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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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녕하세요.
00:29안녕하세요.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음악 과목을 맡은 바이오리니스트 조윤범입니다.
00:35클래식 음악은 시간을 견뎌낸 음악입니다.
00:38시대를 관통하는 힘이 있는 음악,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그 긴 시간 동안 살아남아서 여기까지 왔을까요?
00:45학창 시절에 그 음악 시간에 매력을 발견했다면 참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00:52이제 두 번째 기회를 가지고 제가 찾아왔습니다.
00:56여러분에게 클래식 음악이 가진 매력을 다정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01:06우리가 생활을 하다 보면 주변에서 음악을 굉장히 많이 듣게 되죠.
01:11버스 정류장, 쇼핑을 하다가 아니면 어느 곳에 가서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조차 음악이 들리죠.
01:19그 중에서도 클래식 음악 많이 지나갑니다.
01:22그런데 그러다가 너무 좋은 멜로디가 들리면 갑자기 모든 걸 멈추게 되죠.
01:28잠깐 멈추게 됩니다.
01:29야, 이거 괜찮은데?
01:31멜로디 너무 좋은데?
01:32얼마 지나서 그 음악을 다시 들었을 때,
01:34아, 맞아. 나 이 음악 들었던 음악인데, 어떤 음악이지?
01:39제목을 모릅니다.
01:41클래식 음악이 가장 문제가 제목이 어렵다는 거예요.
01:44그래서 우리가 많이 지나가게 되는데,
01:46그러한 대표적인 음악 먼저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01:49사람을 참 편안하게 만드는 음악이죠.
02:13이 멜로디, 정말 많은 분들이,
02:17아, 이거 나 들어봤어.
02:19제목을 몰라.
02:22대부분 이런 순서로 가세요.
02:26사람의 싱금 흘리는 음악, 피아노로 막 시작이 되다가,
02:31나중에 이 멋진 멜로디가 또 오케스트라로 아주 멋지게 더 등장합니다.
02:36바로 여기서.
02:37자, 이 음악은요.
02:49러시아 작곡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어요.
02:52라크마닌노프라고 하는 사람이 작곡한,
02:56자, 제목이 어렵습니다, 여러분.
02:57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에요.
03:01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03:05원래 제목은 훨씬 더 깁니다.
03:07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로 위한,
03:11이렇게 되어 있어요.
03:12굉장히 제목이 길어요.
03:14우리는 줄여서 파가니니 광시곡이라고도 부르는데요.
03:18자, 우선 광시곡이라는 말이 좀 눈에 띄죠.
03:20광시곡.
03:20한문으로 표시를 하면 미칠 광자를 쓰게 됩니다, 앞에.
03:26그러니까 좀 미친 듯이 연주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지만,
03:29이건 표현이 좀 잘못된 말이고요.
03:32광시곡의 원래 랩소디라는 말을 번역을 한 건데,
03:35이 랩소디라는 말은 굉장히 자유로운 곡을 뜻합니다.
03:38그러니까 파가니니 주제로 사용을 했던 굉장히 자유로운 음악,
03:43이런 뜻이에요.
03:44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03:47그렇다면 이제 우린 더 궁금증이 생기죠.
03:49아니, 음악이 이렇게 좋았는데 제목이 왜 그렇게 길고?
03:52파가니니는 또 뭐야?
03:53또 이렇게 되죠.
03:54자, 여러분.
03:55파가니니라는 바이올리니스트, 작곡가가 있었습니다.
03:59원래 이 멜로디는 그 사람이 썼던 멜로디에서 가져온 거예요.
04:03그러니까 우리는 처음에 길을 가다 음악을 들었는데,
04:05점점 깊이 들어가게 되죠.
04:08파가니니는 바이올린 솔로곡으로 굉장히 복잡하고 기교적인 음악을 많이 작곡을 하고,
04:13직접 연주를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04:14이 사람이 썼던 카프리스, 변덕스러운 음악이라는 뜻인데요.
04:2024개의 카프리스를 썼고, 그 중에서 마지막 24번의 멜로디가 우리가 또 아는 멜로디예요.
04:26자, 이거 한번 들어볼까요?
04:27나는 클래식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 음악은 어디서 들었을까?
04:43광고에 많이 등장합니다.
04:47영화 같은 곳에서 잠깐 아주 재미있는 장면들에 등장하기도 하고요.
