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극한 호우'에 밥상 물가 초비상…정부, 물가안정 총력

  • 10개월 전
[김대호의 경제읽기] '극한 호우'에 밥상 물가 초비상…정부, 물가안정 총력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극한 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며 가까스로 진정 기미를 보이던 '밥상 물가'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습니다. 7월 장마에 이어 8월 폭염, 9월 태풍 시즌까지 당분간 기상 악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2%대까지 내려온 물가와 '체감물가'의 괴리감이 더 커지는 건 아닐지도 걱정인데요.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물가도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과 잡혀가던 인플레이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어떤가요?

체감물가가 높은 가운데 '밥상 물가' 우려까지 더해지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회복이 멀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정부가 비축물량 방출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했는데 장바구니 물가를 잡을 수 있을까요? 밥상 물가를 방어할 방법으론 또 무엇이 있을까요?

시중 은행들이 부실 채권을 장부에서 털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이 상반기에 상·매각한 부실채권 규모만 이미 2조 원을 넘겼는데 관리가 얼마나 시급한 상황인가요?

하반기로 갈수록 연체율 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통화 긴축 기조 속에서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안정을 명분으로 다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죠?

한국은행은 가계부채를 줄이고 연착륙에 성공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정책 측면에서 'DSR 예외 대상 축소'와 'LTV 수준별 차등 금리 적용' 등을 조언했는데 필요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예상 효과도 궁금한데요?

정부가 내일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때 등기 여부를 함께 표기합니다. 지금까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는 가격과 전용면적, 계약일 등이 공개됐지만 앞으로는 아파트 거래가 실제 완료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등기일자 정보도 추가되는 건데요. '실거래가 띄우기'를 통한 시세 조작이 차단될 수 있을까요?

한편,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하락세가 전달 대비 둔화하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작은 낙폭을 나타냈습니다. 송파 등 강남권 상승세가 '뚜렷'하고 전국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6을 기록했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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