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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녕하세요 과학으로 보는 세상씨 오늘도 우리 삶을 더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과학이야기 가득 싣고 돌아왔습니다
00:24이야 맥힌다 맥힌다 기가 맥힌다
00:27기원씨 뭐예요 방송 시작했어요
00:29시작했어요? 죄송합니다
00:30그게 아니고 제가 요즘 말이죠 AI로 제 사진을 바꾸는 과정이 굉장히 빠져있거든요
00:37물론 제 원본 사진 그대로 이것도 훌륭한 거 알고 있습니다
00:41워낙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데
00:43요즘 들어보니까 인기있는 만화 그림체라든지 장난감 피규어 스타일로 바꿔준다고 해서 저도 해봤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00:51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에요 너무 대단합니다
00:54그렇습니다 요즘은요 예전에 찍은 흑백 사진을 컬러로 복원하는 건 기본이고요
00:59그리고 사진 속 인물을 움직이게 만든 영상에 생전의 목소리까지 입힐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01:05에? 아 진짜요? 그러면은 사진 한 장만 있으면 그 그리운 사람의 생전 모습을 뭐랄까 마치 다시 만나는 것처럼 좀 이렇게 재현할 수 있다는 건가요?
01:15그렇죠 그리운 사람들 뿐만이 아니고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독립운동가나 6.25 전사자분들도 이제 첨단 디지털 기술 덕분에 우리의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01:28이야 이제 뭐 과학은 단순한 복원을 넘어서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는 힘이 되고 있네요
01:38디지털 복원 기술은 역사와 감정을 연결할 수 있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01:57이제는 역사적 사건, 공간과 현장까지 정밀하게 재현해내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02:10오늘 과학으로 보는 세상 시에서는 기억을 현실로 구현해내는 디지털 복원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02:26그에 앞서서 함께 해주실 두 분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02:30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5년 동안 한국과 세계문화이산을 대상으로 문화이산 디지털 복원일을 해온 박진호 박사입니다
02:41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고광경실장으로 지금 재직하고 있는 안형기라고 합니다
02:46디지털 복원과 디지털 헤리티지 쪽을 전공하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02:52반갑습니다
02:52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02:54네 올해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02:58그래서 많은 기념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03:01독립기념관에서는 우리 독립운동가들과 시민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해요
03:09백범 김구 선생님 또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와 관람객들이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독립운동의 어떤 의미를 되새기고 또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거죠
03:21아니 그 말 그대로 위인전에서만 보던 독립운동가들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다 너무 신기한 것 같은데
03:27박 박사님 이 기술 대체 어떤 기술이 쓰인 거길래 이게 가능해진 거예요
03:32이것은 AI 디지털 휴먼 기술이라고 하고요
03:34그 안에는 3D 스캐닝, 모션 캡처, 이미지 합성 기술 등이 쓰입니다
03:40예를 들어서 백범 김구 선생님 같은 경우는 사진이나 동영상 뿐만이 아니라 광복 직후에 음성까지도 남아있기 때문에
03:50자료를 바탕으로 단순히 외형뿐만 아니라 실제 우리가 익숙하지 않았던 김구 선생님의 목소리까지
04:02AI가 학습해서 우리에게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들려주고요
04:06그리고 제가 작년에 매원 윤봉길 기념관을 가나왔습니다
04:1125년의 짧은 생일이지만 그가 겪어왔던 아주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04:166,400개나 되는 윤봉길의 어떤 개인적인 행적, 홍콩을 의거
04:22그리고 젊었을 때 시골에서 했던 교육사업까지
04:26모든 포텐셜한 질문들을 완벽하게 다 커버를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04:32제가 관련해서 기억이 나는 게요
04:35처음 입는 광복이라는 프로젝트였습니다
04:38국가보훈처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였는데
04:41이게 우리 독립운동 하셨던 분들 보면 대부분 흑백 사진 속에서 머물러 계시잖아요
04:47그런데 이제 컬러로 아주 멋진 예쁜 한복을 입혀드린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04:54굉장히 뭉클하고 감동적이더라고요
04:57이게 교수님, 박사님 얘기하신 디지털 휴먼 기술인가요?
05:02맞습니다. 처입는 광복이라는 프로젝트는 디지털 복원 기술을 이용해서
05:08독립운동가 분들을 현재 되살리는 그런 프로젝트고요
05:12기본적으로 사실 독립운동가 분들이 그 당시에는 흑백으로 된 수영 사진 그 정도밖에 없었는데
05:18그 수영 사진이라고 하는 게 사실 오래돼서 상태도 안 좋고 화질도 많이 떨어지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05:24그러한 것들을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이용해서 해상도를 올리고
05:29독립운동가들의 생전 모습을 되살리는 작업을 한 거고요
05:33한복 명인의 고증을 통해서 되살리기에 입혔던 그런 프로젝트입니다
05:38색상들 자체도 각 독립운동가 분들한테 어울리는 색상들 같은 것을 맞춰서 적용을 시켰고요
05:45단순히 이미지만 되살리는 게 아니라 현장감 그리고 독립운동가 분들이 광복을 다시 맞이하셨을 때 그 느낌을 대중들에게 시각적으로 널리 알려주는 그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06:00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06:02지금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소위 저희 피부톤 얘기할 때 쿨톤, 웜톤 이런 거 얘기하잖아요
06:07그러면 독립운동가 분들도 복원할 때 그런 것까지 다 디테일하게 고려를 해서 복원을 하셨다는 말씀이실까요?
06:14아무래도 AI를 이용해서 그 당시의 상황을 감안해서 하는 거고요
06:20그러한 AI 기술이 현재는 많이 고도화되고 발전했기 때문에
06:26그렇게 가능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6:32근데 제가 한 가지 더 놀란 게 뭐냐면
06:35사실 이런 독립운동가 분들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프로젝트는
06:39정부라든지 아니면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대기업에서 주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06:45제가 얼마 전에 너튜브에서 보니까 말이죠
06:47요즘에는 너튜브들도 AI 기술을 통해서
06:51복원 콘텐츠를 하는 분들이 좀 많아지고 있더라고요
06:54근데 보통 이제 사진 보면 좀 이제 무표정
06:57아니면 좀 뭔가 비장한 결의에 찬 이런 모습들만 좀 보다가
07:01이렇게 환하게 웃는 독립운동가 분들 보니까
07:05진짜 이웃집 형님 같기도 하고 누님 같기도 하고
07:09좀 반가웠었는데
07:10그러면 이제 이런 디지털 복원 기술이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07:14일반 대중들한테도 좀 보편화되고 있다고 봐도 괜찮을까요?
