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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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저희가 기차에서 내렸는데 아직 기차를 못 탔습니다.
00:13정비가 오래 걸리더라고요?
00:15네, 에어 서스펜션이 저기 뭐야 지금
00:17스펜드?
00:18네, 에어 서스펜션하고 레귤레이터하고
00:22지금 점화 블럭에 문제가 있어서
00:24점화 블럭이요?
00:25헤드라이트하고
00:26다 부서졌는데요?
00:26그 정도면?
00:27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네요?
00:28네, 네, 네.
00:29근데 궁금한 게 우리가 인간을 과학으로도 이야기를 한번 해봤는데
00:33세상을 과학으로도 설명이 가능할까요?
00:36원리 정도만 가능할까요?
00:38인간보다 오히려 쉬울 수도 있죠.
00:41같은 생각이에요.
00:42세상은 그래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00:45세상은?
00:46네.
00:46근데 약간은 인간이라고 하면
00:49그 탐구의 대상이 분명한데
00:51왠지 지금 세상은 왜? 라고 하는 질문을 던져주셨을 때
00:54각자 생각하는 세상들이 다 다를 것 같아요.
00:56아, 나만의 세상들?
00:57세상이라고 했을 때 어떤 세상을 얘기하는 건지?
00:58보통 세상은 제가 생각하는 세상이 제일 크죠.
01:02네, 우주.
01:03끝도 없는 우주.
01:05저는 거기까지가 다 세상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01:07이쪽은 디스토피아?
01:09그거는 세상이 끝난 거 아닌가?
01:11저는 뭐 지구.
01:12지구와 거기 살고 있는 사람들의 환경.
01:15그 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세상.
01:17저는 그냥 활동권 안에 있는 코리아.
01:20아, 우리나라.
01:22근데 왜 우주 대스타 꿈꾸시고 계시잖아요?
01:24일단은 기술력이 아직 안 됐기 때문에
01:26개면나가야죠.
01:27저는 결국은 세상이라고 하는 게 우리 지남편이 인간이었다면
01:32그렇죠.
01:33인간이 살아가는 환경 주변을 세상이라고 보지 않을까.
01:37네.
01:38오늘은요.
01:39한 발 더 나가서 세상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01:42세상.
01:43세상이 대체 왜 이래 살면서.
01:46아, 이놈의 세상 대체 나한테만 왜 이러는 거야.
01:49그렇죠. 그렇죠.
01:50되게 많잖아요.
01:51그래가지고 세상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01:54좀 제가 오늘은 가지고 와봤습니다.
01:56거의 질문의 깊이로 따지면은
01:58마리아나 해구 수준이다.
02:01굉장히 깊다.
02:04예, 이 정도 깊어야 많은 분들이 또 재미있어 하시지 않을까.
02:08헤어 나올 수가 없겠는데요, 한번 드러면.
02:10들어오셨습니다.
02:30아, 예.
02:31아, 반갑습니다.
02:32아, 반갑습니다.
02:33네, 안녕하세요.
02:34반갑습니다.
02:35자,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02:37안녕하세요.
02:38저는 고등고학원에서
02:39응진물질물리학을 연구하고 있는 박권입니다.
02:42아니, 근데 교수님.
02:43저희가 지금 세상 이야기를 오늘 해볼 건데
02:46물리로 세상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02:49저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02:52사실은 제가 물리학을 한 게
02:53세상을 이해하고 싶어서 물리학을 하게 됐습니다.
02:56세상이 왜 이렇게 불공평하고
02:59왜 이렇게 힘들까?
03:01그걸 알고 싶었어요.
03:02물리학이 정말 그거의 근원이라고 생각해서
03:05물리학을 알면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03:08아, 물리학을 알면 다 할 수 있다.
03:10생물학, 화학 동의 못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03:12전혀 동의 안 하죠, 사실.
03:14안 하죠.
03:16물리만 갖고는 안 된다.
03:17물리학으로 분명히 웬만한 걸 다 설명하고
03:18가장 근원적인 걸 말할 수 있지만
03:21그게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서 더 발달하고
03:24그렇게 된다면 모든 걸 할 거예요.
03:25지금도 생물 물리학이라는 분야도 있고 하지만
03:28그걸로 생물을 다 설명한다는 건 솔직히 아직 불가능하잖아요.
03:31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03:32분명 많은 부분이 되지만 현 단계로 보면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03:37아무튼 네 분 모두 다 과학으로 세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했으니까
03:42그러면 제가 한 수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03:43세상이 왜 이 모양인지 저를 좀 이해시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3:48자, 첫 번째로 궁금한 거.
04:00왕극과 북극, 음극과 양극, 흑과 백, 좌와 우, 성과 악.
04:08그러니까 세상은 왜 늘 둘로 나느냐 이거예요.
04:14왜 그럴까? 어? 이건 어떤 설계일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04:18이거 설명해 주세요.
04:19네, 저는 사실은 사람의 인지 과정에서 편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04:25편해서?
04:26왜냐하면 어떤 걸 보면 이해가 안 되는 게 나와요.
04:29그러면 특징을 부각시키는 거예요.
04:32그래서 이거는 이거고 저거는 저거니까 두 개다.
04:35적과 나. 적과 친구.
04:37정말 좋잖아요.
04:38뭐 아니면 도.
04:39왜냐하면 원 시세 때 살아남으려면 적을 알고 친구를 알아야 되는 거예요.
04:45중간에 그레이한 건 없어요.
04:46그러니까 그게 편리한 거죠.
04:47근데 인간이 인지적인 차원에서 어떤 만들어낸 인위적인 구분과 분류인 건지 아닌지는 저는
04:56그게 저는 확신이 안 드는 게 예를 들면
04:58왜 우리가 뭔가가 두 개로 나뉜 경우가 많을까.
05:02이게 되게 양자역학적인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고전 물리학적인 일반적인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생각해보면
05:08무엇이 있고 없고를 구분하게 되면 두 개로 나뉘잖아요.
05:13그러니까 있으면서도 없는 거를 상상하기가 쉽지가 않으니까.
05:17있든지 없든지.
05:18있든지 없든지.
05:20왼쪽과 오른쪽 얘기해 볼게요.
05:21왼쪽 오른쪽.
05:22두 개 다른가요?
05:25왼쪽으로 가면 왼쪽이고.
05:27오른쪽.
05:28다르죠.
05:29오른쪽 오른쪽.
05:30근데 우리 지구에 있잖아요.
05:32우리 왼쪽으로 쭉 가면 오른쪽으로 나와요.
05:35동그라진다고요.
05:36아 도니까 어차피.
05:38오른쪽으로 하면 왼쪽으로.
05:39왼쪽과 오른쪽은 사실 똑같을 수도 있어요.
05:41근데 우리가 세상을 이야기한다는 건 이 복잡한 거를 단순하게 우리는 구분하는 것뿐이에요.
05:46나와 내가 아닌 무언가.
05:48그것의 기준은 굉장히 다양하겠죠.
05:50예를 들어서 우리가 온도가 1도만 차이 나도 하나는 따뜻한 거 하나는 차가운 거라고 우리는 구분을 해버려요.
05:55아예 그냥.
05:56근데 그 사이는 사실상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고 합쳐일 수도 있잖아요.
05:59그렇죠.
06:01단지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이 기준이 많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해서 우리가 두 개로 나눈 것뿐.
06:05두 개로 쪼갰다.
06:06네.
06:07그게 기본적인 세상의 가장 기초 원리가 두 개로 이루어졌다 세 개로 이루어져랑 다르게 우리는 편의상 모든 걸 그냥 구분한 것뿐이에요.
06:15두 개로 나누는 것 때문에 사실 갈등도 많고 전쟁도 많이 나고 그런 것 같아요.
06:23그렇죠.
06:24예를 들어서 삼국지만 봐도 나라가 보통 위초고 세계라고 보잖아요.
06:27이거는 이제 좀 더 멀리서 본 거고 만약 세상에 있는 내 입장에서는 우리 편과 남, 적으로만 구분이 되잖아요.
06:34그렇죠.
06:35그럼 그 둘은 사실상 하나인 거가 되는 거고.