04:51혼자서 엄청난 솔로를 하죠.
04:53이 음악과 아까 그 음악이 관련이 되어 있다는 거예요.
05:02자, 이 멜로디
05:04딴따따라라라라라딴
05:06따라라라라를 뒤집습니다.
05:10따다라라
05:11거꾸로 뒤집은 거예요.
05:13따라라라
05:14따라라라
05:15그래서
05:16따라라라라라
05:19따라라라라라
05:20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 나오는 거죠.
05:22아 음악이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분위기는 전혀 다른 음악 같은데 이걸 가지고 이렇게 만들었다고
05:29그래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랩소디라고 부르는 겁니다
05:33방금 들었던 파가니니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정말 놀랍습니다
05:37바이오리니스트가 무슨 서커스를 하는 것 같아 라고 하는 엄청난 기교들이 나옵니다
05:42클래식 음악과 다른 음악의 가장 큰 차이는요 상당히 많은 곡에서 놀라운 기교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05:50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음악회를 가서 직접 봤을 때 그것을 연주하는 연주자들한테 감탄이 나오고
05:56이러한 광경은 클래식 연주회에서 아주 흔히 볼 수가 있습니다
06:00전설적인 바이오리니스트였습니다 파가니니
06:03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특히 나중에 리스트라고 하는 피아니스트는
06:07파가니니의 연주를 보고 이야 정말 대단한데 악기 하나를 가지고 저렇게 연주를 할 수가 있단 말이야
06:15정말 놀랐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바이오리니를 연주를 하진 않지만 나는 피아니스트지만
06:24내가 피아노계에서 파가니니가 한번 되어봐야겠다 라고 해서 도전을 했던 사람이었어요
06:30그래서 엄청난 기교로 피아노를 연주를 했었고요
06:33그러다 보니 이분이 남긴 음악 중에서도 파가니니의 영향을 받은 음악이 있습니다
06:38예를 들면 라 캄파넬라 라고 하는 곡이 있는데요
06:42자 리스트의 피아노곡 한번 들어보시죠
06:45위에서 땅땅땅땅 소리가 나죠
07:05여러분 이 캄파넬라라는 말이 종소리를 얘기를 합니다
07:10작은 종들을 얘기하는데요
07:14그 종소리를 흉내는 거예요
07:19리스트가 작곡한 곡답게 어렵습니다 굉장히 어려워요
07:25이 곡은 원래는 이것도 파가니니 곡이었어요
07:28파가니니가 자신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라는 그런 작품에서 썼던
07:32라 캄파넬라라고 하는 별명이 붙은 악장이었는데
07:35이걸 가지고 파가니니가 이 정도 했으면
07:38나는 이걸 피아노로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어
07:41여러분 바이올린은요
07:43이게 어려워도
07:45이게 음이 하나씩 가잖아요
07:47같이 두 개의 음을 같이 할 때도 있지만
07:49여러분 피아노는 열 손가락입니다
07:51열 손가락으로 여기에 화음을 반주를 넣어서 훨씬 더 어려운 음악을 만들어내요
07:55그래서 리스트도 정말 이 피아노계의 파가니니다
08:00이런 전설적인 그런 작곡가이자 연주자가 됐습니다
08:04사실 이런 클래식 음악들은 우리가 역사가 있죠
08:08그런 앞서 만들어진 곡들의 영향을 받습니다
08:12그리고 그 음악에 영향을 받아서 자신이 뭔가 더 추가를 하고 해서
08:16이제 전통이라는 게 만들어지죠
08:18이게 진짜야
08:20이 음악이 최고니까
08:22더 이상 여기서 이상한 짓 하지 말고
08:25더 우리는 이걸 지켜내자 라고 할 때
08:27또 다른 사람들이 여기서 혁신을 만들어냅니다
08:29그거는 보수적인 겁니다
08:31그들도요 계속해서 더 오래 살았다면
08:34반드시 자신도 거기서 혁신을 했을걸요
08:37라고 하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혁신을 만들어내고
08:39그 혁신에 놀라움을 가진 사람들이
08:41또다시 이걸 중심으로 전통을 만들어내죠
08:44그러니까 전통이 만들어져야 여기서 혁신이 있고
08:48그 혁신으로 그 전통이 부서져야
08:50다시 전통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08:52이렇게 해서 끝없이 발전합니다