07:19네 좋은 지적이십니다 사실 제가 25년 전에 이런 인물 복원
07:24디지털 복원 일을 할 때 말씀하신 것처럼
07:26어떤 회사나 국가유산청의 어떤 기관이나
07:29아니면 하나의 그 완벽한 팀들에 의해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07:33그렇죠
07:34이런 오픈소스 모델이 많이 대중화 돼가지고
07:37인공지능 기술에 힘입어서 개인도 이런 복원의 영역까지 할 수 있는
07:42이거는 저는 좋게는 인공지능의 대중화, 복원의 민주화
07:47이런 의미로 말씀드릴 수 있어서요
07:50과거에는 특정한 전문 지식이나 어떤 기관에만
07:54국한되었던 복원 기술이 인공지능의 기술에 힘입어
07:58더 보편화되고 대중화되는 추세라고 생각이 됩니다
08:02어렵지 않게 어떤 손상된 이미지 같은 것도
08:05정말 몇 초 만에 제대로 복원이 되고 하더라고요
08:08진짜 신기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08:11네
08:12근데 앞서서 이제 박사님 얘기해 주신 부분 중에서
08:15뭐 얼굴뿐만 아니라 배경 또는 의상 같은 것도
08:18고증을 거친다고 하셨잖아요
08:20이게 어떻게 확인을 하고 복원을 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08:23독립운동가 분들이 이제 생존하셨을 때는
08:25관련된 자료가 조금 많이 남아 있어서
08:27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고요
08:31그 당시에 살았던 어떤 복식이라든지
08:33아니면 그 역사적 환경이나
08:35그 주변 분들이 살았던 어떤 그런 역사적인 기록을
08:38기록을 갖다 근거로 해서 이제 복원을 해야지 좀 올바른 재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8:42네
08:43고증도 이게 뭐 말이 쉽지
08:45사실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닌 거잖아요
08:47그렇죠
08:48네
08:49아 일단 박사 한번 드릴게요
08:50박사고 가요
08:51아 대단하십니다
08:52네 네
08:53지금까지 얘기 종합해 보면은
08:54이제 디지털 복원을 하려면
08:55일단 뭐랄까요
08:57그 사진이 일단 있어야 될 것 같아요
08:59사진을 복원해서 이 흑백 사진을 컬러로 바꾸든가
09:01아니면 이거를 더 나아가서 이제 동영상으로 만들거나 하잖아요
09:04사진이 없으면 아예 복원 자체가 불가능한 거죠 박사님
09:07사실 사진이 있으면 제일 좋지만
09:09그렇다고 사진이 굳이 없더라도
09:12복원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09:13최근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어떤 과거의 두개골 가지고
09:18CT 단층 촬영을 한다든가 또 생성형의 AI 기술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09:23제가 직접 했던 13년 전의 프로젝트 중에 하나가
09:27백제인의 얼굴 프로젝트였는데요
09:296세기 당시에 백제시대에 귀족 부인의 두개골이 출토됐습니다
09:34네 네
09:35근데 역사에 이 여인에 대한 기록은 단 한 줄도 남아있지 않거든요
09:39그렇겠죠
09:40이 여인의 어떤 피부색 머리카락 그리고 주변에 발견됐던 장신구를 바탕으로
09:45두상을 완벽하게 3차원 디지털 복원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09:49무려 13년 전에
09:50네
09:51대단합니다
09:52자 이렇게 이제는 사진이 없어도 온전한 두개골만으로도
09:56생전의 모습을 복원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09:59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6.25 전쟁의 한 영웅이
10:02오랜 시간 잊혔던 얼굴을 되찾게 됐다고 하네요
10:06호국 보은의 달 6월
10:11호국 보은의 달 6월
10:13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선열들을 기리는 달이죠
10:17자 그런데요 사실 우리에게 이름이 알려진 호국 영웅보다는
10:21이름 모를 또 땅에 묻혀있는 호국 영웅들이 더 많다는 게 현실입니다
10:26자 그래서 오늘 나와있는 이곳에서는요
10:29그분들의 이름과 흔적을 되찾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10:33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이
10:37마음과 뜻을 모아서 호국 영웅들의 신원 확인
10:41그리고 얼굴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10:44여기 들고 계신 건 일단 뭔가요?
10:50저희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중에 발굴된
10:54전사자분의 두개골입니다
10:56아 그러니까 지금 그 유해가 여기 지금
10:59네 맞습니다
11:006.25 전사자분들은 대부분 18세에서 21세 정도의 청년층입니다
11:08결혼도 하시지 않은 분들이 많고
11:10전사자분의 자식이 되는 그런 유가족 분들이 상당히 적습니다
11:14이런 분들을 신원 확인해 드리는 호국 보훈 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11:19또 이분들의 얼굴을 복원해서 영정 사진이나마 저희가 전달해 드리고 싶어서
11:25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11:26알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11:29우리 호국 영웅의 얼굴을 한번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해보죠
11:33안에서 진행하면 될까요?
11:35네
11:36여기는 어디인가요? MDCT실 이렇게 적혀있는데요?
11:39네 여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CT 촬영실입니다
11:42그 CT라고 하시는 게 저희 평소에 건강검진때나 찍는 CT인가요?
11:46네 맞습니다
11:47전사자 유해의 얼굴을 복원하기 위해서 두개골을 컴퓨터 단층 촬영
11:52즉 CT를 촬영해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얼굴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11:57머리뼈부터 발뼈까지 모두 잔존하는 유해는 전체의 9%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12:05그 중에서도 9% 안에서도 안면 부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경우에만
12:11네
12:12얼굴 복원을 저희가 시도할 수 있겠습니다
12:14그러니까 9% 중에서도 또 거기서 또 극소수
12:17네
12:18와 그러니까 정말 이거는 뭐랄까
12:20확률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낮은 수치인 건가요?
12:22네 그렇습니다
12:23알겠습니다 야 이게 보통 과정이 아니군요
12:25어 나왔나 보다
12:28어
12:29촬영 잘 됐나요?
12:30아 고생하셨습니다
12:31네
12:32자 이제 CT 촬영도 완료가 된 것 같고요
12:36이 다음 단계는 뭔가요?
