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tty Man 10-1

Ne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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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0오빠...

00:10오빠...

00:11밥은 먹었어요?

00:15가자

00:17예?

00:18언제까지 텐트에서 지낼 순 없잖아

00:20추운데 밖에서 주무시게 둔 것도 예의는 아닌 거 같고

00:23사장님

00:25지금은 나중에 갖고 가자

00:26오빠 갑자기 왜 이래요

00:29저게 왜 이래요?

00:31너 우리 집에서 살고 싶다고 노래 불렀잖아

00:33방 하나 줄 테니까 들어와서 살아

00:37나중에 얘기해요

00:38내가 알아서 할게요

00:39안 가?

00:44호똥씨가 당신 물건이야?

00:45이게 무슨 무례한 짓이야?

00:49여기서 밤 살 거야, 김보토?

00:58어떡할래?

00:59어떡해?

01:01어떡해?

01:05선생님, 먼저 들어가 있어

01:07나 오빠랑 얘기 좀 하고 들어갈게

01:29안 돼, 안 돼, 안 돼

01:31안 돼, 안 돼

01:53방은 따뜻할 거야

01:54내일 따로 치워줄게, 일단 오늘은...

01:56왜 이래요, 오빠

01:58뭐가?

01:59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요

02:01근데 최 팀장님이랑 한 약속이 선약이었어요

02:04팀장님은 오빠랑 저녁 먹으라고 했는데

02:07내가 마음이 불편해서 갔어

02:09설명하지 않아도 돼, 늦었다 쉬어

02:12갈게요

02:14어디로 가는데?

02:16최 팀장네 집이 그렇게 좋아?

02:19그냥 bluff

02:25Carn stages

02:26이런게 곤란한 거구나

02:30오빠는 나를 곤란하게 하고

02:33나는...

02:41잘 자요 내일 회사에서 봐요

02:44그럼 아줌마네 가게로 가자.

02:46내가 태워다 줄게.

02:48내가 최 팀장님 내 집에 있든

02:50엄마네 가게에 있든 오빠네 집에 있든

02:53그게 뭐가 중요해?

02:58내가 오빠만 어딨는지가 중요하지.

03:05어디로 가는 건데?

03:14아직 크리스마스에요 오빠.

03:18우리 웃으면서 보내요.

03:20잘 자요.

03:38오빠가 밥 먹자 그러고 집에 가자 그러고

03:43그럼 기분이 쬐져야 되는데

03:46뭐가 이렇게 답답하냐?

03:56너도 혼자냐?

03:58나도 혼잔데

04:02어쩔 수 없지?

04:05내가 먹어주마.

04:12근데 어려우면 일찍 오지.

04:15졸려 죽겠는데 디프기냐?

04:17오늘 일이 많았어.

04:19머리 깨져.

04:21아니 그렇게 이쁘게 입고 뭘 했는데 이렇게 일이 많아?

04:24이뻐?

04:26선물 받았어?

04:28아이고 야 제 팀장이야.

04:29옷걸은 초기 있다 야.

04:31아주 딱이다 야 딱.

04:33이거 마태 오빠가 사준 건데?

04:34몇이요?

04:35어쩐지.

04:37니 안목은 아니다 했다.

04:39이 새끼야.

04:41누나한테 니가 뭐야 이놈의 새끼.

04:46잘했어 이놈의 새끼야.

04:47이 새끼야.

04:48이 새끼야.

04:51이 새끼야.

04:52이 새끼야.

04:53이 새끼야.

04:54이 새끼야.

04:55이 새끼야.

04:56이 새끼야.

05:05고통신.

05:07아 귀신이네.

05:08내가 지금 다 깨우려고 그랬는데.

05:10중량세 맞고 알아서 나오시네.

05:13언제 사왔어요?

05:14아니 엄마네 가게에서 잤더니 꼭두새벽부터 깨우잖아.

05:19오는 길에 사왔지.

05:21엄마 가게에서 잤구나.

05:24아 맛있겠다.

05:26아 덕생이 오빠도 깨워야 되는데.

05:28장덕생이!

05:30덕생 씨는 어제 안 들어왔어요.

05:32제일 바빠.

05:33그래요?

05:34남겠네?

05:36우리가 다 먹지 뭐.

05:37아.

05:40건복죽.

05:42건복죽이에요?

05:43네.

05:44어우.

05:45비싼 건데.

