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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00:09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0:12임기가 1년 넘게 남았지만 정권교체 한 달도 안 돼서 자진해서 물러난 겁니다.
00:18국회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검찰 폐지가 논의된 상황.
00:22심 총장은 오늘 물러나면서 결론을 정하고 추진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00:29정부는 오늘 검찰 고위급 인사를 발표하며 검찰 물갈이 그리고 주류조체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00:36첫 소식 김지윤 기자입니다.
00:39심우정 검찰총장이 총장직에서 물러납니다.
00:44취임한 지 9개월 만에 사퇴로 2년 임기 가운데 1년 2개월을 남긴 시점에 검찰을 떠나는 겁니다.
00:52심 총장은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었습니다.
00:55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게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걸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01:05새 정부의 검찰 개혁에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01:09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하면 예상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01:15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1:21채널A 취지 결과 심 총장은 오늘 대검찰청 구성원들에게
01:25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01:28검찰 개혁에 대한 합리적 의견 개진조차 동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01:33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1:36심 총장의 사의 표명은 이진동 대검차장, 신흥석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등
01:44전정부에서 임명한 검사장급 인사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01:51심 총장의 사퇴 배경을 두고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01:55정성호 법무부 후보자의 주도로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01:59배제된 데에 대한 항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2:02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내일 예정된 검찰청 업무보고를
02:07검찰 내부 상황을 고려해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02:12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02:15이재명 정부 들어 첫 검사 인사가 다용됐습니다.
02:19윤석열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임은정 부장검사가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02:24문재인 정부 때 대장동 사건 수사검사도 검사장이 됐습니다.
02:29이기상 기자입니다.
02:32윤석열 정부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하루 만에
02:37법무부 감찰 담당관에서 대구지검으로 좌천성 발령이 났던 임은정 부장검사.
02:44임 부장검사가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인사에서
02:47서울 동부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됐습니다.
02:51임 부장검사는 지난 정부 내내 윤 전 대통령 비판을 계속해온 검사입니다.
02:56문재인 정부 당시 대장동 사건 특별수사팀을 이끌었던
03:01김태훈 서울고검 검사도 오늘 검사장으로 승진해
03:05서울 남부지검장에 임명됐습니다.
03:08당시 검찰은 대장동 민간사업가들만 재판에 넘겼고
03:12이재명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들어
03:14새 수사팀이 꾸려진 이후 기소됐습니다.
03:18대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긴
03:20노만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은
03:22당분간 사의를 표한 심우정 검찰총장의 대행 역할도 맡습니다.
03:28이창수 전 지검장이 사직하면서 공석이 됐던 서울중앙지검장에는
03:33정진우 서울북부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03:36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03:40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03:42검찰 해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며
03:45검찰개혁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03:47하지만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은
03:50검찰개혁의 주도권은 국회가 갖는 것이라며
03:53강공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03:55송진섭 기자입니다.
03:59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04:03검찰 해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04:07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04:11검찰 조직의 해체라든가 이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04:16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루어져야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4:22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필요하다면서도
04:26여당이 발의한 이른바 검찰개혁 4법의 신속처리 요구에 대해
04:31사실상 속도 조절론을 꺼내든 겁니다.
04:33민주당에서 지난달 발의한 검찰개혁 4법은
04:47검찰청 폐지, 중대범죄수사청 공소청 신설 등이 핵심인데
04:53추석 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강경파 목소리에 거리를 뒀다는 해석입니다.
04:59반면 여당에선 검찰개혁의 강한 드라이브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05:06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출된 김용민 의원은
05:10검찰개혁의 주도권은 국회가 갖는 것이라면서
05:139월 안에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05:19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개혁의 주체가 되는 건 국회라며
05:23이재명 정부에서 가장 서두를 것은 검찰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5:29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05:34한은 기자, 자영길 법조팀장 나와 있습니다.
05:38심우정 검찰총장, 사실 임기가 절반 넘게 남았는데
05:40왜 사표를 했을까?
05:42저희는 제목을 백기투왕의 물음표를 해봤습니다.
05:45네, 일단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 총장직 수행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
05:52이렇게 사실상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05:54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 발표된 검찰 인사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6:00어제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06:04그리고 신흥석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06:08두 검사장은 퇴진 권유로 받아들였고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6:12심 총장은 법무부 장관도 임명되기 전에
06:15검찰총장이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인사가 단행됐을 거라고 느꼈을 겁니다.
06:22조금 전 전해드렸듯이 임은정 부장검사를 서울동부지검장에 발탁한 파격 인사는
06:28심 총장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걸로 알려집니다.
06:32심 총장 입장에선 총장 인사권이 배제되면서
06:35대통령실이 불신임을 나타낸 걸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6:39심 총장 물러나면서 짤막하게 공식 입장을 냈던데
06:43그 외에 검사들 앞에서는 속내를 좀 드러냈다면서요?
06:47네, 심 총장의 사퇴가 저항이라기보다는 백기투항이 아니냐
06:52이런 해석이 나오는 지점이 바로 그건데요.
06:55심 총장은 오늘 오후 대검 간부들이 모인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06:59세 가지를 사퇴의 원인으로 말했는데
07:01총장 개인이나 가족에 대한 공격이 불편하다는 점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07:08그리고 검사장급 인사에서 배제된 상황을 보여주듯이
07:12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이런 호소도 했다고 합니다.
07:16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의견도 밝혔는데
07:19심 총장은 내일 퇴임사에서 민주당 안에 대한 비판을
07:23구체적으로 담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7:26오늘 인사 앞두고 줄줄이 사표를 냈던데
07:29검사들이 거기 보면 다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됐던 사람들인 거죠?
07:33네, 전 정부에서 중용됐던 검사들이 물러나고
07:37좌천됐던 검사들이 요직에 발탁되는 역전 현상이
07:41이재명 정부에서도 제언됐습니다.
