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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녕하세요. 초평순 PD입니다.
00:05오늘 아침이 기상 관측이래
00:07가장 더운 5월 아침 날씨라고 하네요.
00:11너무 더워요.
00:135월의 태양.
00:15근데 왜 이렇게 덥냐.
00:17이런 재해가 많은 시대에
00:19안 닥치면 좋겠지만
00:20올 수도 있는 그런 재앙까지
00:22대압해야 하는 아주 특별한 곳이 있다고 해서
00:24지금 가보고 있습니다.
00:30한반도를 남북으로 길게 관통하는 산줄기.
00:34바로 백두대가 아닙니다.
00:55수목원에 온 건 지 한 8년 정도 됐고요.
00:58전시험이랑 식물 관리하는 작업을
01:00현재 하고 있습니다.
01:01식물 공부하기 시작한 약 2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01:04산림생태 복원 업무를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01:06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01:10물을 주도 포인터는?
01:12물을 주도 포인터는?
01:21접촉을 볼 때
01:21스피브를 하나 알려드리면?
01:23헐떡헐떡 떼다가
01:24그러다 보면 딱 보여요.
01:26그래서 이름이 헐떡이 보여요.
01:27신문 이름을 모르시는 게 없네.
01:28과감하게
01:42네 맞습니다.
01:50오늘 전 이산으로 출근합니다.
01:53왜 베테랑은 굳이 이 높은 산으로
01:57절 부른 걸까요?
01:59아, 숲이 아주 고요하니 좋네.
02:03궁금함을 안고 백두대간의 숲길에
02:06첫 발을 내딛습니다.
02:07산 중턱에 이르니 반가운 얼굴이 있습니다.
02:27우리나라는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죠.
02:31금수강산이 아름답다고 하는 나라인데
02:33국토의 60%가 산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02:35사람들이 너무 흔하게
02:37아름다운 꽃이나 나물들이 있기 때문에
02:39그 가치를 모를 수가 있어요.
02:41이게 얼마나 소중하고
02:42이 자연 속에서
02:44얼마나 아름다운 가치가 있는 건지
02:45보여주는 게
02:47숲목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02:50진달래는 잎이 길쭉하거든요.
02:52철축은 이렇게 둥글죠.
02:54둥글게 5장 붙어있는 게
02:55철축이 뱉었지.
02:56철축은 5장이구나.
03:00철축에 대해서 알아갑니다.
03:02함께 가면 더 빨라질 줄 알았는데
03:06속도가 더 안나는 이유가 있죠.
03:10또 뭘 또 보내고 계세요.
03:12우리 베테랑 뭐 하시는 거예요.
03:13단풍치인데요.
03:14생으로도 먹어요.
03:14앙냥냥.
03:15아하하하하하하
03:17음.
03:19음.
03:21오.
03:22향긋하다.
03:24안 쓰고.
03:24그렇죠.
03:24오.
03:25오.
03:25오.
03:26오.
03:27오.
03:28단풍치.
03:29이천 먹으면 진짜 맛있겠네요.
03:30네.
03:31네.
03:32까지를 뿌리쳐서.
03:33네.
03:34향기를 안 맡아보세요.
03:36아.
03:37그게 생강나무예요?
03:38네.
03:39그게 생강나무입니다.
03:40오.
03:41생각난다.
03:42네.
03:43비비면.
03:44오.
03:45오.
03:46네.
03:47오.
03:49이게 뭐라고요?
03:50애기나리.
03:51애기나리?
03:52아.
03:53평소라면 쉽게 지나쳤을 돌 틈의 작은 꽃에도 시선이 머무네요.
04:04이런 친구들의 이름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숲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04:10새로운 세상에 조금씩 더 눈을 떠간다.
04:13우리가 영유아 시기를 지나면 세상이 이렇게 달라 보이는 경험을 할 때가 별로 없잖아요.
04:19청년 시기, 중년 시기를 맞으면서도 이렇게 생태를 알아간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조금씩 알아갈 수 있는 거구나.
04:28베테랑이 옥석산의 최고령 어르신을 소개해 준다는데요.
04:33이 분을 만나러 여기까지 왔습니다.
04:43어.
04:44뭐라고 해야 돼.
04:45저거 되게 진짜.
04:46뭔가.
04:47신령하다.
04:48수많은 시간동안 비바람 견디고 겨울에 눈도 다 견디고 이 자리에 계속 지키고 있었던 거잖아요.
05:02대단한 줄 알았습니다.
05:03대단한 줄 알았습니다.
05:04어.
05:05손님이 나무에 이 나무에 뿅 빠졌습니다.
05:07지금.
05:08가을이면 베테랑은 우구치 철죽의 씨앗을 받아 보관합니다.
05:12가을이면 베테랑은 우구치 철죽의 씨앗을 보관합니다.
05:27와.
05:45정말 가슴이 뻥 뚫리더라고요.
05:55장관이네요.
05:56산은 뭐 이 맛에 오른 것 같습니다.
05:59그러니까요.
06:00수목원도 한눈에 다 보이잖아요.
06:01그러니까요.
06:02울창한 숲 사이로 보이는 수목원이 저의 일터입니다.
06:06아시아 최대 수목원이라고 그래서 에이 설마 이랬는데 여기 오니까 이제 이해가 되네요.
