘지를 떠나는데
22:33얘가 이렇게 돌 거예요
22:36밥자리로 이렇게 돌 거예요
22:38그래서 이쪽에도 국물이랑 뿌려놓긴 했거든요
22:41계속해서 포엑틀 주변을 서성이는 콩자반
22:47내가 이 노래를 불러주면 들어야 돼
22:55내가 이 노래를 불러주면 들어야 돼
22:56고기는 없었는데
23:02고기는 없었나
23:04드디어 포엑틀 문앞에 나타난 콩자반
23:16콩자반
23:17Украї
23:28affles
23:29홍 Gods
23:30홍 Gods
23:31홍uan
23:31홍 AM
23:32홍
23:35홍
23:36홍
23:36홍
23:38홍
23:39홍
23:39홍
23:40홍
23:41홍
23:42홍
23:42홍
23:43홍
23:44홍
23:45한참을 포획틀 앞에서 서성이는 녀석을 지켜보는 구조팀의 애간장이 녹습니다.
24:02사실은 결국에는 애도 겁나는 것을 이겨내야 되는 거고 우리도 애들이 들어갈 때까지 대기를 해야 되는 거고
24:14서로 간에 밀당, 이게...
24:19녀석의 마음을 확실하게 끌어당길 만한 방법을 시도해봅니다.
24:25근처에서 어슬렁대는 녀석의 후각을 자극하기 위해 삼겹살을 구워보는 현아씨.
24:34녀석의 마음이 움직일 때까지 온갖 방법을 동원해봅니다.
24:39최소한의 인원만 남아서 콩자반을 지켜보는데
24:43이제 다닌다, 진짜 다닌다.
25:03꼭 길은 뺏겼는데...
25:06곧 들어올 것 같은데요.
25:09괜찮아요.
25:12좀 더 봐.
25:14그렇지.
25:16용기를 내.
25:26그렇지.
25:30그렇지.
25:31곧 들어올 것 같은데요.
25:32그렇지.
25:33곧 들어올 것 같은데요.
25:37그렇지.
25:38들어온다.
25:39다 문턱이다.
25:40더 없다.
25:41다 문턱이다.
25:42더 없다.
25:43딱이다 지금.
25:44조금만 더 들어와.
25:45괜찮아.
25:46한 발만 더.
25:47그렇지.
25:48마지막 순간에 돌아서 버리는 녀석.
26:05그렇게 망설이는 녀석을 기다리며 밤을 꼬박 세웠습니다.
26:09어느덧 새벽 동이 텄습니다.
26:12그렇지.
26:13그렇지.
26:14그렇지.
26:15그렇지.
26:16그렇지.
26:17그렇지.
26:18그렇지.
26:19그렇지.
26:20그렇지.
26:22하루 밤을 꼬박 지세웠지만 포기할 수 없는 구조팀.
26:30하지만 녀석은 긴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결국 돌아서 가버렸습니다.
26:34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26:35생명이잖아요.
26:36뭐 이유가 있겠어요.
26:37생명이잖아요.
26:38뭐 이유가 있겠어요.
26:39생명이잖아요.
26:40사람 때문에 들깨가 된 거고.
26:41들깨가 된 애들이지만서도 불구하고 우리 사람 입양하는 것처럼 좋은 마음을 가지고 가족을 만나게 해주면 쟤네들도 다른 반려견들하고 똑같이 살 수 있는.
26:49기회가 주어지는 거 아닐까요.
27:08고기 먹자.
27:10옳지.
27:11심뽀.
27:12심뽀 왔어?
27:14심뽀이 먹어.
27:193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돌본 들깨들이 애틋한 그녀.
27:34오늘은 어쩔 수 없이 철수하기로 하는데.
27:40며칠 뒤 다시 치열한 들깨 구조가 시작됐습니다.
27:43빠다고 갖고 온 거에 내가 국물을 왕창 갖고 왔으니까 주위에 여기 흘려놓고 안에다가 사료 더 안 놓고 고기만 버무려서 그렇게 놓고.
