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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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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
00:30미국의 개입 가능성마저 불거지고 있는데요
00:33저희가 어렵게 이란 현지와 연결이 닿았습니다
00:36지금 바로 불러보겠습니다
00:38라스틴 씨 반갑습니다
00:40그곳 상황부터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01:00네, 피난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거든요
01:19우리가 Many people are evacuating
01:21Exactly how bad is it?
01:23태hran의 시스템이 시작되었습니다.
01:53이란이 이스라엘의 소로카 병원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02:08이스라엘 남부의 핵심 의료시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으로 약 24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02:23지난 13일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 전역의 주요시설을 타격하며 맹렬하게 반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2:38이란은 여러 무기를 동시에 발사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었습니다.
02:42오랜 갈등의 고조에 따른 공개적인 군사 공격으로 이스라엘 중심부에 가해진 역대급 공격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02:50이스라엘의 수도 펠 아비브에도 공격이 이어집니다.
02:59이스라엘의 자존심이라 불리며 국방 연구의 중추를 담당하는 바이치만 연구소도 이란에 폭격을 당했습니다.
03:06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공격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03:20계속되는 이란의 반격, 이스라엘은 이란 아라크 지역의 핵심 핵시설까지 공격했습니다.
03:29국제원자력기구의 자제 요청에도 이스라엘은 지난 13일부터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해왔습니다.
03:52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의 구경방송에도 가해졌습니다.
03:56이스라엘을 규탄하던 앵커는 뉴스 진행 중 대피했고 두 차례 폭격으로 건물엔 큰 화재가 났습니다.
04:02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 목적 동신센터를 정밀 타격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04:09이란의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공항과 에너지 인프라 등을 공격하며 이스라엘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04:14이란 전역에서 최소 585명이 사망했습니다.
04:26공습 격화를 우려하는 수도 테헤란의 시민들은 생피품을 비축해서 도시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04:33이란 영공이 폐쇄됨에 따라 시민들은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어
04:37티르키의 아르메니아 등의 인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04:40격화되는 상황 속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04:46하지만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은 미국 안에서도 찬반이 나뉘는 문제입니다.
04:50미국의 대이란 군사 개입 문제엔 공화당의 전통적 주류와 마가 강경파가 대립합니다.
05:11공화당 주류는 이란의 핵 개발 저지를 위해 미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05:16전부터 미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해온 이스라엘에게
05:30트럼프가 B2 스텔스 폭격기와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 타격을 위한
05:34벙커버스터 지원을 고민 중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05:38마가 강경파는 군사 개입이 미국을 위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05:42진정한 미국 우선주의는 중동 안보를 위해 미군을 희생시켜선 안 된다는 겁니다.
05:49백악관 앞에서는 이스라엘 국기를 든 사람들
05:51그리고 미국의 군사 개입과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시위자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05:56미국의 군사 개입 대신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06:09전쟁을 끝내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평화주의자를 자처해온 트럼프.
06:20격화된 중동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그의 결정을 전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06:28네, 앞서 이란 통신원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06:31이번엔 이스라엘 현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06:33이강근 목사님, 이스라엘에 있는 우리 교민들도 피난길에 오르고 있다고요?
06:38네, 이란 이스라엘 전쟁 직후에 이스라엘 공항이 폐쇄가 되어서 피난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육로, 요르단과 이집트인데요.
06:50지난 15일, 16일, 19일 세 차례에 걸쳐서 55명의 발이 묶인 교민들이 요르단을 통해서 피난을 갔고요.
07:00그런데 문제는 요르단도 이란에서 이스라엘로 날아가는 미사일의 경로이기 때문에 똑같이 이스라엘처럼 사이렌이 울려되고요.
07:11무엇보다도 암만의 공항의 대부분의 항공이 취소가 되어서 할 수 없이 피난은 이집트를 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07:21그래서 이제 한인회와 대사관의 주관으로 오는 23일 이집트를 통해서 장장 12시간의 피난을 가게 되고요.
07:33지금까지 50여 명의 교민들이 피난을 신청했습니다.
07:37많은 어려움과 위험 속에 대피 작업이 이뤄지고 있네요.