05:52아 쪽팔려.

05:54이게 뭐니 도꼬마테야.

05:57아 이래 아주 김보통 얼굴은 또 어떻게 볼 거야?

06:01아 크리스마스에 괜히 센치해져가지고.

06:07음.

06:10음.

06:13여보.

06:14좀 창피하다고 결근하는 거예요?

06:15왜 아직 출근 안 해요?

06:17사장이 뭐 이래?

06:18그러니까 바지 사장 소리 듣지?

06:21야.

06:22숨 좀 쉬고 말해 좀.

06:24나와.

06:25밥이나 먹자.

06:29너 꼭 혼자 나와라.

06:37고마워.

06:38고마워.

06:39고마워.

06:40고마워.

06:41고마워.

06:42고마워.

06:43고마워.

06:44고마워.

06:45고마워.

06:46고마워.

06:47고마워.

06:48그때도 너는 끝까지 순리엄마 믿어줬어.

06:52사랑하는 사람 끝까지 믿어주는 거 아름답지.

06:56이번에도 믿어주는 거니?

06:59말이 되는 말씀을 하셔야죠.

07:02순리엄마가 아버지 아들 그 뭐 서자라는 남자하고

07:06그렇고 그런 사이란 말씀이세요?

07:11순리엄마 내보낼 때는 뭐라고 하셨더라?

07:14아.

07:15유학비 번다고 간병인 아르바이트 한 대 꺼내셔서

07:19돈 많은 늙은 남자 첩이라고

07:21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만드셨죠?

07:23새삼 또 기억이 납니다.

07:28문수야.

07:30손바닥으로 두 눈 가리는 건 네 맘이지만

07:33하늘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원망하는 건 어리석지 않니?

07:38내가 아니라 주변에서

07:41시동생이랑 지나치게 가까운 사이 같다고 수근거린단 얘기야.

07:45이번엔 추문일 수 있지만 소문만으로도 난 고개를 둘 수가 없다.

07:50도코마테가 누구야?

07:53정말 아버지 아들이야?

07:56하...

07:58그럼 내 이복 동생이네.

08:00그치?

08:02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예요?

08:03난

08:05당신은 유학 시절에 아르바이트 했던 일

08:07간병인이었다고 믿어.

08:08어머니는 삼류 추문으로 포장하셨지만

08:10난 너 믿었어.

08:12난 너 믿었어.

08:13너 믿었어.

08:15너 보 jij지?

08:17너 너는 정말 아르바이트 showing me

08:20난 당신이 유학 시절에 아르바이트했던 일

08:21너무 믿었어.

08:23당신이 유학 시절에 아르바이트 했던 일

08:24간병인이었다고 믿어

08:26어머니는 삼류추문으로 포장하셨지만

08:29난 너 믿었어

08:32계속 믿고 싶다 순리 엄마

08:37처음이나 지금이나 이게 문제네

08:41당신은 어머니를 제일 미워하면서

08:44결국엔 어머니 말 듣잖아

08:47아니라고 말하지만

08:50당신 눈엔

08:53난 추문의 여주인공이고

08:57시동생이랑 노닥거리는 엑스 와이프야

09:02정말 시공창에서 사는 여자 같다

09:12뭐 먹고 싶니? 먹고 싶은 거 다시

09:17오빠, 진짜 나랑 둘이 밥 먹고 싶었구나?

09:22안 먹어도 배부르다

09:24아, 이거랑요

09:26이거 샐러드 하나랑

09:28이거 하나 주시고요

09:30이거 하나 주세요

09:31아, 시자 샐러드 하나 주세요

09:32네, 메뉴판 치워드리겠습니다

09:34김보통

09:38네

09:40내가 이번 크리스마스는 꼭 기억해두려고

09:42아, 내 기억 속에 말이야

09:44나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크리스마스 저녁을 먹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

09:48몇 번을 생각해

09:50몇 번을 생각해봐도

09:51그런 기억은 절대 없네

09:52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니?

09:54물론 너는 할 말이 없겠지

09:56주인 없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스테이크와 메리 크리스마스 건벨을 할 줄이야

10:00하하하하

10:02기가 찬 일이지

10:04하하하하

10:06기가 찬 일이지

10:20그럼 아무것도 할 넘게

10:22보다

10:37우리 중에서도

10:38우리 if

10:39스스로

10:40거기 있다

10:43우리

10:46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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