27:53고기도 버무려.
27:54그냥 위에.
27:55위에다가 막 그냥 올려놓고.
27:57그리고 나는 이쪽으로 갔다 이쪽으로 빠진 거 두 번만 하고 나올게요.
28:00네.
28:03과연 오늘은 구조를 할 수 있을까요?
28:05또다시 먹이를 찾아 서성이는 콩자반.
28:18또다시 먹이를 찾아 서성이는 콩자반.
28:31오늘은 순식간에 문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28:35한 발자국만 안으로 더 내딛으면 구조 성공인데요.
28:39드디어 녀석이 들어왔습니다.
28:46더 깊숙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데요.
29:00녀석이 도망가기 전에 포획틀 문을 닫아버립니다.
29:10문이 닫히는 순간 많이 놀란 것 같은 모습의 콩자반.
29:17여러 날 고생 끝에 구조에 성공하긴 했는데요.
29:22포획틀에 갇힌 개를 빨리 구조해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
29:27하지만 흥분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개를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인데요.
29:33콩자반!
29:34콩자반!
29:35잡아라!
29:36콩자반!
29:37잡아놔!
29:38옳지!
29:39잡아놔!
29:40콩자반, 콩자반!
29:41잡아놔!
29:42잡아놔!
29:43잡아놔!
29:44콩자반!
29:46잡아놔!
29:48잡아놔!
29:49잡아놔!
29:50잡아놔!
29:51잡아놔!
29:52잡아놔!
29:53잡아놔!
29:54잡아놔!
29:55각각으로 발버둥치는 콩자반
30:02캔넬에 넣는 데 성공
30:04사상충도 많이 의심되는 친구고
30:09그런데 내가 지금 중성화도 안 돼 있는 친구고
30:12그래서 제일 시급했던 친구가 이 친구여서
30:14이 친구 먼저 구조를 했어요
30:16그런데 구조 못한 애들도 있었어요
30:18시도 계속해서
30:19그런데 다행히 오늘 또 빠르게 구조가 됐고
30:23워낙에 또 저 밥엄마가 고생 많이 하셨고
30:27일양자가 좀 나와서
30:29아예 성냥이가 금방금방 사람에 따라 바뀌는 거니까
30:32일양이 좀 돼서 좋은 가정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30:36아유 콩자반 착하다
30:39아유 착해
30:40각종 질병이 의심되는 콩자반의 건강검진이 시급합니다
30:46제일 중요한 거는 전염병 체크하는 거거든요
30:55코로나, 파보 이런 거 일단은 분병검사
30:58가만히 있어요?
31:01오 착해! 오 착해!
31:04각종 전염병 검사를 위해 검사실로 이동하는 콩자반
31:08제발 심각한 질병에 걸리지 않았어야 할 텐데
31:12홍자반의 상태를 꼼꼼히 진찰한 후
31:23분변검사와 피검사를 진행합니다
31:26일단은 지금 파보 바이러스라든지 코로나 바이러스
31:30디스탬퍼 같은 바이러스 질환 같은 경우는
31:33다 일단 음성으로 나왔고요
31:35심장 사장 추억이 일단 양성으로 나온 상태고
31:39그리고 전신적으로 진드기 감염이 너무 심한 상태인 걸로
31:43일단은 확인이 됐어요
31:44그레이드가 원래는 이대 상태에서 계속 유지됐으면
31:483기, 4기까지만 계속 가서 굉장히 위험한 상태고
31:52그 당시에 구조가 된다고 한다면
31:54일단은 그래도 치료적인 부분은 일단 위험성이 있기는 한데
31:57지금은 그래도 빨리 일단 구조가 되어가지고
32:00낮은 그레이드가 일단 심장 사장 추억으로 일단 판정이 됐으니까
32:04치료적인 부분은, 예우적인 부분은 나쁘지는 않을 걸로 볼게요
32:08심장 사상충이 의심됐던 콩자반
32:12초기 상태로 치료 가능하다고 하니 너무 다행이네요
32:16이곳은 콩자반이 입양될 때까지 지내게 될 곳
32:23아기 왔어요 대표님
32:26아 예 어서오세요
32:28안녕하세요
32:29아 예 애구나
32:31오늘 구조했어요
32:32아휴 그래도 고생했다
32:34이제 잘 지내보자 잘 지내서 가족분들 만나는 연습 한번 해보자
32:40아이가 갈 데가 없어서 요즘에 지금 받아주는 데가 없거든요
32:43그래서 안 받아주다 보니까 제가 이제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렸는데