06:37그리고 언제든지 이 구분의 범위나 개수는 계속 바뀌는 거라서 단지 우리는 구분했다라는 거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봐요.
06:45그리고 2하고 3은 물리학적으로 굉장히 차이가 나요.
06:50그러니까 하나는 쉽잖아요.
06:52두 개는 우리가 구분하기 좋잖아요.
06:55근데 3만 가도 물리학적으로 갑자기 어려워져요.
06:58뭐 때문에 알려지는 거죠?
07:00아주 유명한 문제가 있어요.
07:01삼채 문제라고.
07:03삼채는 그걸 그 삼채?
07:04네.
07:05삼채 영화도 나왔죠.
07:06다 봤죠.
07:07네.
07:08그래서 태양, 지구, 달 세 개 아니면 태양 같은 게 세 개 있는 세 개의 별로 이루어진 삼채 항성계 못 풀어요.
07:17어딘가 존재한다고 봅니까?
07:18존재하고요.
07:19알파 센타울이라는 항성이 있습니다.
07:20있어요?
07:21네. 있습니다.
07:22삼채 행성이?
07:23삼채 있어요.
07:24실제로 진짜로 많이 존재해요.
07:26우리 태양과 같이 혼자 존재하는 별이 오히려 되게 독특한 케이스예요.
07:31그래요?
07:32네.
07:33그런데 이체 문제는 쉽게 풀려요.
07:36되게 쉽게 풀 수 있어요.
07:38그런데 물체가 세 개만 돼도 갑자기 못 풀어요.
07:42왜 그럴까요?
07:44그래서 기본적으로 혼돈이라는 게 나타납니다.
07:46혼돈.
07:47이체에는 없다가 갑자기 물체가 세 개만 되면 2에서 3으로 복잡해진 게 아니라 2에서 무한대로 복잡해지게 돼요.
07:53쉽게 설명을 하면 우리는 지금 일식이 언제 일어난다 월식이 언제 일어난다 이런 것들을 다 계산할 수 있잖아요.
08:01그래서 다음 일식은 언제 일어난다 어디서 심지어 어디서 일어난다까지 다 알 수 있잖아요.
08:06세 개의 별이 이렇게 공전을 하면서 위에 하나는 이렇게 크게 돌 수 있는 이 세 개가 연결되어 있는 항성기도 있어요.
08:13그럼 그런 데만 가더라도 일식을 다음 일식을 예측을 하는 게
08:17예측이 불가능해요.
08:18네.
08:19언제 일어날 것 같은데 라고 했는데 안 일어날 수도 있는 거예요.
08:22혼돈의 은하계가 혼돈의 행성들이 많이 있구나.
08:24영화 보면 진짜 그런 일이 많이 나오죠.
08:26근데 조금 전에 삼체 예실들 때 태양과 달과 지구도 삼체를 하셨는데
08:31이거는 그래도 계산이 되니까 태양이 압도적으로 무시되기 때문에.
08:35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게 별이 이제 세 개.
08:38비슷하게.
08:39비등비등할 때.
08:40그럼 지금 계산 어렵다는 건 태양이 세 개 있는.
08:43이런 거는 못한다.
08:44그렇죠.
08:45세상에는 2체 문제도 있고 3체 문제도 있고 4체 문제도 있고 5체 문제도
08:49사실 더 복잡한 문제들이 많지만
08:51우리는 3체 이상의 문제를 사실 풀 능력이 없으니까 2체 문제들을 주로 풀고 있고
08:57그래서 2체 문제들을 많이 풀었으니까
08:59세상이 두 가지 종류의 범주로 많이들 나눠있다라고 생각을 한다는 게
09:03생각하기 쉬운 거죠.
09:04저는 그런 식으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거 아니에요.
09:06저는 동전만 봤을 때도 동전이라는 게 이렇게 따지면
09:09동전이 앞면과 뒷면만 있잖아요.
09:12예를 들어서 삼체를 한 걸 하면 동전이 약간 굴곡져서 다른 모양으로 했다면
09:16어떻게든 복잡할 수도 있겠다.
09:18정말 그렇겠죠.
09:19그러고 보니까 그때 우리 태우미 교수님 오셨을 때
09:23디지털 컴퓨터가 이 형태로 굳어진 이유가
09:27쉬운 걸 많이 만드는 게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09:30어려운 걸 조금 만드는 것보다
09:320101 간단한 걸 많이 만드는 게 훨씬 유리했거든요.
09:36양자 컴퓨터도 비슷해요.
09:38012 해서 세 개 쓸 수 있는데
09:40훨씬 복잡해져요.
09:42왜 01보다 더 많은 3진법이 아니라 2진법을 하냐고 했을 때
09:483진법이 되는 순간 너무 복잡해진다.
09:50인간들이 2개 이상의 요소를 추가하면 너무 복잡해지니까
09:56간단하게 2개로 가게 되고
09:58그게 세상의 이분법적인 특성을 강화를 하게 되는 거죠.
10:01강화를 하는 거죠.
10:02네.
10:03그래서 이원론 중에서 가장 제가 궁금한 것 중 하나는
10:08육체와 정신이에요.
10:10정신이 나뉘어있다.
10:11나뉘어있다.
10:12어떤 사람들은 정신이 육체를 벗어나서 존재한다고 생각하시죠.
10:15그럼요. 영화 보면 소울이라고 있어요.
10:18그것도 우리가 그냥 편하게 보는 이원론인지
10:21진짜 그런 건지
10:23제가 한번 여쭤볼게요.
10:24정신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10:26지금 정신이 없어요.
10:29그러니까 정신건강
10:32정신건강센터
10:34정신상담 이런 게 있듯이
10:36정신도 하나의 분야이기 때문에
10:38분명히 정신도 있다.
10:39되게 설득력이 있는데요.
10:41약간 내과 있고 외과 있고
10:43아니야? 아니에요?
10:44심지어 아닙니까?
10:45정신이 있어요.
10:47정신 없으면 이 세상 못 살아가요.
10:48예를 들면 제가 여쭤볼게요.
10:50두뇌를 막 잘라.
10:51계속 잘라.
10:52그럼 두뇌에 어디에 정신이 있을까요?
10:55어느 지점에?
10:56해마 근처.
10:57해마 근처.
11:00해마 근처에 뭔가 있어요.
11:05해마하고 소통이 빨리빨리 되는 게.
11:07나 너무 멋있다.
11:09근데 이게 사실은 정말 위대한 철학자
11:13근대를 연 위대한 철학자 데카르트가
11:15몸과 정신의 관계를 탐구하면서
11:19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했어요.
11:20진짜요?
11:21나 그분 모르는데?
11:23대카르트 못 들어보죠.
11:25그분이 한 이야기를 몰라요.
11:26이름만 알지.
11:27같은 대신 건 알아요.
11:29맞네.
11:30같은 대신구나.
11:31대신.
11:32대신.
11:33대신.
11:34대신.
11:35대신.
11:36대신.
11:37대신.
11:38대신.
11:39대신.
11:40대신.
11:41대신.
11:42대신.
11:43그렇죠. 어떻게 보십니까? 정신.
11:45저는 정신이 있고요. 영혼도 있다고 보고요.
11:50다만 그게 육체와 별개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11:54육체 안에 존재하는 모든 원자 분자의 상호작용에서 나오는 거다.
11:58아, 그럼 발생되는 거다?
11:59발생되는 거다.
12:00그거를 창발이라고 합니다.
12:02창발?
12:03새롭게 나온다.
12:05발현된다?
12:06네, 발현된다.
12:07창은 창조의 창이에요.
12:08창조돼서 발현된다.
12:10그러면 교수님 말에 따르면 정신과 육체
12:14이런 것들은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게 아니라
12:16물질에서부터 정신이 나온다라고 보시는 거죠?
12:20데카르트 할아버지는 이원론을 말씀하셨던 거고
12:23정신의 세계와 물질의 세계는 별도로 존재하는데 연결돼 있잖아요.