12:37위층으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12:38아 위층으로? 네
12:39가보시죠
12:40네
12:41앞으로
12:42반갑습니다
12:47네
12:48네
12:49네
12:50연구원님 자기소개 한번 좀 부탁드릴게요
12:51네
12:52네 저는 국민과학수사연구원 법위신원 확인실에서 얼굴 보관하고 있는 유준열
12:57아 네
12:58저희가 방금 소장님이랑 밑에 2층 CT실에서 우리 승국선열의 유해를 가지고 촬영을 하고 왔어요
13:05지금 이게 그 결과물인가요?
13:06송영환 일병님 CT에서 이렇게 3D 모델으로 만들었고요.
13:12여기 지금 왼쪽 광대뼈가 손상돼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13:16그래서 이 부분을 이쪽을 참고를 해서 복원을 시키게 됩니다.
13:20아 좀 나름 비슷하게...
13:22팩이라고 불리는 이 막대기들이 보이시나요?
13:24이게 뭔가요?
13:25이게 각각의 피부 두께를 나타내는 막대기 표시들입니다.
13:30아 그러니까 저 막대기 높이까지가 피부로 덮여있다 뭐 이렇게 얘기하면 될까요?
13:35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3:37그 다음에는 이제 얼굴 근육들을 입혀주게 됩니다.
13:40이 위에는 이제 저희가 얼굴 형태소라고 부르는데요.
13:44눈, 코, 입, 귀, 눈썹 등의 위치와 크기 등을 잡아주게 됩니다.
13:49그래서 아까 저희가 부착시킨 피부 두께에 맞게 이렇게 얼굴을 변형시켜서
13:55이 부분 얼굴 형에 맞게 그리고 눈, 코, 입과 어울릴 수 있는 얼굴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14:01이게 아무래도 이제 사람 피부 톤이나 머리카락 등 눈썹도 없고 이렇게 잘 보이지가 않으니까
14:09정확한 모습을 좀 더 예측하기 위해서 포토샵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14:14이렇게 해서 이제 저희가 최종적으로 송영환 일병님의 영정을 이런 식으로 제작을 했습니다.
14:21이게 지금 그러면 그 유가족 따님분께 전달이 됐나요?
14:24네, 실제로 5월 8일에 유가족 초청 행사를 통해서 유가족분에게 이 사진을 직접 전달을 해드렸습니다.
14:32따님이 영정 사진을 처음 보시고 바로 눈물을 흘리시기 시작하면서
14:37저희 행사를 하게 됐는데 그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다
14:42정말 눈물 받으세요?
14:43네, 똑같이 눈물을 흘리면서 13만여 명의 실종자가 아직 대한민국 영토에 매장이 돼 있습니다.
14:52그 중에 지금 한 만여 명 정도만 저희가 발굴을 한 결과가 되겠고
14:58아직 12만에 가까운 얼굴 전사자분들이 북한을 포함한 전체 영토에 아직까지도 매장이 되어 계십니다.
15:07그렇게 많을지는 몰랐습니다.
15:09그래서 두 분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15:11앞으로도 우리 순국, 소녀들, 호국 영웅들의 유해 발굴, 또 얼굴 복원 작업까지
15:17그 모든 과정에 있어서 두 분 좀 수고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15:23네, 고맙습니다.
15:23네, 감사합니다.
15:28호국 영웅을 기억하는 또 다른 방법, 얼굴 복원.
15:34이름과 얼굴, 또 그분들의 삶을 복원해서 그분들의 헌신과 충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15:41충성!
15:44네,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요.
15:48올해까지 총 4분의 유기요 전사자 얼굴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5:53이미 복원된 한 분의 유기요 전사자는 신원이 밝혀지긴 했습니다만
15:57나머지 세 분의 유해에 대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16:01얼굴 복원을 통해서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16:06네, 국방부, 국과수 관계자분들 계속 힘써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6:11지금까지 디지털 복원에 관한 다양한 사례 살펴봤고요.
16:15이제는 과연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16:22과거의 인물을 복원하는 디지털 복원 기술, 정확히 이게 어떤 기술인가요?
16:283D 스캔 기술과 AI 생성 기술, 디지털 휴먼 기술 이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6:343D 스캔 같은 경우는 과거를 추적할 수 있는 어떤 고고학적인 유물들, 예를 들어 시신이라든가 미이라, 두개골 바탕으로 해서
16:44역사적인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어떤 외형을 복원하는 경우, 또 생성 AI 같은 경우는 인공지능의 어떤 수십만 개 학습한 데 있다.
16:53복원에 필요했던 고증의 통계치, 이런 자료가 들어왔을 때 과거의 개인의 의견에 추중했던 고증보다 더 정확한 고증 복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4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지털 복원 생성 기술은 단순히 2000, 3000의 복원에서 벗어나서 생물학적으로는 사망했지만
17:12인간에 대해서 상호작용을 하고 반응하고 디지털 생명체로서 다시 우리 앞에 불러올 수 있는 것입니다.
17:20대화가 가능하게.
17:22들으면 들을수록 신기합니다.
17:23사실 제가 이번에 국과수에 가서 유해를 바탕으로 영정사진까지 재구성하는 모든 과정을 살펴봤잖아요.
17:31현장에서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17:32유해가 들어오는 데는 순서가 있는데 유해가 나가서 가족품에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
17:38그만큼 이게 케이스마다 걸리는 소요시간이 진짜 천차만별이라는 뜻이더라고요.
17:44그럼 질문이 있는데 완전한 유해, 완전 유해가 있어도 생전에 사진이 없으면 아무래도 추측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죠, 박사님.
17:54상당히 날카로운 질문이시고요.
17:57생전 사진이 없다고 하더라도 유해만 가지고도 복원은 가능하긴 합니다.
18:02눈에 있는 뼈 구조라든지 코 아니면 턱 구조를 같은 것으로 어느 정도 생전의 모습을 추정은 가능하고요.
18:10거기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형제 인류학적 전문가분들이 붙으셔서
18:15근육층이라든지 아니면 피하지방, 피부 같은 것을 복원해서 어느 정도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8:24그러면 박사님, 유해를 가지고 디지털 복원을 할 때는 온전한 두개골이 필수적이겠네요.
18:31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는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18:35예를 들어서 우리가 마치 보통 퍼즐을 일정 부분만 해도 전반적인 전체적인 형태는 알아볼 수 있잖아요.
18:43그런 식으로 특정 부분들, 눈이나 코 쪽이나 아니면 턱 쪽에 특정 어떤 정확한 형상을 유추할 수 있는 특정 부분만이 온전히 남아있다고 하면
18:53그것을 근거로 해서 전문가들이 유해의 원래 형태를 갖다가 어느 정도 추정이 가능하고요.