32:47자리가 그렇게 막 많이 남아있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32:50흔쾌히 아이를 받아주셔서 지금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32:54너무 감사드리죠 저는
32:55입양 연습을 저희가 시키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겁나는 부분도 있고 두려운 부분도 있어요
33:02구조와 입양이 같은 글씨라는 두 글자라는 걸 알 수 있게 저희가 한번 노력해 보겠습니다
33:08새로운 보금자리에 둥지를 튼 콩자반
33:27이곳에 콩자반의 엄마도 있다고 합니다
33:32공동묘지에서 계속되는 임신과 출산으로 많은 새끼를 낳았던 에이미
33:47구조 후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33:53이곳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심장 사상충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33:58아직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인 에이미
34:23아니야 으르렁 안 돼
34:25이리 와
34:30이리 와 봐
34:32이렇게 막 이렇게 돼
34:34아이 아이 안 돼
34:35하지마 하지마
34:36안 돼 안 돼 안 돼
34:37아직은 목줄이 불편한 에이미
34:39목줄을 물어뜯으려고 하는데요
34:42안 돼 안 돼 안 돼
34:43에이미 안 돼
34:44에이
34:46안 돼
34:50에이미 괜찮아 괜찮아
34:53아니
34:55한쪽 구석에서 24시간 꼼짝도 안 하고 있는 편이에요
35:00목줄도 하고 리드줄 하는 연습을 좀 하면
35:03병원도 좀 가보고 혈검도 좀 해보고
35:07그다음에 산책도 좀 연습해보고
35:09이렇게 하면서 사회화 교육을 진행해야 될 것 같은데
35:12그게 굉장히 저희 같은 아마추어는 어렵거든요
35:16그런 점이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35:18사람들에게 버려져 야생화된 들깨들
35:23들깨들을 구조해서 좋은 환경으로 입양 보내기 위해선
35:32들깨들의 사회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35:37들깨들의 새로운 환경 적응을 돕기 위해 보호소를 찾아온 설쌤
35:51되게 괜찮은데 너무 잘해 놓으셨는데
36:00애들마다 이렇게 운동장 있는 데가
36:03얼마나 좋아
36:06안녕하세요
36:07안녕하세요
36:09감사해요 여기까지 찾아주셔서
36:11아유 인상이 너무 좋으신데
36:13선생님 오늘 보니까 올해
36:16우리 애들 입양 정말 많이 갈 것 같아요
36:18행운이 오는 것 같아요
36:19아유 웃으면서 뛰어온다
36:21아유 웃으면서 뛰어와
36:22이 일을 많이 하다 보면 우리 보수하시면서 아시겠지만
36:26애들 얼굴 보면 우리는 좀 알잖아요
36:29딱 보면 애들 표정이 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불안해하고
36:35이런 경우들이 있고
36:36막 웃으면서 노는 애들이 있거든요
36:40애들이 다 지금 되게 몸도 다 이렇게 느슨하게 이완되어 있고
36:45표정도 좋고
36:47저기 보면 다 쉬는 애들 웃고 있는 애들 노는 애들
36:51너무 좋네요
36:53드디어 콩자반과 설쌤이 만나는 시간
36:58나이가
37:00한 살 반
37:02한 살 반
37:04아유 불안이 많아요
37:09눈에 안충이 좀 있는 것 같고
37:11일단 몇백 마리 잡았어 몇백 마리
37:15귀에도 많고 눈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37:18온몸에 귀 안에 잔뜩이 있어
37:20아 아 이렇게 큰 게
37:23수백 마리의 진드기들이 콩자반의 몸에 붙어있었던 상황
37:27여기도 있어
37:30아 너무한다
37:31이게 큰 것보다 잘 안 와요
37:34다른 곳엔 이상이 없는지 진찰하는 설쌤
37:45이게 안충이 제사망검 밑에 숨어있어요
37:49이렇게 뒤집어 까야 되지 않아요?