07:44사의를 표명한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07:47문재인 정부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기소에 반대하는 상급자를 향해서
07:51당신이 검사냐 따졌던 인물입니다.
07:54오늘은 검찰 내부방에 수사 없는 기소는 책임 회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07:59여권의 검찰개혁안을 비판했습니다.
08:02반면 정치 편향 논란으로 전 정부에서 좌천됐던
08:05임은정 부장검사는 검사장으로 승진해서
08:08서울동부지검장에 임명됐습니다.
08:11검찰 주요 보직에서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8:14어쨌건 수뇌부인 심우정 검찰총장이 오늘 물러나게 된 겁니다.
08:19앞으로 어떤 일들이 좀 벌어질까요?
08:21일단 검찰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실 주도로 검찰 인사가 단행된다면
08:27윤석열 정부 고위검사들의 줄사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8:32이 현상이 정부 여당의 검찰개혁안의 변수가 될 수 있느냐 그게 관건인데
08:37일단 국정기획위원회의 검찰 업무보고는 내일로 잡혔다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08:44심 총장이 사퇴하고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비판해온 검사들이
08:49주요 보직에서 물러나면서 검찰 해체 수준의 입법을 비판하거나
08:54대안을 제시할 구심점이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08:58네, 잘 들었습니다.
08:59안은 기자, 좌영길 차장이었습니다.
09:03다음 소식입니다.
09:04국민의힘이 송원색 비대위가 온 출범했습니다.
09:07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5명까지 의결하면서 완상이 됐는데요.
09:118월 중순 전당대회로 뜻을 모았는데 주요 당권 주자들이 반대해온 집단지도체제는 안 하기로 했습니다.
09:19이혜주 기자입니다.
09:22국민의힘 송원서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 5명과 회의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09:28상임전국위원회를 통해 비대위원 임명안이 의결되자마자
09:31곧바로 첫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개최를 논의한 겁니다.
09:34새 비대위는 송 위원장 외에 4선 박덕흠 의원, 재선 조은희, 초선 김대식 의원과
09:49홍현선, 박진호,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09:55비대위는 한 달간 준비를 거쳐 8월 중순 전당대회 개최의 뜻을 모았습니다.
10:00한때 지도부에서 집단지도체제 도입도 거론됐지만
10:04김문수, 한동훈, 안철수 등 주요 당권 주자 측이
10:07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친윤 세력의 음모라고 반발하면서 없던 일이 됐습니다.
10:13송원석 비대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집단지도체제가 바람직한가
10:17의문점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10:20김문수 전 장관은 최근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나며 활동폭을 넓히고 있고
10:25출마 여부를 계속 고심하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 측은 당원배가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31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10:34송원석 비대위원장이 공들여온 혁신위원회 구성.
10:38그 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이 유력 검토되고 있습니다.
10:42안 의원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혁신전당대회로 대치하는 안도 거론됩니다.
10:47손인혜 기자입니다.
10:48송원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추진하는 혁신위원회가 이르면 모레 출범할 예정입니다.
10:57혁신위원장엔 사선 안철수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11:02아무래도 수도권의 대표적인 의원님들이시고 또 혁신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
11:08다양한 혁신과 관련되는 이야기를 듣는 그런 자리였다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15수도권 중진, 탄핵 찬성파 혁신 이미지이면서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열심히 도와
11:23탄핵 반대파도 거부감이 적다는 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11:29한 의원은 대선을 거치면서 당내 긍정적 평가가 많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11:34안 의원은 이날 송 위원장을 만나 대선 패배에 대한 백서부터 써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11:41송 위원장은 혁신위원장 인선이 여의치 않을 경우 혁신전당대회로 대신하는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
11:49어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권 주자들이 혁신안으로 경쟁하는 혁신전당대회도 방법이란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58안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도 있는 만큼 겸임이 적절하냐는 논란도 있습니다.
12:03채널A 뉴스 손희대입니다.
12:07국민의힘 의원 50명이 오늘 대통령실 앞을 찾아가 이렇게 외쳤습니다.
12:12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도 대통령실에 전달했는데요.
12:18민주당은 선거 불복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민국 기자입니다.
12:24불법 무능 총리 후보 김민석을 초대하라! 초대하라! 초대하라! 초대하라!
12:31국민의힘 의원 50명이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몰려갔습니다.
12:36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각종 의혹들을 언급하며 지명 철회를 압박했습니다.
12:42새틀처럼 가볍고 오만한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을 강행하는 그 순간
12:48이재명 정부의 몰락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12:54이재명 정부의 독선을 부각시키겠다며 인준 강행 때까지 김 후보자의 공세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13:02어제 농성장에서 김 후보자와 설전을 벌인 나경원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13:06자료 제출 제대로 하라고 했더니 자료는 냈는데 안보더라는 뻔뻔한 거짓 변명만 늘어놓다가 자리를 떠났습니다.
13:21어떻게 이렇게 거리낌 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요?
13:26국민의힘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성안을 대통령실에 전달했습니다.
13:29반드시 지명 철회를 하라는 내용이 들어있고 이 부분을 대통령에게 반드시 전달해라 그 서한을 그렇게 요청을 했습니다.
13:42정무수석실 행정관들이 서한을 받아가자 유 수석은 우상호 정무수석이 나오지 않은 건 사안을 가볍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3:51민주당은 국정방해를 넘어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3:55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13:57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통령 몫의 방통위원을 지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4:07이 위원장 여건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지만 사퇴 대신 대통령에게 역할을 요구한 셈입니다.
14:14이 대통령은 어떻게 응수했을까요?
14:16이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14:20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통령 몫의 방송통위원을
14:27이재명 통신위원을 지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4:30방통위 상임위원들도 선임이 안 되고 부위원장도 사실상 없으니 대통령 몫이라도 지명해달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14:41방통위는 대통령과 국회가 추천한 위원 5인 합의체지만 사실상 혼자 남자 나머지 대통령 몫 1명을 추천해달라고 한 겁니다.