19:00그러한 추정을 바탕으로 해서 추가적이니까 예를 들어서 소위 표준화된 데이터들이 존재는 합니다.
19:07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생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제어는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14지금 안 박사님의 말씀은 사진이 없는 경우에 복원 과정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신 거고
19:20그러면 사진이 있다고 치고 사진을 기반으로 디지털 복원을 하는 과정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박사님?
19:26첫 번째, 이미지 정제 같은 경우입니다.
19:29사진이 발명된 지 200년이 넘었는데요.
19:32그런데 이게 흑백이든 칼라든 이게 바래지거나 4, 50% 없어지거나
19:37그럼 사실 사진 가지고 실제 원형 법관이 하기에는 많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19:42여기서 AI가 들어가서 훼손된 부분을 통계적 확률로 이럴 것이다고 뽑아준다든가
19:48그리고 2차원 사진을 바탕으로 이미지 얼굴이 또 형성이 되고요.
19:54이미지 얼굴까지 형성되면 그다음에 이미지 복원 단계에 들어갑니다.
19:58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디지털 휴무 기술이 들어가서
20:02당시 사건 환경이라든지 배경이라든지 그 인물에 살았던 당시 시대 환경, 주변에 있는 빅데이터를 모아서
20:10이제는 현대인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20:14단계가 있네요.
20:15그런데 이제 디지털 복원을 할 때, 특히 사진을 가지고 복원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은 뭘까요?
20:21역시 정보의 부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5나폴레옹이나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 같은 경우는 추정 복원다라든지
20:30옛날 왕의 어진이라든지 있지만 일반 서민이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복원할 수 있을까?
20:38결국은 이 인공지능은 데이터의 싸움이거든요.
20:42그런데 현재의 인공지능은 정확하고 풍부한 데이터를 넣어서
20:46평균권과 머신넌인가 딥넌인을 통해서 팩트를 찾아오는 방법인데
20:51그 정보의 부재로 말미암아
20:54그 사진이나 과거에 사람을 복원하는 데이터가 없다면
20:59그 간격을 어떻게 매볼까?
21:01현재 인공지능 기술은 여기까지 한계인데요.
21:04아직까지는 결국 정보가 데이터가 얼마나 있냐 없냐에 따라서
21:09정확한 복원의 종합성이 갈리기도 합니다.
21:12디지털 복원 기술 덕분에 역사책에서만 머물던 우리 영웅들이
21:17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는데요.
21:19이제는 단순히 정지된 화면을 넘어서 생생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21:25이게 바로 디지털 휴먼 덕분인 거죠.
21:28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디지털 휴먼이라는 기술 자체는
21:31단순히 캐릭터를 만들어낸다든지
21:34예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술은 아닙니다.
21:37애초에 디지털 휴먼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생존을 했었던
21:41그 사람의 어떤 삶의 이야기라든지
21:43그 당시에 역사적 배경, 주변 환경, 더 나아가서
21:47그 사람의 목소리나 그 사람의 철학까지도 조금 알려질 수 있는
21:51그런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53충분히 그 데이터만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고 하면
21:56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사람이 계속 살아 있었으면
22:00향후 어떤 일까지 할 수 있었을지에 대해서
22:02그런 것도 조금 유추해 볼 수 있는 그런 기술이기 때문에요.
22:07이러한 기술을 일반적인 게임 캐릭터라든지
22:10그런 영화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과
22:12조금 차원을 달리하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요.
22:15애초에 이러한 기술들, 디지털 휴먼이라는 기술이
22:18그 사람의 생존의 모습, 더 나아가서
22:20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 주변 환경,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22:24다 종합해서 만들어내기 때문에
22:25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디지털 휴먼을
22:29우리는 가상으로 보는 그 사람의 모습을
22:31저희가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거고요.
22:33그것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추머나
22:35아니면 교육적인 활용이나 콘텐츠적인 활용을
22:39가능하게 하는 그런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2:42이게 새로운 방식의 어떤 역사 교육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22:45그렇죠. 이거는 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22:48제가 좀 흥미로운 기사들을 많이 접하고 있는데
22:51최근에는요. 계속 얘기해 주신 디지털 휴먼 기술뿐만 아니라
22:55정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있잖아요.
22:57메타버스, VR 체험 콘텐츠라든지 영상 아카이브까지
23:01다양한 기술을 통해서 역사적인 현장을 더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라는
23:06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3:08이게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나요?
23:10일단 지금 독립기념관에서는 80점 기념으로 해서
23:13관련된 그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를 활용해서 하고 있고요.
23:18AI 기반에서 로봇 누리라고 하는 로봇 도슨트를 활용해서
23:21사람들에게 안내 같은 것도 하고는 있습니다.
23:25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같은 경우는 잘 아시다시피
23:28지금 여러 가지 박물관에서도 활발하게 활용이 되고 있는데
23:31국립중앙박물관 같은 경우에 실감실 같은 경우는 워낙 유명해서
23:35그거는 두 말할 필요 없고요.
23:37국가유산청에서는 컷앗, 디지털 아카이빙 플랫폼을 이용해서
23:41관련된 그런 데이터를 갖다가 민간에게 무료로 제공을 해주고 있습니다.
23:46그런 사실도 있고 사이버 전시관 아니면 온라인 박물관 같은 경우도
23:51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국립박물관 쪽에서는
23:55E-뮤지엄이라고 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있습니다.
23:57E-뮤지엄?
23:58E-뮤지엄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보면
24:00전국에 있는 국공립, 사립박물관까지 포함한 소장품들을
24:04따로 가지 않고서 다 볼 수가 있게 되고요.
24:06집에서 볼 수 있는 거예요.
24:09그 기타 여러 가지 따로 교육 플랫폼으로도 활용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요.
24:14가장 큰 장점이 그거입니다.
24:15교실에서 강의를 할 때 디지털 휴먼이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고
24:20콘텐츠만 제대로 완성이 되어 있으면
24:21교실에서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실제 재현한 모습
24:25그 다음에 그 목소리를 가지고
24:26김구 선생님한테 듣는 독립운동 이야기라든지
24:29아니면 안중근 의사가 되살아나서
24:32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때의 상황을 갖다가
24:34그 당시에 어떤 심정으로 했는지에 대해서 증언을 해주는
24:38그런 것도 얘기를 할 수가 있을 것 같고요.