37:50네 뒤집어 까야지 보이는 경우들이 많은데
37:52가끔 진짜 크면
37:53밖에 기어다니는 거 보이고
37:55네
37:56움직임이나 이런 게 좀 보일 수도 있거든요
37:59여기 안쪽 한 번만 좀 보여주세요
38:03안충은 없는 것 같은데
38:07이 정도면 보여야 되는데
38:12이 안쪽이거든요 제사망검 이 정도면은 좀 기어 나올 만도 한데
38:17지금은 안 보여요
38:20다행히 콩자반의 눈에 안충은 없다고 합니다
38:27하지만 온종일 웅크리고 움직이지 않는 콩자반
38:30우리가 불안한 아이들이 전형적으로 보이는 증상을 보여요
38:39그게 뭐냐면
38:40접촉주성이에요
38:42접촉주성이 뭐냐면
38:44어디에 자꾸 붙으려고 해요
38:47왜냐면 내가 지금 불안이 많기 때문에
38:52이쪽 면은 버리는 거예요
38:55그리고 지금은 어떤 느낌이냐면
38:58약간 무기력증에 빠진 느낌
39:01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39:04라는 상황에 지금 빠져 있고
39:06또 하나는 지금 중성화 수술을 한 거죠
39:10그래서 이 넥 칼라
39:12네 이거 하면 안 움직이는 애들 진짜 많아요
39:15그래서 사실은 지금 콩자반은
39:18모든 시작이 내 칼라를 푼 다음에 시작해요
39:24우리 한 명 정도씩 하루에 5분에서 10분 정도
39:29제일 길어도 30분 정도
39:31아무것도 안 하고
39:33가만히 있는 시간부터 만들어야 될 것 같아요
39:38그냥 여기 앉아서
39:41저 같으면 앉을 때 이렇게도 안 앉을 거예요
39:45옆으로
39:46아예 그냥 등질 거예요
39:47엄마랑 똑같아요 지금
39:49에이미랑 똑같은 상황으로
39:51똑같이 구석에만 있는 거예요
39:52그러면 이제
39:54에이미는 지금 넥 칼라를 안 하고 있는 상태죠
39:56에이미를 한번 봐야겠어요
39:58네
40:00지금 잠깐만요
40:02하나 더 연습해 볼 수 있는 게
40:04줄을 연결을 하나만 더 할게요
40:07뭉클인 채 꼼짝도 안 하려고 하는 에이미를
40:11마당으로 데리고 나가보는데
40:14아이고 진짜 아예 고개를 저기로 숨겨버리네
40:18너무 과하게는 안 할게요
40:20자기 스스로 나가게 할 거예요
40:23네 됐어요
40:30오케이 좋아요
40:31오케이
40:32좋아요
40:33오케이
40:34보통 나갈 때 지금은 억지로 줄 끌지 말고
40:35보통 나갈 때 지금은 억지로 줄 끌지 말고 이런 식으로 네 이런 식으로 할 거예요
40:50이렇게 줄에 무게만 좀 닿아나도 이게 산책 연습이에요
40:55그래서 제가 보통 뭘 하냐면 이렇게 줄을 연결해야 하거나 아니면 여기다가 물병을 달아요
41:04만약에 하게 되면 줄이 땡겨지지 않게 하고 이것만 들고 그냥 이 정도 거리에서 쫓아다니세요
41:17근데 여기 숨겠다 조금 더 넓게 퍼져주세요
41:24지금은 억지로 안하고 제 생각에는 통잡안이 좋아지고 나서
41:31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에이미를 포착한 설샘
41:41움직이지 마세요 그대로 계셔 보세요
41:49우리도 안 움직일게요
41:56오케이
42:02아니 똑똑똑똑똑
42:04숨은 공간 찾았네
42:05한번 볼게요
42:07저기로 숨으려고 하는지 더 움직이려고 하는지
42:09근데 접촉주성을 계속 보이고 있어요
42:11그러니까 저런 식으로 애들이 한 명을 버리려고 몸을 붙이고 다녀요
42:15근데 저는 지금 하는 게 의미가 없진 않아요
42:19줄을 우선 달아놓은 상태로 우리가 나중에는 이제 목줄 좀 해야 되는데
42:25우선은 이렇게 하고 콩 가반이 네칼라 풀고
