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같은 대응”…‘K-소방관’ 美서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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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방관 5명, 미국서 훈련 중 구조 활동<br>고속도로 교통사고 목격… 전복 차량 운전자 구조<br>소방관 5명, 美 콜로라도주에서 급류 구조 훈련

Transcript

00:00K-Farm, K-Food, 이번에는 그런데 K-소방관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00:04첫 번째 키워드인데 미국 현지에서 극찬을 받은 한국 소방관 5명 이야기입니다.

00:10아니 무슨 일을 했길래 이렇게 극찬을 받은 거예요?

00:13말씀하신 대로 K-소방관 5명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00:16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미국 덴버해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00:22차량 2대가 충돌했고 1대가 전복됐고 차량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 갇혀서 의식을 잃은 상태였죠.

00:28지금 보시는 저분들 바로 한국 소방관들입니다.

00:33미국 현지에서 훈련 중이었는데 때마침 그 장소를 지나가다가 해당 사고 장면을 보게 됐던 거죠.

00:39곧바로 이분들은 즉시 구조활동을 펼쳤고 현지 소방당국들은 이들에 대해서 모든 소방관의 표본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00:48그러니까 저기가 미국 현지 사고 현장이라는 거잖아요.

00:51그런데 저때 마침 훈련을 받은 구조대원들이 지나가고 있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정말 천운인 것 같기도 하고요.

00:57네 맞습니다. 어찌 보면 사고를 당한 것 자체가 불운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고란 언제 어느 순간에 닥칠지 모른다는 거죠.

01:04중요한 건 그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주변에 도와줄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거.

01:09그게 천운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저 미국 현지에서 언어 소통에도 제한이 있을 텐데 사실 소방관들에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01:17인명을 구할 수 있다면 정말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K-소방관들의 모습에 미국 현지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01:23긴급했던 당시 상황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01:26들어보시죠.

01:27저희 지금 사진 하나 보여드릴게요.

01:47보면 사고 차량이 굉장히 처참한 모습입니다.

01:51사고 차량이 옆으로 저렇게 굴렀는데 그런데 그러면서 당시에 우리 소방관들이 탄 차와도 충돌할 뻔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01:59그런데 그렇게 급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몸이 먼저 나간 겁니까?

02:03본능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02:04그러니까 우리 차량도 정말 사고를 당할 뻔했는데 이 다섯 분이 본인들의 차량을 갓길에 세워놓고 약속이나 한 것처럼 보통은 너는 뭘 하고 너는 뭘 하고 이런 짓 상황도 없었습니다.

02:16아주 일사불란하게 다섯 명이 움직인 거죠.

02:19그래서 두 명은 먼저 한 명은 차량 통제를 하고요.

02:22한 명은 9.11에 구조 요청을 합니다.

02:24그리고 세 명은요.

02:25생존자가 누군지 식별을 하고요.

02:27구조를 실시하면서 조금 전 보셨던 기도를 확보하고 CPR을 하는 모습 보실 수가 있습니다.

02:33그러니까 워낙 훈련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서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정말 아주 급박하게 저렇게 실천을 했다는 겁니다.

02:41그러면서도 아쉬워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02:43만약에 우리가 맨날 그 사람들을 구하는 원래 장비가 있었으면 좀 더 긴급하게 구조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02:53평소에 맞춰든 어떻게 보면 호흡이 좀 빛난 것 같은 경우인 것 같습니다.

02:58소방관의 표본이란 찬사가 무색하지 않은데요.

03:01그런데 그러면 이종우 평론가 운전자 상태는 어떻습니까?

03:05지금 우리나라 소방관들이 이렇게 활약한 시간이 13분입니다.

03:0910시 50분에 상황을 발견하고 13분 후에 현지 소방구조대가 다 도착했으니까요.

03:1613분 동안 정말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CPR 등등의 어떤 긴급 구조를 했습니다.

03:22그런데 인계를 한 이후에 전 안타깝지만 이 환자는 사망했다고 합니다.

03:27회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03:29그래서 아까 조금 더 빨리 했으면 하나 하신 게 있고요.

03:32또 단 같이 탔던 동승자는 부상자인데 현지 소방대가 유압 스프레이로 꺼내서 지금 목숨을 살렸다고 하니까 그건 좀 아쉽더라도 어쨌든 한 명은 구조됐다고 합니다.

03:47그랬군요.

03:49이 사진이요.

03:50이영만리에서 직업 정신을 발휘한 우리 공무원들 자랑스러운 얼굴 보고 계십니다.

03:55이종국 변호가 이런 청년들한테 표창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04:00그렇죠.

04:01정말 정말 표창을 할 만합니다.

04:03그런데 실제로 표창이 이루어질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표창 이상의 보람이 있었을 듯 합니다.

04:08왜냐하면 현지 언론들이 우리나라 소방대원들의 어떤 활약이라든지 또는 평소에 훈련을 어떻게 하는지 이렇게 조명이 돼서

04:16K소방관들의 어떤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던 점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소식을 전하고 전해 듣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 소방관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칭찬 일색이거든요.

04:27표창 이상의 어떤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04:30정말 자랑스러운 우리 소방관들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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