24:41그 다음에 직접 박물관이나
24:43아니면 전 세계에 있는 어떤 곳에 가지 않아도
24:45데이터만 있으면 그 데이터를 다운받아
24:483D 프린터로 출력을 해서
24:49실제 가서 보지 못한 유물을
24:51갖다가 만지면서 좀 볼 수 있는
24:53사용할 수 있는
24:54그런 것도 지금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24:57오늘 두 분이 말씀해 주신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
25:00디지털 복원 기술이 단지 과거를 되새기는 수준을 넘어서
25:04이제 그 기억을 새롭게 살리는 도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5:09앞으로는 또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하네요.
25:12어떻게 예상하세요?
25:13디지털 복원이 과거 인물의 외형적 재현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25:17그 인물의 과거의 정서적 가치
25:20그 인물의 삶의 기억까지 반추할 수 있는 기술로 더 발전이 될 것 같고요.
25:27이걸 봤을 때 디지털 복원이 과거를 보는 창에서
25:32과거의 기억과 대화하는 창으로
25:36더 발전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5:39과거의 기억과 대화를 한다.
25:41더 확장된 의미로 발전될 것이다.
25:44지금까지 디지털 복원을 한 인물들은
25:47근현대의 인물이 주를 이뤘는데요.
25:49얼마 전에는 청동기 시대 고대인까지
25:52복원해내는 데 성공해냈다고 하네요.
25:57무의식을 탐구한 초현실주의 화가로서
26:0720세기 미술의 아주 거대한 큰 족적을 남긴
26:12스페인의 천재 화가 사이바도르 달리
26:15그가 21세기 첨단 기술을 통해 다시 복원됐습니다.
26:20이 사이바도르 달리는 살아생전에 그런 말을 했습니다.
26:24나는 천재가 될 것이다.
26:26그러므로서 세상 사람들은 나를 우러러볼 것이다.
26:31그리고 나는 죽지 않을 것이다.
26:34이렇게 얘기했지만 결국 1989년 사망했습니다.
26:38그런데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26:4036년 전에 사망했지만
26:42최근 살바도르 달리가 AI로 재현됐습니다.
26:47달리의 실제 체형과 매우 유사한 인물을
26:51동원해서 연기를 했고요.
26:53얼굴은 실제 살바도르 달리의 얼굴을 합성한 방식의
26:58즉 디페이크 기술을 통해서
27:01살바도르 달리를 되살려낸 것이죠.
27:04달리처럼 비교적 최근 인물의 경우에는
27:07사진과 영상 데이터가 풍부하기 때문에
27:10인공지능 기술로 보온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27:14자 그렇다면 기록이나 사진 자료가 거의 없는
27:17고대 인물의 복원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27:21이 경우
27:22고구학적 발굴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27:25복원이 이루어집니다.
27:28대표적인 사례가
27:29바로 아이스맨 웨지입니다.
27:32지난 1991년 3월 19일
27:36알프스 산맥에서 아이스맨 웨지라고 불리는
27:39미라가 발견됩니다.
27:41자 근데 이 아이스맨 웨지는요
27:43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연구된
27:47천사시대 인물입니다.
27:49지난 30년 동안 이 웨지에 대한 논문이
27:52770편이 나왔고요.
27:55웨지를 연구한 사람이
27:56880명이 넘습니다.
27:59정말 많은 관심과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28:02최근에 웨지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28:05세계 최초로 디지털 복원되었습니다.
28:08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전국 선사 박물관은
28:11이 아이스맨 웨지를 주제로 한
28:13인공지능형 실감 콘텐츠 체험관을
28:17현재 운영 중입니다.
28:19자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요
28:20이런 인공지능이 수용할 수 있는 만큼의
28:24정지된 웨지 데이터가 이미 확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8:28이런 한국에서 수행한 AI 디지털 휴먼 재현 사업을 통해
28:34무려 5,300년 전 청동기 시대의 유럽인의 조상을 디지털로 복원한 것이죠.
28:40이 과정에서는 이탈리아 티롤 박물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8:44음성인식 기반 AI가 적용되었습니다.
28:47그리고 약 500개 이상의 질문에 적절히 답변할 수 있도록
28:52설계되었습니다.
28:54전국 선사 박물관이 구현한 실감형 AR 기술은
28:58가상 공간 속에서 청동기 시대의 인물을 현실로 불러오는 기술로
29:04시공간을 뛰어넘어 웨지가 살았던 당시의 생활상을
29:08현재 생생히 전달하고자 한 것입니다.
29:12이 기술은 향후 전세계 박물관 전시관에 적용될 수 있도록
29:18인공지능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29:22바로 이것이 일종의 KAI, 한국형 인공지능 기술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29:30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과거 선사시대는 물론
29:34역사시대의 인물까지도 재현할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29:40지금까지 우리는 과거를 기록된 책이나 뉴물로만 파악해왔습니다.
29:45하지만 이제 인공지능을 통해 과거의 인물과 직접 만나고 대화하면서
29:53그들의 삶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9:585천 년 전의 사람과 오늘의 우리가 이어지는 시대.
30:02기술은 시간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의 기억을 되살리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습니다.
30:11이제 디지털 복원 기술은 인물뿐만 아니라 역사 현장, 문화 유산까지
30:16범위가 대폭 확장됐다고 하는데요.
30:19실제로 이게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30:21디지털 복원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인물의 재현도 더 넘어가서
30:25당시 역사적 사실, 주변 환경 그런 것도 다시 복원하는 그 단계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30:32당시 얘기하면 그 당시에 미군이 촬영했던 정찰용 항공사진
30:36아니면 그 당시에 있었던 여러 사람들의 증언, 기록,
30:40그다음에 전장 정보를 기록했던 여러 가지 기록들이 있겠죠.
30:43그것을 바탕으로 당시에 전장 상환을 재구성해서 복원하는
30:48그런 것도 가능하고요. 선주들이 어떻게 싸워서 이 자유를 지켰는지에 대한
30:52그 느낌을 갖다 줄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만들어서 공개를 하고도 있습니다.
30:56아무래도 글로 접하고 설명을 듣는 것보다
31:00그렇게 직접 내가 체험을 해보면 더 생생하게 와닿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1:04그러면 한편으로는 또 이 생각이 드는 게
31:06안타깝게 소실되거나 잃어버렸던 우리 문화에서 굉장히 많잖아요.