14:50이 대통령은 거부했습니다.
14:54추천해도 두 위원이 의견이 다르면 파행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15:05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해서 이 위원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15:10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합니다.
15:16국회에 가시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존중감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15:26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여당 의원과 설전을 벌여왔습니다.
15:30한편 사의를 표명했던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은 오늘 출근했지만 이 대통령은 면직을 재가했습니다.
15:43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15:47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집값 상승과 관련해 처음으로 의견을 냈습니다.
15:52집값이 오르는 건 부동산이 투기 수단이 됐기 때문이라며 주식이나 금융 같은 대체 투자 수단이 활성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6:02투자가 분산되면 집값은 내려갈 거다 이런 생각으로 보입니다.
16:07정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16:11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주거 불안정의 원인으로 부동산 투기를 꼽았습니다.
16:16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자꾸 이 주택이 투자 수단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또 초래해왔습니다.
16:32그러면서 대체 투자 수단 활성화란 정책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16:37비공개 자리에서도 사람들이 부동산만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6:43투자 자금이 주식, 금융 등으로 분산되면 집값이 자연스럽게 안정될 수 있다는 겁니다.
16:59진보시민단체 중심으로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추가 세금 규제를 압박하고 있지만
17:04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바 있다며
17:09당장 세제 개편 검토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17:12대통령실은 대출 규제의 효과를 살피며 후속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17:19대통령실은 공급에 대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공급망에 대한 검토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17:26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17:27국민의힘은 부동산 TF를 만들어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대출 규제 대책을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나섰습니다.
17:37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묶으면서 2030 젊은 세대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았다는 겁니다.
17:45수도권 2030 세대의 반발이 크다는 게 자체 분석입니다.
17:49남영주 기자입니다.
17:492030 세대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17:57이재명 정부가 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하고 정책 대출을 축소한 데 대해
18:03대출을 막으면 살 곳이 없는데 누가 결혼하고 애 낳겠냐
18:07왜 신혼 전세대출까지 건드느냐 같은 불만들이 많습니다.
18:12국민의힘은 젊은 세대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는 조치라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18:18대출이라는 제도 자체가 있는 의미는 결국 주거 사다리를 위한 거거든요.
18:23결국 사다리를 끊겠다는 이야기예요.
18:25어떤 면에서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해요.
18:27니네 대출 받지 마.
18:28당신들 대출 받으면 안 돼.
18:30서울 평균 집값이 10억 원을 넘는데
18:33대출 상한을 6억 원으로 묶은 건
18:35청년들에게 근로소득으로 집을 사지 말라는 것과 같다는 지적도 했습니다.
18:41청년들이 20년 이상 숨만 쉬고 돈만 모아도 집을 구할 수가 없는
18:46이런 사태를 만들어 버린 겁니다.
18:48국민의힘은 이번 주 중으로 부동산 TF를 구성해
18:52국민 여론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18:55국민의힘 관계자는 청년층과 수도권 민심이 분노할 포인트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19:01채널A 뉴스 남용주입니다.
19:05이재명 정부의 비탄감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19:11외국인 2천 명도 수혜 대상이라며 어떤 빚인지도 모르는데
19:15세금으로 탄감해 주는 게 맞냐는 겁니다.
19:18김재혁 기자입니다.
19:22이재명 정부는 7년 이상 연체된 5천만 원 이하 개인 채권 소각을 추진 중입니다.
19:27113만 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19:30도덕적 해의나 묻지마 탄감에 대한 비판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19:36국민의힘은 여기에 외국인 2천 명도 포함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19:41돈으로 따지면 182억 원 가량인데
19:43우리 국민 세금으로 탄감해 주는 게 맞느냐는 겁니다.
19:47국민의힘은 국적불명 외국인의 도박빚까지 갚아주는 게
20:02과연 이재명식 민생이냐며
20:04세세 정부, 외국인 특혜정부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20:11하지만 민주당은 역차별적 발상이라고 반박합니다.
20:16외국인도 한국에서 경제활동하고 납세활동하는데 차별할 수 있겠냐고 일축합니다.
20:22또 자영업자 구제가 가장 시급하다며 주객이 전도된 문제의식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20:28비탄감 논란이 커지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0:31가능하다면 도박 관련 빚 심사도 하고
20:33외국인 적용 기준도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20:37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20:41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 밖을 나서기조차 힘든 하루였습니다.
20:47동해안과 경북 내륙은 기온이 36도 이상 올랐고
20:50서울도 32도에 육박했습니다.
20:53허준원 기자입니다.
20:57방문객들이 양산으로 뜨거운 햇볕을 막습니다.
21:01얼음 음료에 손풍기도 동원해보지만
21:03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21:06얼음물이랑 양산이랑 다 가지고 왔는데도
21:09날씨가 너무 더워가지고
21:10얼른 빨리 카페로 들어가야 될 것 같아요.
21:15첨성대도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21:18방문객들은 순회 차량을 타고 일대를 둘러보거나
21:21그늘을 찾습니다.
21:24온도계를 5분 정도 바깥에 뒀는데요.
21:2640도를 넘겼습니다.
21:28역광장엔 바닥 분수가 가동돼 더위를 식힙니다.
21:33도체를 붙여봐도 버스를 기다리는 것조차 힘겹습니다.
21:36아이고 많이 더워요.
21:39오전에는 밭에 일하러 갔더만
21:41숨이 콱콱 맥기가 못하고 왔어요.
21:44해변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1:47햇볕에 달궈진 모래사장 온도는
21:4940도에 육박합니다.
21:51해수욕하러 왔는데
21:53그래도 덥네요.
21:55더워서 물속에 들어있습니다.
21:57모래사장은 너무 뜨거워요.
21:58오늘도 강원 강릉의 낮 기온이 36.7도까지 치솟았고
22:04경북 포항과 경주는 36도 내외를 기록했습니다.
