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野 의원들과 악수…무슨 대화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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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총리 임명 안 된다고 두번 말해"<br>여대야소 국면 속 '김민석 총리 인준' 강행 전망<br>與 "청문보고서 채택 안 되더라도 30일 본회의 요청"

Transcript

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30고맙습니다

01:00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첫 번째 국회 시정연설이 있었죠

01:06이에 대한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01:09이재명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에

01:11국민의힘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01:15바로 저 모습이죠

01:16그런데 악수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이 자주 포착이 됐습니다

01:20그러면서 도대체 무슨 얘기를 주고받았는지 많이들 궁금했습니다

01:25그런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주된 내용들이었다고요

01:33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직접적으로 그렇게 의견을 표명했고

01:37나경원 의원도 그런 제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01:40지금 현재 국민의힘이 처해 있는 가장 중요한 현안 중에 하나가

01:43바로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것이고요

01:47하지만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서는

01:50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01:53최후의 수단으로 직접 대통령과 대면에서 대화 나눌 수 있는

01:58거의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죠

02:01임명 전에는요

02:02그렇기 때문에 그 현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전달할 수밖에 없었는데

02:05이재명 대통령은 가타부타 대답을 하기보다는

02:08약간 좀 멋쩍은 듯이 웃으면서

02:10그냥 상황을 모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02:12하지만 여러 또 다수 중진 의원들이 그런 의견을 냈기 때문에

02:18이재명 대통령도 조금 대통령실에서 한번 더 숙고해봤으면 좋겠다

02:22이런 생각이 듭니다

02:23일단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가 파행을 겪으면서 끝났습니다

02:29그러면서 여지는 계속 남아있는 상태인데

02:31대통령실도 민주당도 청문보고서 채택이 없이도

02:36임명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겠다

02:39이런 의지가 강하게 읽힙니다

02:41일단 국민의힘에서 인사청문회를 나중에 거의 보이콧하는 방식으로

02:49파행에 이끌어간 것에 대해서는 좀 유감이다

02:52이런 말씀 좀 드리고요

02:54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되면

02:58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치고

03:01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03:04그것이 29일까지이기 때문에

03:0729일이 지나면 그러면 바로 총리 같은 경우에는

03:11본회의에서 인준 투표를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03:14저희 민주당 입장에서는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다라는 사원에서

03:1929일이 지나고 나면

03:22아마도 내주 월요일인 30일쯤에는 본회의를 열어서

03:25김인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인주는 필요하다

03:31이렇게 보고 있는데

03:32김인석 후보자가 다소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03:37그러나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는 데 있어서

03:41김인석 후보자가 반드시 필요한 인재다라는 것 때문에

03:46지금 추천이 된 것이고

03:47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도 전향적으로 생각을 해주시고

03:51과거에 윤석열 정부 출범할 때

03:54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03:57당시 민주당이 야당 입장에서 많은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만

04:02결국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04:04또 본회의에서의 인준에도

04:07협조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04:09감안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04:10알겠습니다

04:11어제 대통령 시정연설이 있기 전에요

04:17사전환담 자리도 있었습니다

04:19그런데 이 자리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요

04:23김민석 후보자 지명 철회를

04:26이 자리에서도 역시 요구를 했습니다

04:29대통령께 제가 김민석 지명자 철회나 검토를 요청을 드렸습니다

04:36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특별한 말씀 없으셨지만

04:38배석했던 한 관계자께서 답을 주셨는데

04:42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50%가 넘는 것을 생각해 달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04:49있으면 굉장히 당황스러운 말씀인 것 같고요

04:51아무리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0%를 넘는다고 하더라도

04:54아무나 검증되지 않는 분을 총리로 지명하겠다라는 뜻으로 읽힐 수도 있는 거여서

05:00국민의 상식에 맞는 인사 시스템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05:05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관련된 언급이 있었죠

05:11마침 어제와 오늘 잇따라서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05:15저희는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05:19최근에 나온 여론조사인데요

05:21어제입니다

05:22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2주 전과 비교해서 9%포인트가 올랐습니다

05:27그래서 62%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라고 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5:36그런데 궁금한 게 있습니다

05:38조금 전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김민석 후보자 임명 철회를 요구하자

05:44민주당 관계자가 아니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0% 넘는데 좀 감안해달라라고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05:51그런데 궁금한 게 이겁니다

05:54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는 것과 총리를 임명해달라는 것과는 연관성이 있나요?

06:02연관성이 없는 것이 사실은 상식에 맞는 것이죠

06:05대통령 지지율이 99.9%를 찍더라도 자질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있고 도덕성 논란이 있다면

06:13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별도로 진행이 되는 것이 맞죠

06:17정치권에서는 일각에서 이런 전망이 있었습니다

06:20만약에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로 접어든다

06:27그렇게 되면 과연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김민석 후보자 업무에 나설 것이냐

06:33눈치를 좀 보면서 양보하지 않을까 이런 전망이 있었는데

06:38그런 점을 정확히 좀 반영한 것처럼 노골적으로

06:41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대충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자

06:46이렇게 지금 야당에게 상당히 뭐랄까요

06:50좀 정치 거래적인 어떤 접근을 한 것이거든요

06:53상당히 불미스러운 발언이죠

06:55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후보자에 대해서 이렇게 여러 가지

06:59특히 재산과 관련된 논란이 나오는 점에 대해서는

07:02송구스러운 입장으로 접근을 해야 되는 것인데

07:05지지율 높으니까 봐달라

07:07이것은 좀 정치 도의에 맞지 않은

07:09아무리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좀 맞지 않은

07:12선을 좀 넘은 발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07:13국민의힘은요 오늘도 김민석 후보자 철회를 요구하면서

07:20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7:50부적격 장관들이 모인 부적격 정부가 될 것입니다

08:01그러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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