07:41이번 교전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들의 여론도 궁금합니다.
07:45그전엔 반전 여론이 꽤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도 그렇습니까? 어떤가요?
07:49그렇죠. 반전 여론은 여전히 강하고요.
07:54그러나 적어도 이란에 관해서는 이스라엘의 최대의 적이자 위협입니다.
08:00그래서 이란 공격에 대한 여론은 좌파든 우파든 공이 네타니아우의 공격을 지지하고 있고요.
08:08그래서 아마도 이번 전쟁을 통해서 네타니아우의 인기가 상승할 걸로 보고 있고요.
08:20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아마 이번 전쟁이 앞으로 2주간이 가장 치열할 것이다 해서
08:262주가 지나면 좀 안정이 될 걸로 보고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08:33이스라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8:35네. 이강근 목사님 소식 고맙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08:39상황이 빨리 안정돼야 할 텐데 걱정이 됩니다.
08:42박현도 교수님도 얼마 전에 중동에 다녀오셨다고요?
08:46네.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아부다비아 두바이에서 현지 향수에 갔었는데요.
08:51다들 이스라엘 전쟁이 얘기를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고요.
08:56집에 돌아오는 길도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08:59왜요?
09:00그러니까 미사일을 피해야 되니까요.
09:02보통 이란을 통해서 와야 되는데 인도 쪽으로 삥 돌아오는 데다가 항로가 복잡해서
09:07보통 8시간 걸리는 거리가 10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09:10전쟁 때문에 그래도 무사히 오셔서 참 다행입니다.
09:13보니까 이스라엘이 이란 핵을 제거할 기회가 지금이 최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거든요.
09:20네. 최근 이란을 공습하기 전에 이스라엘이 첩보를 받았는데요.
09:24그 첩보 내용은 이란 핵과학자들과 군사령관들이 모여서
09:28핵 개발 관련 회의를 처음으로 연달하는 첩보가 있었어요.
09:32그 말은 무슨 말이냐면 핵을 미사일에 장착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해석을 한 거거든요.
09:37그래서 이번 공습 때 핵과학자들과 군사령관을 집중적으로 공격을 해서 살해를 했고요.
09:43다만 핵시설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핵시설은 굉장히 튼튼하게 짓거든요.
09:47지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포로도 핵시설 같은 경우에도
09:51지하 8, 90m 아래에 있고 2중, 3중으로 보호막이 돼 있어서
09:55웬간한 무기로는 뚫리지가 않습니다.
09:58그런데 미국은 벙커버스터를 가지고 있어서 최대 60m까지 뚫을 수 있고요.
10:03이걸 또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로 운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10:07이스라엘은 계속 미국의 이러한 무기를 이용해서 핵시설을 파괴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겁니다.
10:14미국이 그 무기를 준다면 사실상 참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10:19김재천 교수님, 정말 미국이 이번 교전에 개입할까요?
10:23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고민이 커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10:26이게 벙커버스터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더라고요.
10:29이란이 숨겨놓은 핵물질을 다 제거한다는 거, 이거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10:33그리고 혹시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보복을 감행한다면
10:37미국은 점점 더 전쟁에서 발을 빼기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10:42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요.
10:49이게 전쟁에서 군사적으로 승리한다고 해서 반드시 전쟁이 끝난다는 것이 아닙니다.
10:55아프가니스탄만 하더라도 심미정권을 세우고 난 후에
10:5920년 동안 무려 2조 3,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천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었는데요.
11:06그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11:09쉽겠죠.
11:09그렇죠.
11:10이게 미국이, 미군이 결국 철수하고 나니깐 탈레반의 세상이 다시 되고 말았다는 것이에요.
11:16되돌아갔어요.
11:17그러니까 이제 트럼프 핵심 지지층은요.
11:19이런 전쟁에 엮이기 싫다라는 것이에요.
11:22그래서 저는 이 미군이,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가능성을 조금 낮게 보고 있습니다.
11:28아, 낮다.
11:29오건용 팀장님은요?
11:30네, 이제 경제적 부담도 마찬가지로 고민을 해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11:34참고로 말씀드리면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이죠.