22:09서울도 31.8도까지 올랐습니다.
22:13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으면서
22:14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22:17강릉은 최저 기온이 29.7도로
22:20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밤을 보냈습니다.
22:22부산과 대구, 포항 등에선
22:25기상 관측 이래
22:266월 1평균 기온 최고 기록을
22:29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22:31내일도 대구와 경주가 36도까지 오르고
22:34강릉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22:36무더위가 이어집니다.
22:38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22:42요즘은 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22:44마치 사우나에 있는 듯 끈적일 때가 많은데요.
22:47실제 습도가 높으면
22:49체감 온도가 올라 더 넓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22:52이현용 기자입니다.
22:56구름으로 가득한 하늘 아래
22:58양산을 펴고 그늘 아래로 숨어봐도
23:00끈적끈적한 동남아 같은 찐통더위에
23:04숨이 턱턱 막힙니다.
23:0630도를 웃도는 기온에
23:08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23:10체감 온도를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23:13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3:15체감 온도는 33도를 웃돌았습니다.
23:17요즘 정말 사우나 온 것처럼
23:21그냥 가만히 있어도 덥고
23:23그냥 가만히 있어도 땀나고
23:24제가 한 5분만 걸어가셨는데도
23:26엄청 땀나고 집에 가서 바로 샤워하고 싶을 정도로
23:29실제 사우나를 찾아가 비교해봤습니다.
23:33들어가자마자 땀이 줄줄 흐르는데
23:35습도가 86% 안팎으로 나옵니다.
23:38저는 지금 실외에 나와 있는데요.
23:42지금 오후 3시가 넘은 시각인데
23:44온도는 32도, 습도는 70% 가까이 나옵니다.
23:49사우나 같은 더위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23:53서울의 습도는 한때 92%까지 치솟았고
23:56인천 영종도와 경기 가평 등에선 100%를 기록했습니다.
24:02습도 55%를 기준으로
24:0310%가 증가할 때마다
24:05체감 온도는 1도씩 오릅니다.
24:09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24:12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 온도가
24:1533도를 넘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24:19당분간 큰 비는 없겠지만
24:20곳에 따라 소나기와 적은 양의 빗방울은
24:23떨어질 걸로 예고돼 있습니다.
24:26여기에다 난풍을 타고
24:27태평양의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
24:31당분간 습기를 머금은 찜통 더위는
24:33밤낮 없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24:35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24:38고속도로에서 화물차끼리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24:43한 차량은 맥주를, 다른 차량은 현금을 싣고 있었는데요.
24:47충격으로 맥주 상자가 쏟아지면서
24:50일대는 한때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24:52공국진 기자입니다.
24:562차로를 달리는 대형 화물차.
24:59차로를 급하게 바꾸다 1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를 덮칩니다.
25:05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희뿌연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고
25:08씻고 있던 화물들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25:11뒷차들이 황급히 속도를 줄입니다.
25:15들이받친 화물차는 사고 충격의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25:2025톤 주류 운반 차량이 현금 수송 차량을 들이받은 건
25:23어젯밤 8시 40분쯤입니다.
25:27사고가 난 현금 수송 차량인데요.
25:29충격의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25:31이 사고로 현금 수송 차량 운전자 등
25:35두 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25:38주류 운반 차량에 실려있던 900여 상자에 맥주병이 쏟아져 깨지면서
25:43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25:46현금 수송 차량이 씻고 가던 금고도 도로에 떨어졌는데
25:50당시 금고엔 수억 원 넘는 현찰 다발이 들어있었습니다.
26:01사고 수습에 5시간가량 소요되면서
26:08일대엔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26:20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6:26채널A 뉴스 공진희입니다.
26:271억 원어치 수표를 송금하려는 시도를 수상하게 여긴
26:33은행 직원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검거됐습니다.
26:38전날 다른 지점에서 수표를 송금하려고 내민 서류에서
26:42정체가 드러났는데요.
26:43김세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26:48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은행 안으로 들어옵니다.
26:52직원과 태연하게 이야기를 나누더니
26:54수표를 꺼내 건넵니다.
26:56잠시 뒤 경찰들이 은행으로 들어오더니 남성을 체포합니다.
27:01지난달 27일 서울 강동구 한 은행에서
27:041억여 원어치 수표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7:11검사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가 건넨 돈이었습니다.
27:17남성은 이 은행에 오기 전날 다른 지점에 방문해 수표를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27:22남성은 전날 골프 회원권 계약을 했다며 은행에 계약서를 제출했지만
27:28계약서상 수표번호가 계약 시점 이후에 발행된 것이어서
27:32은행은 의심 거래로 등록했습니다.
27:35보통 1억 원 초과 수표는 많이 가지고 있지 않으시기 때문에
27:39조금 이상하다 싶어서 찾아보니까 좀 의심 거래인 것 같아서
27:46남성은 과거 재판에 불출석해 수배 중인 상태였습니다.
27:51경찰은 남성으로부터 수표 1억 9천만 원어치를 회수하고
27:55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7:59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28:02월마다 이용료를 내고 전자제품이나 자전거 같은 제품을 렌탈하는
28:07구독 서비스가 요즘 인기죠.
28:10그런데 제품을 빌려서 중고로 파는 신종 사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28:15중고 제품 구입하실 때 주의하셔야겠는데요.
28:18그 방법을 임종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28:23지난 3월 100만 원을 주고 중고 전기자전거를 산 30대 남성.
28:28구매 2주 만에 주차해놓은 자전거를 자전거 렌털 업체에서 가져갔습니다.
28:33업체 측은 자사의 렌털 자전거라며 분실 신고가 들어와 수거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28:38분실 신고가 들어와서 수거가 된 거고요.
28:43중고 거래를 하셨다고 하면 이분을 신고를 하셔야 될 것 같아요.
28:47비용을 다 치른 제품이라는 판매자 말을 믿었다가 사기를 당한 겁니다.