06:13왜 아시아 최대 라고 하는지.
06:15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06:18봉화군내 일부 산림은 수목원의 생태탐방지구로 지정돼 있습니다.
06:24중점 조성지구는 수목원의 핵심 공간.
06:30이런 곳에서 일한다니 저 이번에 축복 받은 건가요?
06:36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무척 설레는데요.
06:51여긴 높은 산에서만 사는 고산식물을 보호하고 전시합니다.
07:06강한 바람과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아주 강인한 녀석들이죠.
07:12이 꽃은 뭐예요?
07:14양기비.
07:15오 좀 마약 아니에요?
07:17전 세계적으로 양기비 종류가 한 백여 종이 있거든요.
07:20그중에 마약 성분이 있는 건 딱 네 종입니다.
07:23그거 외에 다른 종류는 다 재배가 가능합니다.
07:25되게 이쁘네요.
07:26그렇죠. 말 그대로 양기비 닭꽃이 이쁩니다.
07:29원래 고산식물들은 이렇게 다 이뻐요?
07:31고산식물들은 고산이라고 하는 환경이 괜히 척박과 단경이거든요.
07:36그래서 자기 자신을 수정해줄 벌라비들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웬만큼 이뻐서는 안 옵니다.
07:43시들어 보이는 꽃 살릴 수 있을까요?
07:50꽃을 보시면 꽃 뒤에가 이렇게 휘어진 게 보이세요?
07:55여기에 매발톱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래서 매발톱꽃입니다.
08:03매에 구부러진 발톱과 정말 닮은 것 같죠?
08:08이 식물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낸 양분들을 지금 씨앗 만드는 데 다 쓰고 있어요.
08:13이 씨앗들을 지금 잘라주면 이 꽃들이 더 오래 갑니다.
08:17오래가고 더 많이 패요.
08:19꽃이 시든 후 씨앗이 생기기 전 시든 꽃대를 제거해줍니다.
08:24그런데 집에서 많이 키우는 베고니아나 이런 제라니움이나 이런 꽃이 많이 피는 식물들.
08:32이 작업 해주시면 꽃도 훨씬 오래가고 더 풍성하게 많이 핍니다.
08:37반드시 해줘야 하는 작업인데 사실 몰라서 잘 안 하시거든요.
08:40그런데 보기보다 어렵습니다.
08:42네, 이거의 경우
08:45그 놈은 안 자릅니다.
08:47안 잘라요? 안 잘라요?
08:48네, 보시면은
08:49네, 이건 잘라도 되겠다.
08:51어, 이거 안 잘랐어요.
08:52밑에 이거 안 핀겁니다.
08:54안 핀겁니다.
08:55네, 안 핀겁니다.
08:56내 눈에는 똑같아 보여요.
08:57보세요.
08:58얘는 꽃이 졌거든요.
08:59그런데 얘는 꽃이 아직 안 핀거에요.
09:11아, 제 눈엔 다 그게 그거 같더라고요.
09:14꼭 이 옷도 씨앗했네요.
09:16아, 혼날까봐.
09:18잘못 자랐다고.
09:19혼날.
09:20귀한 식물이라고 하니까 잘못 자르면 혼날 것 같아서
09:22일을 못 하겠네, 이게 약간.
09:25베테랑 덕분에 사고 없이 끝냈습니다.
09:28식물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09:33말 그대로 콩 씹으면 콩 나고요.
09:36팥 씹으면 팥 난다고 하잖아요.
09:38내가 정성을 들인 만큼, 내가 그만큼 관심을 가진 만큼
09:41식물들은 그에 따른 보답을 당연하게 해줍니다.
09:44참 저 스스로도 식물을 대할 때
09:46제가 좀 순수해진다는 마음이 든다고 할까요?
09:50스며들게 하라.
10:02이 숲길에서 사색을 즐기고 싶지만
10:05어림도 없죠.
10:07휴관일은 작업이 많아요.
10:09외국길에 없을 때 작업해야 될 게 많아요.
10:12오늘이 그래서 이렇게 바쁜 거군요.
10:14맞습니다.
10:19히로 오브 스토리
10:25즐겼습니다. 수련.
10:26저거 하나 제거하고
10:37숨 쉴 틈도 없이 바로 다음 업무에 투입됩니다.
10:42이제 모종 심으러 가보겠습니다.
10:46인사드리겠습니다.
10:47안녕하세요. 새로운 최평선 피디입니다.
10:49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0:51이분들이 오늘 제 선배님들.
10:57이거 좀 익숙한 운동인데요.
11:01추억의 국민 제조로
11:03저도 오랜만에 몸 좀 풀었습니다.
11:05미끄럼 주의 조화로 하겠습니다.
11:07미끄럼 주의 조화로 하겠습니다.
11:08자, 보호 준비.
11:09좋아.
11:10미끄럼 주의 조화.
11:11미끄럼 주의 조화.
11:12좋아.
11:13좋아.
11:14좋아.
11:15재밌죠?
11:16아, 예.
11:17한 주입니까?
11:18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1:19피디님.
11:20오늘 닭다리예요.
11:21네, 닭다리입니다.
11:23최 피디라고 편하게 불러주십시오.
11:25신입이라고 불러주셔도 됩니다.