12:27손과 성 같은 구조를 통해서 연결이 돼 있다고 말씀하셨던 거고
12:30지금 박권 교수님은 두 가지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12:33우리 우주에는 한 가지의 세계만 존재할 뿐이고
12:36우리의 정신과 영혼도 그 물질 세계에 뭐라고 표현하실까요?
12:41귀속된다고 하실 건가요?
12:42귀속된다고 하기에는 너무 종속관계니까
12:46하나인 거예요.
12:47처음부터 우리가 나눈 거지 사실은 하나인 거예요.
12:50분리를 한 거지.
12:51우리가 분리한 거지 원래는 하나였다.
12:54저는 오히려 반대로 원래 떨어져 있다가 일시적으로 붙어있는 거라거든요.
12:57오히려?
12:58왜냐하면 사람이 죽으면 정신은 사라지지만 육체는 남아요.
13:01물질은 존재하지만 정신은 없어졌잖아요.
13:03그렇게 볼 수 있죠.
13:04그 전에 원래 분리됐던 게 생명이라는 걸 매개체로 붙어있던 것뿐이고
13:08그게 원래는 분리되어 있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13:11그리고 분자 같은 것들이나 원자의 상호작용을 생긴다 했는데
13:14저희가 생명 이야기할 때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13:16분명 저는 이게 어느 기준이 아니라
13:19분자나 원자의 상호작용은 결국에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지
13:23얘네들이 정신을 만드는 건 아니라고 봐요.
13:26왜냐하면 특이점이 필요해요.
13:27원자 자체도 생명이 없었고 분자도 생명이 없고 화학 반응도 생명이 있는데 세포는 생명이 생겼잖아요.
13:35그것처럼 이게 어느 순간 만들어지는 게 있고 정신과 육체는 대부분 개가 됐건 토끼가 됐건 다 유기물로 이루어진 지구의 생명체 기준이지
13:45물질은 생명보다 무생물이 더 많긴 하죠. 암석이라든지 흐르는 물이라든지
13:50얘네도 상호작용이 있는데 그럼 어떤 도대체 어떤 원소나 분자가 이걸 만들 수 있는 특이점의 시작이 되는 것이냐.
13:57이거를 찾는 게 이 답을 알 수 있는 거고.
14:15요새 과학이 발전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어떤 약간 재미있는 실험을 할 수 있게 되는데
14:23인간의 정신의 데이터를 다 만들어서 컴퓨터 저장했어. 그런 얘기 많이 나오잖아요. SF에서.
14:29그러면 거기에서 나타난 가상 인물은 나처럼 행동할 것이냐. 나하고 구분이 안 될 것이냐.
14:36왜냐하면 이거는 저 육체를 벗어난 거거든요. 그래도 존재하는 거냐. 그게 과정 가능할 것이냐.
14:43그건 좀 어렵지 않을까요. 나 외 다른 것들은 내가 될 수 없을 텐데.
14:48그것만 뽑아낼 수 있다면. 뽑아낸다.
14:52저의 소프트웨어. 이 몸은 하드웨어고 정신은 소프트웨어인데 우리 소프트웨어 카피하잖아요.
14:58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USB에 내 몸에 있는 나의 정신과 모든 생각과 모든 지식들을 다 여기서 꽂아가지고 빼가지고
15:05여기다가 포니 형님한테 넣었을 때. 사이버펑크. 약간 넣었을 때 그대로 전달이 되냐는.
15:11될 것이냐 안 될 것이냐.
15:13사실 이게 또 뭐하고 연결되냐면 AI 있잖아요. 인공지능. 인공지능은 몸이 없잖아요.
15:18없죠.
15:18우린 몸이 있잖아요.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그 지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지능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요. 몸이 없기 때문에.
15:28몸을 벗어난 정신.
15:30근데 인공지능은 정신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코딩 아니에요?
15:33지금은 그렇죠. 근데 많은 사람들이 계속 발전하면 그게 자의식을 갖게 될 걸 보니까.
15:38스카이네. 스카이네.
15:39스카이네. 만약에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게 우리와 같은 지능은 아닐 수가 있는 거예요. 몸이 없는 지능이.
15:47저는 사실은 약간은 박근 교수님의 일원론적인 관점에 대해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게 방금 말씀하셨던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아주 중요한 개념이 창발이거든요.
15:57그러니까 생각해보면 우리 뇌가 있잖아요. 뇌를 쪼개면 그 안에 신경세포들이 있죠.
16:03그렇죠.
16:04우리가 기쁨도 느끼고 희열도 느끼고 슬픔도 느끼고 하는데
16:09그러한 슬픔과 기쁨을 만들어낸 신경회로에 들어있는 하나하나의 세포들은 세포들의 희열을 느끼지는 않거든요.
16:15그렇죠.
16:16이 신경세포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정신적인 자극이라는 차원의 창발이 일어나는 거.
16:22여기서 저는 너무 이게 우리가 그냥 쉽게 일원론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게
16:27나머지 모든 것들은 우리가 직접적으로 물질을 보고 관찰할 수 있어요.
16:31그럼 예를 들어 스파이더맨 생각해봅시다.
16:33지금 다들 떠올리면 이미지가 있으시잖아요.
16:36우리 머릿속에 스파이더맨 했을 때 생각했을 때 우리 신경회로가 활성화되는 게 있겠죠.
16:41그러면 스파이더맨이 거기 또 생겼을까요?
16:45그 친구는 어디에 있냐는 거죠.
16:47관찰할 수 없어요.
16:49상호작용에 있죠. 원자와 원자 사이에 상호작용에 있는 거예요.
16:54그러니까 그건 눈에 보이지 않죠.
16:56물질 세계에는 없는 거 아니에요?
16:58스파이더맨이라고 하는 비물질 존재가 물질 세계에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17:03안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17:04물질 세계에 존재하는데 이 사이에 있는 거죠.
17:09저희 상호작용에 있는 거죠.
17:10그러니까 상호작용을 통해서 나온다고 했는데 저는 그 말이 너무 모호하게 들어요.
17:14약간 쉬운 예를 드려줄게요.
17:16원자 핵 있잖아요.
17:17양성자가 있잖아요.
17:18양성자는 쿼크 세 개로 만들어져 있거든요.
17:21그런데 쿼크 하나하나의 질량보다 양성자의 무게가 더 무거워요.
17:26그럼 그 사이에 뭐가 있나봐요.
17:28상호작용 때문에 더 무겁게 나와요.
17:29그러니까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런 말을 했는데 전체는 부분핵보다 크다.
17:33쿼크 세 개를 더 해봤자 양성자 하나가 안 나와.
17:36더 무거워.
17:37서로 상호작용이 있어서 그런 거예요.
17:39이 교수님은 조금 생각이 다르신 거예요?
17:40그러니까 저는 그러니까 물질 세계에 무엇인가가 속한다면 기본적으로 위치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17:47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양자역학 얘기를 할 때도 운동량과 위치를 동시에 특정할 수도 없지만 위치를 측정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17:54맞다.
17:55그런데 예를 들어서 빛을 입자로도 볼 수 있고 파동으로도 볼 수 있잖아요.
18:00그런데 입자로 그냥 보면 봐도 해석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18:03그러니까 광자의 위치를 다 특정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18:05아니요. 광자의 위치는 바로 다 특정할 수 있어요.
18:07없습니다.
18:08광자는 안 돼요?
18:09네. 광자는 특정할 수 없어요.
18:10그게 양자역학의 원리예요.
18:12그러니까 물리에서는 위치가 있고 상호작용이 있어요.
18:16네.
18:17그게 두 개를 동시에 알아야 돼요.
18:19어떤 물체가 하나하나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18:21이 물체가 하나 떨어져 있었다고 동떨어져 있었다고
18:24다른 물체하고 상호작용할 때는 다른 거예요.
18:27저는 그냥 세상이 왜 나뉘냐.
18:29이것이 궁금했는데 답이 여기까지 갈 줄은 몰라요.
18:32양자역학까지 오고.
18:33어차피 이건 정답이 없는 문제여가지고
18:35없죠.
18:36몇백 년 동안 논쟁하고 있는 거여가지고.
18:37그렇죠.
18:38우리 설베이 회의 했잖아요.