28:52판매자 측에서도 보여주니까 완납 제품이라고 하고 전혀 몰랐죠.
28:58처음 살 때 설명서랑 충전기 기존의 구성품이 다 있어서 의심을 안 했죠.
29:04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고시장에서 의류관리기를 구매했다 렌털류 수백만 원을 지불하라는 독촉장을 받았다는 피해 글도 있습니다.
29:14렌털이나 할부 중인 사실을 속여 중고로 파는 이른바 렌털깡 사기입니다.
29:19미성년자나 급전이 필요한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이 이런 사기 범죄의 판매자들입니다.
29:25전문가들은 시세보다 과하게 싼 물건은 영수증이나 일련번호로 렌털 제품 여부와 소유권자를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29:34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29:38여름철마다 떼지어 출몰하는 러브버그 때문에 시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29:44도심과 주택가, 산림을 가리지 않고 떼로 달라붙어 골칫거린데요.
29:49익충이라지만 시민들 생각은 다릅니다.
29:52김동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9:57사방으로 날아다니며 등산로 바닥까지 뒤덮은 러브버그.
30:00산속뿐만 아니라 도심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30:05어두워지면 러브버그 활동이 더 활발해져 가게 조명까지 바꿨습니다.
30:09조명 색깔까지 좀 어둡게 했는데도 지금 계속 들어오거든요.
30:14많이 붙었을 때는 진짜 이렇게 할 정도로 이렇게 타락타락 붙어서.
30:18상점 안으로 들어오면 속수무책입니다.
30:22거의 냉장고에도 막 붙어서 죽은 시체들이 엄청 많고.
30:26청소를 하고 이제 한 시간 뒤에 보면 또 엄청 막 몇십 마리 들어가 있고.
30:31독성이 없고 병을 옮기지 않아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시민들의 인식은 다릅니다.
30:37사람한테 피해를 준다고 하면 익충이라고 말할 수는 없죠.
30:40저희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어른을 주잖아요.
30:43지난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러브버그는 바퀴벌레와 빈대에 이어 보기만 해도 실커나 무서운 곤충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30:54지자체는 매일 야산 인근을 중심으로 물대포를 이용해 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31:00불쾌감을 유발하고 사체가 쌓이면 건물이나 자동차가 부식되기도 하는 만큼 더 적극적인 방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31:08채널A 뉴스 김동아입니다.
31:11트럼프 미 대통령 일본을 정조준했습니다.
31:16쌀 부적에도 미국 쌀을 사지 않는 나라라며 관세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31:22관세 협상 앞두고 장관이 7차례나 미국으로 날아가 공을 들였는데 일본 소용이 없었던 셈입니다.
31:29우리나라는 괜찮을 걸까요?
31:31도쿄 송찬로 독파원이 보도합니다.
31:32일본을 콕 집어 불만을 표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1:46친애하는 일본이라며 비꼬듯 언급한 데 이어 자동차 관세 부과 방침도 변함없음을 알린 겁니다.
31:53다음 날에도 SNS에 일본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미국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서한을 보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32:03앞서 트럼프는 각국의 상호 관세와 관련한 서한을 보낸다고 밝힌 바 있는데 특정 국가를 콕 집어 밝힌 건 일본이 처음입니다.
32:13일본은 최근 두 달 사이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 재생상을 7차례나 미국에 보내 관세 협상을 했습니다.
32:20하지만 돌아온 건 일본이 양보하기 어려운 쌀과 자동차에 대한 압박이었습니다.
32:33심지어 마지막 협상 때는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32:41아사히 신문은 일본은 존중받고 있다고 자신했지만 그 기대는 빗나갔다며 미일 관세 협상 결과를 우려했습니다.
32:50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유예 기간 연장 없이 이번 주 중으로 각국의 관세율을 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2:58한국도 일본처럼 관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 소고기 수입 규제 완화 등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33:08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33:13오늘도 푹푹 찌는 하루였는데요.
33:14유럽 폭염은 더 심각한가 봅니다.
33:16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프랑스에선 철제 구조로 된 에펠탑이 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는데요.
33:24어느 정도 뜨겁길래 이런 얘기까지 나올까.
33:26조은하 파리 특파원이 현장에 가봤습니다.
33:31푹푹 찌는 열기를 조금이라도 식히기 위해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분무 냉방장치 쿨링포그 아래로 모여듭니다.
33:40얼음물을 끊임없이 실어나르고 이마 위로 줄줄 흐르는 땀을 훔쳐내지만
33:45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바닥에 쓰러진 채 늘어져 있습니다.
33:48파리의 어제 낮 최고 기온은 35도, 오늘은 38도까지 올라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34:05극심한 폭염으로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철골이 최대 20cm가량 휘어질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34:14뜨거운 햇볕에 노출된 면은 팽창되고 그늘에 놓인 면은 수축하면서 탑이 휘어지는 겁니다.
34:21제 뒤로 에펠탑 보이시죠?
34:23지금 에펠탑과 비슷한 철제 구조로 지어진 다리에 서 있는데요.
34:27손을 대보니 호끈거릴 정도로 매우 뜨겁습니다.
34:34곰도 더위에 지친 듯 얼린 과일을 핥아먹으며 무더위를 이겨냅니다.
34:39스페인 마드리드 37도를 비롯해 이탈리아 로마 38도 등 남유럽 전역에서 폭염이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34:48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34:50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트리키에에서는 서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돌풍이 일어 곳곳에 산불이 났습니다.
34:59이틀째 진화작업 중인데 대피 인원만 전국 41개 마을에서 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5:07이탈리아 남서부 살레르노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인근 고속도로까지 불길이 번졌습니다.
35:14파리에서 채널A 뉴스 조은아입니다.
35:16중국에선 놀이공원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35:21개장을 앞둔 새 놀이공원에선 물이 새는가 하면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35:27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35:31영화관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집니다.
35:35앉아있던 관객들은 남대 없는 물벼락에 놀라 우왕좌왕합니다.