11:27팔 도시, 팔 도시.
11:29잘 가고.
11:30어디 숨어진 거 났죠?
11:31어디 숨어진 거 났죠?
11:32어디 숨어진 거 났죠?
11:33어디 숨어진 거 났죠?
11:34어디 숨어진 거 났죠?
11:35어디 숨어진 거 났죠?
11:36어디 숨어진 거 났죠?
11:37어디 숨어진 거 났죠?
11:38휴밍 많이 가네.
11:39하하하하.
11:40한 번도 이런 거 안 해봐가지고.
11:41낮에 더워요.
11:42더워요, 이거는?
11:43네.
11:44뭐예요?
11:45이거 국배.
11:46네?
11:47그럴까 봐.
11:48이게요.
11:49아, 이거 재활용이에요?
11:50네.
11:51진짜 비싼 거.
11:52오, 잘 만드셨다.
11:54네.
11:55비싼 거 만드신 거.
11:56포리포멜리 우리.
11:58아, 진짜요?
11:59네.
12:00기술은 딴 데서 점수했고.
12:02하하하하.
12:03이제 모든 준비 끝.
12:05오, 딱 가리니까 말 잘 들어야 돼요.
12:10네네.
12:11알겠습니다.
12:12앞부분이요, 역클나요.
12:13아, 예.
12:14더 터져요.
12:15아, 더 터지니까.
12:16네.
12:17지켜주신 대로 잘하겠습니다.
12:18공기가 바짝.
12:19네.
12:20네.
12:21제가 걱정돼서 들르신 거겠죠?
12:23오늘 뭐 힘든 거 잘하시고.
12:25네.
12:26무사히 잘 다녀오십시오.
12:27아, 감사합니다.
12:28파이팅.
12:29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12:30너무 든든하셔가지고.
12:31아, 그러죠.
12:34어머님은 여기서 일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12:37원래 9년 차예요.
12:389년이나 하셨어요, 여기서요?
12:409년 차.
12:41아유, 다 9년이시네.
12:43더 적게 하신 분은 누구세요?
12:45저요.
12:465년 차시고.
12:473년 차.
12:483년이면 병장인데, 병장이 넘는데 하사인데 하사.
12:53제일 쫄다고.
12:54네, 제가 너무 쫄다고 그래요.
12:561일차 병아리네요, 병아리.
12:591일차 병아리.
13:00열심히 해보겠습니다.
13:02오늘 업무는 개나리 모종 심기.
13:05내년 봄 꽃을 피울 친구들이죠.
13:08아이고, 몇 개 들고 와요?
13:10아 demonstrates.
13:11아, 이거 몇 개 들고 와요?
13:12아, 제가 또 이 정도면 제가.
13:1420kg인데.
13:15아, 20kg은 제가.
13:16아, 20kg? 제가.
13:17갑니다.
13:20어, 비 месте.
13:21오.
13:22오늘 우리 덤듬한.
13:24아, 네.
13:25보니깐요.
13:26우리 선생님은 잘하셨네.
13:27예.
13:28이쯤이요?
13:29이쯤이요?
13:35비료 하나 더 얻으면 돼요?
13:37일을 잘하니까 두 개씩 가져가요
13:40안 된대 그렇게 하시면 반칙이
13:42다쳐요?
13:43한 개만 가져가셔야 돼요
13:45하긴 그럴 것 같아요 오버하다가 망신살 뻗을 수 있어요
13:52이 분이 들어갈 정도로 이거를 파주세요
13:55벽은 돌은 이렇게 내고
13:58반만 반만
14:00네 반만
14:01반했습니다
14:02이렇게 해서
14:03반은 돌리지 말고
14:04얘를 살살 이렇게 해서
14:06했습니다
14:07얘를
14:09모종 심기 매뉴얼 입력 완료
14:13저도 본격적으로 작업에 동참하는데요
14:20이 정도는 혼자 거뜬하게 할만 하더라고요
14:24흙을 섞어주고
14:27구멍을 좀 파주고
14:30얘를
14:31올려서
14:34오 지렁이
14:36지렁이 요원
14:37흙이 건강하다는 얘기죠?
14:38지렁이 요원이 아주 꿈틀거리네
14:40지금 구멍이 좀 약했는데
14:41하필 리떼 부르고
14:42하필 리떼 부르고
14:44여기 옆에
14:45지렁이 잘 하고 있나요?
14:46근데 잘 못 하셔요
14:48지금
14:49사실은
14:50지금 구멍이 조금
14:51네
14:52지금 구멍이 좀 약했는데
14:53하필 리떼 부르고
14:54여기 옆에
14:55근데
14:56우리 빨래 심는 게 목적이 아니고
14:58네
14:59얘가 잘 살아야 돼요
15:00아 그래서?
15:01옆에 주변에 잡초들도 좀 없애야 되고
15:03동양의 숲이잖아요
15:04거슬법 걸렸네
15:06여기 큰 돌이 있고
15:07여기 옆에 칙이 있어가지고
15:08제가
15:09아닌데
15:11근데
15:12안 크는데
15:13뭐 이게 크다고 그래
15:14피드민이
15:15뽐이 너무 쎄셔
15:16하하하하
15:17아니 잠깐만요
15:18이거 봐요
15:19이거 가지고
15:20못 키신다고
15:21지금 우리 시절에
15:22우리는 이런 거는
15:23돌도 아니에요 그냥
15:24돌도 아니라고요?