11:38G7 정상회담 일정을 단축을 하고 새벽에 백악관으로 귀국을 했지 않습니까?
11:42그랬죠.
11:43이때 이제 미국의 전쟁 개입수에 터져 나오면서 당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을 했었습니다.
11:48네, 맞습니다.
11:49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서 대규모 감세안을 진행 중인데요.
11:53여기 만약 전쟁 개입으로 인해서 국방비 지출까지 만약 늘어나게 된다.
11:57이러면 재정적자에 대한 부담이 아무래도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12:00네, 그렇군요.
12:00그리고 하나 더 첨언을 드리면 중동 이슈가 불거지면 당연히 우리 눈에 들어오는 건 국제 유가겠죠.
12:05지금 국제 유가가 배를 당 70%를 상위한 채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요.
12:09이게 더 연장이 된다면 여전히 미국 내에서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보다 장기화될 가능성, 이런 게 상존합니다.
12:16알겠습니다.
12:18만약 미국이 개입한다면 이란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주겠다, 항복은 없다라고 단언한 상태여서 그렇게 된다면 너무나 큰 일이 벌어질 것 같아요.
12:28네, 그렇죠.
12:28중동전쟁으로 번질 수가 있습니다.
12:30이란의 미사일이 약 2천에서 5천기 정도가 있는 걸로 추정이 되는데 이번에 쓴 파타이액이라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아주 이스라엘 방공망을 완전히 뚫었거든요.
12:40그동안 이란이 공격할 때 썼던 무기들은 주로 제레신 무기였기 때문에 신무기는 아껴놓았다는 얘기죠.
12:47만약 미국이 개입을 한다, 그렇다면 이란은 이라크라든지 바레인, 쿠웨이트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곳을 무조건 새로운 미사일로, 아껴놓은 미사일로 쏟아 부을 거고요.
12:59그렇다면 미군 기지가 있는 주변국까지 불바다가 되는 거죠.
13:02그건 최악의 시나리오겠는데요.
13:04네, 그래서 트럼프도 2주 기한을 주면서 핵을 완전히 포기하라고 압박하는 건데요.
13:09이걸 과연 이란이 받아들일 것인가 의문이죠.
13:13그렇다고 이란은 완전히 붕괴를 시킨다.
13:16그런데 이란 인구가 9천만 명이 넘습니다.
13:18그렇게 많군요.
13:18그러면 제2차 세계대전급의 난민이 발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죠.
13:29어제 6월 20일은 유엔에서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었습니다.
13:46이 난민의 또 다른 말은 강제 실향민이라고 합니다.
13:50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전쟁 등으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들을 말하는데요.
13:54최근 중동 시리아에선 오랜 내전이 끝나고 난민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14:01이 소식 서지원 PD가 전합니다.
14:04시리아 북부 트리키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바브알하와 국경건문소.
14:10이곳에는 귀향하는 난민들의 짐으로 가득합니다.
14:12오늘 아이쉐 씨 가족도 트리키에서 3년간의 난민 생활을 청산하고 조국 시리아 땅을 밟았습니다.
14:292011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불거진 시리아 내전.
14:36쉴 새 없는 공습으로 23만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4:40또 600만 명이 넘는 시리아인들이 트리키의 유럽 등지에서 난민이 되었습니다.
14:56작년 12월 아사드 독재 정권이 붕괴되며 최근 시리아로 돌아오는 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5:0410년 동안 비워둔 그의 집은 어떻게 됐을까?
15:23기쁨도 잠시 고향에 간다 해도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15:27그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15:30시리아 민방위대 화이트헬멧 대원들이 신고를 받아 마을에 묻힌 미폭팔물 제거를 위한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15:37미폭팔물이 불시에 터져 귀환한 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빈번하답니다.
15:43지난 4월, 7명이 다치는 등 잇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5:48특히 호기심 많은 아동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15:52화이트헬멧은 자체 조사로 시리아 전역의 미폭팔물 오염 지역을 확인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5:59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16:05핫산 씨 역시 제거 작업 도중 한쪽 다리를 밀었습니다.
16:0913년 넘게 쏟아부은 포탄으로 시리아 전역을 방패해줬습니다.