35:40물줄기를 피하려고 우산을 편 사람도 있습니다.
35:42이곳은 나흘 뒤 개장하는 중국 상하이 레고랜드의 4차원 입체 영화관입니다.
35:49개장 전 임시로 오픈해 관객들을 맞았는데 시범 운영 중에 컴퓨터 오작동으로 물벼락이 쏟아진 겁니다.
36:00사흘 전에는 아파트 10층 이상 높이에서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36:05무더위 속에 탑승객 10여 명이 4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36:12개장도 하지 않은 새 놀이공원에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36:18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이런 안전불감증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6:24올해 3월 중부 허난성에선 공중에서 회전하는 놀이기구의 기둥이 부러져
36:29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고 한 달 뒤에는 광둥성에서
36:34요기 공연 중이던 오토바이가 관람객을 덮치는 등
36:37최근 석 달 새 공개된 놀이공원 사고만 최소 5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6:44중국 현지 매체들은 놀이공원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관리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36:50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훈상입니다.
36:52나무가 휘청일 만큼 강풍이 몰아치는 활주로
37:11그 사이로 비행기 한 대가 날아옵니다.
37:14착륙을 시도하던 순간 휘청이더니 오른쪽으로 기울고 앞바퀴는 닿지도 못했습니다.
37:22하지만 항공기는 균형을 되찾고 바닥에서 연기가 날 정도로 급제동하며 속도를 줄입니다.
37:32현지 시각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37:37보잉 737 항공기가 긴급 착륙하는 모습입니다.
37:42다행히 승객 177명은 전원 무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37:47현지 언론들은 강한 바람과 폭우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인데
37:51조종사의 신속 대응이 대형 사고를 막았다고 평가했습니다.
37:56한 여성이 도개교 끝을 잡고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38:00하지만 다리는 점점 기울어지고 여성은 끝내 추락합니다.
38:05미국 마이애미의 브리켈 에비뉴 다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건
38:09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40분쯤입니다.
38:13브리켈 에비뉴 다리는 한쪽 길이가 약 27미터에 이르는 도개교입니다.
38:18이 27미터 높이서 떨어진 여성은 중상을 입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38:24현지 경찰은 해당 여성이 다리 인근에서 소란을 피우다 사고를 당한 걸로 보고
38:29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38:34하늘에서 갑자기 무언가 떨어지자 사람들은 혼비백산에 달아납니다.
38:38운전자가 앉아있는 오토바이 위에도 떨어졌습니다.
38:43지난달 27일 오후 5시쯤 중국 구이조우성에선 흉기 두 개가 인도로 날아들은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8:52경찰은 인근 건물에서 누군가 던진 걸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38:56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38:58오는 9월부터 예금 보호 한도가 두 배 높아집니다.
39:04금융회사가 파산하더라도 맡긴 돈 1억 원까지는 보호받을 수 있게 되는 거죠.
39:10이 밖에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들이 적지 않은데요.
39:13오은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39:14오는 9월 1일부터 예금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됩니다.
39:22예금 보호 한도는 돈을 맡겨둔 금융사가 파산하더라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합니다.
39:30기존에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 원이었는데 24년 만에 두 배로 오른 겁니다.
39:36은행, 보험, 증권사뿐 아니라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예금 보호 한도도 함께 올라갑니다.
39:44일반 예금뿐 아니라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도 보호가 됩니다.
39:48이번 조치로 보호되는 예금계좌 비중 역시 100% 가까이 높아집니다.
39:55여러 금융사에 돈을 나눠 관리했던 소비자들은 목돈 관리가 한결 편리해졌습니다.
40:00한 은행에 여러 계좌를 가진 경우 1억 원 초과분은 보호받지 못합니다.
40:06반면 한도 내에 여러 은행에 나눠 넣은 경우 총액이 1억 원을 넘어도 모두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40:121억 원이나 되니까 좀 안심하고 예금이나 적금을 은행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40:20오늘부터 수영장이나 헬스장 이용료에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30%가 적용되고 양육비 선지급제도 도입됐습니다.
40:29모바일 신분증은 이달 중부터 네이버나 카카오뱅크 등 일부 은행 어플에서도 발급받아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40:36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40:38한강버스가 9월 정식 운항을 앞두고 첫 승객을 태우고 체험 운항에 나섰습니다.
40:46한강을 가로지르는 수상 대중교통시대가 열리는 건데요.
40:50시민들 반응은 어땠을까요? 김승희 기자입니다.
40:56아빠 손을 꼭 잡은 아이도 백발의 어르신도 들뜬 표정으로 배에 올라탑니다.
41:01첫 승객을 태우고 체험 운항에 나선 한강버스입니다.
41:07한강버스의 첫 항해가 시작됩니다.
41:11조금 전 여의도를 출발했습니다.
41:13지금은 한강을 가로질러서 잠실로 이동 중인데요.
41:17이렇게 선상에서 시원한 강변 풍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41:21수상 대중교통수단인 한강버스는 마곡과 잠실 사이 7개 선착장을 오갑니다.
41:35급행을 이용하면 54분, 완행을 이용하면 75분이 걸립니다.
41:41평소 30분 간격으로 운항하고 출퇴근 시간엔 15분 간격으로 더 자주 운항할 예정입니다.
41:47지하철을 놓으면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데 배로 오니까 한 30, 40분 만에 오니까
41:533천 원 정도면 제 생각에는 시간 절약하는 걸 생각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41:59환승이 쉽도록 마곡 선착장 인근엔 버스 정류장도 새로 만듭니다.
42:04성인 요금은 3천 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1,800원, 1,100원입니다.
42:11대중교통과 환승 할인이 가능하고 기후동행 카드를 이용하면 월 5천 원만 더 내면 됩니다.
42:18체험 운항은 사전 신청을 받아 매주 화목 토요일 진행되고 하루 한두 차례 운항합니다.