15:25아
15:26아 약간 제가
15:27요령을 피고 있었는데
15:28걸렸네
15:29하핫하핫
15:30하핫
15:31하핫
15:32하핫
15:33하핫
15:34하핫
15:35하핫
15:36반
15:39아 안 보시는 것 같은 거 다 보시네
15:41역시
15:42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16:02있어요
16:03치지요. 아니요. 저요? 지금 참 시간입니다.
16:08세참. 몇 분이 번갈아 가며 매일
16:15세참거리를 준비해 오신답니다.
16:19이야 집도 성적이네요. 왕언니가 누구세요? 왕언니.
16:24조정 언니가. 여기선 제일 많지. 68.
16:29이게 개띠예요. 제 어머니가 54년생이신데. 양띠.
16:3554년생. 말띠인데. 말띠예요?
16:39어머니가 나이를 속였나 봐요.
16:46그러면 어머님들 원래 이 일 하시기 전에도 농사 지으셨어요?
16:49네.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시구나.
16:5220, 30년씩 다 됐죠.
16:55꽃도 기와들 루치에서 먹으네. 사과농사도 짓지.
17:00여기 부자 되시겠네. 집에서도 보시고 여기서도 보시고.
17:03다 부자예요.
17:04이거는 벌어서 저희들이 저 통장에다 저희들이 쓰고 싶은데 쓰고.
17:08여행이라도 가시고 하셔야죠.
17:10자녀분들 주지 마시고 직접 쓰세요.
17:12안 줘요.
17:13우리 하세요?
17:14우리 기울철 되면 일 끝나면 여행 다녀요.
17:16저작년에 울릉도 갔어요. 갇혀서요.
17:19제가 꽂았어요.
17:27매년 봄엔 이 길을 지나는 이들이 노란 개나리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겠죠.
17:43안녕하세요.
17:44안녕하세요.
17:45오늘 일하러 오신 분이시죠?
17:46네. 반갑습니다.
17:47반갑습니다.
17:48아, 예.
17:49직원생이라고 합니다.
17:50안녕하십니까?
17:51수목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창석입니다.
17:52아, 예.
17:53훼손된 산을 되살리는 숲속의 의사 같은 분.
17:572022년이죠.
17:59동해안 지역에 울진하고 삼척지역에 단일시군구 최대의 산불이 발생을 했었습니다.
18:05산불 피해지에 대해서 저희가 산림생태 복원에 대한 전략을 수립을 하고
18:10그게 지금 이제 3, 4년 차에 접어들면서 지금은 이제 많이 회복된 모습을 봤을 때
18:15국가적인 재난 사항에 제가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크게 보람을 느꼈던 것 같아요.
18:21베테랑은 산에 가는 게 일입니다.
18:23안녕하십니까?
18:24안녕하세요.
18:25또 등산이라니 좀 걱정인데요.
18:28티본드.
18:29네.
18:30감사합니다.
18:31멍게 가야 되나요?
18:32네, 한 2시간 정도 차로 이동하셔야 될 것 같아요.
18:35화이팅 한 번.
18:36화이팅 하면 할까요?
18:37그러시죠.
18:38화이팅.
18:39어색하십니까?
18:40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18:41하나, 둘, 셋, 화이팅.
18:42하나, 둘, 셋, 화이팅.
18:43자, 이동하시죠.
18:44네, 가시죠.
18:47근데 저 진짜 어느 산으로 가는 건가요?
18:50이 가리왕산은 그러면 몇 년째 가시는 거예요?
19:02지금 가리왕산 저희가 21년도부터
19:08이제 침엽수 지역이 대규모로 고사된 지역들이 있어요.
19:13시렌산이랑 한라산에 진달래밭 대피소 쪽을 가면
19:19진짜 하얗게 죽어 있거든요.
19:21그게 기후변화 때문에 그런 거예요?
19:23눈이 겨울에 내리지 않는 그런 경향들이 좀 있어서
19:27그게 이제 그 아고산대나 고산대에 서식하는 식물들한테도
19:31직접적인 피해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19:33이번에 가는 가리왕산 지역이
19:35그 중에 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을
19:39정밀하게 조금 파악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19:43아, 장비를 챙겨볼까요?
19:50아, 이거는 아이고 귀한 겁니다.
19:52장비예요?
19:53네, 조심해서 맞으세요.
19:54네, 네.
19:55라이다 장비라고.
19:56네.
19:57산림의 변화를 추적하는데 꼭 필요한 장비랍니다.
20:00네.
20:01이거를?
20:02무게가 있네요.
20:03네, 알겠습니다.
20:04어느 정도 돼요, 가격은?
20:06네, 저희가 프로그램까지 해서 한 1억 정도.
20:10아, 그래요?
20:11아, 그래서.
20:12와.
20:13좀 조심히 다뤄주셔야 됩니다.
20:15네.
20:16산에서 넘어지셔도, 뒤로 넘어지시면 안 되고
20:19앞으로 장비를 지키는.
20:21아, 저희 카메라도 항상 그러는데 똑같군요.
20:23네, 맞습니다.
20:25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높다는 가리왕산.