18:39그때 양자역학이냐 아니냐에
18:41그때 약간 그 모습을 본 것 같기도 해요.
18:43그런데 좀 많이 흥분하신 것 같으면 괜찮으세요?
18:44괜찮습니다. 좋습니다.
18:45아주 기분 좋습니다.
18:46아주 기분 좋습니다.
18:47아주 기분 좋습니다.
18:48좋습니다.
18:49이거 한번 드세요.
18:50고맙습니다.
18:51달아요.
18:52네.
18:55자 다음 질문 가도록 하겠습니다.
18:57네.
18:58왜 세상은 주잖아요.
19:00자 다음은 세상은 그러니까 왜 이렇게 복잡한지.
19:06답이건 명확하죠.
19:07실제로 복잡하니까.
19:10다음 질문 가도록 하겠습니다.
19:12명쾌했네요.
19:15그래도 과학인데 좀 풀어야죠.
19:17왜 이렇게 복잡하냐 메커니즘이.
19:19아까 말씀이랑 똑같아요.
19:21그 보어가 원자 모드 했을 때도 수소.
19:24제일 간단한 구조의 수소에 대해서는
19:26이론적으로 계산한 게 너무 잘 맞았어요.
19:29근데 그것보다 하나만 딱 더 복잡해진 헬륨으로 가니까
19:32엉망진창이 되기 시작한 거예요.
19:34대상이 많아질수록 복잡해지고
19:36유일한 문제는 그냥 인간의 지능과
19:39인식 능력이 떨어져서 그래요.
19:41만약 우리가 그 모든 걸 다 보고
19:44다 계산할 수 있었다면 가능했을 텐데
19:46예를 들어서 우리는 흔히 말하죠.
19:48물이랑 기름이 있으면 얘네 안 섞이잖아요.
19:51학교에서 배울 때도
19:52얘는 물과 물을 싫어하는 녀석이 때 분리가 된다.
19:55근데 분자 단위에서 보면 섞여 있어요.
19:58경계선에서 막 일정 개수씩 섞여 있는 게 분석이 되거든요.
20:01단지 우리는 그걸 못 봐요.
20:03우리는 어쩔 수 없이 모든 걸 구분해온 거예요.
20:06우리 능력으로는 실제로 미묘하게 섞였다면 모르니까.
20:09그러니까 그 능력으로 세상이 왜 복잡하냐고 말하는 게
20:14물이죠.
20:15그냥 실제로 정말 복잡하고
20:16우리가 그걸 분간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20:19어디에 나가세요?
20:20저는 아까 이 복잡성이라고 하는 거는
20:23다양성이랑 관련이 있는 것 같고
20:25특히 다양한 것들이 있으면 그 다양한 것들이 조합이 돼서
20:29점점 복잡한 게 나올 수가 있는 것 같아요.
20:31화학적으로 생각했을 때
20:32만약에 우주에 원소가 한 종류만 있으면
20:35세상이 이렇게 복잡할까?
20:37근데 원소가 우리가 지금 발견된 게
20:39118개 있죠.
20:40118가지 원소가 있고
20:42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소들도 다양한데
20:44하나 수소밖에 없었다고 하면
20:46당연히 인간이 없겠죠.
20:48그리고 생물들의 세계도 생각해보면
20:51지구의 생태계가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 게
20:54되게 다양한 생물들 있잖아요.
20:56세상에 딱 한 종류의
20:58예를 들면 벌레
21:00예쁜 꼬마 천축만 있는 세상이라고 하면
21:01지구가 이렇게 복잡한 생태계로 느껴지지 않을 것 같거든요.
21:05그렇죠.
21:06근데 법칙이 있어요.
21:07아, 법칙.
21:08세상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어요.
21:09왜?
21:10연력학 제2법칙.
21:11연력학 제2법칙이요?
21:122법칙.
21:13뭡니까?
21:14무질서도 증가의 법칙.
21:15무질서도 증가의 법칙은 뭔 말이야?
21:17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21:19그래서 무질서도
21:21무질서도는 증가하게 되어 있어요.
21:23아, 무조건 숙명이다.
21:24숙명이에요.
21:25법칙이에요.
21:26네, 네.
21:27물리학자들이 시간의 화살을 설명하는
21:30가장 표준적인 방법이 바로
21:32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21:33엔트로피?
21:34네.
21:35엔트로피의 양이 계속 늘어나는 방향으로만 진행된다.
21:38가장 간단한 게 여기 우리 물이 있잖아요.
21:40엔트로피가?
21:41여기에 제가
21:42난열필에 들어있는 잉크를 한 방울 뚝 떨어뜨리면
21:47이 잉크 방울에 있는 입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21:50퍼져나가서
21:51다시 모이지는 않잖아요.
21:52그렇죠.
21:53그게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예요.
21:56그러니까 우리같이 생명체, 복잡한 물체는
21:59질서와 무질서도의 경계에 있어요.
22:02오픈, 열려있는 개고
22:04그 열려있는 개가
22:06무질서도를, 엔트로피를
22:08묘하게 이용해요.
22:10그래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22:16뭔가 복잡해지는 게
22:19그 줄을 타는 거예요.
22:21질서와 무질서도.
22:23그리고 그 경계를 타고 있는 거를
22:27조정해주는 개수가 있어요.
22:29개수, 무슨 개수입니까?
22:31온도.
22:32온도.
22:33온도.
22:34온도.
22:35온도가 낮으면 모든 게 질서있어져요.
22:38아, 멈추니까.
22:39네.
22:40그리고 온도가 높으면 모든 게 무질서해져요.
22:42엔트로피는 무질서도의 양이거든요.
22:44그래서 온도가 높다는 것은 점점 더 무질서해진다는 거죠.
22:46그래서 온도가 높다는 것은 점점 더 무질서해진다는 거죠.
22:49쉽게 설명하면
22:50무질서도라는 건
22:51입자의 무질서도를 말씀을 하시는 거거든요.
22:54온도가 높아지면 입자들이
22:56활발하게 움직이는 건
22:58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잖아요.
23:00그리고 반대로 온도가 낮아지면
23:02추우니까 가만히 있는 거고
23:04그러다 보니까 엔트로피가 점점 낮아지는 거죠.
23:06그래서 우리의 지금 우주는
23:08온도가 묘하게 적정한 상태여서
23:11무질서도와 질서의 경계를 타고 다니면서
23:14온갖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23:16살만한 환경이다.
23:17맞아요.
23:20저는 그래도 인류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23:22왜냐하면
23:23이렇게 복잡하는데
23:24더 복잡할 수 있었어요.
23:25예를 들면
23:26아까 3차 얘기했는데
23:273차 행성이 태어났으면
23:29너무 복잡하니까
23:30뉴턴의 운동법칙을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23:33너무 복잡하니까
23:34이게 이해가 안 되는 거야.
23:36그러니까 우리가
23:37딱 떨어지는 게 없구나.
23:38네.
23:39운동법칙을 발견했을 이유는
23:40태양이 하나가 있고
23:41깔끔하게 돌아가는 것에서
23:42그나마 우리의
23:43별로 안 되는 지능같고도
23:45알아낼 수 있었던 거야.
23:47아
23:48운이 좋았던 거고
23:49그러네요.
23:50이렇게 복잡한 세상이라도
23:51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까지
23:54조금씩 나아갈 수 있는
23:55기회를 얻은 거예요.
23:57우리가
23:58아까 상호작용 얘기를 하셨었잖아요.
24:00저는 거기에
24:01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었고
24:03이건 약간 비과학적인
24:05이야기로 들리실 수 있지만
24:06저는
24:07지구와 우주에 의지가 있다고 믿는 타입이에요.
24:09아
24:10이것도
24:11지구에 생명이 생겨났다.
24:12우리 말한 것처럼
24:13생명이라는 건
24:14되게 엔트로피적으로
24:15엔트로피적으로
24:16되게
24:17저런 얘기가
24:18비합리적인 거잖아요.
24:19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건
24:20지구의 모든 생명이
24:21죽어서
24:22분해돼서
24:23원자 단위로 퍼지는 게
24:24우주 입장에서는 선호할 거예요.