42:25정식 운항은 오늘 9월 중 시작할 예정입니다.
42:28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42:32이밤때 즐기는 야장만의 낭만이 있죠.
42:36밤이 깊어지면 도심 곳곳에 야외 테이블이 늘어서곤 하는데요.
42:40문제는 인도를 넘어 차도까지 점령하면서 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안전을 위협하는 겁니다.
42:46지금 상황은 좀 나아졌을까요?
42:49광민경 기자가 야장거리에 다시 가봤습니다.
42:55밤 10시를 넘어서자 야장 테이블이 손님들로 가득 찹니다.
42:59인도를 꽉 메운 테이블 사이로는 쉴 새 없이 차량이 오갑니다.
43:05올해부터 서울 종로구에서 야장을 합법화하며 겹겹이 펼쳐져 있던 테이블은 한 줄로 줄었습니다.
43:11그런데 합법화 이후에도 전체 야장거리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43:17인도를 점령한 불법 포장마차 때문입니다.
43:21야장과 포장마차가 뒤섞이고 인파가 몰리면서 여전히 아찔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43:28불법 주정차 차량이 인도를 점령하면서 고행자는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내려가 걷습니다.
43:33야장 테이블에서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량이 튀어나와서 혹시나 하면 더 붙일 수도 있겠다는 위험이 생각이 들어가지고
43:41곳곳에 쌓여있는 쓰레기도 골칫거리입니다.
43:48종로 3가역 야장이 열리고 있는 인도에는 쓰레기통이 있지만 이렇게 바닥에 담배꽁초들이 널브러져 있고 환기구 위에도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43:59하수구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상인도 포착됐습니다.
44:02골목 노상박뇨와 함께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44:14야장이 합법화되지 않은 곳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44:19테이블과 의자가 차도에 버젓이 설치돼 있고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테이블 옆을 지나갑니다.
44:24술 병이 담긴 상자도 거리에 쌓여 있습니다.
44:39불법 적치물이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44:42상인의 생계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4:57다시 간다 광민경입니다.
44:58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이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 열렸습니다.
45:07재판부는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들어 재판을 중지시켰습니다.
45:12유지은 기자입니다.
45:13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45:22소원지법 형사 11부가 오늘 마지막 공판 준비 기일을 열었지만 본 재판 기일을 정하지 않은 겁니다.
45:29재판부는 대통령은 행정 수반임과 동시에 국가 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임이 헌법상 명백하다며
45:37국정운영 보장을 위해 공판 기일을 추후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5:43지난달 공직선거법 파기완송심과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1심 재판 등에 이어 재판이 중지된 네 번째 사례입니다.
45:52이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정 모 씨와 전 경기도 5급 공무원 배모 씨 재판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46:015년 뒤 재판이 열린다면 증인들의 기억력이 감소해서 실체적 진실이 제대로 밝혀질지 다소 의문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46:10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재직 당시 관용차와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 1억 653만 원을 사적으로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46:20오는 22일에는 이 대통령의 대북 송금 사건 준비기일도 잡혀 있습니다.
46:26오늘 재판을 중단시킨 재판부가 이 재판도 맡고 있어 역시 중단 가능성이 높습니다.
46:32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46:34감사원이 지난 정권 때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감사 개시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46:46정상적인 감사였다던 3년 전 입장을 바꾼 거죠.
46:51전 정권 감사 중에 편향성이 의심되는 사례를 보고하라는 국정위원회 요구에 답을 한 겁니다.
46:58조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46:59감사원이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전 정권에서 진행된 감사 중 편향성이 의심되는 사례를 자체 보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47:12지난 19일 반성이 없다는 국정기획위 질타를 들은 지 8일 만입니다.
47:17감사원은 업무보고의 그 사례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직무감찰 착수를 적시한 걸로 취재됐습니다.
47:25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착수한 게 문제라는 겁니다.
47:303년 전과는 달라진 태도입니다.
47:41감사원은 감사위원회의 의결 범위를 확대해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보완책도 보고했습니다.
47:48민주당은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 시절 끼워 맞추기, 정치 보복을 했다며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47:55국정기획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감사원의 국회 이관이 개헌사항이란 지적이 나오자 국회의 감사 과정을 보고하도록 감사원법 개정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8:06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48:09세정부 장관 후보자 중에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자, 총 44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48:19이 후보자 누구일까요?
48:21김태우 기자입니다.
48:22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문민정부 이후 역대 장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48:33토지와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이 134억 원이었고 보유 중인 주식도 40억 원이 넘었습니다.
48:39한 후보자는 자신이 대표로 재직했던 네이버 주식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48:46테슬라, 애플 등 해외 빅테크 주식도 대량 보유했습니다.
48:51여기에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스톡옵션 등까지 포함하면 총 재산 규모는 440억 원을 넘습니다.
48:58장관 후보자들은 3천만 원 이상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직접 팔거나 백지신탁을 해야 합니다.
49:04중기부는 한 후보자가 이에 충돌 우려가 있는 주식을 모두 백지신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9:12장관 재직 중 주식으로 행사해야 하는 스톡옵션도 모두 포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9:18한 후보자가 지난 2005년 음란물 유포 혐의로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은 이력도 확인됐습니다.
49:25당시 검색서비스 본부장을 맡고 있던 한 후보자에게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음란물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겁니다.
49:32한 후보자는 검찰 약식 기소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1년 뒤 청구를 취하해 벌금형이 확정됐습니다.
49:41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49:45특검이 오늘 출석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사실상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49:512차 소환 날짜로 7월 5일을 못 박은 뒤에 안 나올 경우 체포로 언급했습니다.
49:57윤 전 대통령 나올까요?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50:02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지했습니다.
50:09애초 2차 출석일로 통보한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이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자 다시 날짜를 정해 최후 통첩한 겁니다.
