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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 난다" 신고 들어와
영양실조 아기…병원 8곳에서 이송 거절
출생 미신고 아동·병상 부족 이유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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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기가 연양식도여서 숨을 못 쉬려고 해서 저도 놀랐어요.
00:30태어난 지 불과 2주밖에 안 된 갓난 아이가 두평 남짓한 서울의 한 고시원에 방치된 채로 발견됐습니다.
01:00그런데 그 작은 아기가 영양실조 상태였다는 겁니다.
01:05구급대가 이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진료를 거절당했던 것으로 알려져서 더 안타까움을 키우고 있습니다.
01:18그런데 하나, 엄마가 누구입니까 도대체?
01:22엄마는 내국인은 아니고요. 베트남 국적의 여성이었습니다.
01:26그런데 생후 2주된 이 아이를 고시원 정말 두평 남짓 되는 이 고시원에 방치를 한 것으로 일단 수사기관은 보고 있고요.
01:33그렇기 때문에 아동복지법상의 방임 혐의를 혐의점에 두고 조사 중인 상황입니다.
01:40엄마가 주장하기로는 생활고를 겪어서 어쩔 수 없었다.
01:43본인이 수유도 했지만 영양실조 상태였다라고 주장은 하고 있는데요.
01:48어쨌든 발견 당시에 아이가 저렇게 영양실조 상태로 울고 있었던 그런 상황으로 보이면
01:53아무래도 좀 아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먹인다라든지 살리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은 방임으로 인정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02:00그런데 왜 치료를 병원에서 거부당했었던 거예요? 저 갓난아리.
02:03이 아이의 경우에는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02:08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보험 적용도 받을 수 없는 것이고 병원 입장에서는 일단 출생신고가 안 되어 있다.
02:15그러면 전산상으로 처리가 굉장히 어렵고 그리고 더불어서 병상도 좀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돌려보냈다라고 하는데요.
02:23아이가 발견된 곳이 성수동이었는데 결국에는 10킬로 이상 떨어진 서울대병원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02:31그래도 그나마 서울대병원에서는 받아줬군요. 치료를 해줬군요.
02:35알겠습니다.
02:36또 외국인의 경우에는 출생신고가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02:46이런 부분도 법적인 안전망이 확보돼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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