31:11이것도 디지털 복원으로 복원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31:15맞습니다. 디지털 복원은 그렇게 과거에 잃어버린 것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31:23자, 여러분들 우리 얼마 전에 안동에 큰 산불이 났습니다. 많은 희생자도 있었지만
31:29특히 그때 많이 주목된 것이 엄청난 산불을 통해서 우리나라 보물 2건과 문화의산 30건이
31:36훼손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31:39특히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의성의 고문사가 훼손되는
31:43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31:47자, 이걸 보면서 저는 과거에 이 디지털 복원이
31:51이 문화의산 회복하는 데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한번 찾아보니까요.
31:55이번에 산불 나기 전에 우린 2008년에 숙례문 화재 사건 다들 기억하시죠?
32:00그때는 우리나라 방송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타전돼서
32:06한국인으로서 좀 부끄럽고 아쉬웠는데요.
32:102008년에 숙례문이 전소되기 전에 우리나라의 한 재단법인 연구소가
32:166년 전에 2002년에 숙례문 전체를 3D 스캔 작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32:22이것은 화재가 날 걸 알고 미리 한 작업은 아니고
32:26미래유산의 보전 차원에서 디지털 복원을 했는데
32:30아니나 다를까 화재가 났습니다. 그래서 현 국가유산청은
32:34재단법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2013년
32:38숙례문을 실제 복원할 때 큰
32:42복원 자료로서 큰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요.
32:45너무 다행이다.
32:46그런데 이런 사례는 비단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32:49작년 12월 3일에 다시 재개관한 노틀담 성당에 대해서 아십니까?
32:55아 노틀담 성당도 날들 났었죠.
32:57그런데 우리 숙례문하고 똑같이
32:59이 2019년 노틀담 성당이 화재 나기 전에
33:04프랑스의 한 기업이 2010년부터 혹시 모를 미래 회선에 대비해서
33:10노틀담 성당 자체도 전체를
33:13스케닝 했다.
33:14스케닝하고 아카이빙을 했는데요.
33:16속도기라도 한 듯 우리나라하고 물론 숙례문 조선시대와
33:21800년 전에 우리나라 고려시대의 노틀담 성당은
33:24문화적 배경이나 역사적 맥락 동서에 상이한 문화위산이지만
33:29똑같이 현대에 와서 사람의 회선이든
33:33인위전 회선이든 간에 훼손을 당했고
33:36그 전에 디지털 복원, 디지털 재현에 가까운 이 기술을 통해서
33:40훼손된 것을 우리가 다시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33:44총 그래서 이 두 개를 공동의 기업, 공동의 아카이빙, 공동의 디지털 복원
33:50이런 단어를 쓰고 싶습니다.
33:52노틀담 성당 같은 경우는 프랑스의 기업에 의해서
33:563D 스캔을 통해서 데이터가 보존되기도 했지만
33:59프랑스의 다른 기업 히스토블이라는 기업이
34:03지금 우리가 들고 있는 이런 태블릿을 가지고
34:07전 세계 15개의 주요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34:11노틀담 증강의실 특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34:14작년 7월 1일 우리나라 광화문인 국립구공박물관에서도
34:19약 두 달 가까이 노틀담 증강의실 특별전을 했는데요.
34:23막상 가면 노틀담 관련 유물이 하나도 없고
34:26오로지 30개의 프로그램이 패드 가지고
34:30굳이 파리 노틀담 가지 않더라도
34:33우리나라 서울, 상해, 두바이, 대도시에서
34:37이 증강의실 기술을 가지고
34:39노틀담 사원을 마치 가본 것처럼 느끼는
34:42그런 전시를 했습니다.
34:44그러니까 프랑스 기업은 노틀담 성당의
34:46어떤 원형 복원을 위한 스캔뿐만 아니라
34:49그거의 활용, 그러면서 노틀담 성당의
34:52어떤 회복과 위대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34:55아주 아름다운 선례를 남기게 된 것이죠.
34:58네, 그럼 암 박사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35:00이 디지털 복원 기술, 현재 수준이
35:03이제 어느 정도인지 좀 궁금하거든요.
35:06순위 같은 게 또 매겨져 있는지.
35:08저희 또 이런 거 민감하거든요.
35:10되게 좋은 질문이신데요.
35:11네.
35:12일단은 과거 디지털 복원 같은 경우는
35:14디지털 기록을 근간으로 한
35:16재현, 복원 쪽에 치우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5:19예를 들어서 3D 스캔이라든지
35:21사진 측량 기반을 바탕으로
35:24시각화하는 그런 방식의 절차대로 했다고 하면
35:28요새는 거기에 AI가 접목이 되면서
35:31AI를 활용해서 여러 가지로 관련된 기술들이
35:34종합적으로 발전이 되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35:37소위 얘기를 하는,
35:38요새 생성형 AI가 많이 회자가 되고 있는데
35:41특히 이제 그런 생성형 AI를 위해서
35:43뭐 디지털 아카이빙 쪽을 갖다가
35:44좀 어떻게 이제 활용한다든지
35:46기존의 여러 학자들이 만들었던 시각화된
35:49그런 데이터를 갖다가 이제 만들어내는
35:51그런 식으로 이제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35:53순위 말씀하셨는데
35:55사실 굳이 이제 순위를 갖다 한다고 하면은
35:57사실 디지털 헤리티지라고 하는 것들이
36:00사실 우리나라가 이제 일단 콘텐츠 기술적인 면에서는
36:03상당히 이제 세계에서 이제 수익권이라고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36:06특히 이제 우리나라처럼 이제 적극적으로 이제 문화유산 관련해서
36:10박물관이나 전시관 쪽에
36:12이러한 디지털 헤리티지를 갖다가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국가는 많이 없고요.
36:16다만 이제 약간 이론적인, 연구적인 측면에서는
36:19아직 우리나라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36:21아, 그래요?
36:22외국 같은 경우에 뭐 이제 60년대, 70년대, 80년대를 거쳐가면서
36:26꾸준히 관련된 성과나 연구자들이 이제 많이 쌓여져 있는
36:30그런 상황이지만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이 디지털 헤리티지가 이제
36:34이제 활성화된 게 뭐 거의 이제 90년대?
36:36뭐 거의 한 중후반부터 해가지고서
36:38특히 이제 2000년대 초반
36:40이 정도에서 아직 역사가 그렇게까지는 깊진 않죠.
36:44아무래도 전공하시는 분들도 이제 상대적으로
36:47이제 외국에 비해서 많이 적은 편이고요.
36:49그러다 보니까 이제 관련 학과나 그런 것도 이제
36:52사실 외국에 비해서도 상당히 이제 부족한 게 좀 실정입니다.