20:29제가 한번 올라가 보겠습니다.
20:31이쪽 지역이 이끼계곡으로 유명합니다.
20:35와, 가리왕산이 이래서 사람들이 가리왕산, 가리왕산 하는구나.
20:50이때만 해도 산에 오길 참 잘했다 싶었죠.
20:58넋놓고 감상하다 큰일 날 뻔했습니다.
21:01근데 산을 좋아하던 사람도
21:07등산이 1이 되면 산이 싫어지지 않을까요?
21:11아휴.
21:12하하.
21:13하하.
21:14하하.
21:15하하.
21:16산은.
21:17산.
21:18산을 다니는.
21:19이.
21:20피디로그.
21:21산을 이렇게.
21:22날 보내냐.
21:23하하.
21:24하하.
21:25하하.
21:26하하.
21:27하하.
21:28하하.
21:29하하.
21:30괜찮으세요?
21:31할만하세요?
21:32네.
21:33내려갈 때가 위험하니까 내려갈 때 조심하세요.
21:35하하.
21:36다 온 거 맞아요?
21:37이제 진짜 다 왔습니다.
21:38하하.
21:39하하.
21:40하하.
21:41하하.
21:42하하.
21:43하하.
21:44하하.
21:45하하.
21:46저렇게.
21:47진짜 다 왔습니다.
21:48도로의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허가 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깊은 숲 속으로 향합니다.
21:59숲의 생명력에 느끼는 경이로움.
22:05하하.
22:07하하.
22:08하하.
22:10하하.
22:11신고나는 사람들이 꽃 피고 이런 거 있을 때
22:17사진을 다 찍거든요
22:21얘가 애기갱이 밥이에요?
22:22네
22:23애기갱이 밥
22:24애기갱이 밥이 고산지대에
22:27침엽수 밑이나 이런 지표종으로 나오는 종이거든요
22:31제가 또 1200m를 올라왔다는 얘기죠
22:38여기가 뭔가 줄이 쳐져 있네
22:40네
22:41도착
22:47베테랑은 매년 이곳에서 숲의 변화를 추적하고 관찰합니다
22:55깃발이 좀 꽂혀져 있어요
22:58이게 분비나무, 어린 나무들
23:00생장하고 있는 걸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어서
23:04드물게도 이곳에선
23:07멸종위기 침엽수종 3가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답니다
23:11지구온난화로 산 꼭대기까지 밀려난 나무들입니다
23:15이게 주목입니다
23:17아 저게 주목이구나
23:19주목
23:21주목
23:22주목
23:23주목
23:24주목
23:25주목
23:26주목
23:27주목
23:28주목
23:29주목
23:30주목
23:31주목
23:32주목
23:33주목
23:34주목
23:35주목
23:36주목
23:38주목
23:39주목
23:40주목
23:41주목
23:42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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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6주목
23:47주목
23:48주목
23:49주목
23:50주목
23:51눈측백은 누워서 자란다고 눈측백이라네요.
24:01아... 이거 뭐라고 해야 되지?
24:03섬유유연제 냄새?
24:04아쉽지만 눈측백과 교감을 멈추고 재활일을 해야죠.
24:18이번에는 분비나무에 대해서 나이를 한번 파악을...
24:24얘가 분비나무죠?
24:25네, 얘가 분비나무입니다.
24:27생장추를 이용해서 이 나무의 목편을 뽑아내서
24:33나무의 나이를 파악을 하고
24:35이 나무가 1년에 얼마가 자랐는지를 볼 수 있거든요.
24:40나이태는 나무가 1년간 성장한 기록입니다.
24:44나이태의 수가 곧 나무의 나이.
24:46우린 나무를 자를 수 없으니 생장추를 이용합니다.
24:52오, 질러서 이렇게...
24:56느낌 있으실 거예요?
25:01목편을 뽑아낼 추출기를 삽입하고
25:05손잡이를 돌려
25:07나이태를 뽑아냅니다.
25:11오, 연필이 나왔어.
25:20하나하나가 1년이에요, 사실.
25:22네, 그렇습니다.
25:221, 2, 3, 4, 5, 6, 8, 9, 10, 10, 11, 12, 12, 12, 12...
25:25여기까지만 해도 한 50년은 되겠다.
25:28오, 그렇게 해서 이제...
25:30그리고 이 연생별로 간격이 생장량이기 때문에
25:34생장량이 작았을 때는
25:36이제 기상환경이나
25:37이때 생장이 왜 안 좋았는지에 대한 것도 파악을 하고요.
25:42이렇게 해서 이렇게...
25:44오, 저리까지 해주면...
25:47드디어 제가 나설 차례.
25:50얘도 분비나무죠?
25:52네, 분비나무입니다.
25:54오, 들어간다.
26:09수평이 되게...
26:10네, 수평이 잘 안 맞나요?
26:13수평이 좀 미뤄줘야지
26:14정확한 생장과 나이태를 좀 뽑아낼 수가 있습니다.
26:19뚫으니까 냄새가 나네요.
26:24네, 뽑을게요.
26:29잘 됐을까?
26:32이렇게 안 뽑혀?
26:34오, 진짜...
26:36오, 나온다, 나오긴.
26:39어?
26:42이거예요.
26:44망했어요.