16:26UNDP 보고서에 따르면 내전 전 GDP 회복을 하는 데만 5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16:32600여 가구가 귀환한 시골마을 카프로두란.
16:35복구를 위해 마을 사람들은 한창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16:40무아마드 씨 역시 피난 생활을 마치고 고향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16:57벽돌로 벽을 쌓고 포대로 천정을 덮은 집.
17:01이곳에 그를 포함한 19, 6명이 한데 모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17:06그런데 그에겐 집보다 더 큰 걱정이 있습니다.
17:09바로 주거 인프라입니다.
17:30재건을 위한 경제 회복은 시리아의 시급한 과제입니다.
17:33트럼프의 제재 해제 후 시리아에서도 외환거래, 수출입 등의 물고가 트였습니다.
17:46하지만 여전히 일자리 부족, 빈곤 등으로 경제 상황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17:51국제기구와 구호단체 도움으로 귀환 관련 업무를 돕는 지원센터.
17:58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방문이 활발합니다.
18:0029세 자셈 씨는 얼마 전 집주인에게 퇴거 통보를 받았습니다.
18:09당장 이사할 집도 돈도 없습니다.
18:11부서진 집을 짓는 일도, 돈을 버는 일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18:22열악한 상황이네요.
18:39전쟁이 끝나서 고향에 돌아왔지만 거의 지뢰밭 같은 그런 상황입니다.
18:43네, 내전 동안에 사용된 폭발물이 100만 개 정도 되는데요.
18:47이게 여전히 다 수습되지가 않은 겁니다.
18:49게다가 아마 기억하시겠지만 2023년도 시리아 북부에 진도 7.8 규모의 대지진이 있었습니다.
18:55네, 맞아요.
18:56당시 80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고요.
18:59피해 규모도 약 51억 달러.
19:01이게 시리아 GDP의 10%에 달할 정도로 막심한 피해였죠.
19:05이것조차 아직 복부가 닿아 있지 않았습니다.
19:07그나마 아사드 독재 정권이 무너졌고 그러면서 과도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19:11그래서 미국이 또 46년 만에 경제 제재를 풀어준 데다가 사우디아와 카타르가 재정 지원을 약속한 상태죠.
19:18그래서 앞으로의 재건 속도는 좀 빨라질 것이라고 이렇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19:21그나마 이건 희망적이네요.
19:22복부가 빨리 잘 되면 좋겠고.
19:24최원근 교수님, 현재로서는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로 보여요.
19:31네, 맞습니다.
19:32특히 이제 문제가 시리아 난민들 같은 경우에는 반강제적으로 떠밀리다시피 돌아가라는 압력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19:43원칙적으로는 국제난민법에서는 난민들을 강제로 송환하거나 추방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19:50그래요?
19:51네, 그런데 최근에는 난민들의 출신국 상황이 안전해진다고 판단된다면 귀환시킬 수 있다고 하는 주장들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20:02특히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한 국가들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하는 거죠.
20:07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신규 시리아 난민 심사를 중단한다거나
20:11요르단에서는 기존에 있던 난민 캠프 내 시설들을 철거하면서 난민들이 귀환할 수밖에 없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9그러니까 이제 내전이 끝났으니까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뭐 이런 것 같아요.
20:24네, 그런데 지금 시리아는 아사드 정권은 무너졌지만요.
20:27반궁끼리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거든요.
20:29과도정부를 수립한 HTS 역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세력인 알카에다 계열입니다.
20:35물론 현 임시 대통령은 알카에다와 작별한 지 오래라면서 선을 긋고 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했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긴 하지만
20:43국제 지원을 받기 위한 눈속임이라는 것이 지배적이고요.
20:47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20:49실제로 지난 3월에 HTS가 기독교 등을 포함해서 소수 종교를 가진 민간인 천여명을 학살한 사건도 있었거든요.
20:58이런 상황에서 지금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리안의 미군 기지를 8개에서 1개로 줄이는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21:06그렇다 보니까 IS와 같은 극단주의가 다시 부활할 거라는 우리 섞인 전망이 있습니다.