42:28둘이 같이 있을 때 마음이 좀 더 놓이고 하나이고 움직이면 좀 움직이고 이럴 가능성이 있어요
42:35그래서 이 운동장에 둘만 좀 돌아다니면서
42:39안정될 때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조만간 이 둘의 모자 상봉도 가능하겠죠
42:45정말 두 분 제가 존경스럽다는 말씀이에요
42:48감사합니다
42:48네 저는 못합니다
42:51열심히 하겠습니다
42:52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어떻게 보면 유기견들 중에서도 가장 소외받은 아이들만 지금 챙기고 계세요
43:01이게 저는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고
43:05그런데도 계속 웃으시면서 아이들 관리하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43:12지금 산에 남아있는 4마리가 있는데 그 친구들 같은 경우도 지금 구조를 계획을 세우고 있거든요
43:19네
43:20나머지 있는 4마리도 지금 우리 대표님처럼 좋은 분이 있으시다 그러면은
43:26어떻게든 구조를 해서 지금 치료할 수 있는 건 치료하고
43:30입양 보낼 수 있는 건 보내려고 계획을 하고 있으니
43:33그때 전화 좀 도움을 해주세요
43:35알겠습니다
43:36네 화이트입니다
43:37감사합니다
43:38고생하셨습니다
43:39고생하셨습니다
43:40보호소에 도착하고 며칠이 지난 콩자반과 에이미
43:46새로운 보금자리에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43:55드디어 모자상봉의 시간
43:57한 달 전까지만 해도 같은 장소에서 생활했던 둘은 서로를 알아볼까요?
44:03모견인 에이미가 자견인 콩자반을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44:10이곳에서 서로 의지하면서 안정을 되찾고 새로운 견생 2막을 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4:18오늘도 늦은 밤 들깨들에게 밥을 주기 위해 공동묘지를 찾은 현아씨
44:24데이디
44:54좋은 곳으로 입양가서 잘 사는 그날이 오길 새나개가 응원합니다.
45:02아이들이랑 좀 편안하게 살고 싶어서 주택으로 이사를 오게 됐어요.
45:07어? 안 돼! 안 돼!
45:15아! 저기! 아! 저기! 아! 저기! 아! 저기 안 와서!
45:22모카 이리 와!
45:24왜 자꾸 담으나봐!
45:27모카야!
45:30모카 현미!
45:32현미야!
45:35어디 가!
45:38현미야!
45:47어느 정도라야리. 나 너무 민폐 끼쳐서 죄송해요.
45:51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45:53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45:55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45:56고마워!
45:57고마워!
45:58고마워!
45:59고마워!
46:00고마워!
46:01고마워!
46:02고마워!
46:03고마워!
추천
57:05
|
다음 순서
43:04
51:18
18:11
42:55
1:33:31
1:51:01
1:38:08
41:39
47:23
1:32:35
1:27:39
1:27:17
48:54
44:34
53:29
1:28:32
57:25
52:37
45:08
47:09
54:05
1:20:13
1: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