26:46미안하다, 일본나무.
26:48미안해.
26:49미안해.
26:50이게 잘 안 나오는 이유가
26:52상태가...
26:54나무 상태가 좀...
26:55안에가 썩어있거나
26:56그렇게 또 잘 안 나올 수도 있고요.
26:58그냥 립서비스 해주신 거예요.
27:00네.
27:01이렇게 건강한 나무가 뭘 속이 썩거나 뭐 그러겠어요?
27:04네.
27:08이제 갑니다, 저.
27:10사정 없이 갑니다.
27:12이번엔 뭔가...
27:13느낌이 좋습니다.
27:15이번엔 꼭 성공해야지.
27:17네.
27:18아니, 뭐 쭉쭉 잘 들어가는데?
27:19올해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27:21나쁘지 않습니다.
27:22예전에.
27:24얘를 뽑으면 되는 거죠?
27:25네.
27:29어, 천천히, 천천히.
27:32천천히.
27:36으어우이 씨.
27:37오오이씨!
27:39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27:41어흑.
27:41어흑.
27:42어흑.
27:43어흑.
27:43자료화면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겠는데 이건.
27:45어흑.
27:45어흑.
27:46나도.
27:47어흑.
27:47아흑.
27:48아니 그게... 근데 그거 한다고...
27:54당황하신 거 아니시죠?
27:55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27:57약간 당황하셨던 거...
27:59당황하신 거 같은데 이런...
28:01이런... 이런 적이 없었는데...
28:03PD님 다음번 조사 때 얘 죽어있으면...
28:05아니, 왜 그런 소리를 하세요.
28:09아니, 죽지 않아요.
28:10식물을 보존하겠다고 지금 따라 나오는 사람한테...
28:13안 죽어요, 이 정도는...
28:15너무하시네요.
28:17미안하다.
28:18근데 이제...
28:20피 뽑을 때도 잘 못하는 간호사나...
28:23혈액을 여러 번 뽑고, 피멍 들고 그러잖니?
28:27그런 분을 만났다고 생각하렴.
28:30하지만 잘 분석해서...
28:33좋은 연구자료로 쓸게.
28:36또 실패하면...
28:38그땐 석고대제를 해야겠죠?
28:44잘 나오고 있습니다.
28:47끝에서 탁 놓치지만 않으시면...
28:49완벽합니다, 완벽합니다.
28:50완벽합니다.
28:52이렇게 많이 길게 나오는구나.
28:56드디어 성공!
28:58됐습니다.
28:59휴, 이제야 긴장이 좀 풀리네요.
29:01이렇게 길이를 섬세하게 뽑아내는 게 주기보다 어렵습니다, 여러분.
29:07오늘의 점심입니다.
29:14산에서 먹는 밥 맛있게 드십시오.
29:17그런데 베테랑들은 매일같이 오르는 산 지겹지 않을까요?
29:26그러니까 어느 누구나 산에 가는 건 사실 힘든데...
29:32뭐 속으로 욕도 하면서 이렇게 다니는데...
29:34정상 가서 딱...
29:37뭐 경관적으로...
29:38이제 못 봤던 부분들을 좀 봤을 때...
29:41또 다른...
29:42뭐 희열 아닌 희열을 또 느끼는 경우도 있거든요.
29:46이거...
29:48주먹, 주먹, 주먹.
29:49아, 주먹?
29:50하나 정도, 한 마디 정도 되는 애가 지금 주먹이 올라와 있는데...
29:53이 주먹 밑에 이런 새끼 주먹이 자라고 있는 거예요.
29:57이게 작년에 나온 거죠.
30:01작년 5월에 이제 2년생이 된 거죠, 연차가 지났다.
30:05그리고 얘는 뭐...
30:07200년 이상 되지 않았을까요?
30:09이 주먹이요?
30:10네.
30:10그건 거의 보호수네?
30:12그렇죠.
30:13어린 나무도 언젠가는 이렇게 큰 나무가...
30:18가방을 내주고...
30:20이제 다니시면 됩니다.
30:22형!
30:23아, 저희는 그냥...
30:24이번엔 쉬운 업무라 정말 다행.
30:27동그란 센서에서 이렇게 레이저를 발사해서 주변 물체를 이미지화합니다.
30:35설마 이게 될까 싶었는데...
30:39정말 신기하죠?
30:42지금 옆에 쓰러져 있는 거는 아마...
30:52쟤는 고사목일까요?
30:53네, 고사목입니다.
30:54고사목이 많네.
30:55고사목 자체가...
30:57처음엔 몰랐는데 알고 보니 서서히 죽어가는 중입니다.
31:02아, 이거 진짜 이러니까 멸종 위기구나.
31:05그래서 이렇게 서서 이제 고사되고 나면 부패가 되고 난 뒤에는 얘가 쓰러지거든요.
31:10왜 고사되는지는 과학적으로는 알 수 없죠?
31:13지금 뭐...
31:15대부분 연구자들이 이제 알려져 있는 기후변화에 의한 고사가 가장 큰 원인이고...
31:22돌아가셨다고 표현해야 될 정도로 큰 나무 같습니다.
31:50가리왕산 숲에도 하얗게 죽어가는 나무가 늘고 있습니다.
31:54보이시나요?