50:19박지영 특검보는 이날도 출석에 불응하면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50:25특검 출석일정을 7월 3일 이후로 조정해달라고 요구해온 윤 전 대통령 측도 이날은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50:34윤 전 대통령 측은 5일 조사를 원하기 때문에 큰 마찰은 없다며 특검과 출석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50:42특검은 2차 조사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의 외환죄 관련 혐의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50:47오늘은 무기 전문가인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불러 지난해 10월 윤 전 대통령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라고 지시해 무력 충돌을 유도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51:00또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문이 사후에 작성돼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등의 서명을 받은 경위도 파악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51:08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51:10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51:13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51:1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남매예요?
51:19네, 이른바 동작 남매라는데요.
51:21이 두 의원, 서울 동작갑과 동작을 지역구가 이렇게 붙어 있습니다.
51:27당은 달라도 친할 수밖에 없겠죠.
51:30오늘 아침 농성 중인 나경원 의원을 김병기 원내대표가 찾아갔습니다.
51:37다 쌓아야 하는 사람들은 다르니까.
51:40내가 또 동작 가버리다가.
51:41여기 앉아있는 것도 되게 신기해요.
51:44그 동작 남매라고 맨날 부르더니 고생 엄청 시키고.
51:48죄송합니다.
51:51김 원내대표가 바로 사과를 하는데요.
51:54네, 아무리 상대당이라고는 하지만 상대 면전에 대고 모짓말하기는 어렵겠죠.
51:59나경원 의원 만난 김에 그동안의 서운함도 쏟아냈습니다.
52:03민생방해세력과의 원칙없는 협상과 타협은 하지 않겠습니다.
52:24어제는 사퇴 요구 받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도 농성장에 웃으며 다녀갔죠.
52:36여야 모두 대외용 구호는 따로, 또 대내용 셈법도 따로 있는 건지 지켜보는 국민들만 헷갈립니다.
52:42네, 다음 주에 보겠습니다.
52:45자, 왼쪽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오른쪽은 조정은 국민의힘 의원인데 처음 보는 사이라고요?
52:51어제 국회 예결위에서 조정은 의원과 또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마주쳤는데요.
52:58마치 처음 보는 듯 했습니다.
52:59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박 장관인데 차관인 줄 알았나 보네요.
53:22네, 그럴 수도 있고요.
53:24또 교육위 소속이었던 조정은 의원, 소관 상임위가 다르기 때문에 몰랐을 수 있겠죠.
53:28이 장면을 본 민주당은 이런 품평을 남겼습니다.
53:341년 6개월이 넘으셨네요.
53:36얼마나 일을 안 하셨으면 그 당시 여당이었던 정당 소속 의원께서 장관님 얼굴도 모릅니까?
53:44유명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닌데요.
53:46또 하나 더 보겠습니다.
53:49어제 소개해드렸던 정성호 후보자 말고 또 다른 근육질 인물이 있나 보군요.
53:54네, 아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바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입니다.
53:58국회에서 헬스부 장관으로 불릴 만큼 운동 실력이 남다르다는데요.
54:03어제 화제가 된 정성호 후보자의 근육을 두고도 자신감 드러냈습니다.
54:12정성호 의원님이랑 누가 더 많이 들어요.
54:15제가 정성호 의원님과 사석에서 이 내용은 둘이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54:20그래요?
54:20정성호 의원님께서 저한테 그랬어요.
54:22나는 취미고.
54:23더 많이 친다 이런 걸로.
54:25그렇죠.
54:26제가 보기에는 취미 수준.
54:28죄송합니다.
54:30죄송합니다.
54:32그러면 정 후보자가 취미라면 김 의원은 어느 정도예요?
54:35네, 운동이 생활 그 자체라는 건데요.
54:38평소에 운동하는 영상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것만 봐도 운동 실력이 느껴지죠.
54:44새벽부터 여의도 근처에 헬스장을 들러서 운동하고 출근한다고 합니다.
54:51무게 몇 가지 치세요?
54:52스쿼트 200, 데드리프트 200.
54:54그래서 벤치프레스를 합치면 소위 말하는 3대 500이 넘는.
54:58와우, 대단한 수치인데요?
55:02네, 그렇습니다.
55:03일반 트레이너들도 감당한 게 어려운 수치라고 하는데요.
55:06그래서 국회에서 헬스부 장관으로 불린다는 건데
55:09요즘 지역구인 도봉갑에선 또 다른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55:15러브버그 잘 잡아준다는 걸로 러브버그 대통령이 됐습니다.
55:18학교에 너무 러브버그가 많다.
55:20재섭이 형, 이것 좀 없애주세요 하면 방역차를 쭉 돌리게 됩니다.
55:24국회 내에서 설전도, 힘 대결도 좋지만
55:29진짜 중요한 승부는 시민 곁에 가까이 가는 민생 경쟁이 아닐까 싶습니다.
55:34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55:387월의 첫날, 이제 본격 한여름으로 접어듭니다.
55:42비와 소나기가 더위를 식혀주긴커녕 습도만 더하고 있는데요.
55:47내일도 경기와 강원 북부는 오후에 소나기가 지납니다.
55:50양은 5에서 20mm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겠습니다.
55:55한동안 찜통더위는 계속됩니다.
55:57현재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56:00경기와 강원, 남부 곳곳은 체감 35도로 폭염경보입니다.
56:05서울도 이틀째 열대야로 밤잠 설친 분들 많을 텐데요.
56:08내일도 내륙과 동해안에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56:11강릉은 체감 30도로 초열대야 수준입니다.
56:15낮기온은 서울 32도, 체감 34도로 후텁지근하겠고요.
56:19대구와 울산은 36도로 사람 체온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56:23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 모레부터는 뚜렷한 비예보 없습니다.
56:28한동안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만큼 대비하셔야겠습니다.
56:32날씨였습니다.
56:32뉴스에 마칩니다.
56:36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6:37뉴스에 마칩니다.
56:43뉴스에 마칩니다.
56:50뉴스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