08:54음악뿐이겠습니다마는
08:56특히 음악은 많은 사람들이
09:00다른 예술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09:03독보적인 장르다 라고 얘기를 합니다
09:05물론 우리가 귀로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예술이기도 하지만요
09:08음악은 말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된다
09:12더 이상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곳에서부터
09:16음악이 다시 출발한다 라고 얘기합니다
09:18저는 여기에 동의합니다
09:20음악을 설명하는 것이 굉장히 좀 어렵긴 해요
09:24처음 듣는 음악 어려워요
09:26평생 동안 저처럼 음악을 했던 사람들도 분명히 어렵습니다
09:29어떻게 해야 하냐면요
09:31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09:33어려운 음악이네 복잡하네 한번 들어볼까
09:37그러면 되는 거예요 여러분
09:39어려운데 내가 어려워서 이제 안 들어야지
09:41싫어
09:43가 아니라요 어려운 음악을 누군가 만들었네
09:45그러면 어렵게 쓴 이유가 있겠지 한번 들어볼까
09:49라고 생각하시면 그 다음부터 해답이 나옵니다
09:51당신에게 앞에 미로를 준비한 거죠
09:53왜 하필은 미로를 준비했겠습니까
09:55그 미로를 탈출하면 훨씬 더 값진 것을 준비해 놓지 않았을까요
09:59이것이 저의 대답입니다
10:01이런 음악도 한번 들어볼까요
10:02이 음악도 광고에 굉장히 많이 등장했고
10:04수많은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등장했고요
10:07푸치니의 오페라 트란도트에 나오는
10:11넷슨 도르마라고 하는 음악 들어보겠습니다
10:41공주가 잠을 자지 않을 것이니
10:44오늘 백성들은 전체가 잠들지 마라
10:46라고 그렇게 명령을 내려놓고
10:48이제 새벽을 기다립니다
10:51그 새벽을 기다리면서
10:53왕자는 자신의 숙소에 들어가서
10:55오늘 아무도 잠을 자지 못한다
10:58당연히 공주도 잠을 자지 않고
10:59이 문제를 맞추려고 할 것이지
11:01하지만 나는 이 게임에서 승리할 것이다
11:04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11:05마지막엔 빈체로 빈체로
11:07라고 하면서 승리라는 단어를 내뱉으면서
11:09끝나는 그런 아리아입니다
11:12그러니까 우리가 처음에 음악만 듣고 있다면
11:15굉장히 분위기가 있는 음악
11:17마지막은 승리하겠다라고 하기 때문에
11:19지금이 어떤 전쟁 상황인가?
11:22어떤 장군이 노래를 하나?
11:23하지만 오페라 전체를 보면
11:25상당히 긴장되어 있는
11:27그러면서도 밤에 혼자 자기 숙소에 들어가서
11:30외로이 달을 쳐다보면서 부르는 노래
11:32앞뒤를 본다면 상당히 다른 느낌이 들죠
11:36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오페라를 보려고 하는
11:39그런 욕심도 생겨나게 됩니다
11:41그래서 그 강렬한 임팩트 하나로 우리는
11:44그 전체를 보려고 하게 되고
11:46그러다 보면 계속해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장르가
11:49바로 클래식 음악입니다
11:51클래식 음악은 선입견이 있습니다
12:01제가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12:04물론 클래식 음악이 어려운 음악이라는 선입견도 있지만
12:07그것보다 더한 것이 있어요
12:09그러니까 정말 많은 분들이
12:11느리고 지루한 음악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12:14그런데 이건 선입견이 맞습니다
12:16왜냐하면 클래식 음악만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놓은 장르가 없어요
12:21그러니까 우리가 우연히 느린 음악을 클래식 음악을 들었던 거죠
12:26상당히 강렬한 음악도 굉장히 빠르고
12:29심지어는 좀 나쁘게 말해서 촌렁거리는 음악도 굉장히 많고요
12:32여러 가지 용도로 음악이 발전을 해왔기 때문에
12:35정말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다 표현해 놨습니다
