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가격 상승 품목 증가…배경은?

  • 작년
[김대호의 경제읽기]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가격 상승 품목 증가…배경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와 공공요금에서 시작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시차를 두고 품목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전체 458개 품목 중 86.2%에 달하는 395개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는데 가격이 오른 품목은 왜 늘어난걸까요?

물가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의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근원물가는 외식 등 가격이 한번 오르면 좀처럼 내리지 않는 품목들로 구성되어있는데 당분간 소비자들이 체감할 물가 부담은 계속 높다고 봐야할까요?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돈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는 일인가요?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내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최근 물가 흐름을 고려했을 때 동결과 인상, 어느 쪽에 무게를 두시나요? 금리 인하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경기가 위축되며 올해 세수가 기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내렸던 '유류세 인하' 정상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유류세 인하 조치가 폐지되면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세수가 어떻게 되나요?

유류세 인하 조치가 폐지될 경우 여전히 높은 수준인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부로서는 부담이 될 것 같은데 물가에 어떤 변수가 될까요?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실물 금을 사들이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1주일 새 골드바 25억 원어치가 팔렸다는데 금값이 연일 오르고, 또 금에 대한 선호심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는 배경은 무엇 때문인가요?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투자에 뛰어들지 말지 고민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는데요. 투자에 앞서 주의해야 할 점을 짚어주신다면요?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체감물가 #한국은행_금융통화위원회 #유류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