32:03이번에는 여기서 가장 아주 중요한 데가 있다고 해서 한번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32:13안녕하세요, 쥬피디입니다.
32:15오늘 누구랑 하면 될까요?
32:17여기 원장입니다.
32:19원장님이 계셨네요, 혹시.
32:20정말로 중요한 시설이 있어서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 이리 오시라고 했습니다.
32:25아, 원장님.
32:26굉장히 추운 곳이라 영하 20도 되는 곳이라 이렇게 가시면 얼어 죽습니다.
32:34그래서 장비를 착용하고 가셔야 되는데...
32:36이 정도면 아무래도 냉동고에서 일할 예감.
32:41아니, 겨울 패딩 점퍼네.
32:47이렇게 중요하지 않은 데면 우리 피디는 오라고 안 했습니다.
32:56만약 지구에 큰 재앙이 닥쳐 농작물이나 식물이 사라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33:03이 날을 대비해 씨앗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곳입니다.
33:11큰 재난이 닥쳐도 끄떡없을 정도죠.
33:15전 세계의 씨앗이 씨드볼트에 모입니다.
33:18이 수목원에 그 중요한 시설이 있다는 것.
33:26대신 씨드볼트를 축소한 형태인 씨드뱅크에 들어가는데요.
33:32씨드볼트와의 차이점은 씨드뱅크는 언제든 종자를 꺼내 쓸 수 있다는 것.
33:38산책과 함께 대기할 때 못했습니다.
33:45많이 춥죠?
33:46너무 춥어요 지금.
33:48농담이 아니라
33:53여기는 원래 안전때문에 반드시 3명 이상 들어와야 되거든요.
33:57갑자기 쓰러지거나 할수 있어서
33:59그 정도구나.
34:00와 세상에 이렇게 많은 식물이 있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34:11멀리서 보면 그저 작은 점처럼 보이는 씨앗
34:18그 안엔 놀라운 세계가 있죠
34:30나도 범위기라는 종자인데요 예전에는 남한에 많이 있었는데 기후변화로 인해서 남한에는 개체가 없어지고 북한에만 종자가 지금 있고요
34:45남한에는 유일하게 태백산에 47개 개체밖에 없는 아주 중요한 종자입니다
34:50기후때문에 이렇게 되는구나
34:52이거 말고도 아라홍년이라고 합니다
34:55아라홍년 들려왔어요
34:57700년 된 개체에서 발화시켜서 하는 종자가 시드뱅크에는 없지만 아쉽게 볼 수 없지만 시드볼트에는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35:07700년을 버틴 전설의 종자
35:10아라홍년입니다
35:13요즘 날씨나 이런 걸 보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35:25이런 세상에서 뭔가 미래를 대비해서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굉장히 과학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35:35그만큼 뭔가 세상이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 같아서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35:42우리에게도 대재난은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35:47산불 발생 후 2개월 만에 피해 지역을 찾았습니다
36:01숲은 폐허가 됐습니다
36:09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되살리는 일도 베테랑의 일입니다
36:24행정은 폐허가 됐습니다
36:28조심하세요
36:29엮이 심합니다
36:31네
36:32네
36:35직접 와서 보니 현장은 생각보다 더 참혹했습니다
36:40한 번도 잘 안 transparent
36:43바로 묻어나네요
36:46수컴뱅이
36:48한 번 묻으면 잘 안 지워져요
36:50그러네요
36:51숯이 돼버린 나무들은
36:58손만 돼도 으스러집니다
37:00먼저 피해 지역에
37:10사각 조사구액을 설치합니다
37:12구해 간 식물들이
37:15얼마나 건강한지
37:17조사하기 위해서죠
37:18얘네들은
37:25나와있는 풀들은
37:27불 지나가고 나서 자란거에요?
37:30맞습니다
37:30지금 보시면
37:31굴참나무 씨에요
37:33아 요거에요?
37:34요게 씨라고요?
37:36지금 보시면
37:37이 큰 나무에서
37:38굴참나무 씨가
37:39어마무시하게 많이 떨어졌어요
37:41타버린거고
37:43다행히
37:44땅속에 자연스럽게 활착을 해서
37:46이렇게 올라와 준거구요
37:47이런 맹하가 올라오는 그루터기를
37:501헥타에 900개 이상이 됐을 때
37:52식생 회복력이 우수하다라고 평가를 하는거고
37:55그래서 이 그루터기 본수를 해주면 되요
37:57예요?
37:57예 맞습니다
37:58황폐한 대지 위에
38:00새싹 9개가 돋아났을까요?
38:04얘는요?
38:05얘는 이제 고사리 같은 초번류고
38:07얘는 무시하는거고
38:09초번류 말고
38:10나무류
38:10지금 칭갈이나
38:11불참
38:12그리고 여기서 나타날 수 있는건
38:13물풀의 나무 정도가 나타날 수 있을거 같은데
38:16평가에선
38:17풀종륜 빼고
38:18나무만 셉니다
38:20저쪽에 3그루
38:22네
38:22뒤에까지
38:23총 5그루가 지금 올라온거에요
38:25그것밖에 안돼요?