21:12IS요? 공포의 이름 참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21:17이렇게 시리아 난민 이야기를 나눠봤고요.
21:19우리가 흔히 난민하면 중동이나 아프리카 쪽을 많이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 동남아시아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21:26특히 태국에서는 난민촌 상황에 위태롭다고 하는데요.
21:30이게 무슨 일인지 김소미 PD가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21:35방콕에서 차로 약 10시간이 걸리는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 지역 메솥.
21:41숲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 미얀마 난민촌이 나타납니다.
21:48진입을 시도했지만 태국군이 입구를 통제했습니다.
21:56이곳은 미얀마 내전을 피해 태국으로 건너온 난민들이 모인 미얀마 난민촌입니다.
22:06약 8만 명의 난민이 9개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으며
22:10태국군이 출입을 통제하는 가운데 이들은 국제기구의 지원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22:16난민촌 입구마다 태국군의 경비가 사뭄한 상황.
22:23제작진은 울타리 주변을 탐색하며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22:27그때 순찰하던 군인이 제작진을 처지 더 이상 인터뷰를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22:39계속 시도한 끝에 이곳에 20년 넘게 살았다는 한 여성과 어렵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22:45지난 1월 난민촌의 병원들이 갑자기 문을 닫으며 환자들은 긴급히 옮겨졌습니다.
23:06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도 있었습니다.
23:29미국 국제개발처의 원조가 중단되면서 그 지원을 받던 병원도 폐쇄된 겁니다.
23:37지난 1월 20일 트럼프는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조를 90일간 중단했습니다.
23:45국경 근처 병원의 상황은 어땠을까?
23:48이곳 메타오클리닉은 1989년부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난민과 이주민에게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23:57미얀마 내전을 피해 넘어온 난민과 이주민들이 의지해온 의료 시설이지만
24:02이곳조차 미국 의료 지원 중단에 위기에 놓였습니다.
24:07미국의 원조 중단은 이곳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4:23특히 임산부인 난민들에게는 이 클리닉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4:27임신 및 출산은 의료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24:3423살 님몽 씨는 이곳에서 임신 7개월 만에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24:40아기를 무사히 낳을 수 있었던 건 클리닉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24:43이곳에서 임신 및 출산을 미쳤습니다.
25:13난민을 수용했지만 여론은 부정적입니다.
25:16국제이주기구는 난민의 자립을 위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25:29클리닉엔 내전부상 환자도 많습니다.
25:44교전지역에 살던 소년 친민고는 숲에서 나무를 캐다 지뢰를 밟았습니다.
25:49결국 소년은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26:09군부 쿠데타 이후 급증한 내전 피해 환자를 감당하기 벅차 야외에 임시 병동까지 세워졌습니다.
26:19난민들의 삶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26:30의료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들은 목숨을 걸고 버텨내고 있습니다.
26:34지금 스튜디오에 태국 현재를 직접 취재한 김소미 프로듀서 나와 있습니다.
26:41김피디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26:43인터뷰 하시는 걸 보니까 울타리 너머로 이야기를 나누시던데
26:47보니까 난민촌 접근 자체가 태국은 굉장히 어려운 거네요.
26:52네 맞습니다.
26:53제가 태국에 가기 3개월 전부터 공식 취재 요청을 했는데 다 거절을 당했고요.
26:58유엔 난민기구 협조도 구해봤지만 정부에 허가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27:07원래도 태국 난민촌은 태국군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곳이라 출입 자체가 어려운데
27:15미국 국제개발처 원조도 최근에 중단이 되고
27:19또 태국 내에서 반난민정서가 고조가 되면서 외부 접근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27:26그런 이유가 있군요.
27:27좀 놀랐던 것이 난민촌이 그토록 철저히 외부와 단절돼서 운영된다는 점이 의아했었어요.
27:34네 저도 놀랐는데요.
27:36워낙 산속 깊숙이 있다 보니까 난민촌에서 태어나서 성인이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27:42그 정도로.
27:43그분에게는 폐쇄된 난민촌이 세상의 전부인 거죠.
27:48또 태국은 유엔 난민협약에 가입돼 있지 않습니다.