24:26근데 그게 유지가 되고 있고
24:28만약 우리 몸을 유지하는
24:30상호작용이 약해지면
24:31죽음을 맞겠지.
24:32근데
24:33그 과정에 우리는
24:34번식을 하잖아요.
24:35그거 자체가
24:36이 불합리를 유지하기 위한
24:38뭔가
24:39이 환경에 의지가 있는 게 아닌가
24:41저는 그래서 이게
24:42상호작용이나 이런 걸
24:43같이 생각해서
24:44약간
24:45독특한 환경이라고 보고
24:46인간을 구성하는
24:48뭐 재료들
24:49탄소 몇 그램 막 이런 거
24:50이것들을 다 뒤섞어
24:52곤죽을 만든다고
24:53상호작용이 생겨서
24:54인간이 되진 않아요.
24:55정말 말도 안 되는 관계로
24:57이게 쌓여 있어야만
24:58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24:59세상이 만들어지는 거라서
25:00아 그래요.
25:01이거는 진짜
25:02운으로 밖에
25:03설명할 수가 없고요.
25:04물리의 아름다운 점은
25:06뭐냐면
25:07제가 물리학자니까
25:08세상은 복잡한데
25:09물리법칙은
25:10몇 개 안 돼요.
25:11그렇죠.
25:12단순하죠.
25:13단순해.
25:14몇 개 안 되는 거 같고
25:15이 복잡한 세상이 나오는 거야.
25:16거기에 매료가 되거든
25:18물리학자들은
25:19이거 몇 개 안 되는 거 같고
25:20이걸 다 설명할 수 있단 말이야.
25:21그 공식이
25:22세상의 어떤
25:23또 다른 엔트로피겠죠?
25:24그 공식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25:26진짜
25:27궁금해요.
25:28그 공식은 어디에 있을까요?
25:30어느 세계?
25:31공식은 물질이 아니잖아요.
25:33이 사이에.
25:34머리 사이에.
25:35아니야.
25:36우주 사이에.
25:37개시야.
25:38개시?
25:39아니 근데 지금 질문을 두 개 했는데
25:50진짜 벌써 피곤합니다.
25:51그러니까.
25:52세상은 왜 피곤한 일로 가득할까요?
25:54눈만 뜨면 왜 이렇게 피곤할까?
25:56그냥 놔두면 다 망가지거든.
25:58냅두면 망가진다.
26:01그게 연력과 제의보겠지.
26:02아무것도 안 하면 망가진다.
26:03다 망가져.
26:04그러니까 망가진 걸 두고 볼 수 없잖아요.
26:06왜요?
26:07다 고쳐야 되잖아.
26:08왜 망가져요?
26:09망가지는 이유가 뭘까요?
26:10아무것도 안 한다?
26:11예를 들면 저 방을 청소를 했어요.
26:14그 다음에 냅뒀어 그냥.
26:15아무것도 안 하면?
26:16아무것도 안 하고.
26:17그러면 잡초가 올라오죠.
26:18그러면 뭐 오랫동안 지나면
26:20점점 더러워지거든요.
26:21그러니까 아무것도 안 했는 것 같은데
26:24점점 망가지는 거야.
26:26그럼 티오일해잖아.
26:27피곤하잖아.
26:28그리고 나는 어떤 행동을 잘 했는데
26:32항상 예상치 않게
26:33자동차 사고도 나고
26:35예상 못 하죠.
26:36갑자기 발생하면.
26:37아프기도 하고.
26:38내가 예상치 않았던
26:39이상한 일이 계속 발생한단 말이에요.
26:41그렇죠 그렇죠.
26:42예상한 대로 되면 피곤하지 않죠.
26:44예상하지 않는 일이라는
26:46못 하는 일이라기 때문에
26:47피곤한 거지.
26:48세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26:49피곤한 거네요.
26:50결론은.
26:51원인은 세상이 복잡한 거고
26:52그걸 예측할 수 없으니까
26:54우리는 피곤한 거고.
26:55하지만 훨씬 더 피곤했을 수도 있다.
26:58아 그렇지.
26:59다시 한 번.
27:00이 정도 피곤한 거에 감사하라.
27:02봐봐요.
27:04지금 몇 개 가지고
27:05계속 돌려막기 하고
27:06네 맞아요.
27:07저는 엔트로피 밖에 없습니다.
27:09봐봐요.
27:10역시 좀 돌렸죠 여러분.
27:11지금 몇 개 가지고
27:12돌리고 있어요.
27:13아 운이 좋았다.
27:14몽고와 엔트로피.
27:15이걸로 지금 계속 돌리고 있어요.
27:16물리학자들이
27:17그 몇 개 안 되는 공식 가지고
27:18계속 세상을 복잡하게 만들고
27:20다시 돌려볼게요.
27:21이 몇 개 안 되는 것 같고
27:22복잡해서 다 설명하잖아요.
27:23그러니까요.
27:24지금 다 돌려가지고 다 설명하는 거야.
27:26제가 궁금한
27:27이 모든 걸 설명하는 게
27:28아까 말씀하신
27:29우리가 유명한
27:30연력학 2법칙 때인데
27:31엔트로피가
27:32증가해야만 한다라는 거를
27:35어떻게 설명을
27:36제일 깔끔하게 할 수 있나요.
27:38엔트로피 증가한다고만 말했잖아요.
27:40그거는 사실 별거 아니거든요.
27:41무조소가 증가한다.
27:42어떻게 보면 되게 당연하거든요.
27:44근데 왜 그러냐.
27:45그렇죠.
27:46이거 지금 되게
27:47알아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요.
27:49물리학자들이.
27:50특히 응집 물리학자들이.
27:51왜 그러냐.
27:52근데 여러 아이디어들이 있어요.
27:55양자역학에서 측정을 할 때
27:58파동에서 붕괴됩니다.
28:00뭐가 붕괴된다고.
28:01파동함수.
28:02파동함수.
28:03파동이.
28:04입자들이 출렁출렁거리는
28:05상태.
28:06그게 붕괴가 돼요.
28:08그러면 슈레인거 고양이 얘기 한번 들어보실 때
28:10슈레인거 고양이가 산 거
28:13죽은 거
28:14중첩이 되어 있거든요.
28:15양자중첩.
28:16근데 측정하는 순간
28:18둘 중 하나로 붕괴가 돼요.
28:20한 상태만 얻어져요.
28:21그거는 시간에
28:23역행할 수 없거든요.
28:25한 번 붕괴되면 끝이에요.
28:27자 그렇게 붕괴될 때마다
28:30예측할 수 없는 일이 확률로 일어나거든요.
28:33그래서 예측할 수 없는 일이 계속 확률로
28:36쌓이고 쌓여서 엔트로피가 증가한다고
28:38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8:39그래서 다시 정리하면
28:40마지막 부분에서 이해가 안 됐어요.
28:42그게 아까 우리 양자컴퓨터 때
28:43동전 돌렸다가
28:44딱 멈춰서 보면
28:46둘 중 앞
28:47혹은 뒤로 결정된다.
28:48근데 왜 그게 엔트로피 증가로
28:49결과가 났는데
28:50불확실성이
28:51생기죠.
28:53불확실성이 쌓인다는 거죠?
28:55관측하지 않았으면
28:56빙빙 돌고 있거든요.
28:57그래봐야 아띤데?
28:58근데 그러면 하면
28:59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거 아니에요?
29:01그게 잘못 생각하시는 건데
29:02빙빙 돌고 있으면
29:04그게 하나의 상태예요.
29:06그건 예측할 수 있어요.
29:08내가 지금 빙빙 돌고 있으면
29:0910초 뒤에도
29:10빙빙 돌고 있겠구나
29:11예상할 수 있죠.
29:12근데 내가 측정했을 때
29:14내가 측정 후에
29:16앞면이 나올지
29:17뒷면이 나올지
29:18뒷면이 나올지
29:19알 수가 없어요.
29:20측정한 순간
29:21불확실해진 거예요.
29:22그리고
29:23빙빙 돌고 있었으면
29:24예측할 수 있는 거예요.