12:38그런데 제가 클래식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12:42다른 음악이 정말 따라올 수 없는 감정이 하나 있어요
12:46그것이 바로
12:48웅장한 음악입니다
12:49만약에 못 믿으시겠다면
12:51지금 제가 하는 말씀을 못 믿으시겠다면
12:53이 음악 한번 들어보시죠
12:54칼 오르프라는 사람이 작곡한
12:56까르미나 브라나라고 하는 음악입니다
13:08가슴이 막 끓어오르지 않습니까
13:23이 오프닝 정말 많이 들어보셨죠
13:26그리고 점점 이제 조용히
13:30밑에서부터 막 올라갑니다
13:33합창단이 낮은 목소리로
13:37굉장히 박자에 맞춰서
13:39점점 점점 격렬해지는데요
13:42까르미나 브라나라고 하는
13:45이 말 자체도 라틴언데요
13:47이런 시귀절을 가지고 만든 음악
13:50나중에 이제 굉장히 현대적인 작곡가가
13:52칼 오르프라는 사람이
13:54아주 멋진 합창곡
13:56그리고 오케스트라가 반주하는
13:58일종의 칸타타를 만들어냅니다
14:00칸타타가 또 뭐야
14:02칸타타요
14:05칸타타는 사실 클래식 음악 하는 사람들도요
14:08이 칸타타를 설명하기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14:12왜냐하면 어떤 음악 용어 사전을 찾아봐도
14:14이걸 쉽게 설명하는 말이 별로 없어요
14:16칸타타
14:18그러니까 여러 가지 음악 용어 사용하지 않고
14:20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4:22음악으로 연극을 하는 겁니다
14:24그게 칸타타예요
14:25그게 칸타타예요
14:27그러니까 동작을 하지 않고
14:29음악만으로 연기를 하는 거예요
14:31그런데 조금 짧은 단편 연극을 하는 겁니다
14:34이런 걸 우리가 칸타타라고 얘기해요
14:37굉장히 격렬한 오프닝
14:39오프닝에 처음에 했던 가사도
14:41오 운명의 여신이여 이렇게 등장을 합니다
14:44얼마나 멋집니까
14:45그러다 보니까
14:47정말 많은 매체에서 이 음악을 사용합니다
14:51웅장하면서도 무시무시하고
14:53실제로 말하는 내용은
14:57우리가 사랑을 하면서 실컷 즐기면서 살자
15:00뭐 이런 내용입니다
15:02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15:04뭐 이런 내용을 라틴어로 굉장히 진중하게
15:08굉장히 쾌락주의적인 그런 내용이에요
15:12저는 예전에 제가 아주 어렸을 때요
15:15마이클 잭슨이라는 가수가 살아계실 때
15:18정말 그 한창 유명할 때
15:20자기 콘서트 오프닝
15:23트레일러로 이걸 쓴 적이 있었어요
15:25그래서 저는 정말 이걸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15:29웅장한 음악 또 하나 들어볼까요?
15:31이건 또 글쎄요
15:33말표현으로 웅장하다기보다는
15:35위풍당당하다고 해야 될까?
15:37엘가의 위풍당당한 행진곡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15:49현악기 연주자가 굉장히 이제
15:51아주 복잡한 음악을 먼저 시작을 합니다
15:55굉장히 시끌벅적하게 시작을 하는 음악이에요
15:59아주 요란하고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16:02아주 이상하게 진행을 합니다
16:04그런데요
16:05이 곡의 중간 부분에 무슨 멜로디가 나오느냐
16:08들어보시죠
16:24제목도 위풍당당한 행진곡 1번입니다
16:34엘가는 영국 작곡가입니다
16:40에드워드 7세 대관식을 위해서
16:43대관식 송가를 바로 이 멜로디로 만들어내고요
16:50짧은 행진곡이라 사실 이 막
16:53외국에서도 이제 학교 졸업식 같은 곳에서
16:57굉장히 많이 사용이 돼요
16:59그래 우리가 이렇게 제목만 알면
17:06이런 음악 다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17:09그것도 쉽지는 않아요 사실
17:11여러분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17:12왜냐하면 엘가의 위풍당당한 행진곡
17:15여섯 개입니다
17:17여섯 개예요
17:19다섯 개까지가 완성된 곡이 하나가 있고요
17:21여섯 번째가 미완성된 곡이 있어서
17:23그러니까 이 곡은 시리즈로 만들려고 했던 곡이에요
17:26그래서 우리가 가만히 있어 봐
17:28이게 몇 번이었지?