36:55사실 최근 몇 년 사이에 AI가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잖아요.
36:59속도가 굉장히 빠른데
37:01덩달아 디지털 복원 기술 발전에도 가속이 붙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37:06최근에 눈에 띄는 발전 하면 어떤 게 있나요?
37:10일단 아무래도 이제 눈에 띄는 발전이라고 하면 이제
37:12상상형 AI의 등장이라고 이제 얘기를 할 수 있겠죠.
37:15소위 말하는 이제 디지털 헤리티지에서
37:18어떤 방식으로 갖다가 이제 이걸 갖다 붙이냐가
37:20지금 상당히 이제 화두가 되고 있고요.
37:22너프라는 기술이 하나가 있습니다.
37:24사진 한 장을 갖다가 이제 뭐 재해석해가지고서
37:263D 모델을 갖다가 만들어내는
37:28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부분도
37:30AI가 유추해가지고 만들어내는
37:32아직까지는 이제 뭐 테스트 쪽으로 이제 많이 하고는 있는데
37:35그런 쪽도 이제 마찬가지로 지금 이제
37:38많이 적용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고요.
37:40그 다음에 이제 요새 나오는 게
37:42멀티모델 AI라고 해가지고
37:44단순히 이제 뭐 텍스트 따로
37:46이미지 따로 3D 모델 따로 이제 해가지고 AI가 분석하는 게 아니라
37:50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갖다가 한 번에 모아서
37:53그것을 갖다가 AI가 자기가 알아서 재해석하고
37:55판단하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37:57또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37:59뭐 그런 방식도 많이 지금 이제
38:01관심을 가지고 눈여겨보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8:04네 과학으로 보는 세상 씨
38:06잊어서는 안 될 우리의 과거를 부활시키는
38:09디지털 복원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8:12자 이제 마지막으로
38:13디지털 복원 기술의 가치와 미래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대해서
38:17한 번 또 이야기 나눠봐야겠죠.
38:19네 지금 현재까지 얘기를 종합해 보면
38:21지금의 이 디지털 복원 기술로는
38:23이제 인물과 공간
38:25상황까지 완벽하게 이제
38:27재현이 좀 되고 있지 않습니까?
38:29궁금한 게
38:30이 머지 않은 미래에
38:31아니면 먼 훗날에
38:32네
38:33여기까지 복원이 될 것 같다 생각하시는 게
38:35혹시 있을까요?
38:36어디까지 갈까요?
38:37진짜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요?
38:39일단 지금 현재로서는 이제
38:41충분한 데이터가 이제 있다라고 하면은
38:43인물의 외형, 모습, 그 당시에 살았던 것까지는
38:45어느 정도 이제 복원, 재현이 가능한 단계라고 할 수 있고요.
38:49조금 더 이제 기술이 발전하고 하다 보면
38:51이제 어디까지 갈지에 대해서는
38:53시뮬레이션 쪽 분야까지도 이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8:57그 인물이 만약에 계속 생존을 했을 때
38:59어떤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했을까
39:01아니면은 어떤 일을 했을까를 갖다가
39:03이제 AI가 미리 출원해서 이제 알려주는 식으로까지도 나갈 수 있을 것 같고요.
39:07빈센트 방 고흐가 나중에 뭐 예를 들어서 이제
39:11계속 생존해서 작품을 그렸을 때
39:13어떤 화풍으로 작품을 갖다 그리고 발전시켰는지 같은 것도
39:16아마 시뮬레이션으로 이제 가능한
39:19그런 이제 단계로 이제 앞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39:23오 가능성 있는데요?
39:24네.
39:25어 보니까요. 오늘 두 분 말씀 들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39:28디지털 복원 기술이 우리가 잊고 살던 어떤
39:32어떤 의식과 가치를 일깨워주는 그런 역할도 한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39:37네.
39:38앞으로 디지털 복원 기술의 의미가 어떻게 더 확장해 나갈까요?
39:43디지털 복원은 과거적인 의미가 많지만
39:45이걸 좀 약간 미래적으로 해서 한다면
39:48과거의 기억과 가치를 되살리는 기억의 인프라라는 단어를 쓰고 싶습니다.
39:54기억의 인프라.
39:55그러니까 사실 지난 30년 동안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고
39:59과거를 되살리는 시각 복원에 많이 집중했다면
40:02지금은 의미 복원.
40:04공감의 기억으로 남는 데이터는 우리에게 영원히 남게 되는 것이죠.
40:08자 이렇게 보면 디지털 복원은 과거에도 흐르지만
40:12미래의 보전 가치로서도 과거 현재 미래를 다 관통할 수 있다는
40:17새로운 가치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봅니다.
40:20네.
40:21자 그러면은요.
40:22앞으로 이 디지털 복원 기술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40:25이런 부분이 개선돼야 된다.
40:27혹은 이런 기술이 빨리 좀 만들어지면 좋겠다 하는 게 혹시 있을까요?
40:31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생성형 AI 쪽
40:34그중에서 특히 멀티모달을 활용한 생성형 AI 기술이
40:38조금 더 빨리 등장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40:42네.
40:43일단 멀티모달 AI라고 하는 것은
40:45하나의 데이터가 아니라
40:46여러 가지 데이터들
40:48이미지, 영상, 오디오 데이터도 있을 것 같고요.
40:513D 모델 같은 여러 가지 데이터를 모아서 한꺼번에 이해하고
40:55그것을 바탕으로 어떤 결과물을 생성해야 되는 그런 방식인데요.
41:00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41:02옛날 고서에 어떤 사찰에
41:04사찰 기둥이 붉은색이라고 하면
41:06AI가 그것을 보고 해석을 한 다음에
41:08생성형 이미지에 관련된 고증을
41:11적용시키고 시각화하는
41:14그러한 기록들이 단순히 문헌도 있겠지만
41:17문헌 기록 외에도 사람의 증언이 있을 수도 있겠고요.
41:20그것을 갖다가
41:21AI가 한 번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41:24판단을 한 거죠.
41:26마치 사람처럼 여러 가지 데이터를 종합해서 판단해서
41:28뭔가 보여주는
41:29시각화시켜서 이야기를 하는
41:31그런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41:33다만 여기서 사실 좀 주의해야 될 점도 사실 있긴 있는데요.
41:37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보면
41:38기술 만능주의에 좀 빠질 수도 있고요.