29:25상태가 하나에서
29:26두 개로 늘어나고
29:27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29:28더 불확실해진 거예요.
29:29볼 때는 예측이 되는데
29:30딱 일단 잡았을 때는
29:31여기에 뭐가 걸렸는지는
29:33모르는 거죠.
29:34까보기 전까지
29:35까보기 전까지
29:36도는 거
29:37도는 건 예측할 수 있는 거예요.
29:38도는 거 자체를 하나의
29:39상태를 보면
29:40계속 돌고만 있으면
29:41그냥 그 상태로 쭉 가는 건데
29:43만약에 치면
29:45뭐가 나올지 모르는
29:46불확실성이라는 게 생기는 거군요.
29:48오히려 이거를
29:49더 불확실하게 보는 거예요?
29:50네.
29:51저도 놀라는 거예요.
29:52그러니까
29:53그게 헷갈리는 부분이에요.
29:54엔트로피가
29:56점차 증가를 하면서
29:58무질서도
29:59점점점점
30:00이렇게 퍼지는 거다.
30:01그러니까 우리는
30:02어떻게 보면
30:03그렇게 무질서하게
30:04퍼지는
30:05그런 엔트로피 영향을
30:07좀 이렇게
30:08질서를 한번 만들어 보려고
30:09우리가 이제
30:10무질서한 상황에서
30:11질서를 만들려다 보니까
30:12이제 좀 피곤해지는 거다.
30:13그렇죠.
30:14여기서 제가
30:15얘기를 꼭 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은 게
30:16우리가
30:17얘기했던 중요한
30:18그 개념 중 하나가
30:19ATP.
30:20ATP.
30:21아데노신
30:22트라이포스페이트라고 해가지고
30:23우리가 밥을 먹으면
30:24결국은
30:25ATP라고 하는 걸
30:26만들어내요.
30:27우리 몸은
30:28머리카락 만들고
30:29손톱 만들기도 할 수도 있고
30:30호르몬도 만들 수도 있고
30:31그렇죠.
30:32우리가 왜 피곤해지냐
30:33ATP를 써서
30:34피곤해지는 거잖아요.
30:36그렇지.
30:37ATP가 또 그렇게
30:38해줘야 되니까.
30:39근데 그 ATP가 결국
30:40하는 게 뭐냐.
30:41엔트로피에 저항하는 거잖아요.
30:43그렇죠.
30:44저항군이거든요.
30:45엔트로피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30:47ATP를 써야만 하고
30:48생명체는
30:49ATP를 많이 쓰면
30:51우리가 피곤해진다.
30:52엔트로피에 저항하는 ATP 때문에
30:54우리의 몸이
30:55피곤할 수도 있는 거다.
30:57우리가 피곤하게 생각하는 거다.
30:58그러니까
30:59복잡한 이 세상은
31:00그냥 우리에게는
31:01운명 같은 거고
31:02이 복잡함도
31:03어쨌건 운이 좋아서 즐기는 거고
31:04우리가 피곤한 건 당연하다.
31:06시청자분들도
31:07이 피곤함을 그냥 받아들이자.
31:09더 피곤할 수 있었다.
31:10더 피곤할 수 있었다.
31:12더 피곤할 수 있었지만
31:13지금 이거는
31:14약간 그냥
31:15감당할 만큼의 피곤함이다.
31:17우리 시청자 여러분들도
31:18이 피곤함을
31:19즐기셔라.
31:20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1:21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31:22왜 이렇게 피곤해 오늘따라
31:23이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31:25세상은
31:26어쩔 때는 좀
31:28불공평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31:30맞아요.
31:31이 사람은 참
31:32괜찮은 사람인데
31:33이 사람은 맨날 피해를 보고
31:35이 사람은 진짜 나쁜 사람인데
31:38너무 그냥 꿀뱅식에 잘 되고
31:40참 이거 불공평한 거 아니야?
31:42이 사람은 참
31:43괜찮은 사람인데
31:44이 사람은 맨날 피해를 보고
31:46이 사람은 진짜 나쁜 사람인데
31:48너무 그냥 꿀뱅식에 잘 되고
31:51참 이거 불공평한 거 안 나요?
31:53그리고 또 그런 것도 있잖아요.
31:56언제 나한테 기회가 오냐 이거야.
31:58참 세상은 불공평한데
31:59그렇잖아요.
32:00궤도.
32:02큰일 나요.
32:03왜 자꾸
32:04궤도도 잘하지만
32:05나도 잘한다 이거야.
32:06이 세상은 왜 이렇게
32:07불공평하냐 이겁니다.
32:09그렇잖아요.
32:10그렇죠.
32:11그렇게 다 생각하는 거죠.
32:13이거를 박권 교수님
32:14어떻게 해설해 주실지
32:15너무 궁금하네요.
32:16과학으로 이 불공평함이
32:18설명이 가능하냐는 겁니다.
32:20가능하죠.
32:21뭡니까?
32:22네.
32:23물리학적으로 보면
32:24불공평이라는 것은
32:25초기 조건이 다르다는 거예요.
32:27초기 조건?
32:28네.
32:29내가 출발한 출발점.
32:30네.
32:31그렇죠.
32:32여기까지는 다 동의했어요.
32:33과학자들 모두.
32:34금수저냐 흑수저냐.
32:35그렇죠.
32:36초기 조건이 다르죠.
32:37다르지 다르지.
32:38초기 조건이 다르다는 것은
32:39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32:41성장할 수 있었던 거예요.
32:43그렇죠.
32:44다른 방식으로?
32:45다른 방식으로.
32:46근데 초기 조건이 다 똑같았다면
32:47다 동일하게 행동했겠죠.
32:49같은 사람들이 같은 행동을 하고
32:51같은 사고방식을 갖았으면
32:53이 세상은 동일했을 거고
32:55만약에 어떤 역경이 왔어요.
32:57저한테.
32:58네.
32:59그러면
33:00다양한 백그라운드 배경을 가졌으면
33:02어떤 사람들은
33:03헤쳐나갈 수 있을 거고
33:04어떤 사람들은
33:05실패했겠지만
33:06다 동일했다면
33:07어떤 특정한 종류의 역경이 오면
33:09다 실패할 수 있죠.
33:10역경이 오지도 않을 것 같아요.
33:12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33:13역경이 오게 돼 있어요.
33:14왜?
33:15엔트로피 증가했지.
33:17맞네.
33:18맞네.
33:19무질서니까.
33:20네.
33:21언젠가 오게 돼 있어요.
33:22누구도 그렇게
33:23행운이 지속될 수는 없어요.
33:24맞습니다.
33:25그래서 그러면
33:26거기서 몇 명이라도 살고 나는 게
33:29우주로서는 좋은 걸 수도 있어요.
33:31그렇죠.
33:32다양성을 확보하는 거죠.
33:33어떻게 보면 진화론인데
33:35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33:37초기 조건이 달라서
33:38어떤 사람들은
33:39나는
33:40불리하고
33:41어떤 사람은
33:42유리하고
33:43그런 상황이
33:44오도록
33:45우주가 설계했는지도 모르죠.
33:47어떻게 생각하세요?
33:48사실 처음에
33:50출발선이 다르다.
33:51여기서 이미 저는
33:52불공평 이야기는 끝났다고 보고요.
33:54우리가 원하는 건
33:56둘 중 하나죠.
33:57평등하길 원하거나
33:58공평하길 원하는데
33:59인간은
34:00평등할 수는 있어도
34:01공평하는 건
34:02저는
34:03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해요.
34:04말씀드린
34:05환경이 다르고
34:06시작점이 다르면
34:07그게 매개체가 돼서
34:08우리 인간은
34:09왜 그럴까
34:10에서도
34:11주위 환경 때문에
34:12모든 것이 바뀌었잖아요.
34:13그것처럼 이미
34:14시작점이 다르면
34:15그 이후에는
34:16절대로
34:17공평해질 수 없다고 봐야죠.
34:18어때요?
34:19세상이 좀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34:21뭐
34:22어떤 거 있습니까?
34:23예를 들어서
34:24이건 좀 불공평한 것 같다.