27:52그래서 공식적으로 난민을 인정하지 않고 난민촌도 임시보호소라고 부릅니다.
27:57난민 지위가 없으니까 외부에서 정상적으로 취업을 하기가 불가능한 거죠.
28:03그러니까 비가입국인데 그렇지만 태국은 국제사회로부터 난민촌 지원을 받는다는 거잖아요.
28:08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예요?
28:09네 사실은 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 대부분이 난민협약을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입니다.
28:17그래요.
28:18대신에 90년대에 포괄적 행동계획이라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외교적인 거래를 해왔었는데요.
28:28거래를 해왔다.
28:29그러니까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1차적으로 난민을 수용하면 그러면 서방국가들이 원조나 재정착 같은 것들을 지원을 하는 것이죠.
28:38그래서 이런 포괄적 행동계획은 진지게 종료되긴 했는데 여전히 태국이나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우리가 난민을 강제 송환하겠다고 하면 국제사회는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그때그때 달래가면서 원조를 제공하는 그런 상태인 것입니다.
28:55그렇게 해서 운영을 해왔군요.
28:57그런데 가장 큰 지원국인 미국이 원조를 중단해버렸으니까 지금 굉장히 힘들겠어요.
29:01그런 상황이죠. 제가 이 방송에서 미국의 USAID 폐지는 결국 미국의 소프트 외교의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말씀을 여러 번 드린 적이 있는데요.
29:12특히 동남아시아 같은 경우에는 미중 패권 경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29:16그런데 원조를 이렇게 일방적으로 중단해버리면 난민을 수용해온 국가에게는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29:23당연히 중국은 그 틈을 파고들려고 할 것이에요.
29:26그만큼 중국의 영향력이 동남아 지역에서 확장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29:33미중 패권 경쟁에서 이것은 굉장히 미국에게 좀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29:38미국이 큰 손해일 것이다.
29:40그리고 이게 수용국에게도 문제입니다.
29:43최근에 한 방글라데시의 난민촌에서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들 약 1250명이 해고됐습니다.
29:51현지 일자리가 줄어든 거죠.
29:53또한 태국은 미얀마에서 넘어온 난민들이 정글을 지나야 하다 보니 말라리아 같은 감염병에 취약한데요.
30:01메솥 메타오 클리닉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생해 난민 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30:07특히 말라리아 환자도 1년에 15명 수준에서 지금은 200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30:15아시다시피 말라리아가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이잖아요.
30:19그렇죠. 태국 사람들에게도 얼마든지 퍼질 수 있다는 거죠.
30:23그렇다면 보건 위기로 번질 수도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30:27취재 영상에서 국제기구 관계자가 이런 말을 했었어요.
30:30난민들이 일할 수 있게 해 주어라.
30:33교수님께서는 이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30:35네. 저도 사실 그 의견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바인데요.
30:39방금 나온 메타오 클리닉 같은 병원들도 사실 난민 출신의 신시아 마홍 박사가 설립한 그런 병원이고요.
30:48사실상 난민들과 외부 후원자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병원입니다.
30:52그런데 이 병원이 지역사회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30:57주로 난민들을 진료하지만 가난한 태국인들에게도 열려 있고요.
31:01또 의료 기초 종사자들이나 간호사들을 교육해서 질병에 취약한 지역사회에 보내는 일도 하고 있거든요.
31:09그래서 이런 걸 보면 난민들이 캠프에 갇혀서 자원을 축내는 구조를 바꾸면
31:17난민과 지역사회가 같이 윈민할 수 있다고 하는 사례를 보여준다는 것이죠.
31:22너무나 좋은 이야기입니다.
31:25앞서 저희가 시리아 난민들의 귀향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었죠.
31:29파나마에선 목숨을 건 귀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31:33이건 또 어떤 상황인지 윤재환 독립PD가 취재했습니다.
31:38파나마의 항구도시 미라마르.
31:42미국에서 쫓겨온 이민자들이 남미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찾는 중간 거점입니다.
31:48이들은 미국에서 추방됐거나 추방을 피하려고 스스로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31:53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체포와 강제 추방이 확대됐습니다.