17:29이렇게 하다가
17:30아 이게 1번에 이 곡이 나오는구나
17:32이래서 이제 다른 곡들을 들어보기 시작을 합니다
17:35이것이 출발이죠 여러분
17:36누구나 이렇게 시작합니다
17:38처음부터 다 알고 들어가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17:40음악 교육은 그래서 참 중요합니다
17:42어렸을 때부터 내가 어떤 음악들을 많이 들어봐야
17:45드디어 내가 여기에 접하고
17:48내가 나중에는 이런 것을 계속해서 듣고 싶구나라는 생각을
17:51어른데서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17:53대부분 어렸을 때 경험이에요
17:55그 어렸을 때 경험이
17:56그러니까 부모님께서
17:58아이를 데리고 공연장에 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18:01그리고 특히 학교에서도
18:03이런 수업 시간에 이런 음악을 많이 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8:07한국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되죠
18:19수업 개편이 굉장히 많이 되지 않습니까
18:22국영수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18:24다른 예측는 과목을 줄여야 되나
18:25뭐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요
18:27너 악기 배울 시간에 지금 영어해야지
18:29수학해야지 하는 그런 생각도 굉장히 많이 하게 되죠
18:33제가 이제 음악을 하는 입장으로써
18:35음악 과목이 그렇게 줄어드는 것에 대한 굉장히 큰 불안감이 있습니다
18:42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가 있었죠
18:44그 영화에 아주 멋진 대사가 하나 등장하는데요
18:47키팅 선생님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학생들한테
18:50얘들아 다른 과목들
18:52정말 우리한테 인생을 사는데
18:54정말 돈을 많이 벌게 해주는 그런 수단과 같은 과목들이 굉장히 많아
18:57하지만
18:59시나 음악, 미술과 같은 예술 분야는
19:03인생의 그 자체 목적이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19:08그러니까 우리가 교육을 받으면서
19:12좋은 곳에 취직을 하고
19:13또 돈을 많이 벌어서 우리가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19:15이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교육을 많이 받지만
19:18그렇게 해서 우리가 뭘 하려고 할까
19:20그 마지막 부분은 예술인 거죠
19:22나중에 그것을 깨달았을 땐
19:24내가 어렸을 때 들었던 음악이 없다
19:26나는 지금 뭘 해야 되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19:31물론 이러한 철학적인 이유
19:34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 외에도 여러 가지
19:37또 과학적인 이유도 많죠
19:38특히 클래식 음악의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고 들으려고 한다는
19:42그 뇌가 굉장히 발전할 것이다
19:44라고 하는 그런 연구도 많이 존재합니다
19:47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논리적인 사고도 중요하지만
19:52또 창의력이 항상 동시에 발전할 수 있고
19:55그것은 여러분 음악 외에 다른 곳에도 분명히 작용하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02굉장히 신나는 음악이죠?
20:24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이 음악을 예전에 어느 방송사의
20:32뉴스 프로그램 시그널로 들으셨을 겁니다
20:36굉장히 기쁜 음악인데
20:37이 목성, 기쁨을 가져오는 자라는 제목이 붙어 있어요
20:40구스탑 홀스트라고 하는 역시 영국 작곡가입니다
20:43이 영국 작곡가의 행성, 각각의 행성들을 주제로 음악을 만들어냈어요
20:49각각의 별이 있기 때문에
20:51이번에는 화성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20:53화성, 전쟁을 가져오는 자
21:05뭔가가 생각나지 않습니까?
21:07스타워즈
21:13같은 음악 아니에요 여러분
21:14이거 스타워즈 음악 아니고요
21:15스타워즈 음악을 작곡한 존 윌리엄스도
21:17이런 음악에 영향을 받습니다
21:21정말 영화음악 같은 음악이죠
21:23전쟁을 가져오는 자
21:25아까는 기쁨을 가져오는 자
21:26이건 전쟁을 가져오는 자
21:27이게 행성하고 무슨 상관이야
21:29사실 이분은요
21:31어떤 과학적인 것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21:33점성하게
21:35점성술에 관심을 가진 다음에 이 곡을 썼어요
21:39그래서 순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수금지와 곡도 이렇게 안 갑니다
21:43지구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이렇게 배치를 하고
21:45처음에는 좀 강렬한 임팩트가 있는 화성을 앞으로 끌어내고요
21:49이렇게 행성이라는 모음곡을 작곡을 했습니다
21:51어디까지? 해왕성까지
21:53그래서 영화음악과 클래식은 상당히 밀접한 영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21:58처음에 영화음악을 만들 때부터 클래식 작곡가들을 섭외를 했고
22:02지금은요
22:04많은 클래식 작품들이 영화음악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22:07자 여러분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22:16제목이 1812년 서곡입니다
22:18여러분 1812년에 만들어진 서곡이 아니고요
22:211812년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
22:26나폴레옹군이 계속 쳐들어올 때
22:32러시아가 이깁니다
22:34막 쳐들어옵니다 점점
22:36프랑스 군대가 막 쳐들어오는 거예요
22:38자 러시아가
22:39이걸 이제 격파를 시키려고 막 대포를 쏩니다
22:41여러분 진짜 대포 등장합니다
22:43음악에서요
22:44네 악보에 대포를 쏘라고 되어 있습니다
23:01아니 무대에서 어떻게 대포 쏘냐고요?