34:25뭐 약간 뭐
34:26차은우를 본다거나
34:27차은우까지 보셔야지
34:28차은우까지 보셔야지
34:29차은우까지 보셔야지
34:30차은우까지 보셔야지
34:31차은우까지 보셔야죠.
34:32근데 그거 부모님이 다르니
34:33걸칠 수 없지 않아요?
34:34초기적까지 다른 거에요.
34:35초기적까지 다른 거에요.
34:36초기적까지 다른 거에요.
34:37불공평한 거에요.
34:38차은우 교수님 못돼서
34:39차은우에 비해서
34:40그게 더 나빠요.
34:41못돼서 하지 마세요.
34:43랭트로 불을 던졌어요.
34:44시계가 봤어요.
34:55제가 이제 발생학 수업을 하는데
34:57되게 비슷하게 들리는 게요.
34:59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아요.
35:01그
35:02뭐라고 할까
35:03불평등을 만들어내는 게
35:04우리가 지금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이
35:06수십 조개잖아요.
35:07어떤 세포들은
35:09막 피부 맨날 자외선 때려 맞고
35:11막 DNA 상하고
35:12우리 장에 있는 세포들은
35:13우리가 막 마라탕 먹고
35:14매운 거 먹으면
35:15막 며칠 안 돼서 죽고
35:16난리거든요.
35:17우리 뇌에 있는 세포들은
35:19거의
35:20아주 오랜 세월 동안
35:21거기서 그대로 생존하잖아요.
35:23그러니까 세포들마다
35:24운명이 달라요.
35:25그리고
35:26대부분의 세포들은
35:27썩어서 없어지는데
35:29정자 혹은 난자는
35:30생식에 성공하면
35:31다음 세대로 넘어가요.
35:33그러면
35:34말하자면
35:35영생을 할 수 있는 거죠.
35:36세포들도
35:37굉장히 불평등해요.
35:39근데 거슬러 올라가 보면
35:41모든 세포는
35:42하나의 세포에서 났거든요.
35:44수정란에서.
35:45수정란.
35:46그리고 이 수정란이 가지고 있는
35:47DNA를 다 물려받은 거예요.
35:49근데 왜 똑같은 세포에서
35:50갈라져 나온 세포들이고
35:51똑같은 DNA를 가지고 있는데
35:53왜 누구는 뇌세포가 되고
35:55누구는 피부 세포가 돼서
35:56떼밀면 벗겨지고
35:58누구는 장세포가 되고
35:59누구는 고귀한 생식세포가 되냐
36:02여기에 크게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36:05하나는
36:06처음에 뭘 물려받았냐
36:08왜냐하면
36:09수정이 되는 순간
36:10그냥 동그란 수정란이라고 할지라도
36:12균질하지가 않아요.
36:14여기 자체가 이미
36:15차이가 존재해요.
36:17예를 들면
36:18꼬마 선춘 같은 경우에
36:19처음에 세포가 두 개 갈라질 때
36:20운명이 딱 갈라지는데
36:21어떻게 갈라지냐면
36:22정자가 들어온 쪽과
36:24그 반대쪽으로 딱 나뉘어요.
36:26운명이 딱 갈리는 거예요.
36:28진짜 운명이라는 표현이에요.
36:29운명이라는 표현을 써요.
36:30발생해서
36:31그 세포의 운명이라고 해요.
36:33어디로 들어올지 모르니까.
36:34그래서
36:35이걸 원래 들어오는 방향이랑
36:36거꾸로 돌리면
36:37바뀌어요.
36:38두 축이.
36:39정자라고 하는 게
36:40들어오는 우연
36:41일종의 우연에 의해서
36:42운명이 갈라지는 것도 있고요.
36:44조그만한 거였어.
36:45이미 다 다르네.
36:46다 갈리네.
36:47그게 한 가지 요인이고요.
36:48두 번째 요인은
36:49환경이에요.
36:50환경.
36:51그래서
36:52특히 주변에 어떤 세포들이 있느냐
36:54여기에 따라서
36:55운명이 갈라지는 거예요.
36:56이게 우리 인간이랑 비교했을 때도
36:58비슷한 게
36:59내가 부모에게 어떤 것들을 물려받았는지
37:02유무형의 자산이 있겠지만
37:04내가 어떤 사람들과
37:05어떠한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37:06따라서 바뀌잖아요.
37:07아 중요하죠.
37:08환경이 중요해요.
37:09쌍둥이여도
37:10환경이 같아도
37:11달라지는 거랑 같은 거네요.
37:12그렇죠.
37:13시작점이.
37:14그러면
37:15이게 이제 교수님
37:16과학이 암만 발전해도
37:17불공평한 건
37:18어떻게 보면
37:19이제 못 고친다고
37:20보면 되겠죠.
37:21못 고치겠죠.
37:22근데
37:23이게 저희한테
37:24축복일 수도 있어요.
37:25이제 운 대신 축복이란다는 뜻이네요.
37:28그러네요.
37:29새로운 단어가 등장을 했습니다.
37:31이제 운이라는 단어는
37:32오늘 마감이 됐고요.
37:34축복이 떠오릅니다.
37:35왜냐하면
37:36그게 없었으면
37:37다 동일했을 거고
37:38기본적으로
37:39이런 다양성이 없었겠죠.
37:40이런 다양성이
37:41우리 삶을
37:42아름답게 하고
37:43값지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37:44아
37:45그렇긴 하겠네요.
37:46진짜로
37:47맨 처음에 우주가 태어났을 때
37:50정말 작은 양자요동 때문에
37:52지금의 별이 생겼고
37:54그 별들이 모여서
37:55은하가 생겼고
37:56이런
37:57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세상이
37:58태어난 거거든요.
37:59정말 작은 차이예요.
38:01우주
38:02마이크로파 배경을 보면
38:03정말 온도가 0.0001도 차이 가지고도
38:07맞아요.
38:08그 작은 차이 때문에
38:10우리가 지금 이 많은 물질들이
38:11생기게 된 거거든요.
38:12불공평한 거죠.
38:13어디는 많았고
38:15어디는 온도가 조금 높았을 뿐인데
38:17정말 세상이
38:18생겨버렸잖아요.
38:20공평해버리면
38:21세상이 존재를 못하는 거죠.
38:22영화에도
38:23이킬리브리움이라는
38:24재미가 없어요. 맞아요.
38:25거기 보면
38:26굉장히 공평하고
38:27감정이 없고
38:28감정이 없어.
38:29그거 보면
38:30완벽한 공평이 있고
38:32인간이라는
38:33그
38:34욕망이나
38:35그런 거에
38:36갖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38:37그렇게 매력적인 건
38:38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8:39제가 봤을 때는
38:40초기 조건에서
38:42이렇게 좀 어려움이 있다면
38:44결국은 바꿀 수 있는 거는
38:45환경이다.
38:46환경.
38:47이게 진짜 신기한
38:48생물학 실험이 있는 게요.
38:49줄기 세포가 있는데요.
38:51이 줄기 세포는
38:52여러 개의 운명이 될 수가 있어요.
38:54신경 세포도 될 수도 있고
38:55뇌 속에 있는 신경 세포도 될 수도 있고
38:56근육 세포도 될 수도 있고
38:58지방 세포도 될 수 있고
38:59뼈 세포도 될 수 있는데요.
39:01얘를
39:02얼마나
39:03딱딱한 환경에 넣는지에 따라서
39:05운명이 달라져요.
39:06진짜 물리적으로
39:08말랑말랑한 데다가
39:09이 세포를 넣어주잖아요.
39:10말랑해져요?
39:11뇌 세포가 돼요.
39:12진짜
39:13딱딱
39:14환경이 중요해요.
39:15딱딱한 데다 넣어주면
39:16여기 뼈가
39:17뼈 세포가 돼요.
39:18그러니까 이 환경이라고 하는 게
39:19운명을 바꿀 수가 있는 거예요.
39:20파충류 같은 거
39:21알 낳는 것도
39:22온도에 따라서
39:23암컷, 수컷 관리잖아요.
39:25그래서 저는 이렇게 너무
39:26의지를 내는 게
39:27힘든 사람들도 있잖아요.