32:12압박이 강해지자 비자 없는 이민자들은 할 수 없이 남미로 돌아가는 겁니다.
32:17비행기를 탈 형편이 안 되는 이민자들은 육로와 백길로 파나마를 거쳐 남미로 가고 있는데
32:32돈이 떨어진 사람들은 이곳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32:384살 된 아들과 지내는 앙헬도 한 달째 미라마르에서 노숙 중입니다.
32:43미라마르는 중부 아메리카에서 남미로 가는 해상 경로의 새로운 광문인 셈입니다.
32:59하루에 수십 명에서 수백 명까지 이 항로를 통해 콜롬비아로 이동합니다.
33:04미라마르에서 목적지인 페르또 발데아까지 약 8시간에서 9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33:13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 같습니다.
33:16긴 항로를 여행하기엔 터무니없이 작아 보이는 배.
33:1920명 남짓한 승객 속엔 한살배기 딸과 함께 탑승한 렌조 가족도 있습니다.
33:26취재진도 이들과 동승해 여정을 직접 따라가 보기로 합니다.
33:30기상이 좋지 않아 이틀이나 미뤄진 일정.
33:38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다가 유동치기 시작합니다.
33:43미라마르에서 푸에르토 오바데아까지 가는 배길은 수시로 전복사고가 나는 위험한 항로입니다.
33:49지금 날씨가 좋지 않아서 판매가 엄청나게 치고 있습니다.
33:58배가 유동치고 있습니다.
34:00언제든 배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34:03모두 눈을 감고 신에게 기도를 드릴 뿐입니다.
34:13함께 탈 동료도 바다의 변화를 심상치 않게 여깁니다.
34:17추랑 2시간 만에 급변한 날씨.
34:32파도는 금방이라도 배를 집어삼킬 기세고 비바람까지 거세게 몰아칩니다.
34:38한살배기 아이는 거의 탈진 상태.
34:41모두 죽을 힘을 다해 말없이 견딜 뿐입니다.
34:47최근 역주행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전복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4:53지난 2월에는 이 항로에서 21명이 탄 배가 전복돼 8살 아이가 익사했습니다.
35:01취재진이 탑승한 배에도 문제가 생겨 가까운 섬으로 급히 피해 들어갔습니다.
35:06한살인 알리아에게도 가혹한 여정.
35:28마른 옷으로 갈아입은 아이는 엄마 품에 안기고서야 진정됩니다.
35:47미국행을 택하거나 다시 역위주를 택한 이민자들은 대부분 불법 루트를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쉽게 범죄의 희생양이 됩니다.
35:56다음날도 기상은 좋지 않았습니다.
36:137시간 넘게 이어지는 험난한 여정을 이민자는 묵묵히 버티고 있습니다.
36:22렌조 씨는 비바람과 파도를 막기 위해 오랜 시간 우산을 든 채 온몸으로 가족을 감쌌습니다.
36:29강한 비바람 속에 체온까지 떨어졌고 여성들 대부분은 탈진 상태입니다.
36:34그렇게 7시간을 버틴 끝에 이민자들은 마침내 목적지 푸에르토 오발데아에 도착합니다.
36:47이번 항해는 끝났지만 이들에겐 아직 또 다른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36:51이틀 후 이민자들은 다시 배에 오릅니다.
37:18남은 여정은 더 위험하지만 어떤 지원이나 도움도 없습니다.
37:24스스로 견디고 버텨야 하는 길입니다.
37:29정말 목숨을 건 뱃길이네요.
37:32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최근 경제난민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37:35경제난 때문에 고국을 떠나서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된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37:42그렇죠. 그런데 요즘 보면 경제난민, 기후난민 같은 용어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37:48사실 엄격히 얘기하면 유엔에서 인정하는 난민은 아닙니다.
37:52그래요?
37:52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야 할 만큼 세상이 힘들고 어려워졌다는 걸 보여준다는 것이죠.
37:59최근 여러 전쟁들이 세계를 휩쓸면서 난민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38:062024년 말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6% 늘어나서 1억 2,320만 명에 달하는데요.
38:14세계 인구 전체로 따져보면 67명 중에 한 명이 난민인 셈입니다.