23:03옛날에 손적도 있었대요
23:05손적도 야외 공연에서 이제 어떻게
23:07이제 대포를 안 넣고 소리만 나는
23:10굉장히 강렬한 음악이죠
23:21영화 V4 벤데타라는 영화에
23:25아주 강렬하게 등장을 하는
23:27클래식 음악입니다
23:30특히 마지막 부분
23:31뒤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23:32그 영화에서는요
23:46런던에 있는 영국의 국회의사당인
23:49폭파되는 씬이 나옵니다
23:59영국의 모든 언론이 거짓말을 하고 있고
24:01독재자에 대항하기 위해서
24:04많은 사람들이
24:06거리에 나오고
24:08그때 이 국회의사당이 폭파가 되면서
24:10이 서곡을 굉장히 멋지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4:16아마 제가 알고 있는
24:17클래식 음악이 영화에 적절하게 사용된
24:19예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24:22어떤 이런 정치적인 사회의
24:24격동적인 분위기의 클래식 음악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24:27여러분 실제로 그런 소용돌이 속에 있었던 음악도 있죠
24:30영화가 아닌 우리의 삶도 그러니까
24:34여러분 예전에 2차 대전 때
24:37정말 반유대주의
24:39사람들이 정말 전세계인들이 고생하지 않았습니까
24:42박은어라는 사람의 음악이 그 중심에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24:45이 음악 한번 들어보시죠
24:47독일의 작곡가 박은어가 작곡했던 타노이저라는 오페라에 맨 처음에 나오는 서곡입니다
24:50박은어
24:56독일의 작곡가 박은어가 작곡했던 타노이저라는 오페라에 맨 처음에 나오는 서곡입니다
25:00독일의 작곡가 박은어가 작곡했던 타노이저이라는 오페라에 맨 처음에 나오는 서곡입니다
25:05독일의 작곡가 바그너가 작곡했던 타노이저라는 오페라의 맨 처음에 나오는 서곡입니다
25:14바그너 이 음악보다는요 사실 이 바그너라는 사람 인생 자체가 유대인을 굉장히 싫어했어요
25:25그것 때문에 나중에 히틀러나 나치가 이 바그너의 음악을 많이 이용을 하게 되고요
25:31그래서 지금까지도 이 바그너의 음악은 반유대주의의 상징으로 되어 있습니다
25:37하지만 우리가 지금 바그너의 음악을 연주를 안 하는 건 아니죠
25:41언제나 그런데 바그너는 역사적으로 그런 사상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고요
25:47그러다 보니 여러분 러시아에서 쿠테타 한 번 일어났을 때
25:51바그너 그룹이라고 하는 용병 그룹이 있었죠
25:53민간 용병 그룹 이것 때문에 굉장히 전세계적으로 뉴스가 많이 됐었는데
25:57그 바그너는 이 바그너 이름을 딴 겁니다
26:00그 사람들이 네오나치들이었기 때문에 히틀러가 좋아했던 음악가 이름을 따게 된 거예요
26:06그렇게 정치적인 사건에 중심에 항상 이름에 등장하는 사람이 바그너고요
26:11어쨌든 그런 역사적인 소용돌이의 가운데 있었던 작곡가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26:16음악 제가 오늘 굉장히 웅장한 음악들로 많이 들려드렸는데요
26:27오늘 마지막에는 좀 깊이 사람의 감정을 올리는 음악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26:32얼마나 많은 감정이 이 클래식 음악에 다 들어가 있습니까
26:36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2번 이 악장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26:4031살의 요절한 작곡가 슈베르트가 이 곡을 썼고요
27:07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3종 중입니다
27:12피아노 3종 중입니다
27:14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27:1731살까지밖에 못 살았기 때문에
27:25그쯤에 썼어도 이건 말년에 쓴 겁니다
27:29말년에 느낌이 나죠
27:32굉장히 차분한 음악이지만
27:36너무나도 매력이 있기 때문에 이 음악이 영화에 참 많이 사용됐었습니다
27:40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만든 메리 린든이라는 영화에도 아주 결정적인 장면에 쓰이게 되고요
27:45그러니까 우리가 클래식 음악은
27:49느려, 지루해
27:51그런 음악이 있는 것이 맞죠