41:40애초에 이 디지털 복원이라는 게
41:42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까
41:44너무 기술 위주로 가다 보면
41:46윤리적인 문제라든지
41:47아니면 저작권 관련 사항도 발생할 수 있게 되었고
41:50또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그 결과가
41:52과연 맞는지 안 맞는지에 대한 고증 이슈도
41:54상당히 난이 나오기 때문에
41:56앞으로 좀 정밀하게 잘 판단하면서
41:59차근차근 봐야 되는
42:01그런 상황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2:03경계해야 될 부분들도 분명히 있겠죠.
42:06그렇죠.
42:07디지털 복원 기술 덕분에
42:09후손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가치를
42:12더 의미있게 효과적으로 물려줄 수 있게 된 것 같은데요.
42:16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라도
42:18국민적 관심도 높아져야겠어요.
42:21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이라는
42:23정말 산업혁명 이래로
42:25또 하나의 패러다임에 살고 있습니다.
42:28그렇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누가 지는 것에 따라서
42:34세계사의 패권을 지느냐 마느냐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42:38그렇죠.
42:39이것을 저는 AI 문명사라고 표현을 하고요.
42:42AI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42:45그러면 이 세계사적 인공지능 시대에
42:49우리 한국은 무엇을 해야 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42:52여기서 저는 잠깐 이것과 연관해서
42:55지금 우리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 한번 정의 내리고 싶습니다.
42:59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총 다섯 번의
43:02르네상스 시대가 있었습니다.
43:04통일신라가 3국을 통일했을 때의 경도광 때
43:073국을 통일하고 문화를 흡수해서
43:09통일신라의 절정에 문화를 이뤘을 때가
43:12첫 번째 르네상스고요.
43:14두 번째가 200년 뒤에 고려 초기에
43:17불교 문화에 극성을 이뤘다는 불교 르네상스가 두 번째
43:22한글이라는 지금 인공지능 시대에 정말 필요했던
43:25그걸 창제했던 세종대왕 르네상스가 세 번째
43:29200년 전에 정조대왕의 실학 르네상스가 네 번째입니다.
43:33저는 지금 이 다섯 번째 우리가
43:37한류 시대에 한류 르네상스에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43:41이 다섯 번째 르네상스를 우리가 짧게 끝내는 게 아니라
43:44더 발전시키고 100년 200년을 끌려면
43:47무엇이 필요한가 생각했을 때 저는
43:50인공지능에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43:52다음 한류는 한류 5.0이라고 볼 수 있는데
43:55저는 이때를 한류 인공지능이라고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44:00인공지능 기술을 가지고 우리가 해외에서 그동안 끌어왔던 것을
44:04더 고양시켜서 한류를 단순히 BTS나 오징어게임 같은
44:09영화나 K-POP뿐만 아니라 우리의 다양한 100가지, 1000가지 문화를
44:14인공지능 기술과 같이 융합해서
44:17더 전 세계적으로 퍼뜨리는 한류 5.0의 주형기
44:21바로 한류 인공지능이 된다고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4:25네. 기술이 단지 과거를 되살리는데 그치지 않고
44:28의식과 가치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있었는데요.
44:31앞으로도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를 과학이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44:36주목해 봐야겠습니다.
44:46세상의 모든 과학을 파헤치는 과학을 가장 사랑하는 나 김기환
44:51나만 믿고 보시라.
44:52그렇다면 이 세상의 모든 과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44:55김기환의 과학 일쑤다.
44:58과거를 되살리는 기술 디지털 복원.
45:02어디선가 갑자기 등장한 기술 같지만
45:05사실은 꽤 오래전 그 역사가 시작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45:10디지털 복원의 시작은 기록이었습니다.
45:131980년대 후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등장하면서
45:17사람들은 디지털로 기록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45:20보존을 위한 데이터화가 주 목적이었죠.
45:231990년대 들어 3D 스캐닝 기술과 레이저 스캐닝 기술이 개발되면서
45:28단순 기록을 넘어 실제 복원 가능성이 열립니다.
45:322000년대 들어서면서 디지털 복원은 본격적인 복원 도구로 자리 잡습니다.
45:37고해상도 스캔, 3D 모델링, 디지털 리터치 기술이
45:41유물, 건축물, 예술 작품 복원에 활용되기 시작했죠.
45:45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시리아 팔미라 신전,
45:49그리고 한국 불국사 다보탑 등이
45:51디지털 복원 기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45:54또 빛바랜 명화의 원색 복원을 위해
45:57디지털 캔버스 재현 기술이 사용되기도 했죠.
46:00이제는 AI가 적용되면서
46:02디지털 복원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46:05AI가 손상된 유물의 색과 형태를 스스로 예측하고
46:09VR, AI 기기를 통해 복원된 공간을
46:12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46:14시공간을 초월해
46:16메타버스 속 현장 투어가 가능해진 거죠.
46:19보존에서 복원으로, 기록에서 경험으로
46:22지워진 과거를 되살리는 디지털 복원.
46:25앞으로 또 어떤 복원의 세계가 펼쳐질까요?
46:28지금까지 과학을 가장 사랑하는 남자
46:30김기환의 과학, 이수다였습니다.
46:36네, 과학으로 보는 세상씨.
46:38오늘은 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을 되새기는
46:41디지털 복원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46:45네, 6월 호국 보은에 닮은 선조들의 희생과 감사함을
46:49기리는 게 아니라요.
46:511년 365일 기억을 해야겠습니다.
46:53그러면 이렇게
46:55김구 선생님도
46:59안중근 선생님도
47:01활짝 웃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47:03두 분의 웃는 모습을 보니까
47:05저희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네요.
47:07많은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두 분 어떠셨어요?
47:09우리가 디지털 복원을 과거만 주로 주목을 했는데요.
47:15인공지능 기술로 말하면
47:17디지털 복원이 과거, 현재, 미래, 세계 공간을
47:21입체적으로 아우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47:25안 박사님 어떠셨어요?
47:27오늘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요.
47:29디지털 복원이 단순히 과거를 복원, 재현하는 게 아니고요.
47:32그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의 기억, 감정을
47:36오늘날에 경험할 수 있게 하는
47:38그런 기술이라고 하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47:41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47:44디지털 복원의 가치를 공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7:47네, 두 분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47:49고맙습니다.
47:50네,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47:55과학이 보인다.
47:57과학이 즐거워진다.
47:58수치기만 해도 당신은 과학 전문가.
48:00과학으로 보는 세상.
48:01시!
48:04후!
48:09complex reactions
48:11한글자막 by 한효주
추천
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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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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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2
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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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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