38:19많아졌습니다. 유럽 같은 경우는 난민 포용 정책을 실행한 지 올해 꼭 10년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38:26맞습니다. 2015년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를 정말 충격에 몰아넣었죠.
38:32튀르키의 해변으로 쓸려온 3살배기 시리아 난민 쿠르디 사진이었는데요.
38:38어린아기의 죽음은 특히 유럽 사회의 난민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38:43당시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무제한 난민 포용 정책을 발표하면서요.
38:47독일은 유럽 국가들 중 가장 많은 정말 100만 명에 가까운 난민들을 받아들였습니다.
38:53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좀 많이 바뀌었어요.
38:57반이민을 기치를 내세운 99중당 정당들이 유럽에서 득사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39:03그리고 독일마저도 최근에는 반이민 정책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39:08그때와는 정말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39:10그러니까 정책도 국민 정성도 완전히 왜 이렇게까지 달라진 걸까요?
39:14이제 그 곳간에서 인심난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39:182015년만 해도 유럽 경제는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 독일 경제는 유독 괜찮았습니다.
39:23센튼했죠.
39:23독일의 성장률도 양호했고요.
39:26실업률도 낮은 수준이었었죠.
39:28그런데 코로나 사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요.
39:31독일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이 되고 경기 침체에도 진입을 하게 됩니다.
39:35그래서 난민들이 독일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까 사람의 심리가 내 몫을 왜 난민한테까지 줘야 돼 이렇게 가게 되는 거죠.
39:46팍팍했습니다.
39:47그래서 최근에 독일 정부는 국경건문소에서 경찰을 배치해서 난민들의 망명을 막고 있고요.
39:53특히 심지어 네덜란드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자경단까지 만들어서 난민이 못 들어오도록 그렇게 경비를 선다고 합니다.
40:01자경단을 조직할 정도로요.
40:02네. 보충을 조금 하자면요.
40:05지금 요즘 반난민 정책이 점점 힘을 얻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정책적으로 난민을 받은 독일을 제외하면 이탈리아나 폴란드같이 EU의 국경 지역을 형성하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40:20이 국가들이 일방적으로 난민 수용의 부담을 짊어지게 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거죠.
40:27우리가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한 여론조사에서 유럽인 10명 중에 7명이 이민자가 너무 많다라고 응답을 했는데
40:37비슷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해서는 71%가 지원을 찬성한다고 했다는 거죠.
40:45우크라이나는 찬성이요?
40:46네. 이걸 의미를 잘 생각해 보시면 유럽 국가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문화와 종교를 공유하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 대한 태도와
40:57다른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중동 난민들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대비되는지 볼 수 있다는 것이죠.
41:04그러네. 잣대가 다르네요.
41:06네. 이제 여기에는 좀 강력범죄도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41:092020년 프랑스에서는요.
41:11한 중학교 역사 선생님이 길거리에서 체천 출신 난민에게 참수를 당하는 정말 끔찍한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41:18유럽 사회가 정말 큰 충격에 빠졌었는데요.
41:22기억납니다.
41:23유럽의 다른 나라 역시 무차별 칼부림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계된 범죄가 발생하면서
41:29반난민 정서가 유럽 전역에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41:34물론 난민과 범죄 증거와는 아무런 상관계가 없다.
41:38이런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요.
41:40이게 이제 흉악범죄 뉴스를 접하는 국민들 시각에서 봤었을 때는 분명히 체감상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에요.
41:49그럴 수밖에 없죠.
41:50이 난민 문제 해결할 방법은 도대체 뭘까요? 교수님.
41:53올해 세계 난민의 날 슬로건이 난민과의 연대입니다.
41:57사실 국제사회가 난민 보호를 인도적 지원으로 눈가림하는 사이에 내전, 빈곤, 독재 같은 근본적 문제 해결에는 방치한 그런 문제가 있었는데요.
42:08저는 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다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42:15난민들이 스스로 일하고 배우고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면서 다 같이 문제의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2:24기회가 열리고 사회통합도 뒤따라오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해 봅니다.
42:28오늘 저희가 준비한 내용 여기까지입니다.
42:30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42:3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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