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만 바라보고, 김문수만 비난하다가 끝이 난 찰나 같은 정치 여정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돕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직후엔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김 후보를 끌어안고 “이번 선거에서 이기려면 김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0일 새벽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기습 등록, 같은 날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선 후보 변경(김문수→한덕수) 찬반조사가 부결된 뒤 후보직을 내려놓았던 ‘정치인 한덕수’의 마지막 인사에 가까웠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극이 유력했던 10일 당사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빨강색 넥타이를 매고 “김덕수·홍덕수·안덕수·나덕수 되겠다”고 했던 한 전 총리는 이날 승복 기자회견에선 관료 시절 즐겨 착용한 보라색 넥타이를 다시 매고 연단에 섰다. 김 후보가 제안한 선거대책위원장직에 대해서도 “실무적으로 협의하자”고 거리를 뒀다. 사실상 거절이었다.
지난 2일 출마부터 10일 낙마까지 한 전 총리의 지난 8일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했다. 모든 일정이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점철되며 공약 발표는 단 1회에 그쳤다. 자신의 강점인 통상과 경제를 내세우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제대로 된 각도 한번 세워보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구(舊)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참 ▶김문수에 대한 과도한 확신 ▶폐쇄적인 대선 캠프 운영을 한 전 총리의 실패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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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15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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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안녕하세요.
00:17우리 한번 호흡 아까 더 할게요.
00:30정말 감사합니다.
00:42이렇게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00:46정말 이번 선거는 진짜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00:52정말 지금 우리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있고
01:00특히 지금 사법부를 정말 거의 붕괴시키고자 할 정도의
01:09그러한 정말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01:17또 야당의 그러한 세력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01:26사법부 대법원장을 포함한 이런 분들을 탄핵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01:34우리 대한민국이 이제까지 국제사회에서 지탱된 것은
01:37우리 아무리 국회와 행정부가 싸우더라도
01:43적어도 우리의 사법부는 공정하게 모든 판결을 내리는 그런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01:52이제 그분들이 맹철한 평가를 내리는 그러한 판결이
01:56본인들한테 불리하다 해서 붕괴를 시켜야 되겠다 하는 식의 노력을 하는 것은
02:02이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그러한 아주 정말 정말
02:09농랍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02:13이번 선거가 그런 우리 국가의 위기를 구하고
02:18또 우리 후보님의 훌륭한 리더십 하에서
02:23모두가 똘똘 뭉쳐서 이러한 국가의 기본적인 체제를
02:31무너뜨리고자 하는 이런 분들에 대해서 반드시 승리를 함으로써
02:39이제까지 우리 한강의 기적을 이어가는 그런 노력들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02:45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2:50네 우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님 그리고 국무총리님
03:01그리고 우리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로 이렇게 입당하셔서
03:11또 함께 해주신 데 대해서 환영하고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03:15저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03:21특히 우리 한덕수 선배님을 비하면 모든 부분이 부족합니다.
03:29특히 오랜 세월 동안 이 국정 전체를 총리로서 이끄시고
03:34권한대행으로서 또 국가 위기를 잘 헤쳐나오시고
03:39또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경제적인 정체와 국정의 혼란
03:47방금 말씀하신 사법 체계 자체를 흔들려고 하는
03:52이런 나쁜 행태에 대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03:58이번에 정치 쪽으로 선거에 나오셨는데
04:03정말 죄송스럽게도 제가 당원들의 뜻에 의해서 이렇게 선택이 됐습니다만
04:10저는 선거는 혹시 제가 잘할 수 있을지 몰라도
04:15국정을 운영하고 국민을 통합하고 훌륭하게 이끌어 나가시는 데는
04:22저보다 모든 면에서 많은 경험과 능량과 또 능력을 발휘해 주시는
04:31우리 한덕수 선배님을 모시고 제가 여러 가지 배우고 또 열심히 해서
04:38빠른 시간 내에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대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해내겠습니다.
04:46또 국가 위기도 우리 총리님 그동안의 경문 경륜을 잘
04:53제가 사부님을 모시겠습니다.
04:56사부님을 모시고 제가 잘 좀 배워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05:02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특별하게 훌륭한 인품과 호용력을 가지고
05:07잘 그동안 이끌어 주셨는데 여야를 뛰어넘는 모든 것을 다 초월하는
05:16탁월한 통합력을 제가 잘 모시고 이렇게 발휘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05:24그래서 정말 저희가 말로 다 말씀을 안 드리고
05:28저는 개인적으로도 한 번도 어떤 걸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만
05:32이렇게 어느 정치인이 여기까지 직접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분은 없었지 않습니까
05:39그래서 직접 오셔서 부족한 저를 격려해 주시고 또 도와주신다고 하니
05:47우선 제가 할 수 있는 선거대책위원장 맡아주셔서
05:52고 문제는 제가 물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만
06:06조금은 좀 실무적으로 어떤 그런 게 적절한지는 조금 좀 논의를 하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06:17그러나 분명히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되고
06:25경제 문제를 제가 얘기했습니다만은 우리 김문수 후보님이야말로 경영학과 출신인 거 아세요?
06:34네. 몰랐습니다.
06:36사실 경제학은 조금 헛겁니다.
06:39저는 경제가 그랬습니다만 사실 기업의 현장과 재무관리부터 시작해서
06:46인사관리, 생산관리, 판매관리 이런 거를 다 하는 데가 경영학과거든요.
06:55그런데 거기에서 그치지를 않고 일찍부터 이렇게 문제의식을 가지시고
07:00노동 현장에 가셔서 또 그런 노동 현장을 그때는 대개 그런 것들이 민주화 운동하고 연결됐습니다만
07:10우리 국가의 민주화를 위해서도 크게 기여하실 거에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
07:16그래서 저는 당연히 우리 후보님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서 잘 돕도록 하겠습니다.
07:24어떤 입장이 좋은지 그거는 실무적으로 조금 협의를 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07:35그렇게 허락해 주시죠.
07:36네. 감사합니다.
07:37그래서 저는 하여튼 우리 한덕수 선배님께서
07:42이번 선거를 승리를 이끌 뿐만 아니라
07:45우리 경제 위기 극복에도 확실하게 탁월한 성과를 내실 것으로 저는 칭하고
07:56또한 국가 위기의 극복, 여러 가지 대미 관계나 각종 외교 관계
08:03그리고 또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탁월하게 제가 가지지 못한 많은 역량을 가지고 계신다고 저는 칭하고 있습니다.
08:15제가 옛날에 우리 선배님께서 주미 한국 대사를 지내실 때
08:23제가 그때 국회 외교위원님께서 대사관자로 초대를 해주셔서
08:28가서 또 대사관에서 오찬톡 베풀어 주시고
08:33또 사모님하고 같이 아주 훌륭한 그런 대접을 많이 받았는데
08:41저는 참 훌륭하신 분이 이번에 우리 당의 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졌는데
08:50그보다 더 시급한 부분을 가지고 저도 많기 때문에
08:54일단은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09:03좀 상처를 많이 받더라도 제가 죽기 살기로 해서 이겨라
09:08이런 명령을 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09:11제가 끝까지는 잘하겠습니다.
09:13그다음에 국정을 운영하는 데서는 반드시 우리 선배님을 잘 모셔서
09:19훌륭하게 모든 국민들이 바라는 국가위기, 경제위기,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09:30항상 배우고 또 잘 모시고 그렇게 하도록 제가 약속을 드립니다.
09:37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다소.
09:52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