27:53하지만 여러분 느린 음악만이 주는 매력은 또 따로 있는 겁니다
27:56베토벤의 교양곡 7번
27:59우리가 베토벤 하면 문명 교양곡, 합창 교양곡
28:02굉장히 강렬한 음악들을 생각을 하지만
28:03느린 악장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28:05일곱 번째 교양곡의 이 악장
28:08처음엔 느리게 느리게 걸어가지만
28:32나중에는 이 템포를 유지하면서 강렬해집니다
28:36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라는 영화를 보시면
28:42그 영화에서
28:43바다 밑에 있는 모든 잠수함들이 한꺼번에
28:48잘못된 명령을 받고
28:50미사일의 버튼을 누드는 장면이 나와요
28:53그러니까 굉장히 세기말적이
28:54전 세계가 멸망하는 장면에
28:57베토벤을 썼습니다
29:00여러분 엑스맨이라는 영화 보셔서 아시겠지만
29:04그 영화가 처음부터까지 클래식 음악들이 나오는 영화가 아니잖아요
29:07정말 중요한 장면에
29:10아주 어울리는 음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9:12느리지만 지루하지 않고
29:17사람의 싱금을 흘리는 음악
29:20저는 이제 평생 동안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29:26차에서 운전을 하면서 음악 듣는 거 굉장히 좋아합니다
29:30특히 이제 차 안에서 클래식 음악 듣고 있으면
29:32누가 옆에서 뭐라고 하지도 않고요
29:34그렇잖아요
29:35소음도 이제 누구한테 방해도 되지 않고
29:38혼자서 이렇게 운전을 할 때
29:39그럴 때 제가 많이 울기도 해요
29:44그 음악의 가사를 나중에 저도 찾아볼 때
29:47저도 여러 나라 언을 다 하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29:49어떤 노래가 나오면 그 노래의 가사를 찾아 듣고
29:53눈물을 흘리기도 하죠
29:54제가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음악은
29:56리아르트 스트라우스
29:58자신의 부인과 함께
29:59정말 평생을 같이 해오면서
30:01둘 사이가 굉장히 애틋했던 사람이었는데
30:03이 사람이 거의 말년에 썼던 4개의 노래를 누군가 이걸 묶어서 발표를 해요
30:10그런데 그 마지막 노래는
30:13자신의 부인을 위한 노래였습니다
30:14물론 시를 가지고 만든 음악이지만
30:17여러분 오늘 마지막으로 이 음악 한번 들려드릴게요
30:3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0:3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1:03음악이 아니면 어떤 것으로 이런 걸 표현할 수 있을까
31:13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31:15자 여러분 이런 정말 여러 가지 감정들을 표현한 음악들
31:22그 음악들과 함께 여러 편을 통해서 저를 여러분과 만났으면 좋겠고요
31:27그런 클래식 음악들을 더 이상 내가 잠깐 들어봤던 그런 음악들이 아니라
31:32이제 정말 내 것으로 한번 만들어보자
31:34음악이라는 행복은요 저 멀리 있습니다
31:37나에게 직접 오지 않아요
31:39음악은 내가 직접 가서 들어야 하고
31:42그랬을 때 내가 정말 능동적으로 쟁취할 수 있는 행복이라는 과정이 바로 여기 있는 겁니다
31:50내가 정말 평생 좋아하는 음악들이 여기서 생겨날 것이고요
31:53또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음악들도 나올 수 있습니다
31:56그것이 바로 내 안에서 나의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2:03자 여러분 오늘 제가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가지 음악들을 함께 소개를 해보는 그런 시간이었고요
32:11저는 이제 2강으로 또 멋진 음악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32:14감사합니다
32:15감사합니다
32:17한글자막 by 한효정
추천
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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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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