38:26예
38:26그러면 여기는 식생 회복력이 다소 떨어지는 지역이다
38:29아
38:30그렇게 판단을
38:30자연 복원에 맡기기에는
38:32여기는
38:33맞습니다
38:33회복력이 다소 떨어지니까
38:35그리고 토양이 건강해야
38:38식물이 다시 뿌리낼 수 있겠죠
38:40와
38:41산불 피해가 대단히 규모로 발생을 하고
38:44그 피해가 좀 심각할 경우에
38:47자연이 회복되는 데는
38:49기본적으로 30에서 50년 정도까지 회복이 되는데
38:52다시 원래
38:54미생물이나 토양 미생물이나
38:56그런 환경들이 생태계가 자리잡기에는
38:58길게는 100년까지 걸린다고 하는
39:00그런 연구 기록들이 있더라구요
39:02이 숲이 100년 동안 다시 회복되는
39:05그런 엄청난 시간을 겪어야 되는 거고
39:09저 소나무 두 그루가 빨갛게 죽어 있잖아요
39:21네
39:21그게 뭐예요?
39:22저거는 불을 한번 먹으면 죽는 데까지 5년이 걸립니다
39:27저렇게 서서히 죽어가요
39:293년 전 대형 산불이 났던 경북 울진
39:33안동의 참혹한 모습을 보고 온 탓인지
39:37덜컥 겁붙어났는데요
39:39인위적으로 뭔가
39:41요거
39:42요런 거는 뭐예요?
39:44이거 소나무예요?
39:45맞아요
39:45소나무 씨가 떨어져서
39:461년생
39:47작년에 만들어진 거죠
39:48얘가 지금 올해 올라온 거예요
39:50소나무 씨 보이시죠?
39:51얘는 끝에 이게 있다
39:52자연적으로 싹이 웅트고 이런 거는
39:58자연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40:00맞습니다
40:01그리고 산불 피해지 같은 경우에는
40:02대단히 피해지역이 발생을 하잖아요
40:06인간이 그거를 다 조립보건 하고
40:08이렇게 다 못해요
40:09자연 회복력이 우수한 지역은
40:11자연 회복력에 맡기는
40:13산을 되살리는 데는
40:15세 가지 방법이 있다는데요
40:17먼저 베타랑이 얘기한 자연 회복지
40:20말 그대로 자연의 힘으로 회복하는 거죠
40:25다음은 산림생태 보건지
40:28여기엔 인위적인 개입이 들어갑니다
40:34마지막으로 경제수 조림지는
40:37보통 산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40:40소나무 같은 나무를 심습니다
40:50여기가 안동, 경남, 경북, 산불 피해지의 미래네요
40:56여기가
40:56그렇죠
40:57새끼 나무를 안고
41:05또 산에 올랐습니다
41:08땅 자체가 엄청 단단해요
41:12새로운 종자가 여기다 떨어지더라도
41:14자연 발화가 여기 쉽지가 않군요
41:19생각해보니
41:20산에 나무를 심는 건 처음입니다
41:26얘는 이제 꼬리진달래라고 그래서
41:282, 3년 후에는 얘가 또 꽃도 하얗게
41:30이쁘게 피워줄 거거든요
41:32그래서 그때가 또 기대가 됩니다
41:35척박한 땅이지만
41:36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41:39그곳에 그래도 이 흔들리고 있는 세상 속에서
41:47날씨가 급변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41:49제가 할 수 있는 거는 많지 않지만
41:52최소한 나무 메꾸루는 거기에 심었다는 것이
41:56뿌듯했습니다
41:57신갈나무
42:02이거는 신갈나무
42:04그래서 여기다가 달아주시면 됩니다
42:05걸어주는 식으로
42:09이 채평순 나무가 생긴 거네요
42:11네 뿌듯하네
42:13EBS PD로그 채평순 PD
42:17불에 강하다는 신갈나무도 심은 김에
42:27다시 이곳이 울창한 숲으로 변하길
42:31작은 생명들의 숨결로 넘쳐나길 바랍니다
42:37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백두대강길을 제대로 밟았습니다
42:42저희들은 분명히 저희 조상 때부터 물려받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42:54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될 자연이라는 게 있는 거죠
42:57그런데 식물들이 저희 때에만 보고 후세에 볼 수 없다면
43:01저희가 책임을 다 못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43:03내가 즐기고 느꼈던 자연들은 그대로 보존할 의무가 있는 것 같아요
43:08그래야지 우리 후손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삶이 되겠죠
43:12작고 평범해 보이던 식물들이 어느새 제게 특별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43:19초록의 작은 생명들이 품고 있는 힘과 아름다움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43:32백두대강의 빈자리가 언젠간 다시 푸른 숲으로 가득 메워질 수 있을까요?
43:50백두대강의 빈자리의 빈자리의 빈자리의 빈자리의 빈자리
44:20백두대강의 빈자리의 빈자리는
44:31혀의 빈자리의 빈자리의 빈자리
44:33혀의 빈자리의 빈자리가 안아ается
44:38혀가 다다� Вам을 자질하게 집중합니다
44:44혀의 빈자리
44:46혀의 빈자리의 빈자리
44:48세척
44:49아 말 시키지 마세요 말 시키지 마세요
44:51안 돼 안 돼
44:53안 돼
44:54그래?
44:55객실도 계신데
44:57예전에 니네 잠텐내까지 갈 수 있겠어?
44:59아니에요
45:02자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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