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중고 명품 매장…헬멧 쓰고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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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쓰고 망치로 '쾅'… 명품 시계만 털어&nbsp;<br>시계 5점 절도… 시세 1억 5천만 원 달해&nbsp;<br>경찰, CCTV 분석 통해 용의자 동선 추적 중

Transcript

00:00곳곳에서는 절도 사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3강남의 한 중고 명품 매장에 도둑이 들었는데요.

00:07이 도둑 굉장히 용의주도합니다.

00:11영상을 보면서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00:16검은색 헬멧을 쓴 남성이 서성이고 있습니다.

00:20잠시 후 중고 명품 매장을 향해 돌멩이를 집어던집니다.

00:25나머지 유리벽도 망치로 부순 뒤에 안으로 들어가는데요.

00:28망설임도 없이 진열장 한 곳을 향해 다가갑니다.

00:33이곳에는 명품 시계가 있었는데요.

00:35초록색 상자 5개를 순식간에 쓸어갑니다.

00:38다른 곳은 쳐다보지도 않고 이미 노렸다는 듯이 명품 시계 진열장만 쓸어간 겁니다.

00:47그러니까 주변에 다른 수입 명품들이 많았습니다.

00:53그런데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00:54딱 그 한 군데 명품 시계가 있는 곳만 노리고 가서 그 물건만 딱 가져갔거든요.

01:01이거는 굉장히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놓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아요.

01:06그랬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01:08분명히 이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경우에는 이전에 여기를 지나가다가

01:12저 시계를 훔쳐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졌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겠고요.

01:18그도 그럴 것이 저 시계 5점을 합친 시세가 1억 5천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01:23저 시계 5개만 훔쳐갔는데 1억 5천만 원어치라고요?

01:26맞습니다.

01:27굉장히 고가의 시계였고 그리고 시계의 경우에는 부피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01:31본인이 훔쳐서 달아나기에도 용이하다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01:35일단 이 남성 잡아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잡지 못한 상황이고요.

01:40아직 못 잡았어요?

01:41그렇습니다.

01:41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서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 중인 상황인데

01:45미리 대기하고 있던 자전거를 마련을 해놓고

01:49자전거를 타고 이 CCTV가 굉장히 드문 골목을 통해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되는 중입니다.

01:55그렇군요.

01:57하지만 우리 대한민국 경찰이 누굽니까?

02:00분명히 잡을 겁니다.

02:02시내 편의점에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02:05그런데 이 절도를 벌인 범인들이 10대 중학생들이었습니다.

02:12영상 보시죠.

02:1610대 중학생들이 편의점으로 들어옵니다.

02:20그런데 한 명은 입구에서 오는 사람이 있는지를 살피는 듯한 모습인데요.

02:26두 명은 가게 안을 두리번거립니다.

02:28주인이 잠시 물품 창고로 들어가자 그 사이에 판매대 위에 있던 지갑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납니다.

02:36이를 본 주인이 따라가려고 하자 다른 한 명이 다가와서 껌이 진열된 곳을 물으며 시선을 돌립니다.

02:42이상함을 느낀 주인이 이들을 불러세우지만 모두 도망쳐버립니다.

02:46이 근처에서 한 30분은 넘게 서 있었어요.

02:49편의점 앞에서 계속 있었죠.

02:52지나가는 아가씨들이 두 명이 있었는데 뭘 쳐다보냐고 시비를 걸었어요.

02:57불량이 보였어요.

02:58담배 피고 침 뱉고 하는 데에 서서 불량이 보였어요.

03:02자 저 녀석들 저 범행을 저지른 모습을 보니까 애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자연스럽고 그리고 역할도 굉장히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거든요.

03:17그걸 보니까 이게 여기서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03:21그렇습니다.

03:22구로구라든지 강서구 영등포구의 편의점을 돌면서 현금 보관함을 털려고 노리고 저렇게 돌아다녔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03:30이 망보던 학생의 경우에는 실질적인 절도 행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받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 법상 같이 범행을 모의하고 공모에서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역할의 분담만 있을 뿐 모두 처벌받는 데는 이상이 없고요.

03:46그리고 이 학생들 모두 만 14세 이상이기 때문에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03:52일단 절도 미수 등의 혐의로 입건을 한 상황이고요.

03:55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 예정입니다.

03:57그러니까 저 친구들은 지금 촉법소년이 아니라는 거잖아요.

04:01맞습니다.

04:01어른들과 똑같이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04:04그렇습니다. 어른들과 똑같이 형사처벌 대상이고요.

04:07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년범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에 반성하는 기미가 보인다고 한다면 양형에 있어서는 성인의 범죄와 비교해봤을 때는 훨씬 유리할 수가 있습니다.

04:19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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