39:28그럴 때는
39:29환경을 좀
39:30의지를 강조하는 것보다는
39:32환경을 바꾸는 게
39:33예를 들어서
39:34내가 지금 너무 불공평한 상황
39:35혹은
39:36좀 안 좋은 상황에 처해있다고 하면
39:37저는 환경을 바꾸는 게 더
39:39쉬운
39:40어떻게 보면 선택지
39:41라고 생각합니다.
39:42자,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39:53오늘 또
39:55이 세상에 대해서
39:56이런저런 이야기들을
39:57많이 나눠봤거든요.
39:58그러면
39:59이 세상은 앞으로
40:01어떻게 될까?
40:03엔트로피아 무질서에서
40:05그래도 어쨌거나
40:06정신줄 붙잡듯이
40:07질서를 좀
40:08잡아가지고
40:09이렇게 지금 우리가
40:10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40:11이 세상
40:13이 세상은 앞으로
40:14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40:15모든 것들은
40:16질서와 무질서도
40:17경계를 타면서 나온다고 했잖아요.
40:19점점점 새로운 게 나오고
40:21창조되고
40:22창발되고
40:23새로운 거 계속 만들어가죠.
40:24네.
40:25그래서 그런 식으로 발전될 거라는 거는
40:27맞을 것 같아요.
40:28저는
40:29그래서 뭐
40:30굉장히 피곤하긴 하지만
40:31계속 그러면서 새로운 걸 만들어낼 것 같아요.
40:33저는 이제
40:34여기서 한 가지 더 질문을 더 하고 싶은 건 뭐냐면
40:36이거의 궁극적인 끝은 뭘까
40:40점점 복잡해지고
40:42좀 새로운 거 만들고
40:43그냥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게 좋으니까
40:45그렇게 하고 있는데
40:46그 끝은 무엇일까
40:48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합니다.
40:49그 끝은 이제 우리 장홍재 교수님이
40:51네.
40:52감사합니다.
40:53세상의 끝을
40:54세상의 끝을 기다리고
40:56세상의 끝에
40:57정말 군림하려는 남자
40:58네.
40:59이거는 우리가 오늘 이야기 시작이 그거였어요.
41:01각자 생각하는 세상의 규모나 범위가 어디냐
41:05저는 이 지구와 우리가 살아가는 생태계
41:08자연이라 말했기 때문에
41:09끝은 그냥 모든 게 사라지는 거겠죠.
41:12지구가 모든 생명이 없어지는 미래는 결정돼 있으니까
41:16그럴 수밖에 없죠.
41:17네.
41:18그래서 저는 모든 게 결국 끝이 분명히 올 거라 보고
41:20이정모 관장님이 예전에 대멸종 때 말씀하셨던 것처럼
41:23인간이 죽어 없어지면 그 이유가 도대체 무슨 쓸모가 있느냐
41:27저는 거기 적극 공감한 사람이어서
41:29결국 인간은 끝이 분명히 있다.
41:31그래 그때까지 어떻게 살아가고
41:34내가 있던 시간을 보내느냐가 중요한 거지
41:37뭐 아주 먼 미래의 우주까지 고민할 정도로
41:40제가 뭐 그렇게 여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41:43자 우리 이덴 교수님은 아까 창발 말씀하셨잖아요.
41:47그러니까 사실은 어떤 상호작용을 통해서 새로운 뭔가 출연하는 건데
41:51저는 그런 새로운 차원의 큰 창발이
41:55제가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거 두 가지가 있어요.
41:57하나는 형님 좋아하시는 AI.
41:59AI를 비롯한 AI 플러스 로봇이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42:03로봇이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기계적인 사이보그적인 존재
42:07그렇죠.
42:09상호작용 속에서 새로운 것들이 많이 창발할 것 같아요.
42:12아 좋다.
42:13그리고 우리가 이제 인류가 지구뿐만 아니라 다행성 종족이 되게 되면
42:19서로 다른 행성에 있는 문명들끼리의 상호작용이라고 하는 데서 오는 새로운 창발이 있을 것 같거든요.
42:25그게 지금까지 살아왔던 우리 세상과 다른 차원의 어떤 뭔가 더 복잡성을 추가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42:30동시에 이게 인간 자체는 복잡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42:36우리가 예를 들면 더 이상 뇌가 커지지 않고 작아지는 방향으로 간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42:42이제 우리가 우리의 지능을 왜 줄어갈 수 있으면서
42:45너무 많이 쓸 필요가 말씀하신 것처럼 왜 줄어 주니까
42:47그러니까 컴퓨터에다 저장할 수 있고 컴퓨터에다 뭘 저장할 수 있고
42:50이제 스마트폰 혹은 클라우드 AI에다 다 맡길 수 있으니까
42:53우리가 친구들 전화번호 기억 못하는 것처럼
42:55폰이 스마트해지고 우리는 스투피드해지는 거잖아요.
42:57AI가 더 스마트해지면 우리는 더 스투피드해져도 살 수가 있으니까
43:01오히려 인간은 기생충 같은 존재.
43:04세상은 더 복잡하고
43:06조금 더 우리가 지금 경험하지 못하는 굉장히 창발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동안
43:10인간은 그런 세상에 기생충화되면서 퇴화할 수도 있겠다.
43:15너무 슬프잖아요.
43:16그렇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신경을 써야겠죠.
43:18그래서 이 복잡한 세상에 태어난 것도
43:21어쨌건 우리는 운이 좋아서 태어나고 생명을 얻었기 때문에
43:25어떻게 보면 이 세상, 이 복잡한 세상에
43:28나란 존재감을 확실히 좀 드러낼 수 있게
43:31꼭 창발하시기 바랄게요.
43:33다들 창발해서
43:35창발하세요.
43:36창발을 해서 우리가 큰 족적을 하나씩 남기고
43:38인생의 성과를 남기면
43:40이 세상 살아가는 어떤 그런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43:42맞아요.
43:43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43:44여기 우리가 모여있는 것도
43:45어쩌면 각자 서로가 창발했기 때문에 만난 거예요.
43:47각자 분야에서
43:49그렇게 생각하거든요.
43:50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3:51동의합니다.
43:52여기 최고예요.
43:53창발장에.
43:54창발장.
43:55창발로장.
43:57오늘 창발장에.
43:59오늘 창발장에.
44:00창발장.
44:01창발장.
44:02창발장.
44:03창발장.
44:04창발장.
44:05창발장.
44:06창발장.
44:07창발장.
44:08창발장.
44:09창발장.
44:10창발장.
44:11현행 광산 안에 있는 시설입니다.
44:14땅속까지 좀 공간을 파놨어요.
44:16승강기를 타고 600m로 내려가야 되는데
44:19일부러 빨간색 등을 켜고 작업을 합니다.
44:23저희가 하는 연구는 땅속 지하 1000m에서 암흑물질.
44:27지하 1000m요?
44:28네.
44:29지하 1000m에서 암흑물질을 찾는다고요?
44:32맞습니다.
44:34합법적인 겁니까? 공개를 해도 되는 겁니까?
44:37공룡이 멸망한 건 암흑물질 때문이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44:42아마 지금 여러분들 주위에도 얘가 지나가고 있을 겁니다.
44:46물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에너지 밀도 중에 보이는 게 4% 정도밖에 안 돼.
44:54그럼 나머지 96%는 보이지 않는다.
44:56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
44:58먼지는 모르겠는데 질량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45:01지금 이렇게 말씀하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45:03이건 이제 신형으로 가는 거예요.
45:04포스. 포스같이.
45:06이거 이제 믿음으로 가야 되는 거.
45:07이거 뭐 어떻게 설명을 해야 돼요?
45:08그러니까 있어요.
45:09있어. 있다고 봐야 돼.
45:10이거는 믿어야 돼요.
45:12믿어야 끝나고 녹화가.
45:14저기..
45:15뭐.
45:16저기..
45:17저기�..
45:18glub 안 가는 중.
45:19여기가 모르겠는데..
45:20다음에 아시니에..
45:22정해적.
45:23의미가 괜찮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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